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14년 중국 당국에 체포돼 대중의 눈에서 사라졌던 중국중앙TV(CCTV) 유명 앵커 출신 루이청강(芮成綱·47)이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는 모두 가짜뉴스였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2일 홍콩 명보와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루이청강은 전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며 유튜브에 ‘루이청강이 돌아왔다’는 영상을 게시했다. 1977년생인 루이청강은 CCTV의 대표적 경제뉴스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간판급 스타 앵커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14년 7월 간첩 혐의로 체포돼 약 2년간 조사받았다. 이후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징역 6년 형을 선고받고 2015년 8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수감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중국에서는 루이청강이 간첩죄로 사형당할 것이라는 등의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루이청강은 자신이 간첩이었다거나, 감옥에서 죽었다거나, 고문을 당했다거나, 홍콩 부동산 회사에 근무한다거나 하는 얘기 모두 근거 없는 뜬소문(가짜뉴스)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자신을 둘러싼 각종 스캔들도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이는 고관 부인들과의 간통설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루이청강은 간첩 혐의와 뇌물 수수 혐의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부총리와 장관급 인사 부인들 20여명과 내연 관계를 맺었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링지화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의 부인 구리핑과의 불륜설도 불거졌다. 이 때문에 루이청강은 중국에서 ‘공공의 정부(情夫)’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루이청강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런 세간의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생의 가장 좋은 시절인 6년 반 동안 자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과거 수감생활 사실은 인정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루이청강은 이어 자신은 현재 전문 투자자로서 나쁘지 않은 투자유치 실적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원래 은퇴해서 조용히 살기를 원했지만, 나를 응원해준 팬들로부터 큰 힘을 얻었다”며 유튜브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루이청강은 현재 거주지를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이 유튜브를 금지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중국 본토가 아닌 다른 지역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3 06:41:33중국의 거물급 인사들이 다수 수감된 교도소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일(현지시간) 중국 허베이성의 옌청교도소가 재소자의 방은 물론 교도소 곳곳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옌청교도소는 베이징의 친청교도소와 함께 중국의 양대 '호화감옥'으로 불린다. 이 교도소는 독서실, 농구장, 심리치료실, 면회실,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 충칭시 당서기 보시라이의 부인 구카이라이, 유명 앵커 루이청강, 전 축구협회 부회장 난융 등 거물급 인사들이 이곳에서 복역 중이다. 옌청교도소에 도입된 인공지능은 재소자들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포착해 교도관들에게 알리도록 설계됐다. 인간 교도관처럼 먹거나 자는 행위를 하지 않기에 24시간 죄수들을 감시할 수 있다. 교도관에게 뇌물을 주고 탈옥하려는 시도 자체도 불가능해졌다. 이 감시 시스템은 톈진대와 톈디웨이예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인식 기술로 유명한 톈디웨이예의 한 직원은 "한 대의 카메라가 최대 200명의 얼굴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면서 "인공지능은 재소자의 어떠한 움직임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일각에서는 인공지능이 24시간 재소자를 감시하는 것에 대해 '인권 침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호화 교도소에 인공지능 시스템까지 도입하는 것은 과잉투자라는 지적도 있다. 감옥 운영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국가는 중국 뿐만이 아니다. 영국은 2016년 리버풀 인근 알트코스 감옥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했다. 싱가포르는 기술이 교도관의 업무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으며, 교도관 없는 감옥 설치를 논의 중이다. #인공지능 #교도소 #교도관 #탈옥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2019-04-02 10:21:26지난주 일본에서는 실언으로 결국 사의를 표명한 야나기다 미노루 법무상이 구글 검색에서 1위를 기록했네요. 최근 각료들의 잇단 실언으로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궁지에 몰리기도 했죠. 야나기다 법무상 겸 납치문제담당상은 지난 14일 지역구인 히로시마에서 열린 자신의 취임 축하연에서 "법무상은 국회에서 두 가지 말만 기억하고 있으면 되니 좋은 자리"라며 "개별 사안이나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답변을 삼가겠다', 부족할 경우 '법과 증거를 토대로 적절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말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여론이 들끓자 야나기다 법무상은 사과에 이어 결국 지난 22일 사퇴했습니다. 왕실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일까요. 최근 영국 왕실의 왕위계승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와 결혼을 발표한 케이트 미들턴도 인기를 모았네요. 두 사람은 내년 4월 2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결혼한다고 발표했죠. 케이트 미들턴이 윌리엄 왕자와 결혼하게 되면 350여년 만에 영국 왕실과 결혼하는 첫번째 일반인이 된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12일 폐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기습 질문을 던진 루이청강 중국 CCTV 아나운서가 검색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루이청강은 CCTV의 간판급 아나운서로 다양한 경제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기습적으로 '최근 미국 정부가 내놓은 여러 대책이 미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를 희생시키는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던져 오바마 대통령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번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수영선수 박태환이 역시 검색 순위 1위였네요. 박선수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400m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지만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부진으로 힘겨워했었죠. 그랬던 그가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200m, 그리고 400m에서 금메달을 휩쓸면서 재기에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이외에도 최근 금융업 종사자와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진 KBS의 조수빈 아나운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네요. 일부 매체에 의해 조 아나운서의 열애 사실이 알려졌는데 아직 구체적인 결혼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조 아나운서는 올해 초 재벌 기업인과의 결혼설 등 루머로 힘든 시기에 현재의 남자친구가 큰 힘이 되어 준 것이 결혼까지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2010-11-26 17:2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