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5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인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 혼'이 오는 12일 정식 출시된다. 넥슨코리아는 10일 네오플에서 개발한 신규 모바일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 혼'을 오는 12일 출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게임은 원작의 액션이 그대로 계승되는 한편 모바일에 최적화 된 '혼 스킬'이 구현돼 온라인게임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달 20일부터 진행한 사전예약에만 100만명 이상이 신청하는 등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7-01-10 15:26:26[파이낸셜뉴스] 역대 최대 규모로 3일째를 맞은 '지스타 2024'에서 단연 인기 콘텐츠는 게임 시연이다. 각 사의 기대작 시연 부스 대기 시간은 2~3시간을 훌쩍 넘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기자는 이번 지스타에서 넥슨의 △퍼스트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펄어비스 붉은사막, △크래프톤 딩컴 투게더 △웹젠 드래곤소드 등 총 5종을 직접 시연해봤다. 넥슨 인기 IP '던전앤파이터' 이어갈 '카잔'과 '오버킬' 넥슨의 카잔과 오버킬은 인기 지식재산권(IP) 던전앤파이터(던파) 기반의 신작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가장 긴 대기줄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카잔은 어두운 톤의 그래픽과 사운드 등이 '처절한 복수극'을 표방하고 있는 카잔의 스토리와 잘 어울린다는 인상을 받았다. 게임플레이 초반부를 비롯해 일정 이상 육성이 완료된 단계의 보스전을 체험해볼 수 있었는데, 호쾌한 타격감과 '손맛'이 인상 깊었다. 유명 게임 '엘든링' 같은 '소울라이크'류 게임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점프나 회피 보다는 가드 위주의 플레이가 특징이다. 다만 게임을 가볍게 접하는 이용자들에게는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평도 나온다. 이에 넥슨은 '이지 모드' 추가를 고려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버킬은 인기 IP인 던파의 게임성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적자'로 보인다. 가벼운 조작감과 타격감, 횡스크롤과 던파 세계관 등 기존 던파 이용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요소도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발전된 점은 기존에 4방향이었던 던파와 달리 오버킬은 전방향으로 전투가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6년의 기다림 '붉은사막', 스타일리쉬한 액션 이번 지스타 최대 화제작 중 하나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붉은사막'은 시연해 본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시연에서는 한 차례 튜토리얼 격의 전투를 치르고, 이후 준비된 4개의 보스전 중 하나를 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생생한 그래픽과 함께 게임 캐릭터들의 대화나 행동이 나오는 '시네마틱 영상' 후에 자연스럽게 전투로 이어진다는 점이었다. 기자는 전투가 시작된 줄 모르고 게임 캐릭터가 사망할 뻔하기도 했다. 다채로운 전투 시스템에 이용자가 익숙해진다면 보다 스타일리쉬한 액션이 주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전투 속도감이나 각종 효과가 복잡하고 직관적이지 않다는 인상도 받았지만, 점차 다듬어져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월드로 설계된 게임이라 향후 오픈월드 콘텐츠가 공개되면 더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해줄 예정이다. 크래프톤 딩컴과 웹젠 드래곤소드, "귀여운데 재밌네"크래프톤의 '딩컴 투게더'는 원작 IP 딩컴을 발전시켜 만들고 있는 호주 배경의 오픈월드 생존형 모바일 게임이다. 직접 시연해보니 아직 개발중인 게임인데도 높은 완성도가 인상적이었다. 모바일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기자도 쉽게 콘텐츠를 따라갈 수 있었다. 호주판 '동물의숲'으로 불리며 자유도 높은 개척 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다. '귀여움'으로 무장한 캐릭터와 동물들이 인상 깊었다. 이런 귀여운 자연물과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도 차별점이다. 오픈월드를 탐험하다 악어가 있는 호수에 들어가니 이내 공격해왔다. 이처럼 자연과 공존하거나 '황폐화' 시킬 수도 있을 만큼 자유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공개될 웹젠의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도 3D 렌더링 캐릭터가 귀여운 매력이 강했지만, 호쾌한 타격감과 전투방식이 매력적이었다. 이용자는 3명의 게임 캐릭터 파티를 구성해 '태그 방식'으로 전투에 참여한다. 검이나 도끼, 활 등 다양한 무기에 따른 스킬과 전투 시스템이 다채롭게 적용돼 상황에 맞는 캐릭터를 꺼내 끊임없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시연에서 보여준 스토리는 어두운 분위기로 시작됐지만, 게임 진행에서는 개그 요소와 캐주얼한 감성을 기반으로 스토리가 진행됐다. 이후 다양한 오픈월드 콘텐츠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6 17:00:32【파이낸셜뉴스 부산=임예리, 정보영 PD】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넥슨코리아,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라이온하트, 웹젠, 하이브아이엠 등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인 3,359개 부스로 꾸렸다. 지스타 현장은 전국에서 찾아온 게이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요 기대작 시연 부스마다 길게 줄지어 서며 한 게임에 2~3시간 기다리기도 했다. 게이머들이 주목하는 넥슨코리아, 넷마블, 크래프톤 부스를 직접 가보고 게임을 시연해 봤다. 먼저 넥슨코리아는 300개 부스 규모의 대형 B2C 전시 공간에서 ‘슈퍼바이브’,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등 신작 5종을 선보였다. 이 중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 오버킬을 시연해 봤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해 원작 유저에게 익숙한 캐릭터를 볼 수 있었다. 던전을 빠르게 돌파하는 액션 RPG로 전 방향 시점 변화를 주어 다채로운 액션을 경험할 수 있었다. 넷마블은 총 100개 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170개 시연대를 통해 두 개의 시연작을 선보였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스터길들이기’를 계승한 RPG ‘몬길: STAR DIVE’를 시연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었다. 크래프톤은 100개 부스 규모의 B2C 전시 공간에서 ‘인조이’, ‘프로젝트 아크’, ‘딩컴 모바일’ 등 신작 4종을 선보였다. 신작별로 전시 공간을 꾸며 놓아 게임 세상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 중 게이머들의 큰 기대가 느껴지는 게임은 오픈 월드 생활 시뮬레이션 ‘인조이’였다. 지난 8월 게임스컴 2024 첫 시연에서 5시간 이상 대기가 이어지는 등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얻었으며, 이날 지스타에서도 많은 인파가 몰려 최소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시연할 수 있었다. 최현호 크래프톤 지스타TF 팀장은 “이전에는 집중하고 싶은 게임을 보여드렸다면, 이젠 다양한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다양한 IP를 출품했다”라고 말했다. 지스타를 방문한 관람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라이온하트 굿즈를 가득 들고 있던 유서현(28)씨는 “처음 왔는데 생각보다 볼 것도 많고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지스타 2024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yerilim@fnnews.com 임예리 정보영 기자
2024-11-15 22:33:55【파이낸셜뉴스 부산=정보영, 임예리 PD】 "볼거리가 많고, 신작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4’ 현장은 게이머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무려 3359개의 부스가 꾸려졌다. 내년 출시작을 미리 시연해 보기 위해 행사 시작 전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도 벌어졌다. 관람객들은 대형 스크린의 신작 영상을 시청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기고, 다양한 게임을 시연해 보며 다채로운 경험을 누렸다. 특히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건 초대형 신작을 선보이는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의 부스였다. 메인 후원사인 넥슨의 시연 부스에는 현장 대기만 2시간으로 예측되면서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넥슨은 300개 부스의 대형 B2C 전시공간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 '슈퍼바이브', '프로젝트 오버킬' 등 신작 5종을 선보였다. 특히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선보이는 PC 및 콘솔 싱글 패키지 게임으로 초반부 구간 및 전투를 체험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 오버킬’ 또한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해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인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신작으로, 지스타 2024에서 처음으로 시연을 선보였다. 넷마블은 총 100개의 부스와 170개 시연대를 통해 출품작을 선보이며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지스타 필드에서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활용하여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체험할 수 있었다. 넷마블의 또 다른 출품작 ‘몬길: STAR DIVE’는 초반 스토리를 시연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를 선보였다. 크래프톤은 벡스코 제1전시장 BTC관에 부스를 마련하여 ‘inZOI(이하 인조이)’, ‘딩컴 모바일(Dinkum Mobile)’, ‘프로젝트 아크(Project ARC)’ 등을 선보였다. 인조이는 지난 8월 게임스컴 2024 첫 시연에서 5시간 이상 대기가 이어지는 등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얻었던 바 있다. 또 이번 지스타를 통해 프로젝트 아크를 처음으로 대중에 선보이면서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스타에 방문한 대학생 김대겸(23)씨는 “볼거리가 많아서 놀랐다”라며 “평소 슈팅게임을 좋아하는데, 신작을 체험해 보니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지스타 2024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paperzero@fnnews.com 정보영 임예리 기자
2024-11-14 22:26:53【파이낸셜뉴스 부산=조윤주 기자】올해로 스무살을 맞은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4'가 14일 개막했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을 비롯해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등 국내 게임업계를 이끄는 대표들이 함께했고, 글로벌 무대에 나서는 대형 신작들도 게임 팬들에게 선을 보였다. 올해 지스타의 주요 키워드는 다양성이다. 특정 장르나 플랫폼 쏠림 없이 다양한 장르 게임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게임대상' 넷마블...방준혁 의장 깜짝 등판지스타 첫날인 이날 넷마블 방준혁 의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로 전날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게임대상은 올 한 해를 대표하는 한국 게임에 주어진다. 넷마블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15년 '레이븐' 이후 9년 만이다. 방 의장은 박람회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단 너무 오랜만에 대상을 받았기 때문에 사실 굉장히 기쁘다"라며 "특히 k-콘텐츠의 밸류 체인을 글로벌 선도 모델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있다"고 말했다. 올해의 대상작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웹툰·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출시 첫날 매출 140억원을 달성하고 5개월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5000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향후 게임 시장 전망으로는 '멀티 플랫폼'과 '트랜스 미디어' 두 가지를 지목했다. 방 의장은 "최근 게임들의 30~40%는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다. 넷마블도 지금 개발 중인 게임 70~80%가 멀티 플랫폼 전략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PC, 콘솔을 넘나드는 멀티 플랫폼 전략은 이미 일반화됐다는 의미다. 그는 "한국의 독보적인 세계관을 게임에서 새로운 스토리와 연계하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연동한다면 미디어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 혼자만 레벨업'이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줬고, 신작인 '왕좌의게임:킹스로드'도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디부터 AAA 대작까지...신작 관심 뜨겁다초대형 신작을 선보이는 넥슨과 크래프톤, 넷마블, 펄어비스 등의 부스에 게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각 부스마다 시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며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특히 이번 지스타에서는 모바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과 국내 시장 주력 게임인 MMORPG를 비롯해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오픈월드 액션 RPG 등 장르도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다. 올해 메인 후원사인 넥슨은 300개 부스에서 '퍼스트버서커: 카잔'(카잔), '슈퍼바이브', '프로젝트 오버킬', '환세취호전 온라인', '아크레이더스' 등 신작 5종을 시연했다. 하드코어 액션 RPG '카잔', MOBA 슈퍼바이브, 모바일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PvPvE(이용자 대전과 몬스터 전투를 결합) 서바이벌 슈터 신작 ‘아크레이더스’ 등 라인업이 화려하다. 넷마블은 총 170개 시연대를 통해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다이브'를 내놨다. '왕좌의 게임'은 에미상,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HBO의 ‘왕좌의 게임’을 활용해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로 실감나는 그래픽이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크래프톤은 '커넥트 링스'(Connect Rings)라는 주제로, 무한히 연결된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인조이','하이파이 러시', '프로젝트 아크', '딩컴 투게더' 등의 시연 대기줄도 길게 늘어섰다. 크래프톤은 실내 부스와 카페 펍지도 열었고, 아바타 사원증, 인기 게임 인플루언서와 e스포츠 선수들과 함께하는 특별 대전 등 각 IP별 이벤트를 열었다.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어드벤처 '붉은사막'은 이번 지스타에서 최고 인기 게임 중 하나였다. 출시 전 글로벌 시장을 집중 공략 중인 '붉은사막'이 국내 이용자들과 만나는 것은 올해 지스타가 처음이다. 웹젠도 오픈월드 액션RPG ‘드래곤소드’와 서브컬처 수집형 RPG ‘테르비스’를 전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관, 스팀과 함께 한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에선 안녕서울: 이태원편, 라이터스, 라이트 오디세이 등 다양한 인디 게임이 관람객과 만났다. 네오플 윤명진 "'카잔', 정말 재밌고 퀄리티 높아"지스타의 핵심 부대행사로 자리잡은 게임 컨퍼런스 'G-CON'에서도 심도 깊은 게임산업 현장의 얘기가 쏟아졌다. 첫날 키노트를 맡은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라이브 게임 서비스하듯이 신규 게임 개발하기’를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자신의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게임이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라며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에 재미있고 깊이 있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 중 하나로, 어렵지만 정말 재미있고 높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 외에도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프로젝트 프로듀싱을 맡은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의 전체 개발을 총괄하는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 등이 강연을 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4 15:41:34[파이낸셜뉴스] 올해로 스무살을 맞은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G-STAR) 2024'가 14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13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전시관은 총 3281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다. 7년 만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넥슨, 8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는 크래프톤을 비롯해 넷마블, 펄어비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대형 신작들이 게임 팬들과 만난다. 올해는 세계 최대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과 리얼 월드 게임 '포켓몬 고'의 나이언틱도 처음으로 참가한다. 인기 인플루언서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눈여겨 볼 신작은올해 지스타에도 공개를 앞둔 대형 신작들이 즐비하다. 넥슨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슈퍼바이브’, ‘환세취호전 온라인’, ‘아크 레이더스’ 등 5종을 선보인다. 카잔은 넥슨의 내년 최대 기대주로 꼽힌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선보이는 PC 및 콘솔 싱글 패키지 게임으로 ‘던파’ 특유의 호쾌한 액션성을 콘솔로 이식했다. 지난 10월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마친 ‘카잔’은 오는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슈퍼바이브’는 북미 게임사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의 배틀로얄 장르 신작 PC 게임으로, 오는 21일부터 국내 오픈 베타 테스트에 들어간다. 네오플에서 선보이는 차세대 3D 액션 롤플레잉게임(RPG)인 ‘프로젝트 오버킬’과 인기 고전 게임인 ‘환세취호전’ 지식재산권(IP)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이번 지스타에서 첫 공개 시연을 갖는다. 크래프톤은 '하이파이 러시' '딩컴 투게더' '프로젝트 아크' 'inZOI(인조이)' '마법소녀 루루핑' 등 5개의 작품을 지스타에 내놓는다. '인조이'는 게임스컴 등 글로벌 게임박람회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었고, '딩컴 투게더'와 '프로젝트 아크'는 이번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되는 신작이다. 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선보인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오픈월드 RPG로 관심을 끈다. 2025년 모바일로 출시될 예정이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게임 팬들이 꽤 오랫동안 기다려온 트리플A(AAA)급 PC·콘솔 액션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 산하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가한다. AAA급 대작인 '프로젝트 Q'를 포함해 서브컬처 시뮬레이션, 루트 슈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브IM 또한 AAA급 MMORPG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공개한다. 웹젠은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와 서브컬처 수집형RPG ‘테르비스’를 공개한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은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유저들과 만난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지난해 지스타에서는 13만 명 이상이 '쿠키런: 모험의 탑' 시연존에서 게임을 체험했다. 축제 여는 넥슨...스팀, 나이언틱 첫 참가넥슨 부스는 역대급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은 올해 연타석 흥행 대박으로 매출 4조 돌파를 눈 앞에 둔 상황이다. 올해 지스타에는 메인 스폰서로 나서며 대대적 축포를 터트린다. 지스타 B2C관에 300부스를 꾸린 넥슨의 시연 기기는 500여개에 이른다. 신작 전시 뿐만 아니라 특별 전시와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16일에는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현장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 공연은 오케스트라 선율로 재해석된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등 넥슨 대표 라이브 게임의 배경음악이 연주된다. 지스타 기간 진행하는 컨퍼런스 ‘G-CON 2024’에서 네오플 윤명진 대표가 키노트를, 넥슨게임즈 김용하 ‘블루 아카이브’ 총괄 PD가 강연자로 나선다. 넥슨은 "‘지스타 2024’ 메인 스폰서 참여를 통해 유저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동시에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가하는 스팀에 대한 관심도 크다.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은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Powered by Steam’이란 부스를 연다. BTC 제2전시장에 300부스 규모로 준비된 이 곳에서는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인디 게임들을 만날 수 있다. '포켓몬 고'로 잘 알려진 나이언틱도 부스를 열고 20주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거다이맥스 포켓몬의 압도적인 비주얼을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을 꾸린다. 나이언틱의 마이크 퀴글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G-CON 강연자로 나선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3 10:02:14[파이낸셜뉴스] 넥슨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IP 성장 전략'이 궤도에 안착하는 모양새다. 축구게임 ‘FC’,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주력 프랜차이즈 3종의 매출 합계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종적 성장의 청신호를 알렸다. 또 신규 IP인 ‘퍼스트 디센던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횡적 성장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했다. 넥슨은 연결기준 2024년 3·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 2293억 원(엔화 1356억엔, 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906.6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4672억 원(엔화 515억 엔), 순이익은 2450억 원(엔화 270억 엔)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2024년 3·4분기 누적 매출은 3조 2727억 원(3,665억 엔), 누적 영업이익 1조 1243억 원(1,259억 엔), 순이익은 9182억 원(1,028억 엔)을 각각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 IP는 지난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4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지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4·4분기에 다양한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고, 2025년 1·4분기에는 대규모 춘절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이용자들의 취향과 선호도에 맞춰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현지화하는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에 따라 서구권과 일본 등지에 전담개발팀을 구성한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해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며, 일본, 북미 및 유럽, 그리고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 등 기타 지역에서 각각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등 FC 프랜차이즈는 꾸준한 성과를 보태며 분기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지난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FC 프랜차이즈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나 4·4분기에 회복세로 접어들며 올해 연간 매출은 2023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IP ‘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3·4분기 매출의 75%가 북미 및 유럽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넥슨의 북미 및 유럽지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한편, 오는 14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4' 메인스폰서로 나선 넥슨은 B2C관에 300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대대적인 신작 시연에 나선다. 부스 내에 500여대의 시연기기를 설치해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슈퍼바이브’,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 신작 4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엠바크 스튜디오의 신작 ‘아크 레이더스’를 영상 출품으로 공개한다. 넥슨(일본법인) 이정헌 대표이사는 "30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넥슨과 함께 해준 이용자들과 임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게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2 16:11:53넥슨이 창업 30주년을 맞아 '바람의나라' 등 기존 지식재산권(IP)의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메인스폰서로 참가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서는 신작 게임 5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넥슨은 지스타 전시장에 300부스 규모의 초대형 전시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 "매출 7조 달성 자신 있다"김정욱 넥슨 공동대표는 30일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세계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게임을 만드는 기업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강남 역삼동의 작은 오피스텔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이 연매출 4조원을 목전에 둔 대기업이 됐다"며 "해보지 않은 시도를 성공시키기 위한 창의적인 공격, 즉 '크리에이티브 어택'을 발판 삼아 전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대현 공동대표는 이용자의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두 가지 전략으로 '강점의 극대화를 통한 서비스 강화', '도전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이프라인 강화'를 제시했다. 강 대표는 "기존 IP에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종적 확장을 통해 성숙한 IP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것이 넥슨의 전략"이라며 "넥슨 게임 서비스 영향을 내외부로 강화하고 우리가 쌓은 역량을 신작 개발에 쏟겠다"고 설명했다. 기존 목표인 '2027년 매출 7조' 달성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강 대표는 "도전적인 목표이지만 로드맵을 차근차근 실행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임 업계의 상황에도 게임 퀄리티를 유지해 넥슨만의 차별화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현재 대표 IP인 '메이플스토리'의 서구권 전담 개발팀을 꾸리는 등 다양한 글로벌 전략을 짜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루트 슈팅 장르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기대보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공략에 박차가 붙었다. 강 대표는 "이제 글로벌 게임 시장은 라이브에 초점을 맞추며 PC와 모바일, 플랫폼과 콘솔의 연계가 불가피한 시대"라며 "퍼스트 디센던트가 스팀 글로벌 1위, 동시 접속자 55만명 등의 성과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바람의나라 2' 깜짝 발표넥슨은 이날 내년부터 출시하거나 개발을 진행 중인 12종의 IP를 소개했다. 특히 IP 확장 전략의 대표 주자로 지난 1996년 선보인 첫 작품이자 세계 최장수 MMORPG '바람의나라'의 정식 후속작 '바람의나라 2'를 영상을 공개했다. 강 대표는 "원작 특유의 2D 도트 그래픽과 3D 모델링을 결합한 2.5D 그래픽이 특징인 PC·모바일 게임"이라며 "개발은 '바람의 나라: 연'을 만들고 IP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슈퍼캣이 맡았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외에도 '던전앤파이터'와 '마비노기' 등 기존 IP 세계관을 확장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내놓는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 바탕의 오픈월드 액션 RPG인 '아라드'를 이날 처음 공개했다. 지난 2019년 서비스를 종료한 이후 후속작에 대한 소문만 무성했던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재해석한 신작 '프로젝트 DX'도 선보였다. 넥슨은 다음달 14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4'에 '슈퍼바이브'·'프로젝트 오버킬'·'카잔'·'환세취호전 온라인'·'아크 레이더스' 등 신작 5종을 출품할 예정이다. 넥슨은 지스타 B2C 공간에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넥슨의 비전을 보여주는 이용자 체험 공간을 꾸렸다. 넥슨이 공개한 시연작 중 '프로젝트 오버킬'과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제작한 '오버킬'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에 기반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PC·모바일 간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제작한 대전형 배틀로얄 게임 '슈퍼바이브', 유럽 게임쇼 '게임스컴'에 출품해 좋은 평가를 받은 네오플의 액션 게임 '카잔'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해외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의 경우 영상 부문에 출품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30 18:19:25[파이낸셜뉴스] 넥슨이 창업 30주년을 맞아 '바람의나라' 등 기존 지식재산권(IP)의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메인스폰서로 참가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서는 신작 게임 5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넥슨은 지스타 전시장에 300부스 규모의 초대형 전시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매출 7조 달성 자신 있다"김정욱 넥슨 공동대표는 30일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세계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게임을 만드는 기업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강남 역삼동의 작은 오피스텔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이 연매출 4조원을 목전에 둔 대기업이 됐다"며 "해보지 않은 시도를 성공시키기 위한 창의적인 공격, 즉 '크리에이티브 어택'을 발판 삼아 전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대현 공동대표는 이용자의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두 가지 전략으로 '강점의 극대화를 통한 서비스 강화', '도전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이프라인 강화'를 제시했다. 강 대표는 "기존 IP에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종적 확장을 통해 성숙한 IP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것이 넥슨의 전략"이라며 "넥슨 게임 서비스 영향을 내외부로 강화하고 우리가 쌓은 역량을 신작 개발에 쏟겠다"고 설명했다. 기존 목표인 '7조원 매출' 달성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강 대표는 "도전적인 목표이지만 로드맵 차근차근 실행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임 업계의 상황에도 게임 퀄리티를 유지해 넥슨만의 차별화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현재 대표 IP인 '메이플스토리'의 서구권 전담 개발팀을 꾸리는 등 다양한 글로벌 전략을 짜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루트 슈팅 장르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기대보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공략에 박차가 붙었다. 강 대표는 "이제 글로벌 게임 시장은 라이브에 초점을 맞추며 PC와 모바일, 플랫폼과 콘솔의 연계가 불가피한 시대"라며 "퍼스트 디센던트가 스팀 글로벌 1위, 동시 접속자 55만명 등의 성과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기존 조직을 '빅앤리틀'로 개편해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창의적인 소규모 개발 전략도 체계화할 예정이다. 넥슨은 '빅'이 기존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집중하며, '리틀'은 작은 조직을 독립 법인으로 분리해 기민하게 움직이게 만들고 창의성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바람의나라 2' 깜짝 발표...지스타 출품 5종도 공개 넥슨은 이날 내년부터 출시하거나 개발을 진행 중인 12종의 IP를 소개했다. 특히 IP 확장 전략의 대표 주자로 지난 1996년 선보인 첫 작품이자 세계 최장수 MMORPG '바람의나라'의 정식 후속작 '바람의나라 2'를 영상을 공개했다. 강 대표는 "원작 특유의 2D 도트 그래픽과 3D 모델링을 결합한 2.5D 그래픽이 특징인 PC·모바일 게임"이라며 "개발은 '바람의 나라: 연'을 만들고 IP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슈퍼캣이 맡았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외에도 '던전앤파이터'와 '마비노기' 등 기존 IP 세계관을 확장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내놓는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 바탕의 오픈월드 액션 RPG인 '아라드'를 이날 처음 공개했다. 지난 2019년 서비스를 종료한 이후 후속작에 대한 소문만 무성했던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재해석한 신작 '프로젝트 DX'도 선보였다. 넥슨은 다음달 14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4'에 '슈퍼바이브'·'프로젝트 오버킬'·'카잔'·'환세취호전 온라인'·'아크 레이더스' 등 신작 5종을 출품할 예정이다. 넥슨은 지스타 B2C 공간에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넥슨의 비전을 보여주는 이용자 체험 공간을 꾸렸다. 넥슨이 공개한 시연작 중 '프로젝트 오버킬'과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제작한 '오버킬'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에 기반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PC·모바일 간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제작한 대전형 배틀로얄 게임 '슈퍼바이브', 유럽 게임쇼 '게임스컴'에 출품해 좋은 평가를 받은 네오플의 액션 게임 '카잔'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해외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의 경우 영상 부문에 출품했다. 이외에도 넥슨은 지스타 최초로 11월 16일 오케스트라 공연을 열어 메이플스토리 등 대표작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30 15:36:17[파이낸셜뉴스] 넥슨이 오는 2027년까지 '매출 규모 6조8000억원(7500억엔), 2조3000억원(2500억엔)' 달성을 위해 주요 지식재산권(IP) 기반 사업 확장에 나선다. 기존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을 출시하고, 차세대 프랜차이즈가 될 IP를 성장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정헌 넥슨(일본법인) 대표(CEO)는 3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자본시장 브리핑에서 "넥슨은 지난 30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비선형적으로 꾸준히 성장 시켜 왔고, 올해도 매출과 영업 이익 역대 최대치를 향해 가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신작 타이틀을 소개하고, 향후 성장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6년간 넥슨코리아를 이끌어온 이 대표는 설립 30주년인 올해 3월 말 넥슨 일본법인의 대표로 공식 취임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넥슨은 (기존) 블록버스터급 IP를 오랫동안 성장시켜 나가는 종적 확장 전략과 차세대 블록버스터급 IP를 육성하는 횡적 확장 전략을 병행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블록버스터급 IP 생태계를 보유한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종적 확장 전략을 이끌 핵심 IP로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를 꼽았다. 대표적으로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은 2027년까지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오버킬 △프로젝트 DW 등 3종이 출격 예정이다. 이 대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이 올해부터 중국에 출시가 됐다"며 "이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고, 넥슨에겐 아직도 해당 IP로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먹음직스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메이플스토리IP는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지역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각지에서 매출 등 실적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메이플스토리는 한국 외 해외 전 지역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한 실적을 기록 중"이라고 부연했다. 횡적 확장 전략으로는 우선 △마비노기 △블루아카이브 두 IP를 차세대 블록버스터급 프랜차이즈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글로벌에서 20여년간 인지도 쌓은 마비노기 IP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를 이을 IP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무수히 많은 회사들이 서브컬처 장르를 하려고 하지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넥슨은 블루아카이브를 성공시킨 것처럼 서브컬처 등 특정 장르에 대한 노하우 획득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으로 지난해 글로벌에서 주목받은 '데이브 더 다이버'와 같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슈팅 게임의 프랜차이즈화 전략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의 성장도 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방대한 스케일이지만, 앞으로의 계획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서 2027년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세운 공격적인 목표를 향해 자신감 있게 나아가겠다"고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03 17:0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