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와 예쁘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잔디광장. 이날 오픈한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은 관람객들은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졌다. 마켓이 오픈하자마자 사람들이 몰렸다. 거대한 트리 앞에선 어린 딸을 목마 태운채 사진을 찍는 가족, 소품가게 앞에서 친구들과 엽서를 들여다 보는 여성, 음식 가판대에서 닭꼬치를 사 먹는 외국인 등 다채로운 광경이 펼쳐졌다. 유럽의 정통 크리스마스 마켓의 분위기를 구현한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켓은 올해 규모를 키우면서 상점 수도 확대하고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특히, 체험형 요소가 많고 직접 상점과 연계돼 있어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됐다. 규모 커지며 상점 2배 이상 확대 지난해 약 24만명의 방문객이 찾은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날 오전 10시 30분 개장했다. 2314㎡ 면적의 마켓에는 22m 높이의 대형 트리와 회전목마가 설치됐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대형 트리가 눈에 들어왔다. 대형 트리 아래에도 빨간 벽으로 둘러싼 쇼윈도를 설치해 그 안에 작은 트리와 움직이는 곰과 비둘기 등을 연출했다. 사람들은 트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윤신혜씨(38)는 "지난해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마켓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다시 찾았다"며 "올해는 야외에서 크게 열린데다 다양한 소품을 보고 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소품들을 살펴보던 정은선씨(35)는 "근처를 지나가다 들렀는데 홀린 듯이 보게 된다"며 "도심에 회전목마가 설치돼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난다"고 했다. 광장 마켓에는 총 41개의 상점이 들어섰다. 팝업 형태로 운영하는 상점도 있어 총 50여개의 브랜드가 마켓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난다. 지난해 20여개 브랜드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마켓에서 먹거리 제외 매출 1위를 달성했던 대만의 수제 원목 오르골 상점 '우더풀라이프'는 올해도 입점했다. 오르골은 마켓 내 다양한 브랜드의 매장이 4곳이나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빈티지 소품을 파는 더빌리지샵과 크리스마스 그릇을 파는 가게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벨기에 국민 만화 주인공 '땡땡'의 굿즈를 파는 땡땡샵(틴틴샵·TINTIN SHOP), 레고, 플레이모빌 등 어린이 선물 상점도 강화됐다. 체험 요소 많아 집객 효과 기대 올해 마켓은 직접 먹고 마시고 체험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은 것도 장점이었다. 지난해 매출 1위는 F&B(식음료) 매장이었는데 이날도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먹거리를 파는 각종 음식 가판대에 사람들이 몰렸다. 사람들은 뱅쇼를 사서 마시며 몸을 녹이기도 하고, 닭꼬치를 먹고 허기를 달래며 마켓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다. 마치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풍경이었다. 매일 오후 5시에 운영하는 회전목마도 인기 요소다. 회전목마 앞에서 기다리면서 소원을 카드에 적어 벽에 걸도록 한 '소원의 벽'도 즐길거리를 더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테마 장식을 하는 백화점 3사 가운데 이곳은 매장과 붙어 있어 집객과 매출효과가 바로 드러난다"며 "지난해 기준으로 마켓 방문객의 2030세대 비중이 70%를 차지한 바 있다"고 전했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잠실 야외 광장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중심으로 샤넬 아이스링크, 백화점 등이 함께 어우러져 친구, 가족, 연인 누구나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모두의 겨울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켓은 오는 1월 5일까지 열린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0 15:52:16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분야의 지식재산(IP)과 이종 산업을 연계하기 위해 19~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콘텐츠 IP 마켓 2024'를 개최한다. '콘텐츠 IP 마켓'은 콘텐츠 분야 IP가 관련 상품과 서비스 등으로 확장하고 있는 현황을 살펴보고, 업계의 경제적 성과를 확대할 기회를 마련하는 행사다. 올해는 '콘텐츠 IP, 새로운 확장의 기회'라는 주제로 콘텐츠와 유통, 플랫폼 분야의 국내외 90개 기업이 행사에 참여한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 유현석 콘진원장 직무대행은 "3회째 열리는 콘텐츠 IP 마켓은 콘텐츠 산업과 유통, 제조, 플랫폼 등 다양한 연관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콘텐츠 IP 산업의 확장과 다각적 연계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첫번째 기조연설자로는 '진격의 거인' 등을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위트(WIT)'와 프로덕션 '아이지(I.G)'의 와다 죠지 대표가 나섰다. 그는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의 최전선'을 주제로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유통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와다 대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향은 한국, 중국,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 최근에는 중남미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증가함으로써 전 세계인이 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쟁력을 갖게 된 핵심 요인으로 스토리 기획 단계에서 원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편집부 시스템과 라이선스에 기반해 영상을 만들어가는 정책위원회 조직을 꼽았다. 와다 대표는 "복수의 회사가 투자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이고 영상에 대한 권리는 분할해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가 '콘텐츠 IP 산업 성장과 롯데월드'라는 주제로 두번째 기조연설을 이어갔다. 롯데월드는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 등 다양한 콘텐츠와 협업해 독창적인 테마파크 프로그램을 구축한 바 있다. 최홍훈 대표는 "테마파크는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IP가 결합돼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내는 공간"이라며 "어트랙션과 공연, 캐릭터 등에 각각의 스토리가 담긴 콘텐츠 IP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공간 수요가 다시 증가하면서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콘텐츠 IP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고 분석한 뒤 "롯데월드는 물성의 매력을 가진 캐릭터 굿즈, 체험형 이벤트 중심의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콘텐츠 IP를 보고 만지고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공간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사 첫날에는 케이-콘텐츠 기업에 대한 민간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투자설명회 '2024 케이녹(KNOCK) 스페셜라운드'도 마련됐다. 방송·만화·기술 활용 분야의 총 7개사가 콘텐츠 IP 기획·제작·유통 관련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발표를 진행한다. 둘째날인 20일에는 만화·웹툰의 전 세계적 성장과 함께 이들이 게임, 영상화 등 2차 사업으로 확장한 사례를 조명한다. 웹툰 제작사인 레드아이스스튜디오와 디앤씨미디어, 재담미디어 등이 콘텐츠 2차 사업화와 연관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성공사례를 공유한다. 21일에는 저작권위원회와 연계해 저작권 관련 콘텐츠 기업의 해외상표 출연과 케이-콘텐츠 상표 브랜딩을 위한 전략 기획을 지원하고, 다양한 창업초기기업들이 콘텐츠 IP를 활용해 성공한 사례를 공유한다. 기업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콘텐츠 분야의 최신 동향과 분야별 전략을 다루는 '케이-콘텐츠 IP 글로벌 포럼', △대기업, 공공기관과 콘텐츠 IP 기업의 협업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는 '2024 빌드업 리더스 오디세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실질적으로 사업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콘텐츠 기업과 구매자 간 1대 1 상담을 지원한다. 연결 시스템을 통해 사전 또는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행사 전 등록한 국내외 구매자는 635명이며, 상담 약 1000건이 확정됐다. 문체부 윤양수 콘텐츠정책국장은 "케이-콘텐츠는 콘텐츠 산업 내 분야 간 확장뿐만 아니라 식음료, 패션, 놀이동산 등 콘텐츠 산업 외 분야까지 무궁무진하게 확장할 수 있다"며 "'콘텐츠 IP 마켓'이 케이-콘텐츠가 더 확장하고 세계 무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19 16:23:01[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추세적인 약세장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다가오는 '베어마켓 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베어마켓 랠리가 종료되는 시점에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섹터 비중을 늘리거나 베어마켓 랠리 시점에 현금 비중을 높여 공격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 베어마켓 랠리는 시기별로 가장 큰 하방 압력 요인이 완화될 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는 트럼프 트레이드 2.0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시점에 베어마켓 랠리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베어마켓 랠리는 주식시장에서 약세장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긴 약세장 속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주가가 충분히 떨어졌다고 판단해 주식을 매입하거나 정부 정책 등 일시적인 호재가 발생했을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지난 8월 초에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코스피가 급락하고 2주에 걸쳐 10% 이상 상승한 바 있다. 이에 베어마켓 랠리가 또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트레이드 2.0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 베어마켓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00p(0.08%) 내린 2416.86에 거래를 마치며 고점(2891.35·7월 11일) 대비 429.49p(14.85%) 빠졌다. 외국인 이탈 등으로 꾸준히 내리고 있었지만 미국 대선 결과가 확정된 지난 5일 이후 115.02p(4.46%)가 추가로 더 떨어졌다. 특히 설 연구원은 "다양한 기술적 지표 중 베어마켓 랠리 시작 시점과 시차가 짧은 코스피 상대 강도 지수(RSI)는 25.7로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유효한 접근 방식으로는 상대 성과 추구와 절대 성과 추구 두 가지 유형에 따라 나눠 추천했다. 우선 상대 성과가 중요하다면 베어마켓 랠리가 종료될 시점에 하락폭이 큰 섹터 비중을 확대하고 그렇지 않은 섹터 비중을 줄이는 방식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저변동성 상위 섹터는 통신서비스·금융·필수소비재·경기소비재 등이다. 또 절대 수익률이 중요하다면 현금 비중을 높게 가져가면서 베어마켓 랠리 시점에 하락폭이 큰 종목에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섹터로는 에너지·소재·정보기술(IT) 등을 추천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15 16:36:35[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스타우드캐피탈 그룹이 코람코자산운용의 물류펀드에 4000억원을 투자했다. 스타우드가 국내 실물 부동산을 프로젝트 방식으로 투자해왔지만 블라인드펀드를 통한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및 수도권 내 입지가 우수한 물류센터에 우선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스타우드로부터 약 4000억원 규모 자금을 위탁받아 ‘코람코SC물류부동산 제161호 자투자유한회사’를 설정했다고 12일 밝혔다. SMA(개별관리계정) 방식으로 투자자의 투자목적 달성을 위해 개별 관리하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다. 투자자가 운용사에 자금을 위탁하면 운용사는 투자목적에 부합하는 투자대상을 발굴해 매입·운용·매각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코람코자산운용의 모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도 200억원을 출자한다. LF그룹의 코람코자산신탁 지분율은 67.08%다. 이어 코람코자산신탁의 주주는 키움증권(11.6%)과 우리은행(8.4%), 산업은행(8%), 신한은행(4.8%) 순이다. 코람코는 수익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물류센터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준공직후 또는 준공이 임박한 물류센터가 대상이다. 실물자산 매입 외에도 준공 후 임대차 안정화기간 동안의 리파이낸싱 후순위 담보대출 등도 함께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 최소 두 자릿수 이상의 수익을 거둔다는 목표도 세웠다. 투자방식은 실물매입과 대출투자 등을 혼합해 포트폴리오 효과와 함께 리스크도 분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코람코는 해외 블라인드 자금 유치를 위해 지난 수년 간 공 들여왔다. 스타우드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기관이 국내 부동산에 블라인드 투자한 사례가 극히 드물어서다. 코람코는 올해 초 대표이사 직속 캐피털마켓실을 조직해 각종 해외 로드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 부동산시장을 홍보했다. IR자료에 회사 소개 뿐 아니라 국내 산업별 부동산에 대한 특장점을 상당한 분량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이 펀드 자금을 유치한 캐피털마켓실이 직접 투자와 운용, 포트폴리오 관리를 수행하며 운용이간은 약 7년 이다. 코람코는 이번 펀드를 시작으로 해외 자금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스타우드 캐피털그룹 투자유치는 코람코의 자산선별과 운용관리역량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한다는 방증으로 투자자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 몇 해 간 국내 자금이 해외부동산시장으로 흘러 나갔지만 코람코는 해외 자금을 국내로 유입시켜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의 유동성 공급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우드는 한화 약 160조원을 운용하는 미국계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통해 안성 네파물류센터 매입을 시작으로 최근 GRE파트너스와 함께 왕십리 엔터식스 한양대점을 대형 오피스로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한 바 있다. 한편, 코람코자산운용은 국내 민간리츠 시장점유율 1위 부동산투자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의 자회사다. 10월 국민연금의 최대 6000억원 규모 대출형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광화문의 랜드마크 오피스빌딩인 ‘더 익스체인지 서울’ 매입에도 성공했다. 이달 말 여의도 ‘NH농협캐피탈빌딩’인수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2 07:47:44특허청은 안전용품의 올바른 지식재산권 표시 문화 조성을 위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안전용품의 지식재산권 표시 현황을 조사하고 오픈마켓과 협업해 323건을 시정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내 재난안전산업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주요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인 신체보호(안전모·방독면), 가스안전(소화기·경보기), 건설안전(안전표지판·로프), 생활안전(쿨토시·구명조끼), 도로안전(경광등·과속방지턱) 용품 등의 판매 게시글 1만건을 확인했다. 시정 조치한 표시는 모두 323건으로 신체보호용품이 160건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가스안전 64건, 건설안전 54건, 생활안전 39건, 도로안전 6건 순이었다. 세부 제품으로는 내화학 안전장화 59건, 안전벨트클립 31건, 일산화탄소 경보기와 무릎보호대가 각각 30건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협업에 참여한 오픈마켓 9개 업체는 자체 지식재산보호체계를 구축하고 판매자와 직접 소통하며 시정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관리했으며, 특허청과 함께 교육·홍보활동을 펼쳐왔다. 특허청은 오픈마켓 직원 및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하고 오픈마켓 게시판에 계도 자료를 배포하도록 지원했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품목의 안전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지식재산권 표시가 선행돼야 한다"며 "올바른 표시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교육·홍보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0 18:49:41[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안전용품의 올바른 지식재산권 표시 문화 조성을 위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안전용품의 지식재산권 표시 현황을 조사하고 오픈마켓과 협업해 323건을 시정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내 재난안전산업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주요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인 신체보호(안전모·방독면), 가스안전(소화기·경보기), 건설안전(안전표지판·로프), 생활안전(쿨토시·구명조끼), 도로안전(경광등·과속방지턱) 용품 등의 판매 게시글 1만 건을 확인했다. 시정 조치한 표시는 모두 323건으로 신체보호용품이 160건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가스안전 64건, 건설안전 54건, 생활안전 39건, 도로안전 6건 순이었다. 세부 제품으로는 내화학 안전장화 59건, 안전벨트클립 31건, 일산화탄소 경보기와 무릎보호대가 각각 30건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협업에 참여한 오픈마켓 9개 업체는 자체 지식재산보호체계를 구축하고 판매자와 직접 소통하며 시정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관리했으며, 특허청과 함께 교육·홍보활동을 펼쳐왔다. 특허청은 오픈마켓 직원 및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하고 오픈마켓 게시판에 계도 자료를 배포하도록 지원했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품목의 안전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지식재산권 표시가 선행돼야 한다"며 "올바른 표시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교육·홍보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08 15:33:56【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오는 23일부터 12월 29일까지 오산역 광장, 아름다로, 원동 상점가 일원에서 '오(oh)! 해피 산타마켓'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오(oh)! 해피 산타마켓' 운영시간은 매주 수~일요일 평일 오후 5시~9시30분이다. 주말에는 오전 11시~오후9시30분 운영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축제의 개막일인 23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시민, 미 8군 브라스밴드, 퍼포먼스팀 등 200여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퍼레이드 행렬은 시청 광장에서 출발해 개막식장인 오산역 광장까지 약 1km를 행진하며, 음악을 곁들인 퍼포먼스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는 특별한 겨울철 분위기를 담은 크리스마스트리와 화려한 조명이 설치되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포토존도 설치된다. 행사의 중심을 이루는 40여 개 셀러팀의 플리마켓과 푸드마켓은 산타와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상품들과 먹거리를 제공한다. 플리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소품, 핸드메이드 제품, 시즌 한정 아이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푸드마켓에서는 겨울철 따뜻한 음식과 음료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또 아름다로와 원동상점가에서는 각종 이벤트로 찾는 분들에게 또 다른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매력은 버스킹 공연으로, 상점가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라이브 음악 공연, 춤, 마술, 거리 공연 등 크리스마스 캐럴과 겨울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예술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매주 토요일에는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프로그램이 운영 돼 청소년들이 직접 공연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며, 어린이들을 위한 꼬마산타 라라와 함께하는 선물여행 '스탬프 랠리 체험 프로그램', 크리스마스 카드 및 소품 만들기 체험, 산타마을 OX 퀴즈, 포토존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어 연령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오산시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산타마켓은 지역 상권의 활성화와 시민참여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최근 몇 년간 침체기를 겪고 있는 원동 상점가와 아름다로가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다. 행사 기간 상인들은 영수증 이벤트, 지역화폐 오색전 소비지원금 지급이벤트인 산타의 오색전 선물 운영 등 방문객들이 상점가에서 물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이벤트를 직접 진행한다. 이권재 시장은 "시민 여러분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오시는 방문객 여러분들에게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지역 상권을 살리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8 14:35:07[파이낸셜뉴스] 모건스탠리 PE가 쌍용C&B와 모나리자 등을 보유한 MSS홀딩스(이하 MSS)를 아시아 펄프 앤 페이퍼 그룹(이하 APP)에 매각하는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MSS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코디와 모나리자를 산하에 두고 있으며, 티슈, 물티슈, 생리대, 기저귀 등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MSS글로벌, MSS펄프 등 총 6개 계열사를 통해 조달·생산에서부터 판매·유통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된 사업 모델을 완성했다. 8일 모건스탠리PE 정회훈 대표이사는 “MSS와 함께 한 기간 동안 이뤄낸 많은 성과에 대해 우리 모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회사의 전환과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MSS는 이번 주주 전환을 통해 글로벌 펄프 및 페이퍼 그룹과 함께 또 다른 발전의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APP의 티슈 인터내셔널(Tissues International) 니샨트 그로버(Nishant Grover) CEO도 “MSS를 인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MSS를 통해 APP의 세계적인 고품질 화장지와 위생용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해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보다 넓혀 갈 것”이라며 “MSS는 APP가 보유한 오퍼레이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수혜가 예상되며, 특히 MSS의 국내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고,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기대했다. APP는 1972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펄프 및 종이·포장 제품의 제조 및 판매 업체로 15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그 본사를 두고 있다. 한편 30년 이상의 트랙 레코드를 보유한 모건스탠리 PE는 모건스탠리의 아시아 프라이빗 에쿼티 투자 부문이다. 모건스탠리 PE의 최근 국내 투자 활동으로는 2024년 3월 K-뷰티 브랜드 기업인 스킨이데아 인수와 2024년 5월 포장지 및 재생에너지 기업인 전주페이퍼와 전주원파워 매각 등이 있으며, 경영권 바이아웃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모건스탠리 PE의 매각 자문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담당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8 09:39:02[파이낸셜뉴스] 올해 21회째를 맞이한 도쿄필름마켓에서 K-방송영상콘텐츠의 경쟁력이 입증됐다. 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도쿄필름마켓(TIFFCOM) 2024’에서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375건의 수출 상담과 1억4900만 달러(약 2050억원) 규모의 상담액을 달성했다. 54개국에서 400여개 기업 도쿄필름마켓은 아시아 중심의 방송영상 전시와 콘퍼런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 일본 대표 방송영상마켓이다. 올해 54개국에서 400여개 기업, 860여명의 방송영상 콘텐츠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행사 기간 500여 명의 아시아 주요 방송채널사, 플랫폼사 등 글로벌 바이어들이 한국공동관을 방문해 활발한 미팅을 진행했다. △에스엘엘중앙(SLL) △뉴 아이디(NEW ID) △제이에이와이이 엔터테인먼트(Jaye Entertainment) △씨제이이엔엠(CJ ENM) △케이비에스미디어(KBS Media) △문화방송(MBC) △다큐플러스(Docu+) △리안컨텐츠(Lian Contents) △티브이조선 이엔엠(TV CHOSUN E&M) △스튜디오에스(Studio S) △심스토리(SIM STORY corp.) △엘지 유플러스(LG Uplus) △영앤콘텐츠(Young&Contents) △채널에이(Channel A Corporation) △플레이리스트(Playlist Corporation) 등 국내 주요 방송 및 콘텐츠 제작·배급사 20개사가 참여해 총 40편 이상의 콘텐츠를 소개했다. 카카오엔터, 일본 후지TV와 3자 업무협약 이번 참가사 중 한 곳인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는 지난 10월 3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일본 후지TV와의 3자 업무협약을 통해 웹툰 IP를 원작으로 하는 숏폼 드라마 공동제작을 발표하며,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외에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협력은 드라마·예능 등 다양한 장르에서 진행되고 있다. 콘진원 주최 2023 방송영상콘텐츠 공모작으로 선정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또한 한국의 공지영 작가와 일본의 츠지 히노타리 작가가 공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한국과 일본에 함께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콘진원은 이러한 양국 간 협력·교류 관계를 강화하고자 지난달 29일 도쿄비즈니스센터와 연계해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교류회’를 진행했다. 박인남 콘진원 방송영상본부장은 “한국과 일본 양국 간 협력사업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아시아 권역 내 K방송영상콘텐츠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12월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ATF(Asia TV Forum)에서도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7 09:12:36[파이낸셜뉴스] 식자재마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통합 관리 솔루션 ‘큐마켓’을 운영중인 애즈위메이크는 상품쿠폰 발행 서비스 ‘원쿠폰’ 운영사인 비아코리아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애즈위메이크는 비아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하고 사명을 쿠폰큐 주식회사로 변경했다. 원쿠폰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물류·유통 배송 전문 회사인 쿠픽의 지분 50%도 같이 인수했다. 원쿠폰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와 같은 대형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개인 식자재마트 포함 4837곳 오프라인 식료품 판매소를 가맹점으로 확보하고 있다. 상품을 공급하는 제조사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촉을 쉽게 하기 위한 종이쿠폰을 발행하는 서비스다. 쿠픽은 물류, 쿠폰설치를 전문으로 하는 비아코리아의 관계사다. 택배 물동량을 확보, 배달대행을 하는 회사로서 현재 배송량으로는 월 1만건, 쿠폰 장수로는 월 3000만장의 배송량을 전국 단위로 발송하고 있다. 애즈위메이크는 이번 원쿠폰, 쿠픽 동시 인수로 전국 4837곳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기존 온라인 판매 3가지 솔루션인 ‘큐마켓’과 마트 인력 공급 솔루션인 ‘큐맘’, 4륜차를 활용한 배달대행 디지털 주선 서비스인 ‘햇배달’을 가맹점에 공급하기 시작했다.오프라인 매장 내 카트 광고, 영상 광고, 주차장POP, 체험제품 제공, 시식코너 활용 등 압도적인 가맹점 숫자를 광고 채널로 삼아 판촉 솔루션을 선보인다. 손수영 애즈위메이크 대표는 “제조사들 판촉을 돕는 할인 솔루션이자 마트에게 있어 재고 회전율을 높여주는 서비스인 원쿠폰 운영사 비아코리아와 쿠픽을 동시에 인수하게 돼 기쁘다”라며 “우리는 마트와 친해지고 마트와 한 몸이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략으로 국내 식자재마트 디지털전환 시장 1등 플레이어를 넘어 국내 음식료품 유통 시장 내 1등 판매채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자회사인 직큐의 산지직송 음식료품 유통채널로도 활용하여 본격적으로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활용형 플랫폼으로서 성장하고자 한다. 종이쿠폰 발행 위주였던 원쿠폰을 식자재마트 디지털전환 통합 관리 솔루션 ‘큐마켓’과 연계성을 강화하겠다. 인쇄, 물류비 등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모바일 쿠폰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디지털 쿠폰 제작 및 발행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04 08:3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