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9년 동대문에 서울도서관 2.5배 규모, 국내 최고 수준 시설을 갖춘 공공도서관이 들어서는 가운데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심사를 개최, 목조(木造)가 가미된 친환경 건축물에 지붕을 온전히 공원으로 활용하는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립도서관은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에 조성할 계획이다. 소솔건축사사무소 콘소시엄의 설계안이 채택됐다. 내달부터 설계 계약에 들어가 2025년 하반기 착공이 목표다. 서울시는 도서 열람뿐 아니라 연중 문화예술 행사 및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는 서울시립도서관 국제 설계공모를 지난 8월부터 진행했다. 1단계에 총 116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지난 10월 열린 1차 심사위원회에서 2단계 공모에 참가할 5개 팀을 선정한 뒤 보다 발전된 설계안을 제시토록 했다. 2차 심사위원회는 친환경 건축기법 구현과 유연한 공간 구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국제도서관연맹(IFLA) 평가 기준을 준용한 기술 검토도 함께 이뤄졌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설계공모 준비 단계부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및 심사위원회를 꾸려 전문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진행하는 데 집중했다. 신승수 디자인그룹오즈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손진 이손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심사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총 7명의 전문가가 심의에 참여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을 국내 최고 수준의 공공도서관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건립하기 위해 설계공모 과정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시민이 바라는 높은 수준의 문화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2-15 21:09: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 건립 국제설계공모 결과 한국을 포함한 15개국 70개 작품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iH는 오는 16일 설계공모 지침 및 규정, 관련 법규 등에 대한 기술 검토 후 23일과 3월 3일 두 번에 거쳐 본 심사를 개최한다. 심사위원은 국내·외 전문가 총 7인으로 구성된다. 1차 본 심사는 2차 심사 대상이 될 5개 작품과 가작 5개 작품을 선정하고, 2차 본 심사에서는 당선작과 입상작을 최종 결정한다. 심사의 투명성·공정성 제고를 위해 2차 본 심사는 심사과정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하고 당선작은 3월 6일 발표할 예정이다.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은 검단신도시 3호 문화공원 내에 추정사업비 1200억원, 추정연면적 2만5720㎡ 규모로 조성된다. 도서관은 인천시가 시비 449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iH가 대행해 건립한다. 박물관은 i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iH가 주관해 건립 후 인천시에 무상귀속 될 예정으로 두 시설을 통합 건립해 복합문화시설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강원 iH 주거사업본부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검단의 랜드마크가 될 우수한 작품이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2-14 16:15:26【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관내 11번째 공공도서관이자 두 번째 어린이 전문 도서관인 ‘만안어린이도서관’ 설계공모 당선작을 17일 발표했다. 당선작은 ㈜플래너스 건축사 사무소가 응모한 작품으로 부제는 ‘상상공작소’다. 미래 주역인 어린이에게 더 크고 부푼 꿈을 안겨주고 지식 저장소가 될 것을 바라는 설계자 건축적 개념이 녹아있다. 당선작은 층별 공간 다양성과 합리적 평면배치로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보호자까지 세심히 배려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시는 만안구 안양7동 노외주차장 부지(안양동 194-36 일원)에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연면적 1800㎡규모의 5층 건물로 만안어린이도서관을 신축한다. 만안어린이도서관 조성은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을 사작으로 오는 8월까지 기본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만안구 지역에도 어린이도서관을 건립, 어린이가 책을 통해 지식을 쌓고, 꿈과 희망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도서관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18 07:22:08【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문산읍 방촌로 문화공원 부지에 들어설 (가칭)문산 거점도서관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건축사사무소 이재가 제안한 ‘슬로우-슬로핑(Slow Sloping)’이 선정됐다고 11월30일 밝혔다. 문산 거점도서관은 법원-파평-적성-파주읍 등 파주 북부지역 농촌형 소규모 도서관의 기능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총사업비 224억원이 투입돼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5300㎡(약1603평) 내외 규모로 지어진다. 파주시는 12월 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 10월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문산 거점도서관은 자료실과 공연장, 전시실, 주민 커뮤니티공간, 브라우징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공공도서관 기능은 물론 평화특화도서관으로 지역자료 수집, 지역주민 네트워크와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화거점공간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설계공모 응모작 45건 중 당선작으로 선정된 ‘슬로우_슬로핑’은 △보존 녹지를 유지하고, 수직적인 도시환경과 차별화되는 수평적 형태 우수한 상징성 △주변 환경과 여건을 고려한 단순하고 명쾌한 배치계획 △지상층 접근성 및 중정공간의 우수한 활용성 △메인 공간인 자료실 우수한 공간감 △외부 복도를 통한 탁월한 순환구조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그동안 시민이 고대하던 문산 거점도서관 청사진이 드디어 나왔다”며 “세부 공간설계 과정에서 각계 전문가와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평화특화도서관인 문산 거점도서관이 시민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시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선작 공간적 내러티브인 슬로우 슬로핑(건물을 둘러싼 외부 복도가 슬로프 구조로 설계)은 도서관내 각 공간은 공원 산책로 연장에서 시작된다. 산책로는 유연히 떠올라 슬로프를 만들어 내며, 이 동선에 열려있는 공간은 방대한 지식과 정보 공간으로 가득 채워진다. 이 길을 오르다 보면 의도하지 않게 자기 생각과 다른 도서를 접하고, 어떤 공간은 타자와 생각을 교류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2-01 06:37:2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는 3일 도‘전라북도 대표도서관 건립사업’ 건축 설계공모에서 당선작 1점과 입상작 2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건축 분야 대학교수 4명, 건축사 3명, 도서관 전문가 2명 등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3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세계 유명도서관 중 하나인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을 설계한 이은영 건축가가 대표로 있는 Yi Architects(이아키텍츠)와 ㈜종합건축사사무소 에이그룹이 공동응모로 출품한 작품이 당선됐다. 당선작은 도서원을 컨셉으로 한 확장 가능한 공간구성과 정적인 건축형태, 전통적인 근대건축의 상징성을 제안했다. 주변 지형을 활용한 1~2층 진입 구성과 층간 내부동선을 연계한 점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당선작을 공동 출품한 Yi Architects(이아키텍츠)와 ㈜종합건축사사무소 에이그룹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입상작(2등)에는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와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응모로 출품한 작품이 선정됐고, 입상작(3등)에는 건축사사무소 청음에서 출품한 작품이 선정됐다. 당선작이 선정됨에 따라 전북 대표도서관은 혁신도시 기지제 문화공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2599㎡ 규모로 2024년 12월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세계 유명도서관을 설계한 건축가가 출품한 작품이 선정된 만큼 도민들의 기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계 과정에서 자문위원회 구성·운영을 통한 내실 있는 설계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11-03 15:11:1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광역단위 최초로 청사 로비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7월 7일부터 진행한 ‘부산시청 열린도서관’ 설계 제안공모에서 건축사 사무소 ‘오프니스’와 ‘안목’이 공동 설계자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앞서 시청을 열린도서관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 청사 내 위치라는 특수성과 공공적 가치, 품격 등을 고려해 설계 제안공모 방식을 채택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국내 건축사 10개 업체가 참가 등록했고 지난 6일 최종 심사에 3개 업체가 참여해 제안서를 토대로 직접 공모안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자유토론을 거쳐 건축사 사무소 오프니스와 안목이 공동으로 제출한 설계안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설계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독창적이고 콘셉트와 디자인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시청 로비 공간이 부산다운 건축으로 개방적이며 자유로운 공간, 시민의 일상과 어우러진 친근한 문화공간이 될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한편 부산시청 열린도서관은 3개월에 걸친 기본·실시설계 후 오는 12월 건립공사에 착공해 1층 로비 등에 1240㎡(약 375평) 규모의 카페·서점형 오픈 독서소통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청 열린도서관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과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공간으로 태어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문화정책을 적극 추진해 15분 도시 생활권을 확대하고 시민에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8-10 10:24:2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 완산도서관을 시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하기 위한 설계가 완성됐다. 전주시는 최근 ‘완산도서관 문화재생 리모델링’을 위한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AUD건축사사무소의 출품작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선작은 개방적인 공간 구성의 개념을 유지하면서 수직과 수평 동선이 명료하고 효율적으로 연결된 부분이 돋보이며, 내부 공간과 연계되는 합리적인 입면과 적절한 옥상공간 계획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내공간에 고정 칸막이를 최소화해 개방감을 극대화함으로써 관리가 용이하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전주시는 이번 당선작을 토대로 오는 10월까지 기본·실시 설계를 진행한 뒤 12월중 본격 착공해 오는 2022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완산도서관은 사업비 55억 원이 투입돼 독립출판 전문도서관이자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될 예정이다. 박남미 전주시립도서관장은 “완산도서관은 전주의 유일무이한 책 문화 도서관으로 탈바꿈될 것이다. 조성 과정에서 시민들의 수많은 추억이 담겨 있는 기존 완산도서관의 역사 또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4-23 15:37:14·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되는 ‘송도국제도시 도서관’의 당선작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당선작으로는 중앙의 공용공간으로부터 나누어지는 공간과 동선이 파리의 루브루박물관을 연상토록 설계한 ㈜선건축사사무소와 팬타토닉 LLC(미국)의 공동응모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에 대해 목재 재질의 입면외장재가 친환경적인 외관을 형성시킬 수 있고 기존의 유형화된 도서관을 넘어 송도만의 새로운 유형의 도서관으로 설계 됐다는 공통의견을 내놓았다. 연수구는 지난달 26일 연수구청 대회의실에서 오전 7시부터 대면 및 화상심사 방식으로 송도국제도시 도서관 국제설계공모 심사를 진행해 1등작에서부터 5등작까지의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지난 1월 접수 마감결과 44개국 242개 작품이 단독 혹은 공동으로 제출됐다. 심사에는 임재용 심사위원장(OCA 건축사사무소 대표)을 비롯해 이은석 (경희대), 임종엽(인하대), 존 언라이트(USA), 루이스 베커(덴마크), 로버트 그린우드(노르웨이) 등 국제 건축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출품된 국내.외 242개(국내60.해외 182팀) 작품들을 대상으로 7시간에 걸쳐 기술검토와 1차 사전심사, 2차 본심사를 화상회의와 대면심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심사위원들은 송도국제도시 도서관의 최종 당선작으로 한국의 (주)선건축사사무소와 Pentatonic LLC(미국 LA)의 공동응모 작품을 선정했다. 이 작품은 도서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응답형 공공네트워크’제시와 함께 과거 도서관들의 일방적인 지식의 흐름을 넘어 사람들의 상호작용 내에서 정보를 장려하는 차원에서 미래지향적으로 설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대공간과 소공간의 영역별 분리와 반복적 구성으로 다양하고 친밀한 공간을 연출하고 수직적인 일반도서관과는 달리 수평적으로 펼쳐진 형태가 다양한 동선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등작은 Atelier Lab.C. of Chingqing University(중국), 3등작은 SMAR (스페인), 4등작은 STL Architects,Inc(미국).BAUM Architects(한국) 공동응모 작품과 ㈜사파리건축사사무소(한국)의 작품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연수구 뿐 아니라 인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송도국제도시 도서관은 9427㎡의 대지에 연면적 8216㎡으로 총 사업비 395억원을 투입해 2023년 준공.개관할 예정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당선작이 송도뿐 아니라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대표 건축물이자 미래의 문화적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02 13:44: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도서관 국제설계 공모에 74개국 529개팀이 응모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수구는 지역주민의 독서욕구 충족을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건축가협회 통해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월말 공모 마감 결과 전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 상황에도 불구하고 74개국에서 529개팀(국내 132팀, 해외 397팀)이 등록했다. 연수구는 다음달 22일까지 기술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3월초 당선작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연수구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해외 3명, 국내 2명 등 국제적 명성을 가진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한편 송도국제도시 도서관은 송도동 115의 2 일원 9427㎡의 대지에 총 사업비 39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000㎡의 규모로 건립된다. 올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11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남석 구청장은 “이번 국제설계공모가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만큼 창의적이고 우수한 작품이 선정돼 송도국제도시 도서관이 문화와 커뮤니티의 중심으로써 송도국제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1-14 15:44:3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하남지구 시립도서관 건립사업 설계에 본격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남지구 시립도서관은 광주시 도서관 중장기 종합계획(2018~2022)과 공공도서관 확충계획(1자치구 1시립도서관)에 따라 시립도서관이 없는 광산구 하남2지구 공원부지에 총 사업비 292억원을 투입해 건립하게 된다. 특히 시민 교육·문화·복지를 위한 정보제공과 향토자료, 미래 글로벌 자료 구축을 위한 지역거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지난 10월 설계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9일에는 설계공모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3개의 작품 중 ㈜종합건축사사무소 창(대표사)·㈜건축사사무소 휴먼플랜(공동응모사)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원에 위치하는 도서관이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공원과 도서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공원의 장소성을 회복하고 지역 랜드마크로서 상징성을 가미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7250㎡ 규모로, 내부에는 장애인, 실버, 글로벌 등 자료 열람공간을 비롯해 시청각 교육을 위한 다목적실, 돔스크린공간, 문화교육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외부는 도서관 이용자 휴게공간으로 활용되도록 다양한 테마의 마당, 유아열람실과 연계한 어린이놀이터, 시민이 휴식할 수 있는 산책로 등으로 꾸며진다. 광주시는 당선자와 설계용역을 계약하고 오는 22일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어 11개월간 설계를 거쳐 2021년 12월 공사 착수, 2023년 하반기 도서관 개관을 목표로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최원석 시 종합건설본부 건축설비부장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하남지구 시립도서관이 건립되면 지역민의 다양한 정보 수요를 충족시키는 지식정보센터 기능과 독서 문화공간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구현하게 된다"며 "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지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12-18 16:3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