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미술을 선도하고 있는 세계적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이 내달 열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3(KBW2023)’에서 작품을 전시한다. 2일 KBW 주최사인 팩트블록에 따르면 KBW2023 메인 콘퍼런스 ‘임팩트(IMPACT)’에서 미디어 아티스트인 레픽 아나돌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나돌은 물감 대신 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사용한 추상적이고 몽환적인 작품 세계로 디지털 시대 감수성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민간 우주여행 프로젝트를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구현하면서 국내 대기업,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과 협업한 바 있다. IMPACT 행사장에는 그의 작품 ‘치유의 감각(Sense of Healing: AI Data Sculpture A)’이 전시된다. 이는 인간 뇌 데이터를 사용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뇌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시각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행사 참여자들은 7m 크기의 대형 스크린에 구현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예술과 기술의 미래를 체감할 수 있다. KBW2023은 오는 9월 4~10일 서울신라호텔,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등 수도권 곳곳에서 개최된다. KBW는 팩트블록이 설립해 주최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KBW2023 메인 콘퍼런스 IMPACT는 내달 5~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며 110여명의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특히 행사 이틀째인 6일 진행되는 기업간거래(B2B) 세션은 ‘제도권으로 진입(Institutional Bridge)’을 테마로 △가상자산 지갑 △실물연계자산(RWA) △블록체인 인프라를 이용한 지식재산권(IP) 확장 △NFT 게임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된다. 스피커로는 가상자산 하드월렛 업체 렛저 최고경영자(CEO) 파스칼 고티에, 스테이블코인 DAI 발행사 메이커다오 공동설립자 루네 크리스텐센, 가상자산 수탁업체 비트고 CEO 마이크 벨시 등이 참여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KBW2023은 미래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의 최신 동향과 발전 방향을 체험하고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세부 콘텐츠로 가득 채워져 있다”며 “특히 B2B 세션은 일반 참가자들에게도 시장을 이끌어가는 기관과 대기업 최신 정보를 따라잡을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W를 공동 주최하는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KBW2023을 통해 글로벌 웹3(Web3.0) 산업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며 “웹3 산업과 기술 섹터별 통찰력이 가득한 연사들과 교류를 통해 한국 블록체인 커뮤니티가 잠재력을 꽃 피우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팩트블록은 KBW2023 공식 홈페이지의 ‘KBW BLOG’를 통해 IMPACT 연사 및 세션에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과 웹3 분야 전문 콘텐츠 기업 디스프레드, 메타, 포필러스가 함께 콘텐츠를 발행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8-02 10:32:51[파이낸셜뉴스] 지식재산권(IP)와 생성 AI 관련 개발자 생태계 ‘스토리(Story)’의 초기 개발사인 프로그래머블(Programmable) IP Labs (PIP Labs)가 약 1092억 원(미화 8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주도로 폴리체인 캐피탈(Polychain Capital)이 참여했다. 다른 주목할만한 투자자로는 삼성 넥스트, 스태빌리티 AI의 VP(Vice President)이자 이사회 구성원인 스콧 트로브리지, TPG 캐피털 회장 데이빗 본더만, K11의 설립자 에이드리언 청, 하이브 방시혁 의장 등이 있다. 이에 따라 PIP Labs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910억 원(미화 1억 4000만 달러)에 달한다. 스토리 플랫폼에서 IP 토큰화 '스토리'는 창작자들이 자신의 IP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래머블 IP 플랫폼이다. 창작자들은 스토리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IP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업로드하고 이를 토큰화할 수 있다. 토큰화된 IP는 블록체인상에서 위변조가 불가능한 형태로 저장되며,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개된 기록으로 남는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은 IP에 대한 소유권을 명확히 하고 이를 재창작, 판매, 배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권리와 수익을 보호받을 수 있다. IP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산군 중 하나로, 할리우드 영화와 빌보드 차트 음악은 물론, 유저 생성 콘텐츠(UGC), 온라인 게임 내 아이템과 캐릭터, AI 모델의 학습에 사용되는 훈련 데이터까지 그 범위가 광범위하다. 특히 최근 전 산업에 걸쳐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IP의 가치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과 대중화로 인해 IP 콘텐츠 시장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AI는 누구나 손쉽게 창작자가 되어 스튜디오급의 새로운 IP를 독립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해줬지만, 현재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창작자의 동의 없이 콘텐츠를 활용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IP 산업의 근본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음식 블로거부터 동영상 크리에이터, 음악가, 만화가, 그리고 예술가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다양한 창작자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창작자들이 자신들의 IP를 보호하고 확대할 수 있는 해결책은 미비한 실정이다. 스토리는 이러한 문제 인식에서 출발했다. PIP Labs 이승윤 대표는 “빅테크 기업들이 창작자의 동의를 구하지도 않고, 어떠한 보상도 지불하지 않은 채 그들의 IP로 자신들의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있다. 이는 본래 창작자에게 가야 할 모든 트래픽을 가져감으로써 잠재적 수익원까지 빼앗아 가는 것”이라며 “현재의 AI는 창작자들이 원본 IP를 창작할 동기를 완전히 없애버리고 있는 것이고, 장기적으로 AI 기술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토리는 인터넷 공간에서 행해지는 창의적인 실험이 지속 가능하고 계속해서 번영할 수 있도록 중개인을 제거하고 창작자와 AI 산업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PIP Labs의 공동 설립자 겸 CPO(Chief Protocol Officer)인 제이슨자오는 스토리 플랫폼을 '레고랜드'에 비유했다. 블록체인 업계에서 '레고(Lego)'라는 용어는 오픈소스로 구현된 개별 기능들의 코드 조각을 의미하며, 주로 다양한 기능을 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쉽게 만들 수 있다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설명할 때 사용된다. 제이슨 자오는 “스토리를 IP의 레고랜드라고 생각해 보라”면서 “IP 레고와 생성형 AI는 음과 양의 관계와 같다. 이 둘이 합쳐지게 되면 창작자들은 새로운 방식의 수익 창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W, 레픽 아나돌·에마드 모스타크 등 참석 현재 스토리 플랫폼상에는 이미 200개 이상의 팀이 2000만 개 이상의 IP를 대상으로 IPFi(IP Finance), AI, 소비자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스페이스 러너스의 아블로(Ablo)는 누구나 생성형 AI를 활용해 최신 패션 아이템을 맞춤 제작하고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AI 패션 디자인 서비스다. AI 스토리텔링 플랫폼인 Sekai는 스토리 텔러, 아티스트, 팬들이 그들의 IP를 활용해 공동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PIP Labs는 누구나 스토리 플랫폼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올해 7월 발표된 ‘스토리 아카데미’는 프로그래머블 IP 개발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스토리 플랫폼에 앱을 출시하는 팀들에게 보조금과 블록체인 교육 기회 및 커뮤니티 지원 등의 혜택들을 제공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스토리 아카데미에는 전 세계 각지의 최고 팀들로부터 100개 이상의 신청서가 접수되었다. 올해 말 스토리의 메인넷 출시를 앞둔 PIP Labs는 오는 9월부터 IP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도 개최할 계획이다. 당장 가장 가까운 행사는 ‘프로그래머블 IP (PIP) 서울’로, 9월 1일부터 7일까지 프리즈 서울 및 한국 블록체인 위크(KBW) 컨퍼런스 기간 동안 열린다. 이 행사에는 AI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 오픈 소스 AI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의 설립자인 에마드 모스타크, 그리고 하이브 AI 오디오 자회사 슈퍼톤의 이교구 CEO 등 글로벌 업계 리더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8-22 08:41:39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무는 예술 공간, 푸투라 서울 (FUTURA SEOUL)이 오는 9월 5일 서울 북촌에 개관한다. 라틴어 “Futura: 미래”에서 시작된 푸투라 서울은 과거 사대부들의 생활 공간이었던 북촌의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시하는 전시 공간이다. 가회동 한옥마을 중심에 위치한 푸투라 서울은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내포하는 동시에 진보적이고 다채로운 예술을 선보이고자 한다. 다양한 국내외 전시와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누구나 예술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총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푸투라 서울은 전시 공간, 옥상정원, 테라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한옥 처마 아래 대청마루에 앉아있는 듯한 차분함을 선사한다. 주요 전시공간인 1,2층은 자연이 맞이하는 현상을 담은 구조적인 건축과 10.8m 높이가 주는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3층은 테라스와 옥상정원으로 연결되는 공간으로서 외부로 나와 북촌 한옥마을의 아름다움을 마주할 수 있으며 전시 관람과 함께 관람객에게 휴식과 위안을 주는 공간이 되고자 하는 푸투라 서울의 취지를 엿볼 수 있다. 건축은 WGNB의 백종환 대표가 맡아 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전통적 정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푸투라 서울 공간을 완성하였다. 백종환 대표는 FRAME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Dezeen 어워드 등 유수의 세계 디자인상을 휩쓸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개관전으로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The Museum of Modern Art)에서 전례 없는 화제를 모은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이 최대 규모로 열린다.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레픽 아나돌은 방대한 데이터의 시각적 변환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독특한 미적 경험을 제공한다 구다회 푸투라 서울 대표는 “나의 오랜 친구 레픽 아나돌과 함께 푸투라 서울의 시작을 함께 하게되어 기쁘다” 라고 말하며 “개관전을 통해 관람객들이 자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오감으로 경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라며 향후 있을 다양한 프로그램에 기대를 가져 달라” 전했다. 9월 5일부터 12월 8일까지 개최되는 푸투라 서울의 개관전 및 예매 관련된 자세한 방법은 푸투라 서울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다.
2024-07-25 13:18:28LG전자가 홍콩에서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디지털 아트페어 2023'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식 후원사로 참가해 차별화된 고객갱험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홍콩 디지털 아트페어는 아시아 최대 규모 디지털 예술 전시행사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주로 전시한다. LG전자는 이번 홍콩 디지털 아트페어에 100여대의 올레드 TV를 비롯해 스탠바이미 Go,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다양한 폼팩터의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전 세계 미디어아트 예술 작품을 생생하게 표현한다.관람객들은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고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새롭게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과 양용량 등 각국 작가의 작품도 압도적 화질로 감상할 수 잇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0-22 17:56:16[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홍콩에서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디지털 아트페어 2023'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식 후원사로 참가해 차별화된 고객갱험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홍콩 디지털 아트페어는 아시아 최대 규모 디지털 예술 전시행사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주로 전시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100여대의 올레드 TV를 비롯해 스탠바이미 Go,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다양한 폼팩터의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전 세계 미디어아트 예술 작품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관람객들은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고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새롭게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과 양용량 등 각국 작가의 작품도 압도적 화질로 감상할 수 잇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0-22 09:19:43[파이낸셜뉴스] “데이터 및 인공지능 미학의 선구자인 ‘레픽 아나돌’에게 방대한 데이터는 다채로운 물감과 같고 AI알고리즘은 마치 붓과 같다. 그가 디지털 페인팅을 통해 표현하는 추상적이고 몽환적인 콘텐츠들이 디지털 시대의 감수성을 선도하고 있다” ‘라이프플러스와 레픽 아나돌의 콜라보레이션’ 글로벌 미디어 아트 분야의 대표적인 스타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이 라이프플러스와 함께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과 한강공원에 찾아왔다. 한화그룹 5개 금융계열사 공동브랜드 라이프플러스(LIFEPLUS)가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과 함께 제작한 AI 디지털 미디어 '희로애락'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과 63빌딩 동편 로비에 7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라이프를러스가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해외 아티스트나 유망한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해 조명하는 ‘아트 프로젝트’의 첫 시작이다. 이는 ‘고객의 삶을 가치 있고 풍요롭게 만든다’는 라이프플러스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첫 번째 작가가 바로 레픽 아나돌이다. 레픽 아나돌은 물감 대신 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사용한 추상적이고 몽환적인 콘텐츠로 데이터 미학의 예술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 주제는 한국인의 응축된 정서인 희로애락으로, 약 189만 건의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재해석해 제작됐다. 디지털 미디어 소재로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포함한 전 세계의 불꽃축제 데이터, 행복과 기쁨을 느낄 때의 뇌파를 측정한 신경 데이터, 한국음악 데이터 등이 사용됐다. 특히 50인치 TV 100대 규모의 압도적인 크기(가로 12m, 세로 5.4m)로 감동을 극대화했다. 스크린에서는 색색의 물감을 짜 놓은 듯 진한 색소가 폭죽처럼 터지며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유려한 영상과 고유한 음향이 어우러져 다양한 심상을 불러일으킨다. 라이프플러스 관계자는 "AI 미디어 아트를 선도하는 글로벌 미디어 아티스트인 ‘레픽 아나돌’과 라이프플러스의 첫 아트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면서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라이프플러스는 매년 우수 이머징 아티스트를 선정해 아트 러버와 연결하고 아트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특별하게 바꾸는 문화적 경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10-07 09:29:38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미술을 선도하고 있는 세계적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이 내달 열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3(KBW2023)'에서 작품을 전시한다. 2일 KBW 주최사인 팩트블록에 따르면 KBW2023 메인 콘퍼런스 '임팩트(IMPACT)'에서 미디어 아티스트인 레픽 아나돌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나돌은 물감 대신 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사용한 추상적이고 몽환적인 작품 세계로 디지털 시대 감수성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민간 우주여행 프로젝트를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구현하면서 국내 대기업,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과 협업한 바 있다. IMPACT 행사장에는 그의 작품 '치유의 감각(Sense of Healing: AI Data Sculpture A)'이 전시된다. 이는 인간 뇌 데이터를 사용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뇌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시각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행사 참여자들은 7m 크기의 대형 스크린에 구현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예술과 기술의 미래를 체감할 수 있다. KBW2023은 오는 9월 4~10일 서울신라호텔,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등 수도권 곳곳에서 개최된다. KBW는 팩트블록이 설립해 주최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KBW2023 메인 콘퍼런스 IMPACT는 내달 5~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며 110여명의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특히 행사 이틀째인 6일 진행되는 기업간거래(B2B) 세션은 '제도권으로 진입(Institutional Bridge)'을 테마로 △가상자산 지갑 △실물연계자산(RWA) △블록체인 인프라를 이용한 지식재산권(IP) 확장 △NFT 게임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된다. 스피커로는 가상자산 하드월렛 업체 렛저 최고경영자(CEO) 파스칼 고티에, 스테이블코인 DAI 발행사 메이커다오 공동설립자 루네 크리스텐센, 가상자산 수탁업체 비트고 CEO 마이크 벨시 등이 참여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KBW2023은 미래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의 최신 동향과 발전 방향을 체험하고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세부 콘텐츠로 가득 채워져 있다"며 "특히 B2B 세션은 일반 참가자들에게도 시장을 이끌어가는 기관과 대기업 최신 정보를 따라잡을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W를 공동 주최하는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KBW2023을 통해 글로벌 웹3(Web3.0) 산업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며 "웹3 산업과 기술 섹터별 통찰력이 가득한 연사들과 교류를 통해 한국 블록체인 커뮤니티가 잠재력을 꽃 피우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8-02 18:40:40[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활용한 상설 미디어아트 전시 플랫폼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DDP 살림터 1층 오픈 라운지 D-숲에 55형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8대를 이어 붙여 가로 4.9미터, 세로 1.6미터 규모 대형 비디오월을 조성했다. LG전자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디지털 미디어아트 확산을 위한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투명 올레드 비디오월을 통해 DDP가 전시하는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DDP는 첫 전시로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과 장서원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투명 올레드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이니지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의 강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빛 투과율을 높여 사이니지 본연의 기능은 물론이고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다. 선명한 화질과 넓은 시야각은 물론, 투명한 디자인이라 여러 장을 이어 붙여 대화면을 만들어도 이질감이 덜하다. LG전자는 다수의 예술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예술 작가들과 협업하며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는 “독보적인 투명 올레드 기술 리더십을 앞세워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들의 경험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5-31 14:30:13[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는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OLED)로 구현한 첫 대체불가토큰(NFT) 작품이 최근 경매에서 620만달러(약 80억원)에 낙찰됐다고 25일 밝혔다. 작품명은 ‘인류의 중요한 기억’이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과 협업해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인스퍼레이션4’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재해석해 만든 첫번째 투명 올레드 NFT 작품이다. 작품은 LG디스플레이의 투명 올레드에 NFT 작품이 담겨 전달될 예정이다. 인스퍼레이션4는 미국 우주탐사기업 주도로 지난해 9월 민간인 4명이 고도 575Km 지구 궤도를 탐험한 세계 최초의 순수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다. 우주선의 오디오, 비디오, 탑승자 건강 정보 등 각종 비행 데이터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분석하고 재해석해 시각화했다. 수많은 색상의 점과 선이 모인 입체적 형상이 물결치듯 화면을 메우며 우주에 대한 인류의 도전을 표현한다. 이 작품은 우주 비행과 투명 올레드로 대표되는 최첨단 기술의 접목이라는 창작 의도가 담겼다.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홀로그램 효과로 생생하고 몰입감있는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작가의 뜻에 따라 경매 수익의 30%는 미국 세인트주드 어린이병원에 기부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5-25 09:57:40[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내·외국인 관람객 모두를 공략한 특색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전시를 개최해 서울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는데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한 도시에서 두 번 이상 전시를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팀 버튼 감독이 이례적으로 서울에서 10년 만에 다시 특별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건축가 고(故) 자하 하디드의 건축사무소(ZHA)가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RAS)와 공동 기획한 '미래형 건축' 전시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한국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옥콘서트', '전통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최하여 내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한다. 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에서 '팀 버튼 특별전 : 더 월드 오브 팀 버튼(The World of Tim Burton)'이 9월 12일까지 개최되고, 배움터 2층 디자인 박물관에서 '시작된 미래 메타 호라이즌 더 퓨쳐 나우(Meta-Horizons The Future Now)'가 9월 18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팀 버튼 감독의 약 50여 년 간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 감독의 어린 시절 스케치부터 회화, 데생 등 총 520여점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이 전시된다.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와 함께하는 '시작된 미래전'은 DDP 디자인 박물관의 첫 기획 전시다.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ZHA)와 서울라이트로 미디어아트의 미래를 선보인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RAS)가 함께한다. 3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미래 건축 디자인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7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남산골 한옥 콘서트'를 개최한다. 남산골 전통체험 '남산화첩'은 10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서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적인 콘텐츠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며 "아울러 내외국인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져 동대문·명동의 지역 상권이 되살아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5-24 11: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