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대전관광공사,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와 함께 '2026 국제디지털인문학연맹총회'를 대전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매년 개최되는 국제디지털인문학연맹총회는 디지털인문학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로,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약 1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6년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대전에서 열린다. 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광공사는 총회 유치에 앞서 국제회의 결정권자 대상 유치 지지서한을 전달하고 대전관광공사,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와 협력해 해외 유치 현장 활동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정창욱 관광공사 MICE실장은 "국제회의 한국 유치를 위해 정부기관 및 지역관광공사, MICE 전담조직 등과 함께 유치 대상 발굴, 유치위원회 구성, 유치제안서 작성 등 업무 전반에 걸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올해 2028년 제18차 세계전산역학학술대회(부산), 2027년 세계자기학회(제주), 제49회 국제배위화학회(제주) 등 대규모 행사를 포함한 14개 국제회의, 외국인 참가자 8000여명을 유치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4 14:10:47성균관대 한국유경편찬센터는 '유교문화와 디지털 인문학'을 주제로 성균관대-하버드대 워크숍을 11일 오후 2시 600주년기념관 6층 첨단강의실에서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성균관대 한국유경편찬센터 및 하버드대 China Biographical Database Project (CBDB) 공동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전통적인 유교 문화 및 동양 고전과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는 한미의 대표적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최초로 하버드 CBDB 관계자가 직접 참여하여 CBDB 프로젝트 DB 구축 성과와 노하우를 소개한다. 하버드대학 CBDB의 쉬리항 박사는 '디지털시대 중국사 연구'라는 주제로 하버드대 중국역대인물전기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인 CBDB 사업의 진척도와 중국 역사 연구 관련 지리정보시스템(GIS)·사회관계망분석(SNA)·인물전기 통계분석에 관한 노하우를 발표한다. 이외에도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허태구 박사가 규장각 원문DB 구축 현황과 과제를 발표하고 국사편찬위원회 류준범 박사는 한국사데이터베이스·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 등 역사자료 웹 검색 사이트 활용방안을 발표한다. 한국유경편찬센터 원용준 박사는 한국유교경전의 디지털화 현황과 유경정본화사이트 활용방안을 발표해 기관과 개인의 한국 역사·문화유산 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워크숍을 주최하는 한국유경편찬센터는 2010년부터 주요 한국유교문헌들을 집대성해 현대적 문장부호를 부가한 정본화 DB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이를 인터넷(http://ygc.skku.edu)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여 국내외에 한국유교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6-03-10 11:39:57하나증권은 유튜브 채널 '하나TV[하나증권]'를 전면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MZ세대의 공감형 콘텐츠를 확대한 게 특징이다. 하나증권의 유튜브 채널은 2019년부터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의 매일 아침 자체 미팅을 실시간 방송으로 전달하며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개편으로 정보형 콘텐츠 뿐만 아니라 예능형, 소통형, 공감형 콘텐츠 등을 통해 브랜드 채널로 거듭날 계획이다. 개편 이후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모두의 해답소'는 지난 8월 론칭한 하나증권의 디지털 광고캠페인 '해답하라, 하나증권' 시리즈 광고와 연계해 일상과 투자에 관한 '공감'과 '해답'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두 번째 메인콘텐츠인 '테니스에 진심인 편'은 테생아(테니스+신생아)에서 테린이(테니스+어린이)로 발전해가는 성장 드라마 스포츠 콘텐츠다. 지난달 15일부터 연재된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40만 회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밖에도 인문학과 투자를 연결한 '인문학이 Money?'는 문화, 예술, 요리,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섭외해 색다른 시선에서 투자의 아이디어를 발굴해보는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로 흑백요리사의 데이비드 리 세프,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 등이 출연한다. 이번 개편으로 새로 올라온 영상 콘텐츠들이 이목을 끈 만큼 구독자 수도 빠르게 늘어나 하나TV[하나증권]의 구독자 수는 20만명을 웃돌고 총 누적 조회수도 2900만 회를 넘어섰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7 17:44:00[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투자를 시작하는 MZ세대 손님들을 위한 공감형 콘텐츠를 추가 확대해 유튜브 채널 ‘하나TV[하나증권]’를 전면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나증권의 유튜브 채널은 2019년부터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의 매일 아침 자체 미팅을 실시간 방송으로 전달하며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개편으로 정보형 콘텐츠 뿐만 아니라 예능형, 소통형, 공감형 콘텐츠 등을 통해 브랜드 채널로 거듭날 계획이다. 개편 이후 가장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모두의 해답소’는 지난 8월 론칭한 하나증권의 디지털 광고캠페인 ‘해답하라, 하나증권’ 시리즈 광고와 연계하여 일상과 투자에 관한 ‘공감’과 ‘해답’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개그맨 신규진과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MZ세대들의 공간인 성수동과 상수동을 오가며 ‘해답’을 건네는 상담자로 활약한다. 두 번째 메인콘텐츠인 ‘테니스에 진심인 편’은 이제 막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한 하나증권 아나운서 편다송 사원이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테니스 스승들을 찾아 테니스 기본기를 습득하며 테생아(테니스+신생아)에서 테린이(테니스+어린이)로 발전해가는 성장 드라마 스포츠 콘텐츠다. 지난달 15일부터 연재된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40만 회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밖에도 인문학과 투자를 연결한 ‘인문학이 Money?’는 문화, 예술, 요리,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섭외하여 색다른 시선에서 투자의 아이디어를 발굴해보는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로 흑백요리사의 데이비드 리 세프,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 등이 출연한다. 이번 개편으로 새로 올라온 영상 콘텐츠들이 이목을 끈 만큼 구독자 수도 빠르게 늘어나 하나TV[하나증권]의 구독자 수는 20만명을 상회하며, 총 누적 조회수도 2,900만 회를 넘어섰다. 갈상면 하나증권 ESG본부장은 “투자자를 위한 정보 콘텐츠 위주의 기존 하나TV를 일상에서의 공감, 다양한 주제와 관점에서의 소통을 담을 수 있는, 하나증권의 브랜드 채널로 변모시키기 위해 전면적인 개편을 진행했다”며 “하나증권의 브랜드를 알리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투자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일상과 스포츠,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하나증권만의 해답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7 13:25:11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사옥에서 '2024년 하나 웨이브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2021년 출범한 하나금융의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하나 웨이브스'를 수료한 그룹의 여성리더 120여명이 참석했다. 웨이브스(WAVEs)는 'Women's Actions, Voices, Emotions'의 약자다. 여성의 행동, 목소리, 감성을 통해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지난 8월 선발된 4기 수료식과 함께 하나 웨이브스 직원들이 추진해온 현장의 변화와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하나 웨이브스 4기 직원들은 인문학, 스피치,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교육을 이수했다. 기존 1~3기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한 인재 양성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금융 서비스 △고객 기반 확대 △관계사 간 시너지 증대 등 현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혁신 사례를 도출했다. 함영주 회장은 이날 수료자들을 격려하고, 여성리더들의 도전과 실천에 대해 소통을 이어갔다. 함 회장은 "그룹의 핵심 자산은 고객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라며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리더, 그룹의 지향점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체계적인 리더십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며, 그룹 차원의 여성 임직원 역량 강화는 물론 여성이 성장할 수 있는 사회 조성에 기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할 방침이다. 박문수 기자
2024-11-26 18:05:49[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2024년 하나 웨이브스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하나 웨이브스를 수료한 그룹의 여성리더 120여명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2021년 출범한 하나금융의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하나 웨이브스는 올해 선발된 4기 직원 22명을 더해 총 120명의 직원이 ‘하나 웨이브스’를 수료했다. 웨이브스(WAVEs)는 'Women's Actions, Voices, Emotions'의 약자다. 여성의 행동, 목소리, 감성을 통해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2024년 하나 웨이브스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8월 선발된 ‘하나 웨이브스’ 4기 수료식과 함께 ‘하나 웨이브스’ 직원들이 추진했던 현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 웨이브스’ 4기 직원들은 인문학, 스피치,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교육을 이수했다. 기존 1기~3기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한 체계적 인재 양성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금융 서비스 △손님 기반 확대 △관계사 간 시너지 증대 등 현업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혁신 사례를 도출했다. 특히, 이날 컨퍼런스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해 하나 웨이브스 수료자들을 격려했다. 그룹의 미래를 위한 여성리더들의 도전과 실천에 대해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갔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자산은 손님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라며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리더, 그룹의 지향점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체계적인 리더십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그룹의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며, 그룹 차원의 여성 임직원 역량 강화는 물론 여성이 성장할 수 있는 사회 조성에 기여하는 ESG 경영을 지속 실천할 방침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26 09:16:08[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재육성 전략과 인사혁신 등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14일 현대백화점그룹은 한국HRD협회가 주관한 '2024년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에서 최고 등급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은 기업의 경영방침과 연계된 인재육성 전략과 체계, 인사혁신 성과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조직과 구성원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인적자원개발 혁신을 지속 추진해온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표적으로 올해 30주년을 맞은 현대백화점그룹 기업대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사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임직원간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창발적인 사고를 증진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예술·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체험형 강좌뿐 아니라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과 디지털 환경을 선도하는 미래형 인재를 육성을 위한 실무 강좌를 다수 운영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기 위해 임직원들의 역량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성원의 성장 지원과 회사의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끊임 없이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14 10:57:0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2025년 본예산안으로 올해보다 1934억원(7.2%) 증가한 2조8752억원을 편성해 광주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학교(기관) 시설비, 행사성·소모성 경비는 시기를 조정하거나 축소 운영하는 등 광주교육 주요 사업에 중점 투자하기 위해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재원은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이전수입 2조6701억원 △자체수입 141억원 △전년도 이월금 등 기타수입 200억원 등이다. 또 재정수입 불균형 완화를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및 시설환경개선기금에서 1709억원을 충당했다. 세출 예산은 △인건비 1조7134억원 △학교와 기관 운영비 2088억원 △교육사업비 7066억원 △시설사업비 2203억원 △재무활동(BTL사업) 184억원 △예비비 등 77억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다양성·책임·공정·미래·상생교육 등 5대 주요 시책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학생 맞춤 다양성 교육, 보편적 교육복지 지속 추진 및 AI 기반 미래교육 준비를 위한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 먼저, 학생 맞춤 다양성 교육을 위해 △자율형공립고 2.0 운영 지원 10억원 △공동교육과정운영·교원수업연구문화 활성화 7억원 △전국기능경기대회 개최 지원 81억원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11억원 △예술강사 지원 15억원 △기초·기본학력 보장과 향상 28억원 및 독서 인문학 교육 예산 22억원 등을 편성했다. 보편적 교육복지 지속 추진을 위해선 △늘봄학교프로그램 다양화 228억원 △유아학비·교육 및 유보통합 1386억원 △특수교육 지원 172억원 △무상급식과 꿈드리미 지원 2011억원 △학생 생활교육 내실화를 위한 병원형 Wee센터지원 예산 5억원 등 Wee프로젝트 예산 40억원을 반영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미래교육의 본격 실행을 위해선 △학생 스마트기기 보급과 학내 전산망 구축 지원 389억원 △디지털교과서 구입 57억원 △AI 팩토리(미래교실) 구축 77억원 △AI 홈워크시스템 구축 18억원 △디지털교과서 개발 및 활성화 지원 16억원을 편성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선 △그린스마트스쿨 조성 127억원 △맘 편한 화장실 109억원 △냉난방기 시설 개선 55억원 등 교육 환경 개선 사업에 총 2092억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 △2025년 완공 예정인 창의융합교육교육원 과학교육체험관 환경개선 사업 44억원 △광주학생예술누리터(1, 2관) 운영비 16억원 △2026년 개원 예정인 AI 교육원 184억원 △(가칭)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 설립 55억원 등을 반영해 다양한 미래 교육수요에 대비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방 교육재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미래교육 여건 마련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예산안을 편성했다"면서 "학생에게 직접 지원되는 교육사업 예산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다양성이 살아나는 학교, 교육의 본질이 바로 서는 학교,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광주교육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25년도 본예산안은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3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2 11:09:01상위권 학생들의 '이과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전통적으로 문과계열이 강한 대학들도 이공계 학과를 늘리는 등 변화를 택하고 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는 데 경쟁력 있는 이공계 학과 운영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첨단분야 인재에 대한 사회 수요가 커지고, 정부도 융합 인재 양성을 장려하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대학가와 입시업계에 따르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이과를 택하는 '이과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공계가 문과보다 취업이 잘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데다, 내년도 의대 정원까지 확대되면서 '이과 쏠림'에 불이 붙는 모양새다. 최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4학년도 대학 학과별 합격점수를 분석한 결과, 수시모집에서 전 과목 내신 평균이 1.0등급 이내인 학생 81명 모두 자연계열이었다.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합격선에 해당하는 내신 2.0등급 이내로 범위를 넓히면 합격자 1만212명 중 7415명(72.6%)이 자연계열, 2797명(27.4%)이 인문계열이었다. 상위권 학생들이 자연계로 집중되면 비교적 문과가 강한 대학들의 우선순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성적이 좋은 학생을 유치하지 못해 입시 결과가 낮아진 대학은 위기를 맞을 수 있어 대학들은 이공계 학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아울러 정부도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유도하고 있어 시대 흐름에도 부합하는 행보다. 학교 특성상 인문계열이 중심인 한국외대는 지난해 AI융합대학을 신설했다. 서울캠퍼스에 만들어진 Language & AI융합학부로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도 공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학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전형에서 17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한국외대 역대 최고 수시 경쟁률을 갱신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이과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우수한 학생들을 놓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었다"며 "외국어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Language & AI융합학부'는 한국외대의 고유 가치를 살린 가장 외대다운 혁신"이라고 말했다. 상위권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서강대는 사회 수요에 맞춘 신설 학과를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2023학년도에는 공과대학 내 '인공지능학과'와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했다. 2024학년도에는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로욜라국제대학을 만들었고, 2025학년도에는 인문학, AI, SCIENCE를 기반으로 한 자유전공학부 3개를 신설했다. 명지대는 서울 인문캠퍼스를 AI·소프트웨어, 빅데이터, 디지털콘텐츠, 공공서비스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키우고 있다. 2025학년도부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대학'과 '미디어·휴먼라이프대학'을 신설했다. 아울러 용인 자연캠퍼스에는 '화학생명과학대학', '반도체·ICT대학', '스마트시스템공과대학' 등을 설립했다. 윤홍집 기자
2024-10-20 19:00:08#OBJECT0# [파이낸셜뉴스] 상위권 학생들의 '이과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전통적으로 문과계열이 강한 대학들도 이공계 학과를 늘리는 등 변화를 택하고 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는 데 경쟁력 있는 이공계 학과 운영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첨단분야 인재에 대한 사회 수요가 커지고, 정부도 융합 인재 양성을 장려하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대학가와 입시업계에 따르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이과를 택하는 '이과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공계가 문과보다 취업이 잘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데다, 내년도 의대 정원까지 확대되면서 '이과 쏠림'에 불이 붙는 모양새다. 최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4학년도 대학 학과별 합격점수를 분석한 결과, 수시모집에서 전 과목 내신 평균이 1.0등급 이내인 학생 81명 모두 자연계열이었다.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합격선에 해당하는 내신 2.0등급 이내로 범위를 넓히면 합격자 1만212명 중 7415명(72.6%)이 자연계열, 2797명(27.4%)이 인문계열이었다. 상위권 학생들이 자연계로 집중되면 비교적 문과가 강한 대학들의 우선순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성적이 좋은 학생을 유치하지 못해 입시 결과가 낮아진 대학은 위기를 맞을 수 있어 대학들은 이공계 학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아울러 정부도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유도하고 있어 시대 흐름에도 부합하는 행보다. 학교 특성상 인문계열이 중심인 한국외대는 지난해 AI융합대학을 신설했다. 서울캠퍼스에 만들어진 Language & AI융합학부로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도 공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학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전형에서 17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한국외대 역대 최고 수시 경쟁률을 갱신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이과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우수한 학생들을 놓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었다"며 "외국어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Language & AI융합학부'는 한국외대의 고유 가치를 살린 가장 외대다운 혁신"이라고 말했다. 상위권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서강대는 사회 수요에 맞춘 신설 학과를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2023학년도에는 공과대학 내 '인공지능학과'와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했다. 2024학년도에는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로욜라국제대학을 만들었고, 2025학년도에는 인문학, AI, SCIENCE를 기반으로 한 자유전공학부 3개를 신설했다. 명지대는 서울 인문캠퍼스를 AI·소프트웨어, 빅데이터, 디지털콘텐츠, 공공서비스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키우고 있다. 2025학년도부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대학'과 '미디어·휴먼라이프대학'을 신설했다. 아울러 용인 자연캠퍼스에는 '화학생명과학대학', '반도체·ICT대학', '스마트시스템공과대학' 등을 설립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19 20:5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