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 특수가스 제조 1위 기업 SK스페셜티 인수전에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브룩필드자산운용 등이 참전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SK스페셜티 매각 예비입찰에 한앤코와 MBK파트너스, 글로벌 사모펀드 브룩필드자산운용 등 국내외 사모펀드들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가 보유한 지분 100%가 매각 대상이다. 매각 측은 향후 적격인수후보자(숏리스트)를 추려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SK스페셜티는 1982년 설립된 대백물산이 전신이다. 2008년 OCI그룹에 인수된 뒤 2015년 SK그룹에 SK머티리얼즈라는 이름으로 편입됐다. 2022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NF3, WF6, SiH4) 제조사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고객사다. 연간 생산량은 1만3500t으로, 중국 페릭(9000t), 효성화학(8000톤) 등에 앞선다. SK스페셜티의 기업가치는 3조~4조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2400억원으로, 멀티플 16~17배 수준이다. SK스페셜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817억원, 영업이익 1471억원을 기록했다. 산업용 가스 제조사 에어프로덕츠코리아도 이날 오후 8시까지 매각 주관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통해 예비입찰을 실시한다. 예비입찰엔 MBK파트너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 스톤피크, 아이스퀘어드캐피탈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기업가치는 지난해 EBITDA(2328억원)에 멀티플 20배,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5공장(P5) 공급자 선정 프리미엄 등을 더해 4조~5조원으로 거론된다. 글로벌 산업가스 업체 에어프로덕츠의 한국 자회사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린데코리아(매출 약 1조 원)에 이어 국내 산업용 가스 2위 업체다. 산소, 질소, 아르곤 등 일반가스를 제조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3 16:15:42[파이낸셜뉴스] 최근 소설가로 데뷔한 범죄심리학자 표창원의 첫 작품 '카스트라토:거세당한 자'가 부산스토리마켓에서 공식 국내IP로 선정됐다. 부산스토리마켓은 스토리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재생산될 수 있도록 거래의 장을 마련한 원천 IP거래시장이다. 지난 2012년에 시작된 북투필름(Book To Film)에서 발전해 현재 포괄적 2차 판권 거래 시장 구조를 구축한 부산스토리마켓은 스토리 콘텐츠의 영화·영상화의 대표 거래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초청된 작품 중 50편은 1000건의 미팅을 진행하며 영화·드라마·OTT시리즈 등과 판권 계약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국내IP로 선정된 '카스트라토:거세당한 자'는 범죄, 미스터리 장르의 대표 주자다.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영화와 시리즈는 물론 쇼츠 드라마로까지 영상화될 수 있는 확장성을 검증 받았다. 특히 장르 속에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각양각색의 원작 IP라는 평가를 받으며 영상화의 기회를 거둘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편, '카스트라토:거세당한 자'는 일명 '카스트라토' 사건으로 명명된 연쇄 살인사건에 얽힌 추리소설이다. 책은 돈과 권력을 좇아 양심과 정의, 인간성 같은 인간의 본성마저 저버린 현대 대한민국을 되돌아보게 한다. 범죄심리 분야 권위자인 표창원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실감나는 묘사와 수사 과정 표현으로 높은 현실감을 선사하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3 15:08:34[파이낸셜뉴스] 부동산 개발 마켓 플레이스 '딜매치'가 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거래를 등록하고 필요한 기업 또는 투자자가 관심을 제안할 수 있는 '기업 딜 오픈마켓'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딜매치가 선보인 기업 딜 오픈마켓은 기업 자금조달 및 인수합병(M&A) 등 목적에 맞게 딜을 등록하면 딜매치에 가입한 금융대주 또는 기업이 제안을 할 수 있어 기존의 복잡했던 기업 딜 소싱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기업 딜 오픈마켓은 딜매치에 가입한 인증된 회원이라면 무료로 딜매치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목적의 딜을 등록하고 사용할 수 있다. 딜매치는 기존 부동산 개발 오픈마켓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 딜 오픈마켓까지 선보이며 앞으로 자본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마켓플레이스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를 기점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 부동산 개발 업계의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자동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원정 딜매치 대표는 "부동산 개발 자금조달과 마찬가지로 기업의 성장과 운영에 필요한 자금조달 역시 정보비대칭이 심한 영역"이라며 "기업 딜 오픈마켓은 기업들이 적절한 시기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데 매우 효율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11 09:17:21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머니마켓 액티브 ETF가 초단기채권형 중 8월 월간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일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HANARO 머니마켓 액티브 ETF의 1개월 수익률은 0.30%이다. 초단기채권형 ETF 중 월간수익률 1위이다. 지난 7월 15일에 상장된 해당 ETF는 잔존 만기 5개월 이하의 초단기 자산에 투자해 금리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단기자금 운용 목적으로 출시된 상품으로, ETF 특성상 소액만으로도 국내 단기금융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액티브 ETF로서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비교지수는 KIS-NH-Amundi MMF 지수이다. 머니마켓 시장을 대표하고 유동성과 신용등급이 우수한 종목으로 구성됐다. 총보수율은 0.04%로 현재 거래되고 있는 머니마켓 ETF 중 보수가 가장 낮다. 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현재처럼 금리 변동 리스크가 커진 상황일수록 유리한 상품"이라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효과적인 투자 수단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2024-09-10 18:30:30[파이낸셜뉴스]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시가 함께 진행중인 대형유통망 특별판매전 ‘부산 꾸며줘 홈즈 마켓’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로 11년째 추진 중인 이 행사는 대형유통망과 협력해 지역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커넥트현대 프리오픈일인 지난 4일부터 3층 부산 행복상회에서 진행 중이다. 상품성, 시장성 등 검토를 거쳐 선정된 12개사가 참여해 판매공간, 판촉 이벤트, 온라인 홍보 등의 지원을 받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행사 시작 후 5일 만에 매출액 5500만원, 행사장 내 누적 고객 3477명을 돌파했다. 사은품으로 시와 발란사가 협업해 제작한 한정판 티셔츠도 행사 시작 5일만에 150개 준비 수량을 모두 소진했다. 이는 리빙 제품 주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우드조리기구, 원피스 앞치마, 호텔면사 타올, 비건 입욕제, 디퓨저 등 다양한 제품군을 마련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남천동 향기제품 판매 브랜드 메르베유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을 직접 응대하면서 고객 니즈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새로운 아이템 아이디어를 구상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송복철 진흥원장은“이번 행사가 부산지역의 우수한 제품들을 널리 알리고, 소비 진작을 통한 부산지역의 내수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0 10:46:03[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이 금융채 위주로 구성됐던 국내 머니마켓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국공채 유형을 출시했다. 10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날 ‘PLUS 국공채머니마켓액티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 상품은 크레딧 위험이 없는 국공채에 주로 투자하는 파킹형 ETF로, 기존 은행채, 캐피탈채 등으로 편입 종목을 짰던 기존 상품들과 구별된다. 주로 금리 변동에 영향이 적고 유동성이 풍부한 6개월 이내 초단기 국고채, 통안채 및 신용등급 AAA 이상 채권에 투자한다. 단기 자금 운용에 최적화돼있는 셈이다. 지난 9일 기준 만기보유수익률은 연 3.5% 수준이며, ‘KAP 국공채MMF 지수(총수익)’를 비교지수로 삼는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법인 머니마켓펀드(MMF) 시장에서 국공채 유형 비중은 약 66%로 신용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단기 자금을 운용하려는 기관 고객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동시 상장한 ‘PLUS 200TR’은 한국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 토탈리턴(TR) 지수를 추종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200개 우량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배당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총 보수는 0.01%로 상장일 기준 국내 200TR ETF 중 가장 낮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0 09:46:05[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머니마켓 액티브 ETF가 초단기채권형 중 8월 월간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일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기준 HANARO 머니마켓 액티브 ETF의 1개월 수익률은 0.30%이다. 초단기채권형 ETF 중 월간수익률 1위이다. 지난 7월 15일에 상장된 해당 ETF는 잔존 만기 5개월 이하의 초단기 자산에 투자해 금리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단기자금 운용 목적으로 출시된 상품으로, ETF 특성상 소액만으로도 국내 단기금융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액티브 ETF로서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비교지수는 KIS-NH-Amundi MMF 지수이다. 머니마켓 시장을 대표하고 유동성과 신용등급이 우수한 종목으로 구성됐다. 총보수율은 0.04%로 현재 거래되고 있는 머니마켓 ETF 중 보수가 가장 낮다. 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현재처럼 금리 변동 리스크가 커진 상황일수록 유리한 상품”이라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효과적인 투자 수단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0 08:36:15【도쿄=김경민 특파원】 "아, 이이네~ 스고쿠 오이시이!" (아, 좋네~ 너무 맛있다!) 기자 테이블의 뒤 편에서 비슷한 말이 약간의 텀을 두고 여러번 들려왔다. 5~6명의 젊은 남녀 손님들이 음식을 먹으면서 내뱉은 말이었다. 그 테이블에는 이 식당에서 시킬 수 있는 10여가지의 요리들이 거의 다 올라온 것처럼 풍성해 보였다. 유독 눈에 띄었던 건 얼음바구니에 담겨 시원해 보였던 화이트와인. 떡볶이에 김밥, 양념치킨, 와인이었는데 우리로선 생소한 조합으로 케이(K) 푸드를 즐기고 있었다. 세계 최초 1호점은 신바시로 낙점 지난 3일 CJ푸드재팬은 일본 회사원들의 성지인 도쿄 신바시에 '비비고 마켓'을 세계 최초로 열었다. 비비고 만두로 전 세계적인 한식 브랜드의 인지도를 얻었고, 오프라인 비비고 식당 1호점으로 도쿄를 선택했다. 이날 오후 6시 퇴근 시간의 매장은 주로 20~30대 여성들로 가득했다. 일을 마치자마자 백팩을 멘 채로 제품을 고르는 중년의 남성들도 몇몇 보였다. 34석 규모의 테이블은 빈 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앞서 점심 시간에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대기 줄이 길게 생겼고, 준비한 도시락 수백개도 삽시간에 팔렸다. 비비고 마켓은 비비고 브랜드와 신제품을 소개하는 '쇼룸', 한국의 식재료를 폭넓게 구비해 판매하는 '그로서리',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와 음료, 술을 즐길 수 있는 '다이닝' 등 크게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기본적으로 단일 메뉴의 가격대는 일본 슈퍼마켓 판매가인 1000엔(약 9300원) 안팎으로 설정해 저렴했다. 한국 노래와 드라마, 화장품은 일본 젊은층의 일상에 녹아들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일본 내 '4차 한류'를 언급할 만큼 그 영향은 식탁까지 미치고 있다. 오죽하면 '일본 사람들이 삼겹살 맛에 눈을 뜨면서 한국 삼겹살 값이 뛰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까. 회사는 이런 흐름과 한식 본연의 맛을 누구나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직영 매장을 열었다. 매장엔 비비고뿐 아니라 반찬, 주전부리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구매할 수 있다. 지금은 농심, 해태, 하이트진로 등의 제품을 살 수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제품과 협업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기획한 CJ푸드재팬 한 관계자는 "이번에 문을 연 비비고 마켓은 글로벌 1호점이자 일본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 비비고와 K푸드의 복합공간 개념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상징적인 매장"이라며 "수익보다는 한식의 홍보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말에도 일본인의 한식 공간으로 하필 왜 신바시일까. 도쿄에는 한류 1번지인 신주쿠 신오쿠보가 있고, 요즘 가장 핫한 시부야도 있다. 얼마 전 일본에 첫 진출한 맘스터치도 시부야 맥도날드 자리에 들어와 화제였다. 특히 지난해 6월 CJ푸드는 시부야에서 비비고 팝업스토어를 한 달가량 열어 반응을 살폈다. 당시 좌석 없이 스탠딩으로 진행한 팝업 매장의 누적 방문객은 1만명에 이르러 정식 매장을 오픈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기세를 몰아 파리, 태국에서 팝업스토어를 내게 된 자신감도 시부야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신바시는 한국 여의도처럼 주말에는 한적한 오피스촌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 고객층인 20~30대 여성도 있지만 신바시는 40~60대 직장인이 상주하는 오피스 지역으로 일본법인 본사가 있는 곳"이라며 "토요일 오후 2시에 젊은 직장인들이 떡볶이에 와인을 마시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바시부터 시작해서 점차 작은 규모의 점포를 늘려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일본인 2명 중 1명은 비비고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있고, 전국 슈퍼 체인 3곳 중 1곳에는 우리 제품이 들어가 있다.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9-09 14:54:09[파이낸셜뉴스] 시몬스가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파머스 마켓'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9일 시몬스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부터 이달 1일,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2주간 경기 이천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에서 파머스 마켓을 진행했다. 파머스 마켓은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셜라이징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2018년에 시작했다. 그간 지역 사회와의 상생협력뿐만 아니라 이천 농가 판로 개척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이천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시몬스 테라스 2층 바스킷볼 코트에서 열린 올해 파머스 마켓은 △버섯엔(생표고버섯·말린표고버섯) △상도농원(복숭아) △이천쌀강정(쌀강정·뻥튀기) △명인농원(포도) △오건농장(토마토) △오뜨플로르(꽃) 등 이천 지역 농가 6곳이 참여했다. 시몬스는 참여 품목을 중복되지 않게 해 농가들을 배려하는 동시에 방문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집기 제작부터 부스 설치, 디스플레이 등 판매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손수 준비하고, 일정 금액의 농·특산물까지 선구매하는 등 참여 농가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경기 이천에 본사를 둔 국내 주류업체 '오비맥주', 유명 빈티지 패션 편집샵 '수박빈티지' 등을 파머스 마켓에 초청했다. 여기에 마술, 팝페라 등 볼거리와 먹거리를 갖췄다. 행사가 열린 6일간 누적 방문객 수는 8000여명, 참여 부스 매출은 5000만원에 달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지역 농가와 방문객, 임직원이 하나가 돼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천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9 09:12:57올 가을 대한민국 전역이 분야별 다채로운 공연예술로 들썩일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오는 10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대한민국은 공연중’ 축제를 첫 개최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연예술의 성수기라 할 수 있는 10월, 우리 공연예술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해외홍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과거 작품 중 잊어버리고 있거나 다시 보고 싶은 공연들,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의 공연을 아울러서 큰 축제로 선보이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서울아트마켓(PAMS, 10월 8~11일)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10월 3~27일), 웰컴대학로(10월 5일~11월 3일) 등 주요 공연예술 행사가 이어지는 10월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연극, 무용, 클래식 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 명동예술극장 등 주요 공연장에서는 국립예술단체를 비롯해 우리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해부터 진행한 ‘리:바운드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역예술단체 총 8개가 서울 주요 무대에 올라 더 큰 무대로의 도약을 꿈꾼다. 이외에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청와대 헬기장, 서계동 국립극단터 등지에서 다양한 야외공연 행사가 열린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김해·경남 일대에서는 국립합창단과 국립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이 공연을, ‘2024 문화의 달’ 개최지인 전북 남원에서는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가 간이역 서도역에 대한 공간탐색의 결과를 춤으로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10월 4일~11월 10일)에서는 ‘또 한 번 빛나는-연극’이라는 제목으로 총 6개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76은 자신들의 대표작인 ‘관객모독’을, 공상집단 뚱딴지는 이오네스코의 부조리극 ‘코뿔소’를 공연한다. 1943년에 발표된 오영진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오늘의 시선으로 각색한 극단 코너스톤의 ‘맹’도 만나볼 수 있다. 극단 파람불(강원), 극단 홍시(대전), 안다미로아트컴퍼니(대전)는 지역을 대표해 참여한다. ‘또 한 번 빛나는-무용’에 참여하는 무용단체들은 명동예술극장에 모인다. 10월 22일부터 11월 9일까지, 안애순컴퍼니의 ‘척’, 최상철무용단의 ‘그들의 논쟁’, 99아트컴퍼니의 ‘이야기의 탄생’, 최성옥메타댄스프로젝트의 ‘오! 오필리아 오필리아’, 댄스프로젝트재원의 ‘더 데이 비포 에피소드’ 공연이 이어진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국립예술단체를 비롯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주말 오후, 청와대 헬기장 야외무대는 다양한 음악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하이커 그라운드’ 야외무대, 콘텐츠코리아랩(CKL) 스테이지, 명동예술극장 앞마당에서는 10월 12일부터 27일까지 공연관광축제 ‘웰컴대학로’의 프린지(야외거리공연) 행사가 펼쳐진다. 10월 26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야외공간에서 안은미 컴퍼니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꿈의 무용단’이 참여하는 플래시몹 공연 ‘프로젝트 손’을 선보인다. 아울러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국민이 각 지역에서 열리는 공연 정보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공연 140편에 대한 통합홍보를 지원한다. 국립 및 시·도립예술단체 공연, ‘2024 문화예술 전국 창·제작 유통 공모’ 선정작, 광역문화재단들이 추천한 지역 대표 공연의 정보를 ‘대한민국은 공연중’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공연장별 패키지 입장권은 30~40% 할인 판매하고, 공연 여러 편을 관람하고 인증한 관객에게는 입장권을 보관할 수 있는 ‘티켓북’ 등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더욱 많은 국민이 전국을 오가며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코레일과 협력해 철도여행상품도 선보인다. ‘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기간에 열리는 ‘서울아트마켓(10월 8~11일)’에서는 국내 공연 유통을 활성화하고자 부스 전시를 비롯해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일대일 사업상담 등을 진행한다. 유 장관은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서울아트마켓’,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웰컴대학로’를 더욱 유기적으로 연계하겠다"며 "10월 한 달, 우리 공연예술계의 국내 유통과 해외 진출을 위한 큰 장(場)이 열릴 수 있도록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06 10:15:28