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위스키 품귀 현상이 일어나면서 공병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위스키 빈 병, 인테리어 '인기템' 등극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위스키 공병이 높게는 50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위스키 공병 거래는 코로나19로 집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활발해졌다. 흔치 않은 위스키 공병이나 공병의 독특한 디자인 등이 고급진 소품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루이13세 공병은 500만원 가까이 판매되고 있으며 맥켈란 30년산 위스키 공병 가격은 50만원을 넘나들고 있다. 온라인 중고 플랫폼에서 빈 양주병은 양주 판매 가격이나 병 상태, 구성 등에 비례해 판매되고 있다. 실제로 위스키의 인기는 통계에서 확인된다. 지난해 위스키 수입액은 1억7534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4% 증가했다. 위스키 시장이 2007년 2억6457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위축되다 지난해 반등했다. 올해도 위스키 수입은 늘고 있다. 1·4분기 위스키 수입액은 521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7% 늘었다. 수입량도 4737t으로 같은 기간 45.9% 증가했다. 'MZ세대 선호에 '위스키테크' 활기 과거에 '아재 술'로 불리던 위스키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술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술’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데다 위스키에 음료를 섞어 하이볼이나 칵테일 등 취향에 맞게 직접 제조하는 문화가 퍼지면서 인기도 덩달아 커졌다. 이 중 위스키의 원재료인 보리 가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30% 넘게 오르며 위스키는 '부르는 게 값'인 품절템으로 등극했다. 2019년 7만원대였던 발베니 12년산은 12만원대로 높아졌으며 같은 기간 맥캘란 18년산은 25만원대에서 35만원대로, 버번 위스키 러셀리저브 싱글 배럴은 7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랐다. 맥켈란 30년산은 온라인에서 150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특히 2030세대가 선호하는 싱글 몰트위스키는 구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많으며 가격도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핫템으로 자리잡았다. 위스키는 이제 사람들의 새로운 취미이자 투자처로 자리잡고 있다. 알코올 도수가 40도를 넘기 때문에 균이 서식하지 못해 시간이 오래 지나도 상하지 않으며 유통 기한, 소비 기한이 없어서 오래 보관하기 편하다는게 큰 장점이다. 위스키 생산이 한정적이라는 점도 소비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위스키는 오크통에 장시간 숙성시키는 증류주로 길게는 64년까지 긴 시간 숙성시켜 만든 원액을 담아 만들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찍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위스키 공병을 판매하는 판매자는 "사업을 하면서 식사 자리에서 직접 개봉해 마신 위스키 공병을 잘 관리해 판매하고 있다"라며 "공병 상태에 따라 적게는 10만원 이하도 거래되지만 상태가 좋은 상품들은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공병은 인테리어 효과가 있어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10-05 23:07:48레미마틴 루이13세. 가격은 400만원대이다. ㈜아영FBC가 수입하는 최상급 코냑 브랜드 '레미마틴'이 추석을 맞아 특별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레미마틴 추석 특별 패키지는 '레미마틴 X.O 패키지'와 '레미마틴 V.S.O.P 패키지'로 각각 선보인다. 최상급 코냑과 레미마틴 전용 글라스에 고급포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레미마틴 X.O 스페셜 패키지는 2단으로 구성된 고급스러운 레드 컬러 박스에 레미마틴X.O, 코냑 전용 글라스, 그래픽 엽서를 넣어 구성했다. 클래식한 멋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담아 선물의 품격을 한층 높여준다. 레미마틴 V.S.O.P 패키지는 세련된 블랙 컬러 박스에 레미마틴 V.S.O.P와 전용 글라스를 함께 넣어 구성했다. 가격은 각각 레미마틴 X.O 스페셜 패키지 30만원대, 레미마틴 V.S.O.P 패키지 10만원대이다. 이 밖에 최고의 코냑으로 손꼽히는 레미마틴 루이 13세도 판매한다. 제품은 1세기에 걸친 숙성을 통해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세계적인 크리스털 수공예가인 바카라에 의해 모든 병이 수공으로 제작되며, 병마다 개별 번호가 매겨져 있다. 레미마틴 루이13세 가격은 400만원대이다. 아영FBC의 레미마틴 루이13세 패키지는 롯데백화점 일부 매장(잠실점/본점/월드타워점) 및 롯데호텔에서 판매한다. 레미마틴X.O 스페셜 패키지는 롯데백화점, 갤러리아 명품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AK백화점에서 판매한다. 레미마틴 V.S.O.P는 롯데백화점, 갤러리아 명품관, AK백화점, 와인나라 등에서 판매한다. 자세한 문의는 아영FBC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alliedyoung) 또는 와인나라 닷컴(www.winenara.com, 080-732-0101)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레미마틴은 헤네시, 카뮤 등과 함께 세계 3대 코냑 회사로 평가 받는 레미코잉트로의 대표 브랜드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5-09-10 16:07:46특정호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술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특급호텔들이 '우리 호텔에서만 마실 수 있는 술'을 판매한다는 내용의 마케팅을 적극 펼치면서 충성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어서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중식당 '천산'은 중국의 명주 브랜드인 공부가주에서 선보이는 '도덕인가(사진)'를 독점 수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부가주는 2000년이 넘는 양조 역사를 가진 술브랜드다. 역대 연성공(공자의 후손)이 궁궐에 바치거나 귀한 손님을 접대할 때 내놓는 전용 술로 현재 중국에서도 귀한 손님을 위해 준비한다. 천산도 중요한 손님을 모시는 자리에 특별함을 더할 수 있도록 공부가주의 도덕인가를 내놓게 됐다. 도덕인가는 수수를 주원료로 한다. 고온에서 띄운 보리 누룩을 당화발효제로 쓰고 소맥, 대맥을 원료로 쓰는 곡주다. 부드러우면서도 감칠맛이 나며 여운이 길고 오래 남는다. 가격은 10만원(500mL, 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서울 광장동의 W 서울 워커힐 1층에 위치한 일식 전문 레스토랑 '나무'에서는 하우스 사케인 'W 트렌드 사케 젠'을 판매한다. 이 사케는 온화한 향과 깊은 맛,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가격은 8만원(400mL, 세금 및 봉사료 별도). 나무 레스토랑의 대표 사케 소믈리에 엘리는 "이 술은 준마이 중에서도 이와테현에서만 생산된다. 국내에서는 W호텔에서만 만날 수 있다"면서 "최고급 일식과 매치해 경험해 보기를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울 반포동 서울팔래스호텔 내에 있는 바 구스토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술로 알려진 왕의 코냑, 레미마틴 '루이13세'를 전시 및 판매한다. 서울에서도 최고급 바 몇 군데에서밖에 판매되지 않는 루이13세는 눈으로 보기만 해도 그 위용이 느껴진다. 가격은 병당 490만원(10% 세금 별도)이다. 인천 운서동에 있는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멤버십 프로그램 '클럽 비노'를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 각국의 우수 와인을 항공편으로 직수입한다. 클럽 비노 회원은 클럽 비노 와인 저널 및 와인 오프너를 기념으로 받고 정기적으로 열리는 와인 클래스에도 참석할 수 있다. 아울러 수석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 패키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구입한 모든 와인은 무료로 배송된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2-05-27 17:33:311500만원짜리 코냑 ‘루이 13세 블랙펄’이 국내에 선보인다. 주류 수입·유통업체인 맥시엄코리아는 21일 레미마틴 가문의 최고급 코냑 루이 13세의 스페셜 한정판 ‘블랙펄’ 6병을 이달 중 국내 판매한다고 밝혔다. 블랙펄은 레미마틴 가문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오크통 ‘티에르콘’에서 100년 간 숙성시킨 제품. 786병만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병당 1500만원이다. 다만 품질이나 내용물은 루이 13세와 동급이라는게 레미마틴 측의 설명이다.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2007-01-21 16:14:28그룹 위키미키(Weki Meki, 판타지오 소속) 지수연이 '삼총사'로 성장을 입증했다. 지수연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무대를 끝으로 뮤지컬 '삼총사' 서울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수연이 출연한 '삼총사'는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걸작 '삼총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이 담겨 있다. 극 중 지수연은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파리의 여인 콘스탄스로 분했다. 지수연은 빼어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풋풋한 로맨스를 그렸다. 콘스탄스를 완벽하게 소화한 지수연은 풍부한 캐릭터 해석력으로 콘스탄스 특유의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서울 마지막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지수연은 20일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공연을 너무 재미있게 하다 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간 것 같아 아쉬운 것 같다"며 "늘 찾아와서 응원 해준 키링들(위키미키 공식 팬덤명)과 관객분들 덕분에 정말 많은 힘이 되었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는 지수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드린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지수연은 오는 12월 2일과 3일 '삼총사' 광주 공연, 24일과 25일 부산 공연, 내년 1월 6일과 7일 제주 공연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를 시작으로 지수연은 올해 '할란카운티'와 이번 '삼총사'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다채로운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편, 위키미키의 메인보컬이자 올라운더 아티스트 지수연은 계속해서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판타지오
2023-11-20 11:10:59그룹 위키미키(Weki Meki, 판타지오 소속) 지수연이 뮤지컬 ‘삼총사’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수연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삼총사’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났다. ‘삼총사’는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걸작 ‘삼총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담았다. 국내에서 개막하기 전인 지난달에는 대만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되며 한류 뮤지컬로 떠올랐다. 극 중 지수연은 달타냥과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청순한 파리의 여인 콘스탄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수연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콘스탄스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면모를 흡인력 있게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수연은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독보적인 보컬 실력으로 넘버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몰입을 높였다. 지난해 ‘번지점프를 하다’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지수연은 ‘할란카운티’에 이어 이번 ‘삼총사’로 관객들을 만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수연은 위키미키의 메인보컬이자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만찢남’ OST ‘오히려 좋아’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수연이 콘스탄스 역으로 출연 중인 ‘삼총사’는 오는 11월 19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주)글로벌컨텐츠
2023-09-18 11:35:11작년에 이어 올 추석에도 비대면 선물하기 트렌드가 예상된 가운데, 지난해 보다 열흘 앞당겨진 추석을 준비하는 손길들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롯데호텔은 대표적인 추석 선물세트로 손꼽히는 정육 세트와 홈술, 홈파티 트렌드로 인기를 끌고있는 와인 및 위스키 등의 품목 수를 대폭 늘려 풍성한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호텔 서울은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중 고가의 와인과 롯데호텔 최초의 시그니처 와인 'DV 까테나 말백'이 큰 사랑을 받으며 전년 대비 추석 와인 선물세트 매출이 무려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지난해 와인 추석 선물세트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와인과 위스키의 품목 수를 약 25% 정도 늘려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정성과 마음이 담긴 추석 선물세트로 풍성한 명절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그니엘 서울과 시그니엘 부산에서는 시그니엘에서만 만날 수 있는 품격 있는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커피 마스터의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과한 원두만 블렌딩해 아로마가 살아있는 원두와 커피, 디퓨저 등이다. 이 외에 특별한 주류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시그니엘 부산에서는 최초, 최상의 코냑이라는 위상을 가진 루이 13세 6리터 '마투살렘'을 준비했다. 시그니엘 추석 선물세트 중 역대 최고가인 2억원 상당의 마투살렘 디캔터는 20명의 거장 크리스탈 장인들에 의해 매년 50병씩만 제조되어 높은 희소성과 상징성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마투살렘은 국내 최초로 시그니엘 부산에 입고될 예정이며 주문 완료 후, 약 한 달 뒤에 수령 가능하다. 롯데호텔 제주는 지역 특색이 담긴 명품 한우와 흑돼지, 은갈치와 옥돔을 선물세트로 구성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8-12 08:49:07【대구=김장욱 기자】대구백화점은 지난 10일과 13일 2019년 추석 선물세트 및 VIP고객 선물세트 품평회를 가진 뒤 오는 23일부터 공산품 선물세트 매장을 구성, 본격적인 추석행사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에서 제안된 추석 선물세트는 1~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상품이 확대됐다. 독거도, 완도 등 서해와 남해 섬지역의 미역, 건어물 등 해산물의 비중을 높였다는 특징을 보였다. 이번 추석은 지난 2014년(9월8일) 이후 가장 이른 명절로 청과 등 신선식품의 공급 물량 확보가 추석 행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과의 경우 이른 추석으로 조생 품종이 출하되고 있지만 제수용, 선물용 제품의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이에 대구백화점은 포도, 복숭아, 메론 등 대체 상품 물량 확대로 안정적인 선물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구백화점은 이번 추석을 겨냥해 프리미엄 선물 세트전략과 함께 소포장 세트를 주력 선물세트로 내세웠다. 정육세트인 5만~8만원대 '소소한 한우세트'를 비롯해 전복, 독도새우, 섬 특산물 세트 등 1~2인 가구에 맞춰 필요할 때 일정량을 사용할 수 있는 개별 패키지 제품을 강화했다. 또 이강주, 한산소곡주, 담솔 등 지역의 전통주 미니 사이즈(180㎖)를 패키지로 만든 '대백 미니 전통주 세트'와 제수에 필요한 제품으로 구성된 청과 실속세트 등 소포장 세트의 진열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의 청과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맞춤형 선물 제작 서비스도 확대한다. 1대1 고객 맞춤형 청과 세트는 고객이 원하는 과일을 골라서 선물세트를 제작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나만의 청과선물세트를 만들어 선물할 수 있어 대구백화점의 가장 인기 있는 명절 선물 세트로 꼽힌다. 이에 이번 추석에는 맞춤형 전략을 강화해 정육, 주류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소한 한우세트'는 부챗살, 치맛살, 업진살, 등심 등 한우의 고급 부위를 맞춤식으로 골라 담을 수 있도록 했으며, '대백 전통주 미니1호 세트'도 지역의 9가지 전통주를 취향에 따라 3가지씩 골라 담을 수 있다. 프리미엄 제품으로는 ‘'한우갈비 한짝세트'(80만원), '영광 참굴비 세트'(170만원), '더프라임 제주망고 혼합세트'(50만원대) 등 '더프라임' 시리즈를 선보이고, 만수르 세트로 잘 알려진 '아르망드브리냑 로제 샴페인'(185만원)과 '루이13세 샴페인 꼬냑'(549만원) 세트도 한정수량 판매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9-08-19 14:39:2416세기 화가 미켈란젤로를 말하면 가장 먼저 뭐가 떠오를까. 많은 사람들이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를 꼽는다. 그 배경엔 건축가 브라만테가 있다. 브라만테는 교황을 부추겨 이 프로젝트를 조각가인 미켈란젤로에게 발주했다. 미켈란젤로의 부족한 실력을 드러내 실패를 맛보게 할 속셈이었다.엄미나 시그니처 북스 대표(사진)는 "조각가 미켈란젤로는 교황이 주문한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를 맡아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면서 "4년 동안 관절염, 눈병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대작을 완성했다"고 말했다.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인문학 강연 '유럽 미술관 산책' 일부분이다. 엄 대표가 강연을 맡았다. 영국 내셔널 갤러리, 바티칸 시티의 바티칸 박물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등 3대 미술관에 걸린 명화를 이야기로 풀어냈다.엄 대표는 그림 해석보다 그림에 얽힌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바로크 미술의 거장 루벤스를 소개할 때는 사업가적 기질을 높이 샀다. 엄 대표는 "루벤스는 영국 찰스 1세와 프랑스 루이 13세 등이 주 고객이었지만 평생 동안 2500점이나 되는 그림을 그렸다"면서 "조수들을 동원한 분업 시스템, 고객들을 스튜디오에 초대해 그림을 사게 유도하는 방식으로 그의 사업가적 능력을 엿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점이나 그려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암굴의 성모'도 소개했다. 그림을 주문한 성당과 소송이 벌어져 한점을 다시 그렸을 것이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독일어를 전공한 엄 대표는 배낭여행 중 미술에 푹 빠져 다른 길을 갔다. 우연히 비를 피해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들어갔고, 거기서 고흐의 '해바라기'를 보고 가슴이 뛰었다. 런던 크리스티 에듀케이션 석사과정을 밟고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그림을 해설하는 도슨트로 활동했다. 내셔널 갤러리의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트라팔가 광장 앞 그 미술관'이라는 책을 냈다. 출판과정이 궁금해 '시그니처 북스'라는 출판사를 직접 차렸다. 여러 해 도슨트 생활을 하다 강연 전문 기업 '마이크 임팩트'를 통해 미술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몰입감을 높인 프리젠테이션이 엄 대표의 무기다. 2시간 강연을 위해 준비한 파워포인트 화면이 무려 120페이지다. TV 프로그램을 빠르게 보듯 흥미를 돋구기 위해서다. 그림에 대한 지식보다 화가가 겪은 경험 위주로 스토리텔링을 한다. 덕분에 기업 강연에서도 반응이 좋은 편이다. 현대백화점 그룹 인재개발원 강의에선 수강생 전원에게 만점 평가를 받았다. 엄 대표는 "명화를 그린 예술가들은 대부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편협한 전통과 사람들의 편견을 이겨낸 사람들"이라며 "한계를 뛰어넘은 예술가들의 인생을 알고 사람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작은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8-08-29 17:09:1916세기 화가 미켈란젤로를 말하면 가장 먼저 뭐가 떠오를까. 많은 사람들이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를 꼽는다. 그 배경엔 건축가 브라만테가 있다. 브라만테는 교황을 부추겨 이 프로젝트를 조각가인 미켈란젤로에게 발주했다. 미켈란젤로의 부족한 실력을 드러내 실패를 맛보게 할 속셈이었다. 엄미나 시그니처 북스 대표는 “조각가 미켈란젤로는 교황이 주문한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를 맡아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면서 “4년 동안 관절염, 눈병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대작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인문학 강연 ‘유럽 미술관 산책’ 일부분이다. 엄 대표가 강연을 맡았다. 영국 내셔널 갤러리, 바티칸 시티의 바티칸 박물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등 3대 미술관에 걸린 명화를 이야기로 풀어냈다. 엄 대표는 그림 해석보다 그림에 얽힌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바로크 미술의 거장 루벤스를 소개할 때는 사업가적 기질을 높이 샀다. 엄 대표는 “루벤스는 영국 찰스 1세와 프랑스 루이 13세 등이 주 고객이었지만 평생동안 2500점이나 되는 그림을 그렸다”면서 “조수들을 동원한 분업 시스템, 고객들을 스튜디오에 초대해 그림을 사게 유도하는 방식으로 그의 사업가적 능력을 엿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점이나 그려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암굴의 성모’도 소개했다. 그림을 주문한 성당과 소송이 벌어져 한점을 다시 그렸을 것이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독일어를 전공한 엄대표는 배낭여행중 미술에 푹 빠져 다른 길을 갔다. 우연히 비를 피해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들어갔고, 거기서 고흐의 ‘해바라기’를 보고 가슴이 뛰었다. 런던 크리스티 에듀케이션 석사과정을 밟고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그림을 해설하는 도슨트로 활동했다. 내셔널 갤러리의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트라팔가 광장 앞 그 미술관’이라는 책을 냈다. 출판과정이 궁금해 ‘시그니처 북스’라는 출판사를 직접 차렸다. 여러해 도슨트 생활을 하다 강연 전문 기업 '마이크 임팩트'를 통해 미술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몰입감을 높인 프리젠테이션이 엄 대표의 무기다. 2시간 강연을 위해 준비한 파워포인트 화면이 무려 120페이지다. TV 프로그램을 빠르게 보듯 흥미를 돋구기 위해서다. 그림에 대한 지식보다 화가가 겪은 경험 위주로 스토리텔링을 한다. 덕분에 기업 강연에서도 반응이 좋은 편이다. 현대백화점 그룹 인재개발원 강의에선 수강생 전원에게 만점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 VIP를 대상으로 한 명화 클래스 강연은 여러차례 재강연 요청도 받았다. 엄 대표는 “명화를 그린 예술가들은 대부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편협한 전통과 사람들의 편견을 이겨낸 사람들”이라며 “한계를 뛰어넘은 예술가들의 인생을 알고 사람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작은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8-08-25 04:3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