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제2의 고향인 델라웨어주를 떠나면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바이든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각)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로 떠나면서 지난 50년간 자신의 정치적 근거지였던 델라웨어주에서 고별 연설을 가졌다. 바이든 당선인은 "(델라웨어는) 내가 어렸을 때 기회를 줬고, 나를 선출해주고 믿어주며 또 미국 상원으로 보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델라웨어가 자신에게 "희망과 빛이자 한없는 가능성의 장소"였다고 표현하며 "나는 항상 델라웨어주의 아들이 될 것이다. 내가 죽으면 델라웨어는 내 가슴에 쓰여질 것"이라고 벅찬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바이든 당선인은 연설 도중 감정에 북받친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태어난 곳은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이지만 그가 10살이던 해에 부친의 실직으로 델라웨어주로 이사했다. 이후 바이든은 지금까지 60년 넘게 델라웨어주에 살며 뉴캐슬 카운티 의회 의원에 당선되고 이후 연방 상원의원에서 30년 넘게 일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고별연설은 델라웨어주 뉴캐슬의 주방위군사령부 야외에서 진행됐다. 연설에는 바이든 당선인의 가족과 주 선출직 관료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델라웨어주를 떠난 바이든 당선인은 20일 정오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대통령 취임식을 갖고 백악관으로 이동해 제46대 미국 대통령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1-01-20 07:42:45[의왕=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왕시는 22일 시청 접견실에서 미국 델라웨어주와 국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국제 도시 간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은 김상돈 의왕시장과 제프리 블록 델라웨어주 국무장관을 비롯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해각서에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업·문화 교류 촉진, 의왕시 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체계 구축, 청소년·대학생 어학연수 및 상호교류 추진 등 내용이 담겨 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앞으로 의왕시와 델라웨어주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앞으로 좀 더 실질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델라웨어주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작은 주로, 미국 동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6452㎢, 인구는 약 92만명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8-22 23:04:39【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관영 언론들이 자국을 겨냥한 미국 등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면서 맹렬한 비난을 쏟아 냈다. 2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언급한 쿼드 회의의 의제와 공동성명에서 진영 대립을 조장하려는 성격이 드러났고, 이들 4개국 파트너십이 아시아·태평양에서 진영간 대립을 조장하고 지정학적 긴장을 부추기는 해로운 역할을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반응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21일(현지시각)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쿼드 정상회의를 갖고 ‘윌밍턴 선언’을 발표한 것에 대한 중국 측 반응으로 해석된다.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중국을 겨냥한 쿼드 오래 못 간다’는 제하의 공동 사설에서 “쿼드 정상 회의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성격을 감추고 싶어 하는데 이는 중국 포위론이 국제 무대에서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주장했다. 두 언론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주력 프로젝트인 쿼드는 3년 전 미국의 주도로 '부활'했지만, 6개의 실무 그룹을 구성한 것 이외 구체적인 진전이 거의 없고, 표류한다는 느낌을 준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면 몇 차례 회의를 개최하고, 몇 번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을 뿐이라고 폄하했다. 쿼드 공동성명에는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의 긴장 고조를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대응이 이번 정상회의의 주요 목표로 평가됐다. 회의에서 이들 4개국 정상들은 중국의 공격적인 영향력 확대에 공동 대응하는 의지와 방안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중국 학자들은 “쿼드 회원국들의 중국 접근 방식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번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직접 거론되지 않는 것은 내부 타협의 결과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 쿼드가 ‘느슨한 파트너십’이라면서 쿼드가 이런 느슨한 그룹으로 남아있을 지, 진짜 동맹으로 강화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쿼드는 2004년 출범한 안보협의체로서, 초기엔 장관급 회의체였으나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급 협의체로 격상시켰다. 내년 1월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사저가 있는 윌밍턴으로 쿼드 정상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9-23 12:42:29[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미국과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들을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 델라웨어주 클레이먼트에서 열린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4개국 정상회의에서 모두발언 후 "중국은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행동하면서 이 지역 전역에서 우리 모두를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언은 바이든 대통령이 마이크가 꺼진 줄을 모르고 한 비공개 발언으로 그대로 노출됐다. 바이든은 또 자신의 행정부는 중국의 전략이 아닌 전술이 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리는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이 국내의 경제적 문제에 집중하고 외교 관계에 있어 혼란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으며, 공격적으로 중국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일부 외교적 공간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 쿼드 정상회의에서 참석한 정상들은 인도와 일본, 호주의 해안 경비대원들이 미국 경비정에 탑승을 통해 서로의 해안 경비대의 상호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한 협력을 늘리기로 합의했으나 미국 관리들은 남중국해에서도 실시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공동 선언에서 정상들은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남중국해의 군사화와 위협을 주는 행위가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지지율 하락 속에 임기가 끝나가는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한국과 미국, 일본간 안보와 경제 협력 강화를 가장 중요한 성과로 보고 있다. AP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에게 일본이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시킨 기시다의 용기와 결단을 직접 치하했다고 보도했다. 또 참석 정상들은 북한의 계속되는 전략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이 일부 국가와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AP는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보다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도록 백악관이 아닌 바이든 대통령의 사저에서 진행됐다고 백악관 관리들이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9-22 15:57:06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잇따라 만나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며 '민간 외교관'으로 나섰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등과 만나 한미 양국 기업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상원의원은 공화당과 민주당을 아우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빌 해거티(테네시주) 상원의원을 비롯해 존 튠(다코타주), 댄 설리번(알래스카주), 에릭 슈미트(미주리주), 케이티 브릿(앨라배마주·이상 공화당), 크리스 쿤스(델라웨어주), 개리 피터스(미시간주·이상 민주당) 등 미국 상원의원 7명이 자리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도 배석했다. 이 회장은 미국 정·관계 주요 인사들을 수시로 만나 글로벌 경제 현안과 미국 산업정책, 현지 투자 등에 대해 논의해왔다. 앞서 지난 6월에는 2주간 미국 출장길에 올라 동부(뉴욕·워싱턴) 일정을 수행하며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미팅을 가지기도 했다. 이 회장은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삼성의 비즈니스는 물론, 국익에도 기여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9년 한일 관계 악화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발생했을 땐 일본 재계와의 폭넓은 협업을 통해 공급망 위기 극복에 기여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삼성의 비즈니스 현안을 직접 챙기며 위기 극복과 새로운 기회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며 "그간 삼성의 빅딜이 승지원에서 다수 이뤄진 바 있는 만큼, '승지원 경영' 확대가 삼성의 미래 신사업 발굴,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 등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빌 헤거티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7명과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에 대한 초당적 지원을 요청하는 등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미국 상원대표단이 지속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양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해 주는 것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작년에 이어 상원의원 대표단을 두번째로 맞이하게 됐다"며 "SK와 한국 기업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SK그룹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SK가 양국 발전에 포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SK그룹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양국의 인공지능(AI) 리더십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원의원들은 다방면에서 양국의 협력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미국 의원들은 "양국 관계는 한미 동맹 등 전 분야에서 강력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두 나라 발전에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김동호 기자
2024-09-04 21:16:38[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미국 연방 상원의원들과 만나 한미 양국 기업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4일 이 회장이 한남동 승지원에서 최근 방한한 미국 연방 상원의원 7명,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도 배석했다. 승지원 미팅에는 △빌 해거티(테네시주) △존 튠(다코타주) △댄 설리번(알래스카주) △에릭 슈미트(미주리주) △케이티 브릿(앨라배마주) △크리스 쿤스(델라웨어주) △개리 피터스(미시간주) 등 미국 상원의원 7명이 함께했다. 이 회장은 미국 정·관계 주요 인사들을 수시로 만나 글로벌 경제 현안과 미국 산업 정책, 현지 투자 등에 대해 논의해왔다. 앞서 지난 6월에는 2주간 미국 출장길에 올라 동부(뉴욕·워싱턴) 일정을 수행하며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미팅을 가지기도 했다. 회동 장소인 승지원은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이병철 창업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주택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창업주의 뜻을 이어받는다'는 의미를 가진 곳으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도 찾은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그간 대규모 사업 협력 등 삼성의 빅딜이 승지원에서 이뤄진 바 있다"며 "이 회장의 '승지원 경영' 확대가 삼성의 미래 신사업 발굴,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 등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04 18:33:04[파이낸셜뉴스]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부회장이 미국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과 관련해 "수익성을 봐가면서 조만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4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특수선 야드 가동 상황하고 (수익성 등을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HD현대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잘한다"고 답했다. TED는 한국, 미국, 일본 3국의 정재계 주요 리더들이 모여 경제 발전 및 국가 안보 등 포괄적인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출범했다. 미국 함정 MRO는 연간 2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거대한 사업이다. 범위를 넓히면 규모는 더욱 커진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세계 해군 함정 MRO 시장 규모는 올해 577억6000만달러(약 80조원) 정도다. 2029년에는 636억2000만달러(약 88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HD현대 경쟁사 한화오션은 지난달 말 국내 업계 최초로 4만t 규모 미국 MRO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사업은 함정정비 협약(MSRA) 인증 업체만 수행할 수 있는 만큼, 이를 통해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행사에서 정 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정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유정준 SK온 대표이사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등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도 조태열 외교부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함께했고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인 풍산그룹 회장도 모습을 보였다. 미국 측에서도 빌 해거티(공화당) 테네시주 상원의원, 크리스 쿤스(민주당)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등 미 의회의 중진 상원의원을 포함해 연방 상원의원 7명과 모건 오테이거스 전 미 국무부 대변인,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반도체 기업 퀄컴의 알렉스 로저스 사장, 에너지 기업 콘티넨탈 리소시스의 해롤드 햄 설립자 겸 이사장 등 다수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류 회장은 "오늘은 한국, 미국, 일본 세 나라의 비즈니스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이라며 "오프닝 행사인 만큼 대체적인 이야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정수소나 에너지 부분 협력 등 구체적으로는 안 들어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현대차, SK 등이 한경협 회비를 낸 것에 대해서는 "그냥 고마울뿐"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전략적 무역 및 투자 △바이오 보안 △에너지 협력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기술과 민간 부문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국 주요 인사들은 이날 오후에도 자유로운 대담과 교류의 시간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현대차그룹이 지원하고 우드로윌슨센터, 허드슨연구소, 21세기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포럼, 동아시아재단 등 5개 국제 싱크탱크가 공동 주관했다. 현대차그룹은 행사를 위해 방한한 참석자 및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한식, 국악, 한옥,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의 조화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04 09:28:39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 재계를 대표해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의 후원사로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양측의 측근 인사들이 나란히 방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행사로,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 현대차그룹의 대미 네트워크 강화가 예상된다. 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오는 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한미일 경제대화에는 100여명의 한미일 3국의 정·재계 인사들이 집결, 정책세미나를 겸한 네트워킹의 장이 펼쳐진다. 한미일 경제대화는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 이번이 두번째다. 우드로윌슨센터, 허드슨연구소, 21세기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포럼, 동아시아재단 등 5개 유력 싱크탱크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한미일 경제대화의 취지에 견해를 같이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3국 간 민간 및 정부 협력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에서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를 다방면에서 후원한다"고 밝혔다. 한국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등이 한미일 3국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에 나선다. 정부에서는 조태열 외교부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공화당), 크리스 쿤스 델라웨어주 상원의원(민주당) 등 미 의회의 중진 상원의원을 포함한 연방 상원의원 7명과 모건 오테이거스 전 미 국무부 대변인,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반도체 기업 퀄컴 알렉스 로저스사장, 에너지 기업 콘티넨탈 리소시스의 해롤드 햄 설립자 겸 이사장 등 다수의 기업인이 참석한다. 이 가운데 빌 헤거티 상원의원은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1기 당시, 주일 미국 대사를 지낸 인물이다. 또한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 미 민주당 대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다. 일본 측에서는 도요타, 덴소, NEC, NTT 대표 등이 방한한다. 이번 행사는 '전략적 무역 및 투자', '바이오 보안', '에너지 협력',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기술과 민간 부문의 역할' 등의 세부세션이 마련됐다. 정의선 회장도 세부 세션에 참여, 미측 인사들과 친분쌓기에 나선다.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 빌 해거티 상원의원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한미일 3국이 경제, 외교, 전략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한미일 경제대화를 후원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03 18:16:3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 재계를 대표해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의 후원사로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양측의 측근 인사들이 나란히 방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행사로,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 현대차그룹의 대미 네트워크 강화가 예상된다. 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오는 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한미일 경제대화에는 100여명의 한미일 3국의 정·재계 인사들이 집결, 정책세미나를 겸한 네트워킹의 장이 펼쳐진다. 한미일 경제대화는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 이번이 두번째다. 우드로윌슨센터, 허드슨연구소, 21세기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포럼, 동아시아재단 등 5개 유력 싱크탱크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한미일 경제대화의 취지에 견해를 같이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3국 간 민간 및 정부 협력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에서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를 다방면에서 후원한다"고 밝혔다. 한국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등이 한미일 3국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에 나선다. 정부에서는 조태열 외교부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공화당), 크리스 쿤스 델라웨어주 상원의원(민주당) 등 미 의회의 중진 상원의원을 포함한 연방 상원의원 7명과 모건 오테이거스 전 미 국무부 대변인,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반도체 기업 퀄컴 알렉스 로저스사장, 에너지 기업 콘티넨탈 리소시스의 해롤드 햄 설립자 겸 이사장 등 다수의 기업인이 참석한다. 이 가운데 빌 헤거티 상원의원은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1기 당시, 주일 미국 대사를 지낸 인물이다. 또한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 미 민주당 대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다. 일본 측에서는 도요타, 덴소, NEC, NTT 대표 등이 방한한다. 이번 행사는 '전략적 무역 및 투자', '바이오 보안', '에너지 협력',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기술과 민간 부문의 역할' 등의 세부세션이 마련됐다. 정의선 회장도 세부 세션에 참여, 미측 인사들과 친분쌓기에 나선다.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 빌 해거티 상원의원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한미일 3국이 경제, 외교, 전략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한미일 경제대화를 후원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대미 통상로비 등 해외 대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출신의 김일범 부사장(GPO장) 영입에 이어 올해 1월 미국 민주당계 인사인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를 고문으로 위촉하는 등 외교분야 인사들을 적극 영입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03 15:40:01[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 재계를 대표해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의 후원사로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양측의 측근 인사들이 나란히 방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행사로,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 현대차그룹의 대미 네트워크 강화가 예상된다. 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한미일 경제대화에는 100여명의 한미일 3국의 정·재계 인사들이 집결, 정책세미나를 겸한 네트워킹의 장이 펼쳐진다. 한미일 경제대화는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 이번이 두번째다. 우드로윌슨센터, 허드슨연구소, 21세기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포럼, 동아시아재단 등 5개 유력 싱크탱크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한미일 경제대화의 취지에 견해를 같이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3국 간 민간 및 정부 협력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에서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를 다방면에서 후원한다"고 밝혔다. 한국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등이 한미일 3국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에 나선다. 정부에서는 조태열 외교부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공화당), 크리스 쿤스 델라웨어주 상원의원(민주당) 등 미 의회의 중진 상원의원을 포함한 연방 상원의원 7명과 모건 오테이거스 전 미 국무부 대변인,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반도체 기업 퀄컴 알렉스 로저스사장, 에너지 기업 콘티넨탈 리소시스의 해롤드 햄 설립자 겸 이사장 등 다수의 기업인이 참석한다. 이 가운데 빌 헤거티 상원의원은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1기 당시, 주일 미국 대사를 지낸 인물이다. 또한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 미 민주당 대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다. 일본 측에서는 도요타, 덴소, NEC, NTT 대표 등이 방한한다. 이번 행사는 '전략적 무역 및 투자', '바이오 보안', '에너지 협력',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기술과 민간 부문의 역할' 등의 세부세션이 마련됐다. 정의선 회장도 세부 세션에 참여, 미측 인사들과 친분쌓기에 나선다.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 빌 해거티 상원의원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한미일 3국이 경제, 외교, 전략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한미일 경제대화를 후원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대미 통상로비 등 해외 대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출신의 김일범 부사장(GPO장) 영입에 이어 올해 1월 미국 민주당계 인사인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를 고문으로 위촉하는 등 외교분야 인사들을 적극 영입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권준호 기자
2024-09-03 10: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