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디지털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지분 100% 자회사를 통해 우주항공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데이터 기반 세일즈∙마케팅 자회사 라이프브리지를 지난 9월 사명 변경하고 우주선 및 위성, 항공기 부품에 필요한 특수합금 소재 개발, 제조 등의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최대주주인 스피어코리아는 지난해 미국 글로벌 우주항공 업체의 키(key) 벤더회사로 등록됐다. 현재 국내 및 아시아 등에 10여개의 서브벤더 공급망을 구축 중이다. 또 글로벌 우주항공 업체의 아시아 허브 공급체인망 구축을 위해 유수의 국내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스피어코리아는 지난해 약 121억원, 올 3·4분기까지는 약 6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우주발사체 특수합금 분야의 글로벌 업체다. 현재 라이프시맨틱스는 미국 글로벌 우주항공 업체와 협력해 'Space Distribution Center(우주항공 복합물류센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양한 우주발사체용 특수합금 원자재 및 소재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고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을 마련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신속한 납품을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고객 맞춤형 제품 제공을 위해 커스터마이징 설비와 고품질 초음파 테스트 설비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우주항공 사업 진출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우주항공 특수합금 소재 산업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주항공 산업은 사업 다각화와 더불어 기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외 특수합금 소재 업체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9 13:40:07【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시는 전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균형발전300 프로젝트' 공모에서 '여수로 섬-잇(Sum it) 트레일' 사업이 선정돼 도비 180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전남형 균형발전300 프로젝트'는 전남도에서 지역 주도 발전 사업을 통한 시·군의 지역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실시하는 대규모 투자 사업이다. 여수시는 이번 공모에 '여수로 섬-잇(Sum it) 트레일' 사업으로 응모해 전남지역 17개 시·군과의 경쟁을 펼치며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 콘텐츠 개발과 참신한 사업 아이템, 해안 경관을 활용한 입지 적정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공모에 선정된 '여수로 섬-잇(Sum it) 트레일' 사업은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만흥동 일원을 해양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개발하고 관광 시설 현대화,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 발굴 등으로 여수세계박람회장과 만성리해수욕장을 관광벨트로 연결하는 게 골자다. 여수시는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바다를 조망하는 '친환경 트레인', 바닷속을 들어온 듯한 실감형 미디어아트 '마래아트터널', 액티비티와 휴식이 공존하는 '마래아일랜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여수관광통합 앱 '여수엔 플랫폼'과 연계해 온라인 관광 정보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관광 콘텐츠·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일레븐 브리지와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과 맞물려 지역 관광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을 펼쳐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9 13:07:09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24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내년 APEC CEO 서밋 의장 자격을 인수했다. 최 회장은 "민간의 기술과 지혜가 서로 다른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Bridge)가 되고, 기업(Business)이 혁신을 주도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Beyond) 미래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페루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2024 APEC CEO 서밋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페르난도 자발라 페루 CEO 서밋 의장으로부터 내년도 APEC CEO 서밋 의장 자격을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르엉 끄엉 베트남 주석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CEO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기업인으로는 최 회장을 포함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회장단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자리했다. 올해 APEC CEO 서밋은 15일부터 양일간 '사람, 비즈니스, 번영'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포용적 금융 등 20여개의 세션에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서밋의 마지막 순서로 의장 간 의사봉을 전달하는 행사를 통해 올해 페루 행사 의장인 페르난도 자발라인터코프CEO가 내년 한국 행사의 의장인 최 회장에게 의사봉을 전달했다. 이 의사봉은 페루 원주민들의 전통 지휘봉을 형상화한 것으로, 나무와 은 재질로 정교하게 제작됐다. 최 회장은 의사봉 인수 후 인사말에서 "내년 APEC CEO 서밋의 주제는 브리지, 비즈니스, 비욘드(b·b·b)"라고 소개했다. 이는 기업이 정부, 현실과 이상을 연결(브리지)하며, 혁신 성장의 주체(비즈니스)로서 APEC 공동체의 더 나은(비욘드) 미래 번영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대한상의는 "내년도 주제의 영문 머리글자인 'b' 글씨 모양이 엄지손가락을 위로 올린 형상과 같다"며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CEO 1000여명은 '엄지척' 몸짓을 취하며 내년 경주에서 재회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 "내년 CEO 서밋은 인류 공동의 문제해결을 위한 기업인들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 경제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동의 목표와 이를 위한 기술 의제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2025 APEC CEO 서밋은 내년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APEC 한국 사무국으로서 APEC CEO 서밋 추진단을 지난 10월 발족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1-17 18:43:24[파이낸셜뉴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24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내년 APEC CEO 서밋 의장 자격을 인수했다. 최 회장은 "민간의 기술과 지혜가 서로 다른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Bridge)가 되고, 기업(Business)이 혁신을 주도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Beyond) 미래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페루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2024 APEC CEO 서밋'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페르난도 자발라 페루 CEO 서밋 의장으로부터 내년도 APEC CEO 서밋 의장 자격을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르엉 끄엉 베트남 주석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CEO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기업인으로는 최 회장을 포함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회장단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자리했다. 올해 APEC CEO 서밋은 15일부터 양일간 '사람, 비즈니스, 번영'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포용적 금융 등 20여개의 세션에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서밋의 마지막 순서로 의장 간 의사봉을 전달하는 행사를 통해 올해 페루 행사 의장인 페르난도 자발라인터코프CEO가 내년 한국 행사의 의장인 최 회장에게 의사봉을 전달했다. 이 의사봉은 페루 원주민들의 전통 지휘봉을 형상화한 것으로, 나무와 은 재질로 정교하게 제작됐다. 최 회장은 의사봉 인수 후 인사말에서 "내년 APEC CEO 서밋의 주제는 브리지, 비즈니스, 비욘드(b·b·b)"라고 소개했다. 이는 기업이 정부, 현실과 이상을 연결(브리지)하며, 혁신 성장의 주체(비즈니스)로서 APEC 공동체의 더 나은(비욘드) 미래 번영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대한상의는 "내년도 주제의 영문 머리글자인 'b' 글씨 모양이 엄지손가락을 위로 올린 형상과 같다"며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CEO 1000여명은 '엄지척' 몸짓을 취하며 내년 경주에서 재회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 "내년 CEO 서밋은 인류 공동의 문제해결을 위한 기업인들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 경제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동의 목표와 이를 위한 기술 의제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2025 APEC CEO 서밋은 내년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APEC 한국 사무국으로서 APEC CEO 서밋 추진단을 지난 10월 발족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1-16 13:59:58최근 부동산 시장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의 경고등이 켜졌다.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건전성 악화와 자금경색에 대한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PF 대출은 시행사들이 받는 브리지론과 본PF로 나뉜다. 토지 매입 등 초기단계에서 필요한 자금을 브릿지론으로 조달하고, 이후 인허가가 완료되면 본PF를 일으켜 브리지론을 상환하고 금리가 낮은 대출로 대환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PF는 시행사의 낮은 자본력, 본PF 대금으로 브리지론 상환, 계약자 자금을 공사비로 사용, 시공사의 신용도 의존 등의 구조적 문제로 경기 하락 시 부실이 발생하기 쉬운 특성이 있다. 이에 부동산 시장의 악화로 미분양이 늘어나면 대출 상환이 어려워지게 되며 인건비와 이자 등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도산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경제침체 지속과 고유가, 고금리로 올해 들어 건설사 폐업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나아가 결국 대출해 준 금융사와 공사금을 받아야 하는 시공사도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에 수요자는 입지, 가격, 브랜드만 살펴보는 것만이 아닌 시행사, 시공사의 신용등급과 재무건전성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4월 위기설에 이어 6월 위기설까지 대두되는 이 시기에 자칫 분양을 받은 단지가 부실단지가 될 경우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오기 때문이다. 현재 DL건설이 KT&G와 손을 잡고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 중인 지식산업센터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 중 하나에 속한다. DL건설은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모두 4년 연속 신용등급 ‘A-‘(안정적)를 취득한 바 있다. 여기에 낮은 차입 부담과 양호한 사업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구조의 유지도 전망되는 기업이다. 이번에 지식산업센터 시행사로 최초로 나서게 된 KT&G의 경우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3대 기업신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안정적)’를 모두 획득한 기업이다. 금융사와 통신사를 제외한 국내 민간기업 중 기업신용등급 ‘AAA’를 획득한 기업은 KT&G가 유일하다. 그만큼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는 시공 과정의 안정성은 물론 상품 우수성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단지인 셈인 것이다.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8층, 연면적 9만9,168㎡ 규모로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로 기업의 경쟁력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교통망 등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춘 점이 돋보인다. 특히 최근 다른 건설사들이 무분별하게 수도권 외곽에 이익 추구를 위해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 것과 달리 분양 이전부터 수요를 예측해 공실 리스크를 줄이고 기업 운영에 최대의 주안점을 뒀다. 단지는 1・4호선과 GTX-C노선(예정)이 다니게 될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동탄~인덕원선 호계역(가칭, 예정)이 생기는 호재도 갖추고 있다. 또한 경수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화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안양~성남)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인접 지역은 물론 서울 중심부로 이동도 용이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분양가는 원자재,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시장 분위기를 역주행한 수준인 3.3㎡당 평균 1,100만원대에 불과하다. 여기에 재산세(35%) 및 취득세(35%) 감면 혜택에 이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옥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사전 약제로 운영 중인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분양홍보관을 통해 자세한 상담도 가능하다.
2024-05-24 10:06:36[파이낸셜뉴스] 베트남에서 차도 한복판에서 춤을 추거나 요가를 하다가 당국에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부 다낭시의 '드래건 브리지' 다리 근처 교차로에서 어린이 5명이 춤을 추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다낭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번잡한 교차로다. 영상은 30초 분량으로 이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행인이 빨간 불 신호등 앞에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어린이들이 춤을 추면서 길을 건너는 장면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 다낭 시민은 "어른들이 춤추면서 차도를 건너가는 영상을 많이 봤다"면서 "아이들이 춤추는 데 정신이 팔려 차를 못 볼 수 있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북부 타이빈성에서 여성 14명이 차도 한복판에서 요가를 하면서 사진을 촬영했다가 적발됐다.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들이 차도 한복판에서 요가를 하자 이를 발견한 당국이 제지했다. 당초 17명인 이들 일행 중 3명은 차도에서 나왔으나 나머지 14명은 요가를 계속했다. 결국 교통경찰은 이들에게 불법 집회·교통 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1인당 15만 동(약 8000원)가량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중부 달랏시에서도 차도를 막고 에어로빅을 하던 여성들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지난 17일 여성 5명은 자신들이 타고 온 차로 왕복 2차선 도로의 한 방향 차로를 막은 뒤 차 앞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에어로빅을 췄다. 이들로 인해 길이 막혀 승용차와 오토바이 등이 기다렸지만 이들은 5∼7분가량 에어로빅을 이어갔다. 그러다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에서 경고하자 이를 중단했고, 결국 1인당 10만∼20만 동(약 5400원∼1만700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베트남 곳곳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지는 이유에 대해 현지 언론은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을 지목했다. 현지 언론은 베트남에서 찻길을 건너면서 춤을 추는 틱톡이 유행함에 따라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이 차도 한복판에서 춤을 추거나 요가를 하고 있다며, 이들이 조회 수를 노리고 베트남 곳곳에서 이러한 일을 저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23 09:55:26[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가 한국 기업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투자 확대를 예고했다. 한국도 금융기관의 해외 결제 협약과 신도시 공동 개발 등을 약속하며 협력 확대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상의회관에서 캄보디아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민간 차원의 상호 투자와 경제협력 촉진을 통한 양국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를 비롯해 이희범 한-캄보디아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부영그룹 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등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캄보디아의 적극적 외자유치 정책과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대표적 기업으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둔 캄코모터가 꼽혔다. 자동차 판매기업인 캄코모터는 2014년 캄보디아에 처음 진출했다. 현지인 중심 인력 운용 등 현지화 전략과 더불어 관세 인센티브 활용, 국방부 군용트럭 납품 등 캄보다이 정부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으로 현재 연 매출 1000억원, 캄보디아 자동차 판매 시장 3위(점유율 10.6%) 기업으로 성장했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한국은 가장 일찍부터 캄보디아에 투자를 시작해, 가장 많은 금액을 직접 투자한 국가 중 하나"라며 "양국 정부는 물론 민간 기업 부문에서도 지속적으로 양자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교역과 투자 확대, 자동차·기계 등 첨단산업 기술 협력, 온실가스 국제 감축 협력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화답했다. 한국 기업들을 위한 인센티브 확대도 예고됐다. 큿 멩 캄보디아상의 회장은 "캄보디아는 한국 기업의 투자를 위해 법령을 정비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양국 경제단체 간 업무협약을 비롯해 금융기관, 도시개발 사업자 등 6건의 업무협약식도 열렸다. 대한상의와 캄보다이상의는 양국 경제계를 대표해 향후 경제 교류 확대를 다짐하는 MOU를 체결했다. 캄보디아중앙은행은 KB국민은행, 우리은행, JB금융지주 등 국내 금융기관 3곳과 해외 결제에 관한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CBC와 KCB, 전북은행은 신용정보 공유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월드 브리지 그룹은 대우E&C와 캄보디아 신도시 및 산업단지 공동 개발 협약을 맺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캄보디아에는 식품·섬유·제조·건설·금융 등 300개가 넘는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들이 첨단 산업, 디지털·녹색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16 10:14:24미국 정부가 중국의 대표적인 동영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을 미국에서 쫓아내는 법률을 도입하면서 정보기술(IT)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법정 공방으로 틱톡 퇴출까지 수년이 걸리겠지만 다국적 IT 기업들이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직접 영향을 받게 됐다며 편을 골라야 하는 상황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걱정했다. ■2026년까지 법정 다툼 이어질 듯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등 해외 안보 지원 예산안과 함께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 법안에 서명했다. 지난 20일과 23일에 각각 하원과 상원을 통과한 해당 법안은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270일 이내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다른 기업에 팔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매각 기한은 미 대통령이 단 한번만 90일 더 연장할 수 있으며 틱톡은 주인이 기한 내에 바뀌지 않으면 더 이상 미국에서 서비스를 할 수 없다. 매각 기한은 2025년 1월 19일이며 바이든이 허락한다면 90일의 기한이 추가된다. 미국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틱톡의 추쇼우즈 최고경영자(CEO)는 24일 바이든의 서명 직후 틱톡에 영상을 올려 "안심해라. 우리는 어디로도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과 헌법은 우리 편이며, 우리는 다시 승리할 것"이라며 소송을 암시했다. 미 금융서비스 회사 BTIG의 아이작 볼탄스키 정책이사는 미 NBC 방송을 통해 바이트댄스가 늦어도 올 가을까지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사건이 법원 심리를 거치는 동안 틱톡 금지 절차가 보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소송은 미 워싱턴DC 항소법원이 다룰 것으로 추정되며 만약 항소법원이 판결을 내리더라도 소송이 대법원까지 가는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 볼탄스키는 소송 일정을 생각하면 틱톡 강제 매각 법률이 2026년 전까지 실행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틱톡 사용자는 약 1억7000만명에 달하며 틱톡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여러 자영업자들을 감안하면 대규모 연쇄 소송이 불가피하다. 만약 법원이 정부의 손을 들어주더라도 틱톡 사업권을 인수할 만한 기업들이 많지 않다. 지난달 미 뉴욕타임스(NYT)는 틱톡의 미국 사업권 가격이 500억달러(약 68조6000억원) 이상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현지 매체들은 투자자들이 사업권 인수를 위한 투자 그룹을 구성중이라고 보도했다. ■IT 업계, 서방 vs 중국 골라야 미 CNN은 바이트댄스가 미 투자자들이 아무리 높은 액수를 부르더라도 틱톡 사업권을 팔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바이트댄스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 정부는 사업권 매각과정에서 틱톡 관련 중국 기술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상황을 매우 경계하고 있다. 미 시장조사업체 라디오프리모바일의 리처드 윈저 창업자는 "이번 사례는 바이트댄스 해외 진출의 종말일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가 바이트댄스의 번영보다는 기술 안보를 더 신경 쓴다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콩 비영리 연구단체 하인리히재단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알렉스 카프리 싱가포르 국립대 경영학 교수는 "틱톡의 미국 서비스 품질은 강제 매각 이후 더 나빠질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틱톡의 핵심 알고리즘 판매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CNN은 일단 중국이 이번 사건에 적극적으로 보복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미 컨설팅업체 올브라이트스톤브리지그룹의 폴 트리올로 중국·기술 정책 파트너는 "중국은 미국의 기술 통제에 비하면 SNS 기업의 미래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만약 틱톡의 미국 서비스가 중단되더라도 반응하지 않을 것이며 그보다 미국의 새로운 수출 통제에 강력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윈저는 "미국의 틱톡 제재는 중국 앱과 서방 앱 사이의 분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IT 환경의 분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틱톡이 미국에서 금지된다면 "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기타 개발도상국에서 중국의 디지털 영향력이 더욱 증폭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리올로는 "미 의회가 또다시 특정 중국 기업을 겨냥한 법안을 내놓지 않겠지만 미 상무부에서 IT 공급망과 관련된 조항으로 중국 기업의 미국 접근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틱톡은 바이든의 제재 법안 서명 당일 유럽연합(EU)에서 틱톡의 보상 기능을 자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4-25 18:45:03[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중국의 대표적인 동영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을 미국에서 쫓아내는 법률을 도입하면서 정보기술(IT)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법정 공방으로 틱톡 퇴출까지 수년이 걸리겠지만 다국적 IT 기업들이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직접 영향을 받게 됐다며 편을 골라야 하는 상황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걱정했다. 2026년까지 법정 다툼 이어질 듯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등 해외 안보 지원 예산안과 함께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 법안에 서명했다. 지난 20일과 23일에 각각 하원과 상원을 통과한 해당 법안은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270일 이내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다른 기업에 팔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매각 기한은 미 대통령이 단 한번만 90일 더 연장할 수 있으며 틱톡은 주인이 기한 내에 바뀌지 않으면 더 이상 미국에서 서비스를 할 수 없다. 매각 기한은 2025년 1월 19일이며 바이든이 허락한다면 90일의 기한이 추가된다. 미국과 싱가포르에 본사를 틱톡의 추쇼우즈 최고경영자(CEO)는 24일 바이든의 서명 직후 틱톡에 영상을 올려 "안심해라. 우리는 어디로도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과 헌법은 우리 편이며, 우리는 다시 승리할 것"이라며 소송을 암시했다. 미 금융서비스 회사 BTIG의 아이작 볼탄스키 정책이사는 미 NBC 방송을 통해 바이트댄스가 늦어도 올 가을까지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사건이 법원 심리를 거치는 동안 틱톡 금지 절차가 보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소송은 미 워싱턴DC 항소법원이 다룰 것으로 추정되며 만약 항소법원이 판결을 내리더라도 소송이 대법원까지 가는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 볼탄스키는 소송 일정을 생각하면 틱톡 강제 매각 법률이 2026년 전까지 실행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틱톡 사용자는 약 1억7000만명에 달하며 틱톡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여러 자영업자들을 감안하면 대규모 연쇄 소송이 불가피하다. 만약 법원이 정부의 손을 들어주더라도 틱톡 사업권을 인수할 만한 기업들이 많지 않다. 지난달 미 뉴욕타임스(NYT)는 틱톡의 미국 사업권 가격이 500억달러(약 68조6000억원) 이상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현지 매체들은 투자자들이 사업권 인수를 위한 투자 그룹을 구성중이라고 보도했다. IT 업계, 서방 vs 중국 골라야 미 CNN은 바이트댄스가 미 투자자들이 아무리 높은 액수를 부르더라도 틱톡 사업권을 팔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바이트댄스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 정부는 사업권 매각과정에서 틱톡 관련 중국 기술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상황을 매우 경계하고 있다. 미 시장조사업체 라디오프리모바일의 리처드 윈저 창업자는 "이번 사례는 바이트댄스 해외 진출의 종말일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가 바이트댄스의 번영보다는 기술 안보를 더 신경 쓴다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콩 비영리 연구단체 하인리히재단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알렉스 카프리 싱가포르 국립대 경영학 교수는 "틱톡의 미국 서비스 품질은 강제 매각 이후 더 나빠질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틱톡의 핵심 알고리즘 판매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CNN은 일단 중국이 이번 사건에 적극적으로 보복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미 컨설팅업체 올브라이트스톤브리지그룹의 폴 트리올로 중국·기술 정책 파트너는 "중국은 미국의 기술 통제에 비하면 SNS 기업의 미래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만약 틱톡의 미국 서비스가 중단되더라도 반응하지 않을 것이며 그보다 미국의 새로운 수출 통제에 강력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윈저는 "미국의 틱톡 제재는 중국 앱과 서방 앱 사이의 분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IT 환경의 분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틱톡이 미국에서 금지된다면 "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기타 개발도상국에서 중국의 디지털 영향력이 더욱 증폭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리올로는 "미 의회가 또다시 특정 중국 기업을 겨냥한 법안을 내놓지 않겠지만 미 상무부에서 IT 공급망과 관련된 조항으로 중국 기업의 미국 접근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틱톡은 바이든의 제재 법안 서명 당일 유럽연합(EU)에서 틱톡의 보상 기능을 자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22일 틱톡이 영상을 시청하거나 '좋아요'를 클릭하는 등 사용자의 행동에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보상 기능이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며 조사에 착수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4-25 09:53:04[파이낸셜뉴스] 삼성카드가 에버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에버랜드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 '솜사탕'의 단독 제휴 카드 '에버랜드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솜사탕'은 에버랜드가 최근 선보인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멤버십 가입 고객은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홈브리지 등 에버랜드 리조트에서 이용한 금액의 일부를 '솜'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100솜은 100원의 가치를 지니며, 에버랜드 리조트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이 카드 발급 고객은 이용금액에 따라 부여되는 멤버십 프로그램의 3번째 등급인 '꿈빛 솜사탕' 등급 혜택이 제공된다. '꿈빛 솜사탕' 회원은 에버랜드 리조트 내 구매금액의 3~6% 솜 적립과 주차할인권, 할인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에버랜드 리조트 이용금액에서 할인과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에버랜드 50%, 캐리비안베이 30%의 이용권 할인을 통합 월 1회, 연간 최대 5회 제공한다. 또 에버랜드 리조트에서 결제한 금액의 3%를 월 최대 5만솜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적립은 '꿈빛 솜사탕' 등급 적립 혜택과 중복해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생활 영역에서도 적립을 제공한다.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은 0.5%의 솜 적립, 해외 가맹점 및 해외 직접구매 이용금액은 1.5%의 솜 적립을 전월 실적 및 적립 한도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다. 온라인 간편결제, 배달앱, 이동통신·인터넷 등 생활필수 영역에서는 4.5%의 솜 추가 적립을 각 영역별로 월 최대 5000솜까지 제공한다. 디지털콘텐츠 이용금액은 50%의 솜 추가 적립을 월 최대 5000솜까지 받을 수 있다. 생활영역 추가 적립은 통합 월 최대 2만솜까지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에버랜드 솜사탕 멤버십 가입 후 발급이 가능하며,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2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에버랜드와의 협업으로 멤버십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을 담은 카드를 출시했다"며 "판다 굿즈 이벤트 등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1-22 15:2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