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약품 제조시설의 우수성을 알리는 공장 투어행사가 JW당진생산단지에서 진행됐다. JW중외제약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고위급 당국자 19명이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JW당진생산단지를 방문해 시설과 공정을 참관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브루나이·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베트남 등 모두 10개국으로 구성된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이다. 이번 방문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최한 '한-아세안 의약품 GMP 조사관 교육'의 일환으로 한국의 선진 제약 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아세안 국가의 의약품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세안 당국자들은 국내 최초의 '페넴계 항생제' 전용공장을 비롯해 세계 최대 규모의 Non-PVC 수액공장을 돌며 GMP과정과 자동화 시스템 등 의약품 제조 전반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국내 제약업계의 동남아 시장 진출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아세안 국가 GMP 책임자들의 JW당진생산단지 방문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선진화된 의약품 제조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아세안 국가들과 활발히 소통해 동남아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W당진생산단지는 의약품품질관리 기준인 cGMP에 맞춰 준공한 의약품 생산 공장으로 연간 1억 2000만백의 수액제를 비롯해 △주사제 1억 3000만개 △고형제 13억 5000만개 △무균제 1600만개 등의 의약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7-09-13 15:46:32금융위기로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의 실업률이 2009년에는 6%를 넘어설 것이라고 세계노동기구(ILO)가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ILO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세아 10개 회원국이 중국, 인도와 경쟁에서 뒤지고 있는데다 최근 금융위기로 수출이 더 둔화되면서 실업률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아세안의 실업률이 지난해 5.7%에서 내년에는 6.2%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중국의 1인당 노동생산성이 이 지역 생산성을 압도하고, 아세안과 인도간 노동생산성 격차가 좁혀짐에 따라 생산성을 높여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ILO 선임 연구원인 게오르규 시즈르츠키는 “수출과 외국인 투자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경기둔화가 지속되면서 아세안 회원국들의 취약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경제적 성과를 유지하기 위한 안정과 지속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과 (오는 2015년으로 시한을 정한 유럽식) 지역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10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
2008-10-21 14:06:08[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 총수들이 다음달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들을 찾아 미래 사업 전략을 발굴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은 다음달 6~9일 예정된 '2024 아세안 경제사절단'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10월 라오스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맞춰 각국 기업인들의 교류와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꾸려졌다. 한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6일 참가 기업 접수를 마감했다. 아세안 국가들은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 시장을 대체할 한국의 새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대중 수출액은 8.4% 감소한 반면, 싱가포르(46.9%)와 필리핀(7.6%)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 대상 수출액은 모두 증가했다. 재계 총수들은 싱가포르와 필리핀 등 유관 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가를 찾아 현지 정부·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기업은 현지 사업 확대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을 예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현지 조선·방산기업들과 만남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싱가포르에 투자 자회사를 설립하고 지난 5월에는 현지 해양플랜트 기업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을 동남아시아 특수선 사업의 '기술 거점'으로 삼고 함정 사업을 확대 중이다. 특히 수비크 조선소를 통한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현지 호위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12 12:53:2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접견해 현지에서 벌어지는 우리 국민 대상 범죄 소탕을 당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훈 센 의장을 만나 “한-캄 양국 국민들이 마음 놓고 서로의 국가를 방문토록 최근 캄보디아에서 급증하는 우리 국민 대상 범죄 예방과 소탕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최근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근거지를 두고 마약과 보이스피싱 등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들이 잇달아 검거되고 있다. 윤 대통령과 훈 센 의장은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지난 5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관계 발전과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격상을 위한 협력 등을 두고서다. 훈 센 의장은 지난해 8월까지 38년 동안 총리를 역임해 영향력이 큰 인물로, 윤석열 정부 들어 한-캄보디아 관계 발전을 정상으로서 주도해왔다. 훈 센 의장은 “한국은 캄보디아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한다. 한국 정부의 개발협력 및 인적자원 개발 지원에 사의를 표한다”며 “2022년 발효 한-캄 FTA(자유무역협정)가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활발히 견인하고 있다. ‘한-캄 우정의 다리’ 같은 대규모 인프라 협력 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11 18:08:01[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외래종 물고기 '블랙친 틸라피아'의 급증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외래종 물고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4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보도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2월부터 지난달까지 반년간 전국의 강, 하천, 습지, 맹그로브숲에서 블랙친 틸라피아 133만㎏을 잡아들였다고 전날 발표했다. 틸라피아는 원산지가 중앙아프리카이며 키클라목 시클리드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다. 국내에서는 ‘역돔’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도미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인 감성돔·참돔 등과는 계통이 완전히 다른 물고기다. 블랙친 틸라피아는 틸라피아의 일종으로, 살코기가 많아 식용으로는 적합하지만, 태국의 중요한 양식 산물인 작은 물고기와 물고기 알, 새우, 달팽이 유충 등을 먹이로 삼으면서 골칫거리로 자리 잡았다. 이에 태국 당국은 블랙친 틸라피아의 통제를 시작했지만, 암컷이 한 번에 500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는 등 번식력이 뛰어나고 빠른 탓에 큰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태국 의회 내 ‘블랙친 틸라피아 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인 나타차 분차이인사와트 하원의원은 AFP통신에 “이전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작은 하천과 습지에서까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 물고기가 태국 경제에 미친 손실이 최소 100억 바트(약 39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지난달 블랙친 틸라피아 근절을 국가 우선순위로 올리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해당 어류 1㎏을 잡아올 경우 15바트(약 588원)의 보상금을 제공하는 ‘당근책’까지 꺼내 들었다. 또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올해 말쯤에는 번식이 불가능하도록 유전자를 변형한 블랙친 틸라피아를 하천에 방류하기로 했다. 국회는 해당 어종이 어떤 경로로 태국에 들어왔고, 야생에 방류됐는지 조사에 나선 상태다. 다만 이 같은 노력에도 개체 수를 조절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온다. 태국 어류학자이자 담수 생태계 전문가인 논 파니트봉 박사는 BBC태국에 “외래종이 일단 자연에 자리 잡으면 근절하기 매우 어렵다”며 정부의 싸움이 실패로 끝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태국 일간 타이거 산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전문매체 아세안나우는 “침입 어류가 주변 국가로 퍼져 생태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웃 국가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까지 번질 경우 국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05 13:51:0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또 럼 베트남 국가주석 겸 당서기장과 전화통화를 해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또 럼 주석이 지난달 당서기장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연대구상 이행에 있어 우리의 핵심 협력 파트너인 베트남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양국 수교 이래 지난 30여년 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온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교역·투자·첨단산업·인프라·국방·방위산업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해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또 럼 주석은 윤 대통령의 축하와 지난 7월 고(故) 응우옌 푸 쫑 전 당서기장 국장(國葬)에 한덕수 국무총리를 파견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그는 그러면서 “베트남의 특별한 파트너인 한국과의 협력을 도약시켜나가길 희망한다”며 “베트남은 한반도의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고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03 18:00:46팬데믹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지난 몇 년 동안 뜸했던 중국의 정상급 외교가 올해 들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을 찾은 대통령, 총리 등 해외 정상급과 외교 장관 등 외교 수장은 65개국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정상의 방문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유럽이 가장 많은 14개국이었고, 아프리카 12개국, 동남아시아 10개국, 중남미 9개국 순이었다. 유럽연합(EU)은 무역 갈등과 안전 문제 등으로 중국과 긴장을 높여 왔지만, 프랑스 대통령과 독일 총리 등은 중국의 투자 확대를 희망하면서 중국을 찾았다.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베이징을 찾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중국 시진핑 주석과 회담하면서 전기자동차(EV) 등에서 양국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멜로니 총리는 2023년 12월 중국 주도의 광역경제권 구상 '일대일로'에서 이탈리아를 탈퇴시킨 장본인이지만, 중국 투자 유치에는 의지를 보였다. 러시아는 우호 관계를 강화하면서 지난 5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찾았다. 미국은 중국과 패권 경쟁 속에서도 수위 조절과 대화 통로 유지를 위해 국무장관, 경제를 총괄하는 재무장관, 대통령 안보보좌관을 잇따라 중국에 보내 외교부장, 경제부총리, 총리, 국가주석 등과 접촉하면서, 현안을 점검하고 상황 악화를 막아왔다. 미국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4월 4일부터 5일 동안 방중하면서 과잉 생산과 불공정 관행 문제를 쟁점화시키고, 리창 총리, 허리펑 경제부총리 등과 연속 회담을 가졌다. 4월 23~26일에는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대만 문제에서 펜타닐제조 문제에 까지 다양한 현안을 현지에서 조율했다. 이어 지난달 27~29일 제임스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베이징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은 뒤, 시진핑 주석 등을 예방하면서 미중 관계의 현안을 점검했다. 한편,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하고 대면 외교를 재개한 2023년 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약 1년 반 동안 시진핑 주석 등 주요 인사들이 총 87개국을 방문했다. 절반은 유럽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었다. 대상은 국가주석과 총리, 외교부장, 중국공산당의 외교를 담당하는 중앙대외연락부 부장까지 포함시켰다. june@fnnews.com
2024-09-01 19:26:51[파이낸셜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 일정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의제가 조만간 발표된다. 오는 6~7일 방한이 유력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조만간 세부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일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의 6~7일 방한 예정이라는 일본언론 보도에 관해 “최종 일정과 의제를 막판 조율 중으로, 조만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 방한 계획은 지난달 20일 이미 알려진 바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복원된 셔틀외교의 일환이지만,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로 10월 퇴임이 확실해진 상황에서 방한하는 것이라 이목이 쏠렸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공동 치적이 한일관계 개선인 만큼 이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특히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자 광복절 80주년으로 양국 정부가 획기적인 관계 발전 방안을 마련 중인 만큼, 이를 주도해온 양 정상이 다시금 만나 의지를 내보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같은 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기시다 총리의 방한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라 밝히며 “한일관계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협의를 할 마지막 기회를 갖고 싶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일관계뿐 아니라 한미일 협력 의지도 재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합의 당사자 중 윤 대통령 외에 미일 정상은 교체를 앞두고 있어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대선후보직을 내려놨다. 이와 관련, 조 장관은 올해 안에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협의 중인 상황을 밝히며 미일 정상 교체와 상관없이 한미일 협력은 흔들림이 없다고 짚었다. 오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G20(주요 20개국),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조 장관은 “한미일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 3국 공감대가 있고 합의한 바 있기에 미일 정상이 교체된다고 해서 큰 변동이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미일 안보협력은 제도화가 심화·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01 15:56:18[파이낸셜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일 이달 초로 알려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에 대해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기시다 총리 방한에 대해 “최종 조율 중이다. 한일관계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협의를 할 마지막 기회를 갖고 싶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오는 10월 퇴임이 확정됐다. 직을 물러나기 직전 재차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러 한국을 찾는 것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오는 6일 한국을 찾을 공산이 크다. 한일정상회담 의제는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내년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자 광복절 80주년인 만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공동 치적인 한일관계 개선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기시다 총리의 퇴임이 한미일 안보협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조 장관은 일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대선후보직을 내려놔 미 정상 교체도 확실시되는데, 미일 정상 교체와 관계없이 한미일 협력은 이미 제도화됐다는 게 조 장관의 설명이다. 조 장관은 오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G20(주요 20개국),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협의 중임을 밝히며 “한미일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 3국 공감대가 있고 합의한 바 있기에 미일 정상이 교체된다고 해서 큰 변동이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은 제도화가 심화·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01 14:51:51[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한국도로협회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8개국 교통공무원 26명을 초청, 11일간 철도·도로 등 교통 분야 연수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입교식에는 아세안 교통공무원과 코레일, 국토교통부, 도로협회 관계자 등 모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간 교통협력사업의 하나로 국토부가 주관하고, 코레일과 도로협회가 각각 철도와 물류, 지능형 교통체계(ITS), 도로안전 분야 강의와 견학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코레일은 한국의 철도·물류시스템에 대한 이론 강의와 함께 서울 구로의 철도교통관제센터, 고양 KTX 차량기지, 부산신항역 등 현장 견학을 진행하며 철도·물류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도로협회는 한국 도로안전·ITS 관련 정책과 관련 세부 시스템·대책방안, 구축효과 등에 대한 강의와 견학을 통해, 연수생들의 지식함양과 벤치마킹을 유도해 각국이 당면한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최희철 한국도로협회 부회장은 "이번 초청연수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 국가간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연수 참가자들이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국의 교통 개선을 위한 액션플랜을 수립하는데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원응 코레일 해외남북철도사업단장은 "코레일은 2008년부터 100여 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57개국 1770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며 "올해로 11년을 맞은 한-아세안 교통공무원 연수사업은 아세안 국가와의 철도·물류 분야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27일 오후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국내 11개 건설사와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업 관계자가 연수생들과 교류하는 ‘비즈니스 미팅’을 마련,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한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7 09:4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