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가 웹툰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카카오 콘텐츠 자회사인 카카오픽코마는 디지털 만화 시장 성장세가 더딘 유럽 현지법인을 연내 정리하고, 현지 주요 행사 공식 스폰서 자리도 내놓을 계획이다. 네이버도 미국 웹툰 자회사의 인력 효율화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 양사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웹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인 가운데, 최근 '라인야후' 사태가 웹툰 등 콘텐츠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픽코마는 내년부터 프랑스 문화 축제인 '재팬 엑스포' 행사 공식 스폰서 자격을 유지하지 않을 전망이다. 프랑스에 설립한 '픽코마 유럽' 현지 법인 연내 철수를 결정하면서 스폰서 자격을 유지할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2022년 단독 공식 스폰서로 선정됐을 당시부터 3년간 스폰서 역할을 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픽코마는 글로벌 무대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 아래 2021년 9월 프랑스 파리에 유럽 법인을 설립하고 2022년 3월 '프랑스 픽코마'를 정식 출시했다. 프랑스는 디지털 만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 망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프랑스 디지털 만화 시장 성장세가 더디다고 판단됨에 따라 카카오픽코마는 현지 법인 철수를 결정하게 됐다. 대신 카카오픽코마는 일본 웹툰 시장에 보다 주력할 예정이다. 픽코마는 이미 지난해 일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게임을 포함한 전체 카테고리에서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은 앱 1위에 오르는 등 일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 집중하며, 픽코마 유럽의 비즈니스를 통해 확보한 경험을 토대로 픽코마의 넥스트 확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장을 앞둔 네이버웹툰도 지난해부터 비전략적 자산 매각, 인력 효율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왔다. 올 초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소폭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3년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진 한 해로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가져가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1·4분기 네이버의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도 전년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3% 성장한 4587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 중이다. 특히 네이버웹툰이 일본 시장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 라인망가, 이북재팬의 거래액 합산치는 지난 한해 누적 기준 1000억엔(약 8722억원)을 넘어서며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 네이버가 오는 7월 1일까지 일본 총무성에 제출해야 하는 행정지도 보고서에 핵심 내용인 지분 매각 내용을 포함시키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일본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이를 계속 거부할 경우 자국 콘텐츠 및 플랫폼 우선주의가 확산돼, K웹툰 등 관련 시장에도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업계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19 18:54:45[파이낸셜뉴스] 네이버와 카카오가 웹툰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카카오 콘텐츠 자회사인 카카오픽코마는 디지털 만화 시장 성장세가 더딘 유럽 현지법인을 연내 정리하고, 현지 주요 행사 공식 스폰서 자리도 내놓을 계획이다. 네이버도 미국 웹툰 자회사의 인력 효율화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 양사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웹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인 가운데, 최근 '라인야후' 사태가 웹툰 등 콘텐츠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픽코마는 내년부터 프랑스 문화 축제인 ‘재팬 엑스포’ 행사 공식 스폰서 자격을 유지하지 않을 전망이다. 프랑스에 설립한 '픽코마 유럽' 현지 법인 연내 철수를 결정하면서 스폰서 자격을 유지할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2022년 단독 공식 스폰서로 선정됐을 당시부터 3년간 스폰서 역할을 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픽코마는 글로벌 무대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 아래 2021년 9월 프랑스 파리에 유럽 법인을 설립하고 2022년 3월 '프랑스 픽코마'를 정식 출시했다. 프랑스는 디지털 만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 망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프랑스 디지털 만화 시장 성장세가 더디다고 판단됨에 따라 카카오픽코마는 현지 법인 철수를 결정하게 됐다. 대신 카카오픽코마는 일본 웹툰 시장에 보다 주력할 예정이다. 픽코마는 이미 지난해 일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게임을 포함한 전체 카테고리에서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은 앱 1위에 오르는 등 일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 집중하며, 픽코마 유럽의 비즈니스를 통해 확보한 경험을 토대로 픽코마의 넥스트 확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장을 앞둔 네이버웹툰도 지난해부터 비전략적 자산 매각, 인력 효율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왔다. 올 초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소폭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3년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진 한 해로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가져가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1·4분기 네이버의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도 전년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3% 성장한 4587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 중이다. 특히 네이버웹툰이 일본 시장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 라인망가, 이북재팬의 거래액 합산치는 지난 한해 누적 기준 1000억엔(약 8722억원)을 넘어서며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 네이버가 오는 7월 1일까지 일본 총무성에 제출해야 하는 행정지도 보고서에 핵심 내용인 지분 매각 내용을 포함시키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일본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이를 계속 거부할 경우 자국 콘텐츠 및 플랫폼 우선주의가 확산돼, K웹툰 등 관련 시장에도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업계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16 15:58:24[파이낸셜뉴스] 더핑크퐁컴퍼니가 웹툰 '문샤크: 상어가 스타성을 타고남'을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 서비스 '라인망가'에 론칭한다. 7일 더핑크퐁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출범한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 서비스 라인망가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 1억명, 누적 다운로드 2억건을 돌파한 일본 최대 웹툰 플랫폼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 '핑크퐁 아기상어'의 세계관에서 출발한 스핀오프 웹툰 지식재산권(IP) 문샤크를 라인망가에 론칭해 글로벌 웹툰 시장에 전격 진출하고, 일본 Z세대 독자를 중심으로 IP 인지도와 파급력을 빠르게 확장한다는 목표다. 웹툰 문샤크는 '수륙양용' 로맨스 판타지 장르로, 지상의 K팝 아이돌에게 첫눈에 반한 해저 왕국의 상어 공주 '시드'가 육지로 나와 얼떨결에 SNS 셀럽으로 데뷔하면서 겪는 성장기를 그린다. 지난해 9월 네이버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후, 독창적인 스토리와 작화, 몰입감을 높이는 연출로 1020세대 여성 독자를 중심으로 호평을 받으며 로맨스 장르 웹툰 상위권에 올랐다. 현재 총 11개 플랫폼에 연재되고 있으며, 7일부터는 라인망가를 통해 매주 화요일 1회씩 일본어로 정식 연재된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문샤크 라인망가 론칭은 글로벌 웹툰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첫발을 내디딘 모멘텀"이라며 "이번 웹툰 연재를 시작으로, 트랜스 미디어 전략으로서 음원, 유튜브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세계관을 확장하면서 일본 현지 독자층 확대 및 팬덤 확장에 힘쓰고, 앞으로도 국경과 장르, 포맷을 넘어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07 09:03:52[파이낸셜뉴스] 라인망가에서 월 거래액 1억엔을 넘긴 작품이 또 나왔다. 4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라인망가에서 연재하는 웹툰 ‘상남자가 지난 3월 한달 거래액으로 1억1500만엔(10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 웹툰 ‘상남자’는 네이버웹툰에서 지난 2020년에 첫 선을 보인 후 탄탄한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작화 및 연출로 호평을 받으며 요일 웹툰 상위권에 오른 작품이다. 오로지 성공만을 바라보며 평범한 직장인에서 유명 기업 CEO 자리까지 오른 주인공이 신입사원 시절로 돌아가 과거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태궁 작가의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며 만화전문기획사 재담미디어가 웹툰 기획 및 제작을 맡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영상 자회사인 스튜디오N이 드라마로 제작 중이다. 해외에서는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영어, 일본어, 인니어, 태국어 등으로 연재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유사한 기업 문화를 지닌 일본에서는 라인망가를 통해 평범한 샐러리맨들의 희로애락을 생생한 상황 묘사와 통쾌한 전개로 풀어내며 독자층을 사로잡았다. 지난 3월에 라인망가 남성 인기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김신배 최고성장책임자(CGO)는 “독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라인망가의 노력과 콘텐츠 경쟁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대형 인기작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라인망가를 비롯한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에서 작품이 전 세계 독자를 만나 수익을 확대하고 글로벌 IP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망가는 지난해 웹툰 ‘입학용병’, ‘재혼황후’, ‘약탈신부’가 월 거래액 1억엔을 돌파하고 지난 1월 일본 현지 웹툰 ‘신혈의 구세주~ 0.00000001%를 맞혀 최강으로~’가 월 거래액 1억 2000만엔을 기록하며 인기작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산하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플랫폼은 지난해 통합 거래액이 11개월만에 1000억엔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04 14:20:42[파이낸셜뉴스] 엔비티의 ‘애디슨’ 오퍼월 네트워크 서비스가 북미에 이어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 진출한다. 엔비티는 7일 애디슨이 네이버웹툰의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지역 글로벌 서비스 ‘라인웹툰’ 오퍼월 서비스를 구축,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오퍼월 서비스 내 사용 언어를 영어로 한정하지 않고, 웹툰 플랫폼 사용자와 광고주 모두가 원활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지역 언어를 적용하는 등 현지화 된 서비스로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라인웹툰’의 경우 인도네시아와 태국, 대만 지역에서 약 10여 년간 서비스를 이어오며 대표 웹툰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새롭게 도입되는 애디슨 오퍼월 서비스 역시 현지화 작업을 통해 기존 시스템 체계와의 이질감을 줄이는 것에 최대한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엔비티는 이번에 새롭게 진출한 아시아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웹툰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음악 등 ‘K콘텐츠’가 친숙하고 긍정적으로 소비되는 시장으로 대표되며,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 시장 잠재력이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는 탓이다. 박수근 엔비티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지역의 경우, 올해 광고 시장 규모만 약 20조 원에 달하고 있고, 이 중 디지털 관련 광고 지출 비중은 향후 2027년까지 절반을 넘을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오퍼월 성장 비전이 높게 책정되고 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한류 열풍 또한 높은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과 더불어, 아시아 시장 내 ‘라인웹툰’의 견고한 입지는 새롭게 선보이는 애디슨 오퍼월 서비스와 큰 시너지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오퍼월 네트워크 시장 점유율 1위 지위를 견고히 하고 있는 엔비티는 올해 ‘애디슨’ 오퍼월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9월엔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 제휴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 국내 오퍼월 서비스를 첫 선 보인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7 09:43:14[파이낸셜뉴스] 웹툰 제작사 와이랩의 일본 법인인 와이랩 스튜디오스의 '슈퍼스트링 이세계견문록'(사진)이 일본 '라인망가' 공개 후 종합 랭킹 1위와 남성 및 신작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8일 와이랩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와이랩의 일본 법인인 와이랩 스튜디오스를 통해 제작됐다. 와이랩 창업자인 윤인완 작가와 일본에서 1500만부 이상의 메가히트를 기록중인 '닥터스톤'의 보이치 작가가 함께 선보인 작품이다. 와이랩의 대표적인 슈퍼히어로 세계관인 '슈퍼스트링'을 집대성한 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독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슈퍼스트링 이세계견문록'은 지난 4월 19일 일본 메이저 출판사 소학관의 '주간소년 선데이' 제21호를 통해 출판만화 형태로 먼저 연재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 25일 라인망가를 통해 웹툰 버전으로 처음 공개됐다. 아울러 다음달에는 일본에서 단행본이 발매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네이버웹툰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7개 언어로 전세계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와이랩 스튜디오스 관계자는 “슈퍼스트링 세계관의 크로스 오버 작품인 ‘슈퍼스트링 이세계견문록’이 라인망가에서 1위를 했다는 것은 일본의 출판, 웹툰 독자들에게도 와이랩의 유니버스가 성공적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일본 내에서도 와이랩이 가지고 있는 유니버스를 잇는 다양한 작품을 공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7-28 11:05:45[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하던 웹툰 지식재산권(IP) 기반 굿즈 등 기획상품(MD) 판매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며 IP 비즈니스 확대에 나선다. 오는 29일 열리는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하반기 팝업스토어를 두 차례 이상 추가로 진행하며 웹툰 팬덤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오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서울 강남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인기 웹툰 '냐한남자(올소)'와 '마루는 강쥐(모죠)'의 세계관을 담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두 작품 속 캐릭터가 사는 동네에 팬들이 놀러가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대형 인형, 가방, 키링 등 작품 IP를 활용한 상품 약 260종을 판매한다. 이 중 200종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품이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작품 캐릭터가 그려진 부채 4종을 증정한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캐릭터가 그려진 장바구니와 포토카드 세트를 선착순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팝업스토어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웹툰 '냐한남자'와 '마루는 강쥐'는 탄탄한 스토리 뿐만 아니라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매력과 귀여움이 입소문을 타면서 네이버웹툰 대표 IP로 자리잡은 작품들이다. '냐한 남자' 올소 작가는 "개인 작가 혼자서는 감히 엄두도 내기 힘든 이벤트인 팝업스토어를 네이버웹툰의 전문적 도움 덕분에 웹툰 작업에 전념하면서 함께 준비할 수 있었다"며 "팝업스토어를 찾는 팬 분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마루는 강쥐' 모죠 작가는 "웹툰 캐릭터가 큰 사랑을 받아 팝업스토어까지 진행하게 돼 매우 설렌다"며 "네이버웹툰의 전폭적인 도움 덕분에 연재에 집중하면서도 굿즈,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팬 분들께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IP 비즈니스 강화는 원작 IP의 가치를 극대화시켜 창작자, 독자, 플랫폼 모두 윈윈하는 전략"이라며 "더 많은 접점에서 팬들을 만나기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26 09:27:06[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 일본 계열사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운영하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의 8월 합산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인 100억엔(약 970억원)을 돌파했다. 네이버웹툰은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서비스 합산 월간거래액이 처음으로 100억엔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인망가에서 지난달 진행한 여름 캠페인과 오리지널 웹툰들이 인기를 끌며 거래액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한국 오리지널 웹툰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싸움독학’, ‘입학용병’ 등이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북재팬이 일본 결제 서비스인 ‘페이페이(PayPay)’와 함께 진행한 캠페인과 작품 추천 프로모션 등이 시너지를 내며 거래액 상승에 기여했다. 네이버웹툰은 앞으로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시너지를 통해 일본에서 인기 디지털 만화 플랫폼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지난 3월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 인수를 완료했으며,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공동시너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앱 중심 라인망가와 웹 중심의 이북재팬을 통해 앱과 웹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콘텐츠 유통을 확대, 웹툰 오리지널 작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와 아마추어 등용 시스템 ‘인디즈(indies)’를 통한 현지 작가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김신배 공동대표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모두 거래액과 이용자수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 플랫폼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창작자 및 출판 파트너들과 함께 일본 디지털 만화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9-07 10:24:26"앞으로의 네이버는 선배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만들어 낸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새로운 사업의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다." -최수연 네이버 신임 대표시가총액이 약 54조원(코스피 시총 4위)에 달하는 네이버의 뉴 리더 최수연 신임 대표(사진)가 취임일성으로 '제2의 라인, 웹툰, 제페토'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글로벌 사업을 통해 구글과 같은 빅테크와 정면승부한다는 포부다. 또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 기업문화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 자체 경영 쇄신안도 이달 중 구체화 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14일 성남시 분당 네이버 사옥(그린팩토리)에서 개최된 23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어진 이사회를 통해 최 대표가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지난 20년간 주주들의 아낌없는 지지로 네이버는 검색, e커머스, 콘텐츠, 핀테크,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리더십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인터넷 역사에서도 매우 드문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다양한 사업 영역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 속도를 높이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사업 간 융합을 실험하며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만들어 제대로 평가받는 시장가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주총 이후 네이버 경쟁력 및 구성원에 대한 자신감 등 취임 각오를 전했다. 그는 "CEO로 선임된 것은 네이버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 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을 구축하고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네이버 주총 후 기자들과 만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신임 대표 역할론에 대해 "사업 간 시너지를 잘 만들어내고, 글로벌에 잘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e커머스와 콘텐츠 등 핵심 사업들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통로와 협력을 잘 만들어내려고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11월 신임 대표에 내정된 후, 4개월 동안 주로 회사 임직원들과 직접 만나 현재 네이버 현안과 문제점들을 파악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최 대표를 주축으로 조직개편과 직장 내 괴롭힘 방지책 등 후속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 대표는 "새로운 경영진이 지향하는 방향성과 전략에 대해서 정식으로 설명할 자리를 가지려고 한다"며 "네이버에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미희 김준혁 기자
2022-03-14 18:00:07[파이낸셜뉴스] “앞으로의 네이버는 선배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만들어 낸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새로운 사업의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다.” 네이버 최수연 신임 대표 네이버는 14일 오전 성남시 분당 네이버 사옥(그린팩토리)에서 개최된 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어지는 이사회를 통해 최수연 대표이사( 사진)가 신규 선임됐다고 밝혔다. 최수연 대표 선임으로, 네이버 경영 리더십은 창업 세대에서 인터넷과 함께 성장한 세대로의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최수연 신임 대표가 이끄는 네이버는 알파벳(구글)과 같은 글로벌 톱티어(Top-tier) 인터넷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경영의 모든 초점을 맞춘다. "지속적으로 신사업 만들어 시장가치 보답" 최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지난 20년간 주주들의 아낌없는 지지로 네이버는 검색, e커머스, 콘텐츠, 핀테크,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리더십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인터넷 역사에서도 매우 드문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다양한 사업 영역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 속도를 높이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사업 간 융합을 실험하며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만들어 제대로 평가받는 시장가치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 구축" 최 대표는 주총 이후 네이버 경쟁력 및 구성원에 대한 자신감 등 취임 각오를 전했다. 최 대표는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것은 네이버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 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창업세대인 선배 경영진들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파트너십, 기술 리더십 등 글로벌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을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을 구축하고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네이버 주총에 상정된 △제23기(2021년)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승인의 건 △사내이사 최수연 선임의 건 △사내이사 채선주 선임의 건 △사외이사 정도진 재선임의 건 △사외이사 노혁준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정도진 재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노혁준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모두 통과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
2022-03-14 09:4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