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페루에서 20대 한국 남성이 독거미를 포함한 멸종위기종을 밀반출하려다 현지 공항에서 적발됐다. 15일(현지시간) 페루 산림·야생동물보호청(SERFOR·세르포르)에 따르면 지난 8일 페루 리마 수도권에 해당하는 카야오 지역 호르헤차베스 국제공항에서 28살 한국인이 타란툴라(독거미) 320마리, 지네 110마리, 총알개미 9마리를 숨겨 출국하려다가 당국에 붙잡혔다. 공항 보안요원이 프랑스를 경유, 한국으로 가기 위해 검색대를 통과하는 남성의 복부 주위를 수상하게 여겼고, 직접 검문을 해 이를 적발했다. 세르포르는 보도자료에서 "해당 남성은 야생동물들을 담은 작은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통에 접착테이프를 붙인 뒤 몸에 밀착시킨 벨트형 가방 안에 (봉지 등을) 넣었다"며 "야생동물들은 페루 아마존 지역에서 불법 포획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페루 당국은 일부 종이 페루에서 멸종위기·보호 동물로 지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세르포르는 "이국적인 동물의 경우 연말연시에 밀거래 시장에서 높은 값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밀매업자들은 보안검색을 피해 가기 위해 갖가지 수법을 동원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페루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6 10:22:29[파이낸셜뉴스] 베트남의 유명 휴양지 푸꾸옥의 한 리조트에서 대형 독거미가 나타났다. 30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는 최근 남부 끼엔장성 푸꾸옥의 한 리조트에서 근무 중인 전기공이 13㎝ 크기의 독거미에 물려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전했다. 당시 전기공은 물린 부위가 부어오르는 등 전신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거미에 물린 전기공은 목숨을 잃을 뻔했다. 리조트 측은 전기공을 문 독거미도 함께 잡아 병원으로 보냈다. 병원 측은 독거미용 해독제가 없어 상처를 소독하고 항생제만 투여했다고 한다. 다행히 전기공은 증상이 가라앉아 안정을 취한 후 귀가했다. 리조트 측이 잡아온 독거미를 본 담당 의사는 "이처럼 큰 독거미를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우기에 거미에 물려 병원으로 온 환자는 이번이 두번째"라고 설명했다. 우기에는 야외 활동을 할 때 뱀과 거미, 해충에 물리지 않도록 장화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고 의사는 조언했다. 한편 푸꾸옥은 중부 다낭, 남부 나짱과 함께 한국인이 즐겨 찾는 베트남 휴양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30 21:35:42귀가 아파 병원을 찾은 미국 여성의 귓속에서 독거미가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거주하는 수지 토레스는 최근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귀 안쪽에서 통증을 느낀 토레스는 귓속에 물이 찼다고 생각했다. 토레스를 진찰하던 의료진은 그의 귓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간호사는 "두어명의 사람을 더 데려오겠다. 안에 곤충이 있는 것 같다"면서 진료실을 황급히 떠났다. 다시 돌아온 간호사는 "거미가 들어있다"라고 말하며 의료 도구를 이용해 귓속의 거미를 끄집어냈다. 토레스의 귀를 아프게 했던 것은 '맹독'을 지닌 갈색은둔거미(brown recluse spider)였다. 다행히도 이 거미가 토레스의 귀를 물지는 않아 더 심각한 상황이 일어나지는 않았다고. 토레스는 "거미가 몸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곤 생각조차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거미가 너무 무섭다. 요즘은 귓구멍에 솜뭉치를 끼우고 잠에 든다"고 전했다. #거미 #독거미 #귀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08-24 15:38:44\r\r\r\r\r\r\r\r\r\r'진짜사나이’의 신소율이 화제인 가운데 신소율의 일상이 재조명 되고 있다.최근 신소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도 먹다가 하트 포도 발견. 아가 궁둥이 같기도 함”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공개된 사진에서는 신소율이 한 손에 포도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다.한편 신소율은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여군특집3’에 출연해 독거미대대 최종 면접 선발 중 자진 포기했다.온라인편집부
2015-10-12 17:23:07▲ 진짜사나이 신소율진짜사나이 신소율 자진포기 진짜사나이 신소유이 독거미대대 선발에서 자진 사퇴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3'에서는 신소율이 부사관 학교에서 마지막 훈련을 마치고 독거미대대 최종선발 면접을 진행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수료식을 앞두고 독거미대대 선발을 위해 부사관 학교를 찾아온 면접관들은 독거미대대의 강도 높은 훈련영상을 보여주며 "지원할 용기가 없는 인원은 이 자리에서 그대로 일어나서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잠깐의 정적 후 신소율은 제일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하였고 다시 한 번 도전의지를 물어보는 마녀 소대장의 질문에 결심한 듯한 얼굴로 자진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후 신소율은 개인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못하는데 거기까지 가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 이것도 이기지 못하는 내가 독거미대대에 갈 자격이 있나 부끄러웠다”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진짜사나이 신소율 결정에 누리꾼들은 “진짜사나이 신소율, 그동안 진짜 열심히 했다.” “진짜사나이 신소율, 나도 눈물 나더라.” “진짜사나이 신소율, 결국 포기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0-12 09:51:51집에 독거미가 나타났다면? 절대로 짓눌러서 죽여서는 안되겠다. 호주의 한 부부가 부엌에 나타난 거미를 빗자루로 눌러 죽이려다 뱃속에 있던 수백 마리의 새끼 거미가 터져 나오는 바람에 곤혹을 치렀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호주 할렛 코브에 사는 대니 포드라는 이름의 남성은 지난 12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부엌 바닥에 출몰한 독거미를 빗자루로 눌러 죽이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대니는 아내로 추정되는 한 여성과 함께 부엌에서 거미가 나타나자 빗자루를 들고 나선다. 이내 빗자루로 강하게 거미를 내리치자 거미는 움직임을 멈춘다. 바로 그때 거미의 배에 달려 있던 새끼 주머니가 터지면서 백여 마리의 작은 새끼 거미들이 방출됐다. 자그마한 크기의 새끼 거미들이 쏟아져 나오자 대니는 "작은 새끼들이 나오는 것 좀 보라"며 탄성을 지르고 아내는 비명을 지르며 기겁했다. 빗자루를 다시 들자 거미는 앞쪽으로 도망가려 했고 대니는 다시 빗자루로 내려친다. 이후 죽은 거미와 사방으로 퍼진 새끼 거미들까지 빗자루로 간신히 쓸어 담는 모습이 이어진다. 독거미는 실크 주머니를 만들어 100개 가량의 알을 낳는다. 알들이 부화할 때까지 이 주머니를 배에 달고 다니며, 부화 후 새끼 거미들은 어미의 등에 매달려 수일 동안 붙어 다닌다. 한편, 해당 영상은 공개된지 10일이 지난 이날 현재 조회수 500만건을 기록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5-04-22 10:01:07제프 한네만 사망(사진=슬레이어 공식 홈페이지) 미국 밴드 슬레이어 제프 한네만이 사망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헤비메탈 밴드 슬레이어 소속 기타리스트 제프 한네만이 향년 49세로 사망했다. 앞서 제프 한네만은 지난 2011년 독거미에게 물리면서 간 부전을 앓게 됐고 최근까지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끝내 그가 자신의 집에서 아내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눈을 감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밴드 메가데스, 메탈리카, 앤스랙스와 함께 슬래시 메탈의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슬레이어는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메탈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5-04 19:24:43인도 독거미떼 출몰(사진=DB) 인도에서 독거미떼가 출몰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인도의 한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후 아삼주 사디야 마을에서 열린 종교 축제에서 일부 주민이 독거미로 추정되는 생물체에 물려 두 명의 남성이 사망했다. 이 마을 병원에는 두 남성이 사망한 후 독거미Ep에 물렸다고 밝힌 환자가 급증했지만 인도 거미 전문가들도 이 마을에 출몰한 독거미떼의 종류를 명확하게 식별하지 못하고 있어 현지인들은 거미 공포에 휩싸여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인도 디브루가르대학의 사이키아 박사는 “그 생물체는 근접한 누구에게나 달려들었다. 피해자 중 일부는 거미가 달라붙었고 물렸다고 주장했다. 이 말이 사실인 경우 매우 신중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거미독의 종류를 구분하기 위한 실험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당국은 독거미퇴치를 위해 강력한 살충제를 사용할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아따아따 15년 후, 사춘기 반항아 포스(?) '폭풍성장' ▶ 나라별 키보드, 다른 언어 속 영어만 공통 “한국어는 언제쯤?” ▶ 오렌지주스 불편한 진실, 알고나면 충격 “몸에 좋은 줄 알았는데” ▶ 투명한 호텔방, 돔형 버블텐트 구조물 “방에서 풍경을 즐겨요” ▶ 연예인 삼국지, 무도부터 원빈-소시-아이유까지 “완전 고퀄리티네”
2012-06-05 22:29:17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에 수출하는 6조원 규모의 보병장갑차 레드백(Redback) 납품 본계약을 이르면 이달 초에 체결한다. 그룹의 방산사업을 이끄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본계약 체결식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와 레드백 129대 본계약 곧 체결 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월말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레드백 129대에 대한 본계약을 이달 중에 체결한다고 밝혔다. 레드백 129대 납품 및 유지·보수, 후속 지원 사업 등을 포함해 수주액은 6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오는 2027년 하반기부터 호주군에 배치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호주 정부와 레드백 본계약을 곧 체결할 것"이라며 "최종 계약금액 및 연관 지원 사업, 부품 조달 및 현지 생산 등 여러 이슈에 대해 막바지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 입장에서 이번 본 계약의 상징성이 큰 만큼 호주 정부와의 계약 체결식에 김동관 부회장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김 부회장은 여러 차례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우방국의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 호주 군과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본계약을 체결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레드백을 호주에서 생산한다. 129대 전량을 현지 생산할 전망이다. 레드백 생산에 필요한 철강 등 원자재, 주요 부품 등도 상당부분 현지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한화장갑차 첨단센터(H-ACE)를 건설 중이다. 질롱시 아발론공항 내 15만㎡ 부지에 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 공장에서 레드백과 함께 지난 2021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에서 처음 수주한 K9자주포(호주형 헌츠맨 AS9, 30문), 탄약운반차(AS10, 15대)도 생산한다. 모두 호주 군에 특화한 무기다. K-방산 최초 전략형 무기체계 수출 레드백 본계약은 국가와 기업 측면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우선 K-방산 무기 수출의 새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해외 국가를 타깃으로 기획·설계·공급 체계를 최적화한 K-방산 수출시스템의 첫 성공 사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처음부터 도입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빠른 시일 내에 맞춰 전략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출형 시스템을 만든 것"이라고 했다. K-방산이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선진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이같은 수출형 시스템이 가능했던 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십년 축적해 온 자주포, 장갑차 등 무기체계 기술력과 경험 덕분이다. 호주 및 이스라엘, 캐나다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도 레드백 개발에 참여했다. 장갑차 이름인 '레드백'도 호주에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에서 따올 정도로 현지화했다. 레드백은 암 내장식 유기압 현수장치를 탑재, 주행 성능과 기동성이 뛰어나다. 30mm 기관포 및 K9 자주포에 탑재되는 파워팩(엔진·변속기)이 장착됐다. 대전차미사일을 발사하는 하이브리드 포탑도 장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입장에선 현지 생산·납품 체계를 처음 구축한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 기획·설계는 국내에서 완성하고, 부품 조달 및 생산은 현지에서 하는 체계다. 이는 호주 군의 추가 무기 수요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당초 호주 군은 보병장갑차 교체 수요를 이번 계약 물량보다 3배이상 많은 450대로 계획했었다. 현지 생산체계가 가동되면 독일, 영국 등 글로벌 방산 메이저들을 상대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호주를 시작으로 유럽 등 선진 방산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의 방산사업 시너지도 기대된다. 레드백 사업은 한화그룹 방산 부문 최초의 현지 생산체계인 만큼, 한화오션 등 계열사의 맞춤형 현지생산 전략에 적용할 수 있는 롤모델이다. 한화오션이 캐나다, 폴란드 등 현지에 최적화한 잠수함 및 군함 수출에 총력전을 벌이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방산 수요국들은 무기의 단순 수입만 원하지 않고 현지 생산 및 고용 창출, 기술 이전 등을 요구하는 추세가 강하다. 이같은 현지 대응 전략이 수주 승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2-03 18:38:14[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에 수출하는 6조원 규모의 보병장갑차 레드백(Redback) 납품 본계약을 이르면 이달 초에 체결한다. 그룹의 방산사업을 이끄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본계약 체결식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월말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레드백 129대에 대한 본계약을 이달 중에 체결한다. 레드백 129대 납품 및 유지·보수, 후속 지원 사업 등을 포함해 수주액은 6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오는 2027년 하반기부터 호주군에 배치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호주 정부와 레드백 본계약을 곧 체결할 것"이라며 "최종 계약금액 및 연관 지원 사업, 부품 조달 및 현지 생산 등 여러 이슈에 대해 막바지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 입장에서 이번 본 계약의 상징성이 큰 만큼 호주 정부와의 계약 체결식에 김동관 부회장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김 부회장은 여러 차례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우방국의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 호주 군과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본계약을 체결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레드백을 호주에서 생산한다. 129대 전량을 현지 생산할 전망이다. 레드백 생산에 필요한 철강 등 원자재, 주요 부품 등도 상당부분 현지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한화장갑차 첨단센터(H-ACE)를 건설 중이다. 질롱시 아발론공항 내 15만㎡ 부지에 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 공장에서 레드백과 함께 지난 2021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에서 처음 수주한 K9자주포(호주형 헌츠맨 AS9, 30문), 탄약운반차(AS10, 15대)도 생산한다. 모두 호주 군에 특화한 무기다. 레드백 본계약은 국가와 기업 측면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우선 K-방산 무기 수출의 새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해외 국가를 타깃으로 기획·설계·공급 체계를 최적화한 K-방산 수출시스템의 첫 성공 사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처음부터 도입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빠른 시일 내에 맞춰 전략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출형 시스템을 만든 것"이라고 했다. K-방산이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선진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이같은 수출형 시스템이 가능했던 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십년 축적해 온 자주포, 장갑차 등 무기체계 기술력과 경험 덕분이다. 호주 및 이스라엘, 캐나다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도 레드백 개발에 참여했다. 장갑차 이름인 '레드백'도 호주에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에서 따올 정도로 현지화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2-01 15:5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