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부터 개발한 저시력자 대상 가상현실(VR) 기기의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상용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릴루미노(Relumino)' 상표권 출원신청을 계기로 답보상태에 빠진 삼성전자의 VR, 증강현실(AR) 등 확장현실(XR)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JY 동행철학 담긴' 릴루미노, 상용화 기대 4일 전자업계와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릴루미노의 상표등록출원서를 제출하고 현재 특허청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릴루미노는 △VR 영상촬영장치 △VR 체험용 고글 형태의 시뮬레이터 △스마트안경 △시력보조 안경을 분석·구성하기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등에 상표로 부착돼 사용될 예정이다. '빛을 다시 돌려주다'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이름을 딴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의 잔존시력을 활용, 사물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폰 영상처리 소프트웨어인 '릴루미노 앱'과 안경 타입 웨어러블 기기인 '릴루미노 글래스'로 구성됐다. 릴루미노 글래스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생활 속 이미지는 스마트폰의 릴루미노 앱에서 △윤곽선 강조 △암점 리맵핑 △확대·축소 △색반전·대비 △터널시야 리맵핑 등 영상처리를 통해 저시력 장애인의 사물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형태로 변환된 뒤 다시 글래스로 전송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글래스를 쓴 사용자는 실시간으로 눈앞의 사물을 더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정훈 삼성리서치 비주얼테크놀로지팀 프로는 삼성전자 뉴스룸에 "시각장애인 하면 아무것도 안 보이는 전맹 시각장애인을 떠올리는데 사실 시각장애인의 80~90%가 잔존시력이 남아있는 저시력 시각장애인"이라면서 "배경과 피사체 구분이 잘 안되고, 사물을 잘 구별해내지 못하는 분들에게 사물의 윤곽선을 강조해주고 사물 인식률을 높이는 알고리즘은 릴루미노에만 들어있는 특별기능"이라고 설명했다. 릴루미노 개발은 2016년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평소 상생과 동행 철학을 강조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0년 7월 수원사업장에서 C랩 임직원과 간담회를 한 뒤 릴루미노를 체험하고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릴루미노는 2017년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2018년 CES에서는 시제품이 전시됐다. 지난 2021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과학 진료용 소프트웨어(SW)'로 품목허가(제허 21-426호)를, 지난해에는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적합성평가(전파인증)를 받았다. 올해 3월 삼성전자는 사용 적합성 검증을 목적으로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초기 사용자였던 송승환 배우 겸 감독에게 30여대를 무상 시범보급했다. ■맥 끊긴 VR사업 속도 붙나삼성전자가 릴루미노 상표권 등록절차에 나서면서 2018년 '오딧세이 플러스' 이후 맥이 끊긴 삼성전자의 VR·AR 기기 사업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VR기기인 릴루미노의 상용화 움직임 외에도 삼성전자는 지난달 영국 특허청에 XR기기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되는 삼성 글라스(Samsung Glasses)의 상표권 출원 승인을 받았다. 이 밖에도 올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광학기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촬영된 전자기기와 페어링하는 방법 및 장치' 등 XR기기 관련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 "현재 릴루미노의 경우 실제 판매보다는 사회공헌을 위해 개발한 제품에 가깝다"면서 "TV 등 제품에 릴루미노라는 명칭이 활용되면서 영문으로 글로벌 상표권을 출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2-04 18:24:23#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부터 개발한 저시력자 대상 가상현실(VR) 기기의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상용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릴루미노(Relumino)' 상표권 출원 신청을 계기로 답보상태에 빠진 삼성전자의 VR, 증강현실(AR) 등 확장현실(XR)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JY 동행철학 담긴' 릴루미노, 상용화 기대 4일 전자업계와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Relumino'(릴루미노)의 상표등록출원서를 제출하고 현재 특허청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릴루미노는 △VR영상촬영장치 △가상현실 체험용 고글 형태의 시뮬레이터 △스마트안경 △시력 보조 안경을 분석 및 구성하기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등에 상표로 부착돼 사용될 예정이다. '빛을 다시 돌려주다'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이름을 딴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의 잔존시력을 활용해 사물의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폰 영상처리 소프트웨어인 '릴루미노 앱'과 안경 타입 웨어러블 기기인 '릴루미노 글래스'로 구성됐다. 릴루미노 글래스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생활 속 이미지는 스마트폰의 릴루미노 앱에서 △윤곽선 강조 △암점 리맵핑 △확대·축소 △색반전·대비 △터널시야 리맵핑 등 영상 처리를 통해 저시력 장애인의 사물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형태로 변환된 뒤 다시 글래스로 전송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글래스를 쓴 사용자들은 실시간으로 눈앞의 사물을 보다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정훈 삼성리서치 비주얼테크놀로지팀 프로는 삼성전자 뉴스룸에 "시각장애인하면 아무것도 안 보이는 전맹 시각장애인을 떠올리는데 사실 시각장애인의 80~90%가 잔존시력이 남아있는 저시력 시각장애인"이라면서 "배경과 피사체 구분이 잘 안되고 사물을 잘 구별해내지 못하는 분들에게 사물의 윤곽선을 강조해주고 사물 인식률을 높이는 알고리즘은 릴루미노에만 들어있는 특별기능"이라고 설명했다. 릴루미노 개발은 2016년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평소 상생과 동행 철학을 강조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0년 7월 수원사업장에서 C랩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릴루미노를 직접 체험하고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릴루미노는 2017년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2018년 CES에서는 시제품이 전시됐다. 지난 2021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안과학 진료용 소프트웨어(SW)'로 품목허가(제허 21-426호)를, 지난해에는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적합성평가(전파인증)를 받았다. 올해 3월 삼성전자는 사용 적합성 검증을 목적으로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초기 사용자였던 송승환 배우 겸 감독에게 30여대를 무상 시범 보급했다. 맥끊긴 VR 사업 속도 붙나삼성전자가 릴루미노 상표권 등록절차에 나서면서 2018년 '오딧세이 플러스' 이후 맥이 끊긴 삼성전자의 VR·AR 기기 사업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VR기기인 릴루미노의 상용화 움직임 외에도 삼성전자는 지난달 영국 특허청(UKIPO)에 XR기기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되는 삼성 글라스(Samsung Glasses)의 상표권 출원 승인을 받았다. 이 밖에도 올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광학 기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촬영된 전자기기와 페어링하는 방법 및 장치' 등 XR기기 관련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 "현재 릴루미노의 경우 실제 판매보다는 사회공헌을 위해 개발한 제품에 가깝다"면서 "TV 등 제품에 릴루미노라는 명칭이 활용되면서, 영문으로 글로벌 상표권을 출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2-04 13:58:28삼성전자가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돌려주기 위한 첫걸음으로 '릴루미노 글래스' 시범 보급에 나섰다.2016년 C랩 과제로 시작해 착한 기술 실현을 위해 매진해 온 삼성전자는 글래스 타입 웨어러블 기기 30여대 무상 시범 보급을 시작으로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릴루미노의 사용 적합성 검증을 목적으로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초기 사용자였던 송승환 배우 겸 감독에게 글래스 타입의 웨어러블 기기 30여대를 무상 시범 보급했다고 6일 밝혔다. 릴루미노는 '빛을 다시 돌려주다'라는 뜻의 라틴어다. 삼성전자는 저시력장애인의 잔존시력을 활용해 사물의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폰 영상처리 소프트웨어인 '릴루미노 앱'과 안경 타입 웨어러블 기기인 '글래스'로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과 임상시험을 통해 사용자 안전을 검증했고, 별도 시각장애인 사용자 평가를 통해서는 기존 상용제품 대비 성능과 피로도·사용성이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송승환 감독은 "어렴풋이 형체만 보이던 사람과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며 "연기를 하면서 상대 배우를 잘 알아보기 힘든 어려움이 있었는데, 리허설 등의 과정에서 릴루미노를 사용하면 배우의 얼굴과 표정을 느낄 수 있어 연기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3-06 18:26:00삼성전자가 저시력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만든 가상현실(VR)용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를 소재로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릴루미노는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에서 개발됐다.삼성전자는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릴루미노 개발자, 영화 제작자, 출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개의 빛:릴루미노' 특별상영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두 개의 빛: 릴루미노'는 시각장애인 사진동호회에서 만난 수영과 인수가 사진을 완성해가며 서로의 마음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 단편 영화다. 메가폰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이 잡았고, 배우 한지민과 박형식이 주연을 맡았다.'두개의 빛: 릴루미노'는 특별상영회 이후 이날 오후 3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영화 채널을 통해 무료로 공개된다. 오는 12월 27일부터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버전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7-12-21 19:22:22삼성전자가 저시력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만든 가상현실(VR)용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를 소재로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릴루미노는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에서 개발됐다. 삼성전자는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릴루미노 개발자, 영화 제작자, 출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개의 빛:릴루미노' 특별상영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두 개의 빛: 릴루미노'는 시각장애인 사진동호회에서 만난 수영과 인수가 사진을 완성해가며 서로의 마음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 단편 영화다. 메가폰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이 잡았고, 배우 한지민과 박형식이 주연을 맡았다. '두개의 빛: 릴루미노'는 특별상영회 이후 이날 오후 3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영화 채널을 통해 무료로 공개된다. 오는 12월 27일부터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버전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7-12-21 14:20:35[베를린(독일)=김준석 기자] "삼성은 인공지능(AI)기술이 사람들을 돕는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개방형 스마트싱스 생태계와 삼성 AI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고, AI가 서로 연결되도록 도울 것이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구주 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 개막에 앞서 단독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에서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삼성의 AI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전 세계 미디어·파트너 등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제시하며, AI를 통해 모두에게 더욱 편리하고, 즐겁고, 지속 가능한 일상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AI 사용하면 삶의 질 1.4배 높아" 이날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더 나아진 세상'이라는 주제로 더욱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해진 일상을 소개했다. 연사로 나선 크리스 브라우어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 최고혁신책임자는 "삼성과 공동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람들이 AI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삶의 질이 1.4배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더 나아진 세상을 위해 모두가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 기능도 소개했다. 접근성 기능으로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콤보 등의 기기 도어를 음성으로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AI 가전을 제어하고 기기 관련 궁금증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음성 명령 기능 △AI TV의 저시력자를 위해 사물의 윤곽선을 뚜렷하게 표현하는 '릴루미노 모드' 등이 있다.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해 환경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협업 사례들도 소개됐다. 펠티어 소자를 탑재한 냉장고,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콤보 등의 고효율 제품 뿐 아니라 'AI 절약 모드', '부재 절전', '옵티멀 스케줄링', '삼성 리워즈 프로그램'과 같이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생산성·건강 두 마리 토끼 잡는 삼성 삼성전자는 생산성 향상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AI PC인 '갤럭시 북5 프로 360'와 '갤럭시 북4 엣지' 15인치를 공개했다. 인텔과 퀄컴의 연사가 무대에 올라 각 신제품과 관련된 협력 스토리를 소개했다. 데이비드 펭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부사장은 "인텔과 삼성은 새로운 PC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협력해왔다"며 "인텔의 신규 프로세서와 갤럭시 AI가 만난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새로운 차원의 생산성과 연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틴 쿠마르 퀄컴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은 "이번에 발표된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 플랫폼을 탑재한 갤럭시 북4 엣지 15인치는 획기적인 성능과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며 "AI를 위해 설계되어 놀랍도록 빠르고 전력 효율이 뛰어난 45 TOPS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해 코파일럿+(Copilot+)를 포함한 풍부한 AI 경험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개선된 일상을 위한 건강 관리 서비스로 더 편리하고 고도화된 삼성 푸드 플러스도 소개했다. 삼성 푸드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삼성 푸드 플러스는 사용자의 신체·나이·운동 정보 등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섭취 목표량 설정 △일주일 식단 △맞춤형 레시피 △영양 섭취 진척도 관리 △5대 영양소 섭취 트렌드 분석 등을 제공하며 한층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다. 삼성전자는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는 '갤럭시 링'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소개했다. '갤럭시 링'은 내장 센서로 수면·활동량·수면 심박수·수면 변동률 등 사용자의 건강을 24시간 추적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인사이트가 담긴 에너지 점수를 제공한다. 10ATM 방수 등급과 티타늄 그레이드 5로 마감 처리돼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 TV 넘어 'AI 스크린' 시대 이날 삼성전자는 진일보한 AI TV의 새로운 AI 기능 두 가지를 공개했다. 문답을 통해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에 맞춰 AI가 생성한 다양한 이미지를 업스케일 화질로 화면에 띄워주는 '생성형 월페이퍼' 기능과 화자의 의도를 이해해 자연스럽고 똑똑한 콘텐츠 검색이 가능해진 '빅스비' 기능이다. 또, 삼성전자는 3차원(3D) 전용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도 소개했다. '오디세이 3D'는 37형·27형 크기에 4K 해상도로, 시선 추적 및 화면 맵핑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3D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액자 형태의 맞춤 스피커인 '뮤직 프레임 위키드' 한정판도 공개했다. '뮤직 프레임 위키드' 한정판은 △특별 제작된 한정판 위키드 테마 베젤 △위키드 맞춤형 포장 △영화 속 캐릭터들의 이미지와 사인을 담은 3장의 포토 카드를 제공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05 08:59:4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자사 TV의 '릴루미노 모드'가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의 '저시력 케어'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2023년형 TV에 처음 탑재된 릴루미노 모드는 화면의 윤곽선을 뚜렷하게 강조해 영상 속 객체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움직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명암 대비와 선명도 등 화질 요소도 조정해 저시력자의 시청 경험을 향상시킨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인증기관들로부터 시청 안정성과 색상 정확도 우수성을 인정받아왔다.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VDE로부터는 '생체리듬 디스플레이'와 '아이 케어' 인증을 받았다. 글로벌 안전 인증기업인 UL로부터는 '눈부심 방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 색상 전문 브랜드 팬톤으로부터 색 정확도를 인정받아 '팬톤 컬러 인증'과 '팬톤 스킨톤 인증'을 받기도 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저시력 케어 인증 획득으로 시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삼성의 기술 개발 노력이 입증됐다"며 "모든 사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스크린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스크린 에브리웨어, 스크린 포 올'이라는 비전을 실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17년 연속 전 세계 TV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리더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0-15 09:49:57삼성전자가 육성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 C랩이 육성한 사내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을 선보인다. 삼성 C랩이 '비바테크'에 참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비바테크는 2016년도부터 시작한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다. 지난해는 전세계 149개국의 스타트업 2000여개가 참가했다. 이 전시회는 지난해부터 최고 등급의 파트너십인 '올해의 국가'를 선정하고 있는데, 올해는 한국이 선정됐다. 올해의 국가에 선정되면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관람객들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 메인홀 중심부에 전시관이 마련된다. 기조연설, 투자 유치, 글로벌 미디어 인터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한국 대표 스타트업 45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마련된 'K스타트업 통합관'에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중 12개는 삼성 C랩의 지원을 받았거나 현재 육성 중인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는 'K스타트업관' 내 C랩 전시 공간을 마련해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과제 1개와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4개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C랩 인사이드 과제로 진행 중인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 솔루션 '릴루미노'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총 86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특히 536개 C랩 스타트업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조3600억원에 달한다. 장민권 기자
2023-06-15 18:30:2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육성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 C랩이 육성한 사내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을 선보인다. 삼성 C랩이 '비바테크'에 참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비바테크는 2016년도부터 시작한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다. 지난해는 전세계 149개국의 스타트업 2000여개가 참가했다. 이 전시회는 지난해부터 최고 등급의 파트너십인 '올해의 국가'를 선정하고 있는데, 올해는 한국이 선정됐다. 올해의 국가에 선정되면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관람객들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 메인홀 중심부에 전시관이 마련된다. 기조연설, 투자 유치, 글로벌 미디어 인터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한국 대표 스타트업 45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마련된 'K스타트업 통합관'에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중 12개는 삼성 C랩의 지원을 받았거나 현재 육성 중인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는 'K스타트업관' 내 C랩 전시 공간을 마련해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과제 1개와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4개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C랩 인사이드 과제로 진행 중인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 솔루션 '릴루미노'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총 86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특히 536개 C랩 스타트업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조3600억원에 달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6-15 11:22:5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시각장애인들에게 빛을 돌려주기 위한 첫걸음으로 '릴루미노 글래스' 시범 보급에 나섰다. 2016년 C랩 과제로 시작해 착한 기술 실현을 위해 매진해 온 삼성전자는, 이번에 글래스 타입 웨어러블 기기 30여대 무상 시범 보급을 시작으로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릴루미노의 사용 적합성 검증을 목적으로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초기 사용자였던 송승환 배우 겸 감독에게 글래스 타입의 웨어러블 기기 30여대를 무상 시범 보급했다고 6일 밝혔다. 릴루미노는 '빛을 다시 돌려주다'라는 뜻의 라틴어다. 삼성전자는 저시력 장애인의 잔존 시력을 활용해 사물의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폰 영상처리 소프트웨어인 '릴루미노 앱'과 안경 타입 웨어러블 기기인 '글래스'로 개발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글래스와 USB 케이블로 유선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릴루미노 글래스 카메라로 촬영된 이미지는 앱에서 윤곽선 강조와 확대·축소, 색반전·대비 등 영상처리를 통해 저시력 장애인들의 사물 인식률을 높여준다. 특히 릴루미노 앱은 저시력 장애인들이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고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촉지감각'을 활용한 UX를 적용했다. 또 삼성서울병원과 임상시험을 통해 사용자 안전을 검증했고, 별도 시각장애인 사용자 평가를 통해서는 기존 상용제품 대비 성능과 피로도·사용성이 뛰어남을 확인했다. 송승환 감독은 "어렴풋이 형체만 보이던 사람과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며 "연기를 하면서 상대 배우를 잘 알아보기 힘든 어려움이 있었는데, 리허설 등의 과정에서 릴루미노를 사용하면 배우의 얼굴과 표정을 느낄 수 있어 연기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3-06 09:5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