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12일 인공지능(AI) 시대 초고용량 서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위한 '1테라비트(Tb) 쿼드레벨셀(QLC) 9세대 V낸드'를 업계 최초로 양산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홀(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인 '채널 홀 에칭' 기술을 활용해 더블 스택 구조로 업계 최고 단수를 구현해냈다. 특히 셀과 페리(셀의 동작을 관장하는 각종 회로들)의 면적을 최소화해 이전 세대 QLC V낸드 대비 약 86% 증가한 업계 최고 수준의 비트 밀도를 자랑한다. V낸드의 적층 단수가 높아질수록 층간, 층별 셀 특성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셀 특성 균일화, 최적화를 위해 셀을 동작시키는 워드라인의 간격을 조절해 적층하는 기술 '디자인드 몰드'를 활용, 데이터 보존 성능을 이전 제품보다 약 20% 높였다. 이번 9세대 QLC는 셀의 상태 변화를 예측해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하는 '예측 프로그램 기술' 혁신을 이루며 이전 세대 QLC 제품 대비 쓰기 성능은 100%, 데이터 입출력 속도는 60% 개선했다. 낸드 셀을 구동하는 전압을 낮추고 필요한 비트라인만 센싱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 '저전력 설계 기술'을 통해 데이터 읽기, 쓰기 소비 전력도 각각 약 30%, 50%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모바일 유니버설플래시스토리지(UFS), PC 및 서버SSD 등 QLC 9세대 V낸드 기반 제품 응용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허성회 부사장은 "9세대 트리플레벨셀(TLC) 양산 4개월 만에 9세대 QLC V낸드 또한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AI용 고성능, 고용량 SSD 시장이 요구하는 최신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며 "최근 AI향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기업용 SSD 시장에서의 리더십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12 13:49:18통신 3사가 삼성전자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6·Z폴드6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 가량으로 인상했다. 새 스마트폰을 출시한 지 2주 만에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올린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어 갤럭시Z플립6·폴드6의 판매가 기대보다 부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통신 3사는 갤럭시Z플립6·Z폴드6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3만원으로 인상했다. 기존에는 8만~24만5000원 수준이었다. 통상 갤럭시 신제품이 나오면 출시 한 달 가량이 지나서야 공시지원금을 대폭 올리는 것이 관례였다. 갤럭시S24, 갤럭시Z플립5는 예외였지만 이 때는 정부 차원의 입김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 하지만 갤럭시Z6 시리즈는 탄핵 정국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가 사실상 마비된 와중에도 출시 2주 만에 공시지원금을 크게 올렸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Z플립6·폴드6의 국내 사전 판매량이 91만대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사전 판매량을 기록한 지난해 갤럭시 Z 5시리즈의 102만대 대비 10% 가량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통신사들이 체감한 판매 감소폭은 이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갤럭시Z플립6·폴드6의 출고가가 전작 대비 10만원 가량 오른 것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또한 예약 구매시 512GB 단말을 256GB 가격으로 제공했던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이번에는 사라졌다. 아울러 배터리와 카메라, 인공지능(AI) 기능 등은 강화됐지만 디자인이 전작 대비 큰 변화가 없다는 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폴더블폰은 현재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1%대에 그치는 틈새 시장에 속하는 제품인 만큼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흥행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Z플립6·폴드6의 판매 목표량에 대해 "작년 출시 제품 대비 1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08 15:40:4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줬다."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 전 세계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참가한 업계 최대 규모의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행사 '플래시 메모리 서밋'(FMS) 2024 전시장에 입장하자 마자 삼성전자의 '9세대 V낸드' 웨이퍼 실물이 눈에 띄었다.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이날 삼성전자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힌 3차원 낸드 플래시메모리인 9세대 V낸드 웨이퍼 구조를 확인하기 위해 삼성전자 전시관 앞에 멈춰섰다. PM1753 처음으로 선보인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9세대 V낸드 웨이퍼는 스마트폰과 SSD(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 등에 사용되는 '더블 스택'(2층) 구조다. 현장에서 9세대 V낸드 웨이퍼의 장점을 소개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9세대 V낸드 웨이퍼는 더블 스택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업계의 최고 단수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버용 최신 SSD 'PM1753'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PM1753은 삼성전자가 3년 만에 내놓는 서버용 SSD 신제품이다. 기존의 PM1743 대비 전력효율과 성능이 각각 최대 1.7배 향상됐다. 오화석 삼성전자 솔루션 PE팀 부사장은 "PM1753을 통해 생성형 AI를 위한 데이터 처리 성능과 전력 효율을 한층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혁명: 메모리 및 스토리지에 대한 새로운 수요 촉진하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짐 앨리엇 부사장은 "AI 발전을 위해 메모리 반도체의 성장은 필수다"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제한을 확장해 AI 가능성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연구개발(R&D)과 기술 리더십으로 저전력 기반 고성능 제품의 생산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기조연설에는 오 부사장과 송택상 삼성전자 NDS PJ팀 상무도 함께 했다. 엔비디아 파트너사 어필한 SK하이닉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HBM) 반도체를 납품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전시관 입구에 '엔비디아 파트너사'라는 팻말을 붙이고 장점을 어필했다. 엔비디아 블랙웰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GB200에 HBM 3E를 탑재한 실물도 설치했다. SK하이닉스 권언오 부사장과 김천성 부사장은 'AI 시대, 메모리와 스토리지 설루션 리더십과 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지난해까지 FMS는 세계 최대 낸드 플래시 행사 '플래시 메모리 서밋'이었다. 올해부터 D램을 포함한 메모리와 스토리지 전 영역으로 분야를 확대했다. 때문에 행사 참여자들도 지난해보다 조금 더 많아졌다고 현장 관계자 다니엘라씨는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새로운 SSD를 공개하고 SK하이닉스가 HBM 리더십 확보 유지를 강조했지만 일부 참석자는 혁신적인 점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12년 전 V낸드를 처음 발표했을 때 처럼 획기적인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8-07 09:44:17삼성전자가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6·Z 플립6' 사전 판매를 12~18일 진행한다. 사전 개통은 19일부터 이뤄지며 공식 출시일은 24일이다. 또한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갤럭시 버즈3 프로', '갤럭시 링' 사전 판매도 같은 기간 진행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경우 사전 구매 고객에게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마련했으나 이번에는 이같은 프로모션은 진행하지 않는다. 대신 △갤럭시 버즈3 시리즈 30% 할인 쿠폰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3장 △마이크로소프트 365 Basic 6개월 체험권 △윌라 3개월 구독권 및 추가 3개월 50% 할인권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체험권 △'모아진' 3개월 국내·해외 디지털 매거진 구독권 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 또 갤럭시Z폴드6·Z플립6 구매 시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시세에 더해 모델에 따라 최대 20만원을 추가로 보상해주는 '갤럭시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다음달 31일까지 운영한다. 갤럭시Z폴드5 512GB 모델은 반납 시 중고 매입 시세에 추가 보상금 20만원을 더해 최대 110만원의 보상 혜택이 제공되며 갤럭시Z플립5 512GB 모델을 반납할 경우에는 최대 80만원의 보상 혜택이 주어진다. 이통 3사도 일제히 예약판매와 프로모션 경쟁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갤럭시Z폴드6·플립6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일본 도쿄 등을 방문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 증정, T로밍 쿠폰 50% 할인 혜택, 인기 공연 최대 50% 할인, 티다샵 예약 시 추첨을 통한 '우주패스 넷플릭스' 3개월 무료 혜택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KT는 삼성초이스 요금제에서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버즈3 프로와 지니TV 탭3를 선택 디바이스로 추가했으며, 공식 온라인몰 KT 닷컴에서만 갤럭시Z폴드6 1TB를 512GB 가격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디즈니+를 3개월간 무료 제공하며 세컨드 디바이스 할부금을 전액 할인해주는 '갤럭시 디바이스 팩' 혜택도 강화했다. 신한카드와 함께 갤럭시Z폴드6·플립6를 24개월간 이용하고 신규 갤럭시 플래그십 단말로 교체 시 중고폰을 반납하면 구매 당시 출고가의 40%를 보장해주는 보상플랜도 운영한다. 아울러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갤럭시 버즈3 프로', '갤럭시 링' 사전 판매도 같은 기간 진행된다. 공식 출시일도 24일로 같다. 갤럭시 링의 사전 판매는 삼성닷컴과 전국 삼성스토어 77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삼성닷컴에서 링 구매를 원하는 고객이 정확한 크기로 구매할 수 있도록 사이즈 키트를 우선 배송한다. 고객은 9개 키트를 먼저 착용해보고 나에게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 실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치수를 측정한 뒤 결제하면 자택으로 배송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1 18:15:30삼성전자가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6·Z 플립6' 사전 판매를 12~18일 진행한다. 사전 개통은 19일부터 이뤄지며 공식 출시일은 24일이다. 또한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갤럭시 버즈3 프로', '갤럭시 링' 사전 판매도 같은 기간 진행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경우 사전 구매 고객에게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마련했으나 이번에는 이같은 프로모션은 진행하지 않는다. 대신 △갤럭시 버즈3 시리즈 30% 할인 쿠폰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3장 △마이크로소프트 365 Basic 6개월 체험권 △윌라 3개월 구독권 및 추가 3개월 50% 할인권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체험권 △'모아진' 3개월 국내·해외 디지털 매거진 구독권 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 또 갤럭시Z폴드6·Z플립6 구매 시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시세에 더해 모델에 따라 최대 20만원을 추가로 보상해주는 '갤럭시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다음달 31일까지 운영한다. 갤럭시Z폴드5 512GB 모델은 반납 시 중고 매입 시세에 추가 보상금 20만원을 더해 최대 110만원의 보상 혜택이 제공되며 갤럭시Z플립5 512GB 모델을 반납할 경우에는 최대 80만원의 보상 혜택이 주어진다. 이통 3사도 일제히 예약판매와 프로모션 경쟁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갤럭시Z폴드6·플립6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일본 도쿄 등을 방문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 증정, T로밍 쿠폰 50% 할인 혜택, 인기 공연 최대 50% 할인, 티다샵 예약 시 추첨을 통한 '우주패스 넷플릭스' 3개월 무료 혜택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KT는 삼성초이스 요금제에서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버즈3 프로와 지니TV 탭3를 선택 디바이스로 추가했으며, 공식 온라인몰 KT 닷컴에서만 갤럭시Z폴드6 1TB를 512GB 가격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디즈니+를 3개월간 무료 제공하며 세컨드 디바이스 할부금을 전액 할인해주는 '갤럭시 디바이스 팩' 혜택도 강화했다. 신한카드와 함께 갤럭시Z폴드6·플립6를 24개월간 이용하고 신규 갤럭시 플래그십 단말로 교체 시 중고폰을 반납하면 구매 당시 출고가의 40%를 보장해주는 보상플랜도 운영한다. 아울러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갤럭시 버즈3 프로', '갤럭시 링' 사전 판매도 같은 기간 진행된다. 공식 출시일도 24일로 같다. 갤럭시 링의 사전 판매는 삼성닷컴과 전국 삼성스토어 77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삼성닷컴에서 링 구매를 원하는 고객이 정확한 크기로 구매할 수 있도록 사이즈 키트를 우선 배송한다. 고객은 9개 키트를 먼저 착용해보고 나에게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 실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치수를 측정한 뒤 결제하면 자택으로 배송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1 10:13:12삼성전자가 오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공개하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6', '갤럭시Z폴드6'의 국내 출고가가 전작 대비 10만원 안팎 인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6 256GB 모델은 148만5000원, 갤럭시Z폴드6 256GB 모델은 221만9700원에 각각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 갤럭시Z플립5 256GB 모델이 139만9200원, 갤럭시Z폴드5 256GB 모델이 209만7700원에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가격이 8만~12만원 가량 인상된 셈이다. 512GB 모델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 상승폭을 보일 예정이다. 갤럭시Z플립6·폴드6의 가격 인상은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앞서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온리크스는 갤럭시Z플립6·폴드6 모두 전작보다 가격이 100달러(약 14만원) 오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갤럭시Z플립6·폴드6는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2400과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함께 도입한 갤럭시S24 시리즈와 달리 전량에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하는 데다 카메라, 배터리 등 다양한 사양을 개선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 예약 구매 시 512GB 단말을 256GB 가격으로 제공했던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갤럭시Z플립6·폴드6 예약구매 때는 선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플립6는 커버 화면 3.4인치, 내부 화면 6.7인치로 화면 크기는 전작과 동일하지만 갤럭시 AI 기능을 감안해 전작 8GB였던 램 용량을 12GB로 늘렸으며 5000만 화소 광각+1200만 화소 초광각+1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갤럭시Z폴드6는 베젤(테두리)을 줄이면서 화면을 조금 키운 반면 접었을 때 기기 두께는 기존 13.4㎜에서 12.1㎜로, 무게는 253g에서 239g로 줄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4 18:15:12삼성전자가 오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공개하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6’, ‘갤럭시Z폴드6’의 국내 출고가가 전작 대비 10만원 안팎 인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6 256GB 모델은 148만5000원, 갤럭시Z폴드6 256GB 모델은 221만9700원에 각각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 갤럭시Z플립5 256GB 모델이 139만9200원, 갤럭시Z폴드5 256GB 모델이 209만7700원에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가격이 8만~12만원 가량 인상된 셈이다. 512GB 모델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 상승폭을 보일 예정이다. 갤럭시Z플립6·폴드6의 가격 인상은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앞서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온리크스는 갤럭시Z플립6·폴드6 모두 전작보다 가격이 100달러(약 14만원) 오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갤럭시Z플립6·폴드6는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2400과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함께 도입한 갤럭시S24 시리즈와 달리 전량에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하는 데다 카메라, 배터리 등 다양한 사양을 개선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 예약 구매 시 512GB 단말을 256GB 가격으로 제공했던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갤럭시Z플립6·폴드6 예약구매 때는 선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플립6는 커버 화면 3.4인치, 내부 화면 6.7인치로 화면 크기는 전작과 동일하지만 갤럭시 AI 기능을 감안해 전작 8GB였던 램 용량을 12GB로 늘렸으며 5000만 화소 광각+1200만 화소 초광각+1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갤럭시Z폴드6는 베젤(테두리)을 줄이면서 화면을 조금 키운 반면 접었을 때 기기 두께는 기존 13.4㎜에서 12.1㎜로, 무게는 253g에서 239g로 줄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직후 갤럭시 신제품과 새로워진 갤럭시 AI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공간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서울,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독일 베를린, 일본 도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전세계 7개 도시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10일(한국은 11일)부터 운영한다. 국내는 더현대 서울, 롯데 에비뉴엘 잠실, 삼성스토어 홍대에 체험공간 '갤럭시 스튜디오'가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공항을 주제로 꾸며진 공간에서 출국, 비행기 안에서의 엔터테인먼트 감상 등 실생활에서 갤럭시 AI가 혁신하는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4 14:27:35삼성전자가 오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하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6’, ‘갤럭시Z폴드6’의 국내 출고가가 전작 대비 10만원 안팎 인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6 256GB 모델은 148만5000원, 갤럭시Z폴드6 256GB 모델은 221만9700원에 각각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 갤럭시Z플립5 256GB 모델이 139만9200원, 갤럭시Z폴드5 256GB 모델이 209만7700원에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가격이 8만~12만원 가량 오르는 셈이다. 512GB 모델 역시 비슷한 수준의 가격 상승폭을 보일 예정이다. 갤럭시Z플립6·폴드6의 가격 인상은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앞서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온리크스는 갤럭시Z플립6·폴드6 모두 전작보다 가격이 100달러(약 14만원) 오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갤럭시Z플립6·폴드6는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2400와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함께 도입한 갤럭시S24 시리즈와 달리 전량에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하는 데다 카메라, 배터리 등 다양한 사양을 개선하면서 원가 인상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Z플립6는 갤럭시 AI 기능을 감안해 전작 8GB였던 램 용량을 12GB로 늘렸다. 한편 갤럭시S24 시리즈 예약 구매시 512GB 단말을 256GB 가격으로 제공했던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갤럭시Z플립6·폴드6에서는 선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4 10:27:1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도록 고성능 컴퓨팅(HPC) 기술에 특화된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개발·양산에 속도를 낸다. 과거 AI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HBM) 투자 적기를 놓쳐 경쟁사에 밀린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고, 차세대 메모리 기술에서 우위를 쥐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신사업기획팀 스토리지신사업그룹의 선창우 그룹장은 최근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업계 행사인 '클라우드페스트'에 연사로 나서 AI 시대에 대응하는 차세대 메모리 개발 현황 및 제품 설명 등을 진행했다. 신사업기획팀 스토리지신사업그룹은 삼성전자의 신규 메모리 제품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선 그룹장은 "반도체 업계가 나노기술의 한계로 빠르게 향하면서 반도체는 지연 시간, 전력, 대역폭, 용량 등 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장벽에 직면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한 가지 해결책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이상의 메모리를 활용해 사용 가능한 것은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지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 양은 중앙처리장치(CPU) 용량에 의해 제한되기 때문에 오래된 기존 CPU 아키텍처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CXL 기술을 활용해 더 세밀한 메모리 계층화 솔루션을 채택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필요할 때마다 데이터를 추가하는 것과 같은 유연성 확장 및 데이터센터의 총소유비용(TCO) 절감 등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선 그룹장은 AI·머신러닝(ML) 분야에 적용 가능한 자사 CXL 메모리 모듈인 CMM-D, D램과 낸드를 함께 사용하는 CMM-H 및 페타바이트(PB)급 대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삼성전자의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CXL은 CPU 1개당 사용할 수 있는 D램이 제한된 기존 방식과 달리 필요할 때마다 메모리 추가가 가능하다. 각 장치 간 직접 통신을 원활하게 한다. 이를 통해 D램에서 처리 가능한 서버 메모리 용량을 수십 테라바이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 현재는 CXL에 맞는 CPU 규격이 없는 탓에 상용화는 되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 최대 CPU 기업 인텔이 오는 12월 CXL 규격에 맞는 CPU 5세대 '제온 프로세서' 출시를 앞두고 있어 CXL은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마련된 부스에서 서버에 장착돼 고성능 연산을 돕는 최신 D램인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고용량 서버 메모리 모듈(RDIMM), PCIe 기반 5세대 기업용 SSD 등 첨단 메모리 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CXL 메모리를 AI 반도체 시장의 다음 전장으로 보고, 관련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 5월 세계 최초로 CXL 1.1 기반 CXL D램을 개발했고, 2023년 5월에는 업계 최초 CXL 2.0을 지원하는 128기가바이트(GB) CXL D램을 개발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글로벌 1위 기업 레드햇과 CXL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CXL 데브콘', '멤콘', '레드햇 서밋'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행사마다 자사 CXL 제품을 전시하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14 18:01:45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5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은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메모리반도체의 부활이 컸다. 특히 AI 서버향 수요 강세에 힘입어 판매가가 20~30%가량 상승한 D램과 낸드플래시 사업이 나란히 흑자 달성에 성공하며 향후 기대감을 높였다. 1·4분기 비수기에도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24 판매 호조와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선전을 앞세운 모바일·생활가전 사업도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는 역대 분기 최대 연구개발(R&D)비를 집행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미래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HBM·DDR5 등 메모리 부활 4월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4분기 D램·낸드 출하량은 줄었으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로 메모리 사업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1·4분기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의 비트 기준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0% 중반, 한자릿수 초반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ASP 상승폭은 D램은 20% 수준에 육박했고, 낸드는 30% 초반 수준을 기록했다. 메모리 업계가 수익성이 높은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생산을 위해 기존 생산라인을 활용하면서 D램·낸드의 공급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가격상승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고성능·고용량 메모리의 실적 기여도가 컸다. 실제 1·4분기 HBM, DDR5, 고용량 SSD 등 생성형 AI에 탑재되는 서버·스토리지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변동폭이 큰 PC, 모바일 대신 서버·스토리지 제품을 주력으로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4분기 서버용 D램·SSD 출하량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50% 이상, 100%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4분기 중 1b나노 32Gb DDR5 기반 128GB 제품을 양산해 고객사에 공급한다. 특히 D램에 비해 업황 개선이 더뎠던 낸드 사업도 부활에 성공했다. 실제 AI 서버를 구축하며 대용량 저장장치가 필요해진 고객사들이 서버용 SSD 공급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서버용 SSD 출하량이 전년 대비 8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올해 3·4분기 V9 쿼드러플레벨셀(QLC) 양산에 나서 서버용 낸드 시장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시스템LSI사업부 등 비메모리 사업은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 재고조정이 지속되면서 매출 개선이 지연됐다. 다만, 선단공정 경쟁력 향상에 파운드리 수주실적은 역대 1·4분기 최대치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1·4분기 파운드리 매출이 저점을 찍고 2·4분기 반등하며 전 분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봤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시스템온칩(SoC), 센서 등 부품 공급을 늘렸으나 패널 수요 둔화에 따른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판매가 감소했다. ■TV·가전, 흑자전환…R&D 투자 확대 가전·TV·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DX부문은 1·4분기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사업은 반도체를 대체해 1·4분기 전사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MX·네트워크 사업부의 1·4분기 매출은 3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의 46.5%, 53%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소폭 줄었으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34%, 28.5%씩 증가했다. TV·가전사업도 전 분기(-500억원) 적자를 벗어나 올해 1·4분기 5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TV 사업은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75형 이상 대형 TV 수요가 견조했다. 가전의 경우 비스포크 AI로 대표되는 고부가 가전 매출 비중이 늘었다. 하만의 매출은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나타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패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 34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은 판매 경쟁 심화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고 대형 패널 역시 비수기에 진입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삼성전자의 1·4분기 시설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한 1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에 9조7000억원을 쏟았고 디스플레이는 1조1000억원이 투입됐다. 1·4분기 R&D 지출액도 분기 최대인 7조8200억원에 달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4-30 18:5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