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그룹이 베트남 최대 식음료·유통기업인 마산그룹의 지분 5.05%를 매각했다. 3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디인베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호지민 증시 상장사인 마산그룹 코퍼레이션은 SK그룹이 보유한 자사 지분 7628만주를 제3자에 매각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이 보유한 마산그룹 지분율은 기존 8.72%에서 3.67%로 5.05%포인트 하락했다. 남은 주식 수는 5500만주다. 다만 상당수는 주주 구조 안정을 위해 보호예수가 걸려있어 현 시점에서는 매각이 제한된다. 마산그룹 측은 SK그룹이 매각한 지분을 마산그룹에 대해 장기적 비전을 가진 아시아·유럽·미국의 대형 기관들이 사들였다고 밝혔다. 다만 매입 주체와 거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SK그룹은 지난 2018년 약 5300억원에 마산그룹 지분 9.5%를 매입한 바 있다. 2021년에는 마산그룹과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라 빈커머스(현 윈커머스) 지분 16.3%를 4억1000만달러(약 4600억원)에 사들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03 21:05:15[파이낸셜뉴스] 창원 마산합포구 산호동에 있는 '사보이호텔'이 고품격 실버타운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사업 시행사인 퍼스트글로벌(대표이사 윤호성) 측은 30일 "세계적인 호텔앤리조트기업 '윈덤'과 국내 최초로 5성급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윈덤 5성급 시니어 레지던스' 는 24시간 건강관리 의료서비스는 물론 전문 영양사가 관리하는 맞춤형 건강식단까지 제공해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호텔급 럭셔리서비스를 포함한 집안청소, 유지관리, 가사 등 리빙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에는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최고급 스파 등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취미,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 추진되는 호텔형 실버타운은 대지면적 4592.40㎡ 에 지하 5층~지상 38층 총 568호실 2개동 규모로 2025년 상반기 시작해 2027년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윈덤 5성급 시니어 레지던스'는 창원을 시작으로 부산 해운대, 연산동의 교통, 의료, 교육, 쇼핑 등 모든 생활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이뤄진 도심을 중심으로 늘려 나간다는 전략이다. 윤호성 퍼스트글로벌 대표는 "한국의 경우 2025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실버산업이 2030년이면 160조원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윈덤그룹과 향후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에 최상의 전략적파트너로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윈덤은 세계 최대의 호텔앤리조트 기업으로 전세계 95개국, 95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중에 있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호텔체인이다. 2018년 5월 까다로운 상장조건을 가진 나스닥에 상장될 정도로 높은 기업신뢰도를 갖고 있으며, 나스닥 상장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윈덤호텔은 라마다, 라마다앙코르, 하워드존슨, 데이즈 4개브랜드 약 40여개에 달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30 17:08:32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CTR은 17일 마산공장에서 포드 Q1 인증 기념식을 가졌다. 포드 Q1 인증은 포드가 협력사들의 품질, 생산체계, 공급망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부여하는 인증이다. CTR은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CTR 마산공장은 품질 경영체제, 실적(가격, 품질, 납기), 물류 시스템 등에서 포드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 Q1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지속적으로 높은 품질 관리와 효율적인 공급망 운영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CTR은 앞서 2019년 영산공장, 2022년 CTR에코포징에 이어 마산공장까지 Q1 인증을 받으며, 주요 생산 거점에서 포드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현재 CTR은 포드에 볼 조인트와 경량화 알루미늄 컨트롤 암 등 주요 현가·조향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OEM 자동차 브랜드의 25%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1조 335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Q1 인증은 북미 시장에서 CTR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미 시장에서 확보한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추가적인 공급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우 CTR 마산공장 공장장은 "마산공장은 제품의 최종 조립과 고객 인도를 담당하며, 고객과 가장 밀접하게 소통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포드 Q1 어워드 수상은 매우 영광스럽고, CTR의 품질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0-17 16:39:42신협사회공헌재단 관계자들이 지난 4일 마산 어시장 내 청과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협사회공헌재단 제공
2024-10-07 14:22:32[파이낸셜뉴스]BNK경남은행이 마산어시장 청과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지역 상인들을 돕기 위해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경남은행은 마산어시장 청과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에게 총 1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마산어시장 청과시장 화재 피해를 입은 28개 점포에 연 1.5% 수준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상환방식은 5년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이며 최대 1년까지는 이자만 납부할 수 있다. 지원 영업점은 마산어시장과 가까운 경남은행 창동지점이며 기존 경남은행 거래 영업점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영업점에서도 취급 가능하다. 박상호 고객마케팅본부 상무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마산어시장 청과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가슴 아팠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긴급 경영안정자금이 피해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9-06 17:26:11[파이낸셜뉴스] SK그룹이 그룹 리밸런싱(재구조화)의 일환으로 베트남 최대 식음료·유통기업 마산그룹의 유통 전문 자회사 윈커머스 지분을 일부 매각하고 2억달러(27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마산그룹에 윈커머스 보유 지분 중 7.1%를 2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 마산그룹도 이날 핵심 사업 장기 성장을 견인하고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윈커머스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투자로 마산은 향후 SK그룹의 윈커머스 잔여 지분을 원가에 인수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윈커머스는 베트남에서 3600여개의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베트남 최대 식료품 유통 플랫폼이다. 지난 2021년 SK그룹은 마산그룹과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라 빈커머스(현 윈커머스) 지분 16.3%를 4억1000만달러(46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SK그룹과 마산그룹은 SK그룹의 마산그룹 풋옵션 행사 기한을 최대 5년까지 연장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마산그룹에 대한 장기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윈커머스 지분 일부를 매각해 투자 수익을 내게 됐다. SK그룹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양자간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가 불가능하다"면서 "SK그룹은 마산그룹 성장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우호적 파트너십을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니 레 마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이해관계자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SK그룹의 파트너십 접근 방식을 가치 있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4 13:29:45[파이낸셜뉴스] 연초부터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조화(리밸런싱)를 비롯해 고강도 쇄신을 추진중인 SK그룹이 베트남 마산그룹 지분 9%를 매각하고 1조원 규모의 실탄을 마련한다. 비주력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베트남 마산그룹 지분 9%를 처분하는 풋옵션을 행사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다. SK그룹은 지난 2018년 4억5000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5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재계 2위 유통기업인 마산그룹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올해 말까지 원금과 이자분을 회수할 계획이다. 여기에 SK그룹은 베트남 빈그룹 지분 매각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SK그룹은 2019년 빈그룹 지분 6.1%를 10억 달러(당시 환율기준 1조1800억원)에 인수했다. 연내 매각 협상을 마치고 내년 초까지 투자금 전액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 추진과 관계없이 여전히 해당그룹 계열사 지분은 보유하고 있는 만큼 마산·빈 그룹과의 파트너십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6-20 20:53:49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은 20일 창원 마산역 앞 무료급식소에서 '2024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를 펼쳤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이 이웃과 따뜻한 온기를 나누기 위해 매년 진행해오다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다가 올해 재개했다. 최재호 좋은데이나눔재단 이사장(무학 회장)은 "떡국 한 그릇의 작은 나눔이지만 소외된 이웃에게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21 19:25:08[파이낸셜뉴스]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이사장 최재호)은 20일 창원시 마산역 앞 무료급식소에서 '2024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를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이 이웃과 따뜻한 온기를 나누기 위해 매년 진행해오다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다가 올해 재개했다. 올해 행사에는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과 무학 임직원으로 구성된 좋은데이 봉사단, 이웃사랑나눔회, 마산국화로타리클럽, 경남안전문화시민연대 창원시지부 등 3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떡국 만드는 과정을 돕고 배식과 설거지, 청소 봉사활동, 경남안전문화시민연대 창원시지부는 이·미용 봉사활동을 진행해 식사대접과 이미용 봉사를 함께 제공했다. 이들은 노숙인과 소외계층 450여 명과 온정을 나눴다.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은 이번 봉사활동 뿐 아니라 마산역 앞 무료급식소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며 봉사활동 진행을 돕고 있다. 최재호 좋은데이나눔재단 이사장(무학 회장)은 "떡국 한 그릇의 작은 나눔이지만 소외된 이웃에게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의 2024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는 지난 11일 부산, 20일 창원에서 진행한 데 이어 오는 25일 울산에도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눠 지역사회에 서로가 격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좋은데이나눔재단은 종합주류회사 무학이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한 성실공익법인으로 수혜자 중심의 교육 지원과 나눔활동, 임직원 참여 자원봉사, 문화예술·환경보호활동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제12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물적나눔 부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 수상 등 기관과 단체로부터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21 12:09:25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마지막이자 총 19번째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1995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결성된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는 회장 서두연 할머니(94)를 비롯해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70세가 넘는 최고령 봉사단이다. 고령임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시작한 할머니들의 봉사활동은 3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결성 초기는 50여명의 할머니들이 활동을 시작했으나 현재는 건강상 이유로 할머니 1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할머니들의 봉사활동은 창원시 마산합포의 한 가정집에 모여 시작된다. 총무를 맡고 있는 김종은 할머니(63)가 지역을 다니며 폐현수막을 수거해 오면 단원들이 분주하게 가위와 재봉틀로 장바구니와 가방을 만든다. 수거부터 재단, 바느질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할머니들 손을 거치며 새 생명을 얻은 폐현수막은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장바구니와 가방으로 다시 태어난다. 김 할머니는 “폐현수막을 장바구니로 만드는 데 손이 많이 가지만 이웃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정말 좋다”며 “할머니들과 아프지 않고 오래도록 봉사하는 게 나의 꿈”이라고 전했다. 할머니들의 분주한 손길은 단순한 봉사활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시간이 지나면 소각하거나 매립해야만 해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던 폐현수막에 업사이클링 가방이라는 가치를 더하는 할머니들의 봉사는 탄소중립 실천으로 이어진다. 할머니들은 지난해 마산합포구 문화동 탄소중립만들기 추진위원회와 함께 350개의 장바구니를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나눠주고 폐건전지 보상 교환 활동 등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에 앞장서기도 했다.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는 활동 초기 헌 옷을 모아 깨끗이 세탁한 뒤 새 옷감을 더해 재봉틀로 직접 수선·제작한 리폼 옷을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자원봉사자들에게 국밥과 생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의 탄생을 이야기할 때는 회장 서두연 할머니를 빼놓을 수 없다. 한 때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가난해 삯바느질로 가족의 생계를 꾸려 가던 서 할머니는 30대에 이르러 우연히 농촌지도소에서 재봉틀 기술을 배우게 됐다. 세금으로 배운 기술은 이웃들과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 서 할머니는 갈아입을 옷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복지시설에 몸빼바지와 밑반찬을 만들어 나누는 것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서 할머니의 좋은 뜻이 서서히 알려지며 주변에서 할머니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다. 서 할머니는 “나눔을 위해 재봉틀을 만질 때가 내 삶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이웃들에게 끝까지 봉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관계자는 “30여년간 재봉틀 하나로 이웃사랑과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의 활동에 감사하다”며 “이웃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널리 귀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2-15 16:4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