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23일 동인천역 부근 등 동구지역 유세에서 “동구에 여자중학교를 반드시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동구 주민들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박문여중·여고의 송도 이전 이후 여학생들을 배치할 중학교가 부족하다면서 여중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인구 고령화 등으로 학력인구가 감소해 학교 설립이 어려워 학교 설립이 추진되지 못했다. 도 후보는 동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여중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도 후보는 동구에 위치한 산업정보학교 내 공영주차장 등 학교복합화 시설을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후보는 오는 2025년까지 산업정보학교 운동장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지하 1층 연면적 2400㎡ 규모로 조성하고 지상 3층의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도 후보는 “복합화시설이 세워지면 원도심의 주차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지역공동체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후보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동구청와 ‘동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과 ‘산업정보학교 학교복합화시설 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23 16:03: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18일 인천 학생들을 글로벌 디지털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한 '메타버스 디지털 인재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세부방안인 ‘Born to Digital' 프로젝트와 ‘K-Pathfinder' 프로젝트 구상도 제안했다. 기존에 발표한 △학생 1인 1노트북 보급 △코딩교육 전면화 및 맞춤형 AI튜터 도입 △그린리더 양성 및 인천에듀투어 실시 △체험형 바다학교 운영 △학생주도성을 기르는 행복배움학교 3.0 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한 구상을 밝힌 것이다. 도 후보는 "메타버스는 인공지능(AI), 데이터, 확장현실(XR), 클라우드, 블록체인 같은 기술뿐 아니라 이에 맞는 콘텐츠가 융합돼야 하는 복합기술이다. 이런 디지털 세상이 구현되는 시점에서 디지털도구와 데이터를 활용해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인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타버스 디지털인재'는 각급학교와 연계한 초중고 학생의 기본 소양교육과 국내외 대학 및 글로벌 관련 기업들과 연계해 직업교육을 할 수 있게 하는 심화 교육으로 나눠 기획하고 있다. 기본 소양교육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같은 플랫폼과 연계해 그 속에 녹아 있는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코딩을 배우고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에 익숙해지는 아이들을 기르는 ‘Born to Digital' 프로젝트로 진행할 계획이다. 심화교육의 경우 한국을 대표하는 인재들을 선발해 현재 글로벌 기업들에서 진행하고 있는 메타버스와 4차산업혁명관련 프로젝트를 현지에서 구체화해서 배우고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디지털 인재의 선구자를 기르는 ‘K-Pathfinder'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아울러 모든 교육과정에 ‘디지털 배지' 시스템을 도입해 학교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교육과정 경험을 인증하고 학습이력을 누적 관리해 학생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18 17:38: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3일 교육 관련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인천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진로희망과 적성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후보는 “현재 문제풀이 수업으로는 미래지향적 리더를 배출할 수 없다. 창의적·융복합적 능력을 지닌 학생들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글로벌 스타트업 학교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또 도 후보는 “신산업에 맞게 인천의 특성화고를 대학·시·교육청이 협업해 인천형 직업교육 모델로 만들었다. 사이버 진로교육원을 통해 앞으로 채용구조와 사회구조의 변화를 읽어가는 종합플랫폼 및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직업체험을 시작했는데 이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 후보는 지난 4년 간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얻었던 가장 큰 성과로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안전체험관에서 사이버로 게임을 맞춰 점수를 받게 하는 안전교육을 9000명 이상 받게 했으며 6대 광역시 가운데 서울대 등 주요대학 진학생 중 인천지역 학생이 26%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등 학력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후보는 “언론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교육정책이 왜곡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인천교육의 발전과 신뢰를 위해 좋은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03 15:55: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8일 인천학생안전체험관에서 교육감선거 출마선언식을 열고 재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도 예비후보는 “그간 코로나감염병의 안정적 극복, 전국 최고수준의 무상교육,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 완화, 지역사회와 원활한 소통, 수업중심·상호존중 학교문화 조성, 학생 및 교육자치 기반 구축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이 객관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제 이것을 지속성적으로 유지·발전시킬 수 있도록 본궤도에 올려놓고자 재선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도 예비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심화된 ‘학습결손’을 회복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하고 4년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뛴 도성훈 후보야말로 최적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도 예비후보는 또 다른 과제로 지금보다 더 나은 인천교육의 미래를 그려가고 학력 향상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으로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실현을 주장했다. 도 예비후보는 앞으로 펼칠 5대 핵심 공약으로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책임교육 실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직업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디지털·생태교육 △교육가족, 인천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포용교육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등을 발표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28 14:42: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도성훈 전 인천시교육감이 19일 오전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교육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도 예비후보는 “인천교육감 직선 3기를 마무리하고 처음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정책의 일관성을 유지·발전시키고자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 예비후보는 “앞으로 교육불평등 해소에 역점을 두면서 글로벌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 예비후보는 첫 공식일정으로 인천기계공고 내 ‘4.19 학생의거 기념탑’에 참배했다. 도 예비후보는 “지난 1960년 당시 자유당 정부의 부정과 불의에 항거하여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싹을 틔운 4.19혁명 정신을 기억하고 교육적으로 이를 계승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19 15:58:24[파이낸셜뉴스]앞으로 4년간 초·중등 교육행정 수장을 정하는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선거 중간집계에서 보수 성향 후보가 7곳, 진보 성향 후보가 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 중인 곳은 총 5곳으로 진보 성향 후보는 4곳, 보수 성향 후보는 1곳에서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선거와 비교할 때 보수 진영이 약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오후 11시 30분 현재 개표 결과 17개 교육감 중 보수 성향 후보는 대전, 대구, 경기, 강원, 경북, 충북, 제주 등 7곳, 진보 성향 후보는 서울, 세종, 울산, 충남 등 4곳에서 우세했다. 광주는 중도 성향 후보가 우세했으며 인천, 부산, 경남, 전남, 전북 5곳은 경합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는 서울시교육감 최초 3선에 도전하는 진보 진영의 조희연 현 교육감이 41.54%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2위인 박선영 후보 24.47%, 3위 조전혁 후보 18.33%, 4위 조영달 후보 6.56%를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 1월부터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실패한 곳이다. 현역 이재정 교육감이 불출마한 경기도는 보수 진영의 임태희 후보가 56.66%의 득표율을 기록해 2위인 성기선 후보 43.33%에 앞서 당선이 유력하다. 인천에서는 재선에 도전한 진보 진영 도성훈 후보가 41.2%를 차지한 가운데 보수 진영 최계훈 후보가 39.459%로 2위를 기록중이다. 두 후보간 득표율 차이가 작아 경합으로 분류된다. 부산에서는 진보 진영 김석준 후보가 50.75%로 보수 진영 하윤수 후보 49.24%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3선에 도전한 설동호 후보가 41.69%를 득표율을 획득해 성광진 후보(30.94%)를 11%포인트 이상 따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세종교육감은 최교진 후보 득표율이 27.96%로 강미애 21.11%를 앞서고 있고, 충남교육감은 김지철 후보가 35.03%로 이병학 후보 28.24%를 앞서고 있다. 충북교육감은 윤건영 후보 57%의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하다. 울산교육감은 노옥희 후보 득표율이 53.81%로 김주홍 후보의 46.18%보다 5%포인트 이상 앞섰고, 경남교육감은 박종훈 후보 50.22%,김상권 후보 49.77%의 득표율을 보이며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교육감은 강은희 후보 지지율이 63.38%로 당선이 유력하고, 경북교육감은 임종식 후보가 51.6%로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광주교육감 이정선 후보가 35.03%, 강원교육감 신경호 후보가 29.85%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교육감은 김대중 후보가 46.46%, 장석웅 후보 36.58%보다 우세한 상황이며, 전북교육감도 서거석 후보가 44.8%로 천호성 후보의 37.98%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 교육감은 김광수 후보 지지율이 58.1%로 당선이 유력하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6-01 23:27:14앞으로 4년간 초·중등 교육행정 수장을 정하는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선거 출구조사에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서울은 진보진영인 조희연 후보가 우세한 가운데 경기는 보수진영의 임태희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경남, 전남, 전북 지역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오후 7시30분 출구조사 결과 17개 교육감 중 인천, 경남, 전남, 전북지역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인 지난 25일 지상파 방송3사가 발표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인천·부산·전남·경기·제주 5개 지역이 접전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실제 결과는 다르게 나온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는 서울시교육감 최초 3선에 도전하는 진보진영의 조희연 현 교육감이 38.6%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조전혁 후보는 26.3%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현역 이재정 교육감이 불출마한 경기도는 보수진영의 임태희 후보가 54.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인 성기선 후보(45.7%)에 앞섰다. 인천에서는 재선에 도전한 진보 진영 도성훈 후보가 41.2%를 차지한 가운데 보수 진영 최계훈 후보가 40.9%로 2위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 득표율 예측이 거의 차이가 없어 경합으로 분류된다. 대전에서는 3선에 도전한 설동호 후보가 51.6%의 득표율을 차지, 48.4%의 성광진 후보보다 근소한 우위를 차지했다. 또 세종교육감 최교진 후보 지지율이 33.5%, 충남교육감 김지철 후보 34.6%, 충북교육감 윤건영 후보 57%로 우세로 나타났다. 부산교육감은 보수성향 하윤수 후보의 득표율이 52.3%로 진보성향 김석준 후보(47.7%)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교육감은 노옥희 후보 득표율이 52.8%로 김주홍 후보의 47.2%보다 5.6%p 앞섰고, 경남교육감은 박종훈 후보 50.8%, 김상권 후보 49.2%의 득표율을 보이며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교육감은 강은희 후보 지지율이 63.1%, 경북교육감은 임종식 후보가 51.6%로 우세를 나타냈다. 광주교육감 이정선 후보가 35.9%, 강원교육감은 신경호 후보가 28.9%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교육감은 김대중 후보가 43.5%, 장석웅 후보 39.9%로 경합으로 나타났고, 전북교육감도 서거석 42.8%, 천호성 40.3%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교육감은 김광수 후보 지지율이 57%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6-01 20:29: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도성훈,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선거 후보들이 선거가 막바지로 치닫으면서 상대후보를 네거티브하거나 고발하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30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도 후보 캠프는 지난 28일 최계운 후보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최 후보 캠프가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장 후보와 자신의 얼굴 사진이 담긴 ‘인천지킴이’ 라는 카드뉴스를 만들어 배포했다는 것이다. 이는 ‘후보자는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추천받고 있음을 표방해서는 안 된다’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6조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도 후보 캠프는 밝혔다. 앞서 23일 도 후보 캠프는 최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국민의힘 소속 자치단체장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거리 홍보를 벌였다며 최 후보 캠프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시 선관위에 고발했다. 최 후보 선거운동원들은 지난 22일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장 후보와 동구청장 후보가 유세하는 인천 동구 송림오거리 현장에서 최 후보를 홍보하는 피켓을 들고 지지를 당부하는 등 국민의힘이 최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도 후보 캠프 관계자는 “최 후보가 논문 표절 등으로 낙선 가능성이 커지자 버젓이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 최 후보의 불법행위는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수단일 후보인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25일 도 후보 캠프의 논문 표절 주장과 관련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고 경찰에도 고발했다. 최 후보 캠프는 도 후보가 “논문 표절로 인천대 총장 선거에서 탈락한 것 아니냐”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이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며 최 후보의 명예를 훼손함과 동시에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후보 캠프는 "2021년 2월 치러진 인천대 총장선거 과정에서 논문 검증은 인천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면밀히 이뤄졌다. 명백히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을 허위로 유포한데 대해 고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최 후보 캠프는 지난해 불거진 인천시교육청의 ‘교장공모제 비리’와 관련 “책임져야 할 사람은 도성훈 후보”라며 도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최 후보 캠프는 “도 후보가 해당 사건을 ‘개인의 일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교조 인천지부장까지 지냈던 도 후보가 같은 전교조 출신 최측근들이 벌였던 비리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을 리가 없다”고 말했다. 인천지방법원은 최근 1심 재판에서 시교육청 교장공모제 면접시험 유출사건에 가담한 도성훈 교육감 전 정책보좌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장학관과 교사 등 5명에겐 각각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교장공모제는 교장 임용방식을 다양화하고 학교 구성원이 원하는 유능한 인사를 뽑자는 취지로 지난 2007년에 처음 도입됐다. 이 중 내부형 공모제는 교장 자격증 소지자나 초중등학교 경력 15년 이상 교원이 대상이다. 최 후보 캠프는 “문제는 이 제도가 전교조 출신 교사를 교장으로 선발하기 위한 제도로 전락했다는데 있다. 공모제 비위가 드러난 A씨 등 6명 가운데 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5명 모두 전교조 인천지부 활동이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인천의 교장공모제 임용인원 217명 가운데 143명(65.8%)이 전교조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도 후보도 제11·12대 전교조 인천지부장 등을 역임했고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최 후보 캠프 관계자는 “교육청을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시킨 장본인이 어떻게 인천교육을 혁신할 수 있겠는가. 교육감 직무수행평가 4년 연속 전국 꼴찌에 교장공모제 비리까지 썩을 대로 썩고 무능의 끝을 보여준 도 후보는 사퇴만이 인천시민에게 용서받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30 17:04:076·1 지방선거가 1주일 가까이 남은 상황에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교육감 선거 판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경우 출마한 후보자가 역대 최다인 7명인데다가 보수 진영은 단일화가 사실상 결렬되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경기도교육감과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정책연대를 통해 보수·진보 맞대결 구도를 형성하는 모양새가 됐다. ■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단일화 무산 24일 기준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조희연, 강신만, 박선영, 윤호상, 조영달, 조전혁, 최보선 등 7명이다. 이 중 조희연·강신만·최보선 후보가 진보진영, 조전혁·박선영·조영달·윤호상 후보가 보수진영으로 꼽힌다. 보수진영 후보자들의 단일화 논의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됐으나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12월 출범한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가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처음 이끌었다. 조영달 후보(서울대 교수)는 선거인단 등 불공정한 과정을 지적하며 협상 테이블에서 나갔다. 박선영 후보(21세기 교육포럼 대표, 전 국회의원)도 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결국 조전혁 후보(전 국회의원)가 3월30일 교추협의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출마선언으로 한 차례 난항을 겪던 보수진영 단일화는 이 전 장관의 재단일화 촉구 단식으로 다시 성사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단일화 논의는 진척없이 흘러가다 지난 24일 보수진영 일부 후보 사이에서 원색적 표현과 욕설이 난무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진보계열은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조희연 후보가 가장 앞서는 모양새다. 또 지난 22일 조희연 후보와 최보선 후보가 교육정책연대 협약식을 맺는 등 공통공약을 발표하면서 진보진영은 세를 결집하고 있다. 이처럼 후보들이 난립한 가운데 여론조사에서는 조희연 후보가 가장 앞서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0~21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지지하는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물은 결과, 조희연 후보가 27.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전혁 후보(20.6%), 박선영 후보(11.0%), 조영달 후보(8.8%), 최보선 후보(5.7%) 강신만 후보(5.1%) 윤호상 후보(3.2%)로 집계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수도권 교육감 후보, 정책연대 맞대결 서울과 달리 인천과 경기도는 보수진영과 진보진영 1:1 맞대결 구도가 성사됐다.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정책연대'를 선언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 후보는 수도권에서 공교육 대전환을 책임지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다룬 정책연대 선언을 채택·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영어 공교육의 대전환 △수학교육의 대전환 △공교육의 1대 1 맞춤형 학습 코칭 역량 획기적 향상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과정과 수업혁신 방식 공동 개발 △비대면 원격기술 협력을 통한 실시간 국제공동수업·세계시민교육 등이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와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 등 수도권 교육감 후보 3명은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수도권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 대표후보 연대'를 꾸렸고, 17일에는 세를 늘려 13개 지역 교육감 후보의 연대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들은 선거운동 연대 합의문에서 △반지성교육 아웃 △반자유교육 아웃 △전교조 아웃을 슬로건으로 정책연대, 지지연대, 선거캠페인 연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정책 연대와 관련해 보수진영 선거캠프 관계자는 "교육감 선거의 경우 정당 정치가 배제된 상황에서 치룬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정책연대는 누가 보수·진보 후보자인지 명확히 해준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5-24 18:01:5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 등 수도권 교육감 후보들은 24일 정책 연대를 통해 "수도권에서 공교육 대전환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후보들은 "새 정부 교육정책은 시대를 역주행하고 있고, 교육이 방치되고 있다. 실패했던 이명박 정부 시대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다"면서 "교육정책 공백 속에서 혼란을 틈타 교육을 밑천으로 정치하는 정치인들이 교육감 후보로 나서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위기에서 학교를 지킨 것은 정치인이 아닌 교육자였다. 그래서 우리 교육자들이 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번 연대를 통해 수도권을 공교육 최후의 보루로 지켜 학생 한 명 한 명이 차별받지 않고 마음껏 미래로 달려갈 수 있는 교육, 깊은 공교육 불신을 넘어 존경받는 교사, 학부모들이 사교육보다 공교육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공교육으로 대전환을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돼있는 수도권 교육의 시너지를 내겠다"면서 △영어 공교육의 대전환 △수학교육의 대전환 △공교육의 1:1 맞춤형 학습 코칭 역량 획기적 향상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과정과 수업혁신 방식 공동 개발 △비대면 원격기술 협력을 통한 실시간 국제공동수업·세계시민교육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정책을 선택하는 정치판 선거가 아니다. 헌법이 보장하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지방교육의 특수성을 살리기 위해 도입한 선거"라며 "교육감은 교육을 위해 일하는 교육전문가여야 한다.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고, 교육을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지방자치 시대에 시대정신을 오롯이 담아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실현하는 데 온 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5-24 13:5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