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가 보유 중인 금융 계열사를 모두 매각하며 지배구조 개편의 9부 능선을 넘었다. 금융사 매각 대금이 유입되며 롯데지주의 자체 재무부담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최근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제8조의 2, 일반지주회사는 금융업을 영위하는 회사의 지분을 소유할 수 없음)을 충족했다. 앞서 지난 23일 롯데지주는 보유 중인 롯데캐피탈 지분 25.64%를 일본 롯데파이낸셜코퍼레이션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매각대금은 3332억원이다. 롯데지주는 호텔롯데(39.37%)에 이은 2대주주다. 롯데건설도 롯데캐피탈 지분 11.81%를 1535억원 규모에 매각하기로 했다. 지난 2017년 10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롯데지주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 위반 해소를 위해 보유중인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롯데손해보험 지분을 다음달 11일까지 매각해야 한다. 이에 롯데카드 지분 79.83%는 1조3811억원 규모에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 롯데손해보험 지분 53.49%는 JKL파트너스에 3700억원 규모에 매각키로 했다. 이번 롯데캐피탈 지분 매각으로 공정거래법 행위제한 규정 충족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마무리 됐다는 평가다. 금융 계열사 매각으로 재무부담 완화도 예상된다. 앞서 롯데지주는 지난해 10월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보유한 롯데케미칼 지분 797만주(지분율 23.2%)를 2조2274억원에 매입했고, 매입 대금을 기업어음과 단기차입을 통해 조달하며 재무부담이 확대됐다. KB증권에 따르면 롯데지주의 총차입금은 작년 6월 말 8455억원에서 지난 6월 말 3조2597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혜연 KB증권 연구원은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매각대금과 함께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캐피탈 지분 매각대금 유입으로 높아진 차입부담의 완화가 예상된다"면서 "향후 추가적인 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은 호텔롯데 IPO(기업공개) 및 지주사와 합병 등"이라고 밝혔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9-09-29 16:35:23[파이낸셜뉴스 최경식 최종근 김경아 기자] 롯데카드 입찰에 한화그룹과 하나금융지주, MBK파트너스,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PE), 한앤컴퍼니 등 10여곳이 참여해 연초부터 금융권 인수합병(M&A)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입찰에도 MBK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5여곳이 참여했다. 이와 더불어 시장에서 잠재적 매물로 거론되는 다른 증권, 보험사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매각 주간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함께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1월말 손보·카드·캐피탈 등 금융계열사의 매각을 공식화했다. 롯데는 지주사 설립 2년 이내에 금융 계열사들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오는 10월까지 금융계열사를 매각해야 한다. 당초 롯데는 손보·카드·캐피탈 3개사를 한꺼번에 매각하는 '패키지 매각'을 선호했지만 각 회사들의 특징이 다르고, 인수 후보 회사들의 사정을 감안해 최근 개별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롯데 금융계열사 인수후보 윤곽 우선 롯데카드 입찰에는 한화그룹과 하나금융지주, MBK파트너스,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 한앤컴퍼니 등 10여곳이 참여했다. 이 중 한화그룹은 카드사를 통해 확보한 빅데이터를 한화갤러리아(유통업)에 활용,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생명 내에 롯데카드 인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사의 전망이 좋지 않음에도 롯데가 유통계열사 물량 보존 등의 조건과 베트남 현지법인의 높은 성장 가능성, 타 회사 대비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충성도 높은 고객 분포 등으로 인해 (롯데카드의) 가치가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손보 입찰에도 MBK파트너스와 JKL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5여곳이 참여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수 이후 유상증자와 비교적 낮은 실적 등으로 인해 롯데손보가 카드나 캐피탈에 비해 선호도는 낮지만, 그래도 퇴직연금 분야에서 업계 2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 안정적 영업망 등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예비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BNK금융지주는 결국 참여하지 않았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롯데손보 인수전 참여를 마지막까지 검토했지만, 자본 적정성 등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예비입찰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매각 과정에서 '규제 산업'의 한계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두 회사는 주인이 바뀌면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로 인해 입찰에 참여한 회사들은 인수 이후의 각종 규제에 대한 검토를 심도 있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월 12일에 예비입찰이 진행될 롯데캐피탈의 경우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필요 없고 수익성도 높은 만큼, 사모펀드(PEF)들은 물론 신한금융, KB금융 등 금융지주사들도 대거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신한금융은 개인신용대출에 강점을 가진 롯데캐피탈을 기업금융 등 투자금융에 강점을 가진 신한캐피탈과 연계시켜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잠재매물 증권, 보험사도 관심 롯데 금융계열사들에 대한 인수전이 달아오름에 따라 금융권에선 다른 중소형 증권사와 보험사의 M&A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잠재 매물로 거론되고 있는 증권사는 교보증권과 유안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SK증권 등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교보증권은 모회사인 교보생명이 자본확충을 위해 계열사 매각을 검토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꾸준히 잠재 매물로 거론됐다. 또한 유안타증권도 과거 최대주주인 대만 유안타그룹이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잠재 매물 물망에 지속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밖에 골든브릿지증권은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상상인의 인수 재개가 시작되는 모습이고, 바로투자증권도 현재 카카오가 인수를 추진 중이다. 생명보험 업계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매각을 시도한 KDB생명이 잠재적 후보군 중 하나다. 산업은행이 KDB생명에 투입한 자금은 그동안 1조원이 넘지만, KDB생명의 몸값은 시장에서 그 정도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장 매물로 나오기 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 내년쯤 매각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생명도 매각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대주주인 중국 안방보험이 중국 당국의 영향권에 놓이게 되면서, 동양생명을 둘러싸고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12월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중국 정부의 위탁경영 계획상 최대주주의 모든 해외자산에 대한 분석 및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손해보험 업계에서는 재무건전성 악화로 퇴출 위기에 놓인 MG손해보험이 잠재적 매물 대상이다. 다만 강제 매각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인수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RBC비율을 100% 이상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통상 RBC비율이 150% 밑으로 떨어지면 위험 수준으로 파악해 자본확충을 유도하고, 100% 미만인 보험사에는 적기시정조치를 통해 강력한 경영개선을 요구하게 된다. MG손보는 올해 3·4분기 말 RBC 비율이 86.5%로 전분기 대비 4.1%포인트 개선됐지만, 금융당국 권고치인 100%를 여전히 밑돌았다. 특히 MG손보가 금융당국에 제출한 경영개선요구에 따른 이행계획서가 최종 불승인 되면서, MG손보는 오는 3월까지 새로운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다만 MG손보가 흑자로 돌아서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최종근 김경아 기자
2019-01-30 17:44:14일본계 오릭스PE가 롯데금융 계열사 인수에 도전장을 냈다. 오릭스PE는 이 가운데 롯데카드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오릭스PE 입장에선 지난 2015년 현대증권,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패키지 딜 인수 참여 이후 4년 만에 국내 금융사 인수전에 나서는 것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릭스PE 일본 본사가 직접 롯데금융 계열사 인수를 검토 중이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오릭스 한국법인 대표가 이번 딜과 관련 최근 일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안다. 이달 28일로 예정된 예비입찰에 오릭스도 참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일본 본사에서 주도하는 것인 만큼 진정성이 크다고 보여진다. 다만, 무리한 가격 경쟁은 지양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릭스PE는 그간 한국 금융기업들의 인수합병(M&A)에 '단골손님'으로 여러 차례 거론됐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난 2015년 추진한 현대그룹의 금융 3사 패키지 딜이다. 오릭스PE는 당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막판 일본 본사의 반대에 부딪혀 현대증권 인수를 포기했었다. 오릭스PE는 한국에선 OSB저축은행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02년에는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을 인수한 바 있고, 미래에셋생명 우선주 투자 경험도 지니고 있다. 최근에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검토했지만 입찰에 참여하지는 못했다. 한편 롯데그룹과 매각 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인수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이달 초 롯데카드의 투자설명서(IM)를 인수 후보자들에게 배포했다. 이번 딜은 개별 매각으로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19-01-16 14:24:59신용평가사들이 롯데그룹의 금융계열사 매각 소식에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등의 신용도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28일 "롯데그룹의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매각 계획이 임직원 안내문 등을 통해 공개됐다"며 "이번 매각 계획은 금융계열사 신용등급에 반영된 계열지원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향후 지분매매계약 완료 시점에 이를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계열지원가능성에 대한 판단은 매수자의 신용도 등 지원능력과 지원의지, 주주간 계약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 금융계열사에 대해 한신평이 부여한 신용등급 현황을 살펴보면 롯데카드(무보증사채) AA, 롯데손해보험(보험금지급능력) A+, 롯데캐피탈(기업신용등급) AA-, 롯데오토리스(무보증사채) A 등이다. 이들 신용등급은 롯데그룹의 계열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1단계씩 올려잡은 등급이다. 나이스신용평가도 향후 매각 추진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해 롯데그룹 금융계열사 신용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신평은 "롯데그룹 금융계열사 매각 시 신용등급에 변동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은 인수자의 지원능력"이라며 "은행금융그룹 등 롯데그룹 대비 지원능력이 우수하거나 동일한 주주에 매각될 경우 현재 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롯데그룹 대비 지원능력이 열위한 주주에 매각될 경우 계열지원가능성이 제거되면서 등급 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나이스신용평가 역시 계열지원가능성을 반영해 롯데카드는 AA, 롯데손해보험은 A, 롯데캐피탈은 AA-로 평가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8-11-28 16:04:26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금융계열사 매각 등 꽉 막혀 있던 그룹 현안을 잇따라 처리하며 '뉴 롯데'를 향한 행보에 속도를 높였다. 지난달 8일 경영복귀 이후 대규모 투자·고용계획 발표, 일본롯데 현안 점검, 지주회사 전환 마무리작업 등 두달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계열사 매각이라는 재계가 깜짝 놀라는 결단을 잇따라 내렸다. 신 회장의 부재 속에 주춤했던 롯데그룹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 카드·손해보험 외부매각 결정 27일 롯데는 지주회사 행위제한요건 충족을 위해 금융계열사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외부매각을 결정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한 끝에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외부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주관사는 외국계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했다.양사의 임직원은 1700명 규모로 대표이사들이 이날 사내 통신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이 같은 매각 결정을 설명했다. 롯데는 전략적 방향을 같이하면서 임직원들을 보호하고 존중할 수 있는 인수자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또 다른 금융계열사인 롯데캐피탈의 매각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롯데 관계자는 "금융계열사 매각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결정일 뿐 그룹의 자금수요와는 무관하다"면서 "매각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롯데지주가 롯데캐피탈 인수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단기차입한 만큼 카드와 손해보험 매각대금으로 이를 상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계열사 매각은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마무리를 위한 최대 현안이다. 지난해 10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롯데는 행위제한요건 해소를 위해 내년 10월까지 유예기간을 받았다. 지주사 전환 후 지배구조 밖에 있던 계열사 분할합병, 롯데정보통신 상장 등 지주회사 전환작업을 진행했지만 신 회장 부재 속에 핵심 현안들은 처리하지 못했다. 특히 금융계열사인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롯데캐피탈의 매각이 최대 이슈였다. 시장에서는 지분교환 방식으로 롯데지주회사 체제 밖에 있는 계열사로의 매각과 완전 외부매각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점쳤지만 결국 외부매각으로 가닥을 잡게 됐다. 아울러 롯데그룹의 통합 물류회사도 출범했다. 이날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공식 합병을 의결했다. 롯데그룹 통합 물류회사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그룹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지역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선다.■신 회장 쾌속경영… 대변신지난달 신 회장의 복귀 전까지 롯데는 굵직한 현안이 산적했다. 지주회사 전환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했고 중국의 사드 보복과 내수 불황으로 실적까지 저조해 고민이 깊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영에 복귀한 신 회장은 빠르게 롯데를 정상화시켰다. 신 회장은 경영복귀 이틀 만인 지난달 10일 핵심 계열사 롯데케미칼의 지분을 인수하며 롯데지주로 편입했고 롯데건설, 롯데알미늄, 롯데자산개발 등의 지분도 계열사 간 거래로 처리했다.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순환출자구조를 끊고 행위제한요건 해소를 위한 결정이었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달하는 1165만7000주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4조5000억원 규모의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자금을 확보했다.지배구조개편을 단행한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달 23일에는 대규모 투자와 고용 계획을 내놨다. 향후 5년간 유통, 식품, 화학·건설, 관광·서비스 등 국내외 전 사업부문에 걸쳐 50조원을 투자하고 7만명을 고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만 약 12조원의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어려운 환경일수록 위축되지 말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기업가치를 적극 제고해야 한다"는 신 회장의 지론이 반영된 결정이었다. 신 회장의 경영공백기간 동안 별다른 인수합병(M&A)과 투자집행을 하지 못한 롯데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선언이다. 같은 날 일본으로 넘어간 신 회장은 지난 12일 귀국할 때까지 3주간의 출장기간 동안 일본 롯데의 경영진을 만나 현안을 보고받으며 그동안의 경영공백을 해소했다.숨가쁜 지배구조개편 작업 외에 연말로 예정된 롯데그룹 정기인사도 주목된다. 정기인사를 통해 신 회장이 롯데그룹의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할지, 안정 속의 변화를 시도할지도 주목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8-11-27 17:25:18롯데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함에 따라 금융계열사들의 지분구조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4일 롯데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되면 금산분리에 따라 금융 3사인 롯데손보, 롯데카드 및 롯데캐피탈의 주주구성에도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법 상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자회사나 지분보유를 금지하고 있어 현재 지분구조는 유지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 지배구조를 변화시켜 지주회사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한국에서 사실상 모회사 역할을 하면서 주요 자회사들을 지배하고 있는 호텔롯데의 IPO(기업공개)를 통해 일본 계열회사들의 지분을 축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연내 순환출자의 80%를 해소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지주회사로 전환하겠다는 방침까지 내세웠다. NH투자증권 임정민 연구원은 "호텔롯데의 IPO는 빠르면 2016년에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신 회장이 밝혔다시피 그룹 전체를 지주사로 전환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그룹의 투자 계획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롯데그룹 내 일부 A등급 계열사들은 사실상 대기업 계열사들이 영위하기에는 사업성이 낮은 경우들이 일부 포함돼 있기 때문에, 금번 순환출자 구조 해소와 제한된 투자 속에는 향후 자회사에 대한 지원가능성의 재평가도 이루어질 것으로 임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또 "궁극적으로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가 호텔롯데 단독으로 추진될지 또는 롯데쇼핑이나 롯데제과 등과 연계돼 설립될지는 아직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만약 호텔롯데 단독으로 진행될 경우 자회사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비용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롯데쇼핑이나 롯데제과를 활용하는 경우 계열사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비용부담은 낮아질 수 있지만, 과정이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결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에 따라 크레딧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금융계열사들의 지분구조변화 ▲그룹 내 계열사들에 대한 지원가능성 및 중요도 변화다. 임 연구원은 "과거 지주회사를 추진했던 LG그룹과 두산그룹의 경우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금융계열사를 매각하는 방식을 선택했다"면서도 "그러나, LG그룹의 경우 LG카드 사태를 겪으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금융산업에서 철수해야 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를 동일하게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두산그룹은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금융회사가 그룹 내 시너지가 낮다는 판단 하에 금융계열사들의 매각을 추진했지만, 롯데그룹은 유통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롯데그룹과의 높은 연계성과 자산규모를 감안할 때 매각 가능여부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간지주회사가 도입되는 경우 현재 지분구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인 만큼 주요 주주의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2015-08-14 10:03:41미국의 파격적인 금리인하로 기업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의 하락압력이 높아지면 회사채, 기업어음(CP)등 조달비용은 낮아지기 때문이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를 선반영하며 국고채 금리는 이달 초 연 2.989%에서 이달 13일 연 2.822%까지 0.167%p 하락했다. 올해 1월 초(연 3.240%) 대비로는 0.418%p 떨어진 수준이다. 연준은 연내 추가 0.5%p 인하를 시사하며 올해 총 1%p 인하를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함께 공개한 경제전망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를 기준으로 인하 폭을 매번 0.23%p로 가정하면 2024년 4회, 2025년 4회, 26년 2회로 총 10회 인하(2.5%p)를 예고했다. 그만큼 기업들의 이자비용 부담도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회사채 1354억원이 순발행됐다. 지난 8월 순발행(643억원) 규모 대비 두 배 넘게 늘어난 규모다. 고금리 장기화, 경기침체에 대한 부담감으로 지난 4월 이후 현금상환이 대세를 이뤄왔다. 하지만, 지난 8월부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채권시장을 순발행 기조로 돌려놨다. 현재도 공모채 시장은 대기업과 금융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공모시장 회사채 발행 예정 기업은 24곳에 이른다. 롯데칠성음료, GS에너지, GS엔텍, 신세계, KCC, CJ프레시웨이 등 대기업 계열사와 하나금융지주, DGB금융지주, NH투자증권, 동양생명, ABL생명 등 금융사들이 주를 이뤘다. 일반적으로 공모채 시장은 AA급 이상의 우량채가 대다수다. 그러나 이번 공모채 발행 예정기업에는 상당수의 A급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만큼 기관 자금을 모이지 않더라도 리테일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비교적 고금리 니즈가 강한 개인 투자자들이 리테일 시장에서 수급을 떠받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ABL생명이 추석 직후인 이달 20일 2000억원 자금 모집을 목표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발행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10년물 후순위채로 발행할 예정으로 금리밴드는 연 5.4~6.0%를 제시할 예정이다. ABL생명의 신용등급은 A0 수준이다. GS엔텍은 오는 26일 2·3년물 총 900억원어치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 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해당 채권은 GS글로벌이 보증을 제공하는 채권으로 신용등급은 A0를 부여받았다. 수요예측에서 금리밴드는 개별 민평금리 대비 -0.3%~ +0.3% 수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도 오는 26일 400억원어치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에 나선 후 다음달 8일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의 신용등급은 A0 수준이다. 신용등급 A+ 수준인 한화에너지와 세아제강은 다음달 7일과 16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A0 수준인 HK이노엔도 다음달 15일께 1000억원어치 목표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들 기업이 수요예측에서 목표치를 미달해도 대표주관사들은 총액인수제에 따라 나머지 물량을 그대로 떠안는다. 수요예측 실패는 주관사에게 부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수년 사이에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주관사의 부담을 덜게 됐다. 리테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채권을 재판매(셀다운)하면 되기 때문이다. 싱글 A급 회사채의 높은 이자율을 챙기려는 개인 투자자들이 회사채 투자에 적극적이다. 이에 리테일 시장에서 A급 기업 회사채는 무리없이 소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금리(약 3% 수준)에 만족을 못하는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증권사 창구를 두드리고 있어서다. 정화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고강도 통화긴축으로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한 2022년 이후 개인의 채권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더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저신용채권으로 개인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19 18:31:24[파이낸셜뉴스]미국의 파격적인 금리인하로 기업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의 하락압력이 높아지면 회사채, 기업어음(CP)등 조달비용은 낮아지기 때문이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를 선반영하며 국고채 금리는 이달 초 연 2.989%에서 이달 13일 연 2.822%까지 0.167%p 하락했다. 올해 1월 초(연 3.240%) 대비로는 0.418%p 떨어진 수준이다. 연준은 연내 추가 0.5%p 인하를 시사하며 올해 총 1%p 인하를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함께 공개한 경제전망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를 기준으로 인하 폭을 매번 0.23%p로 가정하면 2024년 4회, 2025년 4회, 26년 2회로 총 10회 인하(2.5%p)를 예고했다. 그만큼 기업들의 이자비용 부담도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회사채 1354억원이 순발행됐다. 지난 8월 순발행(643억원) 규모 대비 두 배 넘게 늘어난 규모다. 고금리 장기화, 경기침체에 대한 부담감으로 지난 4월 이후 현금상환이 대세를 이뤄왔다. 하지만, 지난 8월부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채권시장을 순발행 기조로 돌려놨다. 현재도 공모채 시장은 대기업과 금융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공모시장 회사채 발행 예정 기업은 24곳에 이른다. 롯데칠성음료, GS에너지, GS엔텍, 신세계, KCC, CJ프레시웨이 등 대기업 계열사와 하나금융지주, DGB금융지주, NH투자증권, 동양생명, ABL생명 등 금융사들이 주를 이뤘다. 일반적으로 공모채 시장은 AA급 이상의 우량채가 대다수다. 그러나 이번 공모채 발행 예정기업에는 상당수의 A급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만큼 기관 자금을 모이지 않더라도 리테일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비교적 고금리 니즈가 강한 개인 투자자들이 리테일 시장에서 수급을 떠받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ABL생명이 추석 직후인 이달 20일 2000억원 자금 모집을 목표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발행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10년물 후순위채로 발행할 예정으로 금리밴드는 연 5.4~6.0%를 제시할 예정이다. ABL생명의 신용등급은 A0 수준이다. GS엔텍은 오는 26일 2·3년물 총 900억원어치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 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해당 채권은 GS글로벌이 보증을 제공하는 채권으로 신용등급은 A0를 부여받았다. 수요예측에서 금리밴드는 개별 민평금리 대비 -0.3%~ +0.3% 수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도 오는 26일 400억원어치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에 나선 후 다음달 8일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의 신용등급은 A0 수준이다. 신용등급 A+ 수준인 한화에너지와 세아제강은 다음달 7일과 16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A0 수준인 HK이노엔도 다음달 15일께 1000억원어치 목표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들 기업이 수요예측에서 목표치를 미달해도 대표주관사들은 총액인수제에 따라 나머지 물량을 그대로 떠안는다. 수요예측 실패는 주관사에게 부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수년 사이에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주관사의 부담을 덜게 됐다. 리테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채권을 재판매(셀다운)하면 되기 때문이다. 싱글 A급 회사채의 높은 이자율을 챙기려는 개인 투자자들이 회사채 투자에 적극적이다. 이에 리테일 시장에서 A급 기업 회사채는 무리없이 소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금리(약 3% 수준)에 만족을 못하는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증권사 창구를 두드리고 있어서다. 정화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고강도 통화긴축으로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한 2022년 이후 개인의 채권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더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저신용채권으로 개인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19 11:35:28[파이낸셜뉴스] 이화여자대학교는 오는 10일~11일 양일간 오프라인 채용박람회 ‘2024 이화 잡 페어(EWHA JOB FAIR)’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화여대 ECC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 현대, 롯데 등 국내 대기업 및 계열사, 글로벌 기업 및 우수 중견기업, 금융권 기업 30여 개 사가 참여한다. 학생들은 기업별 부스가 설치된 ECC 박람회장에 입장해 인사담당자와 현직자를 직접 만나 하반기 채용에 관한 상담을 진행한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잡 페어’에서는 대면 상담을 통해 하반기 채용을 앞둔 기업을 만나고 기업별 맞춤 전략, 필요 역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컨설팅존’을 마련해 진로·취업 컨설팅, 이공계 취업 컨설팅, 외국인 유학생 컨설팅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기업별 채용 상담과 함께 특화된 취업 관련 컨설팅을 받으며, 진로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업별 상담 부스 정보는 잡 페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8월 30일과 9월 6일에는 온라인 잡 페어도 병행 운영됐다.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을 통해 구축된 박람회 공간에서 참가 학생들은 각자의 아바타를 활용해 기업별 상담 부스에 방문하고 취업을 위한 구체적인 조언을 얻었다. 이화여대 인재개발원은 “이화여대 학생들이 이번 잡 페어에서 현직자가 전하는 유용한 채용 정보와 직무역량을 확인하고 더불어 미니 컨설팅을 통해 뚜렷한 커리어 목표를 설정하고 성공적인 사회진출 전략을 수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재개발원에서는 양일간 개최되는 잡 페어 외에도 별도의 기업별 채용설명회 및 상담회를 상시 개최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재의 국제금융기구 진출을 위한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등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연말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06 09:42:50[파이낸셜뉴스] 주요 시중은행 금융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이 접목되면서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정부의 망분리 규제·데이터 결합 규제 등이 완화되면서 향후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김준환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단장(상무)는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개최한 'AI월드 2024'에서 "신한은 고객의 금융투자에 답변하는 인공지능 프라이빗 뱅커(PB)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AI PB는 투자 영역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정보 탐색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챗봇이다. 종목 토론방, 인터넷 커뮤니티에 분포돼 있는 수만 가지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고, 정제된 50가지 질문그룹 탬플릿을 만들어 답변 제공 시 질문에 적합한 시각자료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앞서 2021년 적금 등 상품 가입을 AI 행원이 도와주는 '디지로그 브랜치'라는 이름의 디지털 특화 지점도 오픈했다. 김 상무는 "최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망분리 완화 정책에 따라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되면 우수한 챗GPT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활용할 것"이라며 "이런 것들이 고객 창구 대기 시간을 줄이고 외국인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융기 KB국민은행 AI 자산운용센터 상무는 "(자사가) AI 리서치를 모으는 리서치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행동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고, 성과평가를 받으며 전략을 개선하는 데 활용하는 플랫폼을 AI로 개조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성과예측모델을 만들고, 초개인화시키려면 (금융업자 입장에서는) 프로세스 자체를 전면 개혁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홍 상무는 "금융지주사들의 경우 증권사, 보험사, 자산운용 등 많은 계열사가 있지만 이를 통합할 유니버설 데이터마이닝을 하고 싶어한다"며 "개인의 취향이 정밀하게 타깃팅되고 여러 상품으로 발전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2.0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장봉규 포스텍 교수는 "현재 금융사들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AI와 관련한 많은 서비스를 론칭하고 있다"며 "정부의 규제 완화 움직임이 어우러져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시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신지민 송지원 기자
2024-09-05 16:3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