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새 지침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은 지역에서는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을 폐지할 방침이라고 ABC뉴스가 25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전체 카운티의 절반이 저위험·중간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며, 이에따라 미국인 70%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학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규제가 완화돼도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는 지속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코로나19가 오미크론변이 확산 속에 계절성 인플루엔자 정도의 풍토병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받는 가운데 CDC의 지침 수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DC가 새 지침에서 위험도를 판단하는 기준은 크게 3가지다. 신규 코로나19 입원환자, 코로나19 병상 확보 수준, 신규 확진자 수 등 3가지 요인을 토대로 위험이 낮은 지역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게 된다. 소식통들은 CDC가 앞으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도에 따라 감염 고위험, 중간위험, 저위험 지역의 3개로 나눠 각각 다른 지침에 따라 방역규칙이 준수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위험지역 분류는 그러나 3가지 요인 변동에 따라 계속해서 바뀔 수 있다. 새 지침은 각 주지사, 각 주 당국이 미 전국 단위의 지침 업데이트를 요구하는 가운데 나오게 됐다. 공화당 주정부와 민주당 주정부 사이에 방역 기준이 들쭉날쭉한 데다 각 주에서도 지방자치단체 수장을 어느 당이 맡고 있느냐에 따라 제각각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불만이 높아져왔다. 이미 상당수 주 정부가 방역 규정을 느슨하게 적용해왔지만 CDC 새 지침이 마련되면 혼란이 가시고, 방역당국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새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더라도 지침에 따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2-26 04:27:53[파이낸셜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실내 마스크 착용을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로 다시 확대했다. 감염력 높은 델타변이 확산에 결국 무릎을 꿇은 셈이다. CDC는 앞서 지난 5월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이들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며 방역기준을 완화한 바 있다. 그러나 델타변이가 확산하면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도 다시 감염이 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다시 감염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하자 방침 선회를 결정했다. 특히 가을로 접어들면서 환절기 호흡기 환자까지 증가하면 팬데믹이 또 다시 심각한 양상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CDC를 돌려세웠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CDC는 미국내 감염자 수가 다시 급증하는 가운데 이날 실내 마스크 착용 기준을 이전으로 되돌렸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 연방 보건당국자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이 코로나19를 다른 이들에게 전파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 있지만 이 낮은 가능성마저 차단하기를 원하고 있다. 확률이 낮다고는 하지만 돌파감염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은 남아있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 속에 미 기업들의 사무실 복귀가 탄력을 받고 있고, 가을철에는 호흡기 질환자가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낮은 확률도 확실히 제거하는 것이 팬데믹 확산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미 미국내 주된 감염원이 된 델타변이가 백신접종률이 낮은 주들을 강타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 주에서는 이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실내 모임인원 제한을 비롯해 최근 수개월간 없앴던 방역수칙들을 다시 도입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CDC가 백신 완전접종자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도입하기는 했지만 이는 의무 규정이 아닌 권고사항일 뿐이다. 의무화 여부는 각 지방 보건당국이 결정한다. CDC 권고는 지방당국의 결정에 주요 참고사항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일부 지방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이미 의무화했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의 카운티 여러 곳이 이제 모든 주민들에게 공공 실내장소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 여부에 관계없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쓰도록 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프로빈스타운에서는 지난 4일 독립기념일 축제 뒤 감염자가 급증하자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7-28 03:32:21서울 전역에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된 24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0-08-24 13:29:40서울 전역에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된 24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0-08-24 13:29:30【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도는 도내 전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를 발동했다고 19일 밝혔다.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지난 5월 대구와 최근 경기에 이어 세 번째다.전북도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번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확산 우려가 크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전북에서는 광복절 연휴 이후 16일 1명, 17일 7명, 18일 5명 등 모두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상황에서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다. 전북도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49조에 따라 전 도민에게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전북 도내 거주자 및 방문자는 별도의 해제조치 시까지 실내(일상적 생활 또는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경우 제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위반하면 법률에 따라 과태료(10만원)가 부과된다.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감염확산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방역비용을 청구할 계획이다.다만 행정적·물리적 어려움을 감안하고 도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2개월의 계도기간을 거친다.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만큼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불가피하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종교시설 소모임 자제, 비대면 예배 활성화, 타지역 방문 자제 등 3가지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8-19 14:50:22[파이낸셜뉴스] 캐시 호컬 미국 뉴욕주지사가 9일(현지시간) 주지사 사무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를 선언하고 있다. AP뉴시스
2022-02-10 03:30:20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심각경보를 해제하고 '엔데믹'(일상적 유행)을 선언하면서 산업현장에서 나타날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울산, 여수 등 지방 사업장이 많은 조선·정유업계는 닫혀 있던 사내 헬스장을 열거나 일부 마스크 의무 착용구역 해제를 검토하는 등 남아 있는 방역규제를 풀기로 해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갈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생산현장에서 폐쇄됐던 헬스장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일부 개방했다. 현재 마스크 착용의무가 유지되고 있는 곳은 사내 의료시설 정도다. 정유업계도 마스크 의무착용구역 해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일부 정유업계는 아직 공장 조정실 등 특정 구역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대형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유사업이 기간산업인 만큼 일부 지역 마스크 착용의무가 있다"며 "가이드라인이 구체적으로 발표되면 완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적으로 방역 완화 공지를 준비하는 곳도 있다.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이날 정부의 발표내용을 담은 공지를 회사 전체 구성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부분 기업들은 지난 1월 30일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발표 이후 자체 방역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월 30일부터 개인 좌석에서 마스크 착용을 기존 의무에서 권고 사항으로 전환했다. 그동안 회의실, 통근버스 등 개인 좌석을 제외한 실내공간에서 착용의무를 유지했던 부분도 지난달 초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계열사에 따라 자율적으로 지침을 적용했다. SK하이닉스는 사무실 마스크 착용을 기존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한 데 이어 3월 20일 이후부터는 통근버스 이용 시 착용 의무 방침도 권고로 바꿨다. SK그룹 계열사들이 모여 있는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의 경우 1월 30일 이후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바꿨다. 현대차그룹도 서울 양재 본사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권고, 재택근무와 거점근무 적극 활용, 본인 확진 시 격리 실시 등을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출장에 대한 제한도 없앴으며 회식 등 대규모 직원활동도 대부분 허용했다. LG그룹도 이미 1월 30일부터 구내식당, 회의실 등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해제한 데 이어 통근버스 이용 시 착용의무도 해제했다. 일찌감치 재택근무를 전면 출근으로 전환한 곳도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4월 이후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을 제외한 전 직원을 회사로 전원 출근시키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그룹 등은 이르면 12일 정부의 엔데믹 선언과 관련해 완화된 코로나 방역지침을 내놓을 예정이다. 다만, 주요 기업들은 정부의 세부지침이 나오기 전까지는 확진 직원의 격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재계 관계자는 "3월 20일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바뀐 이후 사실상 대부분 기업들이 방역지침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화했다"며 "회사에 따라 내부공지하는 곳도 있겠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김동호 최종근 홍요은 기자
2023-05-11 18:19:09#OBJECT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심각경보를 해제하고 ‘엔데믹’(일상적 유행)을 선언하면서 산업현장에서 나타날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울산, 여수 등 지방 사업장이 많은 조선·정유업계는 닫혀 있던 사내 헬스장을 열거나 일부 마스크 의무 착용 구역 해제를 검토하는 등 남아 있는 방역 규제를 풀기로 해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갈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생산현장에서 폐쇄됐던 헬스장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일부 개방했다. 현재 마스크 의무가 유지되고 있는 곳은 사내 의료 시설 정도다. 정유업계도 마스크 의무 착용 구역 해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일부 정유업계는 아직 공장 조정실 등 특정 구역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대형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유사업이 기간산업인 만큼 일부 지역 마스크 의무가 있다"며 "가이드라인이 구체적으로 발표되면 완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적으로 방역 완화 공지를 준비하는 곳도 있다.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이날 정부의 발표 내용을 담은 공지를 회사 전체 구성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부분 기업들은 지난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발표 이후 자체 방역 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월 30일부터 개인 좌석에서 마스크 착용을 기존 의무에서 권고 사항으로 전환했다. 그동안 회의실, 통근버스 등 개인 좌석을 제외한 실내 공간에서 의무 착용을 유지했던 부분도 지난달 초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계열사에 따라 자율적으로 지침을 적용했다. SK하이닉스는 사무실 마스크 착용을 기존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한 데 이어 3월 20일 이후부터는 통근버스 이용 시 의무 착용 방침도 권고로 바꿨다. SK그룹 계열사들이 모여 있는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의 경우 1월 30일 이후 마스크 의무 착용을 권고로 바꿨다. 현대차그룹도 서울 양재 본사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 재택근무와 거점근무 적극 활용, 본인 확진 시 격리 실시 등을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출장에 대한 제한도 없앴으며 회식 등 대규모 직원 활동도 대부분 허용했다. LG그룹도 이미 1월 30일부터 구내식당, 회의실 등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해제한 데 이어 통근버스 이용 시 의무 착용도 해제했다. 최근 재택근무를 전면 출근으로 전환한 곳도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1일 이후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을 제외한 전직원을 회사로 전원 출근시키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그룹 등은 이르면 오는 12일 정부의 엔데믹 선언과 관련해 완화된 코로나 방역 지침을 내놓을 예정이다. 다만, 주요 기업들은 정부의 세부 지침이 나오기 전까지는 확진 직원의 격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재계 관계자는 “3월 20일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바뀐 이후 사실상 대부분 기업들이 방역지침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화했다”며 “회사에 따라 내부 공지하는 곳도 있겠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김동호 최종근 홍요은 기자
2023-05-11 15:55:58[파이낸셜뉴스] 지난달 20일부터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감염 취약시설, 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대부분 시설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풀렸다. 답답했던 마스크에서 해방됐지만, 역설적으로 마스크로 인해 억제됐던 각종 전염병이 돌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8일 이대서울병원 호흡기내과 이채영 교수는 만성 호흡기 질환 환자들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가 아님에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채영 교수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함께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감기 바이러스가 쉽게 유행할 수 있다"며 "감기 바이러스는 종류가 많아 증상도 다양하고 효과적 백신이나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발열과 기침, 콧물, 인후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감기는 대개 1주 이내에 저절로 호전된다. 다만 인플루엔자(influenza)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독감에 걸릴 수도 있다. 이 교수는 "독감이 일반 감기와 다른 점은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보다는 발열, 근육통, 두통 등 전신적 증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주로 날씨가 춥고 건조한 10월부터 5월까지 독감의 발생률이 높다"고 경종을 울렸다. 나아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세기관지 이하 폐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폐렴도 유의해야 한다. 폐렴은 건강한 사람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65세 이상의 노인, 흡연자와 알코올 중독자, 천식 등의 호흡기 환자,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에서 발생하기 쉽다. 이 교수는 "감기와 달리 폐렴은 2~3일 이후에도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고름과 같은 진한 노란색의 화농성 가래가 지속되며 심할 경우,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고령의 환자에서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 대신 식욕 부진, 기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에 바이러스 전염을 더욱 조심해야 하며 특히 만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 간질성 폐질환 등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는 기저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유해한 입자나 가스 흡입에 의해 유발된 기도와 폐포의 이상으로 지속적 기류제한과 호흡기계 증상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대부분 40대 이후에 발병하게 되며 만성적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 특징이 있다. 이 교수는 "호흡곤란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증상이며, 서둘러 걷거나 비탈길을 오를 때 심하고, 평상시에 이 증상이 덜한 것이 특징이다"라며 "기침이 첫 증상일 수 있지만 흡연 때문이라고 무시하기 쉽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기관지천식은 외부자극에 의한 기관지의 반응이 증가하는 기도 질환으로 기관지의 알레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기도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서 점액분비가 많아지고, 기도 벽이 부어오르게 되며, 자극물질에 의해 기도가 경련을 일으켜 기도가 좁아지게 된다. 이 교수는 "천식 발작의 가장 큰 원인은 감기이며 이외에 운동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털 배설물 곰팡이, 대기오염 자극적 냄새, 담배 연기, 식품첨가제, 황사 등도 영향을 준다. 천식의 대표적인 증상은 밤이나 새벽에 갑자기 나타나는 호흡곤란 및 쌕쌕거림, 기침 등이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간질성 폐질환은 직업성 폐질환, 환경적으로 접촉되는 여러 가지 유기물질에 대한 과민성 폐렴, 약제에 의한 폐 질환, 유전성 질환,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나 전신경화증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이 교수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해제 되었지만,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는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마스크는 모두가 함께 쓸 때 바이러스 감염 예방 효과가 크지만, 혼자 착용할 때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봄철에는 건조한 공기로 인하여 미세먼지나 분진들이 대기에 많이 떠다니고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해 만성 호흡기 질환자의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서도 마스크 착용이 도움된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4-28 10:21:38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어묵브랜드 삼진어묵(대표 박용준)이 봄을 맞아 신제품 '유부뎅'(사진) 4종을 출시했다. 지난달 말부터 실내에 이어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피크닉,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이 같은 소비자 니즈에 주목해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는 피크닉 신메뉴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진어묵은 간편하지만 한 끼 식사로 든든해 봄 피크닉 도시락 메뉴로 손색없는 '유부뎅' 4종을 출시했다.삼진어묵 '유부뎅'은 '유부'와 '오뎅'을 합친 합성어로 대표적인 피크닉 도시락 메뉴인 유부초밥을 어묵으로 새롭게 해석하여 탄생한 어묵이다. 짭조름한 일본식 유부에 어묵 반죽을 가득 채워 그 위에 참치, 고구마 등 다양한 토핑을 얹어 봄에 맞는 다채로운 색감과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유부뎅'은 '참치마요 유부뎅', '콘에그버터 유부뎅', '구마구마 유부뎅', '핫칠리 유부뎅' 4종으로 구성돼 있다.'참치마요 유부뎅'은 고소한 참치마요를 토핑하여 깊은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콘에그버터 유부뎅'은 달걀의 부드러움과 콘옥수수의 톡 터지는 식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구마구마 유부뎅'은 유부의 짭짤한 맛에 고구마 특유의 달콤함을 가미해 풍부한 맛을 지녔다. '핫칠리 유부뎅'은 알싸한 땡초 어묵에 칠리 파스타를 더해 느끼함이 덜하고 감칠맛이 좋다.해당 신제품은 삼진어묵 전국 직영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삼진어묵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터칭' 앱 삼진어묵 가입자 대상으로 더블 할인 쿠폰을 배포할 예정이다. 더블 할인 쿠폰 적용 때 세트 상품을 약 24%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삼진어묵 CX본부 김태성 본부장은 "피크닉 시즌을 맞이해 봄 나들이를 계획 중인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해 야외 활동을 하면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며 "이번 신제품으로, 많은 분들이 엔데믹 후 첫 봄 나들이를 보다 풍성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진어묵은 10일 시그니처 메뉴인 어묵고로케의 새로운 맛 '콘에그버터고로케'도 출시할 예정이다. 달콤한 옥수수와 담백한 계란, 짭조름한 버터가 어묵고로케를 만나 조화로운 맛을 낸다. 해당 제품도 전국 직영점에서 만날 수 있다. 삼진어묵은 온라인 판매 플랫폼 '아마존' 랭킹 기준 미국 내 인기 한국식품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어묵의 세계화'를 향해 도약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4-09 19:3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