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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병원에 '치킨배달'시킨 지지자..."마약한다" 경찰 신고도

서울아산병원, 김 여사 입원후 '해프닝' 속출 온라인엔 "김용현 석방되면 만날 곳" 의혹글

김건희 여사 병원에 '치킨배달'시킨 지지자..."마약한다" 경찰 신고도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 3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우울증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허위 신고가 접수되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온라인에는 아산병원의 철저한 보안설비를 근거로 의혹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19일 연합뉴스는 서울경찰청이 김 여사의 서울아산병원 입원 직후인 지난 17일 오후 '김 여사가 병원에서 마약을 투약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신고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한 경찰이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신고자를 검거해 정신 병력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가 1~2주 가량 병원에서 입원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 뒤엔 18일 병원에 한 지지자가 '김 여사에게 전달해달라'며 치킨을 보낸 사실도 전해졌다. 병원 측은 배달된 치킨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 병원에 '치킨배달'시킨 지지자..."마약한다" 경찰 신고도
서울아산병원 전경. 서울아산병원 제공/사진=뉴시스

입원한 병원이 서울아산병원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올라온 의혹글들도 온라인에 확산되고 있다.

X(옛 트위터)에는 김 여사가 아산병원에 간 이유를 '최고의 보안 수준 때문'이라고 쓴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글 작성자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설비나 시설 수준이 안 가 본 사람은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병실로 올라가는 방법은 여러개다. 동관, 서관, 본관 3개 입구에 각각 지하 1층에서도 진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병실로 가는 길도 쉽지 않았다.
글 작성자는 "출입증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데 병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출입증을 통제하고 각층 도착해도 복도로 들어가려면 출입증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VIP병실은 전용 리셉션 앞에서 다시 통제하기 때문에 뻗치기를 해도 오가는 사람을 확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안과 통제가 철저한 아산병원을 선택한 데 의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글 작성자는 "김용현 등 내란 가담자들이 구속만료로 풀려나게 될 경우 눈을 피해 작전 짜듯 이야기를 할 수 최적의 장소"라고 주장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