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옹진군에서 추진한 ‘대이작파일럿부두지구 공유수면 매립사업’을 27일 매립 준공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 선정 어촌뉴딜 300 중 하나로 2020년 8월부터 약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면적 1800㎡에 해당하는 공유수면을 매립한 후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달 초 준공됐다. 대이작항은 선착장을 이용해 조업하는 주민뿐 아니라 주말에 나들이 차량으로 혼잡이 빈번한 지역이다. 시와 옹진군은 교통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공유수면을 매립해 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옹진군 대이작항 공유수면 매립사업 준공으로 주민들의 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27 10:05: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매립면허 효력 상실로 매립을 완료하고도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던 옹진군 대이작항 매립 사업이 최근 매립면허를 회복하면서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옹진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이작항 매립공사’에 대한 매립면허 회복을 지난 23일 최종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이작항 매립 사업은 해양수산부 선정 뉴딜어촌 300 중 하나로 옹진군이 1800㎡ 규모의 공유수면을 매립해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옹진군은 지난해 4월 대이작항 매립면허를 취득했으나 매립실시계획에 따라 2021년 6월 30일까지 준공검사를 이행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 지난 7월 1일 효력을 상실했다. 매립면허 효력을 상실하면 관련법에 따라 매립한 부지를 원상회복 하고 원상회복이 불가능할 시 해당 매립지는 국가로 귀속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약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 사업에 문제가 발생하게 될 뿐 아니라 이에 대한 피해를 주민이 고스란히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인천시는 난관에 봉착한 대이작항 매립공사에 대해 관련 서류 검증과 현장 확인 등을 실시하고 법령 검토를 거쳐 옹진군의 매립면허 회복을 최종 승인했다. 시는 오는 10월 중 옹진군의 매립실시계획 변경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매립면허의 효력이 상실된 자가 전체공정의 100분의 30 이상 매립공사를 시행한 경우 효력이 상실된 날부터 1년 이내 소급해 회복이 가능하다. 대이작항 매립공사는 매립이 완료됐으나 행정절차 등을 남겨두고 있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대이작항 매립사업이 면허 회복 조항에 부합해 면허회복을 승인했다. 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민숙원사업임을 감안했을 때 매립면허 원상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29 11:12:33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여름바다로 떠나는 여행은 예나 지금이나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계절이 네 번 바뀌는 동안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바다이지만 가벼운 옷차림으로 물놀이를 하는 여름과는 단짝처럼 잘 어울린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한국관광공사는 7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바다 여행지를 소개했다. 갯벌을 품은 서해부터 해양스포츠의 천국이라 불리는 동해까지, 취향 따라 찾은 제철 바다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솔숲, 모래섬, 느릿한 휴식, 인천 대이작도 168개의 섬을 품고 있는 인천에서 대이작도는 연안부두에서 약 44㎞ 떨어진 옹진군에 위치해 있다. 깨끗하게 단장한 3개의 마을과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소박하게 어우러진 섬이다.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4㎞에 불과하지만 2개의 산과 4개의 해수욕장이 있어 다채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해발 159m인 부아산 정상을 오르는 트레킹 코스는 완만한 오솔길이라 가볍게 걷기 좋다. 해변 산책로를 지나면 촛대처럼 뾰족한 모양의 오형제바위, 울창한 숲속의 빨간색 구름다리, 영험한 기운이 서려 있는 삼신할미약수터 등을 차례로 거친다. 대이작도에서 가장 아담한 작은풀안해수욕장에는 솔숲과 고운 모래로 조성된 캠핑장이 있다. 해변 끝,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25억1000만년 전 흔적인 한반도 최고령 암석을 만난다. 또 하루 두 번 썰물 때 드러나는 모래섬 풀등은 파도와 바람에 따라 매일 다른 모양과 넓이, 무늬를 만들어내며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동해의이색적인 푸른바다, 어달·대진해변 강원 동해 어달해별은 남쪽 묵호항과 북쪽 대진항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에도 피서객들로 크게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 여름이면 모래사장 약 300m 구간에 테이블 120여개가 설치된다.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음식을 가져와 먹거나, 인근 지역 식당에서 배달주문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어달해변과 가까운 어달항에서는 파스텔 색으로 칠한 테트라포드(원추형 콘크리트 블록) 덕분에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된다. 바다의 파고가 적당해 서퍼들이 많이 찾는 대진해변은 어달해변에서 도보로 30분 거리에 있다. 논골담길 마을 정상에 자리한 묵호등대, 2021년 개방한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등 볼거리가 많다. 스카이워크와 스카이사이클, 자이언트슬라이드 등을 체험 한 뒤 도째비골해랑전망대로 가면 바다 위 하늘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가로림만, 바지락,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 충남 서산과 태안 사이에 있는 가로림만은 드넓은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된 갯벌을 품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운영하는 중리어촌체험마을에 가면 갯벌 체험에 필요한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대표 체험 상품인 '바지락 캐기'는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마을 안내소에서 체험 도구를 대여해준다. 가로림만의 풍경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하룻밤 묵어가길 추천한다. 인근 명소로는 바다 갈라짐 풍경이 극적으로 펼쳐지는 웅도를 비롯해 의상대사가 창건한 부석사, 충남 4대 사찰로 꼽히는 개심사, 일제강점기에 지어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전통한옥 서산유기방가옥 등이 있다. 가로림만 입구에서 갯벌을 지키고 있는 듯한 코끼리 바위를 보고 싶다면 황금산 등산 코스를 밟아보자. ■해변서 즐기는 산책, 울산 진하해수욕장 진하해수욕장은 부산 기장군과 맞닿은 울산 남단부 울주군 서생면에 자리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일출 명소 간절곶과 가깝다. 물이 맑고 백사장이 널찍해 여름마다 피서객들로 붐빈다. 파라솔과 구명조끼, 튜브, 샤워장, 주차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파도와 바람이 좋아 서핑, 윈드서핑, 카이트서핑 같은 해양레포츠 이용객도 몰린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는 수상 레저 이용 구간과 유영 구간을 분리 운영한다. 또 긴 해변을 따라 해안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다. 해변 남쪽으로 대바위공원, 북쪽으로는 명선교가 볼거리를 더한다. 해변 앞바다에 자리한 명선도(무인도)에는 썰물 때 도보 진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울산에서는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국가정원을 비롯해 장생포고래문화마을,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등 한국관광 100선 명소들을 만날 수 있다. ■금모래서 캐는 추억,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전북 고창 구시포해수욕장은 고운 금모래가 드넓게 깔려있어 해수욕에 적합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해수욕장 1㎞ 앞에는 둥근 쟁반 같은 자태의 가막도가 그림 같은 풍경을 펼쳐 보인다. 해변의 끝자락에는 기암괴석들이 솟아있어 풍광이 매우 아름답고, 해변을 따라 늘어선 키 큰 소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구시포 인근 람사르고창갯벌센터는 고창갯벌 탐방의 중심지다. 1층은 전시관, 2층은 체험장으로 운영된다. 만돌갯벌체험학습장에서는 거대한 트랙터 바퀴를 장착한 트럭에 탑승해 갯벌 체험에 참여한다. 1박 이상 여행이라면 오토캠핑에 도전해보자. 동호국민여가캠핑장에서는 해송 군락에 둘러싸여 서해의 붉은 낙조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04 18:24: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섬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2026년까지 중국∼백령도간 국제여객선을 운영하고 연안도서에 위그선(수면 비행선박)과 해상택시 도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의 ‘인천 섬 발전 기본계획’(2022~2026년)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기반시설 사업과 정주여건 개선사업뿐 아니라 섬의 개발정도, 자원, 인구특성, 산업기반, 정주환경 등을 영역별로 평가해 섬마다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마련했다. 시는 분야별로 정주환경 11건, 지역경제 10건, 교통 및 접근성 11건, 문화관광 10건 등 총 42건 사업을 계획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2395억원의 예산을 제시했다. 교통 및 접근성 분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는 무의도에 호텔과 해양레크레이션 시설을 갖춘 해양복합레저단지를 조성하고 신도에 마리나 정박지와 계류시설 등을 갖춘 해양리조트를 개발한다. 연안 섬 일원에 위그선(수면 비행선박)을 도입해 장거리 접근성을 향상한다. 위그선이 도입되면 인천∼백령까지 기존 여객선으로 4시간 걸리던 것이 1시간 20분으로 단축된다. 인천∼연평 구간은 기존 여객선으로 2시간 걸리던 것이 5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또 섬 주민들의 이동의 편리성 확보를 위해 해상택시 11대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요트를 타고 섬의 절경을 감상하고 섬투어를 할 수 있도록 인천 연안에 요트 항해코스를 개발을 추진한다. 왕산 마리나에서 신시모도 및 장봉도를 항해하는 코스와 무의도·소무의도에서 왕산 마리나를 항해하는 코스 등을 검토 중이다. 승봉도, 자월도, 대이작도, 소야도, 덕적도를 순환하는 순환선 운영도 추진한다. 이 밖에 세어도 소형차도선 도입, 연료운반선 건조, 덕적도의 문갑도, 박아도, 울도, 지도 등 자(子)도간 쾌속유람선 도입, 중국∼백령도간 국제여객선 도입, 무의동 광명항 제2여객터미널 조성 등이 추진된다. 시는 이번 계획수립을 통해 섬 주민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경제복지 발전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강화·옹진 지역에 대해서는 인구소멸지역 대응정책의 역할을 통해 섬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에는 168개 섬이 있으며 이 중 유인도는 32개다. 섬의 전체 면적은 256.2㎢로 인천시 전체면적의 24.5%를 차지한다. 인구는 2만934명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섬은 백령도(5281명), 교동도(2901명), 석모도(2136명) 순이다. 전상배 시 섬발전지원과장은 “인천 섬에 대한 가치 재평가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섬 개발·지원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17 12:50:07【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미래 신성장 동력인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역 내 9곳에 마리나항 조성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2010년 마리나항만으로 지정된 4곳과 신규 5곳 등 모두 9곳을 마리나항만으로 개발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는 마리나항만으로 지정된 4곳과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을 추진하는 5곳 등 총 9곳에 마리나항만으로 지정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마리나는 요트·보트를 정박시키고 수리도 하면서 숙식 등 편의를 제공하는 종합 레저시설이다. 해양수산부는 2010년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왕산마리나, 영종도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덕적도 서포리, 송도국제도시 신국제여객터미널(인천항, 골든하버) 등 4곳을 마리나항만으로 지정했다. 시는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이 올해로 완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추진되는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2020~2029년)’에 추가로 5곳에 대해 반영을 신청했다. 추가 대상지는 옹진군 덕적면 북리항, 송도국제도시 10공구 일대,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론트 사업 예정지, 중구 무의도,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기존 어항인 자월도 대이작항과 덕적도 소야리항에 레저선박의 소규모 계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대이작항과 소야리항 2곳에 마리나항만 지정과는 별도로 일반 국비 신청을 했으나 대이작항만 반영됐다. 시는 올해부터 대이작항에 소규모 계류시설 설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소야리항은 내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서 마리나항만으로 지정된 4곳 중 덕적도 서포리를 제외한 3곳이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왕산마리나는 1단계로 계류시설 조성을 완료했으며 2단계로 판매시설·수리시설 등 상업시설을 조성 중이다. 영종도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기반 조성 후 2022년부터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있고, 송도국제도시 신국제여객터미널(골든하버)은 인천항만공사가 준비하고 있다. 덕적도 서포리는 2차례 민간투자 유치 공모 유찰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시가 이 같이 마리나항만 조성 사업을 동시다발식으로 많이 추진하는 이유는 마리나항만 조성 여건이 마련되고, 사업을 많이 할수록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점항만으로 지정된 덕적도 서포리(민자+국비)를 제외한 마리나항만 사업이 민자사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민간기업의 투자유치가 사업 성패의 관건이지만 투자유치가 그리 녹녹치만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마리나항만 지정을 신청한 지자체의 마리나항만 예정지는 모두 125개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여러 곳에 다양한 마리나항을 조성해 수도권 해양레저 인구를 끌어들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1-29 14:02:47인천 중구 소무의항과 강화군 후포항 등 지역 내 5개항에 어항기반시설, 어촌관광시설 등 발전기반시설이 구축된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에 중구, 강화군, 옹진군의 5개소가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456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 해양수산부에 7개소, 710억원의 대상지를 발굴해 서면평가 및 현장평가,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5개소가 선정됐다. 해수부는 중구 소무의항, 강화군 후포항, 옹진군 야달항, 답동항, 대이작항 등에 2개년(2019~2020)에 걸쳐 어항기반시설, 어촌관광시설 등 어촌의 혁신역량 강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기반시설을 구축한다. 게다가 소야리항은 여객 기항지 접안시설 확충사업이 타 사업에 포함돼 사실상 6개소가 선정됐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 통합개발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개소당 평균 100억원으로 총 456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이 투입될 예정이다. 우선 내년에는 160억원이 투입된다. 정종희 시 수산과장은 “앞으로 어촌뉴딜 300사업에 추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2-18 15:3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