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8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가안전시스템 점검 회의 발언을 두고 "대통령의 말씀은 검사의 언어, 검사의 생각"이라며 "국가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지 다시 묻게 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어제 BBC뉴스 영상을 봤다. 이태원 참사에서 살아남은 한 젊은이의 독백같은 얘기였다"며 "그 골목에서 절친과 떨어지지 않으려고 둘이 손을 꽉 잡고 있다가 기절했는데 깨어보니 친구는 이미 세상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번도 울지 않고 담담하게 하는 말이 가슴을 더 후벼팠다"며 "저 젊은이를 평생 괴롭힐지 모르는 트라우마에서 구해내야 한다는 절박감이 마음을 짓눌렀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30분 간 경찰을 질타하는 영상을 봤다"며 "대통령은'‘엄연히 책임이라고 하는 것은 (책임) 있는 사람에게 딱딱 물어야 되는 거지, 막연하게 뭐 다 책임져라. 그건 현대사회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의 말씀은 검사의 언어, 검사의 생각이다. 법률적으로 맞는지 몰라도, 인간적, 윤리적, 국가적으로는 잘못된 말"이라며 "용산경찰서장, 용산소방서장, 용산구청장 등 '용산' 공직자들이 줄줄이 입건됐다. '용산'에만 책임을 묻는다면 대한민국은 왜 존재하나"라고 지적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김나경 기자
2022-11-08 15:17:00[파이낸셜뉴스]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전개하고 있는 ‘제20대 대통령 후보 선플실천서명 캠페인’에 대선후보들이 속속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인터넷 악플.혐오발언 추방과 긍정에너지 확산을 위해 15년째 선플운동을 펼쳐오고 있는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는 제20대 대선후보 간에 비방으로 상대를 헐뜯지 않고 국민들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발표하는 선거에 임할 것을 다짐하는 '선플 실천 선언문' 서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선플운동본부의 공명선거 캠페인 사이트에는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허경영, 김재연, 이경희 후보가 선플선언문 서명에 동참했다. 또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명선거 릴레이 캠페인과 전국 선플 SNS기자단들의 인터넷 언어 모니터 활동도 추진중이다. 대선 후보들이 서명한 '선플 실천 선언문'에는 정책과 공약으로 경쟁하고,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상대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흑색선전을 하지 않고,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로 정정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당선된 뒤에도 철저한 공약 이행을 통해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선플재단 민병철 이사장(중앙대 석좌교수)은 “대선후보들이 상호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하고, 대신 국민을 위한 공약과 정책을 알리는데 집중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플재단은 18대 국회부터 국회의원들에게 아름다운 언어사용을 약속하는 선플서명을 받기 시작해 현재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96%인 287명이 선플서명을 마쳤다. 2021년 12월에는 전국 선플 SNS기자단이 의정활동시 아름다운 언어 사용을 실천하는 국회의원들을 선정해 청소년들이 직접 시상하는 '제8회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3-02 14:47:0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2일,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관련 국회에 '당리당략을 거둬달라'고 발언한 데 대해 "국가과 국민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품격 있는 언어를 사용하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국회의장, 야당 대표들이 민족사적 대의를 중시하는 충정을 이해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대통령의 동행 제안을 사양했다"며 "대통령은 모든 지혜와 전력을 다 해 김정은(국무위원장)과 협의해 좋은 결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면에서 국회의장단과 여야대표가 수행해 보여주기식 외교를 하는 건 도움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정부가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을 의결해 국회에 제출한 점에 대해선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했다. 손 대표는 "이는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가 비준 동의안을 정상회담 후에 논의하기로 했지만 (정부가)무시하고 강행한 것"이라고 했다. 또 "예산 추계 역시 당장 필요한 예비비만 제시한 것에 그쳐 전체 비용은 감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통계청에서 발표된 고용동향에서 8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000명 증가하는 데 그친 부분에 대해선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정책을 폐기하고 서민과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살려 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8-09-12 09:46:12(속보)트럼프 대통령 "CVID 관련 합의문에 강력한 언어로 적어"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8-06-12 17:59:14청와대는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 사실을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도 선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민주당에 대해 대선에 대한 확고한 당의 입장과 양 최고위원의 대통령 암살 가능성 발언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요구,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는 매우 강경한 입장이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9일 오후 브리핑을 하고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대선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말하고 양승조 최고위원의 대통령 암살 가능성 발언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 발표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수석은 "(지난 7월) 홍익표 의원의 귀태 발언 등 그동안 야당의 막말과 폭언이 한두번도 아니었는데 오늘 양승조 의원이 대통령에 대해 암살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은 언어살인이며 국기문란이자 국가와 국민에 대한 모독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무서운 도전"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에게 위해를 선동 조장하는 무서운 테러라고 본다"며 "국가원수에 대해 국회의원이 해서는 안될 말이다. 박 대통령은 어머니를 흉탄에 잃었고 아버지마저 흉탄에 잃었다. 대통령 자신 또한 테러를 당해 목숨을 잃을 뻔했다. 아무리 반대하고, 아무리 미워한다해도 이런 식으로 대못을 박지는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 장하나 의원에 대해서도 "대선불복과 재선거를 요구했는데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인가"라며 "국민이 선거를 통해 뽑은 대통령을 물러나라고 하고 구체적으로 날짜까지 지명하면서 재선거하자는 발언이 옳은 발언인가"라고 비판했다. 청와대와 여권은 양 최고위원의 발언 수위에 대해 '귀태' 발언보다 강도가 더 센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새누리당도 격앙된 반응 속에 국회에서 두 의원에 대한 '의원직 사퇴 및 출당 촉구' 결의대회를 열어 이들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 의원직 제명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또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자진 사퇴도 함께 요구했다. 정인홍 기자
2013-12-09 21:46:50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은 11일 “노무현 대통령이 ‘언어의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당 예비대선주자인 정동영 전 의장과 가까운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노 대통령과 정 전 의장, 김근태 전 의장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정 전 의장의 경우에는 공포정치의 변종이다라는 글을 쓰기도 했는데 저는 이 공포정치의 변종이라는 것은 ‘언어의 공포정치’라고 다시 표현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대통령의 ‘편지정치’가 시작된 이후 대통령 측근인사라는 사람들이 ‘살모사 정치’라든가, ‘잡동사니’라든가, ‘당을 떠나라’든가 함부로 막말을 쏟아 부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당에서 나가라는 문제는 그 사람이 지도급 인사이건 아니면 당원이건 간에 자신의 판단에 의해서 하는 것이지, 누가 나가라고 한다고 해서 나가고 들어오라고 한다고 해서 들어오는 문제는 아니다”면서 “더욱이 우리당은 정치개혁을 부르짖으면서 만든 공당이며 누구의 명령에 의한 개인 사당이 아니라고 본다”며 노 대통령의 잇단 정치적 발언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광재 의원, 안희정씨 등 노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두 전직 의장에 대해 대선 불출마를 촉구하고 나선데 대해서도 “이것은 대통령의 뜻이 전혀 아니다라고 하더라도 그 주변의 친노그룹 사람들이 권력의 영향력을 연장하기 위한 어떤 음모적 후계자 지명론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또 노 대통령이 특정인물을 차기 대선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는 일각의 설은 사실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어떤 후보가 최종적으로 결정되었을 때 그 후보에 대해서 자산의 생각을 밝힐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현 상황에서 어떤 후보를 의중에 두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 주변 사람들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rock@fnnews.com 최승철기자
2007-05-11 11:55:37파이낸셜뉴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7-29 16:49:49[파이낸셜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한 지문에 나온 인터넷 주소 링크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안내하는 사이트로 연결돼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경찰청은 이같은 논란과 관련해 "수능 문제지가 공개된 이후 누군가가 해당 도메인을 구입해 문구를 삽입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치러진 수능 국어 영역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40∼43번 지문에 적힌 사이트를 인터넷에 입력하면 문제지에 적힌 취지와 달리 집회를 안내하는 문구가 보이는 창이 열린다. 이 지문은 인터넷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푸근'이 공학 박사 '전선'을 초대해 플러그와 콘센트의 국가별 규격이 왜 다른지 설명을 듣는 내용을 대화 형식의 글이다. 푸근은 관련 자료를 올리면서 링크 주소를 함께 올린다. 이 링크는 'https'로 시작되는 짧은 주소다. 이 주소를 입력해 들어가면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라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이라고 적혀있다. '2024.11.16(토) 16시30분 광화문앞 대로'라며 시간과 장소도 안내한다. 경찰은 해킹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충북경찰청 수사과는 관련해 진상을 확인해 경위를 규명할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14 20:10:47[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러시아 쿠르스크에 도착한 북한 파병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전투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우크라 정부는 전선에서 러시아 및 북한군을 상대로 이틀 연속 수천명의 사상자를 안겼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속기록에 따르면 국무부의 베단트 파텔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최근 협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를 상대로 벌이는 참혹한 전쟁에 병사를 대기 위해 북한에 손을 내미는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텔은 “오늘 나는 1만명이 넘는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로 파병되었고, 그 가운데 대부분이 러시아 쿠르스크주 서부로 이동했다고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군은 해당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투입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파텔은 “러시아군은 북한군에게 참호 돌파를 포함한 기초적인 보병 작전, 무인기, 화포 작동 등 최전방 작전의 핵심 기술을 훈련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가 북한군을 활용해 전장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북한군을 러시아군에 잘 통합시켜야 한다며 "그들이 극복해야 할 과제 중 일부는 상호 운용성, 언어 장벽, 지휘 및 통신"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우크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 글을 올려 쿠르스크 전선에서 약 5만명의 적군과 교전중이라고 밝혔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10일 보도에서 5만명 가운데 북한군이 포함되었다고 주장했다. 파텔은 젤렌스키가 북한군 포함 5만명과 싸운다고 주장한 점에 대해 “나는 우리 우크라 파트너가 자신들의 평가를 발표하는 것을 막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파텔은 “그러나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1만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로 보내졌다는 것이다”라며 추측성 발언을 피했다. 또한 파텔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유럽연합(EU) 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며, 우크라와 북한군 전투 문제를 논의한다고 예고했다. 한편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는 11일 발표에서 전날 시작된 러시아의 쿠르스크 공세 이후 적 진영에서 24시간 동안 발생한 사상자가 1770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튿날 발표에서도 11일 발생한 러시아 진영 사상자가 1950명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숫자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이후 하루 사상자로는 최대 규모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13 08:56:01#. 기자가 챗GPT 대화창에 "파이낸셜뉴스의 최신 뉴스를 보여달라"고 입력하자 화면에 정부의 AI정책과 국내 항공사, 국방부 등을 키워드로 다룬 뉴스가 한눈에 보였다. '정부, AI 3대 강국 도약 목표'라는 뉴스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2027년까지 대한민국을 3대 AI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내용이 눈에 띈다. 국방부가 군 장병 급식 개선을 위해 급혁 혁신TF를 출범시켰다는 기사도 거론됐다. 이번에는 '삼성전자 반도체'를 입력하자 최근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과 함께 반도체 시장 확대를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을 다룬 뉴스들이 보였다. 뉴스 링크도 함께 첨부했다. 오픈AI가 지난 10월 31일 내놓은 '서치GPT' 서비스다. 타깃은 명확하다. 검색 시장을 잡겠다는 전략이다.생성형 AI가 이번에는 검색시장을 넘본다.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빅테크가 자체 검색엔진까지 추가하며 검색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른바 '생성형 AI검색 대전'이 막을 올린 셈이다. 글로벌 시장에선 구글이 타깃이지만 격전은 국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대표 플랫폼들까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AI검색, 시장 판도 흔드나3일 오픈AI가 내놓은 검색엔진 'GPT 서치'는 이미 국내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챗GPT 대화창에 '지구본' 모양이 추가됐다. 지구본을 누른 채로 대화창에 '삼성전자 반도체'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국내 뉴스에 기반한 정보가 나온다.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 연구개발(R&D) 현황, 앞으로의 과제 등이 나열됐다. 각각의 주요 사항에 대한 설명 밑에는 국내 주요 언론사 , 정보가 담긴 블로그 등 정보출처가 정확하게 표기됐다. AI검색은 사용자 입장에선 훨씬 간편하다. 문장으로 질문을 할 수 있어 검색 의도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고, 추가 질문이나 사용자 이력이 쌓이면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신뢰도는 출처 표기로 해결했다. AI검색을 경험해 본 이들에게서 "확실히 편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해외 검색AI에 '네카오'도 사정권외산 AI에 검색기능이 추가되면서 국내 AI업체들에도 위기가 닥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국내 양대 포털업체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외산 AI의 타깃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AI 기술격차에 따라 안방을 내줄 수 있다는 우려도 한다. 네이버는 AI검색 '큐'를 올해 안에 모바일에 적용하고,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AI검색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들어서야 새로운 AI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했다. 하지만 외산 AI 서비스와 견주기 위해서는 차별화를 위한 빠른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지배적 의견이다. 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는 "해외 기업에 시장 주도권이 넘어가면 독점의 폐해를 그대로 입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검색 주도권을 유지하려면 운영환경과 개발환경, 정부 전략까지 생태계가 바뀌어야 한다"면서 "현재 네이버와 같은 우리만의 프런티어AI를 육성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주원규 기자
2024-11-03 18: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