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사인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부울경 중견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700억원 규모의 두번째 오픈이노베이션펀드를 31일 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펀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성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200억원, KDB산업은행 150억원, 17개 중견기업 및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35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는 앞서 지난 2017년 9월 중견기업 15개사와 산업은행이 함께 413억원 규모로 'KDB-LH중견기업연합펀드 1호'를 결성, 32개의 미래산업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마쳤다. 투자사 측은 펀드투자 외에도 참여하는 기업들과 5개의 컴퍼니빌딩, 12개의 조인트벤처 프로젝트 및 20개 이상의 공동투자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조선기자재 업체인 선보유니텍과는 수소 및 이산화탄소 포집 등의 미래사업을 오픈이노베이션 형태로 만들어가고 있다. 그린수소 프로젝트는 투자한 기업과 함께 1년6개월 동안 7개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두번째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는 기존 펀드에 참여했던 중견기업들이 그대로 참여하는 한편, 펀드를 통해 미래 산업을 모색하고자 하는 신규 중견기업들의 참여로 외연을 넓혔다고 투자사 측은 설명했다. 참여기업을 보면 부산 지역 중견기업인 선보유니텍, 오토닉스, 조광페인트, 유니테크노, 대양전기공업, 효성전기, 기성전선, 삼신교통, 동성케미컬, 명진TSR, 모든, 파멕스와 함께 울산의 현대공업, 현대알비, 네오넌트, 덕산하이메탈, 광주의 사랑방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군의 17개 중견기업이 함께한다. 이번 펀드를 통해 투자사 측은 미래모빌리티, 이차전지 및 수소 등의 그린에너지, 스마트팩토리 및 로보틱스, 우주항공 등 참여하는 중견 제조기업들이 함께 협업할 수 있는 미래 산업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스타트업들에는 기존 산업의 도메인에서 활발하게 POC 등의 사업검증과 스케일업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베스트 최영찬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가 더해가는 시점에 선제적으로 미래산업에 공격적 투자를 위해 이번 펀드 결성을 기획했다"며 "이번 펀드에는 부울경에서 다양한 산업의 제조기업이 참여해 기존 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협업해 부산의 미래 산업의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는 누적 8개 펀드, 1858억원의 운영자산을 운영하는 기업형 벤처캐피털로 성장하며, 기업들이 연합하는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해서 확장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3-30 18:50:14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 기관인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스틱벤처스 등으로부터 9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틱벤처스 20억원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 20억원 △테스 20억원 △삼성벤처투자 15억원 △KB인베스트먼트 15억원 등이다. 앞서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말 20억원을 투자했다. 이에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투자 유치액은 총 135억원으로 늘어났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540억원으로 평가됐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하드웨어·기술 스타트업에 투자 및 컨설팅을 집중하는 대전 소재 벤처캐피탈(VC)이다. 17년 전 플라즈마트를 설립했던 이용관 대표가 액셀러레이터로 변신해 2014년 7월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KAIST 물리학 박사 출신인 이 대표는 플라즈마트 설립 후 플라즈마 발생·측정 제어장치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많은 기업에서 러브콜을 받았던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설립 후 2017년 말 현재 52개사에 8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40개사에 40억원을 투자한다는 목표다.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는 “B라운드는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작해 이번에 모두 클로징됐다”며 “투자금은 신규투자 재원 및 육성에 필요한 경비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8-19 18:33:27[파이낸셜뉴스]산업은행이 경남 거제에서 경남도청·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KDB NextRound in 경남'을 열고, 지역 창업 및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7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3월 대전, 7월 충북에 이어 세 번째로 경남에서 지역라운드를 개최했다. 경남 지역라운드에는 벤처캐피털 관계자 11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현대차증권, 롯데벤처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등 수도권 메이저 벤처캐피털(VC)과 로컬 VC, 지역 벤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라운드 주인공으로 엄선된 경남 소재 5개 혁신 벤처기업은 참석한 투자자들 앞에서 기업소개 및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을 실시했다. 산업은행과 경남도청은 경남지역 창업 및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경남지역 혁신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양 기관이 보다 체계적으로 협력하자는 취지다. '경남지역 벤처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는 경남 소재 중견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벤처생태계 발전 방안이 비중있게 논의됐다. 김복규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금번 경남 지역라운드를 통해 지역 혁신기업이 투자유치에 성공, 우리나라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수도권에 집중된 스타트업 벤처생태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2018년부터 정기적으로 지역 방문라운드를 개최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9-07 18:25:48푸드테크 로봇 기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와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피드백 분석 솔루션 개발 기업 '딥블루닷'이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푸드테크 로봇 기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는 최근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신한벤처투자,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스프링캠프 등과 함께 신한캐피탈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웨이브는 로봇을 통해 주방 운영 서비스를 종합 제공하는 로봇 서비스(RaaS)를 하고 있다. 외식 브랜드는 별도의 주방시설을 마련하지 않고도 웨이브 로봇 주방을 통해 거점을 확대할 수 있다. 인건비와 부대비용을 절감해 공헌이익을 극대화하면서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최근 웨이브는 국내 로봇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네옴시티'를 포함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푸드테크 사업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로봇 관련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기술 인력을 확충해, 외식업 프랜차이즈 등 고객사에 공급하는 로봇 기술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생성 AI 기반 고객 피드백 분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사 '딥블루닷'도 최근 3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이끌었고 500글로벌, 패스트벤처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가 함께 참여했다. 딥블루닷은 지난 2019년 미국 코그넥스가 2300억원에 인수한 수아랩의 공동창업자와 초기 멤버들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연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현재 AI 기반 고객 피드백 분석 솔루션인 '싱클리'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 싱클리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채널의 고객 피드백을 통합 관리할 수 있고, 개별 피드백 반영 시 예상 효과와 제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에 대한 통찰도 제공받을 수 있다. 싱클리 고객사 중 90% 미국 내 테크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분석, 기업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이동희 딥블루닷 대표는 "월 수천개씩 수집되는 고객과의 이메일 및 피드백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 및 분석해 회사의 성장과 연결시키는 것이 싱클리의 목표"라며 "싱클리를 통해 영업, 고객 서비스 및 제품팀이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아젠다를 데이터 기반으로 빠르게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5-14 19:14:29[파이낸셜뉴스] 푸드테크 로봇 기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와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피드백 분석 솔루션 개발 기업 '딥블루닷'이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푸드테크 로봇 기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는 최근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신한벤처투자,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스프링캠프 등과 함께 신한캐피탈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웨이브는 로봇을 통해 주방 운영 서비스를 종합 제공하는 로봇 서비스(RaaS)를 하고 있다. 외식 브랜드는 별도의 주방시설을 마련하지 않고도 웨이브 로봇 주방을 통해 거점을 확대할 수 있다. 인건비와 부대비용을 절감해 공헌이익을 극대화하면서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최근 웨이브는 국내 로봇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네옴시티'를 포함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푸드테크 사업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로봇 관련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기술 인력을 확충해, 외식업 프랜차이즈 등 고객사에 공급하는 로봇 기술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생성 AI 기반 고객 피드백 분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사 '딥블루닷'도 최근 3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이끌었고 500글로벌, 패스트벤처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가 함께 참여했다. 딥블루닷은 지난 2019년 미국 코그넥스가 2300억원에 인수한 수아랩의 공동창업자와 초기 멤버들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연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현재 AI 기반 고객 피드백 분석 솔루션인 '싱클리'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 싱클리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채널의 고객 피드백을 통합 관리할 수 있고, 개별 피드백 반영 시 예상 효과와 제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에 대한 통찰도 제공받을 수 있다. 싱클리 고객사 중 90% 미국 내 테크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분석, 기업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이동희 딥블루닷 대표는 "월 수천개씩 수집되는 고객과의 이메일 및 피드백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 및 분석해 회사의 성장과 연결시키는 것이 싱클리의 목표"라며 "싱클리를 통해 영업, 고객 서비스 및 제품팀이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아젠다를 데이터 기반으로 빠르게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5-11 18:02:03[파이낸셜뉴스] 신한벤처투자 등 벤처기업 4곳이 로봇 주방에 투자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스프링캠프 등은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의 40억원 규모 시리즈A1 투자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웨이브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00억원이다. 웨이브는 최근에 국내 로봇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키도 했다. 웨이브는 ‘네옴시티’를 포함하여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푸드테크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금으로 웨이브는 로봇 관련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기술 인력을 확충한다. 외식업 프랜차이즈 등 고객사에 공급하는 로봇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웨이브는 올해 하반기까지 투자 라운드를 이어가 총 100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한다. 김범진 웨이브 대표는 “산업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글로벌 로봇 시장이 확대되며 외식산업에서도 주방로봇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웨이브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체 로봇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중동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주방 로봇을 공급해 외식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09 08:23:29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부산 전략산업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성장지원에 나섰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지난 25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2023 Innopolis 부산 전략산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특구는 2016년부터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협업해 특구 내외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부산과 부산특구의 전략산업인 조선·해양 산업에서 스마트화 등 혁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해양 분야 유망 부산특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수도권 벤처캐피털(VC), 해양펀드 VC 등 투자자를 대상으로 IR 피칭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선 링스업, 맵시, 에코볼타 등 총 10개 부산 조선·해양 관련 기업이 투자자에게 자사의 아이템 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또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일대일 투자상담회가 진행됐다. 상담회에는 BNK벤처투자,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엔브이씨파트너스 등 지역 기업과 조선해양 산업에 투자하기를 희망하는 VC 10개사가 참여했다. 부산특구 유진혁 본부장은 "친환경·스마트화 트렌드, 글로벌 금융위기 등에 따라 위기에 직면한 부산의 전략산업이 기술기반의 혁신 스타트업을 통해 극복될 수 있도록 성장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3-04-26 18:30:30[파이낸셜뉴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부산 전략산업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성장지원에 나섰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지난 25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2023 Innopolis 부산 전략산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특구는 2016년부터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협업해 특구 내외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부산과 부산특구의 전략산업인 조선·해양 산업에서 스마트화 등 혁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해양 분야 유망 부산특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수도권 벤처캐피탈(VC), 해양펀드 VC 등 투자자를 대상으로 IR 피칭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선 링스업, 맵시, 에코볼타 등 총 10개 부산 조선·해양 관련 기업이 투자자에게 자사의 아이템 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또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일대 일 투자상담회가 진행됐다. 상담회에는 BNK벤처투자,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엔브이씨파트너스 등 지역 기업과 조선해양 산업에 투자하기를 희망하는 VC 10개사가 참여했다. 부산특구 유진혁 본부장은 “친환경·스마트화 트렌드, 글로벌 금융위기 등에 따라 위기에 직면한 부산의 전략산업이 기술기반의 혁신 스타트업을 통해 극복될 수 있도록 성장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4-26 10:12:01[파이낸셜뉴스] 소풍벤처스가 138억원 규모 강원·전북 지역혁신 벤처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강원도와 전라북도 소재 기업과 물산업 기업 등에 투자가 주목적이다. 소풍벤처스는 지역 특화 기업은 물론 수자원 특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 출자 사업과 관련 수자원공사, 강원도, 전라북도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역혁신 벤처펀드(모펀드)를 조성한다. 이 모펀드는 소풍벤처스에 98억원을, 춘천시는 40억원을 출자한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소풍벤처스의 총 운용자산(AUM)은 421억원으로 늘어난다. 소풍벤처스는 이번 펀드를 통해 강원과 전북 지역에서 수처리·지능형 물관리 등 ‘혁신형 물산업' 분야, 신재생에너지·순환경제·탄소포집 활용 등 ‘기후기술’ 분야, 그린바이오·푸드테크·스마트팜 등 ‘농식품’ 분야의 유망 기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이들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소풍벤처스는 기후기술 및 농식품 분야의 우수한 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육성해 왔고 강원도에서 4개 투자펀드를 조성하는 등 풍부한 로컬펀드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TIPS 운영사로서 유망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펀드를 활용해 강원과 전북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소풍벤처스는 지난 해 기후기술 스타트업 투자를 목적으로 103억원 규모의 ‘임팩트피크닉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기후기술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임팩트 클라이밋 액셀러레이팅’, 기후기술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 ‘임팩트 클라이밋 펠로우십', 기후기술 문제 해결 중심의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크 프로그램 ‘소풍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 등을 통해 기후기술·농식품·소셜임팩트 분야 39개의 유망 기업에 투자를 집행하고 이들을 후속 지원했다. 이번 모태펀드의 지역혁신 벤처펀드 운용사 중 소풍벤처스와 같은 강원·전북 혁신 운용사에는 안다아시아벤처스가 선정됐다. 소풍벤처스 출자 규모와 합치면 196억원으로, 결성 규모는 310억원이다. 한편 동남권 지역혁신 운용사로는 경남벤처투자,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선정됐다. 출자규모는 280억원, 결성 규모는 400억원이다. 대구·제주·광주 지역혁신 운용사로는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대덕벤처파트너스-SK증권이 선정됐다. 출자규모는 298억원, 결성 규모는 426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12 07:20:20[파이낸셜뉴스] 넥슨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자 경제)에 베팅했다. 주문제작인쇄(POD) 기반으로 크리에이터가 직접 콘텐츠를 상품화하는 '굿즈' 기업에 투자다. 글로벌 시장에서 넥슨의 IP(지적재산권)의 굿즈화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최근 마플코퍼레이션의 2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다. 구주와 신주를 합쳐 250억원 규모 투자다. 이번 투자로 기존 투자자였던 아스테란인베스트먼트,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나우IB캐피탈 등이 보유한 구주 일부도 엑시트(회수)가 이뤄진다. 앞서 마플코퍼레이션은 아스테란인베스트먼트의 85억원 규모 투자를 시작으로 2020년에 신한캐피탈, 나우IB캐피탈, 스파크랩,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마플코퍼레이션은 펭수, 워크맨, 새소년, 틱토커 원정맨, 유튜버 영국남자, 삼프로TV 등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들의 굿즈(팬 상품)를 제작·판매하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2020년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마플샵'을 론칭한 후 2021년 매출액 120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하던 단체복 매출이 사라진 상황에서 거둔 성과다. 마플샵은 2021년 8월 아시아 최초로 유튜브 채널 스토어 탭에 상품 노출을 하는 '오픈마켓형 유튜브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2년 매출액은 186억원이다. 누적 회원은 113만명 이상이다. 월평균 방문자는 89만명에 달한다. 크리에이터 셀러는 5만여명 규모다. 자동화 주문생산공정과 다품종소량생산이 가능한 운영 시스템을 보유해서다. IP를 보유한 기업들의 굿즈 생산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최소 주문 수량’ 요건에서 자유롭고, 재고에 대한 부담이 없어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제작해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넥슨의 투자로 마플코퍼레이션은 넥슨이 보유한 50여 종의 라이브 게임과 향후 넥슨이 선보일 신규 타이틀 IP들을 상품화한다. 연내 넥슨의 IP 굿즈 공식 판매처인 ‘NEXON GLOBAL IP SHOP(가칭)’을 론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류, 폰케이스, 모자, 쿠션, 가방 등 1000여 종의 다양한 상품으로 넥슨 IP를 활용한 커머스가 기대된다. 한편 마플코퍼레이션의 박혜윤 대표는 이화여대 동양화,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주립대 가상현실학(Electronic Visualization)을 전공했다. 온라인 소량주문제작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홍대, 이태원에서 주문제작 의류매장을 5년간 운영한 후 2014년 본격적으로 사업모델을 온라인화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06 18:4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