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퍼블릭케이가 연세대학교 금융투자AI 연구실, 에프앤가이드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금융시장 국면 및 리스크 진단 예측에 관한 연구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학-연 연구개발 협력 사례다. 지난 20여년간 국내 200여 금융기관에 금융 데이터 및 분석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는 에프앤가이드의 축적된 광범위한 데이터,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최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하는 리퍼블릭케이의 W-Robo(AIn’t) 엔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형, 비정형 데이터의 다차원 공간 최적화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는 연세대학교 금융투자 AI연구실이 합쳐졌다. 리퍼블릭케이는 에프앤가이드 관계사로서 B2C 비즈니스 역량 강화 및 개인투자자의 가치투자 지향,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 조성 등을 위해 지난 2021년 4월 공동 설립됐다. 지난 6월 에프앤가이드부터 로보어드바이저 엔진(W-Robo 알고리즘)을 인수해 본격적인 인공지능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에 진출했다. 연세대 창업 승인을 받은 빅쏘 대표이자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오경주 교수는 “지난 20여년간의 지적 자산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인공지능 맞춤형 자산관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연구,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순 에프앤가이드 대표도 “데이터로 세상을 바꾸자’라는 이념하 금융 자본주의가 다수의 행복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리퍼블릭케이 본부장 역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리퍼블릭케이 로보어드바이저 엔진의 기술력과 수익률에 더욱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고 연구, 개발하여 더욱 가치 있는 회사로서 성장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8-04 10:08:18[파이낸셜뉴스] 리퍼블릭케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투자자에게 최적의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퀀트케이(Qunat K)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리퍼블릭케이에 따르면 약 4개월간 실시된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6만여명이 퀀트케이를 이용했다. 여태 기관과 외국인만 접근 가능했던 고품질 데이터를 대중화하고 이를 통해 저평가된 우량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문화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퀀트케이는 최대주주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에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K로직을 적용해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다루지 못하는 중소형주에 대해서까지 목표주가와 상승 여력 등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주목 받는 분야의 스크리닝 자료, 실시간 뉴스와 해설, 기업 IR, 주식담당자 통화, 기업탐방기, K-애널리틱 리포트 등도 수시 업데이트 한다. 특히 지난 10년간의 기업 재무제표 등을 제공해 개인투자자들의 입체적 투자를 돕는다. 선물옵션 포지션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주식시장의 장단기 방향성 역시 예측한다. 이에 따른 현금 비중을 제시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퀀트케이 AI가 이용자의 관심사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투자유형별로 관심 종목을 추천하는 기능도 있다. 이용자들이 입력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투자성향을 20가지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로 20가지 종목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박혜준 퀀트케이 대표는 “퀀트케이는 지난 1년간 국내 최고의 개발자 10여명이 참여해 정성적 투자정보가 목표주가에 반영될 수 있는 알고리즘인 K로직을 개발했고, 개인투자자들이 퀀트케이를 통해 편안하게 자산을 불릴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9-09 15:12:28[파이낸셜뉴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퀀트 및 신문방송, 출판, 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퍼블릭케이'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분투자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리퍼블릭케이는 지난 4월 초 '퀀트케이(Quant K)'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퀀트케이는 퀀트방식을 기반으로 업종 및 테마 스크리닝 자료,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기업분석리포트, 주식담당자 통화내용, 실시간 뉴스 등을 수시 업로드하고 있다. 회원가입 후 투자성향검사를 통한 투자자 유형에 따라 적합 종목 리스트도 제시한다. 1개월이 지난 현재 퀀트케이의 회원 수는 약 3만7000명으로 가입 대기자는 약 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리퍼블릭케이는 이달 중으로 '와이스트릿' 유튜브 채널 및 인터넷 신문을 통해 개인투자자에게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와이스트릿'은 유튜브 채널 '주식초등학교'의 이대호씨가 진행자 및 편집장으로 있으며 향후 투자 관련 출판 및 교육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프앤가이드는 "투자자들의 투자정보 수요에 대응해 다양한 금융데이터 및 콘텐츠를 기업간 거래(B2B) 사업 중심 서비스로 제공해왔으나 리퍼블릭케이 투자를 통해 기업 대 소비자간 거래(B2C) 사업 분야에서 에프앤가이드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리퍼블릭케이는 그 동안 외국인이나 기관만 접근 가능했던 정보를 개인투자자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5-17 09:41:06'팝스타' 존 케이(John K)가 새 싱글 'LOST'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따르면 존 케이는 2일 자정 전 세계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LOST(로스트)’를 발매했다. ‘LOST’는 기타와 섬세한 피아노 멜로디의 아름다운 조화가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존 케이의 강렬한 보컬과 사랑하는 아내에 대한 그의 진심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에릭 로하스(Erik Rojas)가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LOST’는 두 가지 테마로 구성, 벌스(Verse) 구간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 서서 손을 잡고, 노을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연상케 만드는가 하면, 후렴 및 브릿지 구간에서는 사랑하는 사람 없이 살아갈 수 없다는 감정을 표현해 듣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parachute(파라슈트)’, ‘A LOT(어 랏)’, ‘cheap sunglasses(칩 선글라스)’ 등 다수의 글로벌 히트곡으로 전 세계 리스너들을 만나온 존 케이는 싱글 ‘if we never met(이프 위 네버 멧)’을 통해 미국 레코드협회 더블 플래티넘을 달성하는데 이어 국내에서도 ‘love + everything else(러브 에브리싱 엘스)’ 앨범으로 세일즈 더블 플래티넘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존 케이는 지난 2022년 미국 밴드 원 리퍼블릭(OneRepublic) 투어의 오프닝을 도맡아 글로벌 활약을 펼친 것은 물론, 국내 유명 페스티벌과 내한 공연 2회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스타로 자리잡았다. 존 케이의 ‘LOST’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제공=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2024-08-02 14:20:19아트테크 플랫폼 운영사 '투게더아트'와 데이터 기반 웹툰 제작사 '오늘의웹툰'이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아트테크 플랫폼 운영사 '투게더아트'는 최근 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인 시리즈A 전 단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케이옥션과 함께 글로벌 투자사인 리퍼블릭과 토니인베스트먼트, 브이원프라이빗에쿼티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투게더아트는 국내 최초의 아트테크 플랫폼 아트투게더를 운영하고 있다. 아트투게더는 고액 자산가 등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던 고가의 미술품을 만원 단위부터 소유권을 보유할 수 있는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트투게더에선 현재까지 피카소, 쿠사마 야요이 및 이우환 등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선보이며 140점의 미술품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투게더아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신규 투자자 리퍼블릭과 함께 동남아시아부터 미국,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검증된 예술품을 간편히 거래할 수 있도록 글로벌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웹툰 제작사 '오늘의웹툰'도 최근 21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캡스톤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크릿벤처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이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오늘의웹툰은 개인 창작자 대상으로 작품의 상업적인 성과를 제작 극초기단계에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 '웹툰 애널리틱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툰 애널리틱스' 기술은 독창성과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인정받아 중기부 팁스(TIPS) 과제로도 선정됐다. 지난 6월에는 500명 이상의 작가에게 직관적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중 2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개별 분석 항목에 대해 96%이상 만족했으며 작품 개발 방향 설정에 80%가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오늘의웹툰은 이번 투자를 통해 웹툰 애널리틱스의 대대적인 보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3000개 이상의 작품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분석'이 웹툰 개발과정 중 하나의 단계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8-28 18:28:01[파이낸셜뉴스] 아트테크 플랫폼 운영사 '투게더아트'와 데이터 기반 웹툰 제작사 '오늘의웹툰'이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아트테크 플랫폼 운영사 '투게더아트'는 최근 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인 시리즈A 전 단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케이옥션과 함께 글로벌 투자사인 리퍼블릭과 토니인베스트먼트, 브이원프라이빗에쿼티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투게더아트는 국내 최초의 아트테크 플랫폼 아트투게더를 운영하고 있다. 아트투게더는 고액 자산가 등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던 고가의 미술품을 만원 단위부터 소유권을 보유할 수 있는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트투게더에선 현재까지 피카소, 쿠사마 야요이 및 이우환 등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선보이며 140점의 미술품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지난 4월부터는 시계, 보석 등의 각종 명품 및 귀금속 공동구매 서비스를 출시해 참여할 수 있는 상품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투게더아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신규 투자자 리퍼블릭과 함께 동남아시아부터 미국,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검증된 예술품을 간편히 거래할 수 있도록 글로벌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웹툰 제작사 '오늘의웹툰'도 최근 21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캡스톤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크릿벤처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이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오늘의웹툰은 개인 창작자 대상으로 작품의 상업적인 성과를 제작 극초기단계에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 '웹툰 애널리틱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툰 애널리틱스' 기술은 독창성과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인정받아 중기부 팁스(TIPS) 과제로도 선정됐다. 지난 6월에는 500명 이상의 작가에게 직관적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중 2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개별 분석 항목에 대해 96%이상 만족했으며 작품 개발 방향 설정에 80%가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오늘의웹툰은 이 과정에서 발굴한 5개 작품에 직접 제작 투자해 네이버, 만화경 등을 통해 연재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2개의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늘의웹툰은 이번 투자를 통해 웹툰 애널리틱스의 대대적인 보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3000개 이상의 작품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분석'이 웹툰 개발과정 중 하나의 단계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8-27 20:49:17[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30일 코스닥시장 1496개 상장법인 가운데 3개사를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하기로 했다. 기준일은 오는 5월 3일이다. 거래소는 이날 2021년 코스닥시장 투자주의 환기종목 정기 지정 조치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신규로 지정된 환기종목은 에프앤리퍼블릭과 시티랩스, 코스나인 등 3개사다.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은 상장 상장폐지 등 우려가 있는 기업을 사전에 지정함으로써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유동비율과 부채비율, 영업현금흐름, 당기순이익 등 기업계속성 및 경영투명성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재무변수, 건전성 관련 변수 등을 고려해 지정된다. 오는 5월 3일 기준 환기종목은 총 72개사다. 정기지정 3개사, 수시지정 68개사, 정기+수시지정 1개사 등이다. 9개사에 대해선 환기종목 지정해제조치가 이뤄졌다. 강원, 레드로버, 마이더스AI, 에이아이비트, 지더블유바이텍, 지엘팜텍, 코센, 포스링크, 한국테크놀로지 등이다. 이외 24개사는 환기종목 정기사유에서는 해제됐으나 수시지정사유가 해소되지 않아 환기종목으로 유지됐다. 이들 24개사는 GV와 골드앤에스, 디에스티, 럭슬, 샘코, 스타모빌리티, 아래스, 아리온, 아이엠텍, 에스제이케이, 에이치엔티, 이노와이즈, 이에스에이, 이큐셀, 제낙스, 지스마트글로벌, 코너스톤네트웍스, 크로바하이텍, 팍스넷, 포티스, 퓨전, 한국코퍼레이션, 행남사, 현진소재 등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4-30 11:58:42대한민국을 이끌 강소기업 10곳이 최근 '월드IT(정보 기술)쇼(WIS) 2018 혁신상'을 받았다. 수상 기업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선정했으며 월드IT쇼에서 혁신상을 선정·시상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혁신상을 받은 기업은 델리아이, 모픽, 빅스스프링트리, 알서포트, 에벤에셀케이, 열사람, 인포소닉, 제이씨원, 파워리퍼블릭, 픽셀디스플레이다. 이중 에벤에셀케이는 고효율 이미지 최적화 솔루션 '이미지프레소', '열사람'은 반려동물을 위한 온열방석 '포그미'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WIS 혁신상'은 기술력이나 상용화 가능성 등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끈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를 선보인 기업에 수여한다. 상은 국내 중소기업 위상을 제고하고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WIS 참가 의의를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평가 항목은 기술 난도와 독창성·자립도 및 발전 가능성 등 기술 성과와 국산화 및 성장 가능성 등 경제 성과로 구성됐다. 서정호 빅스스프링트리 대표는 "혁신상에 지원할 때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상을 받아 기쁘다"며 "외산 고가 플랫폼보다 합리 가격을 갖춘 서비스로 사업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WIS 주최측은 혁신상을 내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으로 승격을 추진해 상의 권위를 높일 계획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8-05-29 19:07:56법조계 전방위 로비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2)가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징역 3년6월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김인겸 부장판사)는 1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정 전 대표가 2014∼2015년 김수천 당시 부장판사에게 건넨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레인지로버 등 1억5000여만원에 달하는 금품에 대해 "김 부장판사가 담당할 구체적인 사건과 관련해 뇌물을 줬다고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1심은 이 부분을 뇌물로 인정했다. 또 정 전 대표가 2010년 회사 소유인 호텔 2개층 전세권을 개인 명의로 넘겨받아 35억원의 이익을 봤다고 평가한 1심 판결과는 달리 항소심은 이익 액수를 산정할 수 없다며 가중 처벌되는 특경법 배임 대신 일반 형법의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재판부는 이밖에 정 전 대표의 모든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정 전 대표에 대해 "법을 경시하고 돈이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그릇된 행태를 보인 점에 비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정씨의 일부 혐의가 무죄로 인정됐고 횡령한 돈을 모두 갚아 피해 회사들도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 대표는 자신이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는 데 편의를 봐달라며 서울중앙지검 조사과 수사관 김모씨에게 2억2500만원을 제공하고 부장판사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네이처리퍼블릭 자금 18억원과 자회사 에스케이월드 자금 90억원 등 회삿돈 108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았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7-08-18 11:51:55법조계 전방위 로비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법조비리' 주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2)가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 선처를 호소했다.정씨는 16일 서울고법 형사1부(김인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저로 인해 많은 사람이 힘들어하고 고통받는데 저만 억울하다고 하는 게 도의에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그동안 2015년 2∼6월 서울중앙지검 조사과에서 근무했던 수사관 김모씨에게 총 2억2500만원을 건넨 혐의만 인정했으나 이날 재판에서는 기존에 부인했던 네이처리퍼블릭 자금 18억원과 자회사 에스케이월드 자금 90억원 등 회삿돈 108억원을 빼돌린 혐의 등을 인정했다. 다만 김수천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는 여전히 부인했다. 이진석 기자
2017-08-16 17:3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