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시정 곳곳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며 혁신 사례에 대한 강의를 통해 용인시 알리기에 나섰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김창준 아카데미'에 참여해 '용인 르네상스, 혁신에 시동 걸다'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창준 아카데미는 한국인 최초로 미연방 하원 3선을 기록한 인물이면서 동양인 최초의 공화당 출신 연방의원을 지낸 김창준 씨가 설립한 (사)김창준한미연구원이 운영하는 정치·경제 리더십 교육과정이다.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등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참여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다양한 예술작품과 여러 가지 사례를 예로 들며 정치와 행정에서도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고, 리더는 오만함을 경계하고 과정과 결과에 책임을 지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용인특례시의 역동적인 발전상과 잠재력 있는 문화 자원 등을 소개하고 용인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시장으로써의 고민과 계획도 이야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정치나 행정을 하는 사람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오만(Hubris)’이며, 수에즈 운하를 성공적으로 건설했던 프랑스인 페르디낭 마리 드 레셉스(Ferdinand Marie de Lesseps)가 파나마 운하 건설에서 실패한 것을 사례로 설명했다. 또 이 시장은 막스 베버의 저서 ’소명으로서의 정치‘를 예로 들며 "저 역시 오랫동안 책임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봤는데 ’책임‘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Responsibility’를 살펴보면 응답(Response)하되, 능력(Ability)있게 하라는 뜻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지금도 일과 성과로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것이 시장으로써의 책임이라는 신념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용인시는 과거엔 ‘난개발 도시’라는 오명이 있었지만 지금 용인하면 ‘반도체’가 떠오를 정도로 이미지가 바뀌었다"며 "지난 3월 삼성전자가 300조를 투자하는 국가산단을 유치한 데다 지난 7월에는 이곳과 원삼면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세 곳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용인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여정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설명했다. 이어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영입, 골프 여제 박세리 선수와 체육 문화 분야 업무협약 체결, 대한민국 연극제 유치, 용인중앙시장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시정 곳곳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1시간 40여 분간의 강의를 마친 이 시장은 수강생들의 질문에도 30여 분간 성실히 답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0-13 18:10: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는 22일부터 12월 2일까지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을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인천도시재생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21 인천도시재생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에 따라 온라인 행사 위주로 기획됐다. 이번 도시재생축제는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해 진행되고,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협의회 소속 20개 회원센터가 참여해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재생사업의 내용과 각 센터들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시민참여 이벤트가 포함된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인천도시재생 디지털 박람회가 개막되고 23일에는 도시재생 현장의 주민참여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주민참여 경진대회가 열린다. 아울러 11월 30일 시청로비에서 진행되는 성과전시회 오픈을 시작으로, 12월 1일 서울시립대 정석 교수의 재미있는 도시재생 이야기 명사특강, 12월 2일 도시재생 운영방안에 대한 토크콘서트 형식의 도시재생포럼 등 주요 행사가 연이어 개최된다. 박인규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인천도시재생축제를 통해 2016년부터 본격 추진된 인천의 도시재생사업들을 돌아보고 시민들과 함께 건강한 도시재생사업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1-22 15:10:26[파이낸셜뉴스] 아트센터인천은 다음달달부터 명사특강 '대담한 대담'을 시작으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대담한 대담'은 사회 각계의 다양한 명사들이 펼치는 대담 프로그램으로 각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 그들의 시대적 담론을 깊이 있는 강연으로 들려준다. 스타 아나운서에서 작가 및 강연자로 변신한 손미나 작가가 강연 및 진행자로 참여하고, 최재천 교수, 장항준 감독, 김경일 교수, 이욱정 PD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다음달 15일 시작되는 첫 번째 강연은 '여행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손미나 작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손미나 작가 스스로가 여행을 하며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를 풀어가며 여행에서 배운 인생의 지혜를 전할 예정이다. 5월 13일에 진행되는 두 번째 강연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자연과 인간 공존을 꿈꾸다'으로 코로나19 라는 범지구적 비극 앞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우리의 마지막 선택은 '생태적 전환'이며 이는 폭넓은 유대를 통해 가능하다는 담론을 한국의 대표적인 생태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인 최재천 교수의 시각으로 만난다. 7월 15일에 펼쳐지는 세 번째 강연은 영화감독 장항준이 들려주는 '창작의 사소한 이유'다. 콘텐츠 홍수의 시대에 '우리는 왜 이렇게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강연은 영화감독으로서 경험한 대중문화 콘텐츠 창작과정과 그의 작품 속 이야기를 통해 창작에 대한 담론을 풀어낸다. 9월 9일에 진행될 네 번째 강연은 우리나라 대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인간의 오감 그리고 식스센스'이다. 우리의 오감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무엇을 말해 주는지와 그 모든 것들에 더해 우리가 육감이라고 부르는 것의 실체를 들여다보는 재미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11월 11일에는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강연이 펼쳐진다. 이 강연에서는 다큐멘터리 '누들로드(2008)'의 선풍적 인기로 스타덤에 오른 이욱정 PD가 '요리를 통한 도시 재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누는 과정이야 말로 사람을 이어주는 가장 원초적인 접착제이며 우리 시대가 나아가야할 도시재생의 방향이지 않을까라는 발상으로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3-11 17:08:45[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이번에는 월례조회를 파괴했다. 매주 월요일이면 열리던 학교 조례와 엇비슷해 월례조회 효용성은 늘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관행으로 내려오던 월례조회에 손을 대지 못했다. 남양주시만이 아니라 여타 자지단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조광한 시장은 월례조회 장점을 이어가면서 월례조회를 직원초대행사로 바꿨다. 각 분야 명사가 이 자리에 나와 직원이 시대흐름을 읽고 시대정신을 통찰할 수 있는 인문학 시야를 넓혀주고 있다. 게다가 직원초대행사는 조직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자율-능동적 사고 확산에 활용되고 있다. 직원은 대체로 이런 변화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내심 남양주 미래에 청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남양주시는 1일 시청 다산홀에서 강성남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행정학과)를 초청해 5월 ‘직원초대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기존 월례조회 대신 진행돼 형식 파괴를 통해 실용성을 강화했다. 특히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율좌석제로 운영된다. 조광한 남양주시장도 이날 자율좌석제 취지에 맞춰 직원과 함께 빈 좌석에 앉아 특강을 청취했다. 반칙과 특혜 없는 공정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강성남 교수는 다산홀 좌석 400석이 꽉 채워진 가운데 ‘데이터 입을 보라’는 주제로 직원초대행사의 명사특강을 시작했다. 강성남 교수는 90분에 걸친 특강을 통해 “공직자는 정책을 만들 때 사람의 말보다는 사람의 행동과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해야만 한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변화에 민감하고 적응에 뛰어나야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조광한 시장은 특강이 끝난 뒤 “우리 남양주시는 새로운 변화의 시작점에 있으며, 이 시대에 가장 큰 경쟁력은 정보력”이라며 “정보력은 많은 데이터 속에서 무용지식과 유용지식을 구분하는 능력으로 우리 남양주시 공직자는 주어진 업무에서 최강의 정보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직원초대행사는 사업실적 우수자와 우수 공무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고, ‘목화예식장 웨딩홀 그것이 알고 싶다’는 주제로 윤정원 재생사업팀장이 금곡동 도시재생사업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5-01 21: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