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디지털정부의 성과와 과제를 바탕으로 향후 디지털정부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속 기관으로 ‘디지털정부혁신위원회’가 31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디지털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정부 선도국가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또 다른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등과 같은 IT기술의 접목을 통한 정부 생산성 강화와 서비스 혁신, 초연결시대의 디지털정부 안정성 제고를 위한 체질 개선 등에 대한 새로운 전략 논의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새로운 시각에서 우리나라 디지털정부의 현황을 근본적으로 진단하고 발전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정부혁신위’를 구성해 위촉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디지털정부혁신위는 다양한 시각으로 디지털정부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도록 전산망 등 시스템, IT뿐 아니라 행정, 공공정책, 소통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 11명을 위촉했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1차 회의에서는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연구원 원장이 ‘초연결시대 디지털정부의 안정성 및 안전성 제고 이슈’를 주제로 발제했다. ‘안정성 개선을 위한 인프라 투자 필요성’, ‘장애 발생 시의 국민 불편 최소화 방안’ 등 사소한 오류도 전체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초연결시대의 위험 요인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토의도 진행됐다. 디지털정부혁신위는 디지털정부의 다양한 논의 안건을 핵심과제로 선정해 해결방안을 찾고, 이 과정에서 전문가 간담회,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적극 청취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7-30 21:00:52[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지난 22일 열린 '2024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활용 부문 우수사례에서 금융보안원 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대안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개발 및 개선' 사례로 수상했다. 대안신용평가모형 고도화로 디지털 혁신 기반의 포용금융 행보를 대내외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국세청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가명정보 활용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가명처리 신기술 발굴 촉진을 위해 기획됐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의 일부나 전부를 삭제·대체하는 등의 가명처리를 통해 추가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를 뜻한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정보의 가명 처리를 통해 비금융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모형의 성능을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아 해당 대회에서 4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대안정보만으로 구성된 최초의 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대출 심사에 적용해 기존의 금융 정보 위주의 모형으로는 대출이 거절된 중·저신용 고객을 유통 정보, 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이뤄진 평가모형으로 추가 선별하고 대출을 공급해왔다. 2023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카카오뱅크 스코어에 의해 추가로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약 7300억 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거절 고객에 대한 추가 승인뿐 아니라, 대출 승인된 고객에게 추가 한도를 부여하는 평가에도 활용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뱅크는 2년 간의 대안신용평가모형 활용 성과를 분석하고 새로운 대안 정보를 탐색해 반영하는 등 재개발 과정을 진행했다. 카카오뱅크는 변별력 성능이 대폭 개선된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연말 스코어의 변별력을 다음달 중 심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개인 신용대출뿐 아니라 개인사업자 대출 부문에서도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다양한 사업장 정보를 가명정보로 결합해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다. 사업역량이 뛰어난 소상공인이더라도 개인 신용도가 낮거나 신용정보가 부족하면 대출이 불가능했던 전통적인 개인사업자 평가모형의 한계를 극복했다. 기존의 음식업 사업자, 서비스 및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특화 모형에 이어서, 플랫폼에 입점한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온라인 셀러 특화 모형'도 신규 개발하고 지난달부터 심사에 적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다양한 가명결합 정보를 활용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해왔다“며 "앞으로도 모두에게 이로운 금융환경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24 11:48:36[파이낸셜뉴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9일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핀테크 투자 확대 및 협업이 용이하도록 출자 규제와 위·수탁 규제를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창업허브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를 앞두고 금융지주사 운영 핀테크 랩 담당자, 핀테크 업계 대표 등과 비공개 사전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참여 핀테크 기업은 사전 간담회에서 핀테크 랩의 보육을 통한 창업·성장에 대한 경험 및 투자 등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급서비스 분야와 협업이 활발한 인증·데이터·AI 분야가 법적 안정성을 가지고 앞서나갈 수 있도록 전자금융제도 및 디지털 인증제도 정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융지주의 해외 영업망과 투자회사의 IR 기회 등을 통해 발굴한 우수 핀테크 기업에 대해 국내외 핀테크 박람회 참가 지원 등 해외진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점도 밝혔다. 이날 열린 오픈 네트워킹 데이는 핀테크 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고자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산업 구성원과 함께 개최하는 행사이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디지털 금융 분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투자 유치를 확대하는 한편, 참가자 간 정보를 공유하는 종합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김범기 금융위 상임위원은 이날 행사에서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투자기관 간 소통과 연결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다소 침체되었던 핀테크 산업이 다시 도약하고 있으며, 핀테크 이네이블러(Enabler)로 대표되는 B2B 분야가 이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DGB금융그룹의 황병우 회장은 "업종 간 협업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발전하는‘기회의 장’이 돼 금융권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강연과 투자기관 역제안(Reverse IR), 상담부스, 자유 네트워킹 행사로 이뤄졌다. 강연에서는 2024년 핀테크 업계 동향(삼정KPMG)과 망분리 등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금융권의 생성형 AI 활용(PwC컨설팅)에 대해 다뤘다. 또한, 핀테크 리더기업 강연에서는‘스타트업 법인카드’기업 고위드(Gowid)가 금융회사와 협업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핀테크 기업 등과 공유했다. 투자기관 역제안(Reverse IR) 순서에는 총 4개의 '핀테크혁신펀드' 위탁운용사가 펀드 조성 취지와 투자 규모, 대상 및 목표 등 펀드 운용 전략을 공유했다. 금융회사, 정책금융기관, 투자기관, 리더 멘토 기업 등은 총 16개의 상담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 금융회사와 투자기관은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및 투자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상담을 진행하고, 리더 멘토 기업은 초기 핀테크 기업에게 투자 유치 노하우 및 성장 경험 등을 전달했다. 특히 금융회사, 정책금융기관, 투자기관 상담부스는 심사 실무자가 직접 상담을 진행해 금융회사와의 협업 및 대출·보증·투자 심사 등에 대해 실무적 이슈를 설명하고 실제 지원 절차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 외에도 대국민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위크', '금융회사-핀테크 상호만남(Meet-up)' 행사 등 핀테크 생태계 구성원들이 지속적인 교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19 10:40:02[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유엔개발계획(UNDP)과 공동 주관으로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위한 글로벌 정책 대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엔개발계획과 경찰청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사업을 평가하고 디지털 성범죄 대응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다. 유엔개발계획(UNDP)·유엔경찰국(UNPOL)·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유엔여성기구(UN WOMEN) 등 국제기구 소속 담당관을 비롯해 원조 수혜 국가 경찰·시민단체, 학계 등 관계자들이 초국가적 관점에서 디지털 성범죄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콘퍼런스는 △디지털 성범죄의 이해 △법제도의 중요성 △법집행기관의 역할 △시민사회의 역할 △민관협력 △혁신적인 해결방안 등 6개 분과가 진행된다. 경찰청은 2021년 9월 UNDP 주관 '디지털 성범죄 대응 웹 세미나'에서 대응 전략과 피해자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또 2022년 UNDP와 디지털 성범죄 경찰 역량 강화 교육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국제분담금 12억9000만원을 기금에 투자해 1차 사업을 공동 진행 중이다. 경찰청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13억원씩 총 39억원을 기금에 투자해 2차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쇼코 노다 유엔(UN) 사무차장보 겸 유엔개발계획 총재보, 국회 신정훈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이인선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외교부 박종한 개발협력국장,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쇼코 노다 유엔개발계획 총재보는 "UNDP는 경찰청을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피해자 중심 경찰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고 피해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UNDP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가 이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19 10:05:05은행들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테스트 이후 예금토큰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제도 시행과 법률 개정이 필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CBDC 실거래테스트를 주도하는 한국은행뿐만 아니라 혁신금융서비스로 예금토큰을 금융소비자에 테스트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금융당국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예금토큰으로 국가보조금 지급이나 결제수단으로 사용될 경우 수수료 인하 등 금융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뿐만 아니라 부작용과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실거래 테스트 기간 동안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제도화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CBCD를 거부하는 일각의 정서와 현금이 사라진 사회가 금융취약계층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 디지털화폐로 전환은 포용금융 관점에서 이뤄져야한다는 조언이다. ■銀 제도적 기틀 마련해야 투자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2년 동안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예금토큰 사업이 활성화되려면 CBDC 실거래 테스트 이후의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의 제도화 절차가 필요하다. 혁신금융서비스에서 특례를 부여한 은행법, 예금자보호법, 전자금융거래법 등을 국회에서 개정해 예금토큰을 은행의 업무로 지정하는 확실한 제도적 기반을 갖춰야 은행들이 예금토큰 사업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CBDC 시스템 내 예금 토큰 기반 지급·이체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기업·NH농협·부산은행 7곳이 CBDC 기반의 예금토큰을 활용한 지급·이체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예외적으로 길을 터준 것이다. 금융위는 지급결제는 물론 주식거래와 관련해 예금토큰이 사용되면 국민 편익을 제고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금융위나 한국은행 모두 아직 예금토큰이 예금으로 볼 수 있는 지는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은행법에서 고유업무, 부수업무, 겸영업무에서 모두 특례를 부여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고, 이미 주요 선진국에서 가속화된 상황이다. 이른바 '가상자산을 인정한 첫 대통령'이라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면서도 "혁신금융서비스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예금토큰 사업을 이어가기에는 은행 입장에서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법과 예금자보호법 개정을 통해 확실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도 "예금토큰을 통한 바우처 사업을 디지털화하면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다"면서 "은행 입장에서는 해보고 싶은 사업인데 은행이 투자에 나서려면 제도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제도화 논의는 은행들의 6개월 동안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한 뒤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기대효과 등 취지가 있다"면서도 "아직은 여러가지 불확실한 상황이라 신중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빅브라더론·금융소외 확대 우려 스테이블 코인 보유자의 CBDC에 대한 거부 정서는 풀어야 할 숙제다. 한국은행이 주도하는 CBDC가 활성화될 경우 탈중앙화된 스테이블 코인의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당장 트럼프 당선인은 "중앙은행의 CBDC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며 "CBDC가 중앙정부의 강압적인 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개인의 모든 경제 활동을 추적할 수 있다는 이른바 '빅브라더'론이다. 예금토큰 활성화가 신용카드는 물론 은행계좌도 만들지 못할 정도의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소외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이 발간한 'CBDC 관련 법적 이슈 및 법령 재·개정 현황' 용역보고서는 "디지털 환경에 취약한 이요자가 지급수단을 사용하지 못하고 이에 따라 경제활동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긴급한 상황에서 필요한 경우 현금 사용권이 보장되도록 관련 입법을 검토하는 한편 제한된 범위 내에서 실물기반 토큰형 CBDC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mj@fnnews.com 박문수 박소현 기자
2024-11-18 18:26:0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인공지능(AI) 원격구강검진 체험해 보세요." 광주광역시는 구강검진이 필요한 시민이나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구강 빅데이터 기반 AI 원격구강검진실'을 시청 1층에 마련해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AI 원격구강검진실' 운영은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5월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업인 ㈜아이클로와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아이클로는 특허받은 구강 빅데이터 기반 딥러닝을 이용해 구강질환 예측으로 조기 치료를 유도하는 AI 기반 덴탈 헬스케어 솔루션 선도기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주최한 '2024년 거브테크(GovTech) 혁신 페스티벌'에서 'AI 원격구강검진 솔루션'으로 최우수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AI 원격구강검진 절차는 간단하다. 시청 1층에 있는 '원격구강검진실'을 방문해 구강 사진을 촬영하면, 촬영한 사진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치과 전문의에게 전달한다. 치과 전문의는 원격으로 구강질환 유무 등을 최종 진단한다. 이후 구강질환 여부를 포함한 진단 결과가 고객에게 전송돼 시민들은 치과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구강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현장에는 치위생사 2명이 상주해 필요한 설명도 지원한다. 광주시는 지난 2022년 기준 국가건강검진 수검률은 75.4%이지만 구강검진 수검률이 26.4%에 불과해 이번 인공지능(AI) 원격구강검진 실증이 시민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원격구강검진 솔루션 실증 등 AI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시민 건강을 증진하고, 광주가 ‘AI 실증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AI 원격구강검진 솔루션이 구강 건강에 관심이 높은 시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이 구강 건강 분야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바라며, 시민이 보다 쉽고 빠르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미래형 서비스를 지속해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도시문제 해결형 AI 솔루션 개발 지원 사업'을 공모해 올해까지 총 8개 도시문제 해결 과제를 위한 AI 솔루션 실증을 추진했다. 지난해 엔에이치네트웍스㈜의 'AI 기반 지하차도 침수 예측 모니터링 시스템', 에코피스㈜와 ㈜오든의 'AI 기반 자율주행 수질관리 로봇을 이용한 호수 수질오염 진단 및 정화 솔루션', 써니팩토리의 'AI 기반 스마트 안내서비스 자율주행 무인로봇', 은성트래시스㈜와 ㈜고스트패스의 'AI 기반 버스 도착예정시간 정확도 향상 등 버스정보시스템' 실증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렉스소프트㈜의 '건강검진 중심 헬스케어 정보 기반 건강관리 솔루션', ㈜엔유비즈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AI기반 가로수맵 개발(광주 Street_Tree 맵)', ㈜무한정보기술의 'AI 도로포장상태 평가관리 솔루션', ㈜카라멜라의 'AI 멀티플레이 인터랙티브 디지털룸'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8 12:54:54와이즈넛은 지난 13일~1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정부박람회’에서 공공 행정업무 혁신을 이끄는 AI솔루션과 실 사업성과를 동시 선보이며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2024 대한민국 정부박람회’는 현 정부 출범 2년 반 동안의 정부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공공서비스의 청사진을 제시한 대국민 행사다.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과 함께, KT, SKT, 네이버 클라우드 등 인공지능 업계를 대표하는 민간기업이 대거 참가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이룬 디지털 신기술 혁신성과를 공유했다. 와이즈넛은 이번 대한민국 정부박람회에서 전시 부스 및 세션 발표, 토론에 다채롭게 참가했다. 먼저 전시 부스에서는 국내 최초 RAG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 ‘와이즈 아이랙(WISE iRAG)’을 소개하고, 해당 솔루션이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로 현재 개발 중인 한국도로공사의 생성형AI 시범사업을 시연해 현장을 찾은 참관객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와이즈넛은 한국도로공사 사례를 메인으로 실질적인 업무 유관질의 및 생성형 답변을 보여줌으로써 생성형AI가 행정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공공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 참석한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생성형AI 기술 도입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며 공공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도모하는 실질적인 솔루션이라는 평을 받았다. 한편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이사는 ‘사용자 우선의 디지털 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세션발표를 진행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DPG) 민간위원으로 활동해온 강 대표는 범정부서비스 통합창구와 혜택알리미 서비스를 소개하며, 인공지능 전문가로서 사용자 우선의 공공행정 디지털 서비스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전략에 대한 심도 깊은 강연을 진행했다. 강 대표는 “이번 대한민국 정부박람회를 통해 정부의 혁신적인 공공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이로써 점점 더 고도화되는 AI 기술, 높아지는 사용자 기대치를 직접 체감하며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는 고객 수요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와이즈넛은 앞으로도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AI 전문기업으로서,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최적의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대표 전자정부로 나아가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8 10:42:58"1년간 출연연 예산이 5조원이 들어가지만 기술 이전 관련 성과는 2000억원에 불과하다. 기술이 효과적으로 사업화 되도록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사활을 걸겠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성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우리나라에서는 하나의 기술이 개발돼도 사업화·산업화되는 비율이 굉장히 낮다"며 "기술을 사업화하고 이를 통합하는 시스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과기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3대 게임체인저 선도국 도약의 청사진 제시, 인공지능(AI)·디지털 경쟁력 제고 및 국민체감 확산 등을 윤석열 정부 상반기에 거둔 성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꼽았다. 또한 하반기에는 국민들이 과학기술·디지털 혁신 성과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 R&D 투자 29.7조원 역대 최대 정부는 R&D 예비타당성조사를 폐지하고 내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9조7000억원의 정부 R&D 예산을 편성했다. 범정부 차원의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위한 기본 전략 마련과 전담부서 설치를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원천기술도 사업화가 없으면 별 의미가 없다"며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장관직을 한번 걸어볼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과학·디지털 분야 성과로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초격차 전략기술 육성 △과학기술 시스템 재설계·효율화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 △디지털 인프라 혁신, 민생 안정 등에 매진한 점을 꼽았다. 그 일환으로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반도체·첨단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총 30조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특히 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의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국가 이니셔티브'도 추진해왔다. 그 결과 국산 AI반도체가 시장에 출시되고 있으며 내년 국가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해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연내 국가바이오위원회, 양자전략위원회도 출범시키고 내년부터는 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를 위한 다누리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자력으로 위상을 발사하는 7번째 국가가 됐다. 한국형 NASA인 우주항공청도 출범했다. 내년에는 우리나라 위성을 탑재한 누리호 4차 발사를 하고 내년부터 재사용 발사체 개발에 나선다. ■단통법 폐지·플랫폼 상생협력 추진 정부는 후반기에도 '디지털 안전법' 제정, 소프트웨어(SW)공급망 보안·관리에 나선다. 아울러 윤 정부는 민생 안정 차원에서 중저가 단말 출시 유도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알뜰폰 활성화 등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 힘 썼다. 그 연장선에서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추진한다. 또 '디지털 민생지원 추진단'을 구성해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디지털 범죄 예방과 대응도 강화했다. 플랫폼 기업, 통신사, 방송사 간의 상생협력도 적극 추진하며 지역채널 커머스 제도화 등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디지털 분야에서는 윤 대통령이 뉴욕 구상을 발표한 뒤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수립해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했다고 자평했다. 그 결과 AI 매출·기업·인력이 모두 연 평균 30~40% 증가했으며 2024년 글로벌 AI 경쟁력 6위, 3년 연속 AI 민주적 가치 지수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수출도 반도체 산업 성장 등으로 지난달 기준 3개월 연속 월 200억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정부는 이달 27일 AI안전연구소를 열고 글로벌 선도국과 함께 디지털 질서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포용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7 18:48:01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24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내년 APEC CEO 서밋 의장 자격을 인수했다. 최 회장은 "민간의 기술과 지혜가 서로 다른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Bridge)가 되고, 기업(Business)이 혁신을 주도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Beyond) 미래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페루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2024 APEC CEO 서밋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페르난도 자발라 페루 CEO 서밋 의장으로부터 내년도 APEC CEO 서밋 의장 자격을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르엉 끄엉 베트남 주석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CEO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기업인으로는 최 회장을 포함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회장단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자리했다. 올해 APEC CEO 서밋은 15일부터 양일간 '사람, 비즈니스, 번영'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포용적 금융 등 20여개의 세션에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서밋의 마지막 순서로 의장 간 의사봉을 전달하는 행사를 통해 올해 페루 행사 의장인 페르난도 자발라인터코프CEO가 내년 한국 행사의 의장인 최 회장에게 의사봉을 전달했다. 이 의사봉은 페루 원주민들의 전통 지휘봉을 형상화한 것으로, 나무와 은 재질로 정교하게 제작됐다. 최 회장은 의사봉 인수 후 인사말에서 "내년 APEC CEO 서밋의 주제는 브리지, 비즈니스, 비욘드(b·b·b)"라고 소개했다. 이는 기업이 정부, 현실과 이상을 연결(브리지)하며, 혁신 성장의 주체(비즈니스)로서 APEC 공동체의 더 나은(비욘드) 미래 번영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대한상의는 "내년도 주제의 영문 머리글자인 'b' 글씨 모양이 엄지손가락을 위로 올린 형상과 같다"며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CEO 1000여명은 '엄지척' 몸짓을 취하며 내년 경주에서 재회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 "내년 CEO 서밋은 인류 공동의 문제해결을 위한 기업인들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 경제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동의 목표와 이를 위한 기술 의제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2025 APEC CEO 서밋은 내년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APEC 한국 사무국으로서 APEC CEO 서밋 추진단을 지난 10월 발족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1-17 18:43:24"1년간 출연연 예산이 5조원이 들어가지만 기술 이전 관련 성과는 2000억원에 불과하다. 기술이 효과적으로 사업화 되도록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사활을 걸겠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성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우리나라에서는 하나의 기술이 개발돼도 사업화·산업화되는 비율이 굉장히 낮다"며 "기술을 사업화하고 이를 통합하는 시스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과기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3대 게임체인저 선도국 도약의 청사진 제시, 인공지능(AI)·디지털 경쟁력 제고 및 국민체감 확산 등을 윤석열 정부 상반기에 거둔 성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꼽았다. 또한 하반기에는 국민들이 과학기술·디지털 혁신 성과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 R&D 투자 29.7조원 역대 최대 규모 정부는 R&D 예비타당성조사를 폐지하고 내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9.7조원의 정부 R&D 예산을 편성했다. 범정부 차원의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위한 기본 전략 마련과 전담부서 설치를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원천기술도 사업화가 없으면 별 의미가 없다”며 “장관 재직 시 가장 추진하고 싶었던 것이고, (기술 산업화)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장관직을 한번 걸어볼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한국은 R&D에 국내총생산(GDP) 5% 가까이 투자 하고 있지만 다른 국가와 비교해 투자 대비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과학·디지털 분야 성과로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초격차 전략기술 육성 △과학기술 시스템 재설계·효율화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 △디지털 인프라 혁신, 민생 안정 등에 매진한 점을 꼽았다. 그 일환으로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반도체·첨단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총 30조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특히 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의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국가 이니셔티브’도 추진해왔다. 그 결과 국산 AI반도체가 시장에 출시되고 있으며 내년 국가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해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연내 국가바이오위원회, 양자전략위원회도 출범시키고 내년부터는 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를 위한 다누리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자력으로 위상을 발사하는 7번째 국가가 됐다. 한국형 NASA인 우주항공청도 출범했다. 내년에는 우리나라 위성을 탑재한 누리호 4차 발사를 하고 내년부터 재사용 발사체 개발에 나선다. 또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고온가스로(HTGR) 등 차세대 원자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단통법 폐지·플랫폼 상생협력 추진 정부는 후반기에도 ‘디지털 안전법’ 제정, 소프트웨어(SW)공급망 보안·관리에 나선다. 아울러 윤 정부는 민생 안정 차원에서 중저가 단말 출시 유도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알뜰폰 활성화 등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 힘 썼다. 그 연장선에서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추진한다. 또 ‘디지털 민생지원 추진단’을 구성해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디지털 범죄 예방과 대응도 강화했다. 플랫폼 기업, 통신사, 방송사 간의 상생협력도 적극 추진하며 지역채널 커머스 제도화 등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디지털 분야에서는 윤 대통령이 뉴욕 구상을 발표한 뒤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수립해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했다고 자평했다. 그 결과 AI 매출·기업·인력이 모두 연 평균 30~40% 증가했으며 2024년 글로벌 AI 경쟁력 6위, 3년 연속 AI 민주적 가치 지수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수출도 반도체 산업 성장 등으로 지난달 기준 3개월 연속 월 200억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정부는 이달 27일 AI안전연구소를 열고 글로벌 선도국과 함께 디지털 질서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포용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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