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새해 벽두부터 가격 인상에 나선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가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롤렉스는 이날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약 7% 가격을 올렸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랜드드웰러 오이스터스틸·화이트골드 40㎜ 제품은 기존 2213만원에서 약 7% 오른 2368만원으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데이트저스트 오이스터스틸·화이트골드 36㎜ 제품도 7% 인상돼 1373만원에서 1469만원으로 가격이 뛰었으며, 데이트저스트 오이스터스틸·에버로즈골드 31㎜ 제품은 1862만원에서 7% 올라 1992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앞서 지난 1월 1일에도 롤렉스는 국내에서 가격 인상에 나섰다. 지난해에도 롤렉스는 1월 1일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6월에 한 차례 더 가격을 올렸다. 매년 1월 1일 한 차례만 가격을 올리던 롤렉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격을 두 차례 인상한 것이다. 롤렉스 뿐만 아니라 명품 시계 브랜드들의 'N차'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는 올해 두 차례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 2월 전 제품 가격을 약 6% 올렸고 약 3개월 만인 지난 5월 주얼리, 워치(시계) 등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을 평균 6%가량 인상했다. 올해 1월 초 한차례 인상한 명품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도 4개월 만에 한 차례 더 가격을 올렸다. 반클리프 아펠은 지난 4월 주얼리 및 워치 제품의 가격을 5~10%가량 인상한 바 있다. 스위스 명품 그룹 리치몬트(Richemont) 산하 명품 시계 브랜드 IWC도 올해 두 번에 걸쳐 가격을 올렸다. 지난 3월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8%가량 올린 IWC는 지난달 약 3개월 만에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을 평균 7~8%가량 인상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02 14:44:28[파이낸셜뉴스]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새해 벽두부터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도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오메가는 오는 4월1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평균 약 3% 올릴 예정이다. 제품별 구체적인 인상 폭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시계뿐만 아니라 액세서리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는 지난 1월1일 국내 시계 판매 가격을 올렸다. 이번 인상으로 인기 모델인 데이트저스트 오이스터스틸·화이트골드 36㎜(Ref. 126234)는 기존 1292만원에서 1373만원으로 가격이 약 6.3% 뛰었으며, 서브마리너 오이스터스틸 41㎜(Ref. 124060)는 기존 1306만원에서 약 5.1% 올라 1373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산하 브랜드 튜더(Tudor)도 같은 날 국내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튜더의 인기 모델인 블랙베이 41㎜ 스틸 모델(m7941a1a0nu-0003)의 가격은 기존 615만원에서 약 4.4% 인상돼 642만원으로 올랐으며, 펠라고스(m25600tn-0001)의 경우 기존 681만원에서 708만원으로 4% 인상됐다. 리치몬트 그룹 계열의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워치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도 국내에서 가격을 인상했다. 까르띠에는 지난 4일 전제품 가격을 약 6% 올렸다. 이에 따라 탱크 머스트(스몰) 기존 469만원에서 499만원으로 약 6.4% 뛰었으며, 탱크 루이(스몰)는 1470만원에서 1560만원으로 약 6.1% 상향 조정됐다. 베누아(미니)의 경우 기존 1040만원에서 약 5.7% 인상돼 1100만원으로 올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25 14:00:41[파이낸셜뉴스] 매년 한차례 가격을 올리던 명품 브랜드들이 올해 이례적으로 두 차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이 같은 움직임에 다른 명품 브랜드 역시 가격을 추가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가든파티' 컨버스 30사이즈 327만원→404만원 22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는 최근 인기 제품인 '가든 파티(컨버스·가죽)' 백 제품의 가격을 최대 23% 인상했다. 가든파티 컨버스 제품은 30사이즈의 가격이 기존 327만원에서 23.5% 올라 404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36사이즈는 17.6% 인상돼 374만원에서 440만원으로 올랐다. 가든파티 가죽 제품의 경우 30사이즈 제품이 기존 569만원에서 3.1%올라 587만원으로 인상됐다. 앞서 에르메스는 지난 1월 주요 인기 가방과 신발 제품의 가격을 10~15% 인상한 바 있다. 에르메스는 통상적으로 매년 1년에 가격을 한차례 올리는데, 올해는 6월에도 돌연 인상을 단행했다. 롤렉스도 이미 두 차례 올려.. 명품 'N차 인상' 움직임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 역시 매년 새해 한차례만 가격을 올렸으나 올해는 1월과 6월 두 차례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앞서 롤렉스는 지난 1월 국내 제품 가격을 약 8% 올렸다. 그러나 이달 1일 돌연 제품 가격을 약 5%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데이트저스트(Ref.12634) 36㎜ 제품 가격은 기존 1239만원에서 1292만원으로 약 4.3% 올랐으며, 같은 모델의 41㎜ 사이즈(Ref.136334)는 4.1% 인상돼 1424만원에서 1482만원으로 뛰었다. 에르메스와 롤렉스가 이례적으로 두 차례 가격 인상에 나서자 다른 명품 브랜드 역시 가격 단행을 추가적으로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에르메스 가격 상향에 리셀러 타격 입나 한편 올해 초 버킨백 가격을 한차례 인상한 에르메스가 다시 한번 가격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리셀러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기본 모델인 검은색 '버킨 25' 백의 매장 가격은 세전 1만1400달러(약 1580만원)다. 구매자는 이 백을 구입하자마자 곧바로 2배가 넘는 2만3000달러(약 3188만원)에 리셀러 업체에 넘길 수 있으며, 프리베포터 등 주요 리셀러 업체는 가방을 매입하자마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라스베이거스의 팝업 매장을 통해 3만2000달러(약 4435만원)에 판매한다. 이 같은 현상은 버킨백을 손에 넣고 싶어 하는 부유층이 워낙 많은 탓에 매장에서 버킨백을 손에 넣기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르메스의 가격 인상에도 업체들은 별다른 손해 없이 구매 고객에게 가격 인상을 전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에르메스도 버킨백 생산량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실정이다. WSJ은 "버킨백 생산량 증가는 리셀러들이 되팔기에 나설 유인을 없애겠지만 동시에 버킨백의 가진 신비로움도 파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25 11:20:37[파이낸셜뉴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가 새해 벽두부터 국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롤렉스는 국내 제품 가격을 약 8% 올렸다. '예물 시계'로 인기가 높은 모델 데이트저스트(Ref.12634) 36㎜는 기존 1142만원에서 1239만원으로 8.5% 인상됐다. 같은 모델의 41㎜ 사이즈의 경우 1317만원에서 1424만원으로 8.1% 뛰었다. 서브마리너 스틸 논데이트(Ref. 124060) 41㎜는 기존 1169만원에서 1268만원으로 8.5%, 옐로 골드와 스틸을 함께 사용한 만든(Ref. 126613LB) 41㎜ 서브마리너는 2003만원에서 2180만원으로 8.8% 올랐다. 지난해 출시한 1908 스틸모델(Ref. 52509)의 경우 기존 2984만원에서 3220만원으로 7.9% 인상됐다. 산하브랜드 '튜더'(Tudor)도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1월과 9월에 이어 올해 또 가격을 올린 튜더의 인상 폭은 약 2%대다. 튜더 블랙베이 스틸케이스 41mm(M7941A1A0RU-0003)는 603만원에서 615만원으로 2% 올랐고, 블랙베이 스틸케이스 GMT 41mm(M79830RB-0010)는 582만원에서 2.1% 인상된 594만원으로 뛰었다. 한편 새해 벽두부터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는 오는 3일 국내 가격 인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상 폭은 5~10% 사이로 전망된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은 이달 9일부터 일부 주얼리와 시계 가격을 4~5% 이상 올릴 것으로 알려졌으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는 이달 초 대다수 품목의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벨기에 명품 브랜드 델보(Delvaux)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부첼라티(BUCCELLATI)도 오는 8일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세계 3대 명품 주얼리 브랜드로 꼽히는 티파니앤코(TIFFANY&Co.)의 경우 오는 11일부터 5% 안팎으로 가격을 올릴 예정이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는 12일을 기점으로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02 10:50:43[파이낸셜뉴스] LF의 명품시계 O4O(Online for Offline) 멀티숍 라움 워치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 사전 전화예약을 통해 라움 워치 부티크를 방문하기만 해도 5성급 호텔의 초콜릿 박스를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상품 구매 시에는 고급 워치 와인더를 증정하고, 구매 시계뿐만 아니라 소유한 시계를 대상으로 무료 폴리싱 서비스를 1회 제공한다. 이 외에도 LF몰 라움 워치 전문관을 통해 구입하고 부티크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별로 다양한 사은품을 추가 증정한다. 상품 라인업도 한층 강화된다. '스타벅스 시계'로 유명한 롤렉스의 '서브마리너 데이트 그린 커밋', 롤렉스의 정석이라 불리는 '데이트저스트'부터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라인', 오데마피게의 '로얄오크 라인', 브레게의 '트래디션 라인'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2-10 14:09:30[파이낸셜뉴스] 바이셀스탠다드는 지난 1일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 런칭과 함께 출시한 포트폴리오 'PIECE 롤렉스 집합 1호'가 펀딩 오픈 30분만에 완판됐다고 3일 밝혔다. 투자 모집 종료 시점은 2주 가까이 남은 상황에서 결과다. '집합 1호'의 모집액은 1억1800만원이다. 롤렉스를 대표하는 서브마리너,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데이트저스트 등 프리미엄이 높은 11종으로 구성됐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집합 1호'의 예상 수익률은 6개월 기준 약 25%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피스는 희소한 명품 현물자산에 쉽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게 한 조각투자 플랫폼이다. 최소 10만 원부터 투자가 가능하다. 신범준 대표는 “명품은 눈에 보이는 현물이고 누구나 가치 변화를 알 수 있어 주식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이라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리셀에 대한 수요가 피스로 자연스레 이동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소액투자자들도 의미있는 수익을 누릴 수 있도록 가치있고 우량한 현물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4-03 10:03:14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OYSTER PERPETUAL)'라인의 '스카이-드웰러(옐로 골드)'. 스위스 시계브랜드 롤렉스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전세계 시계·보석 박람회인 '2012 바젤월드'에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이 행사에서 롤렉스는 '오이스터 퍼페츄얼(OYSTER PERPETUAL)'라인의 새로운 컬렉션인 '스카이-드웰러'와 다이버 시계 '서브마리너(SUBMARINER)', 요트 시계 '요트-마스터(YACHT-MASTER)', '데이트저스트 II(DATEJUST II)' 등 상징적인 모델에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 해 새롭게 출시한다. 또한 카 레이서 시계인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COSMOGRAPH DAYTONA)'와 '데이트저스트(DATEJUST)', '데이트저스트 레이디 31(DATEJUST LADY 31)', '레이디-데이트저스트(LADY-DATEJUST)', '데이-데이트(DAY-DATE)', '데이-데이트 II (DAY-DATE II)' 등 프레스티지 모델에는 보석 세팅 다이얼과 베젤 버전을 추가해 선보인다. 특히 스카이-드웰러에는 신규 특허 5개를 포함해 총 14 개의 특허 기술이 사용됐다. 롤렉스는 이번 바젤월드에서 소개되는 오이스터 라인의 모든 모델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과 시계 장인들의 진가가 십분 발휘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다이버 시계인 서브마리너의 경우 스크래치나 변형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블랙 세라크롬 베젤과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시간을 읽을 수 있는 큰 사이즈의 크로마라이트 시각 표식 및 시계바늘을 갖춰 재탄생한다. 더불어 데이트저스트II는 스틸과 골드 콤비인 롤레조 버전에 이어 스무스 베젤 스틸 버전을 새롭게 선보인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2-03-08 14:46:18'여자에게 명품 가방이 있다면 남자에겐 명품 시계가 있다.' 남성들이 시계에 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30대 직장 남성들은 명품 시계 가격, 가치까지 꼼꼼히 따져 보는 사람이 꽤 많아졌다. 이로 인해 명품 시계를 구매하는 남성도 꾸준히 늘고 있다. 남성들이 시계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남성들 사이에 자신을 위한 가치 투자를 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남성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명품 시계들을 살펴봤다. 불가리 제랄드 젠타 옥토 크로노그래프 ■돋보이는 기술적인 섬세함 지난 2010년 스위스 유명 시계 잡지 몽트레 패션에서 '올해의 시계' 상을 수상한 '불가리 옥토 크로노그래프 캬드리-레트로 스틸/세라믹'은 아름다운 8각형 형태의 케이스와 기술적 견고함이 돋보이다. 이 제품에는 최상급 무브먼트인 칼리버 GG7800이 탑재됐다. 다양한 시간 측정 요소들이 그래픽적으로 배열돼 '컴플리케이션 시계(시간을 보여주는 것 외에 다른 기능을 보유한 시계)'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고도로 정교한 다이얼은 전통적인 클로아소네 기술을 따라 불가리가 자체 제작했다. 가격은 3000만원대. 불가리 관계자는 26일 "남성들은 오토매틱 시계 등과 같은 기술적인 요소를 고려해 구매하는 성향이 강하다"며 "올해도 견고한 기능이 눈에 띄는 옥토 크로노그래프 캬드리-레트로 제품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물시계의 대명사는 롤렉스 오이스터 컬렉션의 대표적 제품인 '오이스터 퍼페추얼 데이트저스트 36㎜ 옐로 롤레조'는 1945년 출시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 셀러'이다. 또 '예물시계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다. 이 시계는 롤렉스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날짜가 표시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매년 기술과 디자인을 조금씩 바꿔 시장에 내놓은 것도 특징이다. 스위스 크로노미터(COSC) 인증 시계로 수심 100m까지 완벽하게 방수되고 크로노미터(정밀 기계식) 무브먼트, 파워리저브(시계가 작동할 수 있는 시간) 약 48시간, 자동태엽장치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 또 18캐럿 옐로 골드와 스틸 소재가 조화를 이룬 주빌리 시계줄과 실버 컬러와 스틸 컬러가 매치된 다이얼이 특징인 제품이다. 골드장식은 1180만원, 다이아몬드 장식은 1390만원. 베르사체 V-Race 크로노 ■자동차 계기판 연상 베르사체의 'V-Race 크로노'는 레트로 그레이드 세컨드 핸드(시침과 분침) 제품이다. 다른 디자인의 3가지 베젤(시계판 위에 유리를 고정시키는 테두리 부분)을 교환해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베젤은 베르사체의 대표 문양인 그레카와 로고, 숫자 총 3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그레카 디자인 베젤은 착용 시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숫자 디자인 베젤은 심플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베젤을 교환해 색다른 느낌 연출이 가능해 효율성이 뛰어나다. 가격은 208만원이다. 펜디 루프 워치 ■자신만의 특별함을 부여 스위스의 장인 정신과 세련된 패션 철학을 담고 있는 펜디의 루프(LOOP) 컬렉션은 시계 뒷면에 20자 이내의 원하는 메시지를 새겨 넣을 수 있는 인그레이빙(각인) 손목시계다. 시계 케이스가 360도 돌아가도록 제작돼 앞.뒷면을 돌려 착용할 수도 있다. 펜디 워치 관계자는 "2009년 각인 이벤트를 진행한 후 루프 워치 판매가 급증했다"며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의 예물이나 프러포즈 선물 등으로 많이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와이셔츠 손목에 자신의 이니셜을 새기듯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이 제품은 특히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펜디 루프 워치의 가격은 119만원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2-01-26 17:46:28'여자에게 명품 가방이 있다면 남자에겐 명품 시계가 있다.' 남성들이 시계에 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30대 직장 남성들은 명품 시계 가격, 가치까지 꼼꼼히 따져 보는 사람이 꽤 많아졌다. 이로 인해 명품 시계를 구매하는 남성도 꾸준히 늘고 있다. 남성들이 시계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남성들 사이에 자신을 위한 가치 투자를 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남성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명품 시계들을 살펴봤다. ■돋보이는 기술적인 섬세함 지난 2010년 스위스 유명 시계 잡지 몽트레 패션에서 '올해의 시계' 상을 수상한 '불가리 옥토 크로노그래프 캬드리-레트로 스틸/세라믹'은 아름다운 8각형 형태의 케이스와 기술적 견고함이 돋보이다. 이 제품에는 최상급 무브먼트인 칼리버 GG7800이 탑재됐다. 다양한 시간 측정 요소들이 그래픽적으로 배열돼 '컴플리케이션 시계(시간을 보여주는 것 외에 다른 기능을 보유한 시계)'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고도로 정교한 다이얼은 전통적인 클로아소네 기술을 따라 불가리가 자체 제작했다. 가격은 3000만원대. 불가리 관계자는 26일 "남성들은 오토매틱 시계 등과 같은 기술적인 요소를 고려해 구매하는 성향이 강하다"며 "올해도 견고한 기능이 눈에 띄는 옥토 크로노그래프 캬드리-레트로 제품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물시계의 대명사는 롤렉스 오이스터 컬렉션의 대표적 제품인 '오이스터 퍼페추얼 데이트저스트 36㎜ 옐로 롤레조'는 1945년 출시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 셀러'이다. 또 '예물시계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다. 이 시계는 롤렉스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날짜가 표시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매년 기술과 디자인을 조금씩 바꿔 시장에 내놓은 것도 특징이다. 스위스 크로노미터(COSC) 인증 시계로 수심 100m까지 완벽하게 방수되고 크로노미터(정밀 기계식) 무브먼트, 파워리저브(시계가 작동할 수 있는 시간) 약 48시간, 자동태엽장치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 또 18캐럿 옐로 골드와 스틸 소재가 조화를 이룬 주빌리 시계줄과 실버 컬러와 스틸 컬러가 매치된 다이얼이 특징인 제품이다. 골드장식은 1180만원, 다이아몬드 장식은 1390만원. ■자동차 계기판 연상 베르사체의 'V-Race 크로노'는 레트로 그레이드 세컨드 핸드(시침과 분침) 제품이다. 다른 디자인의 3가지 베젤(시계판 위에 유리를 고정시키는 테두리 부분)을 교환해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베젤은 베르사체의 대표 문양인 그레카와 로고, 숫자 총 3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그레카 디자인 베젤은 착용 시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숫자 디자인 베젤은 심플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베젤을 교환해 색다른 느낌 연출이 가능해 효율성이 뛰어나다. 가격은 208만원이다. ■자신만의 특별함을 부여 스위스의 장인 정신과 세련된 패션 철학을 담고 있는 펜디의 루프(LOOP) 컬렉션은 시계 뒷면에 20자 이내의 원하는 메시지를 새겨 넣을 수 있는 인그레이빙(각인) 손목시계다. 시계 케이스가 360도 돌아가도록 제작돼 앞.뒷면을 돌려 착용할 수도 있다. 펜디 워치 관계자는 "2009년 각인 이벤트를 진행한 후 루프 워치 판매가 급증했다"며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의 예물이나 프러포즈 선물 등으로 많이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와이셔츠 손목에 자신의 이니셜을 새기듯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이 제품은 특히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펜디 루프 워치의 가격은 119만원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2-01-26 17:40:35미술품 전문 경매회사 K옥션(대표 김순응)이 ‘시계 경매’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지난해 말부터 시계보석 경매를 간간이 선보여 온 K옥션은 오는 9월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옥에서 열리는 9월 메이저 경매에 국내 처음으로 빈티지 시계 18점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K옥션은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신흥 부호들이 시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을 대신해 아시아시장이 최고의 시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계가 부자들에게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K옥션 김 대표는 ‘희소성’으로 인한 투자가치를 꼽았다. 그는 “고가의 시계는 수제품으로 제작돼 생산량이 제한돼 있고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을 뿐 아니라 경매를 통해 재판매나 교환이 가능한 재테크 가치도 가진다”고 말했다. K옥션은 “국내 시계시장의 활성화와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시계 경매시장의 형성이 필요한 시기를 맞이했다”며 “시계시장의 급격한 확장과 경매품목의 다양화라는 K옥션의 행보가 맞물려 앞으로 본격적으로 시계경매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간의 가치’가 돋보이는 빈티지 시계는 어느정도 세월의 흔적이 담겨야 할까. K옥션은 손목시계의 경우 대략 1950년을 기점으로 그 후에 제작된 시계를, 그 외에는 1900∼1920년대 이후에 제작된 것으로 구분된다. 이번 경매에는 1960년대 출시된 오메가 멕시코 올림픽 오피셜 타임 키퍼 스플릿 세컨드 스톱 워치가 시작가 350만원에 선보인다. 이 모델은 실제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심판용으로 사용됐으며 500개 내외로 제작된 한정판으로 알려졌다. 1950년대 중반에 출시된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추얼 선더버드 턴 오 그래프 데이트 저스트’는 시작가 2000만원에 나왔다. 미국 공군의 선더버드 곡예비행단에서 우수한 파일럿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시계다. 이번에 나온 이 시계는 케이스와 브레이슬렛까지 골드로 제작돼 있다. 나무상자에 든 커다란 클락은 브라스 소재로 만든 제니스 마린 크로노미터(1950년)가 시작가 450만원에 경매에 부쳐진다. 제니스는 손목시계에서 정확함을 겨루는 천문대 크로노미터에서 뚜렷한 업적을 남겼던 역사를 가진 메이커다. 9월 메이저 경매 출품작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K옥션 신사동 사옥에서 전시되며 28일과 9월 5일에는 빈티지 시계 강연도 마련된다. /박현주 미술칼럼니스트hyun@fnnews.com
2010-08-19 18:5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