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케이블 및 로봇전용 케이블 보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이 한국화낙으로부터 로봇전용 케이블보호제품인 로보웨이 장비 납품을 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로보웨이 제품군 매출액의 약 50% 이상에 해당하며, 공급 기간은 11월말까지다. 향후 한국화낙과 추가 납품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화낙과의 수주는 현대자동차 신공장向으로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에 납품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씨피시스템은 로보웨이 제품의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씨피시스템의 로보웨이는 2017년에 개발된 이후 여러 차례 업그레이드를 거쳐 성능 및 내구성이 검증된 제품이다. 다수의 고객사에서 실제 필드 테스트를 통해 타사 제품 대비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러한 점에서 향후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로보웨이 시장은 기존 해외 제품이 점유하고 있었으나, 씨피시스템은 이러한 제품들의 단점을 집중 분석하여 개선된 제품을 개발했다. 씨피시스템의 로봇 전용 플렉시블 튜브는 50mm 이상의 제품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1978년 설립된 한국화낙은 산업용 로봇 분야의 시장점유율 1위인 일본 화낙(FANUC Corporation)사의 한국 법인으로, 생산 자동화와 관련한 CNC(수치제어장치)를 비롯해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소형머시닝센터 △초정밀 나노가공기 등 스마트 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제조·공급하는 기업이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로보웨이가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능과 내구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향후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톱3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의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은 4만8000㎡(약 16만6000평) 부지로 2026년에 연간 20만대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6 12:32:15[파이낸셜뉴스] 오는 27일 스팩합병 상장을 앞둔 씨피시스템이 대만에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씨피시스템은 이번 대만지사 설립을 통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사를 주요 타겟으로 삼아 대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씨피시스템은 전선 보호용 케이블체인 전문기업이다. 압출 및 사출 성형 기술을 바탕으로 △케이블체인 △플렉시블 튜브 △커넥트 △로보웨이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올 9월에는 대만에서 개최되는 반도체 박람회인 '세미콘(SEMICON)'에 참석한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현재 당사는 국내외에서 30개 이상의 대리점을 운영하며 해외 시장 진출 비용을 최소화하고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극대화하고 있다”라며 “중국 상해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대만에도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플레이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장비 업체들을 통해 T사용 클린룸 케이블체인 등의 납품이 진행 중이며 글로벌 최대 전자 제품 제조사인 대만 폭스콘에 일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피시스템 김경민 대표이사는 “케이블체인은 반도체 설비 공장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로 사용되는 부품”이라며 “대만을 시작으로 인도, 미국 등에도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씨피시스템의 혁신적 기술이 집약된 협동로봇 제품인 로보웨이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 제품은 여러 고객사의 실제 필드테스트를 통해 타사 제품을 능가하는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6 15:49:58[파이낸셜뉴스] "씨피시스템은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입니다. 상장 후 매출 성장은 물론 해외 시장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케이블 체인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습니다“ 김경민 씨피시스템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씨피시스템의 제품은 경쟁사 대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선제적인 진입으로 케이블 체인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93년 설립해 2000년 법인으로 전환한 씨피시스템은 전선 보호용 케이블체인 전문 기업이다. 씨피시스템의 제품은 케이블체인(일반형, 클린룸형, G클린형), 플렉시블 튜브, 로보웨이. 커넥터 등이 있다. 씨피시스템은 수입에 의존했던 케이블 보호 제품을 국산화에 성공해 자체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강점으로 '제품 경쟁력'을 꼽았다.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소음, 저비용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씨피시스템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차 등 국내 기업 344곳과 해외 38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주력 제품인 G클린체인은 케이블체인에서 마모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마모성에서 월등한 초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와 불소 소재를 추가 적용한 제품“이라며 ”내마모성을 향상시켜 초저분진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외에도 해외에 의존하던 플렉시블 튜브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해 라인업을 다각화했다”며 “로보웨이 시스템은 로봇의 구동으로 인한 분진 및 튜브 변형 문제를 최소화해 산업 현장의 작업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높은 진입장벽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김 대표는 “씨피시스템은 소재 배함 및 성형 노하우로 국내 최다 특허인 41건을 보유해 기술적 장벽을 높였다”며 “기술 및 생산 내재화로 경쟁사 대비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시켰고, 발 빠른 현장 대응력으로 경쟁사가 쉽게 진입할 수 없도록 했다”고 전했다. 씨피시스템은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씨피시스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15억원, 62억원이다. 최근 4년간 씨피시스템의 매출 성장률은 14.4%에 달한다. 씨피시스템은 이번 햡병을 통한 자금을 △생산 효율 증대를 위한 설비 투자 △연구개발 및 인력 충원 △해외지사 설립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상장 후 인도를 포함한 해외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현재 수요를 충족시키고,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씨피시스템은 유진 스팩 8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합병 가액은 2000원, 합병 비율은 1대 655.6685000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5월 8일에 진행된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7일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4-26 15: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