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지난 19일부터 등산객 안전사고 예방과 문화재 보호·보수를 위해 마니산 참성단 출입을 임시 제한한다고 23일 밝혔다. 마니산 참성단은 최근 석재의 풍화작용으로 인해 제단 하단부의 석재 박리·탈락·이격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석재 자체의 강도도 기준치 미달인 것으로 진단돼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강화군은 문화재 보수와 더불어 등산객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출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현재 참성단은 바로 옆에 위치한 헬기장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마니산 참성단은 1964년 7월 11일 국가지정 문화재(사적 제136호)로 지정됐다. 단군이 제단을 쌓고 하늘에 제사를 지낸 곳으로 전해지며 개방 이후로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다. 강화군 관계자는 “보수공사가 완료되고, 안전이 확보된 후 재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4-23 11:56:11【인천=김주식기자】인천 강화군 마니산내 국가 문화재인 참성단이 내년 일반인에게 전면 개방된다. 강화군은 참성단 접근 통제를 위해 지난 2004년 7월 설치한 2m 높의의 철재 울타리를 철거하고 이르면 내년 1월 일반인에게 전면 개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군은 마니산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참성단을 공개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문화재 훼손을 막기 위해 참성단 주변에 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CCTV 2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참성단은 단기 54년 단군 왕검이 하늘에 제를 올리기 위해 쌓았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으며 하단은 원형으로 지름 8.7m이고 상단은 정사각형 형태로 한 변 길이가 6.6m이다. 강화군은 오는 9월 추경에서 관련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11-07-25 13:58:29[파이낸셜뉴스] 고려시대 고찰 강화 묘지사지에서 다락이 있는 이층 건물지가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2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묘지사(妙智寺)는 1264년 왕이 마니산 참성단에서 별을 향해 지내는 제사인 초제를 지내기 전 지냈던 사찰이다. 마니산 동쪽 초피봉 남사면에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묘지사지는 산 사면에 축대를 쌓아 조성한 평탄지 2곳으로 이뤄져 있다. 서쪽 계곡부에서 하단 평탄지로 진입하도록 설계됐다. 하단 평탄지는 마당을 중심으로 북쪽과 동쪽에 건물지가 직각을 이루도록 배치된 구조다. 이번 조사 결과, 건물지는 모두 3동이 확인됐다. 대규모 중심 건물과 생활시설을 갖춘 부속 건물로 구분돼 있다. 상단 평탄지에 있는 북쪽 중심 건물은 경사 지형을 이용한 다락집 형태 건물지다. 위에는 대규모 난방시설을 갖춘 방과 누마루가 설치됐다. 난방시설은 방 양쪽에 설치된 아궁이를 통해 유입된 화기가 방 전체를 'ㄷ'자 형태로 회전하면서 건물 북쪽으로 각각 빠져나가는 구조다. 이 온돌방에 잇대어 누마루가 설치됐다. 누마루 아래에는 별도 건물 공간으로 활용된 것도 확인됐다. 또한 하단 평탄지 동쪽에 나란히 자리한 부속 건물지 2동에는 내부에 아궁이와 부뚜막, 온돌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문화재청은 "이 유물들로 미뤄보아 묘지사지는 고급청자와 차 문화를 향유한 상위계층이 강도시기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이전까지 운영했던 사찰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발굴조사 성과는 내달 27일 국립문화재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8-28 12:59:18[파이낸셜뉴스] 강화 묘지사지에서 고려 강도시기 대형 온돌 건물지가 확인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고려 강도시기의 사찰유적인 강화 묘지사지(妙智寺址)에서 대형 온돌 건물지를 확인했다. 강도시기는 몽골침략에 맞서 강화도로 천도한 1232년(고종 19년)부터 1270년(원종 11년)까지를 말한다. 고려사에 따르면 묘지사는 1264년(고려 원종 5년) 왕이 마니산 참성단에서 초제(醮祭)를 지내기 전에 거처했던 사찰로, 마니산 동쪽의 초피봉 남사면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묘지사지는 산 사면에 축대를 쌓아 조성한 2개의 평탄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상단 평탄지에 대한 조사에서 해당 온돌 건물지를 처음 확인하였다. 건물지는 동서 너비 16.5m, 남북 길이 6.3m의 5칸×2칸 규모로, 남편 기단 양쪽 측면부가 앞으로 돌출된 구조이다. 온돌은 동편 일부를 제외한 방 전체에 시설되었는데, 방 양쪽에 온돌이 각각 분리되어 설치되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각 온돌의 아궁이는 건물지의 동쪽 칸 및 서쪽 돌출부에 조성돼 있다. 아궁이를 통해 유입된 화기가 각각 3줄 및 2줄의 고래를 통해 방 전체를 ‘ㄷ’ 형태로 회전하면서 방을 덥힌 다음 북편 기단 외곽의 배연구로 빠져나가는 구조다. 온돌방에 설치된 고래와 고래둑은 너비 40~60㎝, 고래둑 위에 얹어진 구들장은 길이 70~120㎝로 지금까지 확인된 다른 온돌 시설물에 비해 규모가 매우 크다. 방 전체에 온돌을 시설한 전면온돌은 대체로 고려 후기부터 등장하여 정착된 것으로 여겨지나, 이 시기의 구조가 명확한 대형 온돌 건물지는 확인되는 사례가 드물다. 이번에 조사된 온돌 건물지는 13세기대 전면온돌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온돌 구조의 변천 과정을 이해하는 중요한 학술적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2023년까지 계속되는 강화 묘지사지 발굴조사를 통해 강도시기 사찰의 구조와 성격을 파악하고 고려시대 건축 등 문화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학술자료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28 09:02:2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103회 전국체전 및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성화 봉송이 오는 4일~ 6일 3일간 울산 전역에서 진행된다. 제103회 전국체전 성화는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제42회 장애인체전 성화는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3일 각각 채화한다. 전국체전 성화는 성화인수단이, 장애인 체전 성화는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각각 인수해 울산시청 본관 1층에 마련된 성화보존대에 보관한다. 구군 특별채화는 앞서 지난 9월 30일 중구 함월루(생활의 불), 남구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신산업의 불), 동구 대왕암공원(호국의 불), 북구 달천철장(문화의 불), 울주군 옹기아카데미(장인의 불)에서 각각 이뤄졌다. 이들 5개 불은 구청장·군수가 인수하여 울산시청 본관 1층 성화보존대에 보관됐다. 전국체전의 불, 장애인체전의 불, 구ㆍ군 특별채화 불(5개)을 하나로 합하는 ‘성화 합화식’은 오는 4일 오전 10시 시청마당에서 개최된다. 합화된 불은 전국체전, 장애인체전 성화봉송 첫 번째 주자에게 전달돼 3일간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성화 봉송은 총 145구간으로 전체거리는 224km이고 총 611명의 주자가 참여한다. 첫날 시청에서의 합화 행사를 시작으로 남구, 중구, 울주군, 동구, 북구를 3일 동안 순회한 후 10월 7일 전국체전 개회식과 10월 19일 장애인체전 개회식에 종합운동장 성화대에 각각 점화된다. 성화 주자는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504명을 공개 모집하고 나머지 인원은 이색 봉송과 찾아가는 봉송을 위해 추천을 받아 총 611명을 선발했다. 남성 참가자의 비율이 여성 참가자에 비해 1.4배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10대 3%, 20대 8%, 30대 11%, 40대 20%, 50대 28%, 60대 이상 30%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참가율이 높았다. 또 전현직 체육인도 다수 참여했고, 학생,주부,직장인 등 일반시민의 참여율도 높았다. 장애인도 4.5% 참여했다. 특히 이번 봉송에는 울산시의 특색 있는 지역 문화를 활용한 울산큰애기 봉송, 현대 수소차 넥쏘 호위 봉송, 박상진 의사 항일독립운동 봉송, 옹기마을 장인 봉송 등 9곳의 이색 봉송도 마련됐다. 또 신불산 간월재, 반구대 암각화, 간절곶, 장생포 고래마을, 울산대공원, 울산대교, 슬도 등 7곳을 찾아가는 성화 봉송도 진행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9-30 16:17:39100년을 달려온 전국체전이 서울 잠실벌에서 4일 드디어 막이 오른다. 체전은 대한민국의 최대 스포츠 축제다. 특히 이번 체전은 100년의 역사를 지나 새로운 세기를 여는 100번째 대회다. 체전 1회 개최지였던 서울에서 33년 만에 열려 기대를 더 모은다. 체전은 10일까지 7일간 잠실주경기장을 비롯한 7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정규 45개, 시범 2개 등 총 47개 종목에서 17개 시·도 선수단 3만여명이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역대 '최초''최다''최고'의 향연한 세기의 역사를 거쳐 100번째 열리는 대회이자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을 주무대로 하는 만큼 이번 100회 전국체전은 그 어느 때보다 역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다양하고 의미 있는 시도를 찾아볼 수 있다.먼저 서울시는 국내 스포츠대회 사상 최초로 100회 전국체전 기념주화를 발행했다. 전국체전의 효시 종목인 야구, 첫 종합경기대회 대표종목인 정구, 축구, 농구, 육상의 경기장면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개·폐회식, 입·퇴장 관리, 경기장 안내, 교통주차 관리, 사전 붐업 등 100회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들은 전국 최초 시민추천제 방식으로 선발된 7777명의 자원봉사자가 책임진다. 또 경기관람과 응원, 홍보활동, 손님맞이 범시민 캠페인 등을 통한 사전 분위기 조성은 1만명의 시민 서포터즈들이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시민참여체전 개최를 위해 총 518명의 시민위원회를 구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회준비를 해왔다.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한 올림픽 수준의 성화는 봉송기간 13일, 봉송거리 2019㎞, 참여 주자 100명으로 전국체전 역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또 지난 9월 22일 우리나라 서쪽의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을 시작으로 동쪽의 독도, 북쪽의 임진각, 남쪽의 마라도 등 전국체전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특별 성화를 채화했다. 마니산에서 채화돼 7일간 전국을 순회한 성화는 9월 29일 올림픽공원에서 채화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와 함께 또다시 6일간 서울 전역을 순회했다. 이 성화는 개막 당일인 4일 개회식이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성화로를 밝히고 열전에 들어갔다.■체전, 미래 스포츠 스타 탄생의 요람체전은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 스포츠 경기대회다. 따라서 지난 100년 동안 스포츠 스타 탄생의 요람이었다. 47개 종목에서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 3만여명의 선수가 출격한다.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스타 탄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40회 넘게 전국대회 우승으로 최강 실력을 자랑하며 전국체전 3연패에 도전하는 신정여상 소프트볼팀, 올해 열린 세계청소년펜싱선수권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며 전국체전 우승에 도전하는 창문여고 펜싱부는 기대되는 유망주들이다. 운동선수로서는 고령이지만 금메달을 향한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서울 중구청 소속 여자 레슬링팀의 장윤정, 이신혜 선수도 기대된다. 15년간의 선수생활 동안 7차례의 크고 작은 수술과 힘겨운 재활을 이겨내온 장윤정은 드디어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이신혜 선수는 2017년, 2018년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 55㎏급 금메달을 걸어온 기대주다.대한민국 체조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른 서울시청 소속 김한솔의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해 슬럼프 때문에 전국체전에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 것이 내내 아쉬웠다는 김 선수는 올해로 9번째 출전인 100회 전국체전에서 설욕전을 준비 중이다.■다채로운 문화공연 풍성서울 시민은 물론 온 국민이 함께 스포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9월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 25개 문화행사로 치르는 '서울문화체전'도 한다. 메인 이벤트는 100회 전국체전 개막 다음날인 내달 5일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전국문화예술축제'다. 전국 각지의 28개 팀이 출연하는 공연부터 서울의 100년 역사를 주제로 한 놀이와 체험, 전국체전을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문화 1번지 서울'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이미 9월 21일에는 성화 채화의 전야제로 서울식물원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특별공연이 열렸으며 이날부터 9월 29일까지 생활예술오케스트라 40여개 팀이 참가하는 '제6회 서울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도 열렸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가을맞이 축제와 전시도 풍성하다. 6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는 '2019 서울뮤직페스티벌(SMUF)'이 열린다. 또 오늘 29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과 동대문운동장기념관에서는 체전 관련 유물을 전시하는 '전국체육대회 100주년 기념 특별전'을 만나볼 수 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9-10-03 17:23:18"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는 2032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를 위한 디딤돌인 만큼 모든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최고의 스포츠 축제를 만들겠다."대한민국 최고의 종합 스포츠 대회, 전국체육대회가 한 세기의 역사를 거쳐 드디어 4일 100번째 막을 올린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는 지난 1986년 제67회 대회 이후 33년 만에 열린다.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수개월동안 숨가쁜 일정을 보낸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을 지난 2일 서울시 서소문별관에서 만났다.그는 서울과 경기도의 라이벌매치가 이번 대회의 주목할만한 관전포인트라고 서슴없이 말했다. 주 국장은 "그간의 전국체전동안 경기도가 무려 17번이나 우승했는데, 서울은 24년전에 딱 한번 종합우승을 차지 했다"며 "100회라는 기념비적인 대회인데다, 개최지 서울로써 이번에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체전은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르다. 먼저 지난달 22일 시작돼, 29일 합화식을 마친 성화봉송은 전국체전 역사상 최대 규모다.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봉송 기간 13일, 봉송 거리 2019km, 참여주자 1100명으로 올림픽 수준을 자랑한다.주 국장은 "개최지 중심의 기존 성화봉송 방식에서 탈피한 전국순회 봉송으로 특히 서쪽의 마니산 참성단, 동쪽의 독도, 북쪽의 임진각, 남쪽의 마라도 등 전국체육대회 사상 최초로 전국 동서남북에서 특별 성화를 채화한 만큼, 전 국민에게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국내 스포츠대회 최초로 발행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기념주화도 눈길을 끈다. 그는 "전국체육대회의 효시 종목인 야구, 첫 종합경기대회 대표 종목인 정구, 축구, 농구, 육상의 경기장면을 생동감 있게 담아낸 기념주화는 마름모 형태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 또한 높아 100회 대회의 상징성이 돋보인다"고 강조했다.전국체전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스포츠축제이지만 그간 대중적 관심을 끌어 모으는데는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만큼 홍보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개·폐회식, 입·퇴장 관리, 경기장 안내, 교통주차 관리 등 운영 전반을 담당할 7777명의 자원봉사자들을 전국 최초 시민추천제 방식으로 선발했다. 주 국장은 "이번 대회는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시민참여체전이 목표인 만큼 총 518명으로 구성된 시민위원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대회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김연아, 박지성, 이승엽 등 국내 최고의 스포츠 스타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참여한 100인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주 국장은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대한민국 체육사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기나긴 장정의 분수령이자 가장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9-10-03 17:09:33[파이낸셜뉴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는 2032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를 위한 디딤돌인 만큼 모든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최고의 스포츠 축제를 만들겠다"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 스포츠 대회, 전국체육대회가 한 세기의 역사를 거쳐 드디어 4일 100번째 막을 올린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는 지난 1986년 제67회 대회 이후 33년 만에 열린다.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수개월동안 숨가쁜 일정을 보낸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을 지난 2일 서울시 서소문별관에서 만났다. 그는 서울과 경기도의 라이벌매치가 이번 대회의 주목할만한 관전포인트라고 서슴없이 말했다. 주 국장은 "그간의 전국체전동안 경기도가 무려 17번이나 우승했는데, 서울은 24년전에 딱 한번 종합우승을 차지 했다"며 "100회라는 기념비적인 대회인데다, 개최지 서울로써 이번에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체전은 여로모로 의미가 남다르다. 먼저 지난달 22일 시작돼, 29일 합화식을 마친 성화봉송은 전국체전 역사상 최대 규모다.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봉송 기간 13일, 봉송 거리 2019km, 참여주자 1100명으로 올림픽 수준을 자랑한다. 주 국장은 "개최지 중심의 기존 성화봉송 방식에서 탈피한 전국순회 봉송으로 특히 서쪽의 마니산 참성단, 동쪽의 독도, 북쪽의 임진각, 남쪽의 마라도 등 전국체육대회 사상 최초로 전국 동서남북에서 특별 성화를 채화한 만큼, 전 국민에게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스포츠대회 최초로 발행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기념주화도 눈길을 끈다. 그는 "전국체육대회의 효시 종목인 야구, 첫 종합경기대회 대표 종목인 정구, 축구, 농구, 육상의 경기장면을 생동감 있게 담아낸 기념주화는 마름모 형태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 또한 높아 100회 대회의 상징성이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전국체전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스포츠축제이지만 그간 대중적 관심을 끌어 모으는데는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만큼 홍보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개·폐회식, 입·퇴장 관리, 경기장 안내, 교통주차 관리 등 운영 전반을 담당할 7777명의 자원봉사자들을 전국 최초 시민추천제 방식으로 선발했다. .주 국장은 "이번 대회는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시민참여체전이 목표인 만큼 총 518명으로 구성된 시민위원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대회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연아, 박지성, 이승엽 등 국내 최고의 스포츠 스타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참여한 100인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주 국장은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대한민국 체육사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기나긴 장정의 분수령이자 가장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9-10-03 08:24:35'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봉송이 역대 최대 규모인 사상 최장기간, 최장거리, 최다주자의 참여로 치러진다. 서울시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13일간, 17개 시·도 총 2019km 구간을 달릴 1100명의 주자 선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화봉송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2019km는 전국체전 100주년인 올해 2019년도를, 1100명은 천만 서울시민과 전국체전 100주년을 더한 숫자를 의미한다.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22일까지 시민공모와 특별모집, 전국 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성화봉송 주자를 모집한 결과, 다양한 연령·직업을 가진 시민들과 여러 국적의 외국인의 신청이 이어졌다. 남성 참가자(788명, 70.4%)의 비율은 여성 참가자(331명, 29.6%)보다 2.3배 높았고, 전 연령대가 고른 분포를 보였다. 또한, 전·현직 체육인(233명, 20.8%)이 다수를 차지하면서도, 학생·전업주부?직장인 등 일반 시민들의 참여비율도 높았다. 각계를 대표하는 유명 인사들도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다. U-20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 의료·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파란 눈의 한국인 인요한 씨가 성화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육상 샛별인 양예빈 선수와 DMZ 근무 당시 목함지뢰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조정선수로 변신한 하재헌 선수 등도 주자로 참여한다. 이번 성화봉송은 전국체전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채화를 진행한다. 9월 22일, 우리나라 서쪽의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을 시작으로, 동쪽의 독도, 북쪽의 임진각, 남쪽의 마라도에서 특별 성화를 채화하고, 전국을 순회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평화와 화합, 감동체전이라는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의 목표 실현을 위해, 이번 성화봉송은 전국체전 사상 최대 인원이 최초로 전국을 순회하는, 올림픽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9-08-22 10:38:55인천 강화군은 마니산 일대를 관광지로 조성하는 ‘한겨레 얼 체험공원 조성사업’이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강화군은 마니산이 1977년 관광지로 지정된 이래 연간 50만명 이상 찾는 관광 명소였지만 최근 관광트렌드의 변화로 매년 관광객이 감소하는 추세를 극복하기 위해 한겨레 얼 체험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강화군은 2017년 사업 착수 이후 마니광장, 참성단실물재현, 단군놀이터, 치유의숲길, 신단수쉼터 조성을 끝마쳤다. 강화군은 사업이 마무리되는 10월까지 한겨레 얼을 담은 단군이야기길, 한겨레얼 체험관, 인도정비, 휴게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등산로 초입부에는 단군의 역사적·시대별 의미를 담은 단군이야기길을 신설하고, 단군광장·신단수 상징 조형물의 설치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역사를 체험·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매년 전국체전의 성화채화지로써의 성화채화 관련물품, 단군 관련유물, 단군대제, 칠선녀 성무 등의 전시 및 체계적인 기록 보관을 위한 한겨레 얼 체험관을 건립한다. 이 밖에도 인도를 신설해 도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부족한 휴게공간을 확장하기 위해 수변휴게 공간을 신설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조성한다. 강화군 관계자는 “강화남단은 수많은 자연관광자원 및 관방유적이 산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람형 관광수요에 머물렀지만 이번에 대규모 관광 개발사업으로 가족단위 관광객, 학생단위 체험·학습 등이 가능한 명실상부 국민 관광지로써의 위용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5-27 14:5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