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장애 정도가 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통합돌봄 서비스를 22개 시·군별로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발달장애인은 1만4000여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중 도전적 행동(자해·타해)을 수반하는 등 장애 정도가 극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기존 돌봄 서비스 이용이 어려워 가족이 돌봐야 하는 부담이 매우 크다. 이번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는 심한 도전 행동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 제약 등으로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 1대 1 서비스를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다. 전남도는 총 66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애 정도와 서비스 지원 필요도에 따라 총 123명에게 △야간돌봄을 포함한 24시간 개별 1대 1 서비스(20명) △낮 활동 서비스인 주간 개별 1대 1서비스(28명) △주간 그룹형 1대 1서비스(75명) 등 3가지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 등록 지적·자폐성 장애인으로, 도전 행동이 심하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에 심각한 제약이 있어 통합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이다. 서비스 신청은 읍·면·동에 하면 된다. 앞서 전남도는 8월 첫 주 기준 통합돌봄 서비스 신청자 38명 중 우선 22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과 7월 2차례 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어 24시간 개별 4명, 주간 개별 4명, 주간 그룹형 6명 등 총 14명의 통합돌봄 서비스 대상자를 선정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수행기관은 서비스 유형에 따라 도와 시·군에서 공모 절차를 거쳐 지정한다. 전남도는 지난 5월 낮 활동과 야간돌봄을 포함한 24시간 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동·서부권 각 1개소를 지정해 8월 중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계획으로 현재 시설 개보수 중이다. *동부권은 전국발달장애인 주간 방과 후 활동연대 전남지부, 서부권은 의료법인 대송의료재단이다. 낮 활동 서비스인 주간 개별과 그룹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은 시·군별로 자체 공모 중이며, 일부 시·군은 제공기관을 모두 지정해 8월 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으로, 시설 개보수 및 종사자 채용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가 도전 행동이 심해 복지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발달장애인과 보호자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대상자가 서비스를 골고루 받도록 제공기관 발굴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9 09:48:04【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1 대1 돌봄을 제공하는 통합돌봄서비스를 시행한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서비스 제공기관 지정을 완료하고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간 개별형·그룹형 통합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자해나 타해 등 도전행동을 보이며 장애 정도가 심한 지적·자폐성 장애인이다. 기존 장애인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고 가족 돌봄 부담이 커 별도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익산시는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주간 개별형 서비스 제공 기관, 다가치사회적협동조합은 주간 그룹형 기관으로 지정하고 돌봄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지원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 장애인으로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18 17:02:3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대상자를 오는 25일까지 2차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도전적행동이 심하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에 제약이 있어 기존 사회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발달장애인에게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돌봄서비스는 18세 이상 65세 미만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 3가지 방식으로 제공되며 신청자는 희망하는 서비스의 우선순위를 정해 신청이 가능하다. 24시간 개별 1:1 지원은 낮 활동 서비스와 야간 주거지원으로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간 개별 1:1 지원은 이용자 특성에 맞는 낮 서비스를, 주간 그룹 1:1 지원은 제공인력과 이용자가 1:1로 매칭돼 그룹으로 모여 낮 동안 활동을 진행한다. 신청자가 서비스를 신청하면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방문조사 및 통합돌봄서비스 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청자의 희망과 유형별 선정 기준을 고려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발달장애인 당사자나 보호자가 주민등록상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와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서봉자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를 통해 발달장애인 가정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발달 장애인과 가족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2 09:47:1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자체 정보시스템을 3일부터 운영하고 한층 더 탄탄한 전달 체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새로 선보일 정보시스템은 보다 신속한 서비스 계획 수립과 서비스 결과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돌봄서비스 질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먼저, '돌봄콜' 접수시간이 단축된다. 기존 구청에서 접수된 '돌봄콜' 상담내역이 전화나 메일을 통해 동행정복지센터로 전달됐지만, 앞으로는 구청의 정보시스템 입력과 동시에 동행정복지센터에 알림메시지가 뜨는 것으로 간소화된다. 또 동행정복지센터 담당자들이 가정방문 후 상담한 내역도 별도로 개발된 앱과 모바일 기기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처리된다. 이를 위해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동행정복지센터에 사무용 태블릿PC를 보급했다. 민간서비스 제공자도 현장에서 서비스 결과를 처리할 수 있게 돼 실시간 서비스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돌봄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행정과 민간의 긴급대응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서비스 이용자가 거주지를 옮기더라도 광주권역이면 그동안 지원 내역을 전산상으로 이송, 전입한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이어받을 수 있다. 1인당 지원한도액도 연계 관리해 서비스 단절과 중복을 예방한다. 이 밖에 종이 서류 없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업무처리로 탄소 배출량 감소, 업무처리 능률 확대 등을 노릴 수 있다. 이처럼 모든 업무처리 과정을 전산화해 이용자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행정과 민간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정보시스템은 복지분야에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유일하다고 광주시는 강조했다. 광주시는 다양한 개인정보가 담기는 시스템인 만큼 안전한 시스템 관리에 주력하고,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1일 서비스를 개시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빈틈없는 전 생애주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질병·사고·노쇠·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제도권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되 부족한 틈새는 '광주+돌봄’(가사·식사·동행·건강·안전·주거편의·일시보호 등 7대 분야)'을,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는 '긴급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은 '돌봄콜'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시행 3개월 만에 4360건의 돌봄 요청이 접수됐으며, 선제적인 의무방문까지 8936건의 현장방문 활동을 펼치는 등 5144명의 시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02 10:12:37【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초고령사회 난제인 치매 예방·극복을 위해 마을 경로당 중심의 '나주형 치매 통합돌봄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특히 치매 환자들이 물리적·심리적으로 고립되거나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거주 마을에서 주민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치매 고위험군 주민 비율이 높은 마을 경로당을 치매 통합돌봄서비스 거점인 '100세 안심 경로당'으로 지정하고 매주 돌봄 관리사를 파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일 시청 이화실에서 치매통합돌봄서비스 추진을 위한 '100세 돌봄 관리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된 돌봄 관리사들은 노인 돌봄, 복지 관련 자격증 소지자 3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치매 관리 최전선인 '100세 안심 경로당'에 파견돼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치매 사각지대 발굴과 수요응답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00세 안심 경로당'은 치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0세 이상 거주 비율이 높은 마을 경로당 180곳(농촌형 172·도시형 8)을 지정해 운영된다. 한 곳당 10명씩을 돌봄 대상자로 선정해 총 1800여명을 대상으로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돌봄 관리사들은 매주 '안심 경로당'을 찾아 대상자별 맞춤형 인지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치매 친화적 공동체 형성을 위해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 가족, 주민들도 함께 참여한다. 또 매달 1회 치매환자 가정에도 방문해 대상자 징후와 안부를 살펴 치매 조기 예방에도 힘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치매는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발병 시 더 이상 진전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치매 환자들의 증세가 더 악화되지 않고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돌봄 관리사 분들의 적극적인 사명과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나주지역 60세 이상 인구는 3만7737명으로 전체 인구(11만7072명)의 32.2%를 차지하고 있다. 나주시는 앞서 민선 8기 출범 후 만 60세 이상 시민의 선제적인 치매 예방을 위한 치매 전수조사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발굴하고 추적, 진단, 치료에 걸친 치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기·경증·중증 환자별 인지 강화 프로그램, 환자 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자조모임, 치매인식개선활동 등 다양한 치매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치매 환자에게는 본인 부담금 최대 3만원(연 36만원)의 약값과 무릎 보호대, 미끄럼 방지 양말, 기저귀 등 조호물품 6종을 연 2회에 걸쳐 지원하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08 11:19:4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만의 틈새 없이 촘촘한 통합돌봄 서비스가 오는 4월 본격 시작된다. 광주광역시는 돌봄이 필요한 위기의 순간 가장 안전하고 믿음직한 돌봄의 손길이 시민에 닿을 수 있도록 오는 4월 1일부터 돌봄에 돌봄을 더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28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5개 자치구와 함께 '광주다움 통합돌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시민들에게 전국 어디에도 없는 광주만의 돌봄체계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서비스 시작을 알리고,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행정과 민간 주체들의 참여 의지를 모으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강은미 국회의원, 광주시의회 정무창 의장과 조석호·박미정 의원, 광주다움 통합돌봄 전담팀(TF) 위원, 지역사회 협력기관 관계자, 동 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 공무원, 민간 수행기관 돌봄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광주 청년 크로스오버 밴드 '비담'의 공연을 시작으로, 추진경과보고, 사업에 대한 시민 이해를 돕기 위한 영상 상영, 시-구 업무협약,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하나하나 완성하자는 의미를 담은 퍼즐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시는 서비스 개시를 위해 5개 자치구, 시의회와 함께 전담조직 및 예산을 확보하고, 운영지침 마련, 조례 제정, 보건복지부와 신설 협의, 돌봄콜 개통, 사례관리 담당자 전문교육, 민간 제공인력 사전교육, 13개 협력기관(단체)과 업무협약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광주시는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제도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는 시민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고 오늘날 시민의 자유는 서로 돌봄을 통해 지켜진다"면서 "광주시장으로서 가장 우선적인 책무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돌아보며 돌보는 것인 만큼 돌봄의 책임을 개개인에게만 맡기지 않고 시민 곁에서 신속하고 따뜻하게 돌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돌봄을 통해 자랐고 누군가의 돌봄을 받으며 생을 마감한다"면서 "돌봄은 내일을 위한 투자이자 우리 부모의 삶, 가족의 삶, 미래 나의 삶을 지키는 일인 만큼 매우 뜻깊고 의미 있는 시작이다"라고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시작을 응원했다. 한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빈틈없는 전 생애주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망 구축이 목표다. 시민 누구나 질병·사고·노쇠·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소득·재산·연령·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비용은 기준중위소득 85% 이하 소득자의 경우 연간 150만원 한도 내에서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고, 초과하는 시민은 본인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민의 신청이나 동행정복지센터의 선제적 의무방문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사례가 접수되면 동 사례관리 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해 돌봄이 필요한 상황을 확인한다. 이후 1대 1 맞춤 돌봄 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민간 협업 체계로 운영된다. 우선적으로 기존 제도권 돌봄서비스 연계하되, 기존망에서 부족한 틈새에는 '광주+돌봄(가사·식사·동행·건강·안전·주거편의·일시보호 7대 분야)' 서비스를,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는 '긴급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광주만의 틈새 없이 촘촘한 돌봄망을 완성하게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28 17:40:0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지역 11개 기관과 사각지대 없는 '광산형 통합돌봄서비스망' 구축에 나섰다. 광산구는 20일 구청 2층 상황실에서 '광주+ 광산형 통합돌봄사업' 첫 출발로 8개 제공기관 및 3개 협력기관과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공기관에는 △광산구종합재가센터(센터장 나보경) △어등지역자활센터(센터장 심현) △광산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진성) △건강밥상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숙)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박병기)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광산지회(지회장 서경자) △송광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진) △하남종합사회복지관(관장 류재중)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오는 4월 1일 전면 시행되는 '광주+ 광산형 통합돌봄사업' 7대 서비스(가사·식사·동행·건강·안전·주거·일시보호)와 광산구가 특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건강약자 병원동행 '휴블런스', 방문구강·간호 지원, 마을밥카페, 서비스 채움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광산구와 8개 기관은 "촘촘하고 심도 있는 서비스 제공으로 '돌봄에 돌봄을 더해 누구 한 명도 소외받지 않는 광산구'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대웅에스앤티(대표이사 강용선) △광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강용선) △투게더나눔문화재단(이사장 양동호) 등 3곳은 협력기관으로서 '휴블런스'의 원활한 운영 등을 위해 적극 힘을 보태기로 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수년간 광산구가 쌓아온 노하우와 역량을 발판 삼아 우산권역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광산형 통합돌봄' 모델을 구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상생 협약이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광산형 돌봄서비스망' 구축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20 15:21:30[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올해부터 고령가구의 주거환경에 설치된 스마트 장치를 기반으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케어(돌봄·의료) 서비스 모델 실증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재가 고령자 주거환경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맞춤형 스마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효과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돌봄·의료 체계와 연계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 대상지인 북구·수영구를 비롯해 부산대병원, 이유 사회적협동조합, ㈜SKT, (재)행복커넥트, ㈜허그랩, ㈜시티캅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1차 사업비 총 4억원으로 고령층의 안전 및 인지·정서 서비스 모델 설계와 스마트 케어 디바이스 설치, 안내서 제작 등 실증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스마트 케어 디바이스는 인공지능 스피커와 문 열림 센서, 레이더 센서 등으로 스마트밴드와 연동해 대상자의 생체신호와 활동량을 측정하는 장치이다. 시는 시범 대상지인 북구 관내 공공 임대아파트 80가구와 수영구노인복지관 20가구 등 홀몸 노인 100가구에 이를 설치했다. 준비가 마무리된 만큼, 올해는 2차 사업비 7억 8300만원으로 노인들에게 지급된 장치를 통해 생체신호와 활동량을 측정해 인지·정서 및 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집된 사용자의 데이터와 연동·분석이 가능한 통합 대시보드를 개발해 스마트 케어 서비스 모델의 효과성 검증에도 나선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긴급구조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효과도 검증한다. 아울러 3차년 실증을 위한 스마트 케어 운동 서비스 모델을 기획·개발하고, 실행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7-06 09:59:14【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올해 '순천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순천시는 앞서 지난 2019년 9월 전남 최초로 보건복지부 주관 통합돌봄 공모사업에 선정돼 '순천형 통합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돌봄'은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주민이 살던 지역에서 이웃과 함께 공감하며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를 모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돌봄정책이다. 지난해의 경우 퇴원예정자와 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대상자를 확대해 장기요양 재가급여, 노인맞춤 중점돌봄군, 재가돌봄 퇴원 예정자를 중심으로 국가돌봄서비스(노인맞춤돌봄, 방문건강, 치매안심센터)를 우선 연계한 후 '통합돌봄 서비스'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돌봄서비스도 추가 지원한다. 현재 집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방문진료, 식사지원, 이미용, 가사돌봄 등 25개 돌봄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예산 1억원을 투입해 어르신 건강을 책임지는 영양 식재료를 제공한다. 맞춤식으로 1일 2식 식사를 대상자 가정으로 직접 배달하고 주말·공휴일 등 식사공백 해소와 영양보충을 위해 추가로 식재료를 구입해 지원한다. 또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어르신 돌봄은행제도를 운영한다. 봉사자가 돌봄이 필요한 노인장기요양 등급 외 만65세 이상인 어르신에게 돌봄 봉사활동을 제공하면 돌봄포인트로 적립해 봉사자가 만 65세 이후에 본인이나 가족이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순천시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급속한 고령화에 발맞춰 노인맞춤돌봄과 함께 통합돌봄 사업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서비스 분야 평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노력을 인정받아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1-19 12:51:40[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고령인구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비대면 사회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통합 돌봄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돌봄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니어 방문케어 서비스, 치매케어센터 등을 비대면 사회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 LG유플러스는 인천 남동구 보건소, 가천대학교와 함께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한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만성질환, 인지저하증, 독거노인 등 그룹을 나눠 대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방문 또는 센터 시설 내에서 돌봄 서비스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며 예전과 같이 진행하기가 어려워졌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통합관리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하는 사회서비스는 모든 고령인구를 대상으로 한 통합 돌봄 서비스라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인천 남동구에 헬스케어 플랫폼을 제공하고 가천대는 학문적 연구를 통한 콘텐츠 개발을 수행한다. 헬스케어 플랫폼이란 고령인구의 건강상태와 돌봄 콘텐츠의 효과성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의미한다.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얻어 새로운 돌봄 콘텐츠를 만드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에 노인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 남동구 보건소와 연계해 △건강·안전·안심 △여가·돌봄 △수면·정서 △치매 등 4가지 영역에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한 사용자 모니터링과 비대면 중재 서비스 등이 통합 제공된다. ICT를 활용하는 사례는 다양하다. 침대에 레이더 센서를 달아 낙상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에 응급호출을 할 수 있고 고령인구의 인지력을 촉진하기 위해 게임·오디오북·힐링사운드 등 시니어 특화 콘텐츠를 제공해 우울감, 외로움 지수 등을 관리한다. 이번 과제를 통해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플랫폼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B2G2C 사업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1년차인 올해는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2년차에는 시범운영, 3년차에는 사업의 효과를 검증하고 전국으로 비대면 사회서비스를 확산할 방침이다. 손지윤 LG유플러스 신규사업추진담당 상무는 "돌봄이 필요한 고령인구에게 기존의 대면서비스보다 나은 비대면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자립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5-06 09:3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