[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이 18일(현지 시간) 기준 대만의 양대 앱마켓(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18일 오전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엔씨(NC)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동일한 이름의 6개 서버 이용자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경쟁하는 대규모 월드 던전 ‘베오라의 유적’ ▲오렌 지역의 상아탑 던전 2층 등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도류, 창 클래스(Class, 직업)도 개선했다. 리니지2M은 지난 3월 24일 대만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지 서비스 명은 티엔탕2M(天堂2M)이다. 엔씨(NC)의 2분기 대만 매출은 리니지2M 출시로 전분기보다 552% 성장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리니지2M은 올해 북미와 유럽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 #대만양대마켓1위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8-19 10:43:04[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양대 앱 마켓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엔씨 측은 “지난 18일 오전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라면서 “동일한 이름의 6개 서버 이용자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경쟁하는 대규모 월드 던전 ‘베오라의 유적’과 오렌 지역 상아탑 던전 2층 등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리니지2M은 지난 3월24일 대만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지 서비스명은 ‘티엔탕2M’이다. 엔씨 가 집계한 지난 2·4분기 대만 매출은 리니지2M 출시로 전분기 대비 552% 급증했다. 리니지2M은 올해 북미와 유럽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8-19 10:42:0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선사 HMM이 최근 발표한 중장기 전략에 호불호가 혼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선종 다각화를 통해 실적 변동성은 감소하겠지만, 동시에 컨테이너선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이 약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12일 신한투자증권은 HMM이 지난 10일 내놓은 '2030 중장기 전략'과 관련해 "컨테이너선 신조 투자는 선복 증가 경쟁을 위한 강화"라며 "불가피한 무기 강화는 치열한 전쟁을 암시할 수 있다"고 총평했다. HMM이 발표한 중장기 전략은 오는 2030년까지 23조5000억원을 투입,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대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컨테이너 사업 12조7000억원, 벌크 사업 5조6000억원, 통합 물류사업 4조2000억원, 친환경·디지털 강화 1조원 등이다. 명지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HMM은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컨테이너선 130척, 15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벌크 부분 110척, 1256만DWT(선박이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중량)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2030년 매출액 15조원, 자산 43조2000억원, 부채 비율 50% 이내의 목표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HMM이 발표한 2030년 매출 목표는 지난해 대비 83% 늘어난 수치다. 그는 그러면서 "상위 해운사와 경쟁하기 위한 컨테이너선 투자 단행과 선종 다각화를 통한 실적 변동성 감소, 친환경 선대 확보로 환경 규제 준비, 2025년부터 하팍로이드의 빈 자리를 채워줄 MSC와의 협력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MSC는 세계 1위 스위스 해운사다. HMM은 10일 투자 계획과 함께 기존 '디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HMM, 일본 ONE, 대만 Yang Ming 등으로 이뤄졌으며 기존 멤버였던 독일 하팍로이드는 제외됐다. 대신 MSC와 2025년 2월부터 4년 동안 유럽 노선 선복 교환 형태로 협력하기로 했다. 다만 명 연구원은 "끝나지 않은 컨테이너선 발주 러시에 공급 과잉 우려, 밸류업 계획 부재, 선대 투자에 대부분의 재원을 활용해 주주 환원 여력이 축소된 점 등은 불호(부정적)"라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12 19:01:01【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아닌 다른 기업에 자사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을 맡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만 황 CEO는 다른 기업에 엔비디아에 칩 위탁생산을 맡길 경우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내놨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골드만삭스 그룹 기술 컨퍼런스에서 "TSMC의 장점 때문에 우리는 TSMC에 칩 생산을 맡기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다른 파운드리 기업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얘기는 그가 중국과 대만의 지정학적 긴장과 관련한 설명을 하다가 나왔는데 TSMC가 아닌 파운드리 기업은 삼성전자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황 CEO는 다른 파운드리 기업으로 특정 기업은 언급하지 않았다. 황 CEO는 TSMC가 파운드리 부문에서 아주 큰 격차로 1위지만 양안긴장과 혹시 모를 중국의 대만 침공이 엔비디아의 AI칩 생산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우리는 AI 칩 기술의 대부분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TSMC를 대체할 수 있는 기업으로 공급선을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황 CEO는 "이런 변화는 우리의 칩 품질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황 CEO는 대만의 파운드리 기업 TSMC를 치켜세웠다. 그는 "TSMC가 민첩성을 갖췄고 엔비디아의 요구에 대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했다. 아울러 황 CEO는 엔디비아의 AI칩 고객들이 제한된 공급으로 긴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아마도 더 많은 심정적인 고객을 확보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공급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적 상거래 기업 아마존을 비롯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 엔비디아의 고객사의 재무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황 CEO는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 조사의 일환으로 엔비디아를 소환했다는 소식을 부인했다. 이와 관련, 엔비디아는 "우리는 미 법무부에 문의했지만 소환장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규제 당국이 우리에 대해 가질 수 있는 모든 질문에 당연히 답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 CEO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지난 5~7월(회계연도 2·4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4·4분기부터 블랙웰 생산이 본격화되고 내년에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블랙웰로 늘어나는 매출 규모를 수십억 달러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월 공개된 블랙웰은 'B200'으로도 불리며 현재 고객사에 납품되고 있는 'H100' 호퍼 칩의 성능을 크게 앞선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9-12 05:16:56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최선단공정 제조에 필요한 '하이 뉴메리컬어퍼처(NA)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이달 말 도입한다. 초미세공정 두고 주도권을 다투는 삼성전자보다 한 발 빠른 행보다. 인공지능(AI) 특수에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매출 비중이 급격히 확대되자 최첨단 장비를 빠르게 선점해 2나노 이하 공정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조치로 분석된다. 10일 반도체 업계 및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뉴스에 따르면 TSMC는 이달 네덜란드 ASML이 생산하는 첫 하이 NA EUV 장비 'EXE:5000'을 인도받는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가운데 하이 NA EUV 장비를 도입한 것은 인텔에 이어 TSMC가 두 번째다. 하이 NA는 렌즈와 반사경 크기를 늘려 빛의 집광능력을 나타내는 수치인 NA를 0.33에서 0.55로 끌어올린 장비다. EUV는 극자외선 파장의 광원으로 웨이퍼에 패턴을 그리는데, 해상도를 높여 더 정밀하고 미세한 패턴을 새길 수 있다. 기존 EUV와 비교해 성능 향상, 수율(양품 비율) 개선, 생산비용 감축 등이 가능해 1대당 가격이 5000억원에 달하는 초고가임에도 글로벌 반도체 기업간 치열한 장비 확보전이 벌어지고 있다. 당초 TSMC는 하이 NA EUV 조기 도입에 회의적이었다. 기존 EUV에 비해 지나치게 고가인데다 생산 최적화 난이도가 높아 수율(양품 비율) 안정화를 위해 초기 비용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예상보다 AI향 초미세공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자 원래 계획을 바꿔 차세대 EUV를 선점, 기술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면서 TSMC가 하이 NA EUV를 활용한 초미세공정 경쟁에서 발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됐다. TSMC는 2027년 양산이 예정된 1.4나노(A14) 공정부터 하이 NA EUV 기술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삼성전자는 하이 NA EUV 확보전에서 뒤처지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삼성전자는 2027년 하이 NA EUV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장비 확보 이후에도 생산라인 내 설치부터 가동 등 최적화 작업에 상당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하이 NA EUV 도입 시기를 앞당기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TSMC 로드맵에 발맞춰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로선 TSMC 추격을 위해 초미세공정 기술력을 검증해 대형 고객사 확보가 필요하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TSMC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2.3%로, 삼성전자(11.5%)와 격차는 50.8%에 달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10 18:28:39HMM이 글로벌 선대 경쟁에 대응, 오는 2030년까지 23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 경영기조를 수립했다. 2030년 매출 목표는 2023년 대비 80% 이상 증가한 15조540억원 이상이다. 선복량 확대 등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해상 환경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선대 확충 본격화김경배 HMM 대표이사 사장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HMM 본사에서 '2030 중장기 전략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HMM은 투자 분야를 △컨테이너 사업(12조7000억원) △벌크 사업(5조6000억원) △통합 물류사업(4조2000억원) △친환경·디지털 강화(1조원) 등 네 축으로 나눴다. 가장 많은 투자금이 들어가는 분야는 컨테이너 사업이다. HMM은 2030년까지 11조원을 투자, 15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130척 수준의 운용 선대를 확보하기로 했다. 늘어나는 선복량 확장에 맞춰 컨테이너 박스 확보에도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벌크 사업의 경우 현재 634만DWT(선박이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중량) 36척의 선대를 2030년까지 1256만DWT(110척)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컨테이너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등에 4조2000억원, 친환경 연료 공급망 확보, 디지털 조직체계 구축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체 금액 가운데 60%는 친환경 부문 투자액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목표인 '2050년 탄소중립'을 5년 앞당겨 2045년까지 완료하기 위해 14조4000억원을 친환경 경영에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HMM은 이같은 투자를 통해 2030년 15조5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023년 8조2300억원 대비 82.9% 오른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 목표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사실상 수익성 개선보다는 당분간 외형적 성장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순구 HMM 전략재무본부장은 "미래 변수가 많아 영업이익 목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새 해운 동맹 발표HMM은 이날 기존 '디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HMM, 일본 ONE, 대만 Yang Ming 등으로 이뤄졌으며 기존 멤버였던 독일 하팍로이드는 제외됐다. 이들 협력기간은 내년 2월부터 향후 5년간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하팍로이드 대신 유럽 노선에 한해 세계 1위 해운사 스위스 MSC와 협력하기로 했다. MSC와 함께 선복 교환하는 지역은 아시아~북유럽 및 지중해 항로이며 총 9개 서비스다. 협력기간은 2025년 2월부터 총 4년이다. HMM은 이번 MSC와 유럽 항로 선복교환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범위를 확대하고 폭넓은 항만에 직기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협력 서비스 항로는 기존 체제의 26개에서 30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정엽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은 "그동안 한국 선사의 진출이 어려웠던 대서양 항로 참여까지 고려하는 등 글로벌 선사로서의 위상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10 18:15:08#OBJECT0# [파이낸셜뉴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최선단공정 제조에 필요한 '하이 뉴메리컬어퍼처(NA)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이달 말 도입한다. 초미세공정 두고 주도권을 다투는 삼성전자보다 한 발 빠른 행보다. 인공지능(AI) 특수에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매출 비중이 급격히 확대되자 최첨단 장비를 빠르게 선점해 2나노 이하 공정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조치로 분석된다. 10일 반도체 업계 및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뉴스에 따르면 TSMC는 이달 네덜란드 ASML이 생산하는 첫 하이 NA EUV 장비 'EXE:5000'을 인도받는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가운데 하이 NA EUV 장비를 도입한 것은 인텔에 이어 TSMC가 두 번째다. 하이 NA는 렌즈와 반사경 크기를 늘려 빛의 집광능력을 나타내는 수치인 NA를 0.33에서 0.55로 끌어올린 장비다. EUV는 극자외선 파장의 광원으로 웨이퍼에 패턴을 그리는데, 해상도를 높여 더 정밀하고 미세한 패턴을 새길 수 있다. 기존 EUV와 비교해 성능 향상, 수율(양품 비율) 개선, 생산비용 감축 등이 가능해 1대당 가격이 5000억원에 달하는 초고가임에도 글로벌 반도체 기업간 치열한 장비 확보전이 벌어지고 있다. 당초 TSMC는 하이 NA EUV 조기 도입에 회의적이었다. 기존 EUV에 비해 지나치게 고가인데다 생산 최적화 난이도가 높아 수율(양품 비율) 안정화를 위해 초기 비용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예상보다 AI향 초미세공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자 원래 계획을 바꿔 차세대 EUV를 선점, 기술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면서 TSMC가 하이 NA EUV를 활용한 초미세공정 경쟁에서 발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됐다. TSMC는 2027년 양산이 예정된 1.4나노(A14) 공정부터 하이 NA EUV 기술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삼성전자는 하이 NA EUV 확보전에서 뒤처지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삼성전자는 2027년 하이 NA EUV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장비 확보 이후에도 생산라인 내 설치부터 가동 등 최적화 작업에 상당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하이 NA EUV 도입 시기를 앞당기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TSMC 로드맵에 발맞춰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로선 TSMC 추격을 위해 초미세공정 기술력을 검증해 대형 고객사 확보가 필요하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TSMC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2.3%로, 삼성전자(11.5%)와 격차는 50.8%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3나노 이하 공정을 TSMC와 격차를 좁힐 최적의 전장으로 삼고 있다"며 "하이 NA EUV 장비 반입이 늦어질수록 기술 격차 확대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10 16:24:44[파이낸셜뉴스] HMM이 글로벌 선대 경쟁에 대응, 오는 2030년까지 23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 경영기조를 수립했다. 2030년 매출 목표는 2023년 대비 80% 이상 증가한 15조540억원 이상이다. 선복량 확대 등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해상 환경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선대 확충 본격화김경배 HMM 대표이사 사장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HMM 본사에서 '2030 중장기 전략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HMM은 투자 분야를 △컨테이너 사업(12조7000억원) △벌크 사업(5조6000억원) △통합 물류사업(4조2000억원) △친환경·디지털 강화(1조원) 등 네 축으로 나눴다. 가장 많은 투자금이 들어가는 분야는 컨테이너 사업이다. HMM은 2030년까지 11조원을 투자, 15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130척 수준의 운용 선대를 확보하기로 했다. 늘어나는 선복량 확장에 맞춰 컨테이너 박스 확보에도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벌크 사업의 경우 현재 634만DWT(선박이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중량) 36척의 선대를 2030년까지 1256만DWT(110척)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컨테이너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등에 4조2000억원, 친환경 연료 공급망 확보, 디지털 조직체계 구축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체 금액 가운데 60%는 친환경 부문 투자액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목표인 '2050년 탄소중립'을 5년 앞당겨 2045년까지 완료하기 위해 14조4000억원을 친환경 경영에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HMM은 이같은 투자를 통해 2030년 15조5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023년 8조2300억원 대비 82.9% 오른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 목표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사실상 수익성 개선보다는 당분간 외형적 성장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순구 HMM 전략재무본부장은 "미래 변수가 많아 영업이익 목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새 해운 동맹 발표..."서비스 항로 4개 증가"HMM은 이날 기존 '디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HMM, 일본 ONE, 대만 Yang Ming 등으로 이뤄졌으며 기존 멤버였던 독일 하팍로이드는 제외됐다. 이들 협력기간은 내년 2월부터 향후 5년간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하팍로이드 대신 유럽 노선에 한해 세계 1위 해운사 스위스 MSC와 협력하기로 했다. MSC와 함께 선복 교환하는 지역은 아시아~북유럽 및 지중해 항로이며 총 9개 서비스다. 협력기간은 2025년 2월부터 총 4년이다. HMM은 이번 MSC와 유럽 항로 선복교환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범위를 확대하고 폭넓은 항만에 직기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협력 서비스 항로는 기존 체제의 26개에서 30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정엽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은 "그동안 한국 선사의 진출이 어려웠던 대서양 항로 참여까지 고려하는 등 글로벌 선사로서의 위상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10 16:00:36[파이낸셜뉴스] HMM이 종합 물류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23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같은 기간 이를 통한 매출 목표도 15조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2025년부터 본격 협력하는 해운 동맹 체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도 새롭게 결성했다. "컨테이너, 벌크, 물류, 친환경에 골고루 투자"김경배 HMM 대표이사 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HMM 본사에서 '2030 중장기 전략 설명회'를 열고 "컨테이너 운송사업을 중심으로 벌크 운송사업 및 통합 물류사업 영역을 확장,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선진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MM은 투자 분야를 △컨테이너 사업(12조7000억원) △벌크 사업(5조6000억원) △통합 물류사업(4조2000억원) △친환경·디지털 강화(1조원) 등 네 축으로 나눴다. 가장 많은 투자금이 들어가는 분야는 컨테이너 사업이다. HMM은 2030년까지 11조원을 투자, 15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130척 수준의 운용 선대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늘어나는 선복량 확장에 맞춰 컨테이너 박스 확보에도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친환경 운송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저탄소·무탄소 선박 약 70척을 확보하고, 2045년까지 전 운송구간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벌크 사업의 경우 현재 634만DWT(선박이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중량) 36척의 선대를 2030년까지 1256만DWT(110척)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탱커·건화물선 특정 시장에 편중되지 않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친환경에너지 수송사업에 선제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컨테이너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 관련 신규 터미널 및 시설 투자에는 4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기존 항만 터미널 확장 및 주요 거점 항만 터미널을 추가 확보할 계획으로 고수익 내륙 물류기지(ODCY) 사업에도 진출해 물류사업 진출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HMM은 2045년 탄소중립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선박 개조, 친환경 연료 공급망 확보 등에 9000억원을, 디지털 기반 조직체계 구축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여기에 급변하고 있는 시장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 체계를 갖추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HMM은 이같은 투자를 통해 2030년 15조5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 4월 HMM이 발표한 중장기 전략의 연장선이다. HMM은 앞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해운 신동맹도 발표...2025년부터 협력HMM은 이날 기존 ‘디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HMM, 일본 ONE, 대만 Yang Ming 등으로 이뤄졌으며 기존 멤버였던 독일 하팍로이드는 제외됐다. 이들 협력기간은 내년 2월부터 향후 5년 동안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하팍로이드 대신 유럽 노선에 한해 세계 1위 해운사 스위스 MSC와 협력하기로 했다. MSC와 함께 선복 교환하는 지역은 아시아~북유럽 및 지중해 항로이며 총 9개 서비스다. 협력기간은 2025년 2월부터 총 4년이다. HMM은 이번 MSC와 유럽 항로 선복교환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범위를 확대하고 폭넓은 항만에 직기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주요 항로는 아시아~미국 서안, 아시아~미국 동안, 아시아~지중해, 아시아~유럽, 아시아~중동 등으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규 협력 서비스 항로가 기존 체제의 26개에서 30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정엽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은 "그동안 한국 선사의 진출이 어려웠던 대서양 항로 참여까지 고려하는 등 글로벌 선사로서의 위상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10 09:54:39[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간) 혼조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가 사흘 만에 반등하고, 테슬라는 이틀째 5%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이어간 덕에 나스닥 지수만 3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전날 나 홀로 상승세를 보였던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일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노동부의 8월 고용동향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나스닥만 상승 이날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와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이 낙폭이 컸다. 순환매수 중심에 서 있는 두 지수가 하락 흐름을 주도했다. 다우는 전일비 219.22p(0.54%) 내린 4만755.75, 러셀2000은 13.16p(0.61%) 하락한 2132.05로 마감했다. S&P500도 16.66p(0.30%) 밀린 5503.41로 미끄러졌다. 나스닥만 반등했다. 나스닥은 이틀 연속 하락 고리를 끊고 이날은 43.37p(0.25%) 오른 1만7127.66으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0 밑으로 떨어졌다. VIX는 1.42p(6.66%) 하락한 19.90으로 내렸다. 엔비디아·테슬라 상승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기술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장중 2% 넘는 급등세를 보이다가 이후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그렇지만 이날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결국 1.00달러(0.94%) 오른 107.21달러로 마감해 3일 시작한 폭락세 행진을 멈췄다. 그렇지만 엔비디아는 지난달 30일 마감가에 비해 여전히 10% 넘게 하락한 상태다. 테슬라는 이날 5% 가까이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1분기 유럽과 중국에서 자사의 운전 보조 시스템인 '완전자율주행(FSD)'이 서비스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다음 달 10일 로보택시 데이 행사에 앞서 테슬라에 다시 투자자들의 기대가 집중됐다. 전날 4.8% 급등한 테슬라는 이날은 10.76달러(4.90%) 뛴 230.17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는 이틀 동안 9.3% 폭등했다. M7, MS만 하락 다른 M7 종목들도 마이크로소프트(MS)만 약세를 보였을 뿐 모두 올랐다.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굳건하게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애플은 1.53달러(0.69%) 상승한 222.38달러로 마감했다. 애플 하청사인 대만 폭스콘 분기 매출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애플 아이폰 매출 확대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알파벳은 0.79달러(0.50%) 오른 157.24달러, 메타플랫폼스는 4.12달러(0.80%) 상승한 516.86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4.56달러(2.63%) 급등한 177.89달러로 뛰어올랐다. MS만 소폭 하락해 0.51달러(0.12%) 밀린 408.39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 OPEC+ 증산 연기에도 하락 국제 유가는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가 유가 하락을 감안해 증산을 2개월 늦추기로 했지만 하락세는 지속됐다. 다만 낙폭은 극히 제한됐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01달러(0.01%) 밀린 72.69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05달러(0.07%) 내린 69.15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브렌트는 5거래일 연속, WTI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06 05:5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