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결국 '대전'을 앞에 집어넣기로 했다. 한화이글스가 2025시즌부터 사용할 신축 야구장의 공식 명칭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확정했다. 지난해 팬 선호도 조사와 브랜드 전문가들의 심층 분석을 거친 결과, 이 명칭이 다른 후보를 제치고 최종 선정됐다. 새로운 구장명에는 대전을 상징하는 지역성과 야구장의 정체성을 담았다. 또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하며, 팬들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한 의미로 '대전'을 포함했다고 구단은 전했다. 한화이글스는 한화생명과 네이밍라이츠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25년간 공식 명칭으로 이를 사용한다. 외부 대형 간판에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표시되며, 구장 내 사이니지 및 광고물에서는 '한화생명 볼파크'가 혼용돼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장 개장식은 오는 3월 6일 진행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1-21 09:16:00[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61년 만에 신축 개장 예정인 새 야구장 명칭을 ‘대전’이라는 지역명을 넣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명명하기로 ㈜한화이글스 프로야구 구단과 최종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청에서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를 만난 자리에서 "대전시민의 요구사항에 대해 한화그룹 측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려준 데 대해서 반갑게 생각한다"면서 "대전시는 앞으로 준공, 개장 및 개막전 등 추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화이글스 측과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앞으로 팬들과 함께하는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으로 대전시와 협력해 2025시즌 우수한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에 486억원을 지불하고 25년 동안 구장 사용권과 명명권, 광고권을 얻은 한화이글스측은 당초 새 야구장 이름을 ‘한화생명 볼파크’로 정했지만 '대전'이라는 지명이 빠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1-20 15:06:53[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유득원 행정부시장이 다음달 3~7일 4박5일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제75회 삿포로 눈축제를 개최하는 삿포로시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지난해 8월 '대전 0시 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아마노 슈지 부시장은 0시 축제가 아시아 1위, 세계 3대 축제로의 도약을 기원하며 다음 년도 삿포로 눈축제에 대전시 대표단의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대전시 대표단은 이번 출장길에서 대전시와 삿포로 시장이 각 정부에 건의해 개설한 청주-신치토세 직항 노선을 이용한다. 유 부시장은 △삿포로 시장 면담 △자매결연 15주년 기념사업 협의 △눈축제 개막식 참석 및 축제장 시찰 △제49회 국제 설상 조각 경연대회 참가 지역 조각가 격려 △삿포로시 문화·체육 우수사례 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유 부시장은 3일 첫 일정으로 아키모토 가쓰히로 삿포로 시장과 면담하고, 올해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축하와 8월 0시 축제에 삿포로 시장과 시민 공연단을 초청할 예정이다. 방문 기간 삿포로 눈축제의 운영 상황을 보고 대전 0시 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육성할 수 있는 노하우를 살핀다. 또 삿포로 돔, 올림픽 박물관 등 삿포로시의 문화·체육시설을 시찰하면서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등 현안 사업과의 접목 사항도 꼼꼼히 챙겨 볼 계획이다. 4일에는 제75회 삿포로 눈축제 개막식에 참석하고 눈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삿포로 국제 설상 조각 경연대회장을 찾아 한국 대표로 참가한 대전시 조각가를 격려한다. 또한 대전-삿포로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대전홍보관을 찾아 꿈씨패밀리 캐릭터와 대전 관광자원 홍보에 나선다. 유 부시장은 “올해는 대전시와 삿포로시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삿포로 눈축제 방문을 시작으로 대전 0시 축제 상호 답방 등 풍성한 교류 행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삿포로시는 인구 195만 명의 일본 내 다섯 번째 대도시이자 홋카이도 도청소재지로 지난 2010년 대전시와 자매결연 체결 이후 공무원 교류 및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해 오고 있으며 대전의 39개 자매·우호 도시 중 가장 교류가 활발한 도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1-31 09:3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