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차세대 디젤엔진 2개 모델이 이탈리아에서 '올해의 디젤엔진 어워즈(DOTY)'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올해의 디젤엔진에 선정된 것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최초다. DOTY는 이탈리아의 글로벌 파워트레인·상용차 분야 전문 출판그룹인 '바도 에 토르노 에디찌오니'가 주관하는 국제 시상식으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기술 혁신과 성능 향상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디젤엔진을 선정해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미국 커민스(CUMMINS), 독일 만(MAN), 스웨덴 스카니아(SCANIA) 등 미국과 유럽의 전통 엔진 메이커들을 제치고 기술 경쟁력과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신형 디젤엔진이 이탈리아에서 ‘2025 올해의 디젤엔진(DOTY)’에 선정되며 국내 최초로 글로벌 엔진 업계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엔진 성능 향상과 탄소중립 기여에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루어졌다. 이번 시상식은 국제 농기계 박람회 중 하나인 '에이마(EIMA)'에서 진행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미국의 커민스(CUMMINS), 독일의 만(MAN), 스웨덴의 스카니아(SCANIA) 등 유수한 엔진 제조사들과의 경쟁을 통해 기술력과 제품 우수성을 입증했다. DOTY 2025를 수상한 엔진 모델 'DX05(5리터급)'와 'DX08(7.5리터급)'은 최적화된 연소실 설계와 고도화된 연료 분사 시스템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을 제공한다. 연비도 기존 모델 대비 최대 8% 향상됐다. 또 유럽과 미국의 최고 단계 배기가스 규제인 '스테이지5(Stage V)'와 '티어 4 파이널(Tier 4 Final)' 기준을 충족하고 저탄소 바이오 오일인 수소처리식물성기름(HVO)을 연료로 사용해 탄소중립 전환기에 기여할 기술로 기대된다. 김중수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대한민국의 엔진 기술력과 혁신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산업용 엔진을 포함한 파워솔루션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이동혁 기자
2024-11-08 16:18:05#OBJECT0#[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에서 경유차(디젤차) 퇴출을 앞당긴다. 앞서 포터 등 1t 소형트럭 경유 모델을 없애고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대체 투입한 현대차는 앞으로 출시되는 신형 SUV 경유차를 단종시키고 하이브리드를 주력 모델로 내세울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연내 출시할 예정인 현대차 2세대 신형 팰리세이드에 경유 모델을 단종시키기로 했다. 대신 하이브리드 차량이 주력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생산 라인을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승용차 가운데 경유차는 유일하게 투싼 1종만 남게 된다.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다. 기존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차량이 모터 1개에 1.6ℓ 휘발유 터보 엔진이 들어갔다면, 신형 팰리세이드는 2.5ℓ 휘발유 터보 엔진에 모터 2개가 조합되는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TMED-II)이 탑재되는 첫 차종이기도 하다. 경유차 퇴출이 빨라지고 있는 건 수요 감소에 더해 환경 규제까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유 연료가 대기오염의 주범이라는 인식과 돌발 변수처럼 등장한 요소수 부족 사태 등은 경유차 수요가 줄어든 계기가 됐다. 또 과거에는 경유가 힘과 연비가 좋다는 점 때문에 SUV의 경우 경유차 선호도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효율이 더 뛰어난 하이브리드 SUV가 출시되면서 이런 공식도 깨졌다. 환경규제가 계속 강화되고 있는 점도 퇴출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4등급 경유차도 사대문 안 진입을 막을 계획이다. 2030년부터는 4·5등급 경유차의 시내 운행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상황이 이렇자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수소 SUV 확대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팰리세이드의 주력 모델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세울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에는 현대차의 첫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가 미국 LA오토쇼에서 베일을 벗는다. 또 수소 SUV 넥쏘의 후속 모델도 내년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차와 달리 기아는 레저용 차량(RV) 중심으로 라인업이 갖춰져 있는 만큼 당분간은 경유 엔진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기아는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카니발 등 대부분의 차종에서 경유 엔진을 판매 중이다. 내년 초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기아의 픽업트럭 타스만에도 경유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포티지의 경우 11월 출시되는 부분 변경 모델부터는 경유 모델을 단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내년에는 PBV 전기차 전용 공장인 경기 화성 '이보 플랜트'에서 첫 번째 PBV인 PV5의 양산을 시작하는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가 전 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결국은 가야 할 길은 전기차라는 점에선 이견이 없다"면서 "그전까지는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 등을 적절히 조합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단 전략"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30 17:42:53[파이낸셜뉴스] KB캐피탈이 자사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에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판매된 전체 차량 순위 및 가솔린, 디젤, LPG,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유종별 차량을 구분해 산출한 판매 순위를 13일 발표했다. 전체 판매량 1위는 현대 그랜저가 차지했으며 그 뒤로 기아 카니발, 기아 모닝, 현대 아반떼, 현대 쏘나타가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전체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 그랜저는 1위를 계속 유지했으며, 모닝과 아반떼는 판매 순위가 바뀌며 팽팽한 경쟁 구도를 보여줬다. 2위 카니발 대비 26.4%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그랜저는 다양한 세대별 모델과 더불어 유종 또한 개인적 선호에 따라 가솔린, 디젤, LPG, 하이브리드로 선택할 수 있어 매력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유종별 전체 판매량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가솔린이었으며, 2위부터 5위는 디젤, LPG, 하이브리드, 전기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종별 차량 판매 비중은 가솔린이 55.6%, 디젤 32.2%로 도합 87.8%에 이르렀으며, LPG, 하이브리드, 전기는 각각 6.0%, 4.8%, 1.5%를 기록했다. 유종별로 살펴보면, 가솔린 중고차 판매량 순위 1위는 기아 모닝, 2위는 현대 그랜저, 3위는 현대 아반떼, 4위는 기아 레이, 5위는 쉐보레 스파크가 차지했다. 기아 모닝은 대중적 선호도, 작은 차체와 저렴한 가격, 경차 전용 혜택 등 다양한 장점을 기반으로 경제성과 실용성을 다잡아 운용 가능해 가솔린 베스트 셀링카에 등극했다. 디젤 중고차 판매량 순위 1위는 기아 카니발,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현대 스타렉스, 기아 스포티지 순이었다. 카니발은 좁은 주차 공간에서도 편히 타고 내릴 수 있는 좌우 슬라이딩 도어와 9인승 기준 2열, 3열 캡틴시트 등으로 온 가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카 대명사로 인정받는 모델이다. LPG 차량 순위는 현대 쏘나타, 현대 그랜저, 기아 K5, 르노코리아 QM6, 기아 K7 순이었다. 쏘나타 LPG 차량은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초기 구매 가격이 저렴하고, 가솔린 차량 대비 연료 단가가 저렴해 효율적인 연비를 가지고 있다. 운용하기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는 점과 더불어 무게 중심이 낮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차량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순위는 현대 그랜저, 현대 쏘나타, 기아 K5, 기아 쏘렌토, 기아 K7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 차량 순위는 테슬라 모델3,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현대 코나, 현대 아이오닉 순으로 나타났으나, 아직까지 전기 차량은 다른 유종에 비해 절대적 판매량이 낮았으며 순위와 관계없이 각 차량 별 판매량 차이가 크지 않았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는 내연기관 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LPG, 하이브리드, 전기 차량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KB차차차로는 약 15만대의 다양한 중고차 매물을 보유하고 있어 원하는 유종에 맞는 차량을 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13 11:23:05[파이낸셜뉴스] "신형 투아렉 디젤 모델이 한국 시장의 입지를 다시 굳건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폭스바겐이 디젤차로 한국시장을 재공략한다. 디젤게이트 충격파 만회..."아직 디젤 수요 많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6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신형 투아렉'(디젤차) 공식 출시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 시장에 신형차량을 선보이게 돼서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은 지난 2015년 디젤차 저감장치 조작사태 이후, 판매 감소를 겪었던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4년까지 급격하게 증가하던 폭스바겐 판매량은 2015년 3만5778대(신규 등록 기준)로 정점을 찍은 후 2016년 절반 이하로 급등했다. 지난해도 1만여대, 올해는 상반기 기준 2800여대를 판매하며 전성기 때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신형 투아렉을 디젤로 출시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보면 아직 디젤차에 대한 수요가 꽤 높다"며 "디젤차가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고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디젤 모델로 출시를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의 디젤 신차 출시를 주목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 제품을 출시하기 수 개월 전부터 시장을 굉장히 면밀하게 검토했다"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라는 세그먼트가 워낙 경쟁이 치열하지만, 적기에 적절한 제품을 한국시장에 들여왔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국시장 판매 목표에 대해서는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신형 투아렉, 3세대 부분변경 모델..."스타일, 편의사항 개선"폭스바겐코리아가 이날 공개한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2005년 국내 공개했던 1세대 모델보다 더 스타일리시하고 편의 사양을 대거 추가했다는 게 폭스바겐코리아 설명이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신형 투아렉 소개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새 디자인 △프리미엄 사양 적용 △기술을 조화한 인테리어 △탁월한 주행 안정성 등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차 전면부에는 새롭게 적용한 ‘프론트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트 스트립’과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블랙톤의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했다"며 "측면부는 새 사이드 스커트 디자인의 적용으로 차체의 입체감을 강조했고, 폭스바겐 로고가 바닥에 투사되는 기능을 추가, 감성을 극대화했다"고 했다. 이밖에도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 탑재하고 교차로 교통 상황을 감지해 전방 사각의 위험을 경고 또는 긴급 제동하는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기능 등도 적용했다. 신형 투아렉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1억99만원, R-라인 1억699만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본사와 지속 협력을 통해 한국에 맞는 차량을 꾸준히 소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셰어 대표는 "본사 연구개발(R&D) 내부에 테스팅 팀을 따로 두고 있는데, 그 테스팅팀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산하에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주로 차량이 한국에 수입되거나 출시되기 전에 현지 도로 상황에 이 차가 적절한지, 다른 어떤 문제는 없는지를 테스트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좋은 차들을 한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8-06 12:54:14[파이낸셜뉴스] 최근 경유차(디젤차) 판매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올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신규등록 대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이브리드차와 액화석유가스(LPG) 판매량은 고금리·고물가 여파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차(HEV)가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LPG 차량의 경우에는 현대차·기아가 올해부터 1t트럭에 LPG 모델을 추가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경유차 추월한 'LPG 가스차'8일 관련 업계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경유차 판매량(승용·상용차 합산)은 7만5985대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8% 급감한 기록이다. 특히 올 상반기 LPG 차량 판매대수는 8만4118대로 작년 보다 153.4% 급증하며 경유차를 추월했다. 2021년 상반기만 하더라도 경유차 판매는 24만2389대, LPG차는 5만5535대로 경유차가 4배 이상 많았지만 3년 만에 상황이 완전히 역전된 것이다. 올해 들어 경유차 판매가 더 가파르게 줄어드는 이유는 승용차뿐만 아니라 트럭 등 상용차에서도 경유 엔진이 사라지고 있어서다. 올해부터 시행된 대기환경개선특별법에선 어린이 통학버스나 택배용 차량의 경우 경유차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에 현대차·기아는 작년 말 1t트럭인 포터2와 봉고3의 경유 모델을 단종하고, LPG 모델을 대체재로 새롭게 투입했다. 상용차는 승용차와 달리 그동안 경유차 비중이 높았는데, 현대차·기아의 1t트럭 경유 모델이 단종 되자 경유차 판매가 올 들어 더 빠르게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승용차 시장에서는 경유 차량은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과거 승용 경유차가 큰 인기를 누렸던 시절이 있었지만 2016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이른바 '디젤 게이트' 사태 이후 경유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됐다. 특히 경유 연료가 대기오염의 주범이라는 인식과 돌발 변수처럼 등장하는 요소수 부족 사태 등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과거에는 경유가 그나마 휘발유 보다 값이 싸고, 연비가 좋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경유차 보다 효율이 더 뛰어난 하이브리드차가 출시되면서 이런 장점도 사라졌다. 전기차 캐즘 지속, 하이브리드차는 씽씽이 때문에 최근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량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올 상반기 하이브리드차 국내 판매량은 18만79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내수 시장이 81만9742대로 집계돼 작년 보다 10.4% 줄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이브리드차의 성장세가 더욱 눈에 띈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차 보다 연비 등 효율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저속에서는 전기차처럼 모터만 구동되기 때문에 진동과 소음이 없어 승차감이 우수하다. 특히 인기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경우 과거에는 경유 엔진이 주류였지만, 이제는 높은 출력과 연비를 갖춘 하이브리드 모델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반면 전기차는 충전 인프라 부족, 비싼 가격, 화재 사고에 대한 불신 등의 영향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올 상반기 전기차 판매는 6만5557대로 전년 대비 16.5% 줄었다. 자동차 업체들은 가격을 낮춘 대중 전기차가 연이어 내놓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느 전기차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판매량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7-07 15:48:20HD현대오일뱅크가 연산 13만t 규모의 바이오 디젤 전용 공장을 상업 가동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3만9669㎡ 공장에서 생산되는 바이오 디젤은 동·식물성 기름 등을 원료로 생산되는 연료다. 석유 기반 연료와 성상이 유사하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특히 바이오 디젤은 바이오 항공유나 바이오 선박유 등 바이오 기반 연료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된 연료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현재 4%인 의무 혼합 비율이 2030년에는 8% 수준까지 높아질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된 HD현대오일뱅크의 바이오 디젤 공장은 국내 최초로 초임계 공정이 도입된 바이오 디젤 공장이다. 초임계 공정은 기존 바이오 디젤 공장과 달리 고온?고압 조건에서 촉매 없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식용 원료인 대두유와 팜유는 물론, 팜 잔사유와 같이 산도가 높아 처리가 까다로운 비식용 원료도 투입 가능해 기존 공법 대비 식량 자원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홍요은 기자
2024-04-18 18:06:48[파이낸셜뉴스] HD현대오일뱅크가 연산 13만t 규모의 바이오 디젤 전용 공장을 상업 가동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3만9669㎡ 공장에서 생산되는 바이오 디젤은 동·식물성 기름 등을 원료로 생산되는 연료다. 석유 기반 연료와 성상이 유사하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특히 바이오 디젤은 바이오 항공유나 바이오 선박유 등 바이오 기반 연료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된 연료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현재 4%인 의무 혼합 비율이 2030년에는 8% 수준까지 높아질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된 HD현대오일뱅크의 바이오 디젤 공장은 국내 최초로 초임계 공정이 도입된 바이오 디젤 공장이다. 초임계 공정은 기존 바이오 디젤 공장과 달리 고온∙고압 조건에서 촉매 없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식용 원료인 대두유와 팜유는 물론, 팜 잔사유와 같이 산도가 높아 처리가 까다로운 비식용 원료도 투입 가능해 기존 공법 대비 식량 자원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이와 함께 HD현대오일뱅크는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를 위해 롯데웰푸드와 협력, 폐자원 순환 경제에 적극 나선다. HD현대오일뱅크는 롯데웰푸드로부터 폐식용유 등의 바이오 디젤 원료를 공급 받고 이를 기반으로 생산한 바이오 디젤 제품은 롯데그룹 계열사의 운송용 트럭 등에 다시 공급할 예정이다.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는 "바이오 디젤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바이오 항공유, 선박유 생산의 초석을 다졌다"며 "향후에는 해외 바이오 디젤 수출 사업 등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18 09:19:54[파이낸셜뉴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인천공항점에 '디젤 주얼리'(DIESEL JEWELRY)가 입점한다. 7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디젤 주얼리가 면세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78년 레노 로소가 창립한 디젤(DIESEL)은 과거 작업복이나 일상복으로 여겨져 왔던 청바지를 비롯한 데님을 럭셔리 패션으로 끌어올린 브랜드이다. 디젤 주얼리는 브랜드 특유의 과감하면서도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자유분방한 젠더리스(Genderless) 패션을 이끌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다양한 데님 진이나 재킷, 그래픽 패턴의 티셔츠와 팬츠 등과 잘 어우러져 더욱 인기다.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어 일본까지 원정 쇼핑하는 20~30 소비자가 있을 정도다. 디젤 주얼리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9층 워치 갤러리존과 인천공항점 제2여객터미널 두 곳에 매장을 오픈했다. 각 매장에서는 변색에 강한 견고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제작된 디젤의 인기 제품 8종을 만나볼 수 있다. 일본에서 연간 3만개 판매기록을 보유한 반지 2종을 비롯해 독특한 매듭 디자인과 디젤 로고가 포인트로 각인된 팔찌 2종, 디젤의 심볼로 디자인된 펜던트가 눈길을 끄는 패션 목걸이 2종과 귀걸이 2종을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과 디젤 주얼리는 이번 입점을 기념해 온오프라인 구매 고객에게 주얼리 파우치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07 14:45:01[파이낸셜뉴스] 국내 정유업계가 오는 2030년까지 수소첨가 바이오디젤(HBD) 등 친환경 연료 분야에 6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에코바이오 등 관련주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후 2시 16분 현재 에코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5.59% 오른 6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이날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국내 정유 4사 대표들과 만나 석유업계 주요 현안과 미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오종훈 SK에너지 대표와 김정수 GS칼텍스 부사장, 류열 에쓰오일(S-Oil) 전략·관리총괄사장,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정유업계 대표들은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과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2030년까지 약 6조원을 친환경 연료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수소첨가 바이오디젤과 바이오항공유에 약 3조61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고 폐플라스틱·폐윤활유 등 친환경 원료 투입 공정에 2조4500억원이 들어간다. 바이오디젤에도 390억원이 투자되는 등 투자금은 6조78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에코바이오는 업사이클링(Up Cycling)을 통한 에코체인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매립지 등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기반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수혜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24 14:17:01HD현대오일뱅크가 탄소중립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핵심사업인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공장이 다음 달 상업가동에 들어간다. 글로벌 에너지 산업이 탄소저감을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연료 시장으로 전환을 앞두면서 국내 정유사 가운데 관련 생산시설이 처음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충남 대산공장 1만㎡ 부지에 구축하던 연 13만t 규모의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공장 건설을 마무리짓고 이르면 연초부터 상업가동에 들어간다. 차세대 바이오디젤은 동식물성 유지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것으로, 현대오일뱅크는 화이트바이오 사업의 첫 단추로 차세대 바이오디젤 상업가동을 추진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어 2024년까지 대산공장 내 일부 설비를 친환경 경유인 연산 50만t 규모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생산설비로 전환한다. HD현대오일뱅크가 이같이 차세대 바이오디젤 등 지속가능연료 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것은 해당 시장이 글로벌 탄소중립 추세와 맞물려 급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속가능연료는 차세대 바이오디젤을 비롯해 지속가능항공연료(SAF), 재생가능천연가스 및 합성천연가스, 바이오 및 e-메탄올 등을 아우르는 친환경 차세대 연료를 의미한다. 맥킨지에 따르면 지속가능연료는 탈탄소화의 격차를 해소하고 전기차를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수요가 20년 동안 3배 증가해 2050년까지 약 6.02억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 바이오 선박유와 항공유가 전체 시장에서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탄소배출 저감에 있어 지속가능연료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며 바이오연료, 이퓨얼 및 화학부산물 등 광범위한 저탄소연료로 구성돼 있다"면서 "지속가능연료는 탈탄소화의 격차를 해소하고 전기화를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에 20년 동안 3배 증가해 2050년까지 약 6억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2-25 17:4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