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DSC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등 유력 벤처캐피탈(VC)가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캐치테이블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25억 원으로 늘었다. 캐치테이블은 전화 번호 등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식당을 예약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모바일 기기 등으로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4월 기준 누적 국내 가맹점 수가 1800여 곳에 달한다. 이번 시리즈B 투자는 지난해 4월 35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 이후 1년 만에 이뤄졌다. 용태순 캐치테이블 대표는 “시리즈B 투자로 누적 투자금액이 125억원으로 늘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미래 성장을 함께할 인력을 업계 최고 대우로 영입할 예정”이라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4-21 14:15:51[파이낸셜뉴스] 비자(Visa)는 자사 최상위 프리미엄 등급인 비자 인피니트 카드 혜택을 전면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혜택 강화는 일상적 소비를 넘어 차별화된 가치를 추구하는 고액자산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설계됐다. 우선 인피니트 카드 회원을 중심으로 여행, 쇼핑, 다이닝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의 혜택을 강화했다. 특히, 단순 금전적 보상이나 일회성 혜택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혜택 강화를 통해 비자의 글로벌 호텔 제휴 프로그램 '비자 럭셔리 호텔 컬렉션' 숙박 가능 호텔 수가 최대 1000개까지 확대됐다. 비자 인피니트 카드 소지자는 글로벌 호텔 연합 GHA 계열 호텔에서 30박 이상 숙박하거나 연간 1만5000달러 이상 사용 시 부여되는 GHA 디스커버리 멤버십 최고 등급인 티타늄 등급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로열티 프로그램을 통해 파크로얄 컬렉션, 아난타라 호텔 리조트 & 스파, 카펠라 호텔 & 리조트, 켐핀스키 호텔 등 800개 이상의 제휴 호텔에서도 다양한 프리미엄 혜택을 즐길 수 있다. 또 오는 9월 30일까지 호텔 예약 플랫폼 아고다에서 결제 시 최대 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비자 엘리트 다이닝 프로그램'도 신설돼 아시아 13개국의 41개 레스토랑에서 우선 예약과 웰컴 드링크가 제공된다. 쇼핑 분야에서는 런던의 대표 백화점 해로즈 나이츠브리지에서 리워드 골드 등급으로 업그레이드된다. 한편 비자는 인피니트, 시그니처, 플래티늄 등 프리미엄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호텔, 항공, 쇼핑, 다이닝 등 주요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글로벌 제휴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오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11 09:57:02[파이낸셜뉴스] 서울신라호텔이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Trip.com)'이 발표한 '2025 트립.베스트 글로벌 100 고메 호텔'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100 고메 호텔은 트립닷컴이 AI 기반 리뷰 분석과 실제 예약 데이터와 전문가 평가를 종합한 큐레이션 랭킹으로 전 세계 미식 여행자들이 신뢰하는 '레스토랑 맛집 호텔' 리스트다. 실제 고객의 선택과 만족도를 기반으로 한 만큼, 서울신라호텔의 차별화된 미식 경험이 글로벌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서울신라호텔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4개와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1개, 바&라운지 1개 등 다양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한식 레스토랑 '라연'과 중국 본토 요리의 정수를 선보이는 중식 레스토랑 '팔선'은 높은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난해 트립닷컴의 '트립.고메' 럭셔리 부문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 외에도 서울신라호텔은 프랑스 정부가 주관하는 세계적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에서 국내 호텔 중 유일하게 4개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라연(한식), 팔선(중식), 콘티넨탈(프렌치), 아리아께(일식)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2025 월드 톱1000'에 등재됐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오랜 시간 다듬어온 미식과 환대의 철학이 전 세계 고객의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미식의 가치를 높이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품격 있는 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미식 호텔'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28 09:35:36【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구글이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시장에 뛰어들었다. AI 모델 제미나이 2.5를 통해 사용자에게 더 똑똑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완전히 새로워진 대화형 검색 'AI 모드'를 공개하면서다. AI 모드는 구글이 지난해 연례개발자회의(I/O)에서 발표한 'AI 개요(오버뷰)'에서 더 발전한 AI 검색이다. AI를 활용해 검색 결과를 요약해주는 기능이 핵심인 월간 사용자 15억명이나 되는 AI 오버뷰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구글은 최근 몇 달간 'AI 모드' 검색을 실험해 왔다. ■사진 보고 대화하며 답하는 'AI 모드' 구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개최한 구글 I/O의 주인공은 '안드로이드'가 아닌 'AI'였다. 이날 구글은 AI 모드 검색 등 최신 AI 기능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AI 모드' 검색이다. AI 모드 검색은 오픈AI의 챗GPT처럼 챗봇 스타일로 결과를 보여준다. 이날부터 미국에서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AI 모드 검색은 구글 검색 페이지에 새로 생겨난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AI 모드 검색에서 사용자는 검색어뿐만 아니라 문장이나 질문 형태로 AI 챗봇과 대화하듯 검색할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기반의 실시간 검색 기능인 '서치 라이브'도 통합돼 AI가 사진을 보고 정보를 주거나 음성으로도 설명해 준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제 수십년간의 연구가 현실이 되는 AI 플랫폼 전환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AI 모드 검색을 활용해 사용자는 더 길고 복잡한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티켓 예매와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신청 등을 AI가 알아서 해주는 에이전트(비서) 기능을 겸비한 '프로젝트 마리너'를 올여름부터 AI 모드 검색에 통합할 예정이다. ■멀티모달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도 업그레이드구글은 이날 '멀티모달' 에이전트 '프로젝트 아스트라'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공개했다. 이 에이전트는 스마트폰 카메라나 스마트 글라스를 통해 현실세계를 인식하고 실시간 음성 질문이나 명령에 답하거나 행동할 수 있다. 구글은 한 남성이 아스트라를 통해 자전거 수리방법을 문의하고 작업 중 현지 가게에서 부품을 주문하는 시연 영상을 소개했다.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은 이날 오후 구글 AI 조직인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허사비스와 대담에서 "오늘 발표된 AI 에이전트가 스마트 글라스의 킬러 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허사비스 CEO는 범용인공지능(AGI)이라는 말의 용어 정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AGI가 사람이 하는 일을 보편적으로 잘하는 AI를 말하는지, 어느 특정 분야를 잘해내는 AI를 말하는지 구체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구글은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강화된 추론모델 제미나이 프로 2.5 '딥싱크'(Deep Think)도 선보였다. 또 연구보고서 작성 등을 도와주는 AI 어시스턴트 '딥 리서치'와 사용자가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문서나 코드를 생성·편집할 수 있는 캔버스도 공개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5-05-21 18:30:38【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구글이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시장에 뛰어들었다. AI 모델 제미나이 2.5를 통해 사용자에게 더 똑똑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완전히 새로워진 대화형 검색 'AI 모드'를 공개하면서다. AI 모드는 구글이 지난해 연례개발자회의(I/O)에서 발표한 'AI 개요(오버뷰)'에서 더 발전한 AI 검색이다. AI를 활용해 검색 결과를 요약해주는 기능이 핵심인 월간 사용자가 15억 명이나 되는 AI 오버뷰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구글은 최근 몇 달간 'AI 모드' 검색을 실험해 왔다. 질문받고 사진보고 대화하며 답하는 'AI 모드' 검색구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개최한 구글I/O의 주인공은 '안드로이드'가 아닌 'AI'였다. 이날 구글은 AI 모드 검색 등 최신 AI 기능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AI 모드' 검색이다. AI 모드 검색은 오픈AI의 챗GPT 처럼 챗봇 스타일로 결과를 보여준다. 이날부터 미국에서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AI 모드 검색은 구글 검색 페이지에 새로 생겨난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AI 모드 검색에서 사용자는 검색어 뿐만 아니라 문장이나 질문 형태로 AI 챗봇과 대화하듯 검색할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기반의 실시간 검색 기능인 '서치 라이브'도 통합돼 AI가 사진을 보고 정보를 주거나 음성으로도 설명해 준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제 수십 년간의 연구가 현실이 되는 AI 플랫폼 전환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AI 모드 검색을 활용해 사용자는 더 길고 복잡한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티켓 예매와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신청 등을 AI가 알아서 해주는 에이전트(비서) 기능을 겸비한 '프로젝트 마리너'를 올 여름부터 AI 모드 검색에 통합할 예정이다. 멀티 모달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도 업그레이드구글은 이날 '멀티 모달' 에이전트 '프로젝트 아스트라'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공개했다. 이 에이전트는 스마트폰 카메라나 스마트 글라스를 통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실시간 음성 질문이나 명령에 답하거나 행동할 수 있다. 구글은 한 남성이 아스트라를 통해 자전거 수리 방법을 문의하고 작업 중 현지 가게에서 부품을 주문하는 시연 영상을 소개했다.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은 이날 오후 구글 AI 조직인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허사비스와 대담에서 "오늘 발표된 AI 에이전트가 스마트 글라스의 킬러 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데미스 허사비스 CEO는 범용인공지능(AGI)이라는 말의 용어 정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AGI가 사람이 하는 일을 보편적으로 잘하는 AI를 말하는지, 어느 특정 분야를 잘 해내는 AI를 말하는지 구체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구글은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강화된 추론 모델 제미나이 프로 2.5 '딥씽크'(Deep Think)도 선보였다. 또 연구 보고서 작성 등을 도와주는 AI 어시스턴트 '딥 리서치'와 사용자가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문서나 코드를 생성·편집할 수 있는 캔버스도 공개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5-21 13:32:18야놀자, 여기어때, 트립닷컴, 아고다, 에어비앤비 등 관광 플랫폼이 범람하는 시대다. 부산에서도 액티비티 플랫폼 '애기야가자'가 가족단위 전문 관광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어 육아가정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만난 애기야가자 오세정 대표는 지난해 부산시의 '부산관광 스타기업'에 선정된 이후 1년간 브랜드 고도화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애기야가자는 부산 관광기업을 대표하는 '스타기업'에 선정되며 관광 사업으로의 확장에 속도를 붙였다. 육아 전문 플랫폼 기업이지만,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정보를 전국적으로 구조화하고 예약까지 가능한 형태로 구축해 관광 분야에서도 잠재력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 오 대표는 "실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의 매력을 발굴하고 육아가정을 위한 여행코스를 설계해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 것이 지역 관광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단순한 정보·예약 앱이 아니라 가족의 시간을 함께 설계해준다는 점에서 부산시의 정책 방향과도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애기야가자는 자사 콘텐츠를 부산 관광과 연결할 수 있도록 현지 기반의 장소와 협업할 수 있도록 각종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받았다. 이에 힘입어 부산지역 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와 코스를 설계하는 과정을 거쳤다. 올해는 부산으로의 가족여행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 줄 콘텐츠 개발, 운영에 나선다. 그 가운데 '유아·아동 가족 맞춤형 로컬 액티비티 코스'와 '부산 특화 키즈여행 가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부산에서 검증된 들락날락과도 같은 실내 놀이체험시설 및 패밀리 레스토랑 등 평이 좋은 키즈 콘텐츠를 중심으로 연령별 추천 기획코스 정보를 제공한다. 이어 숙박·식당 등 시설 예약까지 가능하도록 연계한 콘텐츠다. 애기야가자는 여름 성수기 무렵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특히 지난해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와 협업해 '블루윙 광안리 해양레포츠 PKG 체험 패키지'를 부산 특화상품으로 출시하며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패키지는 영유아 가정이 함께하는 수상레포츠 체험으로 요트, 바나나보트, 카약 등을 엄마·아빠가 아이와 함께 배워볼 수 있는 관광체험 프로그램이다. 이에 더해 해상 위에 설치한 미끄럼틀, 트램펄린 등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는 워터플레이그라운드도 마련돼 색다른 경험을 준다.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에서 출발해 광안대교를 지나 동백섬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요트 투어'도 즐길 수 있다. 올해도 해양레포츠센터와 협업해 여름 성수기 시즌에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 대표는 지난해보다 콘텐츠를 더 확대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해양생물을 관찰하는 프로그램과 모래를 갖고 놀 수 있는 모래놀이 등을 더 가미해 아이의 체험 요소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애기야가자는 부산의 해양을 비롯한 전국의 관광자원을 연령별 키즈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해양 액티비티를 단순 체험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국립부산과학관과 협업해 '기장 바닷가 과학 놀이터(가제)'를 운영하거나 '부산 어촌마을 1일 가족체험' 등 주제형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 대표는 "부산의 관광 브랜드를 가족친화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그간 관광이 장소 위주의 접근성이 중시됐다면 앞으로는 부산으로의 가족여행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를 가질 수 있도록 애기야가자가 여행을 설계해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또 가족 전용 팝업공간, 지역 기반 콘텐츠 크리에이터 협업 등으로 외연을 확장해 '부산에 가면 애기야가자 코스는 필수'라는 등 가족 여행 모델을 선도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20 18:33:11【 뉴욕=홍창기 특파원】 "우버는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미래를 이끌고 있다. 우리의 자율주행 기술이 도로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 세계적 차량 공유 기업 우버가 폭스바겐과 손잡고 내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단독으로 자율주행 무인(로보) 택시를 선보인다. 우버는 현재 텍사스주 오스틴 등에서 구글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와 함께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LA에서 웨이모와 경쟁하는 것이다. 웨이모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로보택시 시장에서 우버는 자율주행 포트폴리오를 더 강화해 웨이모와 경쟁하는 동시에 협업하면서 자율주행 시장 규모를 확 키운다는 계획이다. 우버, 웨이모와 경쟁·협업하며 로보 택시 시장 확 키운다 우버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오큘러스에서 자사의 혁신 기술과 신규 서비스를 소개하는 연례 최대 규모의 행사 '2025 고겟'을 개최하고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우버는 폭스바겐의 전기 미니밴 'ID.버즈'의 자율주행차 모델인 'ID.버즈 AD'를 내년부터 LA에서 운행한다. 우버는 현재 오스틴과 조지아주 애틀랜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우버 앱을 통해 웨이모의 로보 택시를 운행하고 있는데 LA에서는 웨이모와 경쟁하게 됐다. 웨이모 로보 택시는 현재 웨이모의 '웨이모원'이라는 앱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지역, LA에서 24시간 운행 중이다. 우버는 LA에서 운행되는 ID.버즈 AD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이용 가격은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코스로샤히 CEO는 "우버는 세상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면서 "미래를 내다보며 자율주행과 같은 멋진 기술을 도모한다"라고 강조했다. 우버 자율주행 모빌리티·딜리버리 제품 총괄 웬디 리는 웨이모와의 협업과 경쟁이 궁극적으로 우버에 도움이 된다고 짚었다. 리 총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우리는 웨이모와 경쟁하고 있고 오스틴에서는 협업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버와 웨이모가 자율주행 시장에서 동반 성장하는 것을 뜻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버는 향후 10년간 미국 전역에서 1000대 이상의 폭스바겐 ID.버즈 AD를 우버앱을 통해 운행할 예정이다. 우버 타고 출퇴근하는 통근자 위한 서비스도 확대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 이외에도 우버는 이날 '경로 공유' 등의 총 6개의 신규 서비스를 공개했다. '경로 공유'는 자주 이용하는 출퇴근 경로와 시간을 설정하면, 합리적인 금액으로 우버X(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우버는 '고정 요금 패스'와 '선불 패스'로 구성된 '라이드 패스'도 선보였다. 고정 요금 패스는 월 2.99달러로 출퇴근 요금을 고정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월 최대 50달러의 비용 절약을 할 수 있다. 선불 패스는 미리 여러 개의 탑승권(5·10·15·20회)을 구매한 승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우버는 출퇴근과 관련된 이런 모든 상품·서비스를 우버 앱 내의 '통근 허브'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통근 허브에는 최적의 예약 시간을 알려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알림 기능도 포함, 출퇴근의 부담과 스트레스를 덜어준다. 사친 칸살 우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우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고 우버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도움이 되는 혜택과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칸살 CPO는 "우버는 사용자들에게 출퇴근, 식사, 생필품 구매 등 일상의 다양한 영역에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버는 여러 매장의 식료품 가격을 자동으로 비교해 더욱 합리적이고, 배송이 빠른 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와 글로벌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오픈 테이블과 파트너십을 통해 '인 아웃'도 새롭게 선보였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5-15 03:18:55챗GPT에 신규 추가된 인공지능(AI) 비서 '오퍼레이터(Operator)'에서 카카오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여행·숙박 플랫폼 야놀자의 예약 기능 등 국내 기업 서비스를 제휴해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픈AI가 AI 에이전트 서비스 확대를 위해 국내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늘려갈지 주목된다. 2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21일 자사의 최신 AI 에이전트인 오퍼레이터를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출시했다. 챗GPT 프로 사용자(월 200달러 요금제)들을 대상으로 출시한 이 기능은 사람을 대신해 웹브라우저상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업무를 대신해주는 AI다. 앞서 지난달 23일 북미에 먼저 공개됐다. 챗GPT 프로 이용자는 오퍼레이터를 통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다저스 모자 구매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사이트에 접속해 사람처럼 스스로 상품을 찾고 비교해 이용자에게 구매를 제안하는 형태다. 오픈AI는 오퍼레이터를 통해 여행 숙박 예약, 레스토랑 예약, 온라인 쇼핑과 같은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쇼핑, 배달, 식사, 여행 등 여러 가지 작업 카테고리 중 선택해서 다양한 종류의 자동화를 할 수 있다.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중요한 정보는 사용자가 직접 입력해야 한다. 아울러 오퍼레이터에서 야놀자 서비스도 사용이 가능하다. 오퍼레이터에게 '서울 용산구에서 2월 23~24일 호텔 일정 잡아줘'라고 요청하면 야놀자 사이트와 연동돼 관련 호텔들을 비교하고 제안하는 방식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2-23 18:18:00넥슨이 글로벌 히트작 '데이브 더 다이버'의 모바일 버전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며 플랫폼 확장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PC와 콘솔로 북미와 유럽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데이브 더 다이버'로 세계 2위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모바일 플랫폼으로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월 중국 앱 마켓 탭탭(TapTap)을 통해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버전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 자회사 민트로켓에서 개발했다. 심해 탐험과 스시 레스토랑 경영이 결합된 독창적 게임성으로 호평받았다. 지난 2023년 6월 PC 버전 출시 이후 글로벌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하며 북미 및 유럽 콘솔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중국 진출은 지난 1월 탭탭(TapTap)을 통해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본격화됐다. 현재까지 54만 건 이상의 예약과 53만 건의 '찜하기'를 기록하며 현지 유저들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모바일 버전 개발은 민트로켓이, 퍼블리싱은 '소녀전선', '벽람항로' 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XD가 맡았다. 넥슨은 중국 전용 이벤트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추가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데이브 더 다이버'의 중국 흥행 여부가 넥슨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넥슨의 지역별 매출 비중에서 중국은 37%를 차지하며 한국(44%)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공으로 이 비중은 더욱 확대됐고, '데이브 더 다이버'가 가세할 경우 중국 시장 의존도가 한층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넥슨이 2027년까지 연 매출 7조 원을 목표로 제시한 IP 확장 전략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별 포트폴리오 다변화라는 과제를 안긴다. 다만, 중국 시장은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높다. 아직 판호(게임 유통 허가) 발급 여부에 대한 공식 발표가 나지 않아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모바일 버전의 경우, PC와 콘솔의 조작감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재현하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경쟁이 치열한 중국 모바일 시장에서 기존 팬층 외에 신규 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도 필수적이다. 중국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가 성공한다면 다양한 지역으로의 확장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2-23 18:14:58[파이낸셜뉴스] 챗GPT에 신규 추가된 인공지능(AI) 비서 '오퍼레이터(Operator)'에서 카카오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여행·숙박 플랫폼 야놀자의 예약 기능 등 국내 기업 서비스를 제휴해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픈AI가 AI 에이전트 서비스 확대를 위해 국내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늘려갈지 주목이 쏠린다. ▶관련기사 2면 2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21일 자사의 최신 AI 에이전트인 오퍼레이터를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출시했다. 챗GPT 프로 사용자(월 200달러 요금제)들을 대상으로 출시한 이 기능은 사람을 대신해 웹브라우저상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업무를 대신해주는 AI다. 앞서 지난달 23일 북미에 먼저 공개됐다. 챗GPT 프로 이용자는 오퍼레이터를 통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다저스 모자 구매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사이트에 접속해 사람처럼 스스로 상품을 찾고 비교해 이용자에게 구매를 제안하는 형태다. 오픈AI는 오퍼레이터를 통해 여행 숙박 예약, 레스토랑 예약, 온라인 쇼핑과 같은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쇼핑, 배달, 식사, 여행 등 여러가지 작업 카테고리 중 선택해서 다양한 종류의 자동화를 할 수 있다. AI는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에게 필요한 세부 사항을 물어본다.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중요한 정보는 사용자가 직접 입력해야 한다. 오퍼레이터에게 명령을 내리면 오퍼레이터는 별도의 전용 브라우저를 사용해 작업을 실행하므로 사용자는 다른 업무를 계속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픈AI의 챗GPT가 21일부터 북미 외 지역으로 오퍼레이터 기능을 확대하면서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퍼레이터에서 야놀자 서비스도 사용이 가능하다. 오퍼레이터에게 '서울 용산구에서 2월 23일~24일 호텔 일정 잡아줘'라고 요청하면 야놀자 사이트와 연동돼 관련 호텔들을 비교하고 제안하는 방식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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