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는 25일, 올림픽파크포레온단지 내 초등학교인 서울둔촌초등학교와 서울위례초등학교를 찾아 오는 3월 4일 재개교를 앞두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둔촌초·위례초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으로 인해 2018년 휴교 뒤 노후학교 공간재구조 사업으로 2023년 개축공사를 시작하여 올해 3월 재개교를 앞두고 있다. 두 학교 모두 개학이 며칠 남지 않은 현재까지 공사가 진행 중이라 단지 내 주민들과 주변 학부모들이 크게 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 구청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교실, 급식실, 체육관 및 학생들이 등하교할 주변 통학로를 직접 걷고 살펴보는 등 학교 시설 전반을 확인했다. 강동구는 그동안 단지 내 초등학교 정상 추진을 포함한 둔촌주공(아)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상화를 위해 특별 전담 조직(TF팀)을 구성하고, 수차례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공사 진행사항을 챙겨왔다. 또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사전점검 기간 전 학교 현장에서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실무회의를 하는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정상 준공을 요청했다. 3월 4일 개교를 앞두고 강동구는 등굣길에 녹색교통안전지킴이를 학교별 5명씩 배치하고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구청장은 둔촌초등학교 교장과 위례초등학교 교장을 만나 안전한 수업환경 조성 및 급식 제공 등 학생들의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최선의 협조를 다할 것이며,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 구청장은 “직접 학교 현장을 살펴 보니 개학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공사가 마무리될지 우려가 크다”라며, “학교가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2-25 15:37:15KB국민은행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에 대한 잔금대출 한도 증액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현재 잔금대출 한도 3000억원에서 3000억원을 확대해 총 6000억원 규모의 잔금대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도 둔촌주공 입주 예정자를 위한 잔금대출 한도를 늘리는 등 은행달 사이에 둔촌주공 잔금대출 경쟁이 불붙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둔촌주공 입주민을 위한 잔금대출 한도를 총 6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실수요자에게 원활하게 자금 공급을 하겠다는 취지다. 잔금대출 금리는 연 4.29~4.79%에 형성됐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지난 1일 둔촌주공 잔금대출에 20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기존 2000억원에 더해 총 4000억원 한도로 실행하는 것이다. 금리는 연간 4.36%다. 우리은행은 이튿날(2일) 둔촌주공 잔금대출을 증액해 10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기존 500억원에 더해 총 1500억원 잔금대출 한도를 실행한다. 금리는 연간 4.36~4.56%다. 신한은행도 같은날 1000억원 규모로 잔금대출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가계대출 목표치 관리에 따라 잔금대출 대전에 뛰어들지 못하다가 올해부터 뛰어들었다. 신한은행의 잔금대출 금리는 연 4.36%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5대 시중은행의 둔촌주공 잔금대출 총 한도가 9500억원이었지만 새해에 총 한도가 6000억원 추가로 늘어나면서 입주 예정자들의 자금 마련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말까지 가계대출 총량을 연초 목표치 내로 관리하기 위해 신규 가계대출을 억제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은행별 가계대출 총량이 리셋되면서 연초부터 둔촌주공 잔금대출을 두고 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1-06 18:43:32[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에 대한 잔금대출 한도 증액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현재 잔금대출 한도 3000억원에서 3000억원을 확대해 총 6000억원 규모의 잔금대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도 둔촌주공 입주 예정자를 위한 잔금대출 한도를 늘리는 등 은행달 사이에 둔촌주공 잔금대출 경쟁이 불붙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둔촌주공 입주민을 위한 잔금대출 한도를 총 6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실수요자에게 원활하게 자금 공급을 하겠다는 취지다. 잔금대출 금리는 연 4.29~4.79%에 형성됐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지난 1일 둔촌주공 잔금대출에 20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기존 2000억원에 더해 총 4000억원 한도로 실행하는 것이다. 금리는 연간 4.36%다. 우리은행은 이튿날(2일) 둔촌주공 잔금대출을 증액해 10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기존 500억원에 더해 총 1500억원 잔금대출 한도를 실행한다. 금리는 연간 4.36~4.56%다. 신한은행도 같은날 1000억원 규모로 잔금대출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가계대출 목표치 관리에 따라 잔금대출 대전에 뛰어들지 못하다가 올해부터 뛰어들었다. 신한은행의 잔금대출 금리는 연 4.36%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5대 시중은행의 둔촌주공 잔금대출 총 한도가 9500억원이었지만 새해에 총 한도가 6000억원 추가로 늘어나면서 입주 예정자들의 자금 마련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말까지 가계대출 총량을 연초 목표치 내로 관리하기 위해 신규 가계대출을 억제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은행별 가계대출 총량이 리셋되면서 연초부터 둔촌주공 잔금대출을 두고 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1-06 16:14:39[파이낸셜뉴스] 닥터빌드는 정비사업 건설사업관리(PM)를 맡고 있는 둔촌동 모아타운 3개 구역 중 1개 구역의 조합설립 주민 동의율이 80%를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나머지 2개 구역의 동의율도 75%~78%로 목표치인 80%를 눈앞에 두고 있다. 모아타운은 신축과 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지역 단위로 정비하는 방식을 말한다. 닥터빌드는 둔촌동 모아타운의 정비사업 PM을 맡아 초기사업을 구축해왔다. 모아타운 사업 진행을 위한 조합설립인가 요건은 주민동의율 80%이다. 둔촌동 모아타운은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지정 해제설까지 돌았지만 정비사업 PM인 닥터빌드가 지속적으로 설득작업을 이어간 끝에 조합설립 동의율을 초과 달성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닥터빌드의 PM으로서의 역할이 주요했다. 이번 동의율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연번 동의서 수령 이후 다시 동의서를 징구해야 하거나 기존 동의서를 사용하지 못해 다시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닥터빌드가 꾸준하게 법리를 제공한 덕분에 제척 구역 10% 이내의 범위 내에서라면 기존 동의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민경호 닥터빌드 회장은 "둔촌동처럼 주민들의 의지가 강하고 사업성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모아타운 사업을 진행한다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정비사업 PM으로서 둔촌동 모아타운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27 09:40:49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모아타운 지정 해제설이 돌았던 둔촌 모아타운이 조합설립 요건을 갖추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 설립이 가시권에 들면서 모아타운 최고 입지로 꼽히는 둔촌 모아타운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2동 모아타운 3구역의 조합설립 주민동의율이 80%를 돌파했다. 관련 규정상 주민동의율의 80%를 넘고 토지면적의 3분의 2 동의를 얻게 되면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 토지면적은 이미 기준을 맞추고 있어 모아타운 3구역은 조만간 창립총회를 열고 서울시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나머지 1·2구역도 70%대의 동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동의률 80%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에는 3개 구역이 모두 조합 설립을 마무리짓고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1년 내에 심의와 관리처분인가 절차를 진행해 오는 2028~2029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강동구 둔촌동 77-41번지 일원의 둔촌 모아타운은 지난 2021년 서울시 모아타운 공모에서 강동구의 추천으로 모아타운 1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5호선 둔촌동역과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과 인접한 역세권으로 학군과 인프라까지 갖춰 모아타운 최적의 입지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지난해 12월에는 6만5326㎡ 면적에 최고 35층 이하 공동주택(임대주택 포함) 1770여세대가 들어서고 공원, 공영주차장, 공동이용시설 등이 함께 조성되는 내용의 관리계획안도 통과됐다. 하지만 순항하는 듯했던 사업은 일부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서울시와 강동구가 모아타운 지정을 해제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며 갈등이 극에 달했다. 반대 주민들은 외지 투기세력이 사업을 주도하면서 원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찬성하는 측에서는 낙후된 지역을 쾌적하게 바꿀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맞섰다. 결국 모아타운 해제까지는 안된다는 기류속에 주민들의 추가 동의와 강하게 반발하는 주민에 대한 제척을 병행하면서 빠르게 동의율을 올릴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둔촌2동 모아타운 통합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을 제척하고 동의를 계속 받으면서 동의율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내년 초 3개 구역 모두 조합설립인가까지 받고 사업을 본격화하는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9 18:04:34[파이낸셜뉴스]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모아타운 지정 해제설이 돌았던 둔촌 모아타운이 조합설립 요건을 갖추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 설립이 가시권에 들면서 모아타운 최고 입지로 꼽히는 둔촌 모아타운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2동 모아타운 3구역의 조합설립 주민동의율이 80%를 돌파했다. 관련 규정상 주민동의율의 80%를 넘고 토지면적의 3분의 2 동의를 얻게 되면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 토지면적은 이미 기준을 맞추고 있어 모아타운 3구역은 조만간 창립총회를 열고 서울시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나머지 1, 2구역도 70%대의 동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동의률 80%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이에따라 내년 초에는 3개 구역이 모두 조합 설립을 마무리짓고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1년 내에 심의와 관리처분인가 절차를 진행해 오는 2028~2029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77-41번지 일원의 둔촌 모아타운은 지난 2021년 서울시 모아타운 공모에서 강동구의 추천으로 모아타운 1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5호선 둔촌동역과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과 인접한 역세권으로 학군과 인프라까지 갖춰 모아타운 최적의 입지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지난해 12월에는 6만5326㎡ 면적에 최고 35층 이하 공동주택(임대주택 포함) 1770여세대가 들어서고 공원, 공영주차장, 공동이용시설 등이 함께 조성되는 내용의 관리계획안도 통과됐다. 하지만 순항하는 듯했던 사업은 일부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서울시와 강동구가 모아타운 지정을 해제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며 갈등이 극에 달했다. 반대 주민들은 외지 투기세력이 사업을 주도하면서 원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찬성하는 측에서는 낙후된 지역을 쾌적하게 바꿀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맞섰다. 결국 모아타운 해제까지는 안된다는 기류속에 주민들의 추가 동의와 강하게 반발하는 주민에 대한 제척을 병행하면서 빠르게 동의율을 올릴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둔촌2동 모아타운 통합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을 제척하고 동의를 계속 받으면서 동의율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내년 초 3개 구역 모두 조합설립인가까지 받고 사업을 본격화하는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9 15:21:16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를 앞두고 금융권이 전방위적인 대출 조이기에 나서고 있다. 그간 수요가 몰렸던 2금융권의 새마을금고는 집단대출 대환을 중단하는 등 대출관리를 강화했고, 잔금대출에 참여하는 주요 시중은행들은 고금리로 대출을 내주면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입주가 코앞인 상황에서 벌어진 대출 압박에 입주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다음주 중에 집단대출(중도금·잔금대출 등) 갈아타기(대환)를 한시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다. 다른 기관과의 대출 뺏어오기식 영업 경쟁을 막기 위한 조치다. 잔금대출 최장 만기도 기존 40년에서 최대 30년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지난 2022년 10월 잔금대출 40년 만기 상품을 취급한 이후 2년여 만에 만기 축소에 나선 것이다. 새마을금고는 잔금대출 최장 만기가 30년인 시중은행·상호금융권과 달리, 40년을 제공해왔다. 만기가 짧아지면서 연간 상환해야 하는 금액이 증가해 대출한도가 기존보다 줄게 됐다. 또 주택담보대출 거치기간을 한시적으로 폐지한다. 거치기간은 이자만 내도 되는 기간을 의미한다. 지금까지는 대출 실행 이후 최대 4년까지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낼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대출을 받은 후 바로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한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은행이 대출 문턱을 올리면서 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자 전방위적 대출 조이기에 나선 것이다. 잡히지 않는 가계부채에 금융감독원이 새마을금고와 농협중앙회 현장 점검까지 서기로 하면서 대출 문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금감원은 대규모 입주단지 잔금대출 관리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둔촌주공 집단대출에 뛰어들었지만 금리가 연 5%에 육박하는 데다 한도도 3000억원 이내로 적어 대출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하나은행은 이날 5년 고정형(혼합협) 금리 최저 4.6%(우대금리 포함), 변동금리는 6개월 금융채 최저 5.1%에 3000억원 한도로 둔촌주공 잔금대출을 취급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도 5년 고정형 금리 연 4.8% 수준(금융채 5년물+1.5%)에 1000억원 한도로 잔금대출을 취급 결정했지만 내년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연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내년부터 취급하기로 한 때문이다. 농협은행은 5년 고정형 금리 연 4.8% 수준(금융채 5년물+1.5%)에 2000억원 한도로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500억원 한도로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오는 27일부터 입주가 시작되지만 은행권이 대출에 소극적인 데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제공했던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의 대출도 까다로워지면서 입주자들의 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입주 관련 대출 규모가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둔촌주공 입주예정자는 "12월에 입주하려고 대출을 알아보는 상황인데 금리도 너무 높고, 한도도 적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1-11 18:32:54[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단군 이래 최대 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집단대출)에 참전하기로 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5년 고정형 금리 연 4.8% 수준(금융채 5년물+1.5%)에 1000억원 한도로 둔촌주공 잔금대출을 취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신한은행의 경우 취급시기가 내년으로 올해 실행은 불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접수를 받는 시기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연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가계대출 잔액을 최대한 줄이고 있어서다. 하나은행도 이날 둔춘주공 잔금대출 금리와 한도를 확정하면서 잔금대출 경쟁에 나선다. 5년 고정형(혼합협) 금리는 우대금리 포함 최저 4.641%, 변동금리는 6개월 금융채 최저 5.092%로 한도는 3000억 원이다. 잔금대출은 신규 분양이나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입주 예정자에게 개별 심사 없이 일괄 승인해 주는 대출이다. 분양 아파트 시행사와 협약을 맺은 은행 가운데 차주가 직접 은행을 선택한다. 잔금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가 적용되기 때문에 차주 소득, 부채, 주담대 최장 만기 등에 따라 대출 한도가 달라진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최저 4.8%, 한도는 약 3000억 원으로 둔촌주공 잔금대출에 가장 먼저 나섰다. 이달 초 단위 농협으로 참전한 광주농협의 용주지점은 연 4.2%대 변동금리를 제시하면서 일주일 만에 한도가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박문수 기자
2024-11-11 10:40:21KB국민은행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자에 대한 잔금대출 한도를 최대 3000억원으로 제한하고, 잔금대출에 나선다. 연말까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잔금대출 규모를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둔촌주공 입주 예정자에 연 4.8% 수준(5년 고정형 기준)의 잔금대출을 시작한다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잔금대출은 신규 주택 분양자가 금융사에서 집단으로 받는 일종의 주택담보대출이다. 통상 수분양자는 주택을 분양받고 중도금대출을 수차례 갚으면서 마지막에 잔금대출로 상환하는 방식으로 분양대금을 치른다. 대출 한도는 담보인정비율(LTV) 70% 범위 안에서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를 적용한다. 집값의 70% 이내에서 원리금이 연 소득의 40% 이하인 수준에서만 대출을 내주는 것이다. 국내 최대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이 잔금대출 규모를 최대 3000억원으로 한정하면서 대출의 문은 좁아질 전망이다. 차주 1인당 대출액을 평균 3억원으로 계산해도 최대 1000명만 KB국민은행에서 잔금대출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이 설정한 잔금대출 금리(연 4.8%)도 최근 둔촌주공에 잔금대출을 결정한 광주의 지역 단위농협(연 4.2%)보다 높다. KB국민은행도 연말까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를 지켜야하기 때문에 보다 낮은 금리를 제시하는 은행으로 쏠림현상을 막기 위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06 18:06:53[파이낸셜뉴스] 이달 입주를 앞둔 1만2000가구 규모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에서 무려 26% 하락한 매매 거래가 나타났다. 올해 8월 기록한 최고 가격보다 7억원 이상 하락하며 최근 일주일 새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알고보니 시세의 30% 가량 가격을 낮춰 매매할 수 있는 증여성 매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시내에서 최근 일주일간 하락폭이 가장 큰 매매거래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95.97㎡로 나타났다. 이달 1일 20억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8월 기록한 같은면적 최고가 27억589만원보다 7억589만원(26%)이 하락했다. 이는 직전달인 10월 14일 거래금액 25억6623만원보다도 5억원 이상 내려간 가격이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달에도 매매가격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다. 109㎡가 지난달 27억원대에 실거래되면서 8월 기록한 최고가 29억원대보다 2억원 가량 내려갔다. 최근 전반적으로 주춤해진 집값 상승세가 강남4구 신축단지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이달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거래는 증여성 거래인 것으로 확인됐다. 증여성 거래는 가족 간 증여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매하는 것인데 가격이 비싼 강남권 거래에서 빈번하다는 설명이다. 높은 증여세를 부담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매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 올림픽파크포레온 95.97㎡의 시세는 현재 25~27억원선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특히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다른 면적에서는 지난달 최고가를 잇따라 경신한 상태다. 지난달 1일 39.95㎡가 11억원에 직거래로 실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고, 같은달 17일에는 59㎡가 19억2500만원으로 최고가에 거래됐다. 이 단지 134㎡도 지난달 17일 33억7239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주춤한 상황이 반영되면서 올림픽파크포레온도 가격 상승세는 횡보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달 잇따라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여전히 상승 여력이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올림픽파크포레온과 같이 강남권 고가 매물의 경우 증여세 부담이 높아 가격을 낮춰 증여성 매매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06 1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