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튬인사이트는 30일 ‘불순물을 다량 함유한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에 대해 중국 특허청으로부터 등록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전웅 대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이다. 전웅 리튬인사이트 대표는 “현존하는 기술로는 불순물이 많은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할 수 없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염호가 방치돼 있다”라며 “이번 특허 등록 기술을 활용하면 중국 칭하이성(Qinghai) 등의 대규모 염호에서 리튬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국에는 활용되지 못하는 염호가 많기 때문에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대규모 리튬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특허를 활용해 연간 30만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리튬인사이트는 다수의 리튬 관련 특허와 기술을 보유한 법인이다. 이번 중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 해외 10여개국에 리튬 정제, 추출 등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 또는 등록했다. 앞서 전 대표는 지난 8월 ‘염호에서 추출한 리튬으로 탄산리튬을 제조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국내와 중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대표직을 겸임하고 있는 리튬플러스는 금산에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정제하는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불순물 다량 함유 염호 추출 리튬→탄산리튬→수산화리튬’ 밸류체인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 금산의 3600t 규모 제1공장 완공 직후 제2공장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2차전지 핵심 소재로 꼽히는 수산화리튬의 가격은 전기차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요 급증과 공급 부족으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1t당 7만9000달러(약 1억1300만원)로 연초 대비 4배 이상 폭등했다. 중국, 칠레 등에서 전량 수입하는 수산화리튬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리튬인사이트는 이달 초 코리아에스이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WI에 자금을 투입한다고 공시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30 08:17:45[파이낸셜뉴스] 전웅 리튬포어스 대표는 29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최대주주 리튬인사이트는 리튬 사업에 대한 이력이나 전문성이 전혀 없는 이사진 선임을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했다”며 “리튬 사업의 난항과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리튬포어스는 다음달 20일 서울 강남구 대화빌딩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변희조, 김동석, 박상진, 심재영 등의 이사를 선임한다. 전 대표는 “변익성 전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리튬 사업을 위해 리튬인사이트 최대주주 지위와 전폭적인 지원을 제게 약속했다”며 “하지만 변 전 대표의 작고 직후 유가족들은 리튬인사이트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전환 청구하며 최대주주 지위에 오르고, 바로 임시주총을 소집해 신규 이사를 선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권 장악 후 이번에도 같은 방법으로 임시주총을 열고 리튬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이사진을 선임하려고 한다”며 “각자대표를 맡고 있는 변재석 대표의 결재 거부로 새만금 공장 건설을 위한 자금 집행이 이뤄지지 않는 등 리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막는 우려할만한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 대표에 따르면 변재석 대표의 반대로 해외 염호 프로젝트 추진 현황에 대한 내용도 리튬포어스 홈페이지에 게시되지 않고 있다. 또 리튬인사이트가 보유한 리튬포어스 주식 600만주를 상속세 연부연납 납세 담보로 제공했는데, 유가족이 개인적으로 부담해야 할 상속세 납세를 위해 회사 재산을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표 취임 후 성공적인 리튬 사업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과 헌신을 다해왔지만 회사의 경영권 변동을 시도하는 임시주총 소집은 심히 우려스럽다”며 “경영권 변동으로 리튬 사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주분들의 소중한 자산에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리튬 사업이 방향을 잃고 표류하지 않도록 현재 경영진에게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리튬포어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일수화물(LiOH∙H2O) 초도품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또 지난해 9월 조달청에서 대여한 배터리급 탄산리튬 290t을 자체 제조 및 상환해 조달청이 최초로 국내산 탄산리튬을 비축하게끔 했다. 일본 리튬2차전지 음극재 제조사에 본격적으로 수출하는 등 리튬 사업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전 대표는 “독보적인 리튬추출기술인 씨유엘엑스(CULX)를 기반으로 각국의 염호 광업권자와 공동으로 염호를 개발하는 사업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튀르키예와 볼리비아에서 염호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29 09:48:00[파이낸셜뉴스] 리튬플러스는 충남 금산군 추부공장에서 배터리급 고순도 수산화리튬 양산 설비 가동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초도 양산물량은 이차전지 소재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추부공장은 연산 3600톤 규모로 독자 개발한 정제 기술을 활용해 설비를 구축했다. 이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이다. 지난달 준공 및 점검 후 설비 세척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배터리급 고순도 수산화리튬은 중국, 칠레 등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이번 설비 가동을 계기로 국내 이차전지 업계의 수산화리튬 공급부족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독자적인 정제기술로 구축한 생산설비가 모든 점검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며 "공급망 안정화가 절실한 수산화리튬의 대규모 국내 생산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비 가동과 함께 추가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도 원활히 진행 중"이라며 "하이드로리튬이 추진하는 1000억원 규모 자금조달도 차질 없이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튬플러스는 자회사 하이드로리튬과 협력해 리튬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드로리튬은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한 원재료 구매를 시작으로 다양한 리튬 사업을 본격화한다. 관계사 리튬인사이트는 WI를 인수하고 지난 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어반리튬으로 변경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1-22 08:29:23[파이낸셜뉴스] 하이드로리튬(옛 코리아에스이)은 본격적인 리튬 사업을 위한 탄산리튬 25톤(t)을 구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구매 물량은 관계사 리튬플러스가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기 위한 원재료로 사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제조를 위한 25톤 규모의 탄산리튬 구매 및 대금 지급을 마쳤다"며 "구매한 원재료는 충남 금산군의 수산화리튬 양산 공장 가동과 함께 본격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튬플러스는 순도 99.99%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 후 지난 13일 건축물 사용승인을 완료했다. 국내외 주요 고객들과의 공급 협의를 위해 원료 투입구부터 완제품 생산 공정까지 세척하고 설비를 점검하며 본격 생산을 앞두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리튬 품귀현상이 심화되는 만큼 리튬플러스의 수산화리튬 판매는 원활할 전망이다. 국내 양극재 관련 대기업에서도 금산공장에 직원을 파견해 안정적으로 수산화리튬을 공급받을 수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수산화리튬 양산이 시작되면 중소업체부터 대형 기업까지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원재료 구매, 완제품 판매를 시작으로 하이드로리튬과 사업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사 리튬인사이트의 WI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도 오는 31일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튬플러스는 하이드로리튬 경영권을 인수하고 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다. 지난 13일 코리아에스이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하이드로리튬으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변경 상장일은 다음달 1일이다. 또한 리튬플러스는 휴센텍이 행사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에 대해 예정대로 상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감사의견 거절, 경영진 횡령·배임 이슈 등의 영향으로 협력 관계는 종결되지만 리튬 사업을 믿고 투자한 휴센텍 주주들을 위해 거래 재개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27 10:59:02[파이낸셜뉴스] 리튬플러스는 "휴센텍이 당사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해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했다"며 "조기상환 청구일은 다음달 21일이며 예정대로 상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청구 금액은 149억5000만원을 포함해 보장이율 및 기 지급된 표면이자율 등을 반영한 규모다. 리튬플러스는 풋옵션 대금을 공탁하는 등의 방식으로 상환할 예정이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휴센텍과의 협력 관계를 모색했으나 재감사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등 거래정지 불확실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휴센텍 기존 주주들과는 원만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센텍은 감사의견 거절, 경영진 횡령·배임 등의 이유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올해 2월 초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리튬플러스 측은 "이번 BW 조기 상환으로 양사의 재무적, 사업적 관계는 모두 정리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리튬플러스는 순도 99.99%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 후 지난 13일 건축물 사용승인을 마쳤다. 50t 7기, 40t 4기 반응기를 포함해 원료 투입구부터 완제품 생산 공정까지 세척하는 등 양산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달 말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술자들의 방문과 다음달 중순 리튬 첫 생산을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리튬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만큼 사업의 미래 성장성은 폭발적"이라며 "재무 안정성이 높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국내 첫 수산화리튬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리튬플러스의 기술지주회사 리튬인사이트는 지난달 코리아에스이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또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WI에 자금을 투입한다고 공시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0-20 08:20:55[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2차전지' 테마는 여전히 흥행 보증 수표로 작용한다. 특히 지난 달 말부터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리튬'이 2차전지 순환매(인기 매수의 순환)의 주인공이 됐다. 약세장에도 리튬 테마株 강세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철금속, 철강포장재 전문업체 포스코엠텍의 주가는 이달 들어 5550원(9월30일)에서 7530원(10월14일)으로 35.67%(1980원) 올랐다. 특히 이달 4일과 13일에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1.17%, 18.63% 폭등했다.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던 10월 8거래일 동안 6거래일에 상승세를 보였다. 포스코엠텍은 대표적인 리튬 테마주로 묶인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에 인수한 아르헨티나의 옴브레무에르토 리튬 염호에서 수산화리튬 공장을 착공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리튬 상업화에 나서고 있다. 웰크론한텍 주가도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 달 30일 3350원이었던 주가는 이달 14일 4080원으로 730원(21.79%) 상승했다. 특히 정부가 세계 1위 리튬 매장량 국가인 칠레와 리튬 등 핵심 광물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달 12일에는 전일 대비 24.07% 급등하기도 했다. 웰크론한텍은 지난 2016년부터 포스코에 수산화리튬 설비 등 양극재 추출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금양도 지난 주 리튬 광산을 개발할 수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금양은 전날보다 4300원(29.86%) 급등한 1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양이 리튬, 주석, 콜탄 등이 대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콩고민주공화국의 마노노 광산의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다만 다음 날인 14일 오후 금양은 공시를 통해 "리튬 광산 개발은 '미확정'"이라고 밝혔다. 금양은 "콩고 리튬광산 개발과 지분투자를 위해 현지 자원개발 회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현지 실사를 거쳐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본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이다. 최근 중국발 공급 우려와 전기차 성장 기대감 등으로 리튬 가격이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전기차시장 성장에 리튬 수요 지속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리튬(탄산리튬) 가격은 1kg당 524.50위안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튬 가격은 전년 평균 대비 361.38% 급등한 상황이다. 그러나 정부가 보유한 리튬 비축일수는 지난 달 기준 12.3일로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목표한 리튬 비축일수(최대 55일) 대비 22.4%에 불과하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 중 하나가 리튬”이라면서 “최근 타이트한 수급으로 인해 리튬 가격이 뛰면서 배터리 원가구조 내 차지 비중이 높아지며 리튬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튬 가격이 급등하며 1kg당 500위안이 육박한 시점은 지난 달 말부터다. 이 때문에 지난 달 말부터 ‘리튬’ 관련 테마로 엮인 종목들이 단기적인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코리아에스이는 자사주(구주) 281만3637주를 리튬플러스가 인수한다고 지난 달 28일 공시하며, 지난 달 30일(16.9%)과 이달 5일(17.5%)에 주가가 급등했다. WI도 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리튬인사이트가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난 달 21~22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커질수록 리튬 가격과 리튬에 대한 중요성 역시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핵심 광물 중 리튬의 경우 배터리의 용량과 평균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서 그 중요성이 크다”면서 “전기차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핵심 원료인 리튬의 견조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10-16 15:09:27[파이낸셜뉴스] 리튬플러스는 충남 금산군 추부면에서 수산화리튬 제1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 연산 3600t 규모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공장이다. 리튬플러스는 장비 점검, 시험생산 등 양산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친 후 다음달부터 리튬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본격 양산이 시작될 경우 순도 99.99%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국내 첫 사례가 된다. 생산 직후 국내 2차전지 및 소재 관련 기업들에서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수산화리튬 추출에 대한 국내외 특허 등 리튬 관련 고도의 정제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증을 완료한 혁신 기술인 만큼 양산을 위한 준비 기간도 짧을 것"이라며 "리튬가격 강세가 지속되면 연간 약 4000억원의 매출과 12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배터리등급에 사용되는 수산화리튬은 현재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그 중 약 84%는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8월 발효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기업들의 중국 외 공급망을 찾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회사는 제1공장 초고순도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양산 후 제2공장 투자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제2공장은 급증하는 수산화리튬 수요와 국내 생산설비 구축을 통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5만t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제2공장까지 완공되면 총 5만3600t 규모로 글로벌 선도업체들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제1, 2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수산화리튬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연산 30만t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리딩 리튬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리튬생산기업의 수산화리튬 생산규모는 중국의 간펑리튬이 연 7만t, 미국 알버말 연 3만7500t, 칠레 SQM이 연 2만t에 달한다. 이들의 시가총액은 지난 11일 기준 간펑리튬 194억달러, 알버말 326억달러, SQM이 257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리튬플러스의 기술지주회사 리튬인사이트는 지난 9월 코리아에스이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WI에 자금을 투입한다고 공시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0-13 08:19:56[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긴축과 달러 강세로 국내 증시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최근 코스닥 시장에선 리튬 관련 테마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핵심 원자재인 수산화리튬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리튬 수요 대비 공급 불안이 맞물리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상승률 1위에 오른 종목은 코리아에스이로 주가가 510.91% 상승했다. 2750원이었던 주가가 지금은 1만6800원이 됐다. 2위는 베트남개발1로 509.23% 상승했다. 3위는 WI(277.78%), 4위는 오션스톤(246.02%), 5위는 양지사(239.07%)다. 코리아에스이와 WI는 수산화리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이 반응했다. 실제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수산화리튬 가격은 전기차 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요 급증과 공급 부족으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인 것이다. 현재 t당 7만9000달러(약 1억1320만원)로 연초 대비 4배 이상 폭등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리튬 정제사업에 대해 ‘돈 찍어내는 면허’로 언급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불순물을 다량 함유한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하고 이를 정제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리아에스이는 리튬플러스가 최대주주로 등극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명도 리튬 사업에 대한 포부를 담아 '하이드로리튬'으로 바꾼다. 리튬플러스는 국내 유일, 세계 8번째 수산화리튬 정제공장을 완공하고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또 국내 대기업과 해외 합작법인(JV) 설립도 논의하고 있다. 글로벌 원산지 규정 강화 흐름에 대응이 가능하고 현지법인을 통해 글로벌시장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WI는 반도체 검사장비 및 반도체부품을 제조·판매한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리튬인사이트가 참여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리튬인사이트는 리튬플러스 전웅 대표가 이끄는 비상장기업이다. 저급 리튬 화합물을 활용해 2차전지용 초고순도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제조가 가능한 고도 리튬 정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수입에 의존하는 고순도 수산화리튬의 국내 생산이 최초로 이뤄지면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10-10 16:10:29[파이낸셜뉴스]리튬플러스는 조달청이 탄산리튬 대여를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조달청이 수급 장애를 대비해 비축하고 있는 탄산리튬 290t(톤)을 대여받는다. 회사 측은 “활용도 낮은 탄산리튬을 순도 99.99%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으로 정제해 국내 3대 배터리사 중 한 곳에 판매할 예정”이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고순도 수산화리튬의 국내 생산이 최초로 이뤄지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달청은 리튬, 망간, 바나듐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필수적 희소금속 9종을 비축하고 있다. 이번에 대여하는 탄산리튬도 국가적 수급 장애에 대비해 핵심 원자재로 비축해온 물량이다. 배터리업계의 요구기준 상향과 국내 정제 생산시설 및 기술 미비로 현재까지 활용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생산시설, 기술력, 자금력 등 까다로운 조건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후 탄산리튬 대여를 승인받았다"며 "대여기간 연장도 가능해 제1공장의 초기 생산을 위한 원재료를 모두 확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꼽히는 수산화리튬의 가격은 전기차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요 급증과 공급 부족으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만성적 공급 부족과 고수익성을 이유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리튬 정제사업에 대해 ‘돈 찍어내는 면허’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리튬플러스의 전웅 대표는 리튬인사이트의 대표직도 겸임하며 사업을 이끌고 있다. 리튬인사이트는 이달 초 코리아에스이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WI에 자금을 투입한다고 공시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9-28 09:14:56[파이낸셜뉴스] 리튬플러스는 전일 조달청이 탄산리튬 대여를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조달청이 수급 장애를 대비해 비축하고 있는 탄산리튬 290t(톤)을 대여받는다. 회사 측은 “활용도 낮은 탄산리튬을 순도 99.99%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으로 정제해 국내 3대 배터리사 중 한 곳에 판매할 예정”이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고순도 수산화리튬의 국내 생산이 최초로 이뤄지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달청은 리튬, 망간, 바나듐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필수적 희소금속 9종을 비축하고 있다. 이번에 대여하는 탄산리튬도 국가적 수급 장애에 대비해 핵심 원자재로 비축해온 물량이다. 배터리업계의 요구기준 상향과 국내 정제 생산시설 및 기술 미비로 현재까지 활용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생산시설, 기술력, 자금력 등 까다로운 조건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후 탄산리튬 대여를 승인 받았다"라며 "대여기간 연장도 가능해 제 1공장의 초기 생산을 위한 원재료를 모두 확보한 셈"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꼽히는 수산화리튬의 가격은 전기차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요 급증과 공급 부족으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만성적 공급부족과 고수익성을 이유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리튬 정제사업에 대해 ‘돈 찍어내는 면허’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리튬플러스는 지난 23일 국내 유일, 세계 8번째 수산화리튬 정제공장을 완공하고,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500억이 투입된 리튬플러스 금산공장은 대지면적 26,842㎡ 규모로, 고유의 촉매기술을 이용한 수산화리튬 정제공장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전기차 배터리에는 순도 99.99%의 수산화리튬이 사용되는데, 현존 대부분의 정제공정에는 다량의 황산과 전기, 많은 인력이 소요된다. 특히 황산과 같은 공해물질이 다량 소요되기에 중국이 전세계 수요의 85%를 담당하고 있고, 그래서 리튬 거래는 위안화로 이루어진다. 여기에 바이든 행정부가 IRA법을 통과시키며 중국산 소재의 사용을 규제하면서 수산화리튬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테슬라의 머스크는 수산화리튬 정제사업을 “License to print money”라고 비유하며, 미국 텍사스주에 수산화리튬 정제공장을 짓겠다고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국내 배터리 3사도 非중국산 수산화리튬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 리튬플러스의 촉매 기술을 활용한 수산화리튬 정제공장 완공은 IRA법을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뜨거운 감자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유독물질인 황산을 사용하지 않고 촉매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공정단순화를 통해 원가경쟁력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리튬플러스의 금산공장은 연산 3600t 규모로, 내년부터 본격 가동 시 매출액 4000억과 영업이익 1200억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리튬플러스의 전웅 대표는 리튬인사이트의 대표직도 겸임하며 리튬사업을 이끌고 있다. 리튬인사이트는 이달 초 코리아에스이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WI에 자금을 투입한다고 공시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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