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 오를 호재들이 차고 넘친다."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반등세를 타면서 투자자들도 종목토론방에서 이같이 자신감 넘치는 의견들을 올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동해 가스전 이슈에 다른 호재가 가려졌다"며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대왕고래에 다른 호재 묻혔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지난 8월5일 3만7950원에서 8월30일 5만2200원으로 37.55% 상승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도 2조9922억원으로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 전체 7위에 올랐다. 폭락장(8월1~5일) 이후 국내 증시에서 거래대금이 2조원을 넘고, 상승률이 30%를 넘은 종목은 유한양행과 한국가스공사 뿐이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거래대금은 10조원을 넘겼지만 주가 상승률은 각각 4.06%, 11.27%에 불과했다. 폐암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받은 유한양행과 함께, 한국가스공사는 폭락장 이후 주도주로 떠오른 셈이다. 한국가스공사의 강세에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영향이 컸다. 지난 6월 정부가 영일만에 석유 매장 가능성을 제시한 이후 4만원도 안 되던 주가가 6월24일 6만3500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최근에도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시추를 위한 보급선 용선·용역 계약 체결 소식에 주가가 들썩였다. 원·달러환율과 유가 하락 등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의 개선도 국내 에너지기업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가스공사를 포함해 한국전력, 삼천리 등 에너지기업이 포함된 KRX 유틸리티 지수는 지난 달 5일 555.40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지난 달 30일 648.84로 16.82% 상승했다. 같은 기간 KRX 헬스케어지수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이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원화 강세 수혜와 더불어 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실적 호재까지 겹쳤다.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15% 상승한 4657억원이다.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보다 81.72% 높은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였다. 민수용 가스요금의 6.8% 인상계획도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7.57% 늘어난 2조2923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LS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요금 인상이 향후 몇 차례 더 순차적으로 발표되거나, 연말 배당 재추진 정책 발표 등 가치조정 요인이 발생하면 목표주가는 상향조정될 수 있다"라며 "동해 가스전 이슈에 요금인상 모멘텀이 오히려 매몰된 상황"이라고 봤다. ■"아직 넘어야 할 산 많아" 다만 현재 주가에 대해선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에프앤가이드의 목표주가 평균은 5만2417원으로 현재 주가(5만2200원)와 큰 차이가 없다.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가장 높은 8만3000원으로, 투자 의견은 '강력 매수'로 제시했다. 그는 "2·4분기 실적을 보면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이연 법인세 영향으로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 특히 국내 도매 사업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취약계층 지원 일회성 비용 기저효과로 흑자 전환했다"며 "발전용 가스 미수금이 회수돼 전체 미수금은 15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최근 대왕고래 가스전 테마로 인한 밸류에이션 상향도 높은 투자 매력의 한 가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미래에셋증권 류제현 연구원은 "동해 자원 개발에 대한 수혜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충족해야 할 조건이 많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그는 "대규모 자원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투자 여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현재 총 15조4000억원에 달하는 미수금 회수가 필요하다. 부채비율 역시 42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가스요금 인상이 본격적인 미수금 감소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봤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01 13:18:4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큰 부채를 안고 있는 한국전력의 재무 부담을 덜기 위해 전기 사용이 많은 여름 이후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세종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할 것"이라며 "시점이 문제고 아직 검토 중인데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 시점에 대해 "폭염 기간은 지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 상황이 지나면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 웬만큼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지만 한전은 2021∼2023년 원가 밑으로 전기를 공급해 43조 원의 누적 적자에 직면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전의 연결 총부채는 202조 9900억 원이다. 지난해 말(202조 4500억 원)보다 4400억 원가량 늘었다. 2022년 이후 총 6차례에 걸친 kWh(킬로와트시)당 45.3원(44.1%)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은 작년 3·4분기부터 일단 '역마진' 구조에서는 벗어났다.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 하지만 한전은 대규모 부채로 인해 지난해부터 연간 4조 원이 넘는 이자가 발생해 영업이익에도 총부채가 늘어나는 악순환에 빠졌다. 한전은 올해 상반기에도 약 2조 2000억 원을 이자 비용으로 썼다. 안 장관은 최근 하남시가 동해안~수도권 초고압직류(HVDC) 송전선로의 종착지인 동서울변전소 증설 불허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며 "전력계통 보완 노력과 함께 (국무총리 산하에 범정부 중재기구를 두는) 전력망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시급한 만큼 올해는 꼭 (제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와 석유공사가 '대왕고래' 유망구조를 포함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과 관련해 두 번째 시추 작업이 이뤄지는 2단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투자를 받아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장관은 "어느 위치를 탐사할지는 해외 투자가 들어오면 투자사와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투자 주관사 선정도 진행하고 있고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 장관은 내년도 11조 5010억 원의 산업부 예산이 편성됐다고 소개하면서 첨단산업 육성, 수출·외국인투자 활성화, 경제안보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명목상으로는 올해보다 218억 원이 증가했지만 금융위원회 예산으로 간 반도체·원전 성장펀드를 감안하면 전년 대비 3418억 원 증가, 3% 정도 증가한 예산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은 5조 2790억 원으로 올해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2023년 수준으로 복원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범정부 차원 'R&D 개혁' 차원에서 2024년 산업부의 R&D 예산은 2023년 대비 10%가량 감소한 바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7 11:21:1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을 위한 물리검층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한동안 잠잠했던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전일 대비 4.20% 오른 4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시장의 급락속에 3만원대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전일 시장 전반의 반등세와 이날 대왕고래 프로젝트 진행 소식에 4만원을 회복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이 모이면서 전일의 2배가 넘는 424만주가 거래됐다. 장중 9.52% 치솟는 강력한 상승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동해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부 발표에 랠리가 이어지며 지난 6월 주가가 6만3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의 관심이 약해지면서 조정이 나타나며 4만원선을 내주기도 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주 중에서는 화성밸브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배관용 밸브 전문업체로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6.18% 급등하면서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어진 급락장 이전의 주가 수준을 회복했다. 이와함께 한선엔지니어링이 8.92% 상승했고, 디케이락도 4.18% 올랐다. 다만 대부분의 종목이 개장 직후 급등세가 나타났다가 차익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동해가스전 탐사시추를 위한 물리검층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연말께 시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8-07 16:16:36[파이낸셜뉴스] 디케이락이 장 초반 강세다.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탐사 시추를 위한 물리검층 단계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관련 대표 테마주로 거론되는 동 사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9시 37분 현재 디케이락은 전일 대비 470원(+6.14%) 상승한 8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보도 등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동해 8·6-1 광구 북부지역 대왕고래-1 탐사시추를 위한 물리검층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물리검층은 본격적인 탐사시추 전 석유부존 여부와 자원량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는 작업이다.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측정 장비를 활용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물질이나 인공적으로 발생시킨 음파 등을 분석, 시추지역 암석의 성질, 석유 함유량 등을 조사하게 된다. 정부는 경쟁입찰을 통해 외국계 기업과 물리검층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탐사자원량은 35억~140억 배럴이다. 탐사자원량은 탐사시추 전 집적구조로부터 잠재적으로 회수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석유의 양으로, 최소·최적·최대 탐사자원량으로 분류된다. 이번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최소 탐사자원량은 35억 배럴로, 실제 회수될 것으로 기대되는 양이 35억 배럴 이상일 확률이 90% 이상이라는 뜻이다. 실제 회수될 것으로 기대되는 양이 최대 탐사자원량인 140억 배럴 이상일 확률은 10% 이상이다.50% 확률에 해당하는 최적 탐사자원량은 74억 배럴로 파악됐다. 이같은 소식에 계장용 피팅(Fittings)·밸브(Valve) 제조업체 디케이락이 '대왕고래' 프로젝트 수혜주로 주목을 받으며 기대감을 키운다. 시장에서는 향후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경우 디케이락이 핵심 부품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모였다. 특히 디케이락은 고온·고압 환경에서 대응 가능한 요구 조건을 충족해 미국석유협회(API)의 '6DSS'와 같은 국제표준인증을 받았다. 심해 환경에서도 문제없는 피팅·밸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7 09:40:04라씨 매매비서의 오늘의 이슈 버블차트 : 이미지 클릭시 앱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AI의 이슈 핵심 내용 : 대왕고래 프로젝트 탐사 시추 돌입: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탐사 시추를 위한 물리검층 단계에 진입. 물리검층 계약 체결: 한국석유공사가 지난달 동해 8·6-1 광구 북부지역 대왕고래-1 탐사시추를 위한 물리검층 용역 계약을 외국계 기업과 체결. 탐사자원량: 최소 탐사자원량: 35억 배럴 (회수 확률 90% 이상) 최적 탐사자원량: 74억 배럴 최대 탐사자원량: 140억 배럴 (회수 확률 10% 이상) 시추 성공률: 20%, 5공 중 1공 성공 예상. 시추 작업 시작 시기: 연말 예정. 이미지 클릭시 앱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AI 알고리즘 이슈 요약 : 정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탐사 시추를 위한 물리검층 단계에 들어갔으며, 한국석유공사는 외국계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탐사자원량은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로 예상되며, 시추 성공률은 20%입니다. 연말부터 시추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 [대왕고래] 이슈 관련 종목 : 태광, GS글로벌, SH에너지화학, 하이스틸, 대동스틸 ☆ AI관심 종목 : 휴마시스, 랩지노믹스, 대한해운, 화성밸브, 아이빔테크놀로지 AI매매 이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인간의 심리를 뛰어넘는, 오랜시간 학습하고 고도화된 AI의 매매시그널이 요즘 장에 잘 맞기 때문이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전송한다. 최대 500종목에 대한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받을 수 있고 내 매수가에 맞는 나만의 개별 매도신호를 발생하여 실시간 전송 한다. 회원가입 없이 첫 화면에서 AI매매신호를 무료로 확인 할 수 있다. 이미지 클릭시 앱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 내 보유 종목의 AI매매신호 실시간 받아 보기 (무료) >> ☆ 라씨 매매비서의 AI 보유중 수익률 높은 종목 바로 보기 (무료) >> ☆ AI vs 인간의 그 AI탑재, 지금 바로 사용해보기 (무료) >> '라씨 매매비서' 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8-07 09:20:24한국가스공사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가 꿈틀하고 있다. 이들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했었다. 증권가에서는 추세적 반등이 시작됐다는 분석과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의견으로 갈리고 있다. 7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5% 오른 4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5일 3만8650원까지 내려갔으나 4거래일 만에 15.13% 상승했다.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지난 6월 2만원선에서 6만원선까지 치솟은 바 있다. 통상 유틸리티업종은 '엉덩이가 무거워' 주가 흐름에 큰 변화가 없지만 지난달 정부가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한 달 내내 흘러내리며 상승분의 대부분을 반납했다가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전 거래일 대비 4.74% 오른 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14일 7만2800원을 찍으며 3개월 최고치를 찍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후 한 달 새 30% 가까이 빠졌다. 지난 24일 4만9500원까지 떨어진 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왕고래 관련주가 반등에 성공한 배경은 해외 석유가스기업들이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투자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애니를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정부가 다음달 말 해외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주관사를 선정하는 입찰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꺼졌던 대왕고래주에 기대감이 다시 몰리고 있다"며 "특히 아람코 등이 투자를 검토한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 엑슨모빌,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프로젝트의 구체화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전망은 추세적 반등과 기술적 반등으로 나눠진다. 이상헌 연구원은 "추세적 반등이 시작됐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올해 천연가스 밸류체인 성장성이 가시화되면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될 것으로 보이고, 유틸리티업종의 발목을 잡았던 미수금이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인상 등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곧 배당 재개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메리츠증권 문경원 연구원은 "대왕고래 사업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기대감을 밸류에이션에 녹이기는 어렵다"며 "1년 3개월 만에 민수용 가스요금이 6.8% 인상되지만 여전히 미수금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고, 본업으로 기대할 수 있는 주가 상승 폭(업사이드)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7-31 18:11:15[파이낸셜뉴스] 한국가스공사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가 꿈틀하고 있다. 이들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했었다. 증권가에서는 추세적 반등이 시작됐다는 분석과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의견으로 갈리고 있다. 7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5% 오른 4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5일 3만8650원까지 내려갔으나 4거래일 만에 15.13% 상승했다.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지난 6월 2만원선에서 6만원선까지 치솟은 바 있다. 통상 유틸리티업종은 '엉덩이가 무거워' 주가 흐름에 큰 변화가 없지만 지난달 정부가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한 달 내내 흘러내리며 상승분의 대부분을 반납했다가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전 거래일 대비 4.74% 오른 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14일 7만2800원을 찍으며 3개월 최고치를 찍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후 한 달 새 30% 가까이 빠졌다. 지난 24일 4만9500원까지 떨어진 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왕고래 관련주가 반등에 성공한 배경은 해외 석유가스기업들이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투자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애니를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정부가 다음달 말 해외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주관사를 선정하는 입찰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꺼졌던 대왕고래주에 기대감이 다시 몰리고 있다”며 “특히 아람코 등이 투자를 검토한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 엑슨모빌,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프로젝트의 구체화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전망은 추세적 반등과 기술적 반등으로 나눠진다. 이상헌 연구원은 “추세적 반등이 시작됐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올해 천연가스 밸류체인 성장성이 가시화되면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될 것으로 보이고, 유틸리티업종의 발목을 잡았던 미수금이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인상 등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곧 배당 재개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메리츠증권 문경원 연구원은 “대왕고래 사업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기대감을 밸류에이션에 녹이기는 어렵다”며 “1년 3개월 만에 민수용 가스요금이 6.8% 인상되지만 여전히 미수금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고, 본업으로 기대할 수 있는 주가 상승 폭(업사이드)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7-31 15:40:39최적의 매매타이밍을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가 오늘 오후장 및 내일장에 이슈가 될 종목을 선별 분석 했다. 오후장 이슈중 '가스관' 이슈를 분석한다. 라씨 매매비서 AI PICK 분석 종목 5 : 한선엔지니어링 +30% 화성밸브 +16.36% 동양철관 +9.72% 디케이락 +6.49% 우림피티에스 +4.78% 7/29 오후 4시 기준 AI가 분석한 오후장 이슈 [가스관] 요약 : 투자 절차 주관사 선정 계획: 한국석유공사는 다음 달 해외 인베스트먼트 뱅크를 대상으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의 투자 절차 주관사를 선정하는 입찰을 시작할 계획. 글로벌 메이저 기업의 투자 필요성: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글로벌 역량 있는 주관사의 역할이 중요. 탐사 계획: 한국석유공사는 발견된 유망구조 7개 중 5개에 대해 적극적으로 탐사에 나설 계획.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하반기에 전기요금 인상을 검토할 예정이며, 하절기 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 가스요금 인상: 8월부터 6.8% 인상되며,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둠. 한미 지식재산권 소송: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의 소송에 대해 양사 간 협의 및 한미 정부의 지원 진행 중. 요약 내용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의 투자 절차 주관사 선정을 위해 다음 달 입찰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글로벌 메이저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주관사의 역할이 강조되었습니다. 또한, 한국석유공사는 유망구조 7개 중 5개에 대해 적극적인 탐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 간의 지식재산권 소송에 대해서는 양사 간 협의와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래 묵힌 내종목 언제 팔까 확인하기(무료) ▶ ★오늘 급등한 종목 AI 매매는 지금 어떤 상태일까? 확인하기(무료) ▶ ★큰 손들이 산 종목, 내일 급등할 종목 바로 확인하기(무료) ▶ 회원 가입 없이 첫 화면에서 AI매매신호를 바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회원 가입 후 매일 무료로 5종목의 AI매매신호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구글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라씨매매비서' 를 무료로 다운받아 매매신호내역의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7-29 16:06:34[파이낸셜뉴스] 디케이락의 주가가 강세다.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글로벌 메이저 석유 가스 기업인 아람코가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아람코와 협력관계인 디케이락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29일 오후 1시 31분 현재 디케이락은 전일 대비 +7.37% 상승한 9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아람코와 에니를 상대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로드쇼(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조만간 두 기업 본사를 각각 방문해 심층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람코는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국영 기업이다 이같은 소식에 아람코와 주요 협력관계인 디케이락에 실질적인 수혜가 기대 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디케이락 종속기업인 디케이락 이탈리아(SITINDUSTRIE VALVOMETAL Italy s.r.l.)는 ITAG Gulf International-KSA(이하 ITAG)와 지난 3월 오일가스용 프로세스 밸브 협약을 맺었다. 카타르에 기반을 둔 ITAG은 유전 장비 수리 서비스 전문업체이다. 현재 사우디 현지 공장에서 오일가스 생산 관련 제품을 제조해 아람코(Aramco)를 포함한 유전회사에 판매한다. ITAG 그룹은 1912년 독일 석유 개척자인 헤르만 라우텐크란츠가 설립했다. 유럽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시추 계약업체 중 하나로 대규모 최첨단 유전 장비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해 왔다. 당시 협약은 한국과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프로세스 밸브를 설계, 제조, 조립, 테스트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디케이락 이탈리아의 프로세스 밸브 사업은 오일·가스 사업 분야에 필수인 API 6A, 6D 인증을 기반으로 하는 높은 기술의 완성도를 가진 제품이다. 회사는 심해에 적용할 수 있는 API 6DSS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하나증권은 아람코 중심의 중동 지역 매출 확대 및 동해 가스전 시추 모멘텀도 호재로 봤다. 이에 따라 올해 동 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 +8.4% 상승한 1300억원, 130억원을 전망했다. 조정현 연구원은 “하반기 동 사의 자회사 디케이락 이탈리아 법인을 통한 중동 유전 장비 업체인 ITAG 사와의 프로세스 밸브 공급 협약, 이에 따른 사우디 아람코 향 벤더사 등록 기대감도 호재”라며 “동해 '대왕고래' 심해 가스전 사업 구체화(해외 투자자 유치 및 첫 시추공 지정)에 따른 산업재 수혜 부각, 반도체용 피팅 밸브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의 다수 모멘텀을 보유한 만큼 중장기적 트레이딩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9 13:33:04[파이낸셜뉴스] "체코 원전 수주가 최종 계약까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 국내 원전 산업에서는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하려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법(고준위 방폐법)이 필요하다. (국회에서) 지원을 부탁드린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22대 국회에서 처음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글로벌 고물가·고금리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까지 겹치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미-중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각국이 자국 산업 보호와 공급망 재편을 가속화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무탄소 에너지 대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동해 심해 가스전을 비롯한 국내외 유망 자원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래 전력수요를 적기에 확대하기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을 균형있게 활용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며 "대규모 국가 전력망을 신속히 확충하며 전력망특별법 등 제도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에 대해선 "계획 입지로 해상풍력 보급을 확대하고 산업단지와 농지 등 우수입지를 중심으로 태양광 보급을 추진하겠다"며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 발전시장을 개설하고 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글로벌 수소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산업부는 3분기 가스요금을 인상한 가운데 올해 4분기 전기요금도 인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요금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에너지바우처 지원단가를 상향하고 지원기간을 연장하는 등 에너지 복지를 더욱 두텁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역대급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이를 위한 대한민국 먹거리를 키우기 위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안 장관은 "경제 안보를 위해 역대 최대치인 수출 7000억 달러, 외국인 투자 35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요 유망 수출 품목에 맞춰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수출 3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금융 지원 △현지 전시회 마케팅 강화 △상호인정 협약 품목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첨단산업의 초격차 역량도 강화한다. 그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위해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과 특화단지를 신속히 구축하겠다"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금융·세제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며 150조원 민간투자 달성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글로벌 AI경쟁 심화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회와 함께 AI산업활용촉진법을 마련하겠다"며 "우리 기업의 핵심 기술이 유출되지 않도록 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산업기술보호법을 개정하겠다"고도 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균형투자촉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기회발전특구 조성을 촉진하고 산업단지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29 11:0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