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이자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지아이셀은 튀르키예의 벤처캐피털 투자 펀드사인 TCT Health Technologies(이하 TCT)에 NK 세포치료제 기술수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주요 논의를 마친 상태로 내년 3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의향서에 따라 TCT는 튀르키예 및 주변국(독립국가연합)에서 'T.O.P. NK®(동종유래 NK 세포치료제)'의 상업화 권리를 가진다. 개발 및 임상 비용은 전액 TCT가 부담한다. 지아이셀은 계약 체결 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과 상업화 이후 순매출액에 따라 두 자릿수의 경상기술료를 수령한다. T.O.P. NK®는 건강한 기증자의 혈액에서 분리한 동종유래(off-the-shelf) NK 세포치료제다. 기존의 동종유래 NK 세포는 건강인으로부터 NK 세포를 분리한 후 배양하는 과정에서 면역세포가 탈진되어 활성을 잃는 것이 문제가 됐다. T.O.P. NK®는 지아이셀의 획기적 대량 배양 기술을 활용해 NK세포의 투여를 가능케 했다. 분야 내 최고 우위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고형암 및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a상이 진행 중이다. TCT는 튀르키예 세포치료제 기업으로 이번 딜은 TCT의 Chief Scientific Officer이고 영국킹스 컬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대학교수이자 세계적 과학자인 아딜 마디노글루(Adil Mardinoglu)교수의 주도 하에 성사됐다. 튀르키예 정부는 세포치료제를 국가 주도로 전폭 지원하고 있다. 일본과 더불어 줄기세포 치료가 허용되는 국가 중 하나로, 튀르키예 내 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GMP 시설(5000m2)을 완비한 상태다. 향후 지아이이노베이션을 포함해 추가 파이프라인 및 기술이전을 논의하며 긴밀한 협업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아이셀 장명호 최고과학고문은 “지아이셀의 획기적 T.O.P. NK® 세포치료제가 독보적 플랫폼으로서 확장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라며 "이미 전 세계 다양한 기업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계약을 교두보로 NK 세포 글로벌 플랫폼 회사로 선두에 서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1 14:14:25[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가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동종 NK세포치료제(SNK02)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및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표준요법에 실패한 전이 또는 국소적으로 진행된 고형암 환자 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SNK02의 내약성, 안전성 평가 및 항종양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본 임상에서는 3개의 코호트(환자군)로 나눠 SNK02 30억개, 60억개, 90억개를 정맥투여해 임상 2상에 대한 최대내약용량(MTD)과 적정용량(RP2D)을 탐색할 예정이다. SNK02는 엔케이맥스의 특허 기술로 제조된 동종혈액유래 NK세포치료제로, 전임상에서 다양한 암종에 대한 뛰어난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SNK02 미국 임상 1상을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아 지난 8월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국내에서는 위암환자 대상으로도 SNK02 1/2a상 IND를 승인 받아 투약을 앞두고 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이번 임상 1상을 통해 여러 고형암에 대한 SNK02의 안전성 데이터 및 치료효과를 탐색할 예정”이라며 “미국과 한국에서 동종 NK세포치료제 임상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빠른 임상 2상 진입과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1 08:05:40[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가 동종 NK세포치료제(SNK02) 미국 임상 1상 첫 투여를 시작했다. 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SNK02 미국 임상 1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환자는 8주 동안 매주 SNK02를 정맥 투여 받을 예정이다. 본 임상은 표준 치료에 적어도 1번 이상 실패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SNK02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건강한 타인의 NK세포로 배양된 SNK02는 엔케이맥스의 독보적 기술을 접목시킨 고순도, 고활성도의 동종 NK세포치료제다. 또한 엔케이맥스는 냉동보존 과정 후에도 뛰어난 순도와 활성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SNK02의 안전성을 높게 평가해 용량증가(dose escalation) 과정을 생략 후 최대용량 60억개를 투여하도록 승인했다. 폴 송(Paul Y. Song)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는 “치료 옵션이 제한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SNK02 1상 임상 시험에서 첫 번째 환자에게 투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SNK02는 투여 전 림프구 제거술(lymphodepletion)을 하지 않는 고형암에 대한 최초의 동종 NK세포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림프구제거술을 생략하는 것은 이미 많은 치료를 받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의 면역 기능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SNK02 치료법은 향후 강력한 T세포 반응이 필요한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요법에서 더 높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25 09:23:20[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가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동종 NK 세포치료제 'SNK02' 임상을 승인받았다. 이에 내년 상반기 연구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엔케이맥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동종 NK 세포치료제 SNK02 투여 임상 1/2a상 임상신청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동종 NK 세포치료제 임상은 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 양성의 국소적으로 진행된 절제불가능/전이성 위암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트라스투주맙/XP (카페시타빈+시스플라틴)와 병용 투여하는 동종혈액유래 자연살해세포 SNK02의 안전성과 잠재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내 임상 1/2a상이다. 엔케이맥스 박상우 대표는 “SNK02는 기존 동종 NK 세포치료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증식배양 및 기술적 한계를 넘어섰다”며 “내년 상반기 한국과 미국에서 동종 플랫폼 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자가세포치료제에 이어 동종세포치료제에서도 효능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앞서 엔케이맥스의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SNK02 임상 1상 IND를 승인받은 바 있다. 특히 FDA로부터 SNK02의 안전성을 인정받아 최대 용량인 60억개를 투여해 효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편 SNK02는 건강한 사람의 면역세포 사용 평균 190억 배 이상 대량 증식이 가능하다. 99% 이상의 고순도여서 심각한 부작용을 유도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동결보존 후 살상능력과 세포수가 감소하는 기존 동종 NK 세포치료제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2-21 10:43:04[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22일 엔케이맥스에 대해 동종 NK세포치료제 기술제 난제 해결에 성과를 보인만큼, 관련 기술력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상표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자체 배양 기술로 NK 세포 생존율, 항암 활성도 및 증식능을 개선한 것이 SuperNK 의 핵심이며 동사만의 독보적인 기술로 판단한다“며 ” 올해 주목할 만한 이슈로는 동종 NK 세포치료제의 기술적 난제 극복 성과, SNK01 의 풍부한 임상 모멘텀, 미국법인 투자 유치를 위한 파트너 선정 등“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엔케이맥스가 올해 주목할 만한 이벤트들로 가득한 글로벌 NK 세포치료제 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현재 엔케이맥스의 자가 유래 NK세포치료제 SNK01은 7개 임상 (한국 2개, 미국 3개, 멕시코 2개)이 계획 및 진행 중이다. 통상 자가 유래 NK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동종 유래 NK세포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 이 동종 NK세포치료제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술적 난제는 냉동 보관·해동 과정 후 NK세포 살상 능력의 급격한 감소다. 이를 극복하는 것이 Off-the-shelf 치료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지만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인데, 엔케이맥스는 관련 연구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CD-19 양성 림프 종 대상 유의미한 결과를 발표 (73%(8/11) CR 도달) 한 바 있는 MD Anderson의 CAR-NK 1/2a상 논문에서도 ‘냉동 보관/해동된 CAR-NK를 투여를 받은 환자가 없는 점은 결론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는 언급을 통해 추가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엔케이맥스는 SuperNK 기술을 기반으로 동종 NK세포치료제 기술적 난제 해결에 어느정도 성과를 이뤘고, 효과적인 동종 NK세포치료제 개발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키움증권은 올해 SNK01최종 및 중간 결과 발표를 통한 풍부한 임상 모멘텀을 주목해 볼만 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 올해 다수의 최종결과 및 중간결과 발표를 예상하며 긍정적 결과 발표에 따른 기술이전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또한 향후 NK세포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동종 유래 NK세포치료제 SNK02 임상 역시 올해 중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2-22 10:44:17[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는 암세포 살상능력을 강화한 NK세포치료제의 동종(Allogenic)제형 개발을 완료하고, 전임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동종 면역세포치료제란 타인으로부터 추출된 면역세포를 대량증식한 후, 병원에 온 환자에게 바로 투여하는 기성품(Off-the-Shelf) 형태의 약물이다. 이는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환자편의성이 증대된다는 장점이 있어서 업계에서 선호하는 치료제 제형이다. 다만, 대량증식한 NK세포들을 기성품 형태로 냉동(영하 196℃) 저장 후 투여 직전에 해동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면역세포들의 암세포 살상능력(Cell Cytotoxicity)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는 미국 등 선두권의 NK세포치료제 개발회사들이 가지는 공통적인 기술적 한계로 인식되어 왔다. 최근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CAR-NK 동종제형 기술도 냉동-해동과정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환자 투여시마다 동결제형이 아닌 라이브제형(Live Cell)을 사용하고 있어, 진정한 동종 면역세포치료제로 보기 어렵다. 최근 엔케이맥스는 면역세포의 냉동 및 해동 과정을 거쳐도 NK세포의 암세포 살상능력을 유지하는 동종 제형개발을 완료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더불어 동종 세포치료제의 임상시험 진입을 위해 비임상독성시험기관과 계약을 완료하고, 약물의 독성 및 부작용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연구를 시작했다. 엔케이맥스 김용만 연구소장은 “엔케이맥스의 고유한 기술력으로 냉동과 해동과정에서 세포의 수(세포 생존능력, cell viability)뿐 아니라, 암세포 살상능력(Cell Cytotoxicity)도 유지시켜 기존 업계의 기술적 난제를 극복했다”며 “또한, 슈퍼NK의 세포배양 증식배수(Expansion fold)는 평균 190억배로 시장내 다른 회사들보다 1000배 높은 월등한 수준의 대량생산량 확보가 가능하다. 이는 혈액 80ml 내 NK세포를 대량증식해, 세포수 20억개 투여량 기준으로 40만dose 생산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케이맥스는 동종치료제 상업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엔케이맥스 아메리카(NKMAX America) 부사장 폴 송(Paul Song) 박사도 “제약회사 중심의 미국 유럽시장은 동종방식의 임상을 진행하며 대형제약회사로의 기술이전(License Out)을 추진하는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는 환자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자가(Autologous)방식으로 평균 5년이상 빠르게 상업화하는 투트랙(Two-Track)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4-24 13:51:28[파이낸셜뉴스] "지씨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해 기업 가치를 더욱 극대화할 것입니다. 주가 상승에 대한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2일 지씨셀은 서울 여의도와 경기 용인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 같은 사업 확장 전략을 밝혔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지씨셀은 GC녹십자 그룹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제조 전문 계열사다. 2016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으며, 2021년 녹십자셀을 흡수합병해 통합 법인으로 출범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검체검사 서비스, 제대혈은행, 바이오 물류 등이 있다. 올해 지씨셀의 주가 흐름은 다소 아쉽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지씨셀은 전 거래일 대비 6.69% 하락한 2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37.14% 하락이다. 특히 지씨셀은 이달 7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간 무려 18% 넘게 하락했다. 3·4분기 실적 부진과 함께 항암제 후보물질 'AB-201'의 호주 임상 1상 시험 자진 철회 소식이 투심 악화로 이어졌다. 이창휘 경영관리실장은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시황에 대한 핑계는 대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도는 다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주력 제품인 자가 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뮨셀엘씨는 간세포암 환자의 재발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는 목적으로 적용되는 수술 후 보조요법 치료제다. 지난 2007년 출시된 이뮨셀엘씨는 현재까지 7만8400여팩이 생산됐으며, 1만400여명에게 처방됐다. 앞서 지씨셀은 인도네시아 줄기세포치료제 선도 기업 비파마와 160억원 규모의 이뮨셀엘씨주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 주요국과 신흥시장에도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씨셀은 이뮨셀엘씨의 적응증을 기존 간세포암뿐만 아니라 적응증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지원 BD&MKT 본부장은 "각 지역에 맞는 전략적 접근을 통해 이뮨셀엘씨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가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씨셀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동종 유래 NK세포치료제 및 CAR-NK(키메릭 항원 수용체 자연살해세포) 세포치료제의 공동 연구개발도 추진 중이다. 특히 비호지킨 B세포 림프종 대상의 NK세포치료제 'GCC4001'(아티바명 AB-101)은 항체 치료제와병용요법으로 미국 14개 병원에서 임상 1/2a상이 진행 중이다. 이 질환은 재발 환자의 경우 일반적인 항암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아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높다. 이창휘 실장은 "주가 상승에 대한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며 "올해 실적을 살펴보면 연구개발 비용이 많았지만 내년에는 이뮨셀엘씨 등 매출을 동해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12 16:19:19[파이낸셜뉴스] 코오롱생명과학은 8일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하고 있는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의 세포치료제 유효성 특허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등록이 결정됐다고 밝혔다.TG-C는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인 1액과, 방사선 조사한 TGF-β1(염증억제 및 연골성분 생성 촉진인자) 유전자 도입 형질전환 세포로 이루어진 2액을 3대 1 비율로 혼합해 무릎의 관절강 내 주사하는 약제다. 이번 ‘세포치료제의 유효성 평가 방법’ 특허는 본 특허 방식으로 제조된 골관절염 치료제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2액의 형질전환 세포에서 발현되는 특정 수준 이상의 TGF-β1과 1액의 연골세포가 발현하는 TSP-1을 치료제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지표 겸 품질 관리를 위한 기준으로 설정했다. 이 성분들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발현되면 생산된 치료제의 효과 역시 균일하게 발현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특허 결정은 효과가 우수한 골관절염 치료제의 유효성 평가 방법을 확립한 데에 의미가 있다”며 “이번 싱가포르 특허는 미국, 일본, 중국, 호주, 홍콩에 이은 것으로 향후 글로벌 사업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TG-C는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로, 지난 7월 미국에서 임상시험 3상 투약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22년 싱가포르 주니퍼테라퓨틱스와 TG-C 기술 이전 계약을 맺고, 한국 및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을 제외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해오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08 09:53:50[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이 손상된 연골을 재생 및 대체할 수 있는 이종조직 유래 골·연골 복합 이식재 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이식재는 엠젠솔루션의 핵심 보유 기술인 복합 탈세포 기술이 적용됐다. 체내 이식 시 면역반응 및 부작용을 일으키는 세포 구성 성분이 완전히 제거된 무세포 조직 이식재다. 상부는 인체 무릎 연골과 유사한 콜라겐 성분으로, 하부는 이종 골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골 연골 결손 치료 시 서로 성질이 다른 골 부분과 연골 부분을 동시에 수복해야 하는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자가 골연골 이식술이나 동종 인체조직 이식재와 달리 조직의 공급과 규격의 한계에서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릎 연골은 심한 충격이나 나쁜 자세로 쉽게 닳거나 파열되지만 연골에는 신경이 없어 손상돼도 통증을 느낄 수 없다. 특히 연골은 혈관이 존재하지 않아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치유되거나 재생되지 않는다. 손상된 연골을 방치하면 결국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된다. 환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표준 치료법이 없어 무릎 연골이 완전히 닳으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 최근에 개발된 줄기세포 치료 역시 줄기세포의 불완전한 분화 과정 및 면역 반응 합병증 관련 위험이 존재하며 치료 비용이 매우 고가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퇴행성 관절염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이미 10조원을 넘어섰다”며 “이종 이식재를 개발해, 고가의 줄기세포 치료제 외에는 적절한 대안이 없어 결국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줄기세포 치료제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치료 효과가 우수한 이식재를 개발할 계획이다”라며 “2030년 매출화 달성를 위해 GMP 시설 구축과 연구소 확장,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24 11:27:08[파이낸셜뉴스] 지씨셀의 미국 관계사 바이오센트릭 대표로 선임된 사이드 후세인 대표( 사진)가 23일 경기도 용인 지씨셀 본사를 방문해 글로벌 세포유전자(CGT) 치료제 위탁생산개발(CDMO)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후세인 대표는 지난달 바이오센트릭 대표에 선임된 바 있다. 그는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미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기술 이전 타임라인을 상당히 단축시켰고 성장의 다음 단계에 접어들며 역량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 우리의 목표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모달리티의 중요 성공요인인 360도 통합 밸류체인 역량을 기반으로 임상에서 상업적 제조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통합 솔루션을 고객의 니즈에 맞춰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박 지씨셀 대표는 “후세인 대표 선임을 통해 바이오센트릭이 제조 혁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최첨단 세포 치료제의 임상에서 상업적 제조를 선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국내 바이오텍 기업들이 제한된 국내 시장을 넘어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세인 대표는 미국 CDMO 기업 알카미와 리질리언스에서 최고상업책임자(CCO)로 역임하며 20년간 혁신적으로 발전해온 신약 개발 및 상업화 전략 개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CDMO 전문가다. 뿐만 아니라, 세유〮전자치료제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도 갖추고 있어 바이오센트릭의 본격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국 하원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과 더불어 우리나라 국회의 ‘CDMO 기업 지원 법안’ 제정 움직임 등으로 국내 CDMO기업들의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미 관계사 바이오센트릭을 통해 미국 내 거점 운영을 하고 있는 지씨셀에게는 발 빠른 미국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바이오센트릭은 세포치료제 CDMO 선도 기업으로 지난 2022년부터 자가유래 및 동종유래 치료제를 개발, 제조 및 출시해오고 있다. 초기에서 중기 단계의 치료제 제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의 괄목할만한 성장과 변화에 발맞춘 확장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3 11:3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