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로 골퍼들의 경험과 감각을 고스란히 담아낸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루베로(LUVERO)'가 공식 론칭하며 골프웨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루베로'는 럭셔리(LUXURY), 그린(VERT), 프로(PRO)의 합성어로, 실제 필드에서 활동하는 프로 골퍼들이 디자인과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루베로는 단순한 골프웨어 브랜드를 넘어 프로 골퍼들의 숨겨진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손연정 프로는 "이건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며 루베로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미디어 콘텐츠도 제작해보고 싶다"며 "잘할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도와 육지를 오가며 투어 활동을 하는 강수은 프로는 "지금껏 입어본 골프웨어는 어딘가 모르게 불편함이 많았다"며 "제가 만드는 옷은 다를 것이다. 편하고 예쁜 옷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영규 루베로 대표는 "골프웨어를 가장 잘 아는 전문가는 바로 프로 골퍼"라며 "기술적으로는 서툴 수 있지만, 그들에게는 진짜 재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루베로는 프로 골퍼들이 마음껏 놀고 실험할 수 있는 놀이터 같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베로는 프로 골퍼들을 단순한 피팅 모델이 아닌 제품 기획,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 브랜드 운영 전반에 참여시키고 있다. 또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서 디지털 기반의 유통, 콘텐츠, 팬 참여 캠페인 등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루베로는 프로 및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한 파격적인 후원 및 할인 제도도 시행한다. 연내 후원 대상을 50명까지 확대하고, 참여 프로에게는 의류 지원 외에 수익금의 20%를 후원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KLPGA 등록 프로 골퍼는 물론 대한골프협회 등록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전 품목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루베로는 다산베아체 점프투어 참가 선수 전원에게 햇모자를, KLPGA 아마추어 선수권 참가 선수 전원에게는 선캡을 증정하는 등 현장 중심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브랜드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루베로는 2025년 KLPGA 프로 선수 후원을 중심으로 KLPGA 투어, 드림투어, 점프투어, 챔피언스투어, 아마추어 선수권 등 각종 대회 참가자들에게 기프트 형식의 후원을 제공하며 선수 지원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6년 시즌부터는 축적된 현장 경험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골프 팬들을 대상으로 한 정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8 09:56:23\r\r\r\r\r\r\r\r\r\r\r\r\r\r\r\r\r#. 드라마 '태양의 도시' 주인공인 명문대 건축과 수석 출신의 강태양은 건설현장에서 당황한다. 소위 화려한 스펙은 현장에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일본어가 난무하는 건설 현장용어를 알아듣기 힘들었던 그는 결국 인부들과의 소통을 위해 인부들과의 대화를 모두 녹음해 반복해서 듣고 공부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나간다.드라마 속의 이야기만은 아니다.8일 건설·인테리어업계에 따르면 건설·인테리어 시공 현장에서 일본어의 잔재는 물론 정체 불명의 외래어가 난무하면서 인부들간, 인부들과 현장 관리자간의 소통이 어렵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1990년대부터 대형건설사는 물론 국가 차원에서 바른 건설용어 쓰기 캠페인이 시작됐지만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장 용어는 여전히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다.루베(㎥), 헤베(㎡) 등은 그나마 알아듣기 쉬운 용어에 속한다. 우리말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한글날이 법정공휴일로 재지정됐지만 건설현장에서 쓰이는 우리 말은 조사나 일본어에 한글 서술어를 붙인 정체불명의 용어 투성이다.대학을 졸업하고 건축사 사무소에 입사한 이모씨는 입사 첫 해 현장을 찾았다가 인부들이 '마루보'를 찾자 마루바닥재 샘플을 가져다 줘 비웃음을 샀다. 인부들이 이야기한 마루보는 둥근봉을 일컫는 이야기였다. 이씨는 "여자여서 건설 현장 용어가 더 서툴렀는데 인부들은 오히려 그걸 즐기는 모양새였다. 일부러 알아듣지 못할 용어를 자랑스레 이야기하는 이들을 보며 그들의 용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내가 부끄럽다기 보다 우리말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이들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군 입대 전 지방의 건설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김모씨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특별한 시공 기술이 없던 그는 주로 허드렛일과 건자재를 나르는 일을 했다. 그는 아버지뻘 되는 인부가 "기레빠시 좀 쳐라(치워라)"고 지시를 했는데 기레빠시를 몰라 우물쭈물했다. 그 인부는 작은 나무 토막을 가리켰고 그는 작은 나무토막이 기레빠시라고 생각하고 다음번에 다른 인부가 같은 지시를 하자 나무토막부터 찾았지만 찾을 수 없어 당황했다. 기레빠시가 '재료의 남은 자투리 부분'이라는 것 알게 된 것도 이 때였다.이처럼 젊은 현장관리자나 아르바이트생과 현장 인부들과의 용어로 인한 괴리감으로 업무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서 건설사는 물론 건자재 기업들도 대리점들을 대상으로 용어 바로잡기에 나서고 있지만 좀처럼 개선이 이뤄지진 않고 있다.한 건자재 기업 관계자는 "정부나 관련 협단체에서 발행하는 용어집을 전달하면 겨울철 불쏘시개로 쓰이기 일쑤"라며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발행한 북한 건설용어집을 접하면서 국내의 현실이 개탄스럽기까지 했다"고 말했다.북한 건설용어는 순우리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한자어까지 순우리말로 바꿔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지하도는 '건늠굴길', 건물 내구성은 '건물오래견딜성', 방음벽은 '소리막이벽'으로 부르는 식이다. 주택은 살림집으로 다세대주택은 하모니카집으로 명명하는 북의 건설용어는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는 국내 건설현장보다 한글의 소중함을 더 잘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r
2015-10-08 17:13:25본격적인 공연 시즌을 맞아 주목할만한 무용·발레 작품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며 한 해 동안 공연계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무용·발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이나 콘서트, 뮤지컬, 연극에 비해 관객층이 좁다. 하지만 컨템퍼러리 발레 또는 융복합 씨어터극 형태로 관객 저변을 넓히려는 예술단체의 노력이 작품의 수준과 공연 횟수로 뒷받침되며 꾸준히 호응도를 높여가고 있다. 마침 지난달 발레리노 박윤재(16)가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에서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로 1위를 차지해 무용 장르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 오는 4월 개관하는 GS아트센터 등 국내 주요 공연장에서 선보일 주요 기대작들을 살펴봤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올해 창단 2년차를 맞은 서울시발레단이 세계 발레계를 선도하는 안무가들과 협력해 4개 공연, 총 7개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데카당스(3월 14~23일, M씨어터)'로 2025 세종시즌의 포문을 연다. '데카당스'는 오하드 나하린의 대표작들을 하나의 공연으로 재구성한 콜라주 작품으로, 지난 2000년 이스라엘 바체바 무용단이 초연한 이래 매 시즌 각색과 재창조로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서울시발레단 버전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안무와 시즌 무용수들의 개성 넘치는 앙상블, 독특한 움직임 언어인 '가가(Gaga)'를 경험할 수 있다. 서울시발레단은 이어 '무용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안무상을 수상한 요한 잉거의 2개 작품 '워킹 매드&블리스(5월 9~18일, M씨어터)'를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더블 빌 공연인 '유희웅x한스 판 마넨(8월 22~27일, M씨어터)'과 '한스 판 마넨x허용순(10월 30일~11월 2일, M씨어터)'을 공연한다. 8월 무대에서는 한스 판 마넨의 새로운 라이언스 작품인 '5탱고스'를 관람할 수 있다. '일무'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서울시무용단도 2편의 신작을 내놓는다. 상반기에는 한국춤의 뿌리인 장단과 속도의 변주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스피드(4월 24~27일, S씨어터)'를, 하반기에는 민속·궁중·교방무 등 다양한 전통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미메시스(11월 6~9일, M씨어터)'를 초연한다. 인기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일무'는 8월 21~24일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예술의전당은 여름 시즌 유니버설발레단과 손잡고 클래식 발레의 정수라 불리는 '백조의 호수(7월 19~27일, 오페라극장)'를 선보인다. 차이콥스키의 위대한 음악과 프티파, 이바노프의 천재적인 안무가 조화를 이루는 이 작품은 웅장한 군무부터 발레리나 한 명이 연기하는 오데트(백조)와 오딜(흑조)까지 고전 발레의 미학을 온전히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오페라극장에서는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5(7월 30일~8월 1일)' 공연이 이어진다. 예술의전당과 에투알클래식이 공동제작한 작품으로 박세은, 아망딘 알비슨, 블루엔 바티스토니, 마티외 가니오, 제르망 루베 등 에투알 10명이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공식 등재된 작품을 연기한다. 지난 2000년 3월 개관 이래 국내 컨템퍼러리 공연 시장 개척에 앞장서 온 LG아트센터는 올해 25주년을 맞아 '레전드는 반드시 LG아트센터 무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비적인 작품 4개를 2025년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지난 1995년 초연돼 세계 무용계의 판도를 완전히 뒤흔든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6월 18~29일)', 20년 만에 내한하는 영국 로열 발레 '더 퍼스트 갈라(7월 4~6일)', 피나 바우쉬의 '카네이션-부퍼탈 탄츠테아터(11월 6~9일)', 알렉산더 에크만의 '해머-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11월 14~16일)' 등이다. 이중 '카네이션'은 LG아트센터가 역삼동에서 개관했을 당시, 개관 페스티벌에서 소개한 작품으로 25년 만에 내한한다. '탄츠테아터'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현대무용계의 흐름을 바꾼 피나 바우쉬(1940~2009)의 초기 대표작으로, 수천 송이 카네이션이 끝없이 펼쳐진 무대 위에서 인간과 소통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GS그룹 출범 20주년 맞아 오는 4월 24일 개관하는 GS아트센터는 약 두 달간 개관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개관 공연인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클래식부터 컨템퍼러리까지(4월 24~27일)'에서는 고전에서 모던, 컨템퍼러리에 이르는 미국 무용계의 중요한 흐름을 소개한다. 또 기획공연인 '예술가들' 시리즈를 통해 현대무용 안무가로서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마르코스 모라우의 작품 3개를 소개한다.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의 '아파나도르(4월 30일~5월 1일)', 라 베로날 컴퍼니의 '파시오나리아(5월 16~18일)'와 '죽음의 무도(5월 17~18일)'를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10 18:27:53[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공연 시즌을 맞아 주목할만한 무용·발레 작품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며 한 해 동안 공연계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무용·발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이나 콘서트, 뮤지컬, 연극에 비해 관객층이 좁다. 하지만 컨템퍼러리 발레 또는 융복합 씨어터극 형태로 관객 저변을 넓히려는 예술단체의 노력이 작품의 수준과 공연 횟수로 뒷받침되며 꾸준히 호응도를 높여가고 있다. 마침 지난달 발레리노 박윤재(16)가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에서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로 1위를 차지해 무용 장르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 오는 4월 개관하는 GS아트센터 등 국내 주요 공연장에서 선보일 주요 기대작들을 살펴봤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올해 창단 2년차를 맞은 서울시발레단이 세계 발레계를 선도하는 안무가들과 협력해 4개 공연, 총 7개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데카당스(3월 14~23일, M씨어터)'로 2025 세종시즌의 포문을 연다. '데카당스'는 오하드 나하린의 대표작들을 하나의 공연으로 재구성한 콜라주 작품으로, 지난 2000년 이스라엘 바체바 무용단이 초연한 이래 매 시즌 각색과 재창조로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서울시발레단 버전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안무와 시즌 무용수들의 개성 넘치는 앙상블, 독특한 움직임 언어인 '가가(Gaga)'를 경험할 수 있다. 서울시발레단은 이어 '무용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안무상을 수상한 요한 잉거의 2개 작품 '워킹 매드&블리스(5월 9~18일, M씨어터)'를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더블 빌 공연인 '유희웅x한스 판 마넨(8월 22~27일, M씨어터)'과 '한스 판 마넨x허용순(10월 30일~11월 2일, M씨어터)'을 공연한다. 8월 무대에서는 한스 판 마넨의 새로운 라이언스 작품인 '5탱고스'를 관람할 수 있다. '일무'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서울시무용단도 2편의 신작을 내놓는다. 상반기에는 한국춤의 뿌리인 장단과 속도의 변주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스피드(4월 24~27일, S씨어터)'를, 하반기에는 민속·궁중·교방무 등 다양한 전통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미메시스(11월 6~9일, M씨어터)'를 초연한다. 인기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일무'는 8월 21~24일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예술의전당은 여름 시즌 유니버설발레단과 손잡고 클래식 발레의 정수라 불리는 '백조의 호수(7월 19~27일, 오페라극장)'를 선보인다. 차이콥스키의 위대한 음악과 프티파, 이바노프의 천재적인 안무가 조화를 이루는 이 작품은 웅장한 군무부터 발레리나 한 명이 연기하는 오데트(백조)와 오딜(흑조)까지 고전 발레의 미학을 온전히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오페라극장에서는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5(7월 30일~8월 1일)' 공연이 이어진다. 예술의전당과 에투알클래식이 공동제작한 작품으로 박세은, 아망딘 알비슨, 블루엔 바티스토니, 마티외 가니오, 제르망 루베 등 에투알 10명이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공식 등재된 작품을 연기한다. 지난 2000년 3월 개관 이래 국내 컨템퍼러리 공연 시장 개척에 앞장서 온 LG아트센터는 올해 25주년을 맞아 '레전드는 반드시 LG아트센터 무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비적인 작품 4개를 2025년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지난 1995년 초연돼 세계 무용계의 판도를 완전히 뒤흔든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6월 18~29일)', 20년 만에 내한하는 영국 로열 발레 '더 퍼스트 갈라(7월 4~6일)', 피나 바우쉬의 '카네이션-부퍼탈 탄츠테아터(11월 6~9일)', 알렉산더 에크만의 '해머-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11월 14~16일)' 등이다. 이중 '카네이션'은 LG아트센터가 역삼동에서 개관했을 당시, 개관 페스티벌에서 소개한 작품으로 25년 만에 내한한다. '탄츠테아터'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현대무용계의 흐름을 바꾼 피나 바우쉬(1940~2009)의 초기 대표작으로, 수천 송이 카네이션이 끝없이 펼쳐진 무대 위에서 인간과 소통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GS그룹 출범 20주년 맞아 오는 4월 24일 개관하는 GS아트센터는 약 두 달간 개관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개관 공연인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클래식부터 컨템퍼러리까지(4월 24~27일)'에서는 고전에서 모던, 컨템퍼러리에 이르는 미국 무용계의 중요한 흐름을 소개한다. 또 기획공연인 '예술가들' 시리즈를 통해 현대무용 안무가로서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마르코스 모라우의 작품 3개를 소개한다.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의 '아파나도르(4월 30일~5월 1일)', 라 베로날 컴퍼니의 '파시오나리아(5월 16~18일)'와 '죽음의 무도(5월 17~18일)'를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10 11:43:47[파이낸셜뉴스] 삼표그룹이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 누적 판매량이 40만 루베(㎡)를 넘어섰다. 이는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기준 3000여 세대에 투입되는 분량이다. 11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블루콘 윈터는 상용화에 나선 지난 2018년 판매량 1만3996루베를 시작으로 2022년 6만3447루베, 2023년 11만558루베, 올해 17만5066루베를 기록하며 증가세에 돌입했다. 지난달 5500루베의 납품 실적을 달성하며 올해 동절기 판매를 시작한 블루콘 윈터의 이달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80% 증가한 5만6000루베다. 겨울이 시작된 가운데 내년 3월까지 추위를 감안하면 올해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블루콘 윈터는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져도 사용 가능한 국내 유일의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다. 영하 10도에서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타설 48시간 만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 구현이 가능해 거푸집 해체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MPa는 콘크리트 ㎠당 10㎏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로, 단위가 클수록 무거운 무게를 버틸 수 있다. 블루콘 윈터 사용 시 강추위에도 공사가 가능해 공기를 단축하면서도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 또 기존 공법에서 필수적이었던 열풍기, 갈탄 등의 장치 사용이 필요 없어 질식 사고를 예방하고 건물의 안전성 제고와 함께 단순해진 공정으로 공기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 및 인건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올해 7월에는 국토교통부의 건설 신기술로 지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건설 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설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현장 적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기술에 대한 인증 제도다. 지난 2021년에는 콘크리트 전문 학술단체인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기술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친환경 신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건설 현장의 안전 확보와 품질 향상에 기여하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대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2-11 15:55:26국내 건축자재 및 가구 업계가 하이엔드(최고급)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적극 공략중이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침체 상황이지만 서울 강남, 송파, 한남 등 지역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시스템 창호나 빌트인가구 등 최고급 하이엔드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 성장하고 있어서다. 개인이 창호, 가구 등 자재를 선택하는 B2C시장에서는 고가 하이엔드 브랜드보다 가성비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건설사나 조합에서 최고급 브랜드 아파트에도 최고급 자재를 찾는다. 인테리어 업체들이 하이엔드 제품 라인을 늘려가는 이유다. 이에 국내 건축자재 및 업계에서는 건설사와 시행사 관계자뿐 아니라 재개발·재건축 조합 등이 자재를 선택할 때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하이엔드 B2B 전시장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건축자재 업체 LX하우시스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B2B 고객 대상 대형 전시장 '론첼 갤러리(LONCHEL Gallery)'를 새롭게 열었다. '론첼 갤러리'에는 재건축 창호시장 1위 시스템창호 제품인 '론첼 창호'부터 최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이탈리아 주방가구 브랜드 '쿠치네 루베(Cucine LUBE)'와 '라스텔리(rastelli)' 제품 등 최고급 제품이 대거 전시돼 있다. 실제 방문 예약제로 운영되는 '론첼 갤러리'는 재건축조합 및 시행사, 설계사 등 방문이 이어지며 관심을 받고 있다. KCC는 '더 클렌체 갤러리'를 늘려가며 창호 대리점과 업계 중심으로 B2B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서초구 본사에 '더 클렌체 갤러리'를 오픈한 데 이어 올해 5월 부산에 '더 클렌체 갤러리 부산' 전시장을 오픈했다. 가구업계서도 B2B 빌트인가구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현대리바트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 '발쿠치네'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지난해 B2B 빌트인 주방가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탈리아 주방가구 브랜드 '발쿠치네'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전시장까지 선보인 것이다. 국내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서울과 수도권 지역 초고가 아파트와 고급주택 등에 대한 매매 쏠림 현상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하이엔드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수요는 시장 침체와 상관없이 지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수익성에도 도움이 되는 고가 제품 판매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8-26 18:04:42[파이낸셜뉴스] 국내 건축자재 및 가구 업계가 하이엔드(최고급)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적극 공략중이다 . 국내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침체 상황이지만 서울 강남, 송파, 한남 등 지역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시스템 창호나 빌트인가구 등 최고급 하이엔드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 성장하고 있어서다. 개인이 창호, 가구 등 자재를 선택하는 B2C시장에서는 고가 하이엔드 브랜드보다 가성비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건설사나 조합에서 최고급 브랜드 아파트에도 최고급 자재를 찾는다. 인테리어 업체들이 하이엔드 제품 라인을 늘려가는 이유다. 이에 국내 건축자재 및 업계에서는 건설사와 시행사 관계자뿐 아니라 재개발·재건축 조합 등이 자재를 선택할 때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하이엔드 B2B 전시장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건축자재 업체 LX하우시스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B2B 고객 대상 대형 전시장 ‘론첼 갤러리(LONCHEL Gallery)’를 새롭게 열었다. ‘론첼 갤러리’에는 재건축 창호시장 1위 시스템창호 제품인 ‘론첼 창호’부터 최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이탈리아 주방가구 브랜드 ‘쿠치네 루베(Cucine LUBE)’와 ‘라스텔리(rastelli)’ 제품 등 최고급 제품이 대거 전시돼 있다. 실제 방문 예약제로 운영되는 ‘론첼 갤러리’는 재건축조합 및 시행사, 설계사 등 방문이 이어지며 관심을 받고 있다. KCC는 ‘더 클렌체 갤러리’를 늘려가며 창호 대리점과 업계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B2B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서초구 본사에 ‘더 클렌체 갤러리’를 오픈한 데 이어 올해 5월 부산에 ‘더 클렌체 갤러리 부산’ 전시장을 오픈했다. 가구업계서도 B2B 빌트인가구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현대리바트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 ‘발쿠치네’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지난해 B2B 빌트인 주방가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탈리아 주방가구 브랜드 ‘발쿠치네’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전시장까지 선보인 것이다. 이에 힘입어 현대리바트의 빌트인가구 매출 비중은 지난해 말 24%에서 올해 1·4분기 30%까지 상승했다. 국내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서울과 수도권 지역 초고가 아파트와 고급주택 등에 대한 매매 쏠림 현상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하이엔드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수요는 시장 침체와 상관없이 지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수익성에도 도움이 되는 고가 제품 판매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8-21 11:02:22[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한 남성 댄서의 성기가 노출된 것처럼 보여 논란이 됐지만, 해당 영상은 찢어진 스타킹 구멍을 오인해 발생한 해프닝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 매체인 프랑스24는 “개막식에 참여한 프랑스 무용수 제르맹 루베(Germain Louvet)는 성기를 보여주지 않았다”며 이러한 주장이 ‘가짜 뉴스’라고 보도했다. 당시 개막식에서는 드랙퀸(여장 남자), 트랜스젠더 모델, 가수 등이 무대에 올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했다. 뒤 이어 온 몸을 파랗게 칠한 프랑스 가수 필리프 카트린느가 그리스신 디오니소스 역할로 등장해 식탁 위에서 ‘누’(Nu; 벌거벗은)라는 제목의 노래를 불렀다. 이 과정에서 남성 댄서의 성기 일부가 검은색 반바지 아래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루베의 사진과 함께 “성기가 노출된 것을 100% 확신한다”고 적으며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이 게시글에는 일론 머스크도 “시원하겠네(Breezy)”라는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 매체는 해당 사진의 화질이 매우 좋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댄서의 다리에 있는 밝은 부분은 노출된 성기가 아니라 찢어진 스타킹에 따라 보여지는 허벅지"라며 "공연의 후반부로 갈수록 이 댄서의 스타킹에 난 구멍이 점점 커져 가로로 더 크게 찢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막식 내내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이미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루베의 공연 영상을 보면 찢어진 스타킹 사이로 허벅지 부분이 노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해당 장면이 논란이 되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 장면이 담긴 파리 올림픽 개회식 전체 영상본을 삭제, 비공개 처리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30 21:14:12LX하우시스가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수위를 높인다. 23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B2B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장 '론첼 갤러리'를 오픈했다. 론첼 갤러리는 전용면적 1057㎡, 3층 규모의 대형 전시장으로 시스템창호, 중문, 주방가구, 포세린, 이스톤, 바닥재 등 LX하우시스의 B2B시장용 하이엔드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창호존에는 최고급 시스템창호 '론첼 창호'와 '페네스트'가 전시됐다. 론첼 창호는 알루미늄(AL)-PVC 복합소재 창호로 서울 강남 및 수도권, 전국 주요 광역시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수주를 휩쓸고 있는 재건축 창호시장 1위 제품이다. 최고급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페네스트'는 최근 리조트, 호텔, 고급 주거단지로 공급을 늘려가고 있는 제품이다. 주방존에는 LX하우시스가 최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이탈리아 주방가구 브랜드 '쿠치네 루베'와 '라스텔리'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론첼 갤러리를 건설사 및 시행사 관계자 뿐만 아니라 재개발·재건축 조합 등의 자재 선택 과정에서 반드시 방문해 봐야 할 대표 전시장으로 육성해 B2B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최근 B2B시장에서 유럽형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론첼 갤러리'가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7-23 18:17:48[파이낸셜뉴스] LX하우시스가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수위를 높인다. 23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B2B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장 ‘론첼 갤러리’를 오픈했다. 론첼 갤러리는 전용면적 1057㎡, 3층 규모의 대형 전시장으로 시스템창호, 중문, 주방가구, 포세린, 이스톤, 바닥재 등 LX하우시스의 B2B시장용 하이엔드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창호존에는 최고급 시스템창호 ‘론첼 창호’와 ‘페네스트’가 전시됐다. 론첼 창호는 알루미늄(AL)-PVC 복합소재 창호로 서울 강남 및 수도권, 전국 주요 광역시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수주를 휩쓸고 있는 재건축 창호시장 1위 제품이다. 최고급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페네스트’는 최근 리조트, 호텔, 고급 주거단지로 공급을 늘려가고 있는 제품이다. 주방존에는 LX하우시스가 최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이탈리아 주방가구 브랜드 ‘쿠치네 루베’와 ‘라스텔리’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쿠치네 루베는 이탈리아 주방가구 시장 1위 브랜드이며, ‘라스텔리’는 카림 라시드와 페루치오 라비아니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디자인으로 이름을 알린 고가 브랜드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론첼 갤러리를 건설사 및 시행사 관계자 뿐만 아니라 재개발·재건축 조합 등의 자재 선택 과정에서 반드시 방문해 봐야 할 대표 전시장으로 육성해 B2B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최근 B2B시장에서 유럽형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론첼 갤러리’가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7-23 09: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