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헬로렌탈은 자사 직영몰에 고객의 제품 선택을 돕는 ‘인공지능(AI) 리뷰 요약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수많은 제품 리뷰를 일일이 살펴볼 필요 없이 AI가 5문장 내로 요약해주는 리뷰를 통해 고객의 실사용 후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헬로렌탈 직영몰의 고객 중심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개편의 일환이다. 헬로렌탈 직영몰은 지난해 LG인화원에서 운영하는 고객관점의 문제해결 방법론 ‘ACE CAMP(Accelerating Customer Experience Camp)’를 도입한 이래 실제고객 2만여명의 이용행태를 분석하고 고객 수백여명을 조사하며 고객경험 개선에 주력 중이다. △인테리어 매거진 형태의 UI △스토리텔링형 고객 친화적 구매 가이드 △신용조회부터 배송지 입력까지 1분이면 가능한 ‘바로구매’ 서비스 등을 도입한 결과 지난해 직영몰 매출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고 누적 리뷰 만족도도 99.6점에 달했다. ‘AI 리뷰 요약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품별로 쌓인 수백 개 리뷰를 5문장 이내로 요약해주는 서비스다. 헬로렌탈의 전 상품(리뷰 20개 이상)을 대상으로 리뷰를 자동 요약하며 1~2주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제품 장단점은 물론 “기사님과 상담사님 모두 친절하셨습니다”, “배송이 빨랐습니다”, “제품설치와 마무리 과정이 꼼꼼히 이뤄져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른 제품 렌탈도 고려 중입니다” 등 전반적 서비스 만족도도 함께 반영된다. 해당 서비스는 생성형 AI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접목해 구현됐다. 헬로렌탈은 사내 DX혁신팀과의 협업을 토대로 프롬프트(명령어) 설계와 검증 과정을 거쳐 △제품 특성 및 장단점 △상담 만족도 △배송 및 설치 상태 등의 핵심정보를 전달하면서 UX 작성을 고려해 고객 친화적인 문구로 요약하도록 결과물을 이끌었다. 헬로렌탈은 AI 기술에 기반한 고객가치 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AI 리뷰 요약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는 한편 고객이 현재 상황과 필요가전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주는 AI 검색기능도 선보인다는 목표다. 박혜경 LG헬로비전 디지털마케팅담당은 “AI 리뷰 요약 서비스는 헬로렌탈 고객들의 소중한 리뷰가 쌓이면 쌓일수록 더욱 의미있는 결과물을 제공하며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헬로렌탈은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트렌디 가전 라인업 발굴과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20 08:15:34[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초대규모(Hyperscale)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 기반으로 ‘AI 리뷰 요약’ 기능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하이퍼클로바가 네이버 온라인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에 올라오는 수많은 상품 리뷰를 분석한 뒤, 제품 특성을 대표하는 한 줄 문장으로 추출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상품에 대한 정보수집과 구매결정 과정에서 Ai리뷰 요약이 제공하는 실 구매자 리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Ai리뷰 요약은 총 네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리뷰에 언급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해 테마별로 분류 후, 지나치게 짧거나 무의미한 단어 반복 등 기준에 맞지 않는 문장들을 걸러낸다. 이후 의미적으로 유사한 표현 문장을 분석(클러스터링)한 뒤, 하이퍼클로바를 이용해 한 줄 요약문으로 만든다. 이후 하이퍼클로바가 생성한 문장 중 비속어 등을 ‘AI클린봇’으로 검수하고 문장교정, 내용비교 과정을 거친다. 또 네이버는 Ai리뷰 요약에 자체 개발한 검증기술도 적용해 사용자가 입력한 표현에서 문장을 생성할 수 있도록 정확도를 높였다. 네이버 자체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검증기술 적용 후 요약 과정 정확도가 약 20% 이상 증가했다. Ai리뷰 요약은 가구와 인테리어 카테고리에 있는 약 440만개 상품에 적용되며, 향후 확대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또 이 요약 기술을 활용해 여러 상품을 동시 비교하거나 제품 요약 카탈로그 등을 자동 생성하는 연구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네이버 NLP(자연어처리) 감정분석팀 서대룡 리더는 “네이버쇼핑은 국내 최대 규모 상품DB와 방대하게 축적된 실제 구매 리뷰 등으로 사용자가 필요한 쇼핑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여기에 네이버 AI기술력을 더해 사용자에게 더욱 만족도 높은 쇼핑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진화를 거듭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7-30 12:00:52【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아이폰 판매 부진에 직면한 애플이 애플의 자체 인공지능(AI) 기술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폰 16 시리즈를 선보였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당장 제공되지 않는다. 애플 인텔리전스 베타(초기) 버전은 영어로만 다음 달에 제공될 예정이다. 내년에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어 제공은 빨라야 오는 2026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AI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 16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된 아이폰16 시리즈를 통해 아이폰 사용자들은 업그레이드된 음성 비서 '시리'(Siri)와 텍스트 편집, 사진 검색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아이폰 16 시리즈에는 새로운 카메라 기능과 사용자가 손가락으로 이를 조정할 수 있는 새로운 버튼 '카메라 컨트롤'이 생겼다. 이외의 새로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는 없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이날 "새로운 아이폰은 처음부터 애플 인텔리전스와 그 혁신적인 기능을 위해 설계된 최초의 제품"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자체 칩 A18과 A18프로 칩이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 애플 인텔리전스를 운용한다. 애플은 두 개의 칩이 탑재된 아이폰 16 시리즈가 경쟁 기기는 물론 일부 PC보다 빠르다고 강조했다. 애플 소프트웨어 책임자 크레이그 페데리기는 "A18과 A18프로가 탑재돼 운용되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에서 여러 생성형 AI 모델을 실행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날 애플 인텔리전스로 메시지나 책 리뷰를 교정하는 등 텍스트를 편집하는 기능을 보여줬다. 또 사진을 기반으로 간단한 입력(프롬프트)으로 사진을 고르거나 슬라이드쇼를 만들 수 있는 장면도 소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이메일 우선순위 지정과 문자 메시지 요약 기능도 제공한다. 애플 인텔리전스로 업그레이드된 시리는 언어 이해력이 향상됐다. 사용자가 말을 더듬어도 이해력이 더 높아졌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또 시리는 개인 정보를 통해 사용자의 TV 프로그램을 추천해준다. 개의 사진을 찍고 개의 품종을 물어볼 수 있는 기능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비주얼 인텔리전스'라고 불린다. 이날 애플은 애플워치와 에어팟 신제품도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헬스케어 기능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애플워치10은 이전 제품보다 더 얇고 더 큰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용자에게 경고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또 애플워치는 수영하는 사용자를 위해 수심과 온도도 측정할 수 있는 기능도 애플워치10에 탑재했다. 애플은 에어팟 프로 2를 업그레이드하면 보청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9-10 04:57:32[파이낸셜뉴스]A: "맨날 갤럭시Z플립5 1000원에 준다고 거짓말만 하더니..." B: "저희는 정말 갤럭시Z플립5를 999원에 드리고 있다고요. 지금 바로 당장 테무를 다운받으면 삼성 갤Z플립5를 받을 수 있습니다." A: "누가 진짜 속을 줄 아나. 오? 뭐야!" B: "받을 수 있는 거 확인하셨죠? 축하드립니다. 여러분도 지금 얼른 테무 앱을 다운로드 받고 선착순 이벤트에 얼른 참여하세요." 독자 여러분에게도 익숙한 광고죠? 최근 초저가 상품 판매로 이목을 끈 C커머스(중국+이커머스) '테무'의 온라인 광고입니다.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서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는 광고인데요. 테무는 최근까지 갤럭시Z플립5, 닌텐도 스위치를 신규 테무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공짜에 가까운 값에 선착순 나눠주겠다고 광고했습니다. 현재는 드론, 스마트워치 등을 공짜 경품으로 증정하겠다고 주로 홍보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 프로모션, 진짜일까요? 아무리 주변 온·오프라인을 둘러봐도 해당 이벤트를 통해 갤럭시Z플립5나 닌텐도를 받았다는 이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해당 이벤트를 조금 더 유심히 살펴봤는데 오묘한 속임수가 존재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실제 증정 사례가 있는지 테무 측에도 문의를 해봤는데요. 테무로부터 돌아온 답변은 다소 생뚱맞았습니다. ■'선착순 1명'·'룰렛'·' 친구 초대'…앱 다운·확산 유도용 '눈속임' 지금까지의 테무의 광고 유형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미세한 눈속임이 존재합니다. 우선 광고 속 미세 문구인데요. 갤럭시Z플립5 증정 광고를 기준으로, '선착순 ₩999'라는 문구 밑에는 '각 이벤트의 상품은 1개로 제한됩니다.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고객 전용 1회 참여 혜택으로 제한됩니다'라는 작고 미세한 설명 문구가 붙어 있었습니다. 영상 광고를 통해선 앱 신규 가입자에게 광고 상품을 살포할 것처럼 해놨지만, 정작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이는 1명밖에 안 된다는 점을 매우 보기 힘들게 명시한 건데요. 최근 활개치고 있는 '공짜 제품 증정 광고'는 어떨까요? 여기에도 '조건에 적합한 앱 신규 고객 전용'이라는 모호한 내용의 미세한 문구가 동반됩니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테무 광고는 이용자가 보고 있는 '해당 영상을 클릭해야 한다'는 1차적인 조건을 붙이고 있는데요. 해당 영상 광고에선 테무 앱을 다운로드하는 앱마켓 연결 링크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단순 선착순 이벤트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가입 후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면 '확률형 룰렛'을 돌려야 한다거나, 특정 인원 수의 친구를 초대해야 한다는 부수적인 조건이 붙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부 웹사이트 및 앱마켓 리뷰에선 '친구초대 조건이 100명'이라거나 '목표 달성에 근접하면 목표 달성 비중 증가율이 0.1% 정도로 떨어진다', 또는 '들어가보니 다른 제품이 올라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테무의 여타 이벤트 또한 특정 인원 수 이상의 친구들을 테무 앱에 초대해야 이벤트 달성 포인트를 초대 인원수별로 지급하는 '조건부 노가다 형식'이 대다수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앱 다운로드를 우선적으로 유도하고 막상 이벤트 목표 달성 확률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사실상의 '낚시성 광고'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들입니다. ■"사례 있나" 질문에 "허위광고 아니다"란 답변만 당사자에게 직접 듣는 게 낫겠다 싶어 테무 측에 관련 내용을 직접 문의해보기로 했습니다. 실제 갤럭시Z플립5나 닌텐도 스위치 등의 경품에 당첨된 소비자 사례가 있는지, 경품 사례 규모는 어떻게 되는지, 명확한 사은품 증정 기준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테무는 광고 속 내용과 비슷한 형태의 답변을 되풀이했는데요. 중국에서 온 테무의 공식 답변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광고는 허위가 아니며, 광고 제품은 정품이다. 2. 경품 행사는 백화점 특별 행사와 같은 행사 중 하나다. 3. 경품은 한정 수량만 제공되며, 수령에는 특정 조건이 붙을 수 있다. 4. 각 행사의 조건과 기준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각 행사의 기준을 참고하고 충족해야 한다. 구체적인 답변은 없어 보이죠? 현재를 기준으로, 테무는 별도 한국 지사를 마련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제품 기업 브랜드 이미지 할퀼라 일각에선 삼성전자와 같은 국내 기업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정 제품이 이른바 'B급 광고'에 활용되면서 중국 플랫폼뿐 아니라 국내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반감될 수 있다는 걱정인데요. 우선 삼성전자는 테무와 어떤 협업 관계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라는 플랫폼이 B라는 기업의 상품을 구매한 후 A의 마케팅을 위해 프로모션에 활용한다고 해서 B가 A의 마케팅을 왈가왈부할 수는 없는 부분이 있다"며 "테무뿐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에서 특정 상품을 초저가에 제공하는 기회를 사례도 여럿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갤럭시Z플립5 증정 이벤트 광고는 지난달까지 진행됐고, 현재는 자취를 감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주로 브랜드가 잘 알려지지 않은 스마트워치, 촬영용 드론 등을 이벤트 경품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관건은 반칙 여부…공정위 조사 결과에 촉각 이런 탓에 업계의 이목은 정부의 조사 결과에 쏠리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등 C커머스에 대해 국내 전자상거래법·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리와 테무 등 C커머스와 관련해선, 허위·과장광고 의혹 외에도 배송제품의 질,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논란도 지속되고 있는데요. 정부와 국내 업계의 후속 대응에 관심이 가는 지점입니다. IT한줄평 : 중국發 '공짜'인가, '가짜'인가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22 14:48:40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계열사 대표와 1대 1 릴레이 면담에 나섰다. 진옥동 회장은 지난해 3월 신한금융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부터 최소 반기별로 계열사 대표와 만나 활발한 '소통 경영'을 벌이고 있다. 진 회장은 올해 금융사의 최대 화두인 '내부통제'를 재차 강조하면서 핵심 경영철학인 '정도경영'과 고객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영'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이달 초부터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신한투자증권 등 전 계열사 대표와 1대 1로 릴레이 면담 시간을 가졌다. 특히 면담은 배석자 없이 진 회장과 계열사 대표, 단 두 명만 참석한다. 이에 그룹 계열사 전체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회의에서 못 다한 경영전략을 계열사별로 점검하면서 민감한 내용을 보고하거나 진 회장의 진솔한 조언을 듣는 시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신한금융 계열사의 한 CEO는 "다른 계열사 CEO와 함께 만나면 겹치는 영역에 대해 있는 그대로 보고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어서 1대 1로 만났을 때 (보고)한다"면서 "은행장 시절부터 부행장과 1대 1로 만나 상반기를 리뷰하고 하반기 경영방향을 점검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계열사의 한 CEO도 "지난해 회장님 취임 후 4~5월에 릴레이 면담을 했고 10~11월에도 했고 올해 연초에 했으니 반기별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경영 상 애로사항을 듣기도 하지만 회장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말씀을 쭉 하시는 편"이라고 전했다. 진 회장의 이번 릴레이 면담에서 관통한 키워드는 '내부통제'와 '정도경영',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요약된다. 특히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금융 사고와 관련해 "CEO가 내부통제를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정신을 차리고 일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는 것이다. 진 회장은 또 "항상 '정도경영'해야 한다"면서 "항상 빠를 순 없지만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응집된 힘을 기르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정도경영은 진 회장의 핵심 경영철학으로, 신한금융은 단기적인 실적 성장인 쉬운 길보다 '바른 길'로 가야한다는 의미다. 이에 진 회장이 취임한 이후 내부통제와 고객인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책무구조도를 금융사 중에 가장 먼저 도입해 '3선 구조'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완비하고 있다. 철저한 내부 견제와 검증을 통해 모든 과정이 정당하면 신한금융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진 회장의 신념이자 비전이다. 진 회장이 계열사 대표와만 소통하는 것은 아니다. 진 회장 취임 이후에 창립기념일에는 지주 뿐만 아니라 계열사 직원들과 토크콘서트, 컬쳐위크 등을 열고 '대본 없이'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그룹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담당 실무진과 캔미팅(근무를 마치고 술을 마시면서 격의 없이 나누는 토론)을 열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주요 계열사 임원과 조찬 간담회를 20회 열면서 타 그룹사와 협업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에 나선 것도 진 회장의 대표적인 소통경영 사례로 꼽힌다. 금융권 관계자는 "진 회장은 취임 이후 재무적 성과보다 그룹의 안정적인 일체감 있는 경영철학을 직원들에게 심어주는데 큰 목표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깊이 있는 코칭을 통해 꾸준히 관찰하고 피드백 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그룹의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이 진 회장의 경영철학의 핵심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박문수 기자
2024-07-21 18:14:177/17 오전 10시00분 기준 AI의 이슈 핵심 내용 : 첫 탐사시추 장소 선정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장소로 '대왕고래' 선정. 탐사 및 시추 준비 한국석유공사는 기술적 평가와 전문가 검증을 거쳐 첫 시추공 위치를 잠정적으로 선정. 최종 리뷰 후 산업통상자원부에 시추 승인 요청 예정. '대왕고래'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있으며, 석유·가스 매장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 탐사 과정 첫 탐사시추는 동해 가스전 개발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 정부와 석유공사는 12월 첫 시추 착수를 목표로 실무 준비 중. 시추선 현장 배치, 배후 항만 마련 등의 준비 작업 진행 중. 개발 성공 가능성 및 투자 액트지오사의 분석에 따르면 개발 성공 가능성은 약 20%. 향후 수년에 걸쳐 5천억원 이상을 들여 최소 5곳의 시추 예정. 1차 시추 자료 분석 결과는 내년 상반기 예상. AI 알고리즘 이슈 요약 :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장소로 '대왕고래'를 선정했습니다. 이 장소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위치하며, 석유와 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 시추는 12월에 시작될 예정이며, 시추 성공 가능성은 약 20%로 평가됩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향후 수년에 걸쳐 5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최소 5곳의 시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1차 시추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 [피팅밸브] 이슈 관련 종목 : 한선엔지니어링, 성광벤드, 태광, 비엠티, 디케이락 ☆ AI관심 종목 : 삼성중공업, 엔피, 폴라리스AI, 대원제약, 태양금속 AI매매 이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인간의 심리를 뛰어넘는, 오랜시간 학습하고 고도화된 AI의 매매시그널이 요즘 장에 잘 맞기 때문이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전송한다. 최대 500종목에 대한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받을 수 있고 내 매수가에 맞는 나만의 개별 매도신호를 발생하여 실시간 전송 한다. 회원가입 없이 첫 화면에서 AI매매신호를 무료로 검색 할 수 있다. ★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 내 보유 종목의 AI매매신호 실시간 받아 보기 (무료) >> ☆ 라씨 매매비서의 AI 보유중 수익률 높은 종목 바로 보기 (무료) >> ☆ AI vs 인간의 그 AI, 지금 바로 사용해보기 (무료) >> '라씨 매매비서' 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7-17 10:07:39[파이낸셜뉴스] 커넥트웨이브 계열사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에누리닷컴이 건강기능식품에 특화된 '건강Plus 전문관'을 운영한다. 19일 써머스플랫폼에 따르면 에누리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 강화를 위해 '건강Plus 전문관'을 신설했다. 성분별, 대상·기능별, 최저가보장으로 구분하고 세부적으로는 영양제별로 가장 중요한 성분을 메인에 배치해 함량파인더와 함량순·추천순 정렬 기능을 제공한다. 에누리닷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다이어트·이너뷰티 카테고리 매출이 27% 오르며 가장 크게 성장했다. 이에 따라 다이어트 유산균, 콜라겐, 시서스 등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식약처에서 인정한 최대 1만개 제품의 하루 최저가 비교 △식약처 기준 하루 권장량 검색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제품의 섭취 기간별 용량 검색 △제품 선택이 어려울 때 참고하는 성분별 구매 팁 △제품의 섭취 및 성분 정보를 통해 섭취 가능 일수 확인 △빠르게 비교하는 인공지능(AI) 요약 한 줄 리뷰 △가격비교 3사 대비 최저가를 보장하는 에누리 단독 최저가 상품라인 등 건강기능식품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여기에 일별 가격 추이와 실시간 알림 등으로 가격 동향을 파악해 인기 상품을 최저가에 구매할 수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구매 및 섭취 가이드를 제공하는 '건강+ 구매가이드'와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건강누리 라운지'를 운영한다. 써머스플랫폼 관계자는 "신체적 건강과 건전한 생활 패턴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높아지면서 건강한 식습관 유지, 정신 안정과 삶의 질 향상 추구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건강기능식품에 특화된 서비스로 몸에 꼭 맞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19 08:39:00롯데온의 쇼핑 도우미 '샬롯'이 인공지능(AI)과 만나 더 편리해진다. 기존 AI 챗봇 서비스를 정교화하고, 생성형 AI를 추가로 도입해 질의응답의 정확도를 높였다. 롯데온은 문의 응대, 행사 및 혜택 안내, 상품 리뷰 요약, 이미지 인식을 통한 상품 제안 등을 통해 쇼핑과 파트너사의 판촉 활동을 동시에 돕는다는 전략이다.10일 롯데온에 따르면 샬롯의 쇼핑 도우미 역할을 정교화하고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서비스를 개편했다. 올 2월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편 및 추가했으며, 이달부터 준비한 모든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단순히 고객 문의를 해결하는 고객센터 대체 역할을 넘어, 상품 탐색부터 이용 후기까지 고객의 쇼핑 전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고객과 소통을 강화한다. 샬롯은 2020년 4월 롯데온 출범과 동시에 선보인 AI 챗봇 서비스다. 챗봇이 쿠폰 혜택을 제시하면 이용 고객의 80% 이상이 쿠폰을 다운받는 등 고객 반응율이 높았다. 지난해 진행한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나쁨부터 매우만족 5개 구간 중 가장 긍정적인 '매우만족'을 받는 등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리뷰 추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상품 선택 과정을 돕는다. 올해 2월부터 뷰티 상품과 마트 장보기 상품에 서비스를 적용했으며, 앞으로 매출 상위 상품을 비롯해 아직 리뷰가 없는 신상품의 상세 내용 요약을 제공하는 등 양질의 정보를 통해 쇼핑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AI 이미지 인식 스타일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쉽고 빠르게 원하는 상품을 검색하고 추천받을 수 있고, 원하는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추가 혜택도 안내한다. 관심 있는 상품 중 1+1 등 쇼핑 도우미로서 파트너사 상품들을 선별해 제안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10 18:50:41[파이낸셜뉴스] 롯데온의 쇼핑 도우미 '샬롯'이 인공지능(AI)과 만나 더 편리해진다. 기존 AI 챗봇 서비스를 정교화하고, 생성형 AI를 추가로 도입해 질의응답의 정확도를 높였다. 롯데온은 문의 응대, 행사 및 혜택 안내, 상품 리뷰 요약, 이미지 인식을 통한 상품 제안 등을 통해 쇼핑과 파트너사의 판촉 활동을 동시에 돕는다는 전략이다. 10일 롯데온에 따르면 샬롯의 쇼핑 도우미 역할을 정교화하고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서비스를 개편했다. 올 2월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편 및 추가했으며, 이달부터 준비한 모든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단순히 고객 문의를 해결하는 고객센터 대체 역할을 넘어, 상품 탐색부터 이용 후기까지 고객의 쇼핑 전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고객과 소통을 강화한다. 샬롯은 2020년 4월 롯데온 출범과 동시에 선보인 AI 챗봇 서비스다. 챗봇이 쿠폰 혜택을 제시하면 이용 고객의 80% 이상이 쿠폰을 다운받는 등 고객 반응율이 높았다. 지난해 진행한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나쁨부터 매우만족 5개 구간 중 가장 긍정적인 '매우만족'을 받는 등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리뷰 추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상품 선택 과정을 돕는다. 올해 2월부터 뷰티 상품과 마트 장보기 상품에 서비스를 적용했으며, 앞으로 매출 상위 상품을 비롯해 아직 리뷰가 없는 신상품의 상세 내용 요약을 제공하는 등 양질의 정보를 통해 쇼핑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AI 이미지 인식 스타일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쉽고 빠르게 원하는 상품을 검색하고 추천받을 수 있고, 원하는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추가 혜택도 안내한다. 관심 있는 상품 중 1+1 및 구매 수량별 추가 할인 혜택을 안내하는 등 쇼핑 도우미로서 파트너사 상품들을 선별해 제안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아울러 고객 응대 과정에 생성형 AI를 추가로 도입해, 의도 파악과 응대의 정확도를 높였다. 의도를 명확히 분류하고 목적에 부합하는 내용을 안내하는 등 훨씬 더 정교한 응대가 가능하다. 배송, 결제, 환불 등 개인별 상담 유형과 문의상품 등에 따라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도록 고객 문의도 세분화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10 13:25:49"법무팀에서 계약서를 쓸 때 검토해야 하는 체크리스트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1분도 안 걸리는 시간 안에 완료할 수 있다. AI가 업무보조를 하면 사람은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된다." 조재호 BHSN 최고전략책임자(CSO·사진)는 20일 "기업이 계약서 작성 및 검토에 투입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BHSN은 계약서 작성과 검토, 기업 송무 및 리스크를 통합 관리하는 AI 법무 솔루션 제공 리걸AI 스타트업이다. 올인원 AI 리걸 솔루션 '앨리비 계약관리솔루션(CLM)' 등 AI CLM을 포함해 다수의 솔루션이 고객사 니즈에 맞춰 공급되고 있다. 조 CSO는 "이름만 들어도 아는 대기업조차 계약서의 디지털화가 안 된 곳들이 많다. 하지만 계약서를 꼼꼼하게 살피지 않으면 소송에서 불리할 수 있고, 기업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는다"며 "BHSN은 분산된 계약서에 대한 통합관리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는 계약서를 추천하는 수준까지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국내에서 CLM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과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고려해야 할 조항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BHSN의 CLM은 실시간 협업, 법무 검토 및 조율, 결재 프로세스, 이행 추적까지 모든 단계에서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AI 리뷰 기능을 통해 계약서 파일을 업로드하면 AI가 계약서의 주요 조항을 요약 및 추출해 표준계약서와 비교 후 법무 담당자가 효율적인 검토의견 작성이 가능토록 지원한다. 조 CSO는 "제조업에서 천재지변으로 배송이 늦어지는 경우 손해배상을 하지 않는 '불가항력 조항'을 넣을 수 있는데, 코로나 팬데믹은 예외적인 상황이라 계약서를 새로 분류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기업이 많았다"며 "이 경우 변호사 수십명이 2~3주 걸려 작업을 해야 했고 굳이 환산을 해보면 1억원 가까운 비용이 들었다"고 귀띔했다. 이어 "하지만 BHSN 솔루션에서는 30초면 해당 업무를 마칠 수 있다"며 "계약서 관리에서 어려움을 경험을 했던 회사들은 CLM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충분히 크고, 문의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BHSN은 글로벌 주요 CLM 전문기업들보다 한국어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조 CSO는 "국내에서 CLM을 도입하고 싶은 기업들의 경우 한국 법 및 계약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중요하게 본다"며 "해외 CLM 기업 솔루션은 언어 측면에서 이런 부분을 커버하기 어렵기 때문에 BHSN 솔루션이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BHSN은 법률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 솔루션에 도입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도메인 특화 사전학습 및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 학습 등을 통해 LLM을 고도화하고 있다. 검색증강생성(RAG)을 비롯한 기술로 답변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조 CSO는 "LLM을 도입할 때 데이터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옆에 딱 붙어서 과외를 해줄 수 있는 선생님의 역할"이라며 "내부에 변호사도 많고, 고객사들에 필요한 태스크를 계속해서 맞춤 트레이닝시키고 있다"고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20 18:2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