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신한카드∙코리아크레딧뷰로(KCB) 등 민간 기업들간 데이터 협력 얼라이언스인 ‘그랜데이터’ 사업이 금융∙방송 분야로 확대된다. SK텔레콤은 SK T-타워에서 ‘그랜데이터’ 사업의 기존 참여사인 SK텔레콤∙신한카드∙KCB와 신규 참여사인 금융결제원∙금융보안원∙SK브로드밴드가 함께 ‘그랜데이터 업무협약’ 체결식을 12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그랜데이터’ 협력사들은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SK T-타워 수펙스홀에서 ‘그랜데이터 2023 세미나’를 개최하고,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소개 및 데이터 활용 방안과 사례 등을 설명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그랜데이터’ 사업은 지난 2021년 SK텔레콤∙신한카드∙KCB 등이 공공∙민간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민간의 데이터를 모아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출범시켰다. 댐을 쌓아 물을 저장해 각종 용수로 공급하는 것에 비유해 ‘데이터 댐’이라고 불린다. 그랜데이터가 생산한 각종 데이터는 △서울시 1인 가구 삶의 질 분석 △노인들의 정보불균형 △관광약자 지원정책 마련 등 공공분야 복지 정책에 활용되며 행정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랜데이터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금융∙유통∙제조 등 다양한 민간 분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그랜데이터 사업은 기존의 통신∙소비∙신용 정보를 기반으로 이번 금융결제원의 금융결제 정보와 SK브로드밴드의 방송시청 통계정보를 추가함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여행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거나 조기은퇴 후 세계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적금 상품 개발 등에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금융보안원은 보안 전문 기관으로 그랜데이터가 생산한 데이터의 보안과 안전한 전달이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이용해 참여사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고 데이터 사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SKT는 향후 데이터 댐을 지속 확대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의 표준화 및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등 첨단 기술 분야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SKT 장홍성 AdTech Co 담당은 “빅데이터는 공공분야, 특히 사회적 약자들의 삶의 질향상 분야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성과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민간분야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가 활용돼 우리의 삶이 안전하고 풍요롭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11 08:40:3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에 올해 1241억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14일부터 데이터 바우처와 플래그십 사업 등 2022년도 주요 데이터 활용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데이터 댐'을 통해 축적한 양질의 데이터를 여러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 및 신제품과 서비스 개발 시 필요한 데이터상품 또는 가공서비스 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하는 사업에 올해 총 2680건(1241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수요기업의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빅데이터 플랫폼과 상호 연계를 통해 금융, 유통소비, 통신 등 8개 분야 380여 개 상품을 등록해 양질의 데이터를 수요기업들이 자유롭게 구매·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데이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해 데이터 수요·공급 기업을 발굴하고 데이터를 분석·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은 공공 및 민간분야 구분 없이 총 6개 과제 지원에 총 50억 원을 투입한다. 데이터플래그십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되어 서울시 심야버스 노선 수립, 실종자 과학수사 지원,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하여 다양한 분야에 데이터 활용 우수 사례를 만들어 왔다. 이보미 기자
2022-02-13 18:16:4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데이터댐 확충 및 이음 5G 확산,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사업 육성에 역대 최대 규모인 9조원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유엔젤 등 관련주가 장중 오름세다. 27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유엔젤은 전일 대비 5.98% 오른 4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일 범부처 합동 '제13차 디지털 뉴딜반' 회의를 개최하고 '2022년 디지털뉴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경제·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5조9000억원을 책정했다. 또 빅데이터 플랫폼 등을 구축하는 데 활용되는 데이터댐 활성화를 위해 5797억원을 배정한다. 초연결 신산업 육성에는 8000억원이 투입된다. 업종별 고도화 방향을 제시할 K등대공장 15개 선도모델을 육성하는 데에는 3192억원이, 교육·의료 등 비대면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5000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국가 기반 시설의 디지털화에는 1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유엔젤은 5G 솔루션 및 빅데이터 등과 관련해 국책사업을 진행한 바 있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1-27 10:20:30정부가 데이터댐을 확충하고 '이음(e-Um) 5G'(특화망) 확산,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사업 육성 등 디지털 뉴딜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9조 원을 투입한다. 마이데이터 확산을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법과 제도 정비도 병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범부처 합동 '제13차 디지털 뉴딜반'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디지털뉴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경제·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5조9000억원을 쓰기로 했다. 빅데이터 플랫폼 등을 구축하는 데 활용되는 '데이터댐' 활성화를 위해 381종에 더해 음성·모빌리티 등 주요 전략분야 310종의 AI 학습용데이터를 구축(5797억원)하고, 전자관보·지역사랑 상품권 등 국가 중점 데이터 21개(누적 168개)를 추가 개방한다. 의료기관에 흩어진 개인 건강정보를 통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헬스웨이'를 만든다. 올해까지 스마트 공장 3만개 보급(누적)을 완료하고, 업종별 고도화 방향을 제시할 K-등대공장 15개 선도모델을 육성을 위해 3192억원을 투입한다. 교육·의료 등 비대면 환경 개선을 위해 5000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2월까지 초·중·고 전체 학습공간인 38만실에 고성능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한다. 초연결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8000억원을 배정했다. 핵심은 '메타버스' 산업 성장이다.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등에서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된 새로운 유형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블록체인 특성을 고려한 개인·위치정보 파기규정을 합리화하고 온라인투표 시스템 기반 강화 등 일상·산업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시범 사업(213억원)도 진행한다. 1조8000억원을 투입해 국가 기반 시설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27년 완전 자율주행 첫 상용화 목표로 전국 주요 도로의 67%까지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하고, 고속도로 C-ITS 구축 통신방식 실증을 추진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1-26 17:59:2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데이터댐을 확충하고 '이음(e-Um) 5G'(특화망) 확산,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사업 육성 등 디지털 뉴딜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9조 원을 투입한다. 마이데이터 확산을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법과 제도 정비도 병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범부처 합동 '제13차 디지털 뉴딜반'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디지털뉴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경제·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5조9000억원을 쓰기로 했다. 빅데이터 플랫폼 등을 구축하는 데 활용되는 '데이터댐' 활성화를 위해 381종에 더해 음성·모빌리티 등 주요 전략분야 310종의 AI 학습용데이터를 구축(5797억원)하고, 전자관보·지역사랑 상품권 등 국가 중점 데이터 21개(누적 168개)를 추가 개방한다. 의료기관에 흩어진 개인 건강정보를 통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헬스웨이'를 만든다. 올해까지 스마트 공장 3만개 보급(누적)을 완료하고, 업종별 고도화 방향을 제시할 K-등대공장 15개 선도모델을 육성을 위해 3192억원을 투입한다. 교육·의료 등 비대면 환경 개선을 위해 5000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2월까지 초·중·고 전체 학습공간인 38만실에 고성능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한다. 초연결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8000억원을 배정했다. 핵심은 '메타버스' 산업 성장이다.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등에서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된 새로운 유형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블록체인 특성을 고려한 개인·위치정보 파기규정을 합리화하고 온라인투표 시스템 기반 강화 등 일상·산업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시범 사업(213억원)도 진행한다. 1조8000억원을 투입해 국가 기반 시설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27년 완전 자율주행 첫 상용화 목표로 전국 주요 도로의 67%까지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하고, 고속도로 C-ITS 구축 통신방식 실증을 추진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1-26 10:56:52LG유플러스가 가명정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디지털라이프 데이터댐'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데이터댐이란 수자원을 모아 산업과 생활에 활용하는 댐처럼 빅데이터를 수집·가공해 여러 산업군에서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다. 민간주도 데이터 융합기구인 '디지털라이프 데이터댐'에는 △통신(LG유플러스) △은행(NH농협은행) △금융(KB국민카드·롯데카드·하나카드) △신용평가(NICE평가정보) △유통·제조(LG전자) △메타버스(바이브컴퍼니) △공공(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경찰대학) △정보보호기술(크립토랩) △빅데이터컨설팅(NICE지니데이타) 등 12개 기관·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가입상품과 기종, IPTV 시청데이터, 실내외 이동 정보 등을 데이터댐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보미 기자
2022-01-24 18:00:01[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가명정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디지털라이프 데이터댐'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데이터댐이란 수자원을 모아 산업과 생활에 활용하는 댐처럼 빅데이터를 수집·가공해 여러 산업군에서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다. 이종 산업간 경계를 허물어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게 목적이다. 민간주도 데이터 융합기구인 '디지털라이프 데이터댐'에는 △통신(LG유플러스) △은행(NH농협은행) △금융(KB국민카드·롯데카드·하나카드) △신용평가(NICE평가정보) △유통·제조(LG전자) △메타버스(바이브컴퍼니) △공공(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경찰대학) △정보보호기술(크립토랩) △빅데이터컨설팅(NICE지니데이타) 등 12개 기관·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라이프 데이터댐을 통해 참여사들은 온·오프라인과 메타버스 등 다양한 업종간 데이터를 결합하고 이를 통해 고객분석, 마케팅 전략 모델, ESG지수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가입상품과 기종, IPTV 시청데이터, 실내외 이동 정보 등을 데이터댐에 제공할 계획이다. 사무국인 NICE지니데이타는 프라이버시 보호기술을 기반으로 신뢰중심의 안전한 데이터 결합을 지원하며 데이터 사업으로 축적된 활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분석 및 컨설팅의 업무를 수행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1-24 09:50:38정부가 북극에서의 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쇄빙연구선과 큐브 위성, 고위도 관측센터 등을 활용한 '북극권 종합 관측망'과 '극지데이터 댐' 등을 구축한다. 또 미국과 러시아 등 8개 북극권 관문국가와 맞춤형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북극이사회를 비롯한 북극권 4대 협의체와 다자 협력도 강화한다. 해양수산부는 중장기 북극 활동 방향을 정립하고 북극 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50 북극 활동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제52회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북극은 다양한 수산자원, 천연가스를 비롯한 지하자원, 생명자원을 보유한 자원의 보고다. 최근에는 지구온난화로 빙권(氷圈)이 감소하면서 이른바 북극항로가 주목받고 있다. 반면 지구온난화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집중호우와 이상 한파 등 이상기후의 원인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미국, 러시아를 비롯한 북극권 국가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은 북극에 대한 영향력 확보와 해빙 가속화 등 북극의 환경변화가 초래하는 기후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학연구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2050 북극 활동 전략에는 △기후 위기 대응 △북극 해양생태계 보호 등 북극 현안 해결에 기여 △북극권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 △북극을 활용한 새로운 경제활동 발굴 △북극활동 인프라와 제도 확충 등 오는 2050년까지 북극 거버넌스 선도국가로 도약을 위안 방안이 담겼다. ■기후 위기 대응 북극권 국가와 협력 해수부는 오는 2026년까지 2774억원을 투입해 건조할 차세대 쇄빙연구선과 큐브 위성, 고위도 관측센터 등을 활용해 북극권 종합 관측망과 극지데이터 댐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북극의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동연구를 주도하고, 북극의 환경변화가 초래하는 국내의 한파,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2035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또 북극권 종합관측망과 데이터 댐 자료를 기반으로 북극해 가상 재현 시뮬레이션을 개발하고, 해양쓰레기, 미세먼지 등 주요 해양오염원 저감기술을 개발하는 등 북극 해양환경과 해양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다. 북극권 국가화의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미국과 러시아, 노르웨이, 덴마크 등 8개 북극권 관문국가와 맞춤형 협력사업인 '북극(Arctic)8 프로젝트(가칭)'를 발굴·추진한다. 북극항로와 친환경 에너지, 영구동토층 연구 등 8개 북극권 국가의 관심 사항 등을 바탕으로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차세대 쇄빙연구선 등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덴마크 등 연안국, 유엔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북극과학장관회의를 유치하는 등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다자 협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 과학 연구와 경제·사회, 북극항로 등 분야별로 전문 인력을 본격 양성한다. 극지연구소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로 지정해 극지과학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관련 강의를 개설한다. 또 북극이사회 등 북극권 4대 협의체에 우리 전문인력이 참여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북극 운항 실무교육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해수부는 또한 북극권 국가를 포함한 북극 거버넌스 주체와 형성한 신뢰를 바탕으로 북극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동참할 계획이다. 북극항로와 친환경 에너지, 친환경 선박, 지속가능한 수산업, 극지 바이오 등 북극 활동 선도국가에 걸맞은 책임 있는 자세로 연안국 등과 함께 북극 발전에 동참한다. 북극항로 활성화에 대비해 북극권 국가와 함께 안전 선박 운항을 위한 지능형 북극해 해상교통정보서비스(북극해 e-Nav)와 북극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친환경연료(수소·메탄올·암모니아) 추진 선박 운항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러시아의 북극 수소 클러스터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북극해 공해에서 비규제어업 방지 노력에 동참하는 등 책임 있는 조업국으로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2050 북극 활동 전략은 우리나라가 북극 활동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앞으로 30년 동안의 방향을 제시한 계획"이라며 "기후변화대응, 북극해양생태계 보전 등 그동안 우리가 깊게 살피지 못한 북극 현안 해결에 적극 기여하고, 북극권 국가 등과 굳건한 신뢰를 형성해 앞으로 다가올 북극 시대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1-30 16:39:51[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국내 인공지능(AI) 기술 및 산업 발전의 촉진제가 될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170종, 4억8000만건을 AI 허브를 통해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구축해 이번에 개방하는 8대 분야 170종의 AI 학습용 데이터는 데이터 기획부터 구축까지 산업계, 전문가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참여한 결과물이기에 더욱 뜻깊다. 우선 민간의 광범위한 수요를 바탕으로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 주요 활용기업 등이 직접 참여해 산업 파급효과가 크고 민간에서 대규모로 구축하기 어려운 AI 학습용 데이터를 기획했다. 데이터 구축에는 국내 주요 AI·데이터 전문기업은 물론 주요 대학 48개, 병원 25개) 등 총 674개 기업과 기관이 대거 참여했으며 특히 데이터 수집·가공 등 구축 과정에 경력단절여성, 취업준비청년 등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도입해 4만여명이라는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었다. AI 허브에 대규모로 개방되는 AI 학습용 데이터의 품질과 활용성을 검증하고 관리하는 과정에도 분야별 전문가와 전문기관, 활용기업 등이 힘을 모았다. 지난해 9월부터 8대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 80여명이 참여하는 품질자문위를 운영해 전문적 품질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주요 대기업, 스타트업, 대학 및 연구기관 등 2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데이터 개방 전 활용성 검토를 진행해 실제 수요자가 요구하는 데이터 품질을 확보하고자 했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데이터 개방 후에도 이용자 참여형 집중개선기간 운영 등을 통해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는 등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AI 허브에 개방되는 AI 학습용 데이터는 비용과 인력 확보 등의 문제로 데이터를 직접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뿐 아니라 대기업도 자체 확보하기 어려운 대규모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동안 국내 AI 산업계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꼽은 문제인 데이터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국내 AI 기업들은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 해외 오픈데이터를 많이 활용해왔다. 그러나 한국어, 국내 도로환경 등 국내 실정을 반영하지 못한 오픈데이터는 국내 AI 서비스 개발에 활용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는 지역별 방언을 포함한 한국어, 국내 주요 도로와 국내 환자 의료영상 데이터 등 한국형 AI 학습용 데이터가 대폭 확충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AI 학습용 데이터의 대규모 개방과 함께 데이터 활용 촉진과 성과 확산 등을 위해 이날 AI 데이터 활용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데이터를 실제로 활용하는 기업과 기관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했다. AI 데이터 활용협의회는 데이터 품질관리 전문기관인 TTA와 이번 170종 데이터의 활용성 검토에 참여한 기업, 기관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AI 허브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성과를 공유·확산하는 한편 데이터 품질 제고와 지속적 개선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지난해 구축한 8대 분야 170종의 데이터를 이날 60종을 시작으로 6월말까지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특히 헬스케어 데이터(27종) 등 개인정보 및 민감정보가 포함될 우려가 있는 59종의 데이터는 최종검증을 거쳐 오는 30일에 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개방은 데이터 제공과 더불어 이용자와 함께 더 나은 데이터 제공을 위한 개선점을 찾기 위해 9월말까지 3개월간의 참여형 데이터 집중 개선기간을 운영한다. 데이터 개방과 함께 AI 허브에 데이터 개선의견 수렴을 위한 온라인 창구를 운영하고 전문기관과 협력해 데이터 품질 등 이용자 의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TF를 운영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댐의 물이 대지 곳곳으로 스며들어 꽃을 피우듯이 이번에 공개되는 데이터들이 산업 곳곳에서 널리활용돼 혁신의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고품질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누구나 데이터를 쉽게 활용하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6-18 08:50:21[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이 5개 금융기관과 데이터 동맹을 통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교보생명은 우리은행, 우리카드, 미래에셋증권, 한화손해보험, NICE평가정보와 '금융데이터 융합 기반 금융트렌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초대형 민간 금융데이터댐을 구축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업한다고 21일 밝혔다. 금융데이터댐은 대량의 데이터를 가공해 가치 높은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수요자가 용도에 맞게 활용하기 위한 일종의 플랫폼을 의미한다. 금융데이터댐을 통해 양질의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해, 혁신적인 신사업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교보생명을 비롯해 이번 금융데이터댐 구축에 참여한 6개사는 데이터 수집부터 결합, 분석, 유통 등의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정례화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빅데이터사업에서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6개사는 금융데이터탬을 통해 투자 등 금융에서부터 소비, 건강 등에 이르는 통합 고객 생활 현황판을 비롯해 공동의 금융 등급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위한 각종 지표 개발을 위해 지속해서 협업할 예정이다. 금융데이터탬에 참여한 금융사들은 각 사에서 보유한 고객의 가명 처리된 정보 수집, 결합, 분석할 수 있다. 이를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위한 기초 자료로 사용하고, 이러한 결합 데이터는 금융데이터거래소(FinDX), 한국데이터거래소(KDX) 등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NICE평가정보의 통신망을 이용해 각 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교보생명은 고객데이터를 확보해 고객여정을 관리하고 고객이해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고객중심의 데이터 통합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금융데이터댐을 활용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미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더 높은 차원의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한편, 마케팅과 상품개발, 신사업 등에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5-21 15:4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