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플랫폼 종사자 건강보호 지원사업' 적용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이달부터 기존 대리운전 종사자를 포함해 퀵 서비스와 도보배송 기사도 건강검진 무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야간 노동자에 대한 지원 방안 일환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대리기사 건강검진 무상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860여 명의 대리운전 종사자가 건강검진 수검을 완료했으며, 약 400여 명이 건강관련 상담을 받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도 안전보건공단과 손잡고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 기존에 지원했던 대리기사를 비롯해 퀵 서비스와 도보배송 기사로 대상을 늘렸다. 이들이 무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보건공단의 직종별 건강진단 비용 중 20%에 해당하는 자기부담금 전액도 지원할 계획이다. 건강검진은 대한산업보건협회, 한국의학연구소, 한국산업보건연구재단 등 지정 협약 병원에서 시행된다. 검진 항목에는 직종별 건강검진, 특수건강진단 등이 포함된다. 국가가 제공하는 '공단 일반검진' 대상자인 경우 해당 검진도 함께 받을 수 있다. 검진예약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카카오 T 대리 기사앱 또는 픽커앱 내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병원의 최종 예약 확정 안내를 받은 후 일정에 맞춰 검진을 받으면 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T를 넘어 산업 내 전체 플랫폼 종사자들의 건강보호와 건강한 일터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건강 복지 혜택 사각지대에 있는 플랫폼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인 상생과 동반성장 마련을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06 11:06:28지난 3일 저녁 서울 강남구 잠원동 소재 A아파트 단지 정문 앞은 배달 오토바이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굳게 닫힌 철문에 걸린 '오토바이 출입금지'탓에 아파트 단지 내 오토바이 주행이 금지돼서다. 이날 오후 최고기온은 39도.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등줄기로 땀이 흘러 내렸지만 배달대행 서비스 기사들은 이 같은 폭염에도 예외없이 배달음식을 들고 뛰어야 했다. ■추가 품삯 500원 "못 받는 경우도" 4일 배달기사 노조 라이더유니온 등에 따르면 올해 초 일부 아파트들이 배달기사 단지 내 통행을 금지해 이른바 '갑질아파트'가 도마에 오른 이후에도 여전히 단지 내 통행을 제한하는 아파트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기준 잠원동 소재 아파트 가운데 '도보배송'을 고집하는 아파트는 3곳에 이른다. 이에 따라 배달대행서비스 배달기사들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39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도보배송'을 하고 있었다. 이날 마주친 복수의 배달원들은 '도보배송'을 고집하는 아파트 주민들이 부담하는 추가 품삯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단지 내 오토바이 진입을 제한해 아파트 입구서부터 도보로 걸어서 음식을 배달해야 하는데다 배달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걸려 추가로 품이 든다는 얘기다. 배달기사들에게 시간이 돈인 만큼 소요되는 시간에 대한 비용 지불이 따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잠원동에서 만난 배달원 A씨는 "도보배송을 가면 추가 수익을 500원이 책정된다"며 "시간과 노력은 몇 배로 드는데, 500원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요되는 시간에 비교할 때 3000~5000원 사이의 추가 수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부 배달기사들은 점수제를 적용받아 배송을 거부할 경우 배송의뢰가 떨어지는 경우를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달원 B씨는 "점수제 탓에 도보배송 아파트 배달을 거부하면 점수가 깎인다"며 "점수 하락은 곧 의뢰 감소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가게 직고용 배달기사의 경우 추가 품삯마저 받지 못하기도 했다. 배달원 C씨는 "우리 가게는 추가 요금이 없다"며 "각자 처한 사정이 있기에 처우에 대한 불만은 없지만 도보배송이 배달하기에 불편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자영업자에 전가 "왜 우리가" 도보배송에 따른 추가 품삯이 요구되자 비용 부담은 자영업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었다. 잠원동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30대 업주는 "도보배송에 따른 편익은 고객이 갖는데, 추가 비용은 업주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배달대행업체는 추가 노동에 상응하는 별도 수고비를 마련해야 배달기사들을 붙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 D씨는 "하나라도 더 팔아야 가게를 유지할 수 있는 입장에서 무리한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품삯 전가를) '시장이 바뀌고 있다'라고만 합리화할 문제겠나"라고 반문했다. 라이더유니온은 도보배송에 따른 추가 노동에 대한 품삯이 제대로 지불되지 않는 점을 두고 "돈 몇푼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타인의 노동을 이용한다면, 서로 존중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김동규 인턴기자
2021-08-04 18:33:18[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저녁 서울 강남구 잠원동 소재 A아파트 단지 정문 앞은 배달 오토바이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굳게 닫힌 철문에 걸린 '오토바이 출입금지'탓에 아파트 단지 내 오토바이 주행이 금지돼서다. 이날 오후 최고기온은 39도.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등줄기로 땀이 흘러 내렸지만 배달대행 서비스 기사들은 이 같은 폭염에도 예외없이 배달음식을 들고 뛰어야 했다. ■ 도보배송 추가 품삯 500원.."못 받는 경우도" 4일 배달기사 노조 라이더유니온 등에 따르면 올해 초 일부 아파트들이 배달기사 단지 내 통행을 금지해 이른바 '갑질아파트'가 도마에 오른 이후에도 여전히 단지 내 통행을 제한하는 아파트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기준 잠원동 소재 아파트 가운데 '도보배송'을 고집하는 아파트는 3곳에 이른다. 이에 따라 배달대행서비스 배달기사들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39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도보배송'을 하고 있었다. 이날 마주친 복수의 배달원들은 '도보배송'을 고집하는 아파트 주민들이 부담하는 추가 품삯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단지 내 오토바이 진입을 제한해 아파트 입구서부터 도보로 걸어서 음식을 배달해야 하는데다 배달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걸려 추가로 품이 든다는 얘기다. 배달기사들에게 시간이 돈인 만큼 소요되는 시간에 대한 비용 지불이 따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잠원동에서 만난 배달원 A씨는 "도보배송을 가면 추가 수익을 500원이 책정된다"며 "시간과 노력은 몇 배로 드는데, 500원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요되는 시간에 비교할 때 3000~5000원 사이의 추가 수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부 배달기사들은 점수제를 적용받아 배송을 거부할 경우 배송의뢰가 떨어지는 경우를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달원 B씨는 "점수제 탓에 도보배송 아파트 배달을 거부하면 점수가 깎인다"며 "점수 하락은 곧 의뢰 감소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가게 직고용 배달기사의 경우 추가 품삯마저 받지 못하기도 했다. 배달원 C씨는 "우리 가게는 추가 요금이 없다"며 "각자 처한 사정이 있기에 처우에 대한 불만은 없지만 도보배송이 배달하기에 불편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 추가 품삯, 자영업자에 전가.."왜 우리가" 도보배송에 따른 추가 품삯이 요구되자 비용 부담은 자영업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었다. 잠원동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30대 업주는 "도보배송에 따른 편익은 고객이 갖는데, 추가 비용은 업주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배달대행업체는 추가 노동에 상응하는 별도 수고비를 마련해야 배달기사들을 붙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 D씨도 코로나19로 업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도보배송에 따른 비용 부담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D씨는 "하나라도 더 팔아야 가게를 유지할 수 있는 입장에서 무리한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품삯 전가를) '시장이 바뀌고 있다'라고만 합리화할 문제겠나"라고 반문했다. 라이더유니온은 도보배송에 따른 추가 노동에 대한 품삯이 제대로 지불되지 않는 점을 두고 "돈 몇푼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타인의 노동을 이용한다면, 서로 존중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측에서 우려하는 안전상 문제가 있다면 오토바이 전용 길을 조성한다던가, 단지 내 서행운전 규칙 제정 등을 대안으로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라이더유니온은 지난 2월 도보배송 아파트 사례를 포함해 이른바 '갑질아파트' 103곳에 대한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김동규 기자
2021-08-04 16:35:21[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용인에 잠실올림픽주경기장 3배 규모의 커뮤니티시설, 컨시어지를 갖춘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비즈니스 복합공간'이 등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삼성삼거리 인근에 짓는 하이엔드 워크에디션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조감도)'를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최대 33층, 5개동으로 구성된다. 연면적은 35만여㎡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연면적 11만1792㎡) 약 3배 크기에 달한다. 5차 산업의 핵심인 빅테크 산업 중심지역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워크에디션으로 미래형 비즈니스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국내 첨단 반도체 산업 메카인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와 인접한 삼성삼거리 앞에 조성돼 협력업체 배후수요 확보가 수월하다. 커뮤니티시설로 입주사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세미나 룸과 미팅룸, 리셉션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최근 비즈니스 트렌드에 맞춰 영상촬영 및 제작 등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도입된다. 입주사 임직원의 휴식을 위해 게임룸과 피트니스클럽, 힐링스팟 등도 생길 예정이다. 헬스케어 서비스, G.X 클래스, 카쉐어링 서비스, 사무실 청소 서비스, 배송예약서비스 등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도 선보인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에서 약 4.7㎞ 거리인 단지 바로 앞 중부대로(42번국도)를 통해 주변 산업단지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용서고속도로 흥덕IC와는 약 2.9㎞거리이고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까지는 약 5.7㎞거리이다. 수원 프리미엄 아울렛이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고, 갤러리아 백화점과 롯데아울렛도 차량으로 약 10분대 거리에 위치해 있다. 광교호수공원이 반경 약 1.5㎞에 위치해 있으며 흥덕중앙공원과 영흥수목원도 도보 약 15분 거리에 있다. 분양 관계자는 "삼성전자 수원R&D센터와 직선거리로 약 1㎞ 거리에 불과한 곳에 단지가 들어서 입지 상징성이 크다"며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인근 업무시설과는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1 10:24:44국내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회사들이 '제3자 배달대행(3PL)'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는 늘어나는 배달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배달 품질 저하 우려는 풀어야 과제로 지적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자체 배달 서비스 '배민배달(배민1)'을 바로고, 부릉 등 외부 배달대행사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지난 1월 말부터 일부 지역에서 배달대행사와 테스트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서비스가 잘 안착되면 계약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또 다른 배달 앱 요기요는 지난해 자사 배달 서비스 '요기배달' 배달 일부를 바로고·부릉·생각대로도 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다. 최근 요기배달 일부 배달 주문을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플랫폼 '카카오 T 픽커'를 통해 수행하도록 하는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요기요는 도보, 자전거, 킥보드 등을 통한 '카카오 T 픽커' 내 '도보배송'을 연계함으로써 '요기배달'의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3PL 형식 서비스는 라이더 수급 문제로 발생한 배달 지연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PL 서비스 모델 도입 시 소비자들의 배달이 몰리는 점심시간 등 피크타임에 라이더 수급이 더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플랫폼사 입장에서는 프로모션이나 인센티브를 통해 자체 라이더를 충당하는 것보다 대행 서비스를 쓸 때 비용이 더 적게 든다"고 내다봤다. 다만 배달 서비스 품질 저하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기존처럼 개인사업자인 라이더들이 배달앱을 통해 바로 콜을 받는 구조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 쉽고,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여러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위탁 계약으로 연결된 라이더에 대한 관리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3PL 서비스가 라이더 수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지만 한 건만 배달을 해야하는데 묶음으로 배달로 하는 등 꼼수를 잡기 어려울 수 있어 배달 품질 저하 우려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며 "배달앱사와 배달대행사들도 관련해 적극 협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07 18:31:34[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회사들이 '제3자 배달대행(3PL)'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는 늘어나는 배달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배달 품질 저하 우려는 풀어야 과제로 지적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자체 배달 서비스 ‘배민배달(배민1)’을 바로고, 부릉 등 외부 배달대행사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지난 1월 말부터 일부 지역에서 배달대행사와 테스트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서비스가 잘 안착되면 계약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 관계자는 "일부 배달 대행사와 한정된 지역에서 소수 배달 물량을 대상으로 위탁 배달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은 협업은 라이더 부족 상황과는 관련이 없고, 배달 품질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또 다른 배달 앱 요기요는 지난해 자사 배달 서비스 '요기배달' 배달 일부를 바로고·부릉·생각대로도 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다. 최근 요기배달 일부 배달 주문을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플랫폼 ‘카카오 T 픽커’를 통해 수행하도록 하는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요기요는 도보, 자전거, 킥보드 등을 통한 '카카오 T 픽커' 내 ‘도보배송’을 연계함으로써 ‘요기배달’의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배달대행사들을 통해 라이더가 부족한 지역의 공백을 메꾸고 요기배달에 대한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쿠팡이츠는 큰 배달 대행사는 아니지만, 여러 지역에서 소규모 배달 대행 협력업체를 두고 라이더 수급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이 같은 3PL 형식 서비스는 라이더 수급 문제로 발생한 배달 지연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PL 서비스 모델 도입 시 소비자들의 배달이 몰리는 점심시간 등 피크타임에 라이더 수급이 더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플랫폼사 입장에서는 프로모션이나 인센티브를 통해 자체 라이더를 충당하는 것보다 대행 서비스를 쓸 때 비용이 더 적게 든다"고 내다봤다. 다만 배달 서비스 품질 저하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기존처럼 개인사업자인 라이더들이 배달앱을 통해 바로 콜을 받는 구조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 쉽고,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여러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위탁 계약으로 연결된 라이더에 대한 관리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3PL 서비스가 라이더 수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지만 한 건만 배달을 해야하는데 묶음으로 배달로 하는 등 꼼수를 잡기 어려울 수 있어 배달 품질 저하 우려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며 "배달앱사와 배달대행사들도 관련해 적극 협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06 16:35:16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요기배달'의 원활한 라이더 수급을 위한 배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5일 요기요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요기배달의 일부 배달 주문을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플랫폼 '카카오 T 픽커'를 통해 수행하게 된다. 요기요는 도보, 자전거, 킥보드 등을 통한 '카카오 T 픽커' 내 '도보배송'을 연계함으로써 '요기배달'의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지난 1일부터 경기도 부천을 시작으로 카카오 T 픽커를 통한 요기배달의 배달 대행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 T 픽커 앱을 다운로드 한 뒤 안전 교육 이수와 운송 수단을 최종 선택하면 누구나 요기배달의 배달을 할 수 있다. 요기요는 지난해 6월부터 고객과 가게 사장님에게 원활한 요기배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배달 대행사와의 협업을 마련했다. 안정적인 라이더 수급은 배달업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주요 요소로, 배달 '피크타임'에는 여전히 라이더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주기욱 요기요 로지스틱스 엑설런스 본부장은 "여전히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칭'을 겪고 있는 라이더 수급을 해결하고자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임수빈 기자
2024-02-05 18:41:39[파이낸셜뉴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요기배달’의 원활한 라이더 수급을 위한 배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5일 요기요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요기배달의 일부 배달 주문을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플랫폼 ‘카카오 T 픽커’를 통해 수행하게 된다. 요기요는 도보, 자전거, 킥보드 등을 통한 '카카오 T 픽커' 내 ‘도보배송’을 연계함으로써 ‘요기배달’의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지난 1일부터 경기도 부천을 시작으로 카카오 T 픽커를 통한 요기배달의 배달 대행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 T 픽커 앱을 다운로드 한 뒤 안전 교육 이수와 운송 수단을 최종 선택하면 누구나 요기배달의 배달을 할 수 있다. 요기요는 지난해 6월부터 고객과 가게 사장님에게 원활한 요기배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배달 대행사와의 협업을 마련했다. 안정적인 라이더 수급은 배달업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주요 요소로, 배달 ‘피크타임’에는 여전히 라이더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주기욱 요기요 로지스틱스 엑설런스 본부장은 “여전히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칭’을 겪고 있는 라이더 수급을 해결하고자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요기요 라이더가 부족한 지역까지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05 10:07:28[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가 드론배송 업체와 손잡고 드론 배송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28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드론 배송 시범 운영은 김천시와 드론배송 전문업체 '니나노컴퍼니'와 함께 참여하는 2023년 드론 실증 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첫 번째 드론 배송 점포는 이마트24 김천영남대로점으로, 20km 떨어진 산내들 오토캠핑장과 6km 떨어진 전원주택마을인 도공촌까지 드론으로 배달이 가능하다. 배달 가능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8000원 이상 주문 시 배달료는 무료다. 드론 전용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닐리버리 앱'을 통해 이마트24 상품을 주문하면 평균 8~15분 이내에 제품을 가져다준다. 산내들 오토캠핑장과 전원주택마을은 도보 거리 내에 마트나 편의점이 없는 곳이다. 이마트24는 이번 드론 배송으로 캠핑장이나 주택가에 거주하는 고객들이 간편하게 필요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드론 배송에는 두 가지 종류의 장비가 사용된다. 최대 80km 거리까지 배송이 가능한 장거리용 드론 '무인비행체'는 산내들 오토캠핑장, 10km 이내 거리 안에서 사용하는 단거리용 드론인 '멀티콥터'는 도공촌 배송을 담당한다. 배달용 드론에는 4kg 무게 상품까지 탑재할 수 있다. 이마트24가 배달에 사용하는 드론은 보슬비 같은 가벼운 비에도 비행이 가능한 고도화된 기종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김천 지역 내 캠핑장과 전원주택마을 등 배송 취약지역으로의 드론 배송이 가능해진다"며 "앞으로도 드론 배송 지역 확대 및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물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라스트마일(최종목적지 도착 직전 구간)을 단축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증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8-28 10:21:00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네이버와 손잡고 배송 퀵커머스를 구축한다. 2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더프레시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쇼핑 내 장보기 채널에 입점한다. 전국 350여 오프라인 GS더프레시가 온라인 네이버와 연계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문에 대해 1시간 내 배송이 가능해졌다. 오전 11시에 주문하면 정오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식이다. GS더프레시는 '1시간 배송' 실현을 위해 매장 별로 보유한 배송 차량을 비롯해 자체 보유한 도보 배달 플랫폼 우친배달, 부릉·바로고 등 배달 대행사 활용 등 가용한 모든 퀵커머스 연계 자원을 활용한다. 배송 가능 지역은 연계 매장별 반경 2.5km 내다. 최소 주문 금액은 2만원, 배송료는 3000원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7-26 17:5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