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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새해 벽두부터 8% 가격 인상..튜더도 2% 올랐다 [명품價 이야기]

롤렉스, 새해 벽두부터 8% 가격 인상..튜더도 2% 올랐다 [명품價 이야기]
서울시내의 한 백화점 롤렉스 매장.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가 새해 벽두부터 국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롤렉스는 국내 제품 가격을 약 8% 올렸다.

'예물 시계'로 인기가 높은 모델 데이트저스트(Ref.12634) 36㎜는 기존 1142만원에서 1239만원으로 8.5% 인상됐다. 같은 모델의 41㎜ 사이즈의 경우 1317만원에서 1424만원으로 8.1% 뛰었다.

롤렉스, 새해 벽두부터 8% 가격 인상..튜더도 2% 올랐다 [명품價 이야기]
롤렉스 서브마리너 논데이트. /사진=롤렉스 제공, 뉴시스

서브마리너 스틸 논데이트(Ref. 124060) 41㎜는 기존 1169만원에서 1268만원으로 8.5%, 옐로 골드와 스틸을 함께 사용한 만든(Ref. 126613LB) 41㎜ 서브마리너는 2003만원에서 2180만원으로 8.8% 올랐다.

지난해 출시한 1908 스틸모델(Ref. 52509)의 경우 기존 2984만원에서 3220만원으로 7.9% 인상됐다.

산하브랜드 '튜더'(Tudor)도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1월과 9월에 이어 올해 또 가격을 올린 튜더의 인상 폭은 약 2%대다.

튜더 블랙베이 스틸케이스 41mm(M7941A1A0RU-0003)는 603만원에서 615만원으로 2% 올랐고, 블랙베이 스틸케이스 GMT 41mm(M79830RB-0010)는 582만원에서 2.1% 인상된 594만원으로 뛰었다.

한편 새해 벽두부터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는 오는 3일 국내 가격 인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상 폭은 5~10% 사이로 전망된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은 이달 9일부터 일부 주얼리와 시계 가격을 4~5% 이상 올릴 것으로 알려졌으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는 이달 초 대다수 품목의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벨기에 명품 브랜드 델보(Delvaux)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부첼라티(BUCCELLATI)도 오는 8일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세계 3대 명품 주얼리 브랜드로 꼽히는 티파니앤코(TIFFANY&Co.)의 경우 오는 11일부터 5% 안팎으로 가격을 올릴 예정이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는 12일을 기점으로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