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은 신학기를 맞아 부울경 지역 주요 대학교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동점포를 활용한 '찾아가는 캠퍼스투어'를 실시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찾아가는 캠퍼스투어는 부산은행 이동점포 직원들이 모바일뱅킹, 주택청약종합저축, 동백전·동백패스, BNK가을야구드림적금 등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필수 금융상품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가입을 돕는다. 지난달 춘해보건대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4월 말까지 경성대, 동아대, 부산대 등 총 11개 대학교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신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음료 및 학습용품 제공, 올리브영 기프티콘 1만원, 동백전 체크카드 정책지원금 최대 1만원,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쿠폰 지급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권병석 기자
2024-04-02 18:52:15건국대학교 공과대학 차세대태양광모듈연구센터는 20일 고교생 300명과 시민, 산학협력 관계자 등을 초청해 학생들은 신재생 에너지의 원리를 배우고 기업은 우수한 인재 채용을 위한 현장 기술면접을 하는 ‘2011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졸업작품 발표회 및 고교생초청 에코 캠퍼스(Eco-Campus)투어’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재생에너지 작품 발표회와 에코 캠퍼스 투어에서는 건국대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4학년 학생들이 ‘졸업설계 프로젝트’ 과목을 통해 지난 수개월에 걸쳐 완성한 신재생에너지와 태양광 관련 연구 결과와 제품을 선보인다. 총 12개 팀(25명)이 태양광·미생물연료전지·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졸업설계작품 14점을 선보이고 직접 영어로 작품발표회를 진행한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2011-06-19 12:32:25하나투어가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배움과 여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런케이션(Learn+Vacation)' 기획전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방학 기간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및 학부모의 돌봄 부담 경감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여기에는 해외 대학 탐방, 박람회 견학, 영어 캠프, 봉사 활동 등 다양한 교육 테마 상품이 포함됐다. '미동부 아이비리그 탐방 10일'은 미국 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캠퍼스 투어 연계 프로그램이다. 하버드대, 예일대 등 아이비리그 8개 대학을 방문하며, 이중 4개 대학에서는 한인 재학생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또 '미래형 융합 교육(STEAM)' 트렌드에 발맞춰 첨단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상품도 내놨다. 대표 상품인 '오사카·나라·아와지시마 3일'에는 엑스포 1일 입장권 외에도 인긴 전시관인 '파소나 파빌리온' 우선 입장권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원어민 강사진의 수준별 영어 수업이 포함된 '사이판 4·5일' 상품을 비롯해 영국 3대 박물관 방문, 교토 기온마츠리 축제 탐방 등이 가능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방학을 앞두고 학습과 휴식을 결합한 런케이션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아동 및 청소년은 물론 성인까지 아우르는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6-18 21:06:26[파이낸셜뉴스] SK디앤디(SK D&D)가 주거 솔루션 브랜드 에피소드의 여덟 번째 지점인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를 가개장하고 온·오프라인 투어 및 계약 상담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연면적 약 1만5550㎡에 지하 7층~지상 18층 총 393개실 규모로 마포구 노고산동에 위치한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도보 3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서강대 등 여러 대학가가 인접해 있는 대학가 중심 입지다. 이러한 입지를 고려해 '공간·취향·지식을 서로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청춘들의 아지트'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네트워킹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용 공간과 전용 공간을 구성했다. 공용부 시설은 입주민들의 공유와 성장에 특화해 구성했다. △라이브러리, 계단식 좌석, 미팅룸 등 개인 공부 및 다양한 모임 공간으로 쓸 수 있는 2층 규모의 대형 라운지인 '더 쿼드' △테이블과 소파가 구비된 휴식 공간인 '릴렉싱'룸 △개인 좌석과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 '포커싱' 라운지 △하이엔드 음악 감상 공간인 '더 웨이브' △요리 및 다이닝 공간인 '쿠킹' △프라이빗한 모임 공간인 '더 코브' 등이 있다. 전용 공간은 기존 에피소드와는 달리, 개인 주거 공간 외 거실, 화장실 등을 세대 내에서 공유하는 쉐어하우징 형태로, 에피소드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형태다. △3·5인실 '컴팩트' △4인실 '커뮤니티' △3·4인실 '스튜디오' △1인실 '알파'의 4개 타입으로 1인실은 42.8㎡ 규모, 3~5인실의 쉐어드 타입은 개인실 기준 8.6㎡~12.7㎡, 전체 사용 공간 기준 15㎡~39㎡의 규모다. 에피소드의 장점이기도 했던 보안은 더욱 강화됐다. 건물 출입, 엘리베이터, 각 호실의 현관, 개인 룸에 이르기까지 총 4중 보안을 갖췄다. 또 여성 입주민들을 위한 여성 전용층은 청소원을 포함해 여성으로만 전담 운영한다. SK디앤디는 에피소드의 공식 홈페이지 내 온라인 사전 계약 페이지를 신규 오픈하고, 맞춤형 입주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 리듬, 언어, 생활 습관 등 설문을 통해 최적의 룸메이트 매칭을 받을 수 있다. 또 전용 공간 사진과 VR 쇼룸, 가격, 서비스 등의 정보를 볼 수 있으며, '예약-계약-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온라인 상에서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그 외 오프라인 투어 및 상담은 에피소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7월 8~9일 공용 공간 '더 쿼드'에서는 원티드와 함께하는 취업, 창업 멘토링 프로그램과 커리어 이벤트를 개최한다. SK디앤디 관계자는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주거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특별히 고민하고 기획됐다"며 "온·오프라인 등 다방면으로 마련된 사전 투어 및 상담 신청을 통해 한층 강화된 시설과 청년 대상으로 특화된 에피소드만의 차별화된 공간과 서비스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주는 6월 말부터 시작되며, 정식 오픈은 오는 7월 말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SK디앤디는 부동산 운영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를 통해 주거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DDPS와 국내 최초 코리빙·코워킹 기업인 로컬스티치를 인수·합병해 에피소드 포함 6500여 가구의 임대주택을 확보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나아가 운영 규모를 연내 1만가구, 2029년까지 5만가구로 확장할 계획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09 11:37:10[파이낸셜뉴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퍼스를 직접 찾아가는 커피차 이벤트 ‘카페드림즈’를 통해, 버려질 뻔한 리유저블백을 재활용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카페드림즈는 학업과 아르바이트, 취업 준비로 바쁜 대학생들에게 휴식과 응원을 전하는 캠퍼스 투어형 프로모션이다. 사전 투표를 통해 선정된 대학에 커피차를 보내 무료 음료와 굿즈를 제공하며 지난해에는 50개 캠퍼스를 순회하며 2만5000여명의 학생을 만났다. 올해는 대상 학교를 60곳으로 늘려 더 많은 학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6월 일정에는 ESG 메시지를 강화한 참여형 이벤트가 포함됐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인쇄 오류로 폐기될 예정이던 리유저블백 2만5000개를 활용해 ‘실수로 탄생한 행운템 럭키백’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각자 스티커와 메시지로 가방을 꾸미며 세상에 하나뿐인 업사이클링 가방을 직접 완성하게 된다. 지난 2일 열린 한양대학교 행사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 잡코리아는 이번 행사의 기획 의도에 대해 “작은 실수를 긍정적인 기억으로 전환하는 경험을 대학생들이 체험하길 바랐다”고 밝혔다. 특히 이케아의 스펠링 오류 가방, 못난이 농산물 배송 서비스, B급 그릇 시장 등 업사이클링 성공 사례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고 덧붙였다. 임선양 잡코리아 전략마케팅팀장은 “인쇄 오류를 스티커로 덮는 방식은 청춘의 실수와 회복, 그리고 환경을 함께 돌아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진정성 있는 응원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04 09:41:59핀테크업계가 이른바 '얼굴결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온라인 중심인 핀테크업계의 영역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얼굴결제가 중요한 아이템으로 이용되는 분위기다. 얼굴결제는 실물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얼굴 인식으로 결제가 가능한 방식으로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일 핀테크 업계에 따르면 토스의 얼굴결제 서비스인 '페이스페이'는 지난달 기준 서울 시내 1만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페이스페이는 올해 2월 토스 임직원을 대상으로 편의점에서 시범 서비스로 시작한 이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이후 식당이나 카페 등의 가맹점까지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는 토스 측의 설명이다. 토스 관계자는 "기존 토스플레이스 결제단말기가 설치된 가맹점의 경우 새로운 결제단말기를 구매할 필요 없이 솔루션 업데이트를 하게 되면 페이스페이 이용할 수 있어 확산이 빠르다"며 "식당은 물론 카페나 필라테스학원 등 다양한 자영업 가맹점에서 페이스페이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승건 토스 대표가 오프라인 결제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서비스로 페이스페이를 언급한 만큼 토스는 페이스페이 확대에 공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페이스페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토스플레이스 결제단말기 보급도 3월께 약 10만개에서 5월에는 약 13만개로 30%가량 늘었다. 네이버페이도 올해 하반기부터 얼굴결제가 가능한 결제단말기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페이스사인'이라는 얼굴결제 서비스를 경희대학교 내 식당과 카페에서 선보인 바 있다. 네이버페이에 직접 얼굴을 등록한 누구나 경희대 캠퍼스 내 식당과 카페의 페이스사인 전용 결제단말기(키오스크)에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 지난달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대회에서 VIP 라운지 입장에 페이스사인 서비스가 이용되기도 했다. 네이버페이는 하반기 선보일 새 결제단말기에 페이스사인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얼굴결제에 대한 기술 개발과 시도는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다. 새로운 결제단말기에 페이스사인을 적용하면서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며 "얼굴결제가 나아갈 방향으로 보고 단계적으로 나아간다는 구상"이라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02 18:31: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지난 24일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에서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전형 진로·전공 체험 행사 ‘Discover the U’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4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여했으며 미국 명문대 교육을 국내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Discover the U’는 미국 명문 유타대학교와 동일한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아시아캠퍼스의 교육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전공 수업 청강, 9개 전공 실습 부스, 교수 및 재학생과의 소통, 진로 상담, 캠퍼스 투어 등 캠퍼스 내외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유타대는 전체 과정을 교수진과 재학생이 영어로 진행해 실제 캠퍼스의 학습 환경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변정수 입학처장은 “올해부터 중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프로그램 규모도 확장한 만큼 현장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26 13:27:29삼성전자가 대학교 캠퍼스에서 '갤럭시 S25 엣지'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캠퍼스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MZ 세대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5월 축제 시즌을 맞아 고려대∙전북대∙중앙대∙부산대 등 전국 4개 대학교 캠퍼스를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찾아간다. '갤럭시 캠퍼스 스튜디오'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갤럭시 S25 엣지'와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대학교 캠퍼스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다. '갤럭시 캠퍼스 스튜디오' 방문객은 책꽂이∙저울 키트를 통해 최근 공개한 '갤럭시 S25 엣지'의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확인하고, '생성형 편집'과 '실시간 비주얼 AI' 등 AI 기능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갤럭시 캠퍼스 스튜디오'는 기존 '갤럭시 스튜디오'의 갤럭시 AI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 '갤럭시 캠퍼스 스튜디오'에서는 △영상 △사진 △미술 △취업 준비 등 대학생들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4가지 주제로 갤럭시 AI 활용법을 소개한다. 참여자는 캠퍼스의 생생한 추억을 기록한 영상을 '오디오 지우개'로 편집하거나 '생성형 편집' 기능을 통해 원하지 않는 피사체를 자연스럽게 지워 나만의 인생샷을 만들어볼 수 있다. 또 '통역' 기능을 사용해 해외 미술 투어 체험을 하고 '실시간 비주얼 AI' 기능으로 대화하며 가상 취업 준비를 하는 등 대학생의 일상과 밀접한 콘텐츠로 '갤럭시 AI'를 더욱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갤럭시 캠퍼스 스튜디오'에서는 '갤럭시 S25 엣지'의 가벼운 무게를 풍선으로 형상화한 포토존과 방문객이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후 '포토 어시스트'를 활용해 자신의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사진을 꾸며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혜택과 함께 '갤럭시 S25 엣지'를 만나볼 수 있도록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장소연 부사장은 "혁신 기술이 집약된 '갤럭시 S25 엣지'를 대학생들이 더욱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캠퍼스에 찾아가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대학생들이 '갤럭시 AI'로 변화하는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1 08:11:04[파이낸셜뉴스] 6·3 대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각 후보는 다양한 방식으로 유권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생활 현장을 찾아 시민과 직접 만나며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는가 하면, 배우자는 조용하지만 뚜렷한 존재감으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전 선거에서 활발했던 밈과 쇼츠 등 온라인 콘텐츠는 자취를 감췄고, 대신 거리 곳곳에 내걸린 전통적인 현수막과 슬로건이 메시지 전달의 주요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본 기획을 통해 후보 전략부터 선거 커뮤니케이션의 변화까지, 이번 대선의 풍경을 4회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신고 먹고 안고…후보들의 '메시지' 전략②말 한마디 신중하게…선거판에 선 배우자들 ③밈·쇼츠 어디에…조용한 대선 알고리즘 ④후보보다 먼저 보인다…현수막의 힘 후보들은 연설은 물론 옷차림과 제스처로도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넥타이를 벗고 소매를 걷어붙인 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시민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있다. 또 지역 상징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주먹을 높이 들어 올리며 리더십을 보인다. 후보들의 말없이 던지는 이러한 메시지가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파란+빨간' 운동화 신은 이재명... 경청투어할 때는 카디건에 면바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 스포츠 의류 브랜드 리복 운동화를 신고 나타났다. 이 후보가 착용한 운동화는 진보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보수를 상징하는 빨간색이 혼합된 디자인으로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구호 스티커가 부착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운동화는 유세 직후 품절됐으며, 일부 판매처에서는 리복 브랜드 공식 누리집의 할인가인 3만 5600원에 비해 약 10배인 33만원대에 판매되기도 했다. 또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 가진 '경청투어'에서 정장 차림이 아닌 카디건과 면바지, 점퍼 등 캐주얼한 복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운동화와 캐주얼한 복장은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데, 이 후보의 패션은 유권자들에게 편안함과 친근감을 느끼게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 캠프 강유정 대변인은 "리복 운동화는 '통합의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라면서도 "신뢰감 있고 준비되어 있는 믿음직한 리더의 이미지와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향해 가는 큰 정치를 할 수 있는 준비된 이미지를 보여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후보의 옷차림과 제스처가 단순한 스타일을 넘어 전략적 메시지로 기능한다고 분석한다. 김춘식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서울캠퍼스 부총장)은 "정책은 말로 설명해야 하지만 어떤 복장을 입고 어떤 무대 장치를 이용했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며 "정책을 설명하는 사람이 어떤 이미지냐가 중요하다. 그게 '이미지 정치'이며 이는 굉장히 정교한 정치"라고 설명했다. 김효진 국제퍼스널컬러 협회장은 "옷차림은 곧 그 사람의 태도, 정신을 나타낸다"며 "패션을 정비하는 것은 유권자들로 하여금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후보의 리복 운동화에 대해 "중립을 내포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경청투어' 당시 이 후보의 카디건과 면바지 차림에 대해서는 "말하는 사람을 고려한 복장"이라며 "상대에게 편하게 이야기하라는 배려의 모습이 담겨있다"고 분석했다. 빨간색 야구 유니폼 입은 김문수.."젊은 이미지 어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 운동화를 신고 유세 현장에 나왔다. 김 후보는 빨간색과 흰색이 섞인 야구 유니폼을 입고 유권자들 앞에 서기도 했으며,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부터 착용한 각진 검은색 뿔테안경을 테가 거의 보이지 않는 동그란 안경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김 후보의 패션을 두고 고령의 나이로 인한 이미지 중화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앞서 김 후보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1990년생인 당내 최연소 김용태 의원을 임명했다. 여기에 MZ세대가 즐겨 신는 운동화와 야구 유니폼, 안경 교체 등을 통해 부드러운 인상을 심어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김효진 협회장은 김 후보가 유세 현장에 뉴발란스 운동화를 신고 나온 것과 관련해 "뉴발란스 운동화는 로고 색상이 빨간색이기도 하지만 미국 브랜드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야구 유니폼에 대해서는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은 자부심과 팀워크를 상징하는데, 소속과 자부심을 녹여낸 듯하다"고 진단했다. 또 "둥근 라운드 테로 바꾼 안경은 매서운 눈매를 보안할 수 있고, 훨씬 부드러워 보이게 하며, 깨끗한 인상을 만들어 준다"며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준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단순한 외형 변화가 아닌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상징하는 장치"라며 "정치의 현장성과 청년 세대와의 감정적 접점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련함은 유지하되, 유권자에게 보다 열린 소통자 이미지로 다가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덧붙였다. 흰셔츠 입고 소매 접은 이준석...'오바마 룩 오마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오바마 룩 오마주'를 선보이며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유세 현장에서 줄곧 흰색 셔츠 차림에 정장 바지를 고수하고 있는 이 후보는 노타이에 팔소매를 걷어 올리고 손목에 3만원대 카시오 모델 디지털시계를 착용했다. 이에 대해 주이삭 이 후보 선거대책본부 공보부단장은 "이 후보가 미국에 머물 당시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게 감명받아 그를 본받고 싶은 것을 대놓고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젊으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것"이라면서도 "미래 세대를 대변하는 정치,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이고 싶은 것"이라고 전했다. 김 협회장은 이 후보에 대해 "자신의 세대에 맞게 현실적인 패션을 보이고 있다"며 "라이브한 정장에 디지털시계를 매치해 현대 IT룩을 대변하는 것으로 가장 감각적으로 이질감 없는 편안하면서 세련된 룩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선거 유세 장소, 그 속에 담긴 메시지 패션뿐만 아니라 장소가 주는 메시지도 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 모두 전통시장을 방문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어떻게 보면 뻔한 장소이지만 소탈함과 소통하는 이미지를 줄 수 있어 유세 활동 장소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는 순회 지역 선정 시 대도시에 비해 소외되고, 역대 대통령 후보들이 자주 방문하지 않은 곳들을 우선시했다. 이에 대해 강유정 대변인은 "소외된 지역, 후보자들이 방문하지 않았던 지역들은 방문에만 소외된 게 아닌 발전이나 정책적으로도 소외된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에 직접 방문해 정책적인 부분과 경제적 재건 등에 있어서 관심을 일부러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후보 캠프 측은 "'현장을 중시하는 서민형 유세'를 통해 '서민과 함께하는 정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정치'라는 메시지를 유세 장소 선정에 담고 있다"며 "이는 김 후보의 걸어온 길 즉 노동운동과 지역행정 경험과 일관된 행보"라고 밝혔다. 김춘식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정치인들은 '중산층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말보단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한다"며 "전통시장은 서민을 상징하는 장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사회적 인식을 활용한 캠페인 전략이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후보는 '학식 먹자 이준석' 플랫폼을 통해 대학교를 찾아가 대학생들과 함께 학식을 먹으며 소통하고 있다. 또 그는 대선 캠프 사무소를 여의도나 광화문이 아닌 강남역 부근에 열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 공보부단장은 "향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의 인재인 대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이나 진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이 갖고 있는 시각에서 국가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등에 대해 소통하려는 것"이라며 "강남역 부근에 선거캠프를 연 것은 평범한 20~40대를 대변하고자 하는 의미와 미래 세대인 사람들을 더 고려해 정책을 짜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0 18:28:08[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는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본부관에서 국민대와의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모빌리티 산업 환경 속에서, 산업계와 학계가 긴밀히 협력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자 하는 르노코리아의 전략적 방향성이 반영됐다. 세부적으로 채용 연계형 인턴십, 르노코리아 연구소 견학, 산업 전문가 특강 등 실질적인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 등을 골자로 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을 비롯한 르노코리아 주요 임원과 정승렬 총장, 자동차융합대학 교수 및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 국민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협약식 후에는 공학관 등 캠퍼스를 둘러보는 투어도 진행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르노코리아는 미래 인재들과의 연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유망한 인재 양성에 함께 힘을 보태고, 국민대와 르노코리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측면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국내의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통해 다양한 차종을 개발 및 제조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르노그룹의 글로벌 전략 아래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또 그룹 내 핵심 미래차 생산거점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14 15:5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