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조절에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하는 시기가 왔다. 건강하게 체중 조절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레몬 올리브유 입맛 리셋법'이다. 최근 '단짠' 음식을 접할 확률은 매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런 현상에는 특정 프렌차이즈 업체 대표의 유명세도 한몫했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설탕을 들이붓고는 이것도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며 설탕에 대한 경계를 허물었다. 설탕 폭탄은 짠 음식을 땡기게 해 속칭 '단짠' 음식에 길들여지도록 만들기도 했다. 짠 음식은 수분을 저류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고, 단맛은 칼로리가 높아 체중이 늘고 당뇨병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단맛과 짠맛에 길들여진 우리 입맛을 바로잡을 맛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신맛이다. 신맛은 뇌에 작용해 입맛을 리셋하는 기능이 있으며, 한의학에서 신맛은 오행(五行) 중 목(木)에 해당해 단맛인 토(土)를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단맛·짠맛 중독에서 빠져나와 건강한 입맛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레몬과 올리브유를 1대 1로 섞어 먹는 레몬 올리브유 혼합 주스다. 레몬은 신맛 외에도 비타민C,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리미노이드 등이 풍부히 들어있어 피로 회복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저온에서 압착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함께 섞으면 올리브유의 영양까지 한 번에 흡수할 수 있다. 올리브유는 레몬즙의 자극으로부터 위와 장을 보호할 수 있는 장벽이 되면서 포만감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레몬과 올리브유는 변비도 해결해 주는데 같은 이유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다가올 여름 아침 공복 레몬즙 올리브유 혼합 쥬스로 건강한 체중 조절을 해보자. 이때 건강한 운동 병행은 필수다.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2025-06-05 18:43:13추석이 얼마 전 지난 듯했는데 벌써 추위가 다가와 겨울이 왔음을 느낄 수 있다. 겨울의 불청객은 바로 감기인데 감기 회복과 예방에 도움이 되는 레몬 생강 꿀 차를 소개해 본다. 차 이름을 보고 알 수 있듯, 레몬과 생강 그리고 꿀로 만든 차다. 최근 레몬즙 열풍이 불고 있는데 레몬을 생강과 함께 먹음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여기에 맛을 교정하고, 호흡기를 촉촉하게 해주는 꿀을 첨가한 것이다. 레몬은 한의학에서 영몽이라 부르고 성질은 평하며 무독하여 누구에게나 적합한 성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레몬은 생진 즉 체액을 생산하여 건조함이 최대 약점인 호흡기에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약리학적으로 레몬은 비타민 C와 구연산이 풍부해 피로를 회복하고 면역기능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생강은 한의학에서 성질이 따뜻하여 소화기를 따뜻하게 하며, 땀을 내게 하고, 가래를 삭히는 효능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의학에서 생강은 감초보다 높은 빈도로 사용될 정도로 자주 쓰이는 약물이자 식품이기도 하다. 소화기와 호흡기를 동시에 이롭게 하기에 빈번하게 하용하며, 말린 생강을 건강, 구운 생강을 포강이라 부르고 각기 사용하는 목표 증상을 다르게 사용 할 정도로 자주 사용하는 약재이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하여 면역을 올려 감기를 예방하고 회복하는 효능이 있다. 약리학적으로 생강에 함유된 쇼가올, 진저올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면역력을 북돋고 감기로 인해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며, 혈관운동을 촉진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해 체온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꿀 또한 호흡기에 수분을 공급하여 만성기침에 효과가 있다. 생강 세쪽 레몬즙 한 큰술 그리고 꿀 반 큰술을 넣고 차를 만들어 보자. 70~8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부어 우려낸 후 마시면 된다. 다가온 겨울 감기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해 레몬 생강 꿀 차를 마셔보자.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2024-11-28 17:39:32폭염 경보가 수시로 발령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영상 40도를 넘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흐르는 연신 땀으로 인해 탈수 증상이 발생할 우려까지 있다.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기 전에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줘야 한다. 최근 레몬을 물에 타서 마시는 레몬수(水)가 열풍이다. 탈수 증상 발생이 우려되는 요즘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레몬은 한의학에서 영몽이라 불렀으며, 서열상진(暑熱傷津) 효능이 있어, 뜨거운 더위로 인해 인체 구성 액체 성분인 진액(津液)이 부족해졌을 때 진액을 보충해주고 갈증을 멈추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기운이 없고 입맛이 없으며 뱃속이 더부룩하는 등 일명 더위 먹은 증상에 레몬을 사용했다. 영양학적으로 레몬은 비타민C가 풍부히 함유돼 있어 피부 건강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리미노이드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은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며 암세포 발생을 억제하는 항염, 항암 효과도 있다. 피로회복제의 주성분이 되는 구연산도 레몬에 함유돼 피로회복의 기능도 있다. 레몬의 껍질에는 리모넨이라 불리는 레몬오일이 함유돼있다. 이 역시 강력한 항염증 효능이 있어 피부 질환에 이용되기도 한다. 레몬을 착즙하여 하루 음용할 물에 희석하여 수시로 마셔주는 방법으로 레몬수를 즐겨보자. 레몬즙을 짜는 것이 번거롭다면 한꺼번에 여러 개의 레몬을 착즙한 후 1회 사용분량씩 얼려서 하루 하나 또는 두 개를 물에 녹여 먹는 것도 편리할 수 있다. 이마저도 귀찮다면 시중에 레몬 한개 착즙 분량을 하나의 팩에 담아 판매하는 제품들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레몬 착즙 팩을 물이 희석해서 레몬수를 즐길 수도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올여름 레몬수로 탈수 예방과 함께 항염, 항암, 피로회복, 피부 건강 등 여러 가지 효능도 함께 기대해 보자. 한진우 인산한의원장
2024-08-08 18:30:41[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본격적인 여름에 앞서 '동치미물냉면'의 맛과 패키지를 전면적으로 리뉴얼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치미물냉면'은 평안도식 정통 레시피로 간편식 냉면 시장에서 19년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동치미물냉면'은 제주산 겨울무로 담근 동치미 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특징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육수에 동치미 함량을 높이고 레몬즙을 더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구현했다. 또 최고 수준의 면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온에 볶은 메밀을 활용해 더 쫄깃한 식감과 구수한 메밀향을 살렸다. 제품포장 디자인도 바꿨다. 냉면이 떠오르는 시원한 푸른색을 바탕으로 제품명과 이미지 크기를 키워 '깊고 시원한 육수'라는 특장점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올해는 이른 더위와 외식 대비 합리적 가격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간편식 냉면의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동치미물냉면'의 리뉴얼을 초여름이 아닌 4월에 진행했다. 지난해 냉면 시장은 3년 전에 비해 약 16% 성장했으며 올해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25 10:29:06겨울철 필수 아이템인 니트. 니트는 바람이 잘 통하지 않고 따뜻해 겨울철에 즐겨 찾게 되지만 보풀이 잘 일어나고 세탁 시 변형이 생기기 쉬워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니트 보풀 제거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 등에는 '니트 보풀 제거'에 대한 게시물을 게재됐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니트 소재 옷들의 관리는 드라이클리닝이 좋은 방법이지만, 시간이나 비용 문제로 중성세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니트에 보풀을 생기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려면 가볍게 자주 세탁해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고, 니트를 중성세제를 이용해 손빨래를 할 경우 세탁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마찰을 줄일 수 있다. 손빨래를 할 때는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울 전용 중성세제를 놓고 주물러 빨면 되고, 이를 통해 보풀 생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니트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탁할 때 찬물에 레몬즙을 넣고 헹구면 보풀뿐만 아니라 정전기도 방지할 수 있다. 니트 보풀 제거 방법을 접한 네티즌들은 "테이프로 보풀 제거하지 말고 레몬즙 써봐야겠다", "손빨래하면 정말 잘 제거되려나?", "특히 팔이랑 옆구리 보풀이 신경쓰이는데 저대로 한 번 해봐야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1-10 07:24:44[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는 홈쇼핑 GS샵의 히트상품인 레몬즙 브랜드 '홀베리(Holberry)' 레몬수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홀베리 유기농 레몬수(500㎖)는 누적 매출 300억원 이상을 기록한 GS샵 히트상품 '홀베리 레몬즙'을 기반으로 편의점 소비자 특성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다. 25g의 유기농 레몬즙을 물과 섞었다. GS25는 이번 신제품이 편의점과 홈쇼핑 채널 간 협업으로 탄생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홈쇼핑은 깊이 있는 정보 전달과 고객 신뢰 확보, 편의점은 접근성과 즉시성·젊은 소비자 접점에 강점을 가진다. 유재형 GS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 기획자)는 "홈쇼핑 1위 레몬즙 브랜드 홀베리 음료를 편의점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GS샵과 전략적 시너지를 통해 기능성과 신뢰를 겸비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17 09:31:43[파이낸셜뉴스] 발효 전문기업 티젠은 오는 9~29일까지 하나투어와 함께 '티젠 콤부차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전국 이마트에서 하나투어와 함께 선보인 티젠 콤부차 럭키박스를 구입하고 제품 안에 동봉된 응모권 내 QR코드를 통해 100% 증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티젠 콤부차 럭키박스는 여름철 수분 충전에 최적인 상큼한 콤부차 베스트 플레이버 4종으로 구성됐다. 상큼한 레몬즙과 청량한 발효 탄산이 잘 어우러져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콤부차 레몬'과 당류 제로 매실로 걱정 없이 건강하게 식후 즐기기 좋은 '콤부차 매실', 상큼한 피치와 파인애플 맛이다. 이벤트 참가자 중 1등 1명에게는 나트랑 5일 여행 상품(2인)을, 2등 2명에게는 항공과 호텔을 골라 나만의 자유여행을 꾸릴 수 있는 도쿄 여행 상품을, 3등 3명에게는 제주 스테이 '다움' 숙박을 증정한다. 티젠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상큼한 티젠 콤부차로 맛있게 수분 충전도 할 수 있고, 공짜 여행의 행운도 챙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콤부차의 건강한 발효 탄산으로 맛있고 시원하게 올 여름 더위도 슬기롭게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6-05 10:23:25[파이낸셜뉴스] 예술과 와인은 닮았다. 여러가지 공통점이 있겠지만 우선은 어렵다. 예술과 와인을 접하는 입문자들에게 이 어려움은 큰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이 어려움의 기저에는 예술을 감상하고, 와인을 음미하는데 어떤 '정답'이 있지 않을까 하는 선입관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술과 와인 모두 작가와 공급자의 손을 떠나는 순간 온전히 그것을 향유하는 사람의 몫으로 남겨지게 된다. 작가의 의도나 와이너리의 이상은 알아도 좋지만 몰라도 크게 상관없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무언가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그것에 대해 많이 알수록 좋다. 피카소의 작품 '게르니카'를 감상할 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 그림을 보는 것과, 스페인 내전이 발생한 이유와 피카소가 속했던 큐비즘이라는 미술 사조를 알고 보는 것은 이해의 깊이가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적어도 게르니카의 경매 가격이 수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사실만 알고 봐도 그 그림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예술과 와인 모두 어렵기 때문에 두 영역 모두 대중에게 이를 쉽게 설명해 주기 위한 전문적인 직업인이 존재한다. 도슨트와 소믈리에가 이에 해당한다. 필자는 앞서 문화부에서 미술과 전시를 1년 정도 담당했었는데 도슨트의 역할은 작품에 대한 단순한 설명을 훨씬 넘어서는 중요성을 갖고 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미술품도 여느 상품과 마찬가지로 1차 시장(갤러리)과 2차 시장(경매)에서 가격이 매겨진 상태로 거래가 된다. 도슨트가 어떤 작품에 대해 어떻게 해석하고, 그럴듯한 서사를 붙이느냐에 따라 해당 미술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가 올라가고, 이는 다시 소장가들의 소유 욕구를 자극해 해당 미술품의 가격이 올라가기도 한다. (물론 어떤 작가의 경우 금, 비트코인과 같은 투자 자산의 생산자로서 예술성보다 가치 저장의 수단이나 탈세의 목적으로 키워지기도 하는 것 같다.) 때때로 갤러리의 첫 전시회 때 그 그림을 그린 작가 조차도 제대로 해당 작품의 의미와 창작 의도에 대해 그럴듯한 말로 풀어서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유능한 도슨트가 작가도 잘 설명해내지 못하는 부분을 그럴듯하게 표현해 내면 작품의 예술성이 더 빛을 밝한다. 같은 예술 작품과 와인이라도 그것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진가가 달라 질 수 있는 것이다. 얼핏 생각하기에 희소성이 높을 수록 가격이 비쌀 것 같지만 환금성(현금으로 교환) 역시 가격에 미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파트가 단독 주택보다 훨씬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이는 아파트가 갖는 여러가지 장점 외에도 환금성이 좋기 때문이다.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비싼 이유는 입지도 좋고, 동네가 좋은 탓도 있지만 언제든 원하면 현금으로 바꾸기 쉽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예술 시장에서도 보관과 판매가 용이한 회화 작품이 조각 작품 대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자주 거래된다. 앤디워홀의 판화 작품이나, 호박 시리즈로 잘 알려진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아주 많은 경우에 예술과 와인에 대해 많이 알수록 좋고, 잘 모를 때는 누군가가 쉽게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누군가의 도움없이 온전히 자신의 시각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싶거나, 구구절절한 소믈리에의 설명을 듣기 보다 바로 와인의 마개를 열고 목구멍으로 넘기는 일이 급할때도 있기 때문이다. 파리의 심판과 서울의 심판 와인을 마시기 시작해서 이것저것 귀동냥을 하다보면 반드시 알게 되는 사건이 있는데 바로 '파리의 심판'이다. 파리의 심판은 1976년 5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역사적인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시합이다. 세계 최고의 와인으로 알려진 프랑스 와인과 신흥 국가였던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을 동인 조건에서 블라인드 테이스팅한 사건이다. 세계 최고로 여겨지는 프랑스 보르도(레드), 부르고뉴(화이트)와인과 캘리포니아 신생 와이너리 10종이 대상이었다. 심사위원 대부분은 프랑스 출신의 와인 전문가로 총 11명이 참여했다. 와인 이름과 생산지를 숨긴 채 맛과 향, 품질만을 평가하는 사건이었다.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흑백요리사에서도 눈을 가리고 맛만을 평가하는 시험이 있지 않았던가.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모두의 예상을 깨고 레드와 화이트 부문 모두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이 1위를 차지했다. 모르긴 몰라도 당시 프랑스인이 받은 충격은 한국과 일본의 요리 전문가가 총각 김치와 배추 김치를 만들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는데 한국인으로 구성된 심판진이 일본의 기므치가 더 맛있다고 판정한 것 이상의 충격이었을 것이다. 파리의 심판 10년 뒤인 1986년과 30주년이 되는 해에 비슷한 방식의 테스트가 진행됐으나 이때에도 미국 와인은 프랑스 와인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파리의 심판을 본따 한국에서도 비슷한 이벤트가 열렸다. 2011년 1회 서울의 심판이 열렸고 당시에는 호주 와인들이 프랑스 와인보다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또 2023년과 2024년에도 서울의 심판이 있었다. 롯데백화점과 국제소믈리에협회가 한강 세빛섬 등에서 개최한 행사다. 국내외 수입사 8곳이 10만원 이하, 아직 출시되기 전인 70여종의 와인을 출품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만화 '신의 물방울'의 작가 아기 타다시 남매, 국내외 와인 전문가와 소믈리에 등 10~11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스파클링 와인 분야 1위는 호주 '브라운브라더스 프리미엄 뀌베 NV'가 차지했고, 레드 와인 분야 1위는 미국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까베르네 쇼비뇽'이 차지했다. 파리의 심판과 유사하게 와인 종주국 격인 프랑스 와인을 제치고 호주, 미국 등의 신대륙 와인이 더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이다. 유기농 와인 명가 본테라 와인 지난 9일 서울 반포에 위치한 무드서울에서 미국 본테라 와인을 시음하는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콘차이토로의 브랜드 엠버서더인 이소리 소믈리에의 진행으로 본테라의 다양한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었다. 본테라는 1987년 캘리포니아 멘도치노에서 설립된 유기농 와인 브랜드다. 이름 자체가 라틴어로 ‘좋은 땅’을 뜻하며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브랜드다. 이소리 소믈리에는 "최근에는 '포도 없이도 와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와인에 다양한 첨가물이 많아졌다"며 "본테라는 유기농 와인이라는 개념이 확립되기도 전인 1987년부터 산화 방지제, 아황산염 등을 최소해 포도 본연의 맛을 끌어내는 와이너리"라고 설명했다. 이날은 1종의 화이트 와인과 3종의 레드와인을 시음했다. 시음 와인은 △본테라 소비뇽 블랑 △본테라 카베르네소비뇽 △본테라 에스테이트 카베르네소비뇽 △본테라 맥냅 등이었다. 먼저 화이트 와인인 '본테라 소비뇽 블랑'은 맑고 상큼한 맛으로 함께 서빙된 도미세비체와 잘 어울렸다. 세비체는 날 생선살을 식초나 레몬즙 같은 산으로 조리하는 요리 방식이다. 본테라 소비뇽 블랑은 레드 와인 중 입문자를 위한 와인으로 2025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상을 수상했다. 입문자용 미국 와인은 가성비는 좋지만 맛도 그닥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본테라의 해당 와인은 엔트리 급임에도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복잡하지 않고 작은 육감형을 갖춘 레드 와인이었다. 본테라 에스테이트 카베르네소비뇽은 등급으로는 중간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입안에 처음 넣었을 때 가장 첫인상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피노누아 레드 와인이 단순하고 한가지 특징이 느껴지는 맛이라면 카베르네소비뇽은 약간 과장해서 젓갈을 먹을때처럼 다채로운 감칠맛이 느껴지는데 좋은 레드와인에 부합하는 맛이었다. 마지막으로 마신 본테라 더 맥냅은 가장 비싼 와인이라는 걸 알고 먹으니 더 좋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가격이 비쌀수록 더 맛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기는데, 개인적으로 더 저렴한 와인이 맛있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아서 이럴 때는 '오히려 좋아, 럭키비키'라고 생각하게 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4-18 17:50:42[파이낸셜뉴스] 발효 전문기업 티젠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전역의 37개 코스트코 모든 점포에 '콤부차 레몬'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일본 코스트코 전점에 선보인 제품은 스테디셀러 플레이버인 '콤부차 레몬'이다. 2019년 티젠이 국내 최초로 분말 스틱형 콤부차 제품으로, 상큼한 레몬즙과 청량한 발효 탄산이 잘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티젠은 '콤부차 레몬' 입점을 완료하고, 이번 주말부터 론칭 기념 시음행사를 진행하는 등 현지 고객들과 소통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코스트코뿐 아니라 일본 드럭스토어와 편의점으로 유통망을 확대한다. 웰시아, 츠루하 등 드럭스토어와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등 편의점에 순차적으로 티젠 콤부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젠 관계자는 "그동안 온라인몰에서 사랑받아온 티젠이 이제 코스트코를 통해 오프라인 유통망에서도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더욱 사랑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티젠은 레몬, 피치, 파인애플, 매실, 스트로베리키위, 청귤라임 등 총 16가지 분말 스틱형 콤부차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15 08:16:11[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은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컴온스타일'의 4~8일 닷새간 뷰티와 식품 거래액이 작년 행사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 40% 상승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천천히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것을 추구하는 '슬로우에이징(Slow-aging)' 트렌드에 따라 외모와 건강 관리에 아낌 없이 투자하는 소비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CJ온스타일은 분석했다. 거래액 상위권에 포진한 뷰티 브랜드를 보면 톰 스킨케어, 리터니티, 아로셀, 라비앙, 메디큐브, 블랑두부 누본셀 등으로 모두 슬로우에이징을 대표하는 브랜드다. 기능성 건강식품으로는 홀베리 레몬즙, 그레인온 골드 카무트, 종근당건강 아보카도 오일, 이야이야앤프렌즈 올리브오일 등이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거래액은 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기 IP(지식재산권)에 슬로우에이징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접목한 신상품을 집중 편성한 효과로 CJ온스타일은 소개했다. 컴온스타일은 모바일과 TV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11 09:2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