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SC제일은행이 이른바 '티메프 사태'에 따라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온라인 셀러(판매자)를 위해 SC제일은행의 선정산대출 '파트너스론'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의 대출기간을 연장하고 연장에 따른 대출이자도 은행이 전액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난달 18일 기준 티몬·티몬월드·위메프의 파트너스론을 보유한 차주(판매자)다. 판매자가 원할 경우 파트너스론 대출을 대환대출로 전환해 3개월 기간을 연장하고, 정산 지연에 따른 그동안의 파트너스론 대출 이자와 향후 3개월간의 대환대출의 이자를 은행에서 모두 지원하는 것이다. 대환대출 전환 및 만기 연장은 정산일 경과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업체에 적용돼 판매업체가 단기 연체에 따른 신용도 하락 영향을 받지 않도록 지원하는 조치도 동반된다. 파트너스론은 판매자가 온라인 플랫폼 운영업체로부터 지급받을 정산 예정금액을 SC제일은행이 판매자에게 선지급하는 금융상품으로, 정산일 전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유동성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는 상품이다. 판매자들이 선택한 온라인 플랫폼과 매출액 규모에 따라 차등적으로 대출을 지원하고 대출 만기 시 해당 플랫폼으로부터 정산대금이 들어오면 대출이 자동으로 상환되는 구조다. SC제일은행은 이번 사태로 큰 위기를 겪고 있는 판매자들의 어려움을 조속히 해결하고자 파트너스론을 이용 중인 고객과 개별 접촉을 이미 시작했다. 판매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만기 추가 연장을 포함한 다양한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티메프사태 #정산지연 #SC제일은행 #선정산대출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8-05 10:01:56금융권과 정책금융기관이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본 업체의 기존 대출에 대해 최대 1년까지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지원하고, 선정산대출에 대해서도 만기연장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감독원과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업체 금융지원을 원활히 하기 위한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피해업체 금융지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 정책금융기관과 은행연합회,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상호금융업 중앙회들, KB국민·신한·SC제일은행 등 선정산대출 취급 금융기관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날 정부는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56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자금 지원을 골자로 하는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2000억원 △신보·기업은행의 보증부 대출 프로그램 3000억원+@ △문화체육관광부의 이차보전 지원 600억원 등이다. 이 중 금융위는 신보·기업은행과 함께 3000억원 이상의 보증부 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해 미정산 피해기업의 긴급경영안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3억원 한도로 신보가 90%를 보증하고 기업은행이 최우대금리를 적용해 대출해주는 식이다. 구체적인 조건은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여행사 등 관광사업자 대출에 대해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600억원 한도로 지원금리는 2.5~3.0%p다. 정부는 정책금융기관과 은행에 피해기업의 기존 대출과 대출·보증에 대해 최대 1년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선정산대출 취급은행에 대해서는 선정산대출에 대해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출 만기연장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자에 대해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다수가 결제취소 절차를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상원 금감원 중소서민담당 부원장보는 이날 티몬·위메프 관련 PG사의 결제취소 진행 현황 브리핑에서 티몬·위메프의 카드결제 관련 11개 PG사 중 8곳(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NICE페이먼츠·다날·토스페이먼츠·NHNKCP·NHN페이코·스마트로)이 소비자로부터 직접 카드결제 취소요청을 접수·안내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3곳(KG이니시스·한국정보통신·헥토파이낸셜)도 관련 절차를 이른 시일 내 진행할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서혜진 기자
2024-07-29 18:23:36[파이낸셜뉴스] 부동산 디벨로퍼인 네오밸류가 추진중인 ‘앨리웨이 오산’ 개발사업 대출만기가 연장됐다. 29일 부동산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만기가 도래한 ‘앨리웨이 오산’ 브릿지론 1600억원에 대해 3개월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이 사업은 경기 오산시 청학동 11만8826㎡ 부지에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오산세교 2택지개발지구와 붙어 있으며 지하철 1호선·한국고속철도(KTX) 환승역 오산역에서 걸어서 30분 거리다. 네오밸류는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개발로 잘 알려진 시행사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앨리웨이 광교’, ‘누디트 서울숲’, ‘누디트 홍대’ 등이 있다. 네오밸류는 이와 별개로 캠코가 조성한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 투자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앨리웨이 오산’ 시공사는 태영건설이다. 네오밸류측은 시공사 교체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3-29 11:02:59[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은 2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2023년 11월 단기차입금 7800억원에 대한 대출만기가 연장,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 이슈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020년 11월 26일 제주드림타워 사업운영비 등 조달을 위해 트랜치 A 대출약정금 6000억원(이자율 연 4.05%), 트랜치 B 대출약정금 1000억원(이자율 연 5.90%) 규모로 차입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시장금리 수준으로 이자율을 책정하지만 6개월 후 조기상환시 수수료가 없는 조건이이준호 연구원은 "대출금에 대한 리파이낸싱 가능 여부 이슈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소됐다"며 "향후 실적에 대한 부분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는 제주향 항공운항편수다. 2023년 11월 기준 제주항공 국제선 운항편수는 465편으로 2019년 11월 대비 60% 회복률을 기록했다. 무사증 제도에 따라 항공편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여력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매도 금지 및 실적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상태이나 리파이낸싱 문제는 해결됐다. 전환사채 물량으로 인한 오버행 이슈는 현재주가에서 해당 이슈가 실현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02 13:50:30[파이낸셜뉴스] 내달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대출 만기연장·상환 유예조치가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금융당국이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연착륙되고 있다며 '9월 위기설'을 반박하고 나섰다.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대상이 최근 9개월간 대출잔액 기준 25%, 차주수 기준 20%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만기연장 차주는 2025년 9월까지 만기연장이 계속 지원되고 원금 및 이자 상환유예 차주 역시 2028년 9월까지 최대 60개월 분할상환을 할 수 있어 당장 상환부담이 급증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착륙 현황'을 발표했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대출 만기연장 및 원금·이자에 대한 상환유예 제도'를 시행해 왔다.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는 6개월 단위로 연장됐으며 현재는 지난해 9월 5차 연장시 발표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착륙 지원방안'에 따라 운영 중이다. 당시 발표된 ‘연착륙 지원방안’에 따르면 만기연장 차주는 2025년 9월까지 만기연장 여부에 대한 불안감 없이 현행 만기구조(6개월 또는 1년)대로 만기연장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환유예 차주는 내년 9월까지 상환유예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금융사와 협의된 상환계획서에 따라 2028년 9월까지 최대 60개월(5년)간 유예된 원금 및 이자를 분할상환할 수 있다. 유예된 이자에 대해서는 최대 1년의 거치기간을 부여받을 수 있다.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에 따라 올해 9월 말이 된다고 해서 대출 만기가 일괄적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대상 역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대출잔액과 차주수 기준으로 지난해 9월 말 약 100조원, 43만명에서 올해 3월말 약 85조원, 39만명, 올해 6월말 약 76조원, 35만명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만기연장은 19조6000억원, 7만3000명 지원 감소됐다. 감소된 대출잔액의 92%은 정상 상환 또는 대환대출 등을 통해 상환 완료됐다. 원금상환유예는 3조3000억원, 1만2000명 지원 감소됐다. 감소된 대출잔액의 51%는 상환을 개시한 상태이고 42%는 상환을 완료했다. 원금은 물론 이자조차 갚지 못해 상대적으로 부실 우려가 크다고 여겨지는 이자상환 유예는 1조원, 1100명 지원 감소됐다. 감소된 대출잔액의 52%는 상환을 개시한 상태이고, 37%는 상환을 완료했다. 이세훈 사무처장은 "상환유예 차주 대부분 자금상황 개선, 고금리 부담, 대환대출(저금리 대환 포함) 이용 등으로 상환을 개시 및 완료했지만 일부는 연체·휴폐업으로 지원이 중단돼 상환을 개시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자상환유예 대출잔액은 전체의 1.5%, 차주는 800명 규모에 그친다"며 "불가피한 경우 금융사 자체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 새출발기금 등 채무조정을 통해 연착륙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8-29 11:20:57[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이 이번 태풍 ‘카눈’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전국 해당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KB금융은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 발생에 대비하여 특별 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난 6월말부터 선제적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 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 고객들에게도 동일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기업(자영업자, 중소기업 등)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며,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며,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또한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기/장기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KB라이프생명은 보험료 납입 유예 및 보험계약대출 이자상환 유예를 최대 6개월까지 제공하며, KB캐피탈은 상용차 대출 이용고객들의 원금상환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해 준다. KB국민은행·KB손해보험·KB국민카드·KB라이프생명·KB캐피탈의 금융지원 프로그램 대상 고객은 태풍 및 호우 등으로 인해 재해 피해가 발생된 고객으로서 해당 지역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건강하게 일상생활로 하루 빨리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피해가 더 커지지 않길 바라며,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KB금융그룹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8-11 14:36:03【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중국 당국이 부동산 개발업체의 대출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대규모 부양책을 펼칠 경우 지방 정부의 부채 증가 등 부작용이 뒤따를 것을 우려해 업체의 파산을 막는 형태로 제한적 지원을 꺼낸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상하이증권보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국가금융관리감독총국은 지난 10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위한 금융지원 통지’를 발표했다. 통지는 2024년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에 대해 1년 동안 상환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또 특별 대출 지원 프로젝트에서 발행한 지원 자금은 해당 기간 동안 위험 등급을 하향 조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통지는 부동산 업계에 직접적인 유동성 공급 기능은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출 연장으로 부동산 업계의 자금 압박 완화와 시장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중신증권의 밍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출 연장은 부동산 기업의 자금 조달 압력을 줄이고 금융 기관의 부실 자산 위험을 감소시키는 등 부동산 시장과 금융 시장의 원활한 운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인민은행이 부동산 대출에 영향을 주는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사실상 기준금리)를 내리고, 시중은행의 주택 대출금리 인하한 것과 연결해 “부동산 업계 지원책이 다시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신용평가기관 둥팡진청 왕칭 수석 이노코미스트는 해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더 많은’ 지원책이 있어야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자오롄의 둥시먀오 수석 연구원은 “다음 단계에서 대출 조건을 완화하고, 주택 소비 욕구를 충족하는 등 추가 지원책을 채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왕칭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부동산 시장이 가능한 한 빨리 연착륙할 수 있도록 모든 지역의 구매와 대출 제한을 완화하고, 주택 구매에 대한 지원금을 늘리며, 부동산 거래 세금과 수수료를 감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올해 1·4분기 현재 중국의 부동산 대출 잔액은 53조89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 부동산 개발 대출 잔액은 13조3000억위안으로 5.9%, 개인 주택 대출 잔액은 38조9400억 위안으로 0.3% 늘었다. 맥쿼리의 래리 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요 외신에 중국 당국이 부동산 개발업자들에 자금을 지원하는 부양책은 "부동산 부문을 안정시키는데 충분치 않다"며 "결국 주택시장 약세가 이어지면 은행의 신용 위험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는 밝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7-11 15:30:12[파이낸셜뉴스] Sh수협은행은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 최장 만기를 기존 25년에서 40년으로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만기 연장은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 고객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대출기간이 늘어나면 매년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 1인 가구나 신혼부부의 주거비용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장 40년 만기 오피스텔 담보대출 상품은 전국 수협은행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고, 대출기간 25년 초과시 비거치분할상환 방식으로 거치기간은 최대 1년이다. 한편, 수협은행은 지난 1월 은행권 최초로 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를 50년으로 연장해 주택담보대출 이용 고객의 원리금 상환부담을 줄였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수협은행은 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 지원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 상품의 만기를 최장 40년으로 대폭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곁에 더 가까운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6-15 14:30:41주요 금융지주들이 강원도 강릉 지역의 산불 피해 주민들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성금 기부 뿐만 아니라 특별대출, 대출 만기연장, 보험금 우선 지급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산불 피해 주민들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성금 3억원 기부 등의 긴급 지원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기업(자영업자, 중소기업 등)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고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도 강원도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억원을 기부하고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산불 피해 중소기업 및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번 산불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업체당 법인 10억원, 개인사업자 5억원까지 총 1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 유예 △피해 고객의 여신 신규 및 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개인고객에 대해서는 개인당 5000만원 한도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 및 대출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강릉 산불 피해 지역의 이재민 구호 및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총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하나은행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는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은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기존 여신의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한다. 이와 함께 최고 1%p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 재해구호협회에 5억원, 대한적십자사에 3억원을 기부한데 이어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산불 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최대 1.5%p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보유중인 만기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 받을 수 있다. 지역주민들도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4-12 18:16:03[파이낸셜뉴스] Sh수협은행이 부동산 담보여력이 부족한 기존 기업대출에 대한 1년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지속적인 저성장 기조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의 포용적 상생 방안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오는 12월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 부동산담보대출 중 부동산 시세 하락을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출금을 만기 원금 그대로 1년간 연장 지원할 방침이다. 수협은행의 이번 지원으로 혜택받을 수 있는 기업 대출은 최대 1만7000여건이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저신용 차주 중심의 제한적 금융지원 정책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실물, 민생경제 전반을 감안해 보다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은행과 금융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2-15 09:3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