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휴마시스가 짐바브웨와 신규 리튬광산 개발을 논의했다고 15일 전했다. 푼그와 쿠나카 짐바브웨 광산개발부 사무차관이 전날 휴마시스 본사를 방문해 휴마시스 관계자와 신규 리튬광산 개발 관련 대화를 나눴다.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실무를 담당하는 광산개발부 산하 광업진흥공사 대표 타피아 나무투카와 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했다. 휴마시스는 짐바브웨에서 광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근 짐바브웨 현지법인 휴마시스마인솔루션 통해 리튬 함유 페그마타이트광상 유망 지역을 특정하고 트렌치(Trench) 탐사를 실시했다. 푼그와 쿠나카 사무차관은 이날 “짐바브웨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리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는 리튬 매장량 5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짐바브웨 광산개발부에서 자국의 방대한 리튬 매장량을 적절히 채굴, 채광해 수출 등을 함으로써 국가가 필요로 하는 외화를 획득하는 등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깊은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15 10:34:37[파이낸셜뉴스] 휴마시스는 짐바브웨 현지법인 휴마시스 마인솔루션(HUMASIS MINE SOLUTIONS(PVT) LIMITED)을 통해 리튬 함유 페그마타이트 광상 유망 지역을 특정하고 트렌치(Trench)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휴마시스 마인솔루션은 지난 6월 리튬을 광종으로 하여 짐바브웨 마타베레랜드사우스주의 광업청장으로부터 약 3000ha(약 900만평) 면적의 광업권 20개를 발급 받았으며, 광업권을 취득함으로서 해당 광업권 지역내에서 탐사활동 및 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독점적으로 부여 받았다. 이 지역은 짐바브웨 내에서 그린스톤벨트로 지칭되며, 그린스톤벨트 내에는 사비스타리튬마인(2637헥타르, 중국 창신그룹 인수), 비키타리튬마인(1530헥타르, 중국 시노마인 인수), 아카디아리튬마인(1400헥타르, 중국 절강화유그룹 인수), 줄루리튬마인, 산다와나광산 등 세계적인 리튬광산들이 존재하고 있다. 회사는 2차전지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광물 확보를 위해 짐바브웨에 유망 광구를 확보하고, 물리탐사의 일환인 자력탐사와 방사성 조사(Magnetic Exploration &Radiometric Survey)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 보고서를 통해 리튬이 함유된 페그마타이트광상 유망 지역을 특정하고 20개 광구에서 합계 길이 약 6,000미터를 대상으로 트렌치 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기존에 실시하였던 노두조사, 자력탐사및방사성조사, 트렌치탐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다이아몬드드릴링 탐사를 계획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30 10:14:40[파이낸셜뉴스] 휴마시스가 2차전지 배터리의 핵심 원료광물 중 하나인 리튬 확보를 위해 짐바브웨 리튬 포텐셜 지역의 현지 탐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짐바브웨 현지법인인 휴마시스마인솔루션을 설립했으며 현지에서 기본 조사의 일환인 노두조사와 샘플분석 등을 통한 유망 대상광구 확보를 위한 조사작업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휴마시스 김성곤 대표와 전문통역사, 광산개발 엔지니어 및 현지 지질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임직원들이 짐바브웨에 체류했다고 덧붙였다. 주요조사 지역은 짐바브웨 수도를 기점으로 동쪽의 마쇼날랜드이스트, 북쪽의 마쇼날랜드웨스트 그리고 남부의 마테베레랜드사우스 지역으로 지표조사, 노두조사, 샘플분석 등으로 리튬광화대 확인작업을 진행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휴마시스마인솔루션은 짐바브웨 남부지역에 해당하는 마테베레랜드사우스주에서 광구를 확보했다. 이 지역은 짐바브웨 내에서 그린스톤벨트로 지칭되며, 금과 리튬 광물이 많이 발견되는 벨트다. 또 그린스톤벨트 내에는 사비스타리튬마인(2637헥타르, 중국 창신그룹 인수), 비키타리튬마인(1,530헥타르, 중국 시노마인 인수), 아카디아리튬마인(1400헥타르, 중국 절강화유그룹 인수), 줄루리튬마인, 산다와나광산 등 세계적인 리튬광산들이 존재하고 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휴마시스마인솔루션은 마테베레랜드사우스주에서 확보한 광구(3,000헥타르)에서 지표조사 및 노두조사 결과 양호한 샘플 결과를 확인했다”며 “향후 트렌치 및 시추조사 등 정밀탐사를 위한 이전 단계인 자력탐사 및 방사선조사 등 광체의 실체 파악을 위한 필수 기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2 10:09:06STX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을 확보하고 정광(제련을 거쳐 순도를 높인 광물) 트레이딩을 위해 페루 현지 리튬 광산 지분을 확보했다. STX는 페루 동남부 푸노주에 위치한 리튬 광산 지분과 리튬 정광의 운송·판매 오프테이크(Off-take·생산물 우선확보권) 권한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광산 개발과 정광 트레이딩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뒤 두 달 만에 이뤄낸 성과로, 시추탐사 결과에 따라 오프테이크 비중을 최대 30%까지 확대할 수 있다. 해당 광산의 리튬 매장량은 150만t 이상으로 추정된다. STX는 또한 리튬의 제련과 정련을 위해 국내외 2차전지 제조업체와 공장 설립도 협의해 리튬의 채굴과 제련, 정련, 운송, 판매에 걸친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STX는 6대 핵심광물 중 주요 자원인 니켈, 코발트, 흑연에 이어 리튬까지 안정적인 소싱파워를 갖게 됐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09 18:15:24[파이낸셜뉴스] STX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을 확보하고 정광(제련을 거쳐 순도를 높인 광물) 트레이딩을 위해 페루 현지 리튬 광산 지분을 확보했다. STX는 페루 동남부 푸노주에 위치한 리튬 광산 지분과 리튬 정광의 운송·판매 오프테이크(Off-take·생산물 우선확보권) 권한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광산 개발과 정광 트레이딩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뒤 두 달 만에 이뤄낸 성과로, 시추탐사 결과에 따라 오프테이크 비중을 최대 30%까지 확대할 수 있다. 해당 광산의 리튬 매장량은 150만t 이상으로 추정된다. STX는 또한 리튬의 제련과 정련을 위해 국내외 2차전지 제조업체와 공장 설립도 협의해 리튬의 채굴과 제련, 정련, 운송, 판매에 걸친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STX는 6대 핵심광물 중 주요 자원인 니켈, 코발트, 흑연에 이어 리튬까지 안정적인 소싱파워를 갖게 됐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09 09:35:44[파이낸셜뉴스] STX는 6대 핵심광물인 리튬의 광산 개발 및 정광(리튬을 제련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 트레이딩을 위해 페루,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와 지난주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인도네시아 니켈광산 지분을 취득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STX는 이번 헙약으로 매장량 총 2000만t으로 추정되는 페루 리튬광산에 대한 지분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연간 총 30만t 이상인 브라질 리튬 정광의 운송 및 판매 오프테이크(Off-take) 권한을 확보했다. STX는 이번에 확보한 브라질 리튬 정광을 국내 2차전지 업체에 공급하는 계약을 추진 중으로, 정광 샘플의 성분 테스트 이후 국내 또는 제3국에서 1차 가공을 할 계획이다. STX는 또한 리튬의 제련과 정련을 위해 국내 2차전지 제조업체와 공장 설립도 협의함으로써 리튬 정광의 채굴, 제련, 정련, 운송, 판매에 걸친 공급망(Supply Chain)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STX는 6대 핵심광물 중 주요 자원인 니켈, 코발트, 흑연에 이어 리튬까지 안정적인 소싱 파워를 갖게 됐다. 이를 통해 STX가 남미의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 세계 최대 염호형 리튬 생산국가의 국유화 선언 및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인한 국내외 주요 2차전지 기업들의 원자재 공급 불확실성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TX는 이달 말 최초의 원자재 디지털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핵심 광물들을 조기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진행 중인 유상증자 계획과도 연결돼 있다. 증자를 통해 기존의 무역금융을 조기 상환해 금융비용을 줄이고, 확보된 자금으로 리튬, 니켈, 우드펠릿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즉시 판매 가능한 상품군을 미리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1-13 11:01:14[파이낸셜뉴스] HD현대건설기계가 세계 대형 건설현장, 광산에서 대규모 건설장비를 잇달아 수주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광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에 투입될 굴착기, 휠로더, 굴절식덤프트럭 등 건설장비 73대를 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 아르헨티나에는 이달까지 50t급 굴착기 6대, 300마력 휠로더 3대, 150마력 모터그레이더 4대, 적재중량 41t 굴절식덤프트럭 10대 등 총 23대가 공급된다. 이 장비들은 살타주에 위치한 염호광산을 조성하고 리튬 가공 후 소금 폐기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고도 4000m 이상의 고지대 리튬 염호광산을 신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기종의 건설기계가 필요한데 굴착기, 휠로더 외에도 모터그레이더, 굴절식덤프트럭 등 HD현대건설기계가 보유한 장비 공급능력과 해외 서비스망이 수주에 도움이 됐다. 앞서 HD현대건설기계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더 라인' 건설현장에 40t급 굴착기 12대, 대용량버킷(5.6㎥) 휠로더 5대 등 50대를 수주해 지난달 중순 공급을 완료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건설기계는 업계 최초로 유럽 스테이지5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장비를 사우디아라비아에 공급한다. 또 스마트 근거리 경고시스템을 비롯해 안전기능과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잠재력이 큰 중남미 마이닝 시장과 중동 대형 건설현장에서 국내 기술력으로 대규모 수주 성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대형장비에서의 앞선 제품 경쟁력이 유효했고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강화로 전략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9-03 09:35:3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짐바브웨 TD홀딩스와 2차전지 및 스마트시티 사업, 리튬광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일 소니드 서울 사옥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는 오중건 소니드 대표이사와 기디언 고노(Gideon Gono) 짐바브웨 TD홀딩스 회장이 참석했다. 고노 회장은 전 짐바브웨 중앙은행장이며, TD홀딩스는 아프리카 짐바브웨 기본 인프라 사업을 이끌고 있다. 소니드는 이번 업무협약를 기점으로 짐바브웨 TD홀딩스와 현재 추진 중인 2차전지 배터리팩,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스마트시티 사업, 리튬광산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소니드는 지난 3월 소니드리텍을 인수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필수적인 지정 폐기물 종합 재활용업 인허가, 전후처리 공정 사업부지, 재련설비 등을 확보했다. 지난 5월에는 배터리팩 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코뱃(KOBAT)을 인수하고 2차전지 배터리팩 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주 소재인 리튬이 전략적 핵심 광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짐바브웨는 호주, 칠레, 중국, 아르헨티나,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리튬 생산국이다. 미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은 짐바브웨 내 리튬 광산을 모두 개발할 경우 세계 수요의 20%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TD홀딩스 측은 짐바브웨에 구축 예정인 스마트시티에 관해 설명했다. 또 소니드가 보유 중인 △안전정찰로봇 △RFID 시스템 △소방용 드론 등의 솔루션에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안전정찰로봇은 산업 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 재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위험지역 내 가스 누수 차단, 장애물 제거, 화재 지역 진입 및 화재 진압, 원자력 및 기타 발전소, 유전시설, 가스시설 등 위험 지역에서 위험 물체 이동이 가능하며 지뢰 제거, 폭발물 탐지 등 군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소니드는 바코드 기반 물류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RFID 태그 기반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보유 중이다. 제품 입출고부터 판매, 반품, 재고 등을 관리하는 통합물류 솔루션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소방용 드론 ‘포세이돈’은 소니드의 자회사 디펜스코리아가 개발했으며, 국방기술품질원 품질인증인 DQ 마크(Defense Quality)를 획득한 99% 무반동 총을 탑재해 1000m 높이의 고층 빌딩 화재 시 유리창 파쇄 및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오 대표는 “TD홀딩스를 통해 짐바브웨와의 2차전지 사업 및 스마트시티 사업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며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2차전지 사업 역량과 더불어 안전정찰로봇, RFID 시스템, 포세이돈 등 다양한 솔루션이 짐바브웨 시장과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25 08:56:17[파이낸셜뉴스] 리튬에 대한 탈중국화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연)에서 충북 단양에 리튬광산이 존재한다고 밝히면서 성신양회 등 관련 상장사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신양회는 충북 단양에 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신양회 공시 자료를 보면, 성신양회의 연결회사는 신규 광산 및 기존 광산 개발(광산복구도 포함)에 대한 환경 및 재해영향 평가를 실시해 2003년 7월에 관련 기관으로부터 광산 개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2차전지에 대한 광물 소재의 중국산 의존도가 대부분인 가운데, 사업성을 살펴 국내 광산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은 중국산 광물에 대한 독립을 선언하고 있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희토류 98%, 리튬 97%, 마그네슘 93% 등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차전지 양극재 물질인 수산화리튬의 중국산 의존도가 84%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질연은 국내에 리튬을 채굴할 수 있는 광산들이 발견돼 정부 연구기관이 올해 내로 매장량을 파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질연은 지난해 우리나라 광산을 뒤져보니 리튬을 6곳 정도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광산 탐사뿐 아니라 이것을 활용해 리튬 하이드록사이드(수산화리튬)와 리튬 카보네이트 등 2차 가공 산물로 만드는 기술을 이미 확보한 상태에서 우리나라도 리튬 강국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질연 측은 "충북 단양과 경북 울진, 전북 무주에 리튬 광화대가 존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단양 리튬광은 2015년 민간업자가 개발을 추진했으나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해 개발 전 광업권이 취소됐지만 리튬의 향후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개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03 10:03:22[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0일 LG화학이 미국 리튬 광산 투자를 통해 비중국(Non-China) 원자재 업체와의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풀이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만원은 유지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17일 미국 피드몬트 리튬의 지분 5.7%를 약 1000억원에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4년 간 리튬정광 20만t(연간 5만t)에 대한 구매 계약도 체결했다. 이는 수산화리튬 환산 약 3만t(연간 7000t)에 해당한다. 리튬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출한 고순도 광물로,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소재업체 중 미국업체에게 리튬을 조달하는 첫 사례"라며 "LG화학은 피드몬트 총 생산량의 15%를 공급 체결하며 주요 고객으로 올라섰고, 지분 인수까지 감안 시 원료 조달의 우위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도 "LG화학의 양극재 케파는 2023년 12만t에서 2026년 28만t, 2027년 34만t이 된다. 다만, LG화학의 전구체 내재화율은 20~30%, 메탈은 내재화율은 0%에 불과해 업스트림(배터리 원자재)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는 불가피하다"고 봤다. 이어 "LG화학의 양극재 규모를 감안 시 2026~2027년 수산화리튬 필요량은 20만t 내외이나 현재 내재화된 물량은 실질적으로 없으며, 대부분 장기공급에 의존한다. 중국 간펑 지분 1.2%, 텐치 지분 8.8%, 피드몬트 5.7% 보유를 감안하면 우호적인 가격으로 원료를 조달할 수 있는 규모는 연간 약 3.6만t톤에 불과하다. 따라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감안 시 향후 중국이 아닌 업체와의 협업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피드몬트를 통해 확보한 수산화리튬 연간 약 7000t 규모는 현재 LG화학 필요량의 약 10% 가량에 해당한다. 이는 2026~2027년 필요량의 4% 수준이다. 현재로써는 여전히 간펑, 텐치로부터 조달하는 연간 약 3만t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풀이다. 윤 연구원은 "이번 딜의 함의는 계약된 물량의 규모보다 LG화학이 중국이 아닌(Non-China) 리튬 업체와의 협업 확대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 방점이 찍힌다"고 강조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3-02-20 08:4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