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우울증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허위 신고가 접수되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온라인에는 아산병원의 철저한 보안설비를 근거로 의혹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19일 연합뉴스는 서울경찰청이 김 여사의 서울아산병원 입원 직후인 지난 17일 오후 '김 여사가 병원에서 마약을 투약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신고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한 경찰이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신고자를 검거해 정신 병력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가 1~2주 가량 병원에서 입원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 뒤엔 18일 병원에 한 지지자가 '김 여사에게 전달해달라'며 치킨을 보낸 사실도 전해졌다. 병원 측은 배달된 치킨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한 병원이 서울아산병원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올라온 의혹글들도 온라인에 확산되고 있다. X(옛 트위터)에는 김 여사가 아산병원에 간 이유를 '최고의 보안 수준 때문'이라고 쓴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글 작성자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설비나 시설 수준이 안 가 본 사람은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병실로 올라가는 방법은 여러개다. 동관, 서관, 본관 3개 입구에 각각 지하 1층에서도 진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병실로 가는 길도 쉽지 않았다. 글 작성자는 "출입증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데 병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출입증을 통제하고 각층 도착해도 복도로 들어가려면 출입증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VIP병실은 전용 리셉션 앞에서 다시 통제하기 때문에 뻗치기를 해도 오가는 사람을 확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안과 통제가 철저한 아산병원을 선택한 데 의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글 작성자는 "김용현 등 내란 가담자들이 구속만료로 풀려나게 될 경우 눈을 피해 작전 짜듯 이야기를 할 수 최적의 장소"라고 주장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19 15:06:37[파이낸셜뉴스] 마약을 투약한 뒤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던 지명수배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 20분께 남양주시 와부읍의 한 거리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속옷만 입은 상태로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신이 이상해 보이는 사람이 팬티만 입었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보호 조치 차원에서 파출소로 임의동행했다. 신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A씨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급 지명수배자임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말에도 마약을 투약하고 속옷 차림에 거리를 활보한 전력이 있었다.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A씨는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고 주거지에선 주사기 3개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마약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24 11:01:42[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숙제를 안 했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들은 10살 소년이 "아버지가 마약을 숨겼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런데 출동한 경찰이 실제로 집안에서 마약 원료인 양귀비 껍질을 발견했다. 19일(현지시각) 중국 더페이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닝샤 후이족 자치구 인촨에 살고 있는 A 군(10)은 지난 9일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혼났다. 억울한 마음이 화가 나 집에서 뛰쳐나온 A군은 인근 상점에서 휴대전화를 빌린 뒤 경찰에 “아버지가 집에 양귀비 껍질을 숨겨놨다”고 신고했다. 즉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군으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집으로 향했다. 경찰이 A군의 집을 수색한 결과 발코니 벽장 안에서 양귀비 껍질 8점이 발견됐다. A군 아버지는 "양귀비 껍질은 응급약 목적으로 숨겨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귀비는 아편을 만드는 주요 원료다. 민간에서는 조미료나 진통제 대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몰래 기르거나 채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 허가받지 않은 양귀비 재배, 채집은 불법이다. 경찰은 아버지를 체포해 마약 단속반에 사건을 넘겼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22 07:14:1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마약 같은 밀수 신고자에게 지급하는 포상금 예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 갑)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밀수신고 포상금 예산이 점점 줄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밀수신고 신고자에게 지급된 포상금은 28억원(3307건)에 달한다. 밀수신고 포상금은 관세법에 의거해 지급한다. 지난 2023년 지급된 밀수신고 포상금은 9억3800만원으로 전년 2022년 6억6400만원 대비 41.2% 증가했다. 특히 마약 신고 포상금 지급액은 최대 지급 한도가 3억원으로 상향되면서 2022년 9620만 원에서 2023년 2억5710만원으로 167.3% 급증했다. 하지만 이런 포상금 지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관련 예산은 오히려 삭감된 상태다. 최근 5년간 밀수 신고 포상금 예산은 2020년 9억1000만원에서 2021년과 2022년 각각 6억6000만원, 2023년과 2024년에는 5억6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신영대 의원은 “턱 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마약 밀수에 대한 신고 의욕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충분한 재원을 확보해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함으로써 범죄 예방과 적발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3 14:11:47[파이낸셜뉴스] 집에서 마약을 하던 남성이 부모의 신고에 덜미를 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친구와 함께 세차례에 걸쳐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9일 저녁 7시께 '거주 중인 강남구 삼성동 집 지하에서 마약 투약 흔적으로 의심되는 주사기 6개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조사 결과 주사기는 신고자의 아들인 A씨가 이용한 흔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간이시약 검사에서 메스암페타민과 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는 석방된 상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0-21 14:22:42[파이낸셜뉴스] '마약을 구했다'는 옆 사람들의 대화를 흘려듣지 않은 시민의 신고로 20대 마약사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사범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시민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고보상금 2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자정께 "'케이'(케타민을 가리키는 은어)를 구해 클럽에 간다"는 옆 사람들의 대화를 우연히 듣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구체적 신고 정황 등을 확인, 클럽 주변에서 잠복하던 중 그가 지목한 사람들과 인상착의가 같은 이들이 클럽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을 수색해 소파 틈에 숨긴 마약을 발견하고 B씨(여·24)를 현행범 체포했다. 마약류 단순 소지자에 대한 신고보상금은 최대 100만원이지만, 경찰은 신고 내용이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 도움이 됐고 신고가 없으면 범죄 인지가 곤란했던 점 등을 근거로 보상금을 증액했다고 밝혔다. 강남경찰서장은 "강남 일대의 클럽 등 유흥가의 마약류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 신고와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3 10:03:22[파이낸셜뉴스] '마약을 구해 클럽에 간다'는 말을 듣고 경찰에 신고한 시민의 도움으로 20대 마약사범이 붙잡혔다. 서울강남경찰서는 마약사범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공로로 시민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고보상금 200만원을 지급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자정께 강남 모처에서 "케이(케타민을 가리키는 은어)를 구해서 클럽에 간다"는 사람들의 대화를 우연히 듣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로부터 구체적인 신고 정황과 용의자 인상착의, 이동경로를 확인하고 클럽 주변에 잠복하다가 인상착의가 동일한 사람들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을 수색해 소파 틈에 숨긴 마약을 발견하고 B씨(여·24)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마약류 단순 소지에 대한 신고보상금은 최대 100만원이지만, 신고 내용이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도움이 됐고 신고가 없으면 범죄 인지가 곤란했던 점 등을 고려해 보상금을 책정했다. 김동수 강남경찰서장은 "강남 일대의 클럽 등 유흥가 마약류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9-13 09:34:17[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112에 수차례 허위신고를 하고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60만원을 선고했다. 또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8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 말 밤 울산의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해 112에 전화해 "마약사범이 있으니 출동해 달라"고 6차례에 걸쳐 허위신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신고로 경찰관 11명이 현장에 출동해 A씨가 있던 식당 주변을 수색했으나 A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이 다녀간 이후에도 A씨는 6차례에 걸쳐 다시 112에 전화해 경찰 업무를 방해했다. 이어 A씨는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고 가다 맞은편 도로에 정차해 있던 택시와 충돌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 결국 이 사고로 택시기사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고 택시는 185만원 상당의 수리가 필요한 상태로 파손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A씨를 붙잡아 음주측정을 시도했으나 A씨는 측정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112에 전화를 걸어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는데 4시간 동안 붙잡혀 있었고 폭행도 당했다"며 허위 진술을 했다. 재판부는 "A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피해자가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과거 벌금형을 넘는 전과가 없는 점, 피해자의 상태가 경미한 점, A씨에게 양육해야 할 어린 자녀들이 있는 점 등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6 07:03:15[파이낸셜뉴스] 마약 구입 비용을 놓고 다툼을 벌이던 20대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제주경찰청은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20대 여성 A씨와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초 부산지역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제주시 연동 소재의 한 오피스텔에서 B씨와 다툼을 벌이던 중 경찰에 "폭행당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이들에게 다툰 이유에 대해 추궁하자 B씨가 "마약 구매 대금의 반을 주지 않아서 때렸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올해 초 부산지역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투약한 마약 종류와 구매 경로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24 09:10:26[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집에서 마약을 투약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지난 8일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지인이 때리려 한다"며 직접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이 출동했다. A씨가 횡설수설하자 경찰이 마약 간이시약검사를 했고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국과수에 마약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같은 환경에서 A씨의 아이가 정서적 학대를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아동학대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6-11 11:4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