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중견·강소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경영 화두로 떠오르면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도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사업전략 모색에 역량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 벤처기업의 혁신과제'를 주제로 해, 강연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중소·중견기업도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한편 ESG 경영으로 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먼 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투자시장의 자금이 ESG로 급속하게 움직이고 있는 만큼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대기업과의 거래, MZ세대 채용 확대를 비롯한 기업이미지 제고 측면에서도 중소기업에 ESG 경영이 필요하다는 점이 언급됐다. 이 때문에 이번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웰크론의 ESG 경영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웰크론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리빙'과 웰크론헬스케어의 여성용품 브랜드 '예지미인'은 고객 편의는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차원에서 친환경 천연소재 침구와 생리대 등을 선보이고 있다. 웰크론한텍 플랜트부문은 친환경 폐수처리 설비를 비롯해 에너지 절감, 해수 담수화 설비 부문에서 친환경 산업을 구현할 예정이다. 친환경과 경제성을 모두 잡는 '녹색 산업'을 주력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별취재팀 강재웅 팀장 홍석근 차장 강중모 최용준 김나경 김지환 기자
2021-05-20 18:16:27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베이징 선언문'이 채택되며 수자원 분야가 중국과 협력 공간을 넓히는 새로운 지렛대로 부상했다. 29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따르면 중국 국영방송인 CCTV와 신화통신, 인민일보 등 주요 언론들은 23일부터 28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국제물주간을 보도하며 글로벌 물 안보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특히 CCTV 등은 24일 윤석대 아시아물위원회 회장(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리궈잉 중국 수리부 장관이 대표로 서명한 '베이징 선언문'을 집중 조명했다. '베이징 선언문'은 국제협력과 기술혁신, 지식 공유를 통해 물 문제에 취약한 아시아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 등 8개국 10명의 장·차관 및 세계물위원회 등 10여개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이날 선언식은 약 65개국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글로벌 물 안보를 위한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베이징 선언문에 포함된 6개 주제로는 △혁신적인 전략과 정책 △물관리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와 물 재해 △식량 및 에너지 안보를 위한 물 △물과 유역 생태계 △지식 보급 및 확산 등이다. CCTV 등은 베이징 선언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도하며 수자원 분야의 협력 의미를 강조했다. 베이징 선언에 앞서 23일 아시아국제물주간 사전 행사로 열린 윤석대 회장과 리궈잉 중국 수리부 장관과의 양자 면담도 눈길을 끌었다. 물 협력을 어젠다로 고위급인사가 직접 면담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면담에서 윤 회장과 리궈잉 장관은 아시아 물 문제 해결과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베이징 선언문'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이 아시아물위원회 회원기관들과 함께 기후 및 물 문제 대응을 이끌고, 나아가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기업'을 비전으로 물 분야 리더십을 확보하여 대한민국 외교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석대 아시아물위원회 회장(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녹색시장을 선도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정부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실현을 위한 외교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영 전략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29 18:19:38[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 휴머노이드 후각디스플레이센터(HIC)는 포항공과대학교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B-IRC)와 지난 26일 부산대 삼성산학협동관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oU는 첨단 바이오 분야와 후각 디지털화 기술의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양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한 창의적인 인재양성 및 혁신적인 연구 성과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대 HIC는 2024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선도연구센터(IRC)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혁신연구센터로, 후각의 디지털화 실현을 목표로 세계 최초의 후각표준화센터를 설립 중이다. HIC는 의료 진단, 도시 및 산업 환경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후각 빅데이터 및 관련 기술 개발을 선도해 대한민국의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계획이다. 포스텍 B-IRC는 생체막엔지니어링 기반의 신개념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산·학·연·병 협력을 통한 상용화 연구, 기업친화적 글로벌 혁신인재 양성에 주력해 국가 미래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 및 전 인류의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주력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 대학은 후각 디스플레이 기술과 유전자·세포 치료제 기술을 융합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후각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다양한 질병의 조기 진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바이오 기술과 디지털화된 후각 기술의 결합으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오진우 부산대 HIC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부산대와 포항공대가 바이오와 디지털 후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대학의 협력은 국가 전략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 대학은 이번 MoU를 기반으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가 전략기술 고도화 및 연구 자립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27 11:06:09[파이낸셜뉴스] GS가 거대언어모델(LLM) 앱 개발 솔루션 기업 라마인덱스와 함께 글로벌 인공지능(AI)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를 열었다. GS그룹은 26일 서울시 역삼동 GS타워에서 ‘라마인덱스&52g-GenAI 커넥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GS그룹의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하는 혁신 커뮤니티 ‘52g’(5pen 2nnovation GS)와 라마인덱스가 공동 주관한 행사는 글로벌 AI 엔지니어들이 모여 LLM 활용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마인덱스는 LLM을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서비스 회사다. 업계에서는 랭체인(LangChain)과 양대산맥을 이루며 생성형 AI 혁신을 선도하는 실리콘밸리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라마인덱스가 한국에서 워크숍을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에 이어 한국의 서울을 선택한 것은 대한민국의 AI 역량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GS는 기존에 내부 구성원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행사를 외부에 개방했다. 국내 개발자들이 글로벌 AI 생태계와 교류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기회라고 판단해서다. 외부 AI 엔지니어 70명을 포함한 100여 명의 참석자는 LLM 기술을 적용한 실무 경험과 업계 동향을 주고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앤드류 응(Andrew Ng)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만든 교육 플랫폼 딥러닝 AI(deeplearning.ai)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응 교수는 세계 4대 AI 석학으로 불리는 인물로, 50여 국에서 7만명이 참여한 상호만남(밋업) 시리즈 ‘Pie&AI’(파이앤AI)를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 열린 행사 중 처음으로 Pie&AI 시리즈로 소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연사로는 라마인덱스의 피에르 로익 둘셋(Pierre-Loic Doulcet) 문서분석도구 담당 엔지니어, 초개인화 AI 에이전트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라이너(Liner)의 허훈 테크리드 등이 나섰다. 이들은 LLM을 활용한 문제 해결 방법과 운영 전략에 대한 관점을 공유했다. 피에르 로익 둘셋 엔지니어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AI를 적용하고 업계 혁신을 주도하는 GS와 워크숍을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52g는 이날 노코드(No-Code) 방식의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 ‘미르’를 소개했다. 52g가 자체 개발한 미르는 코딩을 할 줄 모르는 현업 직원도 개발자의 도움 없이 생성형 AI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한편, GS그룹은 AI와 DX를 현장에 도입하며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실리콘밸리식 아이디어 경연 'GS그룹 해커톤', 각 계열사 DX 담당 인력 합동근무 등을 통해 DX 활동을 현장 중심으로 전진 배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27 10:35:15동서대학교는 경영대학원이 주관하는 제26기 최고경영자과정의 2학기 개강식을 지난 24일 부산롯데호텔 42층 아스토룸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과 경남 지역의 주요 인사 6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대식 국민의힘 사상구 국회의원, 장제국 동서대 총장, 남호수 교학부총장, 임효택 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 교수들과 경남정보대 김태상 총장, 박양수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 인사로는 심인택 수석부위원장, 윤태한 부산시의회 의원, 김윤경·김정옥 사상구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고경영자과정 총괄운영책임자인 임효택 경영대학원장은 "이번 과정이 여러분의 리더십과 통찰력을 한층 더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강을 맡은 김대식 의원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역사적 성과와 현재를 조명하며 특히 부산시 발전을 위한 비전과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동서대 제26기 최고경영자과정은 혁신적 경영 전략, 글로벌경제 동향,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디지털 전환과 미래 기술, 리더십 개발 및 웰니스에 이르는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됐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26 18:27:08[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는 경영대학원이 주관하는 제26기 최고경영자과정의 2학기 개강식을 지난 24일 부산롯데호텔 42층 아스토룸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과 경남 지역의 주요 인사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대식 국민의힘 사상구 국회의원, 장제국 동서대 총장, 남호수 교학부총장, 임효택 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 교수들과 경남정보대학교 김태상 총장, 박양수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 인사로는 심인택 수석부위원장, 윤태한 부산시의회 의원, 김윤경·김정옥 사상구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고경영자과정 총괄 운영 책임자인 임효택 경영대학원장은 “이번 과정이 여러분의 리더십과 통찰력을 한층 더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강을 맡은 김대식 의원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역사적 성과와 현재를 조명하며 특히 부산시 발전을 위한 비전과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동서대학교 제26기 최고경영자과정은 혁신적 경영 전략, 글로벌경제 동향,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디지털 전환과 미래 기술, 리더십 개발 및 웰니스에 이르는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됐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26 13:40:41[파이낸셜뉴스] 라온시큐어는 한국디지털인증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4 시큐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시큐업 세미나 주제는 '디지털인증의 혁신과 글로벌 전략'이다.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디지털 ID 기술의 오픈소스 공개 전략 및 디지털 인증의 새로운 표준 등이 발표된다. 또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제로트러스트, 디지털 자산 등을 주제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과 정보보호 분야의 다양한 인사이트가 제공된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디지털인증의 혁신과 글로벌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라온시큐어는 최근 인도네시아, 코스타리카 정부로부터 국가 디지털 ID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 1부는 이기혁 한국디지털인증협회장이 '디지털 인증 미래' △한성민 한국조폐공사 이사가 '국가 모바일 신분증 해외 진출 노력'을 각각 발표한다. 또 심호성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 부회장이 'K-오픈소스, 전략과 참여’, 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옴니원 목표에 기반한 기술분화 활동 및 커뮤니티 운영 방안'을 각각 소개한다. 2부는 윤원석 라온메타 전무의 '요즘 메타버스 뭐해? 메타데미 해!', 박현우 라온시큐어 AI연구센터장의 '딥페이크 주의보, 동형암호 기술과 AI 안면인식 보안 강화' 발표가 열린다. 이어 △블록체인의 새로운 가치, 옴니원 디지털아이디와 통합인증 기반의 맞춤형 소비자 검증 서비스 △제로트러스트 환경 변화에 따른 사용자 인증 및 모바일 단말관리 트렌드 △소장의 가치를 넘어 공유의 즐거움까지, 디지털 자산 가치의 새로운 발견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26 10:19:05"북미시장의 디지털 만화 시장 침투율은 5~10%에 불과한 극 초창기 단계다." 강정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글로벌스토리사업 본부장은 제11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에서 '북미 웹툰 시장 현황과 타파스 성장전략' 강연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만화시장은 출판만화 중심의 오프라인 시장이 전체의 85~90%를 차지한다"며 "한국 웹툰이 북미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나 전체를 따지면 5~1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웹툰 불모지나 다름없던 북미 시장에서 웹툰을 즐겨보는 세대는 모바일에 친숙한 1020대다. 강 본부장은 "디지털 만화시장은 1020대 여성 고객층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북미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의 여성 독자 비율이 전체의 80%이고 60%는 24세 미만인 디지털 퍼스트 제너레이션"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북미 만화 시장의 주 소비층은 30~40대 남성이다. 글로벌 마켓 분석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타파스의 인앱 결제액은 6500만달러(약 894억원)로, 웹툰·웹소설을 모두 서비스하는 앱 기준으로 미국 1위다. 프리미엄 1800개 작품을 포함해 약 12만개 작품을 서비스 중이다. 톱10 중 한국계 미국인 이태하씨의 웹소설을 웹툰으로 만든 '끝이 아닌 시작(1위)'을 제외한 9개 작품이 전부 한국 작품이다. 강 본부장은 "'나혼자만 레벨업', '사내맞선' 등 판타지와 로맨스물이 인기"라며 "거래점유율 역시 한국 작품이 전체의 85%를 차지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 디지털 만화시장의 주요 타깃에 맞게 IP 공급 프로세스를 효율화해 한국 론칭 작품수를 증가시키고 인기 장르를 강화해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부연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전상일 장인서 유선준 임수빈 신진아 기자
2024-09-25 18:19:43[파이낸셜뉴스] “북미시장의 디지털 만화 시장 침투율은 5~10%에 불과한 극 초창기 단계다” 강정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스토리사업 본부장은 제11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에서 ‘북미 웹툰 시장 현황과 타파스 성장전략’ 강연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만화시장은 출판만화 중심의 오프라인 시장이 전체의 85~90%를 차지한다”며 “한국 웹툰이 북미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나 전체를 따지면 5~1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웹툰 불모지나 다름없던 북미 시장에서 웹툰을 즐겨보는 세대는 모바일에 친숙한 1020대다. 강 본부장은 “디지털 만화시장은 1020여성 고객층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북미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의 여성 독자 비율이 전체의 80%이고 60%는 24세 미만인 디지털 퍼스트 제너레이션"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북미 만화 시장의 주 소비층은 30~40대 남성이다. 글로벌 마켓 분석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타파스의 인앱 결제액은 6500만달러(약 894억원)로, 웹툰·웹소설을 모두 서비스하는 앱 기준으로 미국 1위다. 프리미엄 1800개 작품을 포함해 약 12만개 작품을 서비스 중이다. 톱10 중 한국계 미국인 이태하씨의 웹소설을 웹툰으로 만든 ‘끝이 아닌 시작(1위)'을 제외한 9개 작품이 전부 한국 작품이다. 강 본부장은 “‘나혼자만 레벨업’, ‘사내맞선’ 등 판타지와 로맨스물이 인기”라며 “거래점유율 역시 한국 작품이 전체의 85%를 차지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 디지털 만화시장의 주요 타깃에 맞게 IP 공급 프로세스를 효율화해 한국 론칭 작품수를 증가시키고 인기 장르를 강화해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부연했다. 성장을 저해하는 불법 사이트에 대한 유해성도 꼬집었다. 강 본부장은 “월간 약 6000만명이 불법 플랫폼을 이용한다”며 “이는 웹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지만, 동시에 우리 경쟁자가 타사 플랫폼이 아니라 불법사이트라고 말할 정도”라고 꼬집었다. 특별취재팀
2024-09-25 14:22:0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내달 진행되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부부처 장관들에게 적극 소통에 나서라는 당부를 내놨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마무리발언에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의 방향에 대해 국무위원들이 사명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국감에 임해 달라”며 “국감장에서 질문을 하는 의원뿐 아니라 장관도 스타가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거대야당이 의료·연금개혁을 비롯한 여러 정책들에 대해 제동을 걸고 있는 만큼, 각 부처 장관들이 적극 소통과 설득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으로 읽힌다. 국감을 통해 야당의 반대논리를 무너뜨리고 대국민설득을 이루는 데에 기대를 거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국가는 늘 필요한 개혁 등 중장기 계획을 세워놔야 한다”며 “장관이 직접 나서서 대국민 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최근 야당을 중심으로 나오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수주 성과 폄하에 대해 거듭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 건설은 단순히 다리나 도로를 만드는 것과 달리 장기간 협력이 필요한 것”이라며 “원전을 하나 짓는 건 단순한 원전 협력이 아닌 지정학적·정치적 요인도 작용하는 ‘전략 협력’에 해당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에 따라) 체코는 원전뿐 아니라 AI(인공지능)과 디지털 등 과학기술 분야 협력으로 경제·과학기술 수준을 업그레이드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앞서 모두발언에서 “국익 앞에 오직 대한민국만 있을 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 체코 원전 사업 참여를 두고 ‘덤핑이다, 적자 수주다’ 근거 없는 낭설을 펴고 있다”며 “사활을 걸고 뛰는 기업들과 협력업체들, 이를 지원하는 정부를 돕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훼방하고 가로막아서야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24 16: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