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신진아 기자】 배우 류승룡과 양세종, 임수정이 2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 참석했다. ‘파인 촌뜨기들’은 윤태호 원작만화 ‘파인’이 원작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강윤성 감독과 류승룡은 각각 ‘카지노’와 ‘무빙’에 이어 디즈니와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 류승룡은 “‘카지노’가 너무 재밌어서 감독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기회가 되면 같이 작품하고 싶다고 했는데 바로 연락이 온게 ‘파인’이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그래서 제가 아임파인(I'm Fine)이라고 답했다.(웃음) 어제 만난 디즈니의 한 고위 관계자가 이야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무빙’ ‘카지노’ ‘파인’ 모두 이야기가 풍성하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카지노’이후 류승룡 배우와의 만남이 이뤄졌는데 당시 ‘무빙’이 아주 잘 돼 있던 상황이었다"며 "차기작을 다시 디즈니에서 하게 돼 마치 운명과 같았다”고 거들었다. 그는 또 “전작 ‘카지노’를 할 때 디즈니에서 창작의 자유를 많이 줬다"고 창작 환경에 대한 만족감도 표했다. 앞서 윤태호 작가의 ‘미생’이 드라마화 돼 큰 인기를 끌었다. 강 감독은 “원작의 영상화에는 늘 부담이 있다”며 “(‘파인’을 작업하는데 있어) 원작의 장점과 스토리의 힘을 최대한 가져오고, 원작에 없는 사이 사이 빈틈을 메꾸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지노’ 차기작이라 부담감이 있다. 데뷔작인 영화 ‘범죄도시’도 아주 잘됐었는데, 다음 작품은 잘 안돼 현타를 크게 느낀 적이 있다. 이후 모든 작품을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 됐고 그렇게 작업하고 있다”고 남다른 심경을 전했다. 같은 상황인 류승룡 역시 “작품마다 최선을 다해 후회없이 하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카지노’는 다양한 캐릭터의 향연을 펼쳤다. ‘파인’ 역시 마찬가지. 강 감독은 “각 인물을 만드는 배우들이 캐릭터를 해석하고, 그걸 잘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며 "연출자로서 각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순간부터 그 생동감을 다 담아내고자 애쓴다”고 말했다. ‘파인’은 신안 앞바다에 묻힌 보물선을 둘러싸고 탐욕에 눈 먼 촌뜨기들의 성실한 고군분투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 임수정은 돈 있는 남자의 첩이자 이지에 밝은 욕망 가득한 여성을 연기했다. 그는 “제가 이전에 한 인물과 많이 다른 캐릭터”라며 “야망과 야욕이 크고,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행동한다. 단순하지 않은 인물로, 저로선 도전이고 즐거움이었다. 욕망에 솔직한 여성이라 카타르시스도 느꼈다”고 즐거워했다. 강 감독은 이날 이야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야기가 신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이 이야기는 1970년대 한국사회를 무대로 하는데, 당시 모든 부모가 자식에게 헌신하며 먹고 살기위해 애썼다"며 "그런 면에서 전 세계 시청자의 공감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21 16:21:01[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양궁 소재 영화 '아마존 활명수'와의 협업을 통해 또 한 번 색다른 콘텐츠 마케팅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양궁 기술을 두고 큐피드와 형사가 펼치는 치열한 대치 상황을 유쾌하게 담아낸 숏 드라마 '큐피드의 애로사항(arrow)'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차가 공개한 큐피드의 애로사항은 이달 30일 개봉 예정인 양궁 소재의 코믹∙휴먼 영화 아마존 활명수의 스핀오프 영상이다. 파리 올림픽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양궁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이어가고자 기획됐다. 현대차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 속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장면에서 양궁 후원사로 등장하는데, 더 나아가 영화 속 두 주인공인 류승룡∙진선규 배우를 숏 드라마에서 형사와 큐피드로 등장시키며 콘텐츠 마케팅 영역의 확장에 나섰다. 특히 해당 영상은 영화 극한직업의 배세영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아, 영화에서 파생된 캐릭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숏 드라마 형태로 제작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숏 드라마는 초 단위 영상을 즐기는 Z세대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맞춰 편당 1분이 채 안 되는 영상에 스토리와 재미를 모두 담아냈다"며 "대한민국 양궁 후원사인 현대차와 양궁 소재 영화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으며, 또한 영화 스핀오프 콘텐츠를 독창적으로 풀어내는 새로운 고객 커뮤니케이션 방식 시도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0 11:28:24[파이낸셜뉴스] 리얼돌을 여자친구(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마스크걸’)로 둔 지질한 직장남에서 불륜남녀를 뒤쫓는 노섹스 기혼남(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LTNS')으로 분하더니 이번에는 닭강정이 된 짝사랑 여자를 추적하는 인턴 사원 ’고백중‘(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닭강정')을 연기했다. 최근 1년간 발표하는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 중인 배우 안재홍의 이야기다. 동명 웹툰 원작 드라마 ‘마음의 소리’와 ‘응답하라 1988’ ‘멜로가 체질’로 친숙한 안재홍이 독특한 소재의 OTT 드라마에서 연달아 호연을 펼치며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닭강정’은 영화 ‘스물’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이병헌 감독이 연출한 10부작 미드폼 드라마. 안재홍은 이 감독과 ‘멜로가 체질’이후 다시 주연 배우와 감독으로 만났다. 이병헌 감독과 또 작업 "행운이죠" 안재홍은 “이병헌 감독과 작업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라며 “'닭강정'은 ‘멜로가 체질’과는 결이 다른 작품인데, 그저 감독님이 어떤 이야기를 해나갈지 궁금해서 너무너무 같이 하고 싶었다”고 돌이켰다. 이병헌 감독과는 알게 된 지 꽤나 오래됐다. 이 감독이 독립영화 ‘힘내세요 병헌씨’를 할 당시 사석에서 만난 적이 있다. 그는 “저는 당시 ‘족구왕’을 할 때였는데, 당시 인상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나른한 게 감독님의 멋짐 포인트”라고 말했다. “대본을 받고 신났다. 시나리오 보고 원작을 봤는데 ‘아 이건 내가 해야 하는 거구나’ 생각했다. 원작의 박지독 작가가 나를 보고 그렸나? 싶기도 했다. 여타 웹툰과 다른 느낌의 작화였다. 그게 이 작품이 가진 마성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드라마 공개 이후 프로듀서를 통해 작가의 의도를 확인하기도 했다. 그는 “작가님이 누군가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닌데, 드라마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 자신이 생각한 고백중의 모습과 너무 닮아있어서 놀랐다고 해서 아주 기분이 좋았다”며 웃었다. 동명 웹툰을 드라마한 ‘닭강정’은 설정부터 기발하다.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모든기계' 사장 최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인턴 사원 고백중(안재홍)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샛노란 바지에 핑크 셔츠를 입고 그 위에 하늘색 조끼를 유치원생처럼 차려입은 고백중은 등장부터 시선을 끌며 실실 미소를 자아낸다. 드라마 ‘무빙’으로 날아오른 류승룡도 생활형 코믹연기와 만화같은 과장된 연기를 오가며 안재홍과 뛰어난 호흡을 보여준다. 안재홍은 “고백중이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등장하는 첫 장면이 아주 중요했다”며 “보통 원작의 캐릭터 싱크로율을 고집하지 않는 편인데, 이 드라마는 웹툰과 맞닿아있더라. 그래서 원작 속 캐릭터와 의상을 동일하게 해서 마치 만화 속에서 걸어 나온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백중의 등장과 함께 이 인물이 범상치 않다는 게 각인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백중을 보던 여고생이 “이상해, 자꾸 보게 돼”라고 하는데, 이 대사가 마치 선전포고와 같다고 생각했다. 막춤을 추면서 걸어 나온다는 지문이 있었는데, 그 춤을 어떻게 다르게 추지, 어떻게 닭강정스럽게 추지, 고민돼서 아이키 안무가를 찾아가서 지도ㄹ,ㄹ 받았다. 춤이 대단히 중요한 작품은 아니나, 색다른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이 작품의 화법과 톤에 맞는 연기톤을 (촬영 전에) 미리 정했다. 현실보다 톤이 몇 단계 더 높이 있으나 그 과장된 호흡이 무한대로 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 (만화 같은) 세계에서는 (캐릭터가) 실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류승룡 선배도 같은 생각을 한 것 같았다. 리딩 할 때 서로 착 맞아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리허설 자제, 생생한 웃음 담고자...웃참 힘들었죠" 생생한 웃음을 담기 위해 다른 작품과 달리 리허설은 자제했다. 안재홍은 “(배우들의) 신선한 느낌이 딱 붙었을 때 스파크가 생기면서 재미가 유발된다고 믿었다”고 돌이켰다. “평소 에너지를 잘 응축시켰다가 카메라가 돌면 서로 호흡을 맞췄다. 그 과정이 아주 짜릿했다. (단지 액션, 리액션이 아니라) 류승룡 선배가 연기를 조금씩 변주하면, (나도) 같이 춤을 추듯 표현을 하면서 장면들이 예상치 못한 재미를 가져온 순간이 많았고, 그 순간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 작품이다.” B급 감수성이 살아있는 작품을 찍으면서 현타(현실자각타임)도 많이 왔다. 그는 “첫 촬영 날부터 현타가 왔다”고 돌이켰다. “촬영 첫날 찍은 장면이 한강 둔치에서 닭강정 헬맷을 쓴 민아씨 역 배우에게 고백중이 물엿을 발라주는 장면이었다. 모든 게 낯설었다. 누가 볼까봐 신경 쓰이기도 했다. 심지어 옆에 한강 둔치에 서울시 홍보영상을 찍고 있었다. 우리도 그들이 신기하고, 그들도 우리를 신기해하는 상황이었다.” 고백중의 전 여자 친구이자 맛 칼럼니스트 '홍차'를 연기한 ‘오징어 게임’이 낳은 월드스타 정호연과 연기한 순간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홍차의 첫 대사가 ‘넌 지구상에서 가장 완벽한 외모의 소유자니까’인데, 그 대사를 치던 호연씨의 눈을 보는데,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지 난감했다”고 돌이켰다. “예기치 못한, 코미디가 생성되는 순간이었다. 그런 장면을 찍을 때 지금껏 어디서도 본적 없는 뭔가를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홍차가 제 배를 잡으면서 ‘뱃살 다 어디 갔지' 하는 장면도 못 잊을 것 같다.” 참고로 그 뱃살은 실제 안재홍의 뱃살이 아니고, 특수분장을 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닭강정’ 9화에서 ‘백정닭강정 4인방’을 비롯해 유인원 박사(유승목 분)와 그의 ‘노안’ 조카 유태만(정승길 분) 그리고 최선만과 고백중이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을 찍을 때는 웃음을 참느라 고생 꽤나 했다. 안재홍은 “백정닭강정 4인방이 온 세트를 휘젓고 다니는 가운데 저는 무당벌레처럼 생긴 썬더와 대치를 벌인다. 개인적으로 유인원 박사의 고통스러운 웨이브를 보는 게 가장 힘들었다. 그순간 어딜 봐도 웃음 지뢰밭이었다. 모두들 다 다 진지하고 절박하게 연기해서 더 그랬다”고 돌이켰다. “웃음이 목젖까지 올라올 때면 서로가 서로를 마주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 류승룡 선배의 눈을 보다가 웃음이 터질 것 같으면 남몰래 미간을 봤다. 정호연 배우와 류승룡 선배 이렇게 셋이 하는 장면도 웃음을 참느라 고생했다. 호연씨의 숨소리를 들으면서 그녀도 웃음을 참고 버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웃음이 전염될까봐) 시선을 돌리면 류승룡 선배가 있었다. 정말로 힘겹게 촬영을 이어갔다.” 웃음을 참지못해 NG를 낼까 봐 두려웠던 가장 큰 이유를 묻자 “미안함을 넘어서 이 웃긴 상황을 담아내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컸다”며 “그래서 (류승룡의) 미간을 봤다. 유인원 박사는 인중을 봤다. 유인원 박사와 처음 대치하는 장면의 경우 리허실 없이 슛 들어가서 눈앞에서 처음 그 웨이브를 봤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다”고 돌이켰다. “컷 하면 다 웃고 슛하면 서로 집중했다. 10회에서 유인원 박사가 봉고차에 타서 고개를 흔들면서, 드라마 ‘멜로가 체질’ OST인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를 부르는 장면에선 이병헌 감독마저도 거의 울듯이 웃음을 참아냈다.” 안재홍은 최근 영화 감독들이 선정하는 ‘디릭터스 컷 어워즈’에서 ‘마스크걸’ 주오남 캐릭터로 올해의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그는 “감독님들의 칭찬을 받아서 벅찬 마음이 들었다”며 기뻐했다. 지난 1년간 영화 ‘리바운드’부터 ‘마스크걸’ ‘LTNS’그리고 ‘닭강정’까지 각기 다른 장르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모두 다 호평을 받았다는 지적에는 “온마음을 다해 임한 작품이 사랑을 받아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어떤 캐릭터를 만날지 모르겠으나 온 마음을 다해 연기하고, 다양한 감정을 깊이 있게 연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과거에 비해) 배우로서 기분 좋은 책임감을 느낀다. 매 작품, 그 캐릭터와 한 시간이 소중하고, 그 시간과 경험을 충실하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도 커졌다. ”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21 14:27:30[파이낸셜뉴스]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이병헌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을 통해 시청자의 배꼽을 제대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동명 웹툰을 드라마화한 ‘닭강정’은 설정부터 기발하다.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마스크걸’ ‘LNTS’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안재홍은 이번에도 기세를 이어간다. 샛노란 바지에 핑크 셔츠를 입고 그 위에 하늘색 조끼를 유치원생처럼 차려입은 그는 등장부터 시선을 끌며 실실 미소를 자아낸다. ‘무빙’으로 날아오른 류승룡도 ‘극한직업’에서 보여준 생활형 코믹연기를 맛깔스럽게 보여주며 안재홍과 뛰어난 호흡을 보여준다. “비전도 없고 능력도 쥐똥만도 못해서 이직은 꿈도 못꾸고 오늘도 정시 출근했구먼 그래” 등 속마음을 찰떡같이 반영한 현실 반영 대사엔 낄낄 웃음이 터져 나온다. 등장 인물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큰 소리로 "하하 하하' 웃으면 마치 웃음 바이러스가 전염되듯, 같이 따라 웃게 된다. 이병헌 감독은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웹툰을 접했을 때는 헛웃음이 났는데 계속 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며 “원작의 스토리에 캐릭터의 서사를 채우고, 주제를 조금 더 확장시키면 재미와 의미가 모두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이 작품을 연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병헌 감독과 또다시 ‘닭’으로 뭉친 류승룡은 “한 줄 로그라인이 굉장히 신선했다”며 “극 초반부에 딸이 닭강정으로 변하는데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닭강정으로 분한 김유정 배우가 영혼을 갈아 넣었기 때문에 나도 닭강정을 진짜 딸처럼 생각했다. 영화 ‘테이큰’의 리암 니슨처럼 몰입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이끌어냈다. 민아를 짝사랑하는 인턴사원 ‘고백중’을 연기한 안재홍은 “어디서 본 적도 없고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이야기가 신나고 쾌감 넘쳤다”라며 “한번 맛보면 멈출 수 없는 맛을 가진 작품”이라며 확신을 드러냈다. 특히 “우선 대본을 읽은 후에 웹툰을 봤는데, 보자마자 ‘내가 해야하는 거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부연했다. 류승룡은 안재홍과의 호흡에 대해 “거의 현장에서 리허설 없이 촬영을 했다. 그때그때의 감각들로 연기했는데 척척 잘 맞았다. 기가 막힌 경험이었다”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안재홍은 류승룡을 ‘탁구 복식 파트너’에 비교했다. “탁구 대회에 출전했는데 류승룡이라는 최고의 선배와 한 팀을 이룬 것처럼 든든했고 의지가 됐다. 빠르게 오고가는 호흡 속에서 강약을 조절하며 랠리를 이어가는 느낌이었다"며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하루아침에 닭강정이 된 ‘최민아’ 역을 맡아 상상도 못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김유정은 “처음 대본을 읽을 때부터 혼자 웃으면서 봤다”며 “이병헌 감독님과도 꼭 한번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다”라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15일 첫 공개 이어 모두가 궁금해하는 ‘닭강정 열연’ 소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닭강정으로 변하게 되면서 제가 굉장히 짧고 굵게 등장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민아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고민을 하다가 재미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현장에 놀러가는 기분으로 갔다. 생각보다 다양한 시도와 색다른 경험을 했다”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15 08:46:43배우 송혜교, 류승룡, 엄정화 등 7명이 올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비전을 제시한 '2024 비저너리'에 선정됐다. 3일 CJ ENM에 따르면 세 배우와 함께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의 강풀 작가와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의 김용훈 감독,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 안무가 모니카가 명단에 포함됐다. 배우 송혜교가 주연하고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는 학교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전면으로 다루면서 전 세계적 공감을 얻었다. CJ ENM 스튜디오스 산하 본팩토리에서 제작한 김용훈 감독의 '마스크걸'은 혐오, 섹슈얼리티, 외모지상주의 등 현대사회의 이슈들을 정면으로 다룬 문제작으로 주목받았다. 배우 겸 가수 엄정화는 JTBC '닥터 차정숙'과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멀티 엔터테이너로서 가치를 입증했다. 스트레이키즈는 흥과 멋으로 무장한 고유한 음악세계를 창조해내며 2022년 이후 발매한 4개 음반이 모두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한 4세대 보이그룹의 대표주자다. 한국형 히어로 드라마 '무빙'의 강풀 작가와 배우 류승룡은 자신들만의 독창성으로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1' 출연자에서 심사위원으로 변신한 모니카는 명실공히 'K댄스의 리더'로 인정받아 안무가로서 최초의 비저너리 수상자가 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03 18:32:14[파이낸셜뉴스] 배우 송혜교, 류승룡, 엄정화 등 7명이 올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비전을 제시한 ‘2024 비저너리’에 선정됐다. 3일 CJ ENM에 따르면 세 배우와 함께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의 강풀 작가와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의 김용훈 감독,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와 안무가 모니카가 명단에 포함됐다. 송혜교와 김용훈 감독은 공감 가능한 극사실적 판타지를 표현해내 업계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로 선정됐다. 송혜교가 주연하고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는 학교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전면으로 다루면서 전 세계적인 공감을 얻었다. CJ ENM 스튜디오스 산하 본팩토리에서 제작한 ‘마스크걸’은 혐오, 섹슈얼리티, 외모지상주의 등 현대 사회의 이슈들을 정면으로 다룬 ‘문제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엄정화와 스트레이 키즈는 시대에 맞는 독특한 관점을 재해석해낸 아티스트로 평가받았다. 엄정화는 JTBC ‘닥터 차정숙’과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멀티 엔터테이너로서 가치를 입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흥과 멋으로 무장한 고유한 음악세계를 창조해내며 2022년 이후 발매한 4개 음반이 모두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한 4세대 보이그룹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강풀 작가와 배우 류승룡, 안무가 모니카는 타깃 확장을 만들어 내는 뉴니스(Newness)를 보여준 인물로 평가받았다. 한국형 히어로 드라마 ‘무빙’의 강풀 작가와 배우 류승룡은 자신만의 독창성으로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1’ 출연자에서 시즌2에서는 ‘파이트 저지’로 변신한 모니카는 명실공히 ‘K댄스신의 리더’로 인정받아 안무가로서 최초의 비저너리 수상자가 됐다. 한편 CJ ENM은 2024년 비저너리들의 독창성이 발현되는 순간을 담은 '2024 비저너리 아트웍'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 전시했다. 신진 아티스트 ‘오르빗 스튜디오’와 협업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03 11:16:00CJ ENM이 자신만의 독창성으로 K엔터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선구적 인물인 '2024 비저너리(Visionary)'로 강풀, 김용훈, 류승룡, 모니카, 송혜교, 스트레이 키즈, 엄정화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배우 송혜교와 김용훈 감독은 공감 가능한 극사실적 판타지를 표현해내 업계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로 꼽혔다. 송혜교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더글로리(넷플릭스)’에서 파격적 연기 변신과 압도적 몰입으로 캐릭터 그 자체가 돼 아티스트로서 ‘정점의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글로리1’는 2023년 상반기 누적 시청시간 6억2280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전 세계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수 3위를 차지했으며, 학교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전면으로 다루면서 전 세계적인 공감을 얻었다. CJ ENM 스튜디오스 산하 레이블, 본팩토리에서 제작한 ‘마스크걸(넷플릭스)’은 혐오, 섹슈얼리티, 외모지상주의 등 현대 사회의 이슈들을 정면으로 다룬 이른바 ‘문제적 작품’이다. 김용훈 감독은 새로운 시선, 감각적인 연출로 인간의 다중성을 3인 1역이라는 신선한 시도로 풀어내 ‘판을 흔드는 키플레이어’로 급부상했다. 엄정화와 스트레이 키즈는 시대에 맞는 유니크한 관점을 재해석해낸 독보적 아티스트이다. 배우와 가수를 넘나들며 본인의 확고한 존재감을 끊임없이 증명해내는 ‘현재 진행형 레전드’ 엄정화는 JTBC ‘닥터 차정숙’과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멀티 엔터테이너로서 가치를 입증했으며 24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한국의 마돈나’로서 존재감을 뽐냈다.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프로듀싱으로 흥과 멋으로 무장한 고유한 음악세계를 창조해내며 2022년 이후 발매한 4개 음반이 모두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한 아티스트 그룹이다. 지난해 스트레이 키즈의 “락 (樂)”이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으며, 스트레이 키즈는 K팝 4세대 보이그룹 중 최초로 일본 4대 돔 공연장에 입성하는 등 글로벌 대세로 떠오르며 거침없이 K-POP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강풀 작가와 배우 류승룡, 안무가 모니카는 타겟 확장을 만들어 내는 뉴니스(Newness)를 보여준 인물이다. 한국형 히어로 드라마 ‘무빙(디즈니플러스)’의 강풀 작가와 배우 류승룡은 자신만의 독창성으로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웹툰 원작자이면서 처음으로 영상 극본가로 도전한 강풀 작가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설득력 있는 휴머니즘 중심 서사로 ‘K히어로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배우 류승룡은 야수와 로맨티시스트의 캐릭터 공존이 가능하게 하는 독보적 스펙트럼을 가진 대체 불가한 배우다. ‘극한직업’, ‘7번 방의 선물’ 등 천만 영화만 4편 선보인 류승룡 배우는 매 작품마다 모든 에너지를 쏟는 K엔터의 국보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1’ 출연자에서 시즌2에서는 ‘파이트 저지’로 변신한 모니카는 공감과 애정을 바탕으로 한 날카롭고 객관적인 심사평으로 화제가 됐다. 춤에 대한 강한 신념과 열정으로 댄서들의 영역을 확장하고 가능성을 증명해 K댄스의 위상을 높인 모니카는 명실공히 ‘K댄스씬의 리더’로 인정받아 안무가로서 최초의 비저너리 수상자가 됐다. CJ ENM 관계자는 “독창적 세계관과 독보적 파급력으로 비전을 제시한 ‘비저너리’는 K엔터의 빛나는 성과이자 무한한 가능성"이라며 "곧 개최될 ‘비저너리 어워즈’는 단순한 시상식에 그치지 않고 시대에 맞는 엔터업계 고민과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새해 첫 시작점이 될 것이다. 사명감을 잃지 않고 K엔터의 새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03 09:14:44[파이낸셜뉴스] 농심이 관절 건강기능식품 '관절에쎈크릴'의 광고모델로 배우 류승룡을 발탁했다. 관절에쎈크릴 광고는 18일부터 온에어됐다. 이번 광고는 '100세 시대, 관절 건강에 달렸다'라는 콘셉트로 평균 수명 증가에 따른 관절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마음껏 움직이며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관절 건강이 필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담고, 줄이고, 편하게'라는 핵심 카피는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세 가지 성분을 한 알에 담고 캡슐의 크기를 줄여 먹기에 용이하며 관절도 편하게 해주는 '관절에쎈크릴'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배우 류승룡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 친화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최근 방영한 시리즈 무빙에서 특별한 치유능력을 가진 무한재생 캐릭터 구룡포로 등장한 것이 제품의 콘셉트와 잘 어울려 모델로 발탁했다"라며 "이번 광고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ㆍ마케팅활동을 펼치며 관절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2-18 10:10:45[파이낸셜뉴스]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1기 멤버로 세계 각국을 누비다 영화판으로 넘어왔을 당시, 류승룡은 요즘말로 ‘근거 없는 자신감’이 충만한 배우였다. 내게 류승룡의 첫인상은 그러했다. 어떻게 보면, 당시 최민식, 송강호, 설경구 등 대학로 출신의 ‘연기 잘하는 남자’ 배우가 충무로를 주름 잡을 때라 시쳇말로 외모가 밀리던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여러 선 굵은 ‘조연’ 배우 중 한명에 불과했다. 장진 감독의 연극과 영화에서 두각을 드러내다 '최종병기 활'(2011) '내 아내의 모든 것'(2012)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그는 어느덧 네 편의 1000만 영화 필모그래피를 가진 충무로 대표배우가 됐다.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부터 ‘7번방의 선물’(2013) ‘명량’(2014) ‘극한직업’(2019)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영화에서 제각각 다른 매력을 뽐냈다. 최근에는 디즈니플러스 ‘무빙’에서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 ‘괴물’같은 초능력자였고, 젊고 잘생긴 선배를 모신 귀여운 후배였으며, 듬직하면서도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연인이자 남편이었고, 다정한 ‘딸바보’ 아빠였다. 반복하자면, 류승룡은 무한재생능력을 가진 장주원 역할로 ‘무빙’의 맨몸 액션신을 책임졌고, 조인성과 쿨하고 진한 브로맨스를 펼쳤다. 또 곽선영과 순박한 로맨스로 관객의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아내 잃은 슬픔을 상복 바지 갈아입다 넘어지는 장면으로 표현하며 “류승룡 연기 미쳤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도대체 치킨과 무슨 인연인지 ‘극한직업’에 이어 또 치킨집을 창업해 평범한 이웃 아저씨이자 ‘딸바보’ 아빠로 분해 멜로부터 액션, 스릴러 그리고 휴먼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 작품에서 종횡무진 오갔다. ‘무빙’ 종영 후 만난 그는 계속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이유로 “내가 생각한 것보다 늘 그 이상의 캐릭터가 (내게)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무빙’처럼 웹툰이 영상화되는 등 마치 거미줄에서 줄이 나오듯 끊임없이 시청자가 놀라워하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 같다”며 “덕분에 내 생각 이상의 캐릭터를 제안받는다”고 부연했다. "메소드 연기는 '7번방의 선물' 용구(6살 지능의 딸바보) 정도였고, 항상 나로부터 캐릭터를 구축합니다. 대본에 아이디어를 많이 쓰고 연구도 많이 하지만, 거기에 매이면 현장성이 떨어지니까 늘 열어놓고 그 반반을 섞어 연기합니다." 류승룡, 이제는 유머감각 무한재생능력자?! 그는 이날 ‘자유로운 영혼’ 이미지가 강한 류승범에 대해 여러 번 언급하며 자신의 20대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름이 비슷해 형제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으며 극중 ‘프랭크’ 역할의 류승범과 류승용의 대결신을 두고 ‘용호상박’이라고 표현한 네티즌도 있다. 류승룡은 “전 20대에 머리 기르고, 수염 기르고 다녔다”고 돌이켰다. 내면에서 샘솟는 어떤 자유로운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그렇게 발산했다는 것이다. “언제부터 정상(?)으로 돌아왔냐‘는 물음에 그는 “설경구 선배가 배우는 자신을 도화지처럼 만들어야 한다고 하면서 개성을 빼라고 조언했다”고 답했다. “몹시 힘들었지만 털도 정리하고, 개량 한복을 벗고 청바지를 입었다”고 부연했다. 그옛날 ‘근자감’ 넘치던 류승룡은 그게 근자감이 아니라는 것을 필모그래피로 차곡차곡 증명했다. 그리고 이제는 '근자감'보다 우위에 있는 '무한재생 유머감각'으로 이날 취재진과 가진 자리를 인터뷰인지, 코믹쇼인지 모르게 만들었다. 내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게 있냐는 물음에 그는 잠시 망설이더니 “짧은 다리 물려줘봤지. 큰 머리도 이미 물려줬죠. 너무 속상해”라고 말해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그리고 그의 연기에 늘 녹아있는 '휴머니즘'적 답변을 보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극복하고 잘 살아가는 모습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외모는 중요하지 않아요.”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0-05 11:52:18[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류승룡이 3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쇼케이스 겸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강풀 원작, 박인제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이 출연하는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로 오는 9일 스트리밍 공개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8-03 23: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