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는 '바른먹거리' 풀무원의 두부를 넣어 만든 '자연담은 반려견 간식 채소쏙쏙 두부봉'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풀무원이 엄선한 생선 살을 베이스로 생선 본연의 고소한 풍미와 탱글탱글한 식감을 살리고, 풀무원 두부 11%를 추가해 식물성 단백질의 영양과 담백함을 더했다. 당근, 브로콜리를 넣어 반려견의 채소 섭취에도 도움이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지름 2㎝, 길이 8㎝의 소시지 형태로 소형견과 중형견에게도 모두 부담 없는 형태인 것도 장점이다. 제품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급여할 수 있도록 개별 소포장했다. 풀무원아미오는 향후 풀무원식품의 대표 제품인 두부, 달걀, 나또를 활용한 '자연담은 간식' 라인을 확대하고, 펫푸드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려동물 건강과 행복을 위한 바른먹거리 원칙에 따라 반려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18 09:07:34[파이낸셜뉴스] 본초여담(本草餘談)은 한동하 한의사가 한의서에 기록된 다양한 치험례나 흥미롭고 유익한 기록들을 근거로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쓴 글입니다. <편집자 주> 옛날에 두부를 즐겨 먹는 남자가 있었다. 남자는 평소에 두부를 좋아해서 생두부를 먹기도 하고, 두부를 기름에 튀겨서 먹기도 했다. 남자는 두부를 밥 대신 먹어서 두부밥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어느 날 두부를 과식하고 나서 심하게 체했다. 남자는 그날 이후로 명치끝이 달리며 속이 더부룩하게 창만(脹滿)이 생겨 곧 죽을 것 같았다. 배가 너무 불러 숨쉬기도 힘들었다. 한 의원이 두부중독(豆腐中毒)으로 진단했다. 옛날에는 이처럼 두부를 과식하고 나서 심하게 체하는 경우가 흔했다. 의원은 침치료도 하고 평위산과 같은 소화제를 처방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증상은 약간 가벼워졌지만 여전했다. 시간은 벌써 며칠이 지났다. 어느 날 아침, 치료를 담당했던 의원이 길을 가다가 어느 집 앞에서 한 부부가 서로 싸우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남편이 부인에게 큰소리를 지르면 혼내고 있었고, 부인은 쩔쩔매며 어쩔 줄을 몰라했다. 길가 쪽 처마에는 ‘두부(豆腐)’라는 글씨가 내 걸린 것을 보니 두부를 만들어 내다 파는 곳인 것 같았다. 의원은 남편을 말리면서 “나는 길가는 의원이요. 무슨 일인데, 이렇게 큰소리로 부인을 혼내는 것이요?”하고 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아니 이 여편네가 아침에 두부를 만들려고 끓이는 콩물에 무언가를 빠뜨린 것 같은데, 도체 그것이 뭔지 말을 하지 않소이다.”라고 답했다. 의원은 “그럼 빠뜨린 것을 그냥 건져 내면 될 일 아니요?”라고 했다. 그러자 남편은 “문제는 지금 건져 낼 것은 보이지 않고, 이후로 두부가 뭉쳐지지 않는단 말이요. 그런데 이 여편네가 무엇을 빠뜨렸는지 도대체 말을 하지 않으니. 나 원참”이라고 하는 것이다. 의원은 눈이 번뜩였다. ‘도대체 무엇을 빠뜨렸기에 두부가 뭉쳐지지 않는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것은 두부와 상극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하고 궁금했다. 의원은 처음에는 부부싸움을 말릴 요량으로 거들었지만, 이제는 그것이 무엇인지 무척 궁금해졌다. 그것을 알면 자신이 치료하고 있는 사내의 두부중독을 치료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의원은 부인에게 “부인, 이미 엎질러진 물 아니겠소. 남편에게 혼날 만큼 혼이 난 것 같으니 도대체 그것이 무엇인지 말해 보시오. 그래야 나중에라도 동일한 실수를 하지 않을 것 아니요.”라고 설득했다. 남편은 길가는 의원이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것이 의아했다. 하지만 그냥 ‘오지랖이 넓은가 보다.’라고 여겼다. 부인은 남편의 눈치를 보더니 “내가 오늘 아침에 뭇국을 끓였는데, 실수로 무를 끓인 물을 그만 콩즙을 끓이고 있는 솥에 부어 버렸습니다. 아차, 싶어 무는 다시 꺼냈지만, 그런데 그 후로 이 양반은 두부가 뭉쳐지지 않는다고 이렇게 난리니 낸들 어떻게 알겠습니까. 저도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워서 그냥 이렇게 말을 못하고 있었던 것 뿐입니다.”라고 하는 것이다. 부인의 말을 듣고서는 의원은 자신의 무릎을 ‘딱!’하고 치며 ‘두부와 무가 상극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고맙소! 부인.”이라고 했다. 부부는 갑자기 고맙다고 하는 의원의 모습에 어안이 벙벙했다. 의원은 곧장 약방으로 발길을 돌렸다. 약방에 도착한 의원은 의서들을 뒤져서 살펴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두부를 먹고 체하면 무즙이 좋고, 무 삶은 물이나 나복자(蘿葍子, 무씨)도 좋다는 내용들이 있었다. 의원은 약방에 있는 나복자를 챙겨서 환자의 집으로 갔다. 그리고서는 환자의 가족들에게 “먼저 이것을 물과 함께 먹이시오.”라고 하면서 무씨를 건네주었다. 이어서 “그리고 생무를 갈아서 무즙을 먹이시오. 만약 동치미가 있으면 동치미 국물도 좋소. 그럼 병자의 증상은 모두 사라질 것이요.”라고 했다. 남자는 무씨와 무즙을 먹더니 체한 증상이 곧바로 사라졌다. 명치가 달리던 증상이 사라지고 시원하게 트림을 하더니 배가 불러 그렇게 답답하던 증상도 없어졌다. 남자와 가족들은 의원에게 연신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의원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부부싸움 때문에 남자를 치료하게 된 것을 불행 중 다행으로 생각했다. 정말 두부를 만드는데, 무가 들어가면 두부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두부는 콩 속의 글리시닌과 같은 단백질을 간수로 응고시킨 것이다. 그런데 무의 아밀라아제와 같은 소화효소가 간수 속에 포함된 황산칼슘, 염화칼슘, 염화마그네슘 등의 무기염류 응고제의 작용을 방해할 것 같지는 않다. 특히나 무 끓인 물을 넣었다면 무의 소화효소의 활성을 이미 잃은 상태다. 혹시 무 끓인 물을 너무 많이 넣어서 간수가 희석되어 그런 것은 아닐까. <본초강목>에는 ‘두부를 만드는 곳에서 말하기를 두부를 만드는 탕 속에 무를 넣으면 두부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앞선 이야기는 무를 끊인 탕을 넣었기 때문에 아밀라아제의 활성은 사라진 상태지만, 이 구절은 생무를 말하기 때문에 상황은 달라진다. 문헌의 기록이 경험적 사실이라면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두부는 원래 소화가 잘 되는 식품 중 하나다. 콩은 소화흡수력이 60% 정도로 떨어지지만, 된장으로 만들면 85%, 청국장이나 두부로 만들면 90~95% 정도로 소화흡수율이 높아진다. 두부가 소화가 잘되는 이유는 콩즙을 끓이는 과정에서 소화에 장애가 되는 성분들은 줄게 되고, 응고된 단백질 또한 열에 의해서 한번 익혀졌기 때문이다. 두부는 익힌 단백질 덩어리로 소화가 잘되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너무 많이 먹거나 혹은 기름에 튀기거나 구우면 딱딱해지면서 소화가 잘 안될 수 있다. 또한 두부는 단백질 이외에도 다양한 영양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두부(간수로 만든 단단한 두부) 100g에는 수분 71.1g 단백질 12.7g, 지방 9.99g, 탄수화물 4.36g, 식이섬유 0.6g 정도가 포함되어 있다(USDA 참고). 무에는 아밀라아제와 같은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효소가 풍부하다. 그러나 두부에 포함된 탄수화물은 극히 소량이기 때문에 두부에 대한 무의 소화 정도는 무시할만하다. 혹시 과거에는 떡을 먹고 체하는 경우가 많아서 두부와 함께 떡이나 밥을 함께 먹고 체한 경우가 아니었을까 한다. 그렇다면 두부를 먹고 체한 증상을 하필이면 두부중독(豆腐中毒)이라고 했을까. 이것은 어쩌면 두부를 만드는 간수와 관련된 독성증상일 수도 있었을 수 있다. 옛날에 두부를 만들 때 사용하는 간수는 요즘처럼 정량화되어 있지 않았다. <검요> 등의 기록에 따르면 간수는 독이 있어서 염로독(鹽滷毒, 간수독)으로 사람을 죽이거나 간수를 직접 마시고 자살을 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혹시 무가 간수의 독성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최근의 연구결과 두부가 알파-아밀라아제의 활성을 억제해서 탄수화물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에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준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을 보면 두부와 무는 상극관계에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다. 어쨌든 두부를 먹고 체하면 무를 먹어보자. 요즘이야 간수로부터는 안전하겠지만 그래도 두부 속의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데는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튀긴 두부피로 밥을 싸서 만든 유부초밥을 먹고 체했을 때는 여러모로 무가 좋겠다. * 제목의 ○은 ‘무’입니다. 오늘의 본초여담 이야기 출처 <향약집성방> 朱氏集驗方, 治豆腐毒. 人有好食豆腐, 因中其毒, 醫治不効, 醫至中途, 適見做豆腐人家, 夫婦相爭, 因問之. 云 今早做豆腐, 妻誤將蘿蔔湯, 置豆腐鍋中, 令豆腐不成, 蓋豆腐畏蘿蔔也. 醫得其說, 至病家, 凡用湯使率, 以蘿蔔煎湯, 或調或嚥, 病者遂愈. (주씨경험방, 두부독을 치료함. 두부를 잘 먹는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그 독에 중독되어 의사가 치료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의사가 길을 가는 도중에 마침 두부 만드는 집에서 두 부부가 서로 싸우고 있는 것을 보았다. 물어보니 이르기를 오늘 아침 두부를 만드는데 마누라가 잘못 무 삶은 물을 두부 만드는 솥 속에 넣어서 두부가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하였다. 대개 두부는 무를 싫어한다. 의사가 그 말에서 깨닫고 환자의 집에 이르러 가족들로 하여금 물을 끓이게 하여 무를 삶아 요리도 하게 하고 혹 마시게도 하니 환자가 드디어 나았다.) <본초강목> 按延壽書云, 有人好食豆腐中毒, 醫不能治. 作腐家言萊菔入湯中則腐不成. 遂以萊菔湯下藥而愈. (연수서에서는 어떤 사람이 두부를 좋아해서 먹다가 그 독에 중독되었는데, 의원들이 치료하지 못하였다. 두부를 만드는 곳에서 말하기를 ‘두부를 만드는 탕 속에 무를 넣으면 두부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마침내 무 달인 물로 약을 복용하자 나았다’라고 하였다.) <본초정화> 蘿葍. 殺魚腥氣, 治豆腐積. (무우. 생선 비린내를 없애고 두부를 먹고 체한 것을 치료한다.) <소아의방> 豆腐滯, 蘿葍子煎服. (두부를 먹고 체한 경우는 나복자를 달여 먹인다.) <광제비급> 豆腐毒, 蘿福汁, 神效. 又飮新汲水, 卽效, 飮酒卽死. 又洗米水飮, 一杯. (두부를 먹어 중독되었을 때는 무즙이 신효하다. 또, 새로 길어온 물을 마시면 곧 효과가 있다. 술을 마시면 죽는다. 또 쌀뜨물 1잔을 마신다.) <동의보감> 豆腐毒. 中豆腐毒, 令人生瘡, 噫氣, 遺精白濁, 蘿葍煎湯飮之. 又杏仁水硏取汁飮之. (두부에 중독되어 창이 생기고 트림하며 정이 절로 새어 나가 소변이 뿌연 때는 무를 달여 마신다. 또, 행인을 물에 갈아 즙을 마신다.) / 한동하 한동하한의원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09-27 16:30:45[파이낸셜뉴스] "맥주·두부가 1000원" 고물가에 편의점업계가 초저가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맥주 수요가 높은 여름을 맞아 지난 4~6월에 처음 선보였던 한 캔에 1000원이 가성비 맥주를 다시 내놓는다. 오는 16일 버지미스터 500ml를 먼저 출시하고, 오는 26일 프라가 프레시 500ml를 내놓는다. 두 상품 모두 4캔에 4000원으로 교차 구매도 가능하다. 버지미스터는 스페인 최대 맥주 제조사인 담(Damm) 그룹에서 생산하는 필스너 계열로 쌉싸름한 홉 향과 풍부한 거품이 풍미를 만들어내고 프라가 프레시는 금빛 색깔과 거품, 적당한 탄산이 조화를 이루는 전통 유럽 스타일의 맥주라고 세븐일레븐은 소개했다. 버지미스터와 프라가 프레시는 각각 4월과 6월에 출시됐을 당시 닷새 만에 준비된 물량 20만개와 25만개가 완판됐다. CU는 생필품을 초특가로 선보이는 자체브랜드(PB) '득템 시리즈' 신제품으로 1000원짜리 요리용 두부를 내놨다. CU에서 판매되는 다른 두부 상품 대비 45% 저렴하다. CU는 두부를 초저가로 선보이기 위해 국내 중소제조업체 공장 10여 곳을 직접 방문하고 두 달간 생산 현장 실사 및 미팅을 거쳐 물류, 마케팅 등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협력사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두부와 함께 스트링치즈(5입)도 3000원 중반대에 선보인다. 개당 가격이 CU에 판매되는 다른 스트링치즈 상품보다 절반 수준이다. 또 하절기 안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족발·편육 전문 기업 장충동 왕족발과 함께 소용량(100g)으로 출시한 순살족발과 쫀득편육을 각각 3000원 후반대에 판매한다. 득템 시리즈는 가성비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고, 이후 1년 여 만에 2000만개를 추가로 판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3000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배근 BGF리테일 HMR(가정간편식)팀장은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득템 시리즈 라인업(제품)을 대폭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민생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13 08:59:56[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이 수제두부 라인업을 리뉴얼하며 프리미엄 두부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풀무원식품은 전통 자연탈수 방식으로 만들어 더욱 진하고 고소한 수제두부 3종(국산콩, 유기농, 고단백)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풀무원 두부의 프리미엄 라인인 '풀무원 수제두부'의 제품 확대를 위한 시작점이다. 첫 출시 이래 꾸준히 사랑받아온 수제두부 스테디셀러 3종을 리뉴얼함으로써 풀무원 두부의 프리미엄 가치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풀무원은 라인업 리뉴얼과 함께 브랜드 정체성과 통일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품명을 '수제두부'로 통일했다. '느리게 만든 한모'를 '국산콩 수제두부', '옛두부'를 '유기농 수제두부', '하이프로틴 두부'를 '고단백 수제두부'로 각각 변경했다. 또 제품 패키지에는 공통적으로 풀무원 고유의 라이트 그린 컬러와 수묵 기법을 사용해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풀무원 수제두부'는 콩물을 담은 베 보자기 위에 돌을 올려 천천히 두부를 만들던 옛날 방식을 재현해 모양은 투박하지만 수제두부 본연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잘 살렸다. 수제두부 라인업은 '멀티박 진공 포장' 방식을 적용하여 자연탈수 방식으로 만들어진 두부에서 빠져나오는 고소하고 진한 순물을 경험할 수 있는 수제두부의 특징을 잘 살린 제품들로 구성했다. 풀무원식품 최유주 PM은 "풀무원의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프리미엄 두부로서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풀무원 수제두부'의 장점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리뉴얼했다"며 "앞으로도 영양과 맛을 동시에 잡는 다채로운 프리미엄 두부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이는 동시에 시장 리더십을 굳건하게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31 14:37:40[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파스타로 중국 시장서 자신감 얻은 풀무원이 '두부바'로 두부 종주국에 도전장을 냈다. 풀무원 중국법인(푸메이둬)은 이달 1일부터 베이징과 허베이성 등의 세븐일레븐 편의점 330개 매장에 두부바를 입점시키면서 중국 시장에 데뷔시켰다. 올해 3월부터 생산 라인을 준비, 10개월 만에 두부바를 내놓았다. 파스타에 이어 제2의 히트 상품으로 두부바를 출시한 것이다. 한식불고기맛, 상라맛등 달콤한 맛과 매콤한 맛 등 각각의 특징을 지닌 두부바를 내놓았다. 개 당 7.9위안(약 1500원)으로 일반 편의점 가격이다. 두부바는 소세지바처럼 얇고 긴 사각형 모양의 두부에 다양한 양념을 가미해서 만들었다. 박태준 중국법인 영업본부장은 "바이어와 소비자들 모두에게 반응이 좋아 매장당 일판매량을 0.6개에서 10월 국경절 연휴 전까지 0.8개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중국 내 단백질 간식 수요 확인한 풀무원, 두부바 생산 시설 증설 예정, 김용주 베이징 공장장은 “두부바를 시간당 3000개를 생산할 수 있지만, 공장의 빈 곳을 모두 두부바 관련 설비로 채우는 등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공장장은 "중국에서도 건강한 단백질 섭취 요구가 늘고 있다"면서 "전통 가공 두부 경쟁에서 벗어나 식물성 단백질에 여러 맛을 넣어 새로운 영역의 간식과 식품을 개척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도 현재는 닭가슴살이나 게맛살 등 동물성 단백질 위주의 간식 시장이 형성돼 있다. 두부바는 풀무원의 일본법인 아사히코에서 2020년 출시해 3년 만에 누적 판매량 7000만개를 돌파한 '대박 상품'이다. 지난 4월 싱가포르에 진출했고, 중국 시장에 이달 1일부터 선보였다. 중국에서 새로운 단백질 간식 수요를 확인한 만큼 풀무원은 단백질 간편식 두부바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자가 지난 23일 찾은 중국 베이징의 동쪽 외각 핑구구의 풀무원 제2공장에서는 두부바가 포장두부와 가공두부, 두장에 이어 제조되고 있었다. 두부바는 이 공장에서 제조한 두부를 5℃ 숙성실에서 12시간 숙성시켜 조미한 뒤, 반죽·성형·냉각·베이킹·멀티박 포장 등을 거쳐 완성된다. 제품들은 풀무원이 구축한 콜드 체인을 타고 중국 대륙 전역 250개 유통사, 2만 개의 매장에서 판매된다. 중국 냉장·냉동 파스타 시장에서 풀무원 시장 점유율 70% 풀무원은 2010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업계 후발주자지만 파스타 등의 히트로 현지화에 성공했다. 44종의 간편식 파스타를 생산하고 있는데 중국 최대 회원제 창고형 마트인 샘스클럽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신선식품 전문 슈퍼마켓 허마셴셩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냉장·냉동 파스타 시장에서 풀무원의 시장 점유율은 70%로 1위다. 2016년 출시 첫 해 1350만위안(약 30억원)에 불과했던 파스타 매출은 2019년 1억위안을 돌파한 데 이어 2020년 2억위안, 2021년 3억위안, 2022년 3억5468만위안(약 680억원)을 기록했다. 변화하는 중국인들의 입맛을 따라잡은 결과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경기 부진 등으로 2억7550만위안으로 매출이 줄었지만, 올해는 이보다 22% 늘어난 3억3555만위안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풀무원 중국법인에서 차지하는 파스타의 매출 비중도 2016년 8%에서 올해 45%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파스타의 제품군도 더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올 상반기 냉장 보관이 필요 없는 상온 파스타가 출시됐다. 또 스파게티를 꽉 누른 납작한 면인 링귀네, 만두 모양의 라비올리, 국물이 있는 파스타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 공장장은 “신제품들은 테스트가 끝났고, 바이어들과 협의 중인 단계여서 곧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장두부·포두부·두유 등 다양한 두제품도 베이징 2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올해 매출 전망치는 1억2633위안(약 190억원)으로 파스타의 3분의 1가량, 매출 비중 17% 수준이다. 두진우 중국법인 대표는 "중국 남부 광둥성에 신규 공장 설립 준비중" 두진우 중국법인 대표는 "중국 남부 광둥성에 신규 공장 설립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두부바의 출시, 냉동 김밥 판매 등 사업 확대도 준비중이다. 풀무원의 중국 현지화 성공에는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등에 대한 배려, 폐수 처리 등 환경 보호에 만전을 기한 노력 등 가치 경영의 원칙을 지킨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베이징 시 당국이 폐수 발생 제조공장들을 베이징시 밖으로 밀어내려는 상황 속에서도, 생산에 사용한 물을 농업용수 수준으로 정화해 방류할 수 있었던 것도 현재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오염 유조차로 식용유를 운반한 사건 등의 후폭풍으로 현지 감독 기관의 일선 제조공장 일제 현장 조사에서도 평소 꼼꼼한 식품 안전 관리로 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풀무원 현지법인은 베이징 당국의 첨단기술기업 인증을 받아 법인세 10% 감면 등을 받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7-26 13:01:00일본 3대 메이저 편의점 약 3만 개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는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Asahico)의 단백질 간편식 히트상품 '두부바'가 누적 판매 7000만 개를 돌파한 데 이어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일본 현지 두부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풀무원의 일본법인인 아사히코는 일본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혁신제품 두부바가 남녀노소 즐기는 편의점 건강 간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출시 3년 반 만에 7000만 개 판매를 돌파하고 올해 4월 싱가포르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두부바'는 지난 2020년 말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가 첫 선을 보인 식물성 단백질 간식으로 제품 1개당 10g의 단백질 함량이 주는 포만감과 쫄깃한 식감으로 현지에서 건강 간식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3050 남성을 중심으로 식사 대용, 운동 후 단백질 섭취, 건강 안주 등으로 폭넓게 소비되고 있다. 박지현 기자
2024-07-21 18:32:56[파이낸셜뉴스] 일본 3대 메이저 편의점 약 3만 개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는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Asahico)의 단백질 간편식 히트상품 '두부바'가 누적 판매 7000만 개를 돌파한 데 이어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일본 현지 두부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풀무원의 일본법인인 아사히코는 일본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혁신제품 두부바가 남녀노소 즐기는 편의점 건강 간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출시 3년 반 만에 7000만 개 판매를 돌파하고 올해 4월 싱가포르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두부바'는 지난 2020년 말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가 첫 선을 보인 식물성 단백질 간식으로 제품 1개당 10g의 단백질 함량이 주는 포만감과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현지에서 건강 간식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3050 남성을 중심으로 식사 대용, 운동 후 단백질 섭취, 건강 안주 등으로 폭넓게 소비되고 있다. 출시 후 약 1년 만인 2021년 12월 1000만 개 판매를 돌파했으며 이어 2022년 12월까지 3000만 개, 2023년 9월까지 5000만 개가 판매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두부바는 현재 일본 3대 메이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의 총 3만여 개 점포에서 일 평균 약 7만 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14일 기준 누적 판매 7000만 개를 돌파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19 18:59:18[파이낸셜뉴스] 풀무원식품은 유부 속을 두부로 채워 즐기는 고단백 일상식 '두부 유부초밥'을 제품화해 가정에서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키트 제품 '두부쏙쏙 유부초밥'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 '두부쏙쏙 유부초밥'은 두부, 유부, 꼬들단무지, 참깨야채볶음, 짤주머니 등 두부 유부초밥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재료가 모두 들어 별도로 재료를 준비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유부초밥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올인원 키트 제품이다. 풀무원은 일상식도 건강하고 간편하게 챙기려는 소비 트렌드에 주목해 폭넓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고단백 두부 유부초밥 키트를 제품화했다. 풀무원식품 김지홍 PM은 "일상 속 식사도 건강하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탄수화물 섭취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두부쏙쏙 유부초밥'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한 유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6-20 14:03:06풀무원식품은 국산 특등급 유기농 콩에 풀무원의 두부 제조 역량을 더해 만든 창사 40주년 기념 프리미엄 두부 '국산콩 유기농 두부'(사진)를 한정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풀무원이 이번에 선보이는 '국산콩 유기농 두부'는 풀무원 브랜드의 출발점인 '한국 유기농의 아버지' 고 원경선 원장의 뜻을 되새기는 취지에서 한시적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국산 유기농 콩은 재배 농가가 한정적이고 수확량 또한 제한적이어서 국산 유기농 콩으로 만든 두부를 지속해서 제품화하기는 쉽지 않다. '국산콩 유기농 두부'는 최적의 원료 배합으로 콩 고유의 고소한 단맛을 극대화했다. 제품 패키지에도 특별함을 더했다. 풀무원 고유의 라이트그린 컬러를 사용한 슬리브 디자인을 더하고 측면에는 창사 40주년 엠블럼인 '풀무원과 함께 40th', 그리고 '위대한 농부 원경선의 뜻을 담다'라는 문구를 삽입했다. 박지현 기자
2024-05-28 18:03:15[파이낸셜뉴스] 풀무원식품은 국산 특등급 유기농 콩에 풀무원의 두부 제조 역량을 더해 만든 창사 40주년 기념 프리미엄 두부 '국산콩 유기농 두부'를 한정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풀무원이 이번에 선보이는 '국산콩 유기농 두부'는 풀무원 브랜드의 출발점인 '한국 유기농의 아버지' 고 원경선 원장의 뜻을 되새기는 취지에서 한시적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국산 유기농 콩은 재배 농가가 한정적이고 수확량 또한 제한적이어서 국산 유기농 콩으로 만든 두부를 지속해서 제품화하기는 쉽지 않다. '국산콩 유기농 두부'는 최적의 원료 배합으로 콩 고유의 고소한 단맛을 극대화했다. 제품 패키지에도 특별함을 더했다. 풀무원 고유의 라이트그린 컬러를 사용한 슬리브 디자인을 더하고 측면에는 창사 40주년 엠블럼인 '풀무원과 함께 40th', 그리고 '위대한 농부 원경선의 뜻을 담다'라는 문구를 삽입해 풀무원농장에서 유기농 농업을 통해 이웃사랑과 생명존중을 실천한 고 원경선 원장의 정신을 나누고자 했다. 제품은 이달 말부터 8월까지 한정 판매한다. 원료 소진 시 판매를 조기 종료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일부 백화점과 3대 할인점에서, 온라인으로는 컬리와 쿠팡에서만 판매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28 10: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